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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표적 보이스피싱, 소비자 경고로 격상

대출수요가 많은 40~50대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젊은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 경찰·검찰·금감원 등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2017년 4월 6일 젊은 여성을 표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급증 소비자경보(3단계 : 주의 경고 위험) ‘주의’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한 달간의 수사기관·금감원 사칭 피해를 분석한 결과 피해금 1000만원 이상인 20~30대 전문직·사무직 여성은 38명으로 이들의 피해금액은 7억 7000만원에 달하였으며 특히 교사, 간호사 등 20~30대 전문직·사무직 여성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지난 11월 1일을 기해 소비자경보 등급을 ‘경고’로 한 단계 격상하였습니다.20~30대 전문직·사무직 여성은 아래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것으로 판단됩니다.첫째, 이들은 사회 초년생으로 개인정보를 입수한 사기범이 전화를 걸며 성명, 주민번호, 직업뿐만 아니라 심지어 직장동료 성명까지 이야기하는 경우 사기임을 의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으며 둘째, 여성으로서 남성에 비해 사회진출이 빨라 결혼자금 등 목돈을 모았을 가능성이 높고 셋째, 스스로 전문직·사무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사기범이 수사기관·금감원이라며 권위와 지식정보를 갖춘 것처럼 포장할 경우 이를 신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은행 창구 직원이 보이스피싱 여부에 대해 문진을 실시하기 때문에 사기범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피해자로 하여금 달러로 환전(일부 창구 직원은 여행 목적 등으로 달러 환전 요청시 자금사용 용도가 확인된다고 생각하여 문진을 실시하지 않는 점 등을 악용) 하게 하고 금감원 인근에서 현금(달러)을 편취한 후 조사가 끝나면 돈을 돌려주므로 피해자에게 금감원에 직접 방문하라고 기망하는 등 점점 교묘하고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기범에게 계좌 이체가 아니라 현금을 직접 전달하는 경우 금감원의 피해금 환급절차를 통한 피해금 환급을 받을 수 없으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개인정보가 광범위하게 유출되어 범죄에 악용되고 있으므로 수사기관·금감원 직원 등이라는 전화를 받은 경우 당황하지 말고 양해를 구한 후 전화를 끊어야 합니다. 양해를 구했는데도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하거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등 고압적인 말투로 재촉한다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절대로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고 전화 통화를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주변 지인에게 통화내용을 설명하여 도움을 받거나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번호<경찰청(112), 검찰청(02-3480-2000), 금감원(1332)>로 전화하여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립니다.아울러 수사기관·금감원 등 정부기관은 절대로 전화로 자금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지 아니하며, 증인소환장, 출석요구서 등 공문서를 등기 우편이 아닌 핸드폰 문자 등으로 발송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장항필 수석조사역>

  • 금융·증권
  • 기고
  • 2017.11.29 23:02

기준금리 인상 유력 전북 '빚 폭탄' 걱정

이달 말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면서 전북지역 영세자영업자들과 서민들의 빚 폭탄이 터질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 3% 초과 달성이 유력한 데다 가계부채 역시 1400조 원을 돌파해 한은의 금리 인상 명분이 커졌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오는 30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지난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의 인상이다.국내 경제여건과 금융시장은 금리인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가장 큰 요인은 국내경기 회복세다. 한은은 이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올려 잡았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3.2%를 제시했다. 소비심리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다만 금리 인상이 최근 계속된 원화 강세를 부채질할 우려가 있어 속도 조절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전북지역 경제사정은 수출을 제외하고,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에 몰린 가계부채와 시중은행에 몰린 기업대출은 전북경제의 뇌관으로 꼽힌다.이들의 자금조달능력이 한계에 달한다면 전북서민경제 전반에 심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역(올 9월 기준) 여신 잔액은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을 포함해 47조2008억 원으로 나타났다.차입주체별로는 도내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23조 1000억원 규모의 가계대출은 고금리의 제2금융권에 56.5%에 달하는 13조 이상이 몰려있는 상태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앞 다퉈 올리고 있는 것도 전북지역 서민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계대출 종목 중 주택담보대출은 3.24%에서 3.32%로 0.08%포인트 금리가 상승했다. 이는 2015년 1월(3.34%) 이후 최고수준이다. 이 중 전북은행(3.49%)과 한국씨티은행(3.28%) 등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1년 5개월 중에 가장 높게 집계됐다.중도금과 잔금 등 집단대출 금리도 3.38%로 전월 대비 0.24%포인트 올랐다. 2013년 1월(0.36%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일반신용 대출 금리도 저신용자 대출이 늘어나면서 0.13%포인트 상승했고, 보증대출은 0.08%포인트 올랐다.도내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이미 20조원을 넘어선 도내 가계부채는 지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소로 지목되고 있다며 특히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아 돌려막기를 시도했던 취약차주들은 향후 금리가 오르면 빚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7.11.28 23:02

JB우리캐피탈 '선택과 집중'…새 도약 발판

총자산 규모가 2014년 4조7000억원에서 2016년 6조8000억원으로 3년간 약 44%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이룬 JB금융지주(회장 김한)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올해는 질적 성장에 주력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JB우리캐피탈은 급변하는 Auto시장 환경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에 집중하며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올해 초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계획을 통해 기업금융, 개인대출, 부동산금융 등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비자동차부문의 자산비중이 2015년 말 17.4%에서 올해 3분기 말 24.4%로 확대됐다.자동차 부문의 경우는 은행, 카드사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신차금융 취급을 줄이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신규 매매단지 입점, 정교한 리스크 분석을 통한 심사대상 확대 등 다각적인 영업 전략 추진으로 올 하반기에는 월평균 500억 원대의 취급실적을 거둘 전망이다.또한 2016년 주춤했던 수입차 시장이 다시 반전될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지프 공식 판매 법인인 FCA코리아와 전속 금융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휴를 확대해 수입차 캐피탈사로서 영업우위를 확보했다. 이같은 영업전략은 올 3분기 누적 순익 602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올해 순익이 전년 연간 순익 701억원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은 것을 시사한다.2018년에도 JB우리캐피탈은 최근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대면 금융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대출을 진행할 수 있는 모바일 다이렉트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미얀마, 캄보디아 등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다지며 신규 수익을 창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11.28 23:02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 설정요건

이번부터 퇴직연금제도의 세 가지 종류에 따른 ‘설정 요건’과 ‘운영 및 관리’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첫 번째,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제도’의 설정요건은 근로자가 받을 연금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사용자가 부담할 금액은 사용자의 적립금 운용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데 변동금액에 대한 권한과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다. 사용자는 근로자대표의 동의를 얻거나 의견을 들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규약’을 작성하여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여기서 근로자 대표란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그 노동조합,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 근로자의 과반수를 말한다. 퇴직연금제도의 가입기간은 설정 이후 해당 사업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기간으로 하며, 해당 퇴직금제도의 설정 전에 해당 사업에서 제공한 근로기간도 포함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퇴직금을 미리 정산한 기간은 제외하며 사업장의 사정에 따라 가입기간을 소급하여 적용이 가능하다. 급여수준은 가입자의 퇴직일을 기준으로 산정한 일시금이 계속근로기간 1년에 대하여 30일분의 평균임금에 상당하는 금액이상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눈 여겨 살펴볼 부분으로 ‘기준책임준비금’이란 항목이 있다. 이는 사용자의 지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소적립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점차 확대되었는데 2018년 1월 1일부터는 80/100 이상의 비율을 적립하여야 하며, 퇴직연금사업자(금융회사)는 정기적으로 매 사업연도 종료 후 산정된 적립금이 최소적립금을 상회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야 한다. DB형의 부담금으로는 표준, 보충, 특별부담금이 있는데 표준부담금은 설정 이후 장래 근무기간분에 대한 급여를, 보충부담금은 설정 이전 과거 근무기간분에 대한 급여를, 또 특별부담금은 급여 지급능력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적립금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 이를 충당하기 위한 부담금이다.따라서 부담금 산정 방법은 예상이율, 예상임금상승율, 예상퇴직율, 예상사망율 등을 기초로 기초율은 3년 마다 산출한다. 급여종류 및 수급요건 중 급여종류는 연금, 일시금으로 하되 연금지급 기준은 만55세 이상, 가입기간 10년 이상, 연금지급기간 5년 이상 이어야 하며 일시금은 연금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일시금 수급을 원하는 자에게 지급한다. 사용자는 퇴직급여 사유 발생 시 퇴직연금사업자로 하여금 사유발생 14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하되 반드시 근로자가 지정한 ‘개인형 퇴직연금제도’ 계정으로 이전하는 방법으로 한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11.10 23:02

[우수 신협을 찾아서] 남원 온누리신협 - 자산 2000억 달성 눈앞…서민의 든든한 동반자

남원시 향교동에 본점을 둔 온누리신협(이사장 이석계)이 튼튼한 재무구조와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온누리신협은 1973년 설립당시 조합원 62명, 자본금 10만6,060원으로 출발해 1992년 자산 100억 돌파를 시작으로 2017년 10월 현재 자산 2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본점과 4곳의 지점을 직원 27명과 이사장이 이끌어 가고 있으며 조합원은 10월말 1만5443명이 함께하고 있다자산의 성장뿐아니라 재무구조 또한 괄목할만하다.2006년 2월 현 이석계 이사장의 취임후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연속 11회 경영종합평가에서 경영대상과 경영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튼튼한 재무구조로 조합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고 있다.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올해는 남원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남원지역 청소년에게 협동조합으로서의 신협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향후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로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그 밖에도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를 실시하였고, 작년에는 경희대 한방의료봉사단과 함께 남원시 운봉읍 지역주민 2000여명에게 5일간 무료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그 외에도 조합원 경제교육, 100세 시대를 대비한 재정설계세미나, 지역내 협동조합의 자립지원을 위한 세무회계프로그램 지원, 불우이웃을 위한 온세상 캠페인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석계 이사장은 온누리신협은 지난 44년 동안 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온누리 신협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11.07 23:02

JB금융그룹, 3분기 순이익 835억원

JB금융그룹(회장 김한)은 2017년 연결기준 3분기 835억원, 누적 2,4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누적) 28.5% 증가한 수치이다.자회사별로 은행계열 순익은 견실한 대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전북은행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순익(91억원)을 반영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1% 증가한 684억원, 분기중으로는 243억원을 기록했다.광주은행은 누적 기준 32.4% 증가한 1,277억원, 분기중으로는 431억원을 달성했다.비은행계열인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도 누적 기준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한 602억원, 분기중으로는 217억원을 달성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핵심이익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의 개선과 견실한 대출성장에 따른 이자부자산의 지속적인 증가 그리고 경상적인 대손비용의 감소에 기인된다고 할 수 있다.특히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위험대비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 전략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해 이익을 극대화함으로써 그룹기준 잠정 보통주자본비율도 3분기말 현재 8.58%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0.02%p 상승한 2.47%(은행 합산 2.27%)를 기록했고, 경영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9.9%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건전성 지표인 그룹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각각 전분기대비 0.03%p, 0.05%p 하락한 0.91%와 0.96%로 지속적으로 개선됐다.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0.34%로 역사적인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 결과 총자산순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0.69%, 9.66%을 기록했다.JB금융지주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대출성장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한 단계 레벨업된 경상적 이익을 시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견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룹 디지털화와 해외진출도 병행해 그룹사간 시너지 제고와 창출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11.06 23:02

자동차보험 과실비율

자동차보험은 차를 가지고 있는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이자, 소유자의 의사에 따라 보장범위를 넓힐 수 있는 종합보험이기도 합니다.따라서 도로 위를 누비는 자동차만큼이나 가입자 수가 많은 보편적인 보험입니다.이번에는 자동차사고가 났을 때 가피해자의 책임의 크기를 나타내는 과실비율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과실비율은 사고운전자가 보상받는 자동차보험금과 향후 자동차보험 계약 갱신시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므로 잘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첫째, 자동차사고 발생시 과실비율에 따라 가피해자가 결정되고, 이는 보험금 산정 및 향후 갱신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보험금의 경우 내 손해액에서 과실비율만큼을 차감한 금액을 상대방 차량 보험사로부터 보상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 사고 발생시 이는 갱신 자동차보험료 할증 요소로 작용하는데, 가해자(과실비율 50%이상)와 피해자(과실비율 50%미만)간 보험료 할증이 달리 적용됩니다. 이는 가피해자간 보험료 할증이 동일하게 이뤄지던 불합리한 관행을 저희 금융감독원이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개선한 것으로 2017년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둘째, 일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과실비율이 가중됩니다. 자동차사고 발생시 보험회사는 사고장소, 차량의 진행형태 등 사고정황을 고려해 가피해자간 기본적인 과실비율(0~100%)를 산정하고, 여기에 수정요소(도로교통법 위반 여부 등)를 가감하여 최종 과실비율을 산정합니다. 특히 수정요소는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과속 운전 등 운전자라면 누구나 아는 법규위반 내지 운전 부주의 요소들입니다.이는 사유에 따라 가중되는 정도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예시를 들어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과실비율 20%가중사유 (졸음 및 과로운전, 음주운전: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무면허운전, 시속 20km이상의 제한속도 위반, 마약 등 약물운전, 2대 이상의 자동차가 정당한 사유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여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키는 경우) ②과실비율 15%가중사유(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내 사고) ③과실비율 10%가중사유(한눈팔기 등 현저한 전방주시의무 위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 미달 음주운전, 핸들브레이크 조작이 현저하게 부적절한 경우, 시속 10km이상 20km미만 과속운전, 야간(일몰~일출) 전조등미등을 켜지 않은 경우, 방향지시등 미작동, 시각장애인 및 지체장애인 횡단시 일시정지 의무 위반, 차량 틴팅(썬팅)이 도로교통법 기준을 초과, 운전중 휴대전화 및 영상표시장치 시청조작 행위)셋째, 과실비율 분쟁예방을 위해 사고발생시 사진 등 객관적 자료 확보가 중요합니다. 다만, 2차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한 상태에서 신속히 증거수집을 마무리하고 사고차량을 갓길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 시키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촬영시 파손부위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사고차량 특정을 위한 증거, 사고정황 및 차량진행 흔적 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차량번호판 및 블랙박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전면사진, 차량과 차선이 함께 나오는 전후좌우 네 방향의 사진, 차량 진행흔적(스키드마크, 기름흙 자국) 등의 사진도 함께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막상 사고가 발생하면 경황이 없어서 어떤 증거자료를 수집할지 몰라 당황할 수 있습니다.이럴 때는 교통사고 신속처리 협의서를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사고 정황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본 서식은 보험회사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므로 평소 출력하여 차량에 비치해 두시면 사고시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넷째, 다양한 사고 상황의 과실비율이 궁금하시다면 파인(http: //fine.fss.or.kr)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파인 홈페이지에서 보험 다모아 - 자동차 보험 코너로 들어가셔서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을 선택하시면 보실 수 있으며, 다양한 사고유형과 세부적인 사고조건 등을 설정하셔서 자동차 과실비율을 산정해 보실 수 있습니다.금감원 전주지원 정상훈 수석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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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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