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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강화 전에 돈빌리자"…주택대출 급증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3조2203억원으로 전월 말(380조4322억원)보다 2조7881억원 늘었다.지난해 11월(3조1633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2월만 해도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다.금융당국의 대출 심사 강화로 은행들이 개인 대출을 깐깐히 들여다봤고, 부동산시장도 위축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지난 5월에는 전월 대비 1조3599억원 늘었다.금융권에서는 지난달 부동산 거래가 많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1만4442건을 기록했다.이는 2006년 12월(1만5531건) 이후 가장 많은 월별 거래량이다.여기에 대출 가능 금액이 감소하기 전에 서둘러 대출받으려는 움직임도 증가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날부터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 광명 등 경기 일부·부산 일부 등 조정 대상 지역에 대해 현행 70% 한도인 LTV를 60%로, 60%인 DTI는 50%로 각각 축소하는 대출 규제 시행에 들어갔다. 오는 8월에는 추가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나오는 등 가계대출 조이기 정책은 계속해서 강화될 전망이다.실제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다음 날인 20∼21일 이틀간 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는 1주일 전과 비교해 11.9% 늘었다.부동산대책 발표 이후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다만 금융당국이 은행 창구 지도로 이런 ‘선(先)수요 대출’을 억제하고 있고 이날부터 LTV·DTI 강화가 도입됨에 따라 일단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일 전망이다.금융권 관계자는 “대선 이후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빠르게 뛰면서 부동산 거래가 늘었고, 정부의 부동산대책도 예고 되면서 대출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정부 대책들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도 안정되고 있어 대출 증가세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7.04 23:02

2분기 실적 전망, 양호업종 비중 확대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고가 기록으로 상승세를 이끌었고, IT, 금융, 유통업종 강세를 보이면서 6월 29일 장중 2400포인트 달성했다. 30일은 미증시의 기술주급락과 지수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3.19포인트(0.55%) 상승한 2391.7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47억원과 24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19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LG유플러스, 삼성SDI, POSCO, 하나금융지주, LG화학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SK텔레콤 순매도했다. 기관은 NAVER, 삼성물산, POS CO, SK텔레콤, 현대제철 순매수했고, 미래에셋대우, 삼성전자,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소외되며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갔다. 지수는 전주 대비 0.11포인트(0.02%) 상승한 669.0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91억원과 4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82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휴젤, 원익홀딩스, 톱텍 순매수했고, 원익IPS, 메디톡스, 신라젠, 제일홀딩스, 파트론 순매도했다. 기관은 우리산업, 원익IPS, 메디톡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파트론 순매수했고, 제일홀딩스,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케어젠 순매도했다.이달 7일 삼성전자를 필두로 2분기 어닝시즌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예상치는 반도체 사업부문 호조 지속과 핸드폰 사업부문 회복으로 영업이익 13조 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오는 6일 공개하는 FOMC 회의의사록을 통해 물가지표에 대한 미 연준 인식과 앞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수순을 예측할 수 있고, 내년 2월 임기를 마치는 옐런 연준의장의 행보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대외적인 정책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앞으로 국내 업종별 실적 전망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2분기 실적발표의 포인트로 수출증가로 인한 해당기업의 실적예상치 부합여부와 사드설치 따른 관련기업들의 손실규모 확인과정에서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생각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우위가 상당 기간 이어진 것을 볼 때 국내 증시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어,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양호한 소재, IT, 금융업종에 비중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7.03 23:02

전북은행, 제10회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성황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28일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제10회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성황리에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전북은행은 도내 문화예술공연분야의 사회적기업을 초청해 활동무대를 마련하고 전북도민에게는 정기적인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월, 6월, 9월, 12월 넷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사)꼭두는 대사 없이 오로지 배우들의 연기와 춤으로 진행되는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 인형극 Play 樂 피노키오를 선보였고, 스토리의 전개에 따라 대형캐릭터 인형들의 열연과 신기한 풍선 매직쇼 등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500여명의 아동과 가족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전북이벤트MC협회의 사회 재능기부, 전북은행 금융사기예방교육, 전북대학교총동아리연합회 엔터테인먼트의 식전공연 등 한층 더 풍성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이날 행사를 구성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전북은행 노시형 사회공헌부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한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문화예술로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6.30 23:02

코스피,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2388.66 마감

코스피가 또다시 새 지평을 열었다. 장중·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를 모두 바꿔 썼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9일의 종가 기준 최고치(2381.69)를 6.97포인트 차로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다.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10%) 오른 2381.09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에 일찌감치 장중 최고치(2387.29·6월 14일)를 경신하고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어 장 마감 직전에는 2390.70까지 치솟아 전인미답의 2390 고지까지 밟았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도 1548조384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꾸준히 순매수세를 유지한 개인은 22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줄곧 ‘팔자’를 지속하던 외국인도 장 종료를 앞두고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334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은 오후 들어 매도세로 돌변, 113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정보기술(IT)주의 급상승이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총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함께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39% 오른 241만4000원에, SK하이닉스는 3.85% 상승한 6만75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241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고공 비행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9%) 떨어진 668.36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6.27 23:02

실적 개선 업종 대표주 저가 매수

코스피지수는 중국A주의 MSCI이머징지수편입 이슈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재차 반등했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0.71% 상승한 2,378.60포인트에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61억과 166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9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BGF리테일, 현대로보틱스, 우리은행, 삼성SDI, 삼성화재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엔씨소프트, 한국항공우주, S-OIL, POSCO, 신한지주, 한국가스공사를 순매도했다.기관은 현대로보틱스, SK텔레콤 BGF리테일, 넷마블게임즈, 삼성전기, KCC, 삼성에스디에스, 우리은행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LG디스플레이, 삼성화재, LG유플러스, LG전자, 삼성중공업을 순매도했다.코스닥지수도 한주간 1.77포인트(0.96%) 상승한 668.93포인트로 마감했다.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39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3억과 298억원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휴젤, 매일홀딩스, 옵트론텍, 코오롱생명과학, 카카오, 톱텍을 순매수했고, 원익IPS, 서울반도체, 솔브레인, 뉴트리바이오텍, 제이스텍, 파트론, 컴투스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CJ E&M, 서울반도체, 펩트론, 이엔에프테크놀러지, 휴젤, 비아트론을 순매수했고, 카카오, 빅솔론, 인바디, 파라다이스, 케어젠, 에스엠, 모두투어를 순매도했다. 대외적으로 보면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추세는 증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유가는 미국 셰일오일과 리비아, 나이지리아 산유량증가로 인한 공급측면 우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반등을 위해선 OPEC추가 감산논의, 미국 셰일오일 시추공 투자감소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내적으로 보면 국내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추정치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32조 3000억원으로 1분기의 34조 7000억원보다 감소한 상황이다.업종별로 보면 IT와 금융업종이 실적추정치 개선되었으나 소재, 에너지, 필수소비재업종의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시장은 실적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IT업종의 주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시장의 관건은 다른 업종이 2분기 실적의 바닥을 형성하고 3분기에 실적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향후 유가의 변화시점에 따라 화학과 기계업종의 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따져봐야 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IT, 은행, 증권업종과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 전략과 소재업종 대표주의 저가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6.26 23:02

사망보장형 종신보험 주 가입 목적

종신보험의 성격과 종류, 구조와 기능에 따른 허와 실 그리고 예방과 치료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고 있는데 먼저 종신보험의 성격적 분류는 예측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위험을 담보하여 종신 보장해 주는 종신보험과 너무 오래 사는 장수위험에 대비하여 연금을 종신 지급해 주는 종신지급형 보험이 있는데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죽음에 대한 위험을 담보하는 사망보장형 종신보험이다.사망보장형 종신보험 주 가입 목적은 가정의 주 경제활동 대상자인 가장을 피보험자로 신체 담보하여 만일의 경우 경제활동 상실로 인한 가계소득의 감소에 대비, 사랑하는 남은 가족을 위하여 준비하는 경제적 보호 방법이다.만일의 경우 생활비, 교육비, 의료비 등 저축하지 못하여 대체할 수 없는 가계일수록 더욱 필요한 것이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사랑하는 남은 가족의 경제적 보호를 위한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한편 건물 등 보유자산은 많지만 현금이 부족하여 장래 상속인의 상속세 부담에 따른 급매로 인한 손실에 대비하여 상속세 재원마련 목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그러나 이러한 종신보험이 계약관계자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보험수익자 등)를 어떻게 지정하는가에 따라 또 가장의 보유자산 규모에 따라 보험금도 상속세 과세 대상으로 다른 상속자산과 포함하여 누진상속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종신보험 가입자 대부분은 종신보험을 취급하는 판매회사의 무책임과 보험계약관계자 지정에 대한 보험모집인과 보험계약자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하여 장래 상속인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종신보험은 어떻게 가입하는 것이 보험사업비나 위험보험료 등을 최소화 하고 사망보험금에 대한 상속세 과세 대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때 그 어떤 것도 비용부담 없이 구매할 수 없다. 또 상품의 기능이나 활용가치를 알지 않고 구매하는 것은 옳지 않다. 금융상품도 마찬가지이다. 구매한 금융상품의 기능을 모르거나 활용하지 않는 것은 상품을 구매해 놓고 보관만 해 두는 것과 다름없다.다음시간부터 사망보장형 종신보험의 구조와 기능을 자세히 알아보고 가치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다음 주 계속)국민실용금융교육 사회적협동조합 후원회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6.23 23:02

은행 가지 않고 금융상품 해지 가능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회사의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계좌를 해지할 수 있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온라인 등 비(非)대면 방식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은 같은 방식으로 해지할 수 있지만, 영업점에서 가입한 상품은 영업점에서만 해지할 수 있도록 한 금융회사들이 있다.금감원 금융혁신국 이준호 선임국장은 “현행 법령상 금융상품의 해지 방식과 관련해 특별한 제한이 없다”며 “온라인 비대면 상품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가입한 경우도 온라인 비대면으로 해지할 수 있는 상품을 늘리겠다”고 말했다.금감원은 또 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해지되고 다른 계좌로 재예치되도록 미리 신청하는 서비스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권은 예·적금 만기를 안내하고 만기 이후 자동 해지·재예치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저축은행과 상호금융회사는 이런 서비스가 아직 미흡하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이 선임국장은 “만기가 있는 상품은 만기 이후 약정이율보다 낮은 수익이 발생해 신속히 해지하고 재투자하는 게 고객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금융회사들과 권역별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온라인 비대면 해지와 자동 해지 관련 개선 방안을 올해 4분기 중 마련해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6.21 23:02

美 기준금리 인상…시중은행 대출금리 들썩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4일(현지시각)부로 기준금리를 0.25% 올리자 국내 금융권의 대출금리가 들썩이고 있다.한국은행이 가계부채 발 경제위기를 우려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한 상황에서, 일부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을 즉각 단행한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세를 틈타 이자 수익을 올리려는 꼼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20일 전북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지난 16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렸다.이들 은행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5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신규 취급액 기준)를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1.47%로 올린데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그러나 금리 인상은 서민가계에 큰 부담이다. 특히 도내 가계대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대출금리가 요동칠수록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실제 한국은행 전북본부 조사결과 올 4월 기준으로 도내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2조 4416억 원으로 전월 말 대비 1718억 원 증가했다.문제는 한국은행이 미국에 이어 금리 인상에 동참하면 대출금리 상승세가 더 가파라져 서민들의 금리 부담이 심화된다는 점이다.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전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 2조3000억 원, 0.5%포인트 오르면 4조6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도내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빚 상환 여력이 취약한 서민들은 고금리비은행권 대출 의존도와 단기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규모도 크다며갑자기 대출금리가 오른다면 대출부실과 소비침체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17.06.21 23:02

고배당주·우선주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14일 장중 최고치인 2386.79포인트를 경신했지만 약세로 전환되며 전주 대비 19.86포인트(0.83%) 하락한 2361.83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였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53억원과 35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43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SK, POSCO, 현대중공업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엔씨소프트, SK하이닉스 순매도했다. 기관은 현대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KT&G, LG디스플레이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화학, 롯데케미칼, 삼성전자우, SK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도세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3.45포인트(0.51%) 하락한 670.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2,468억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4억원과 2520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휴젤, 에스티팜, 메디톡스, 카카오 순매수했고, CJ E&M, AP시스템, 제이스텍, 원익IPS, 에스에프에이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인터플렉스, 우리산업, 에코프로, 제이브이엠 순매수했고, 카카오, 에스티팜, 에스에프에이, 휴젤, CJ E&M 순매도했다. 시장의 주요 이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 기조변화 여부이다. 이미 반영된 미국 금리인상이지만 한국과 정책금리가 같아진데다 하반기 역시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돼 역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투자자 자금의 유출압박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20일로 예정된 MSCI 연간 시장재분류에서 중국 A주의 이머징지수 부분편입 가능성 여부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A주의 MSCI 이머징지수 편입 시도는 올해 4번째이고, A주 편입 종목수를 448개에서 169개로 축소시키는 방안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간 편입거절 사유가 상당부분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중국 A주는 MSCI 이머징지수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만일 편입이 된다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의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최대 2조원 가량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국내 2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컨센서스 횡보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예상치를 보면 금융업종만 오름세고 나머지가 대부분 횡보세를 보여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3분기는 대부분 업종의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어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은 단기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2분기 실적 개선주인 정보기술, 은행, 증권업종으로 압축해서 대응하면서 6월 반기배당 시즌을 겨냥한 고배당주, 우선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 금융·증권
  • 기고
  • 2017.06.19 23:02

주식계좌 2347만개 '역대 최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주식시장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식거래활동계좌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지난 12일 현재 2347만2085개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로 작년 말(2318만2402개)보다 28만9683개(1.24%)가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를 대략 5000만명 수준으로 볼 때 2명당 1명꼴로 주식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올해 들어 매달 5만8000개가량의 주식계좌가 새로 생기고 있다.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 실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주식계좌는 지난달 25일 2340만8000여개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주식거래활동계좌는 2007년 1000만개를 돌파했으나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부침을 겪자 2012년 5월께 2000만개를 넘었다. 작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등 대형 기업의 기업공개(IPO)로 173만개 가량이 늘었다.또 같은 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8조118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말 6조7738억원보다 1조3446억원(19.8%) 증가했다.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가 증권사에 8% 정도의 금리로 돈을빌려 주식을 사들인 금액으로, 직전 기록은 2015년 7월 27일의 8조734억원이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7.06.16 23:02

JB금융, 수도권 영업전략 바꿔 수익 극대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계열사로 둔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서울 등 수도권 영업전략을 수정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JB금융지주에 따르면 수도권에 개설한 전북은행의 19개 지점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점과 광주은행과 영업 타깃이 중복되는 지점을 폐쇄하고 대신 새로운 지역에 지점을 신설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수도권 진출 전략을 수정했다.구체적으로는 서울의 전북은행 천호동과 대치동 등 2개 지점을 7월 10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지난 2014년 전북은행 지주사인 JB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을 편입하면서 영업 타깃이 중복되는 수도권의 전북은행 지점을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전북은행은 수도권 공략을 위해 최근 5년간 지점 수를 급격히 늘려왔다.2012년 말 전북은행의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점은 9개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9개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전북은행은 그동안 한 개 지점에 직원 4~5명이 일하는 미니점포를 앞세워 소액금융을 중심으로 수도권 영업망을 확장해왔다.당시 은행장이자 현 JB금융지주 회장인 김한 회장은 2010년 취임 당시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전북지역에만 안주해서는 성장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면서 지방은행의 불모지인 수도권으로 과감하게 영업 영역을 넓힌 것이다.하지만 계열사인 광주은행이 2015년과 2016년 2년 동안 지점 수를 급격히 늘려 30개에 달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광주은행과 영업타깃이 중복되는 지점에 대한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된 것이다.이 배경에는 김한 회장이 광주은행장을 겸직하면서 광주은행의 수도권 진출 강화에 주력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시각이다.전북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신규 지점 신설 계획이 없고 JB금융지주측은 새로운 지점 개설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광주은행의 수도권 지점 신설로 JB금융지주의 수도권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6.14 23:02

JB금융 '차세대 전산시스템' 금융권서 주목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이 금융권에서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지난해 4월 전북은행의 전산 프로그램을 45억원 들여 이식한 데 이어 금융권의 광주은행 플랫폼 벤치마킹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실제 지난달 코스콤, 주택금융공사 등이 새로운 전산망 도입을 검토하면서 광주은행의 전산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본점을 잇따라 방문했다.이들은 광주은행이 적용한 계정계, 정보계, 정보성 단위, 인프라 구축 및 이를 수행하기 위한 사업품질관리분야와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인 MDD(Model Driven Development)개발 플랫폼의 개발 생산성의 유효성, 자바(JAVA)시스템의 퍼포먼스 등을 둘러봤다.이에 앞서 3월에는 우체국이, 지난해에는 현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벤치마킹을 위해 광주은행을 다녀갔다.광주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광주은행과 주사업자인 LG CNS 등 전문 인력과 500억원을 투입, 16개월간 기존 전북은행에서 이용되고 있던 전산모델을 기반으로 새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광주은행은 기존에 2.0에 그쳤던 운영 프로그램 버전(자바 기간계 시스템)을 자체 개발을 통해 3.0까지 높였으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 서비스 프로세스 체계를 적용한 쏠쏠한 마이쿨 예적금과 쏠쏠한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지난 2013년 9월 오픈된 전북은행의 차세대시스템의 경우 전북은행과 주사업자인 LG CNS, 프로젝트관리(PMO)를 담당한 투이컨설팅 등 약 350명의 전문 인력이 20개월에 걸쳐 개발한 시스템이다.당시 은행권 최초로 자바(JAVA)를 기간계 시스템에 적용, 주목받았으며 다이렉트 뱅킹까지 구현해 중소형 은행에 적합한 시스템 결과물을 얻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또한 전북은행은 지난 3월 내부 전산망을 차세대 플랫폼으로 개편,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이처럼 JB금융지주의 차세대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현재 업계 최상위 버전을 운영함에 따라 최신 핀테크 기술과 다이렉트 뱅킹 등 온라인 금융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과 향후 개발확장성 및 안정성이 크기 때문이다.또 구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금융권이 선호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7.06.12 23:02

IT·금융업종 조정시 비중 확대

코스피지수는 9일 장중 2,385.15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최고점을 갱신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9.97포인트(0.42%) 상승한 2381.69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 1조 1151억원 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251억원과 523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KB금융, 삼성전자, SK텔레콤, 삼성생명 순매수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우리은행, LG전자, GS건설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우리은행, 롯데쇼핑, 넷마블게임즈, LG디스플레이, LG전자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KB금융, SK이노베이션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70포인트선에 진입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15.37포인트(2.33%) 상승한 674.1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1670억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5억과 1097억 순매도했다.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카카오, 누리텔레콤, 메디톡스, 휴젤 순매수했고, 셀트리온, 매일홀딩스, 매일유업, 오스템임플란트, 아모텍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 실리콘웍스, 컴투스, 카카오도 순매수했고, 매일홀딩스, 매일유업, 보라티알,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 순매도했다. 지난주 증시특징으로 보면 트럼프노믹스 정책기대감이 사라진 가운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주춤했고, 방어주에 관심이 커지면서 배당주, 내수주, 중소형주 등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대외변수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문제 즉 브렉시트협상은 이제 시작되는 상황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요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확률을 고려하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자체가 아니라 6월 이후 금리인상경로와 자산규모축소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이 어떻게 제시될 것인가의 여부이다. 시장은 영국 총선결과와 미 FOMC 변수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은 시장을 관망하거나 일부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개연성도 존재하지만 특검수사 이후 탄핵이 거론되는 시점은 1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발 정치불확실성은 단기조정 요인으로 판단된다. 현재 주식시장의 가장 큰 조정 요인은 6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확대와 국제유가 추가 하락 여부지만 유가는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정보기술, 금융업종 중심의 조정시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KB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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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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