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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비자 중심 경영 위해 CCM 인증제도 적극 활용을"

소비자 권익 제고와 기업의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을 위해 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CCM 인증 제도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한국소비자원) 인증(공정거래위원회)하는 제도다.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지회장 정순례)는 12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Buy전북 인증기업과 HACCP 인증기업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중심경영 도입 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도내 최초로 CCM 인증을 받은 기업은 (주)하림과 참바다영어조합법인 두 곳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주)동우와 신덕식품영농조합이 인증을 받아 도내에는 총 4개 인증기업이 있다.CCM 인증기업은 표시광고법 및 방문판매법,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공표명령을 받은 경우 단계별로 법 위반 제재수준이 경감되고 인증기업 및 소속된 개인에 대한 포상도 주어진다.또한 기업이 CCM 인증 제도를 활용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를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만약 소비자피해 발생시 CCM 운영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다.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 피해 발생 요소를 줄이고 상품과 서비스 수준을 소비자 관점에서 끊임없이 혁신해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공공부문에서는 사후적인 분쟁 해결 및 시정조치에 필요한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정순례 지회장은 아직 CCM 인증 제도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도내 인증 업체는 저조한 실정이라며 도내 기업이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강모
  • 2014.11.13 23:02

외국인 근로자 훈련비 지원금 수십억 '낮잠'

사업주가 외국인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들어간 비용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제도가 있음에도 훈련비용을 신청하지 않아 낮잠을 자고 있는 돈이 전북지역에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지사장 이용호)에 따르면 외국인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비용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사업주가 훈련 실시 후 3년 이내에 그 비용을 신청해야 하지만 도내 사업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도 비용을 신청하지 않아 발생된 미환급액이 올 상반기 현재 34억원에 이른다.직업능력개발훈련비용 지원은 사업주가 외국인근로자의 국내 입국 취업교육에 부담한 비용의 일부를 고용보험에서 되돌려 받는 사업주 훈련제도로 교육을 받은 근로자의 고용보험료 기준 100~24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전북지부는 사업주의 훈련비용 신청이 저조해 올 상반기 수십억원의 미환급액이 발생함에 따라 하반기에 찾아가는 컨설팅, 비용찾아주기 방문서비스, SMS 상시메일 발송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10월 기준 미환급액을 19억원으로 줄였다.상반기 미환급액 대비 44%나 대폭 감소시킨 것이다.그 결과 10월 말 현재 도내 사업주에 환급한 훈련 비용은 총 50억원(4만3700명)에 달한다. 근로자 1인당 11만4000여원이 지급된 것이다.정읍에 소재한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로부터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해 교육훈련을 실시하면 국가에서 그에 상응하는 훈련비를 지원해 준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이같은 지원제도가 있는지 몰랐는데 훈련비를 환급해준다니 공돈이 생긴것 같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이용호 전북지사장은 앞으로 직무 전문화, 표준화가 좀 더 가속화되고 평생직업능력개발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주의 직업능력개발훈련에 대한 수요와 지원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공단도 보다 많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4.11.13 23:02

<한중FTA> 업종별 득실은…석유화학·항공 '맑음'

산업팀 =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되면서 업종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중국 수출 물량이 많은 정유화학업계를 비롯해 항공업계, 일부 패션업계 등은 수혜가 예상된다.반면 철강업종은 중국의 저가 공세가 예상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자동차는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고 조선업종도 FTA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다.◇ 관세철폐 석유화학, 수요증대 항공업계는 '맑음' 정유화학업계는 중국이 국산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수출처인 만큼 한중 FTA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국내 생산된 석유제품의 18%, 석유화학제품의 45%가 중국으로 갈 만큼 중국 의 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FTA 타결로 석유화학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사라질 경우 가 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중국은 그간 국산 업스트림 석유화학제품(에틸렌벤젠 등 기초유분과 파라자일렌(PX) 등 중간원료)에 대해 2%, 다운스트림(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 제품에 5.56.5%의 관세를 적용해왔다.석유화학제품 평균 관세율은 3.9%로 대(對) 한국 평균 관세율 3.2%보다 높다.이 관세가 철폐되면 연간 무역수지가 15억달러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항공업계도 양국 간 무역 확대의 간접적 혜택을 입어 여객과 화물 분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중 비즈니스가 활발해 짐에 따라 비즈니스 여객 수요가 창출되고 자동차, LCD 패널 등의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동차조선 '중립'전자패션 '부분 흐림' 한중 FTA 협상에서 자동차는 양국 모두의 양허대상에 제외됨에 따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조선업계도 FTA의 영향권 밖에 있다.국내 조선업의 경우 수출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선박에는 이전부터 관세가 매겨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전자 산업도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한중 FTA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중국에서 판매하는 대부분 제품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기 때문에 관세 철폐 등 무역정책 변화가 중국 사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관측이다.더구나 컴퓨터반도체 등은 첨단 전자산업 교역을 자유화하기 위한 정보기술협정(ITA) 때문에 FTA에 상관없이 이미 관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다만, 국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형 가전제품의 경우 값싼 중국 제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패션 사업도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중국에서 수입해오는 원재료 비용이 줄어들고, 한국에서 만든 의류를 팔 때 관세도 줄어들기 때문이다.더욱이 한류 덕분에 우리나라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자연스레 의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다만, 섬유와 원사 등 원자재 사업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중국 제품의 공세가 밀려들어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가공세 가능성 철강업계는 '흐림' 국내 철강산업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더욱 시달릴 가능성이 커졌다.2004년 세계무역기구(WTO)의 철강 무관세 협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미 대부분의 수입 철강에 대해 관세를 물리지 않고 있다.그러나 세계 1위의 철강생산 국가로 공급 과잉의 근원지인 중국이 FTA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철강 유통망으로 보폭을 넓히면 국내 시장을 더욱 빠르게 잠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량은 1천902만7천t으로 작년 동기보다 18.7% 증가했다.이중 중국산은 58.7%에 이르는 1천117만5천t으로 37.1% 급증했다.중국산의 수입단가는 t당 730달러로 전체 수입물량의 평균 단가 911달러를 크게밑돌았다.중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물리는 관세는 310%로, 이를 단계적으로 없애면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겠지만, 중국 제품이 워낙 싸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날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11.10 23:02

한중FTA 30개월만에 타결…세계3대 경제권과 체결완료

한국과 중국간 FTA(자유무역협정)가 30개월만에 전격 타결됐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FTA의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회담에 이어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서명식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은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통상장관 회의를 열고 막판 쟁점조율에 나서 공산품과 농수산물의 개방범위, 원산지 규정 등의 일괄합의를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간 우리나라는 농업 부문을 최대한 보호하겠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중국은 석유화학이나 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민감한 입장을 취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정부가 지난 2012년 5월 1차 협상 이후 30개월을 끌어온 한중 FTA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FTA를 맺게 된다.특히 13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을 지닌 중국의 빗장이 풀리게 됨으로써 정부의 경제활성화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동력이 될지 주목된다.앞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7월 한국에서의 정상회담 후 "높은 수준의 포괄적인 한중 FTA를 체결하기 위한 협상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연말까지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11.10 23:02

엔저 장기화에 수출업체 '희비'

대일 수출비중이 매우 높은데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매출이 크게 줄고 있어 큰 걱정입니다. 엔화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내수 확대 등으로 활로를 모색해야 하지만 국내 시장 확대는 한계가 있어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실정입니다.9일 현재 원-엔 환율이 949.55원을 기록하는 등 2011년 이후 원-엔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이 같은 엔저 현상 장기화로 대일 수출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전북지역 수출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한국무역협회가 지난 4월 조사한 결과에서도 대일 수출업체들은 엔저로 수출물량 감소 및 채산성 악화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특히 엔화 결제를 하는 수출업체의 경우 엔저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 매출이 급락하는 등 경영 악화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출하물량의 90%를 일본에 수출했던 전주 소재 화훼재배업체인 A사의 경우 엔저 장기화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다.동일 수출물량에 비해 지난해 수익이 전년보다 20%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수익이 감소한 것.지난 2012년 1800만 달러를 수출했던 A사는 지난해에는 1100만 달러로 매출이 급감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더욱이 A사는 환변동보험도 원-엔 환율이 1000원 밑으로 떨어진 후 뒤늦게 가입해 보험 가입 효과도 미미한 실정이다.A사 관계자는 엔저 장기화로 수익성이 급감해 고민이라며 내수시장 확대도 한계가 있어 내년 3월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수출품종 전환 등 자구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면 미원스페셜티케미칼(기타석유화학제품), 동우화인캠(기타석유화학제품), 일진머티리얼즈(동박제품) 등 엔화가 아닌 달러 결제를 하는 수출업체는 오히려 대일 수출이 늘어 엔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져 대조를 보였다.하지만 무역협회측은 달러 결제 업체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일본기업들이 과거 오랜기간 지속된 엔고에 대한 학습효과, 고급브랜드 이미지 유지, 해외생산 확대, 수익성 중시 전략 등의 이유로 수출단가 인하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했으나 엔저 영향으로 향후 본격적인 수출단가 인하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정부차원에서 원-엔 환율 하락에 대한 대책으로 원-엔 직거래시장 개설, 환변동보험료 지원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도 스스로 한일 기술협력, 일본기업 M&A 등 보다 적극적인 엔저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R&D 투자 확대 및 기술개발 등 경쟁력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4.11.10 23:02

[(44) (주)세일특수강 이상복 대표이사] 전북 최초 냉간압연사업 진출

금속스프링 제조업체인 (주)세일특수강(대표이사 이상복)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정읍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세일특수강은 지난 2011년 8월 창업이후 다른 동종업체와는 차별화된 탁월한 기술력과 이상복 대표의 뛰어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매년 판매율이 20% 이상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청소기용 금속스프링과 안전벨트용 금속스프링을 주력 생산하고 있는 세일특수강은 이중 주요 양산제품을 삼성과 LG 등에 100% 납품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이처럼 세일특수강이 지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업체 간 기본이 되는 Q(QUALITY 품질) - C(COST 원가) - D(DELIVERY 납기)를 철저히 준수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자체 평가다.세일특수강의 특화된 기술력은 △커링, 고주파, 열처리 공정 등의 일원화로 가공비 절감을 실현한 와인딩(Winding)공정 △압연유 제거장치 개발 후 상용화를 통한 불량 감소 △인장강도, 토르크, 경도, 내구성 등의 제품 신뢰성이 타사제품에 비해 10~15%이상 높은 효율성 △스프링제조장치(리와인딩) 개발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 실현 등 크게 네가지를 들 수 있다.이같은 기술력은 하루 아침에 축적되지 않았다.창업 이후 총 11건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이 중 2건(스파이럴 스프링제조장치, 스프링 압연유 제거장치)은 특허가 완료됐다.특허를 받지 못한 연구개발 건도 가시적, 투명적으로 보이는 기술개발이 아닌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개발을 진행한 결과 모두 생산현장에 적용해 제품의 고품질 및 기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그 결과 2012년 TS16949,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획득, 2013년 벤처기업 인증, 클린사업장 인정, 2014년 부품소재제조인증기업,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등의 결실을 거뒀다.세일특수강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냉간압연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세일특수강은 입지조건 등을 고려해 기존 신태인농공단지에서 지난 6월 정읍2산업단지로 회사를 이전했다.이상복 대표는 냉간압연사업은 2차 가공업의 뿌리 산업으로서 당사는 소재부터 부품까지 내재화를 실시해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것이라며 아직 전북에는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내에서는 우리 회사가 처음 도전하는 사업인 만큼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4.11.10 23:02

[HACCP 인증 받은 김제 공덕 우정종돈]'농장서 식탁까지' 친환경 인증 '새 바람'

악취와 비위생적인 환경 등으로 혐오스런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는 돼지농장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규담)의 지원으로 친환경인증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까지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HACCP 인증을 받은 뒤에는 생산성 향상을 비롯해 매출증대, 직원들의 자부심까지 높아지는 등 1석3조의 효과로 이어져 이 업체를 벤치마킹하는 농장들이 늘고 있다.최근에는 농장에서 무항생제 인증을 받아 친환경적으로 기른 돼지를 식당과 소비자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직거래 활성화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김제시 공덕면에서 친환경적인 농장을 운영하는 우정종돈(대표 심봉구).이 돼지농장은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8년 11월 농식품부로부터 HACCP 인증을 받은 뒤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돼지를 생산하는 농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HACCP 인증은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의 전 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안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런 위해요소를 방지제거하는 등의 안전성을 확보한 계기가 됐다.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농장은 모든 작업과정이 체계화된 시스템에 따라 운영되면서 첫째 각종 유해 민원이 사라졌고, 둘째는 경영개선을 이뤄냈다. 무엇보다 농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3D업종의 종사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체계화된 정부인증 사업장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약 3000두를 사육하는 우정종돈은 이런 성과에 힘입어 최근에는 무항생제 축산물인증과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되는 등 축산업계가 더 이상 민원의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친환경적인 과정을 거쳐 길러진 양돈의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매출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최근에는 직영점을 내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원스톱 판매망을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매년 철저한 검증을 받고 있는 우정종돈은 올해에도 HACCP 재인증을 앞두고 더욱 향상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심봉구 대표는 축산업에 종사한지 25년이 넘었지만 HACCP 인증을 통한 도약은 가장 보람된 결실이다면서 동종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HACCP 인증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FTA에 각종 민원까지 갈수록 힘들어지는 축산업계는 HACCP 인증을 비롯한 철저한 환경개선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조규담 원장은 HACCP 적용 축산물 공급체계를 완성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등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신규인증 확대와 현장업무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진만
  • 2014.11.10 23:02

삼성 채용제도 개편 관련 삼성그룹 일문일답

삼성그룹은 '직무적합성평가'와 '창의성 면접' 도입을 골자로 한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편안을 5일 발표했다.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만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볼 수 있으며, SSAT 합격자는 실무면접, 창의성 면접 그리고 임원면접을 봐야 한다.채용과정이 기존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 면접임원면접 5단계로 복잡해졌다.다음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과의 일문일답. -- 서류전형의 부활로 봐야 하는가.▲ 직무적합성평가는 출신대학이나 어학연수와 같은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하지 않는다.직무 특성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의미의 서류전형과 다르다.-- 직무적합성평가의 기준은 어떻게 되나.▲ 직군별로 다르다.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은 전공능력을 위주로 평가한다.하지만, 영업경영지원직군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전공성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따라서 자기가 지원하는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성향을 가졌는지를 평가한다.예를 들어 영업직은 리더십, 협업능력, 사교성 등 적합성을 갖췄다고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어학연수 등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스펙 쌓기에 몰두하기보다는 전공공부나 자신이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구체적인 경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영업직군의 경우 리더십과 사교성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보여주나.▲ 지원할 때 직무 에세이를 제출해야 한다.자기가 지원하는 직무에 얼마나 관심을 두고 얼마나 준비했는지를 에세이에 녹여서 제출하면 된다.다만, 직무 에세이 는 글을 잘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므로 콘텐츠가 들어 있어야 한다.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시해서 표현해줘야 한다.하지도 않은 경험을 마치 한 것처럼 허위로 제출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심층 면접 단계에서 걸러낼 것이다.영업직군은 1박2일 면접, 풀 데이(full-day) 면접 등을 해야한다.-- 직무 에세이가 곧 자기소개서인가.▲ 자기소개서는 성장배경이나 지원 동기를 쓰게 돼 있는데, 직무 에세이는 특이한 주제로 작성한다는 점에서 다르다.에세이 주제나 분량은 계열사별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은 직무 에세이를 쓰지 않나.▲ 쓰지 않는다.전공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입사 후 성과가 우수한 사원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보니 연구개발기술직은 전공점수와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영업직이나 경영지원직은 상대적으로 연관성이 적게 나타났다.연구개발직과 기술직은 전공능력이 얼마나 우수한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대학에서 전공 과목을 얼마나 이수했는지, 얼마나 어려운 과목이었는지, 얼마나 좋은 점수 취득했는지 종합적으로 본다.-- 사실상 서류전형의 부활 아닌가.▲ 그건 아니다.연구개발기술직은 전공에 대한 학점을 적어내는 것이다.출신 대학 학적부라던가 4년간 이수한 학점을 제출할 필요는 없다.그런 형태의 서류 전형이 아니다.통상적인 의미의 서류전형처럼 출신대학, 전체 평균학점, 자격증, 어학연수를 보지 않는다.-- 연간 SSAT 응시자가 2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채용제도 개편안이 도입되면 SSAT 응시자가 얼마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나.▲ 계열사별로 채용규모가 다르고, 상황에 따라 우수한 지원자가 많이 몰리면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기 때문에 지금 일률적으로 몇 배수를 뽑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SSAT 응시자가 지금보다 줄어들지 않겠느냐.▲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다.-- 삼성이 SSAT에 들이는 비용도 줄어들지 않을까.▲ 관련 비용을 산출하거나 비교하기 어렵다.직무적합성평가라는 제도가 신설돼 SSAT 보는 인원이 과거보다 줄어들게 될 것이다.하지만, 다양한 직무별로 필요한 특성과 직무역량을 반영해서 사람을 뽑으려고 채용제도를 개편하는 것이지, SSAT응시인원 줄이는 게 목적이 아니다.결과적으로 SSAT 응시인원이 줄어들어서 관련 비용이 줄어들 수는 있다.--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은 직무적성평가 결과에 따라 SSAT 가점을 준다고 했는데 어떤 기준으로 주는 건가.▲ 전공과목을 몇 개나 이수했고, 얼마나 어려운 과목 들었고, 높은 학점을 얻었는지 평가한다.가점의 기준은 계열사별로 다를 것이다.가점을 받으려면 전공과 목 학점이 좋아야 한다.물리 같은 기초 과목을 포함해 전공과목을 심화과정까지 폭넓게 공부를 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말하기 점수는 여전히 필요한가.▲ 지금과 똑같이 유지된다.일정한 수준 이상이면 통과된다.--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의 경우 가점이 높으면 SSAT를 면제받을 수 있나.▲ 면제는 없다.-- 대학별로 차등을 두지 않는다고 했는데, '학점 인플레'가 있는 대학도 있을 텐데.▲ 당장 한 두 번은 통할 수 있지만, 인플레가 있어서 들어온 직원이 우수한 업무를 못 낼 가능성이 크다.학점을 부풀려 준 대학과 기업간 신뢰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일단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점 제도를 신뢰한다는 전제하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려고 한다.대학을 못 믿겠다고 하면 개편한 제도를 시행할 수 없다.-- 4급 채용에도 이 제도가 적용되나.▲ (임성택 상무) 검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직군은 SSAT를 보지 않는 건가.▲ 그렇다.대신 4시간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한 코딩과 알고리즘 개발능력을 평가하는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봐야 한다.실기시험인 셈이다.-- 내년 채용 인원은 올해와 같나.▲ 내년 경영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인문계와 이공계 인력 사이에 벽이 두꺼워지는 것 같다.이공계 인력의존도가 높아지는 것 아니냐.▲ 가점을 전공에 따라 주는 게 아니라 지원하는 직군에 따라 주는 것이다.즉,이공계냐 인문계냐에 따라 가점을 주는 게 아니다.인문계 출신이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군에 지원할 수 있다.반대로 이공계 출신이 영업직과 경영지원직에 지원할 수 있다.다만, 연구개발기술소프트웨어직은 전공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니 그 직군에 지원하는 사람 뽑을 때 직무 역량에 적합한 사람을 뽑으려고 가점을 주는 것이다. 나머지 직군에 대해서는 어떠한 차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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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4.11.05 23:02

삼성, 직무적합성 평가 도입…채용제도 전면개편

삼성그룹이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는 등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했다.새 제도는 내년 하반기 대졸 공채부터 적용된다.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5일 채용제도 개편 브리핑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3급(대졸) 신입사원 제도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삼성은 직군별 직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직무적합성 평가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지원할 때 '직무 에세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이에 따라 삼성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은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보기 전에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직무적합성 평가에서 탈락하면 SSAT를 치를 수 없다.따라서 삼성의 채용 단계는 기존의 'S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에서 '직무적합성 평가-S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복잡해졌다.삼성이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것은 1995년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년 만이다.삼성은 직무적합성 평가가 서류전형의 부활은 아니라고 밝혔다.그러나 필기시험을 치르기 전에 서류를 제출하는 형태로 직무에세이를 평가받게됨으로써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시험 이전의 전형이 추가된 셈이다.연간 20만명에 달하는 SSAT 응시 인원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 팀장은 "직무적합성 평가는 직군별로 필요한 직무역량 중심으로 평가하며 출신대학이나 어학연수 경력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일절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직무적합성 평가는 시험이라고 볼 수 없고, 원서 접수할 때 전형 단계를 하나 더 추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팀장은 "영업직의 경우 리더십, 팀업, 사교성 등 적합성을 갖췄다고 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직무에세이는 글 쓰는 능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직무에 어떤 관심을 가졌는지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시해줘야 한다"고 부연했다.연구개발과 기술,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한다.연구개발직은 직무에세이를 쓰지 않는다.특히 소프트웨어 직군은 SSAT 대신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를 거쳐 뽑기로 했다.이 테스트는 프로그래밍 개발 능력(코딩,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것이다.영업직과 경영지원직은 전공과 관계없기 때문에 직무적성 위주로 평가해 평소 하고싶은 직무를 성실히 준비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삼성은 밝혔다.삼성은 또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창의성 면접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전개 능력을 평가하기로 했다.삼성은 올해 초 도입하려다가 대학가의 반발로 철회한 대학총장추천체에 대해서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삼성은 또 지방대학 35%, 저소득층 5%로 할당한 열린 채용제의 취지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11.05 23:02

삼성 채용제도 어떻게 바뀌어왔나

삼성그룹이 1995년 '열린 채용'이란 이름으로 지금의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도입한 지 20년 만에 채용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한해 9천명가량 뽑는 삼성그룹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매년 20만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마치 대학입시처럼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등 사회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삼성그룹이 1995년 하반기부터 도입한 열린 채용은 당시 국내 산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열린 채용은 기존의 서류전형을 아예 폐지해 입사 지원에 학력 제한과 성 차별을 없애고, 상식문답 위주의 기존 필기시험 대신 지원자의 종합적인 자질을 평가하는 SSAT를 도입한 것이 골자였다.인위적인 입사 문턱을 낮춰 보다 폭넓게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특히 삼성은 SSAT에 공을 들였다.언어, 수리, 추리, 공간지각, 지각속도력 등으로 잠재된 자질을 평가할 수 있게설계하고, 많은 문항을 짧은 시간 안에 답하게 해 응시자가 검사 결과를 의도적으로 좋게 나오도록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것이 삼성의 의도였다.이는 같은 열린채용은 이후 삼성그룹이 인재 경영을 해나가는 토대가 됐다.하지만 몇년 전부터 삼성그룹의 위상이 높아지고 입사 경쟁이 급격히 과열되면 서 열린 채용의 당초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원자가 급증하자 사설학원이 생겨 SSAT 대비 강의를 운영하면서 SSAT는 '삼성고시'로 불리고 있으며, 1권당 2만원 가량하는 SSAT 관련 서적도 50여 종이나 나와 있다.일부 대학에서는 SSAT 특강이나 모의시험까지 보고 있다.그러자 삼성그룹은 SSAT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열린 채용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초 대대적인 채용제도 개편을 추진했다.개편안의 골자는 서류전형의 부활이었다.사전 전형을 통해 응시자를 선별함으로써 SSAT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였다.그러나 서류전형을 그냥 부활시킬 경우 특정 대학지역을 우대한다는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삼성은 보완책으로 '대학총장 추천제'를 마련했다.각 대학별로 추천권을 할당해 추천을 받은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과 같은 SSAT 응시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것이었다.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어도 34년 시행하다 보면 대학에서도 삼성 신입사원 배출을 위해 학교 내에서 검증된 인재를 골라 제대로 된 추천을 해줄 것으로 삼성은 판단했다.하지만 대학총장 추천제는 시행도 하기 전에 '대학 줄세우기'라는 거센 비판에 부딪혔다.각 대학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지역에서도 차별을 이유로 거세게 반발했다.결국 대학총장 추천제에 발목이 잡히면서 삼성은 개선안 자체를 백지화하고 채용제도 개선을 전면 유보했다.이후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와 하반기 공채를 다시 기존 방식대로 SSAT와 면접만으로 진행했으며, SSAT 내용만 일부 개편해 적용했다.그러다 근 1년 만에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채용제도 개편안을 내놨다.

  • 산업·기업
  • 연합
  • 2014.11.05 23:02

[(43) 전일목재산업(주) 김병진 대표] 40년 친환경 목재산업 선도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전일목재산업(주)(대표이사 김병진)이 2014년 전라북도 우수중소기업 장수부문을 수상하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수십년 세월동안 한결 같이 외길을 고수하며 관련업계에서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전일목재산업은 최근 웰빙시대를 맞아 생활속의 자연을 모토로 친환경 목재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김제시 백구면에 본사 1공장, 군산 구암동에 제2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일목재산업은 지역 우수기업을 넘어 전국규모의 우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년 지역대학과 R&D를 통한 연구발전에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현재 2건의 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등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2013년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건조목과 방부목에 대한 품질인증을 취득하고 우수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전일목재산업은 원목수입과 단순 가공을 넘어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통한 수익성 향상을 위해 조경용 방부목을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했고, 한국표준규격인증(KS)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도내 기업들이 애써 만든 수출품을 안전하게 포장해 해외 수출에 기여하는 포장사업부는 최근 이태리제 올림피아 파렛트 자동제작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키며 회사 성장의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이외에도 전일목재산업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옥건축 붐에 따라 건축물의 모듈화, 표준화, 규격화를 통한 신한옥을 보급하기 위해 사내 연구소를 운영중에 있으며 연간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전일목재산업은 이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도입한 에세트레 5축 NC 가공기가 한옥 건축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반값 한옥을 현실화 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전일목재산업은 건조결함에 따른 갈라짐 현상으로 국민적 관심이 되었던 광화문 현판을 다시 만들기 위한 목재를 전북대 이남호 교수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건조 제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김병진 대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융합 전북연합회장과 김제시 기업인 협의회장을 역임하며, 기업과 기업의 상생성장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현재는 한국목재보존협회장으로서 목재업계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김 대표는 한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건축비가 일반주택에 비해 많이 드는 점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최근 도입한 에세트레 5축 NC 가공기를 활용하면 건축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한옥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 노력으로 목재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4.11.03 23:02

자동차·신재생에너지·탄소벨트 기틀 마련

전라북도를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탄소산업벨트로 조성하기 위한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준공돼 전북 산업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완주군은 27일 봉동읍 장구리 일대에 조성된 완주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현지에서 송하진 지사와 박성일 군수 정성모 군의회의장 김택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윤덕임 완주교육장 임정엽 전 완주군수를 비롯 기업체 관계자 공단 근로자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완주군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성한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1457억원이 투입돼 131만4000㎡ 규모로 조성됐다.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3.3㎡당 평균 49만원의 저렴한 분양가와 호남고속도로와의 인접성, 전주 익산 군산 등과 연계된 뛰어난 입지여건 등으로 현재 70% 가까이 분양됐다.테크노밸리에는 10월 현재 현대글로비스와 LS엠트론 등 15개 기업이 입주했고 13개 공장이 신축중이며 내년까지 100%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성일 군수는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준공으로 완주군에는 총 1000만㎡에 달하는 산업단지가 조성됐다고 들고 2단계로 추진되는 테크노밸리 2차산단까지 완공되면 완주군이 명실상부한 전북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완주군민과 도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 이라고 말했다.송하진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완주 테크노산업단지는 전주와 완주 군산 익산을 연계해 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탄소산업벨트로 조성하는 기틀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완주군은 테크노밸리 1단계 준공에 이어 내년부터 2018년까지 총 사업지 2730억원을 투입, 산업용지 171만㎡와 복합타운 40만8000㎡ 등 모두 212만㎡ 규모의 제2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 산업·기업
  • 권순택
  • 2014.10.28 23:02

[(42) 바이오벤처기업 (주)지니스 김현진 대표] 생명공학 분야 시장서 두각

바이오테크놀로지(BT)는 정보통신기술(IT)과 더불어 21세기를 대표하는 지식기반산업으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위치한 (주)지니스(대표 김현진)는 생명공학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으로의 자리매김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분자약리학을 전공한 김현진 대표는 박사학위를 받자마자 귀국하여 (주)지니스를 창업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해 왔다.(주)지니스의 핵심인 기업부설연구소에는 세포배양실, 항온배양실, 무균배양실, 동물실험실, 준비실, 분리정제실, 분석실 및 고가의 장비인 LC-MASS MASS, prep HPLC를 포함해 350여 가지의 실험장비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완벽한 실험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 곳에서 하버드의대, 서울대, 전북의대 등 국내외 최고의 기관에서 교육받은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첨단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창업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된 연구개발 투자는 10만건 이상의 라이브러리 구축과 다수의 SCI 국제논문 발표 등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그 결과 김 대표는 한국과학재단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제 논문들과 더불어 45건의 국내외 원천특허로 산업재산권을 확보한 (주)지니스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콜레스테롤저하제, 항비만제, 나노 항암제, 항암 감작제 등이다.이 중 항비만제 JBD301은 음식물 속의 지방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특허 유산균으로 임상시험 결과 JBD301은 의약품보다도 우수한 항비만 효과가 입증됐다.특히 기존 비만치료제와는 달리 어떠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다국적기업과 글로벌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또한 나노항암제 JBD601은 정상 조직 대신 암 조직으로만 전달되는 혁신적 항암제로, 서울대 병원에서 임상시험 후 4년 이내 의약품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향후 나노의약품 시장이 20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어서 (주)지니스가 3번째로 제품화할 나노의약품인 나노항암제 JBD601은 상상 이상의 엄청난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대표는 국내외 대학에서 제의한 교수직도 뿌리치고 14년간 흔들림없이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 마침내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해 생명공학을 통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지니스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14.10.27 23:02

전북지역 산업단지 조성 공사 순조

기업유치 기반 마련을 위해 전북지역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5개 산업단지(26.1㎢)와 9개 농공단지(2.5㎢) 조성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지난 2007~ 2010년에 착수된 김제지평선산단 등 3개 산업단지(514만9000㎡)와 군산 임피 등 2개 농공단지(37만8000㎡)는 올해 준공 예정이다.준공을 앞두고 있는 김제지평선, 완주테크노 1단계, 고창일반 산업단지는 타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인근 고속도로와의 접근성 등 지리적 여건이 좋아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단별 분양율은 김제지평선 산단이 65.1%, 완주테크노가 66.6%, 고창 일반산단이 43.6%이다.특히 도는 도내 산업단지 수요공급 조절을 위해 국토부의 신규지정 계획에 포함된 전주 탄소특화산단을 포함한 3개지구 지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전주 친환경 첨단복합산업단지 3단계(153만3000㎡)는 경쟁력 있는 탄소 산단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고, 탄소산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마련을 위해 완주테크노 2단계(212만㎡) 산단지정 절차도 추진 중이다.이와 함께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남원 일반산단(77만6000㎡) 지정작업은 현재 관련 기관과의 협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도는 지역간 균형있는 산업화를 위해 시군의 개발의지가 있고, 수요입증 등이 확보되면 동부권 경쟁력 있는 후보지에 산업(농공)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동부권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 대규모 면적의 일시 개발 보다 수요에 따른 단계적 개발 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중소규모의 특화된 산업단지 조성을 유도키로 했다.전북도는 이들 신규 지정 예정인 산업단지는 내년에 사업을 착수해 2016년부터 산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한편 전북지역에는 지난해까지 총 69개단지 99.2㎢(2996만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됐다.

  • 산업·기업
  • 김준호
  • 2014.10.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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