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9 08:31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JB금융지주, 3년 만에 자본 확충 나선다

JB금융지주(회장 김한) 지난 23일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1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을 결정했다. 자본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3년 만에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JB금융지주의 순이익은 두자릿수 성장하며 이익개선 속도는 빠르지만 보통주 자본비율이 JB금융지주의 발목을 잡고 있어 이익 배당은 물론 자회사 출자 등 영업력 확대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어 자본 확충을 추진하는 것이다. JB금융지주에 따르면 발행시장 여건을 살펴 발행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지만 현재는 700억원, 800억원 등 각각 두건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지주가 자본 조달에 나선 것은 지난 2015년 유상증자 이후 3년 만이며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4년 여만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부채성격을 지녔지만 자본으로 인정되며 이번에 발행할 신종자본증권이 전액 보통주로 인정될 경우 J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은 지난해 말 2조4654억원에서 2조6154억원으로 1500억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JB금융지주의 지난해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을 대입하면 보통주 자본비율은 9.10%로 추산된다. 이에 JB금융지주는 올해 말까지 보통주 자본비율을 9.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단기간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자본증권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대인 현재 발행금리가 국고채보다 더 높다. 이처럼 조달비용 부담이 큰 데도 J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지하는 것은 단기간 자본 확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이익잉여금이 전년대비 1645억원 늘어나면서 0.65%포인트 개선된 8.57%다. 그러나 보통주 자본비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계열 금융지주 중 하위권에 그치고 있다. 실제 KB금융, 신한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가 12~14%, DGB금융과 BNK금융은 10% 내외 수준이다. JB금융지주 측은 자회사 영업 활성화를 위해 어느 정도 자본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신종자본증권은 BIS자기자본비율 제고가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8.03.29 21:57

JB금융지주 23일 주총…사외이사 선임 주목

23일 열리는 JB금융지주(회장 김한)의 주주총회 안건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안건은 연간 결산감사보고, 사외이사 등 임원 선출, 배당금 확정 등이다. 특히 지난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JB금융지주의 배당금 규모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이 크다. JB금융지주가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실적 상승에 힘 입어 지난해 연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 2644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대비 31%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JB금융지주는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배당금을 152억원으로 책정됐다. 전년의 77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97.4%(75억원) 늘어난 규모다. 주당 배당금도 50원에서 100원으로 2배 늘었고 시가배당율도 1.6%에 달한다. JB금융지주가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78억원을 배당하는 등 낮은 자본비율로 인해 배당정책에 소극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파격적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임원도 일부 교체될 전망이다. J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는 김대곤(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최정수(법무법인세줄 대표변호사), 이용신(전 한국은행 외화자금국장), 이종화, 강효석 씨 등 5명이다. 임기는 5명 모두 이달 말까지다. 이 가운데 이종화강효석 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교체될 예정이며 나머지 김대곤최정수이용신 이사는 연임 후보자로, 김상국 광주은행 사외이사는 새로운 이사 후보자로 추천됐다. 윤제엽(삼양홀딩스 부사장)임용택(전북은행장) 비상임이사도 이달 임기가 만료돼 이사 재선임 안건에 올라와 있다. JB금융지주 측은 임원 선임과 배당금 등 이번 주총에 상정될 안건 대부분이 주주들의 반대가 없는 한 모두 의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8.03.21 21:04

ELS 등 파생결합증권 투자 때 주의할 점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ELS,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를 특정금전신탁으로 운용하여 주로 은행에서 판매하는 ELT 등의 파생결합상품은 투자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시 아래사항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ELS(주가연계증권)·ELF(주가연계펀드)·ELT(주가연계신탁) 등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미래 가격수준이 현재 가격수준보다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금융회사 판매직원이 “사실상 원금보장이 됩니다”라고 설명하더라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ELS 등 파생결합증권은 증권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증권으로서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발행회사인 증권회사의 파산으로 채권자에게 지급할 돈이 부족하면 투자원금과 수익을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은행·보험사 등에서 판매하는 ELT(주가연계신탁) 및 ELF(주가연계펀드) 등도 신탁과 펀드에 ELS를 편입하는 상품으로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며 사실상 ELS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위험을 갖습니다. 따라서, 은행에서 판매한다고 해서 예금으로 알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세째, 파생결합증권은 다양한 구조로 상품이 설계되므로 투자전 상품구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파생결합증권의 기초자산이 여러 개일 경우, 이중 하나라도 손실발생 조건(구간)에 해당되면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로 설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지면 그 만큼 충족해야할 조건이 많아지고 수익상환 조건의 달성확률이 낮아져 손실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높은 제시수익률은 곧 높은 위험을 의미하므로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기 보다는 높은 위험성을 이해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또한, 파생결합증권이 일정기간(예시: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조기상환은 발행당시 정해진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조기상환을 예상하고 단기필요자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만기를 기준으로 투자기간을 설정하고 만기까지 자금의 여유가 충분한지 고려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파생결합증권은 원금손실 위험이 있고 가격회복기간도 한정되어 있어 예금 등에 비해 위험성이 높은 투자상품입니다. 따라서, 전세자금, 노후자금, 병원비 등 용도가 정해진 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투자시 판매직원의 권유에만 의존하지 말고, 판매직원에게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여 계약서(청약서) 등에 서명하기 전 투자설명서 등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 보아야 하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상품안내서류 등은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전주지원 김경진 수석조사역

  • 금융·증권
  • 기고
  • 2018.03.13 20:46

JB금융지주, 경영진 인사 향배 '안갯속'

JB금융지주(회장 김한)가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요구에 따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금융지주를 포함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회장과 대표이사 등 사내이사를 배제하기로 해 향후 인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최근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하고 임추위에서 사내이사를 배제하는 내용의 임추위 구성 요건 조항을 추가했다. JB금융지주의 기존 내규에는 임추위를 대표이사 회장과 사외이사 2인 이상을 포함해 구성하고 임추위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임하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내규 개정으로 회장은 임추위에 배제되고 은행 임원 선임권 전반을 사외이사들이 갖게 됐다. JB금융지주가 이를 전 계열사에 적용토록 하면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이에 맞춰 내규를 개정했다. 전북은행의 경우 임추위에 대표이사 은행장과 사외이사 2인 이상을 포함해 구성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던 규정을 은행장 포함 불가로 개정했다. 광주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JB금융지주가 이처럼 지배구조 내규를 개정한 건 금융감독원이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장과 은행장 등이 배제된 임추위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배구조 검사를 받으면서 임추위 구성 요건과 관련, 회장과 은행장이 임추위에 포함돼 있는 것은 지배구조 투명서 확보에 부정적이란 지적을 받은 바 있어 이를 이유로 이번에 내규 개정을 추진했다.

  • 금융·증권
  • 강현규
  • 2018.03.07 20:29

저금리에도 은행예금에 돈 몰렸다

초저금리가 지속했는데도 은행 정기예금에 돈이몰렸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한 기업들의 대기성 자금이 예금으로 유입되고 대출 자금을 충당하느라 은행들이 예금을 늘린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권의 정기예금 잔액은 617조46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30조4933억원) 증가했다. 증가율과 증가액 모두 2011년(12.1 %, 60조8095억원) 이후 가장 컸다. 정기예금 잔액이 600조원을 넘긴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예금 기간별로 보면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 예금 중심으로 늘었다. 만기 1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206조4708억원이었다. 1년 사이 14.4%(26조334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정기예금 증가액의 85%가 1년 미만 정기예금에서 불어난 셈이다. 만기가 1년 이상2년 미만인 정기예금(375조1454억원)은 0.7%(2조4853억원) 찔끔 늘었다. 2년 이상3년 미만인 정기예금(19조412억원)은 18.5%(2조9727억원) 증가했다. 3년 이상 장기 예금(16조8125억원)만 5.6%(9981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가계나 기업이 일정 기간에 돈을 넣어둔 뒤 약정한 이자를 받는 저축성 예금이다. 금리가 낮을수록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기준금리가 지난해 11월 말까지 사상 최저인 1.25%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기예금의 이 같은 증가는 언뜻 이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정기예금 증가 배경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유입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낮은 금리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경제 상황이 불투명하다 보니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투자처를 찾을 때까지 임시로 단기 예금과 같은 금융상품에 자금을 묶어두다 보니 예금이 불어난 모양새다. 예금 증가는 가계대출 증가와 맞닿아 있다는 설명도 있다. 주택 구입 등을 위한 대출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대출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예금금리를 소폭 높이는 등의 방식으로 예금 쪽으로 자금을 유인하기도 한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산분석팀장은 통상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에선 예금도 많이 늘어나게 된다며 기업, 가계 쪽에서 부채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데 자금을 운용할 곳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 쪽에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금융·증권
  • 연합
  • 2018.03.01 20:4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