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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용지 제조업체인 (주)전주페이퍼는 최근 생산본부장에 최용근(53) 상무를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전북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신임 최 본부장은 대우그룹, 기아자동차를 거쳐 1989년 전주페이퍼에 입사해 2010년 전주페이퍼 청주공장 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중소벤처기업 육성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녹색인증제도가 애초 취지와는 달리 대기업에 유리한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전정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익산을)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도입 이후 올해 9월말까지 최근 5년간 녹색 기술인증을 신청한 대기업의 인증 승인 비율은 74.9%인 반면 중소기업은 5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사업인증을 신청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승인율은 각각 66.7%와 18.8%로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다만 제품인증과 전문기업인증의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비슷한 수준의 승인율을 보였다. 4개 분야의 총 인증비율은 대기업의 경우 73.7%, 중소기업은 53.2%인 것으로 집계됐다.녹색인증제도는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기치에 맞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 2010년부터 평가운영 중인 제도로, 녹색 기술제품사업기업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받을 경우 정부 발주 공사나 각종 공공구매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이와 관련 전정희 의원은 녹색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의 70% 이상을 갖춰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며 중소기업 가운데 이러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얼마나 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위성인)은 중소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자가진단을 거쳐 현장평가를 통과한 (주)금강이엔지와 (주)대평세라믹스산업 등 2개 기업에 대해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주)금강이엔지는 풍력발전기, 하이브리드 가로등, 태양광발전소 등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풍력발전 및 태양광 설비분야의 연구개발과 더불어 설계와 시공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기술혁신 및 기술사업화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주)대평세라믹스산업은 건축용 점토벽돌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나오는 폐석탄회를 자원화하는데 성공해 기존의 원료인 고령토를 대체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등 기술혁신 경영능력과 기술사업화 능력이 우수하여 인증서를 받았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고 도약하는 전북 기업들이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특히 건설, 금융, IT, 유통 등 전북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협소한 도내보다는 수도권 시장을 공략하고, 업종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거나, 치밀한 준비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JB금융지주, 호남 대표 금융그룹 도약밖으로 뻗는 전북기업의 대표적 사례는 JB금융지주다.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는 그동안 호남지역의 서자취급을 받았던 전북도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획기적인 금융혁신이라 할 수 있다. 자본규모가 전북은행보다 월등한 광주은행을 JB금융지주가 인수함에 따라 향후 JB금융그룹이 호남금융을 넘어 서남권 전체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기 때문이다.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규모를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김한 회장의 탁월한 경영 전략아래 착실한 준비 과정과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를 통해 금융그룹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되었고 자산규모도 40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인수는 향후 영업권역이 다른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공동망 운영으로 호남권 전역에서 JB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호남지역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규모의 한계로 활성화되지 못했던 계열사간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마케팅 비용절감 및 브랜드 파워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그룹사간 연계영업공동마케팅IT공동이용 등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JB금융지주 관계자는 종합금융그룹의 면모와 위상이 갖춰진 만큼 앞으로 자회사간 연계영업 및 공동상품 개발 등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소기업, 상인과 서민들을 위한 소매전문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온라인 포털 IMI 성장세 괄목전주시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본사 사옥을 두고 있는 온라인 포털 아이엠아이(구 아이템매니아)의 성장세도 주목을 끈다. 맛과 멋의 고장이란 인식과 달리 IT산업에서는 불모지로 여겨지던 전북에서 창업한 아이엠아이는 연간 거래 규모 6200억 원, 가입 회원 수 800만 명, 8년 연속 업계 1위라는 성적표로 도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이미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전주의 구글로 불리며 국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이엠아이는 온라인게임 내 게임아이템 중개와 게임서비스를 주로 하는 업체다.지난 2002년 전북대 앞 조그만 원룸에서 컴퓨터 5대로 창업해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아이엠아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128개 국가에서 아이템 거래를 중개하며 임직원 250여 명이 근무하는 명실공히 국내 대표적인 IT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한 해 15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게임시장에서 게임아이템 중개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10%인 1조 5000억 원으로 이런 게임아이템 중개 시장의 90% 이상이 아이엠아이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아이엠아이 이정훈(39) 대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성장을 거듭했던 다른 산업과 달리 급변하는 환경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내수시장을 재정비하고 지자체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면 회사가 추구하는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업다각화로 재도약한 신성건설지난 1993년 설립된 신성건설은 토목건축공사를 주력분야로 다양한 실적을 올렸지만 IMF 타격을 입은 후 고전해오다 2008년 이후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다.이후 정부 기조에 발맞춰 대형 건축물보다는 소규모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집중했고, 사업지역도 전북을 떠나 경기도 수원에서 24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수도권 사업에 집중했다. 이후 신성건설의 모기업인 엠케이전자는 2013년 4월 국내 최대 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의 지분 인수를 통해 1대 주주가 되면서 다양한 업종 변경에 성공했으며, 사실상 한국토지신탁의 대주주로 활동하고 있다.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대의 자산신탁회사로 1996년 4월에 한국토지공사(現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국내 최대 부동산신탁회사다.현재 신성건설은 도내 보다는 수도권, 그리고 해외건설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엠케이전자와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이를 대변하듯 신성건설은 올해 도내 소재 종합건설업체중 대표 업종인 토목건축공사업종을 등록한 업체의 201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창사 이래 최초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신성건설이 수도권 및 해외 등지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고스란히 도내로 유입되고 있어 전북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신성건설 유상래 대표는 지금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로 큰 공사에 치중하기보다는 업종을 다변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며 소규모 물량의 도내 경쟁보다는 수도권 등지의 큰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등의 도전도 필요하다고 밝혔다.강현규, 이강모 기자
친환경·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대표분야인 LED(발광 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그러나 국내 LED 시장은 대기업이 자체 생산시설을 갖춰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점유율 확대 등 모든 여건이 중소기업에는 어려운 상황이다.이같은 여건 속에서도 탁월한 기술력을 앞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경쟁이 치열한 LED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도내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전주시 팔복동 전북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엘이디에스티(주)(대표 안종욱)가 주인공이다.LED소자 및 모듈제품의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는 엘이디에스티는 2003년 창업한 후 고효율·고연색·고신뢰성 LED분야 발전을 위한 신기술개발에 성공해 일본·영국 등 수출시장을 개척해 연간 300만불 규모의 수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연색·고효율 LED 패키지 및 모듈에 특화된 수출 전문 기업인 엘이디에스티는 열에 취약한 LED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열 기술과 고휘도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또한 태양광의 99%에 근접한 고연색 기술은 타 업체를 능가하는 차별화된 탁월한 기술력이다.이를 기반으로 엘이디에스티는 일반 조명기기가 아닌 의료기기, 박물관 및 미술관용 특수 조명 소자 및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면서 국내외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실제 엘이디에스티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2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연 2~3건의 특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이같은 기술력은 전북도가 도내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글로벌 마인드 제고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2013년 하반기 시행)으로 진행중인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 대상 업체로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전북도가 선정한 2개 업체 중 한 곳으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엘이디에스티는 보라색 소자를 이용한 고연색(Ra 99)·고효율 LED소자 등 현재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지 않은 제품 생산으로 기술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미국시장 진출 확대에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이 업체는 지난해에만 지식경제부 부품소재전문기업, 전주상공회의소 글로벌 IP 스타기업, 전라북도 전략산업 선도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지정되는 성과도 거뒀다.엘이디에스티가 온갖 역경을 딛고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기업과 국내시장 경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안종욱 대표가 일찌감치 해외시장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수출만이 회사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 여긴 안 대표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수요자 맞춤형 제품에 주력하며 일본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세계를 향한 힘찬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안종욱 대표는 “현재 일본과 영국에 주력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지만 올해 미국과 독일, 프랑스, 벨기에에 지사를 설립하고 수출 다변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상태”라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1000만불 수출을 목표로 정해 전체 매출의 90%를 수출로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본주의는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현상이 벌어지면 안되죠. 주변이 잘 살아서 더불어 같이 즐겨야 행복한 겁니다.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 줄 수 있어야 합니다.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지난 15일 개최한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장성용(54) (주)두지팜 대표. 장 대표는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예로 들며 국내에도 기부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강조한 것이다.빌 게이츠가 자녀들에게 100억원 씩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100억원이 큰 돈이긴 하지만 빌 게이츠에게는 0.01%도 안 되는 금액이거든요. 유산 상속을 당연시하는 한국 사회와 비교되는 점입니다. 빌 게이츠 부부가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는 워렌 버핏도 기부 의사를 밝혔어요. 빌 게이츠가 돈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안다면서요.이번에 장 대표가 가입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한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전국에서 400여명, 도내에서는 16명이 가입했다.개인적으로 기부 활동을 한 지는 꽤 됐습니다. 도내 한 중학교에 분기별로 300만원씩의 장학금을 성적 우수자에게 지급한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들이 더욱 학업에 열성을 보였고, 장학금 지급 후 남은 돈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당시 기부에는 장 대표의 아내와 아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어 강의를 했고, 간식도 제공했다. 물심양면으로의 기부에 온 가족이 동참한 셈이다.김제가 고향으로 전주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장 대표는 최근 좋은 미생물을 활용해 기른 돼지를 통해 두지 포크를 출시, 무항생제 사육을 실현해 냈다. 돼지고기 생산에 있어 양보다 질을 강조한다는 철학을 갖고 (주)두지팜에 가입된 회원에게 판매하고 있다.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대표 김정식)이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 향토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최근 제12기 객실 승무원 채용 결과 지역 할당제를 실시해 총 27명 중 10명(37%)을 전북지역 대학생으로 선발했다. 특히 도내 출신이면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합격자까지 합하면 40%가 넘는 지역인재를 채용했다.이스타항공은 도내 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의 취업난을 고려해 지난 9월 17일 전북대 등 5개 대학교와 군장대, 원광보건전문대 등 항공서비스 학과를 개설한 3개 대학 등 8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각각 5명씩 모두 40명의 인재를 추천토록 했고 이 가운데 10명이 합격했다.이스타항공은 매년 2~3회 실시되는 승무원 선발에서 20% 내외의 지역할당제를 자체적으로 의무화하고 있으며 미스전북 선발대회 입상자 등 지역 향토미인들에게 승무원 채용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의 지역인재 선발은 최근 혁신도시에 입주한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할당비율을 5~15%(평균 11%)로 정해 선발하는 채용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이다.2008년 회사 설립 이후 전북지역 인재 채용에 앞장서온 이스타항공은 전체 700여명의 임직원 중 전북 출신이 200명(35%)에 달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에 솔선하고 있다.이스타항공 김정식 대표는 대학생들의 심각한 취업난 해소를 위해 도내 대학 총장 추천제를 처음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대학생 취업을 확대하고 향토기업으로서 도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스타항공은 2009년 1월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청주-제주, 군산-제주 등 국내선과 인천-나리타간사이홍콩방콕코타키나발루푸켓, 청주-선양상해연길대련하얼빈 등 정기노선과 다수의 중국 및 동남아 지역 부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4대강 사업으로 부채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임직원 성과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홍철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공 소속 직원 가운데 1급은 2009년 4억4천700만원(이하 평균)에서 2012년 10억8천800만원으로 늘었다.2급은 2009년 22억2천만원에서 2012년 52억7천500만원으로, 3급은 2009년 45억5천만원에서 2012년 117억6천90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48급 특정 직원들 역시 같은 기간 성과급이 크게 늘었다고 민 의원 측은 전했다.다만, 2013년에는 1급 8억3천만원2급 42억1천900만원3급 10억600만원으로 전년보다 조금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48급 직원 성과급도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4대강 사업으로 발생한 수공의 누적 빚은 2009년 1천176억원에서 2103년 7조3천952억원으로 증가했다.민홍철 의원은 "2009년 815억원, 2012년 3천464억원 등 당기 순이익을 냈음에도빚 원금이나 이자를 갚는 데 쓰지 않았다"며 "수공이 구성원에게는 매년 엄청난 성과급을 지급하는 와중에 수조원대의 부채는 정부에 갚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은 독일, 미국 등에서 열리는 국제복합재료전시회에 자사 탄소섬유 공장이 있는 전라북도 소재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해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효성은 7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탄소섬유강화복합재료 전문전시회 '콤퍼지트 유럽 2014'에 탄소섬유 필터 제조업체 크린앤사이언스, 탄소복합재료 업체 케이엠, 탄소섬유 건축보강재 업체 AFFC 등과 함께 참가했다.또 1416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콤퍼지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엑스포'에도 이들 업체와 함께 공동 전시부스를 꾸몄다.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유럽미주에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U턴기업 집적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전북도는 U턴기업 집적센터 건립 예산을 포함한 19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안전행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확보된 예산은 전북도의 경우 U턴기업 집적센터 건립 20억, 부안 위도 지방도 덧씌우기 10억 등 3건에 40억원이다. 시군은 전주시가 야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5억 등 6건에 20억원, 군산시가 수산물 연구가공 거점단지 조성 10억원을 포함한 13억원, 익산시가 평화지구 도로확포장 사업 등 2건에 10억원 등 총 30건에 153억원이다.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최근 복지수요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와 시군 재정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서 전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수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수도권에서 도내로 이전한 기업은 19개였고 2012년에는 17개였으나, 지난해 8개로 급감했고 올해 역시 8개를 기록 중이다. 수도권 기업의 유치 수가 2~3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전북과 인접한 충남 역시 수도권 기업 유치 건수가 절반 이상 줄었지만 2012년 69개, 지난해 38개로 전북보다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효과를 보고 있다.수도권 기업의 전북과 충남으로의 이전이 줄고 있는 것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지속에 더해 시화MTV단지 84만 8484㎡(280만평), 화성바이오밸리 16만 5000㎡(50만평), 동탄산업단지 16만 5000㎡(50만평) 등 경기지역에 저렴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수도권 기업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전북의 경우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저렴한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기업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와 같은 자구책은 비단 수도권 기업 뿐 아니라 전국 각지 기업의 도내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한 번쯤 봤을 하이패스 차선 유도 LED를 100% 생산한 업체가 있다. 지난 2001년 익산시에서 설립된 도가테크(대표 백선영)가 그 주인공이다.도가테크는 LED의 설계시공유지 관리까지 일괄 시스템을 구축한 LED 전광판 및 LED 조명 전문 업체다. 익산에서 삼성테크라는 이름으로 13년간 활동해 왔으며 지난 4월 도가테크로 이름을 변경했다.설립 당시에는 LED 관련 리모콘 센서를 생산했다. 이후 전광판 시장 초기에 LED 기술을 바탕으로 pure green 기술을 적용한 VMS (Variable Message Signboard문자가변전광판)를 최초로 생산하면서 LED 전광판 시장에 뛰어들었다.지난 2009년께 일본 시부야의 한 거리에 실내용으로 사용되던 SMD(Surface Mount Devices표면실장소자) 타입을 옥외용으로 활용하는데 성공한 뒤 그 자신감으로 한국도로공사의 LED 도로조명 표준화 작업에 도전하게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마련한 LED 도로조명 표준안을 충족하면서 LED 모듈 분야 참여 업체 3개 가운데 1개로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시행된 이 표준화 작업 이후 제작된 LED 도로조명의 70%는 도가테크가 생산하고 있다.도가테크에서 생산한 전광판은 일상 속에서 시내버스 행선 안내 표시기나 철도역 LED 표시 장치, 대학교나 공공기관의 홍보 전광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좌우 60도에서 최대 180도 범위까지 빛 전달이 가능해 가독성과 전달성이 높은 VMS(문자가변전광판) 모듈 및 버스 전광판 등을 선보이면서 꾸준한 기술력 향상을 이루고 있다.이외에도 도내에서 전광판 한 분야에서만 13년간 사업하면서 광통신 케이블을 통해 신호를 송수신하는 LED 전광판 성능인증과 환경표지인증(녹색제품), Q-마크, ISO9001, ISO14001 등 전광판 관련 기술인증을 획득해 나갔다.지난해도 LED 간판이나 3D LED 간판 특허를 획득하고, 특수 조명과 LED 재부재 시스템 등을 개발하면서 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틈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화하고 있다.백선영 대표는 도내에는 전광판 수요가 없어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전북도청과 전북중소기업청의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며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LED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일본으로 수출 물꼬를 틀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매출액 1000대 기업에 속한 전북 지역 기업은 11개(1.1%)에 불과하고,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도내 기업은 전무(全無)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전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3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북 지역 본사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가운데 도내에 본사를 둔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 증가한 11개다.1000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기업은 동우화인캠(주)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하림, (주)전주페이퍼, (주)전북은행, 백광산업(주), 전북도시가스(주), (주)올폼, (주)넥솔론, 하이호경금속(주), JB우리캐피탈(주) 등이다.이들 기업 가운데 동물용 의약품을 제조하는 (주)올품과 다이오드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주)넥솔론,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JB우리캐피탈(주)가 1000대 기업에 새롭게 진입했다.반면 익산에서 전해 동박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주)와 군산에서 동선을 만드는 (주)청우테크는 이번 1000대 기업에서 제외됐다.1000대 기업에 포함된 도내 11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 806억원으로 지난 2012년 도내 1000대 기업 10개가 달성한 매출액 6조 9447억원보다 2.0% 증가했다. 도내 11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국내 전체 1000대 기업 총매출액의 0.32%를 차지했다.또 1000대 기업의 시도별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70.4%)과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 등 영남권(17.7%)에 대부분의 기업이 입지했다.김택수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여전히 1000대 기업 가운데 도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수와 매출액은 전국 대비 면적(8.0%)이나 인구(3.7%)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시키는 정부의 실질적인 정책과 지방의 산업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중 17%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대비책을 아직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11일부터 9월 5일까지 중소 제조업체 500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한중 FTA가 발효되면 경영 활동에 유리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23.2%, 불리할 것으로 보는 업체는 13.3%였다.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은 35.1%, 잘 모르겠다는 답은 28%를 차지했다.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업체들은 아직 대응책을 갖추지 못했다는 업체도 17.2%에 달했다. 연합뉴스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위축과 환율 불안 때문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지난달 중소기업 326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경영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34.1%가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8일 밝혔다.작년보다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기업도 36.5%에 달했다.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은 29.4%에 불과했다.또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이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한 중소기업이 32.2%로 증가한 기업(26.4%)보다 5.8% 포인트 많았다. 올 하반기 매출전망 역시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32.8%)이 늘어날 것이라는 답변(31.6%)보다 1.2%포인트 많았다.중소기업들은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신규 판로개척과 기술혁신을 꼽았다.응답 중소기업의 39.9%가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국내외 마케팅 등 신규판로 개척’을 꼽았고 ‘기술혁신, 신제품 개발 등 자생력 제고’(24.5%), ‘정책자금 융자 등 운영자금 조달’(13.5%), ‘창의적인 우수인력 확보’(8.0%), ‘부실사업 정리·핵심사업 역량강화’(6.7%) 순으로 답했다.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로도 응답 기업들은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와 수출마케팅 지원 등 국내외 판로개척(35.9%)과 연구개발(R&D) 자금지원 확대 등 기술혁신(18.6%)을 가장 선호했다. 연합뉴스
지방공기업들의 부채가 73조 9천억원에 이르고 있지만 무분별한 성과급 지급 실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노웅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안전행정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 자료에서 전국 지방공기업 394곳의 부채가 73조 9천억원(지난해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조 4천억원 늘었다고 지적했다.5년 전인 2009년(58조 2천억원)보다는 27% 급증한 수치다.특히 SH공사는 18조 4천억원으로 부채가 가장 많았고, 경기도시공사(8조 3천억원), 인천도시공사(7조 8천억원), 서울메트로(3조 3천억원)가 뒤를 이었다.서울도시철도공사(1조 1천603억원)도 1조원 이상 부채를 기록하며 서울메트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3년 연속 적자를 보였다.서울메트로의 자본잠식률은 60.56%, 서울도시철도는 50.74%를 기록했다.SH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 등 전체 부채규모는 41조 3천억원으로 394개 지방공기업 부채의 55%를 차지했다.수조원의 부채,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 심각한 자본잠식률에도 성과급 지급은 여전했다.서울메트로는 2012년과 지난해 1천364억원, 서울도시철도는 같은 기간 741억원,SH공사는 54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지방공기업 부채가 지방재정의 위협 요인으로 꼽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사실도 드러났다.노 의원은 안행부가 2017년까지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라는 지침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지만, 성과급 지급 유예 같은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노 의원은 "지방공기업 부채는 지자체의 재정과 직결되므로 경영 평가가 시급히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채가 많아 기획재정부로부터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목된 12개 공공기관에 억대 연봉을 받는 임직원이 무려 2천356명(2012년 기준)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예금보험공사 등 부채가 과다해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목된 12개 공공기관의 억대 연봉자가 2천35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기관의 기관장 연봉은 평균 2억원이 넘고 직원 1인당 연봉도 평균 7천만원수준이었다.또 기관마다 연봉이 8천만9천만원인 직원도 많아 수년 내 억대 연봉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우선 140조원대의 천문학적 부채를 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억대 연봉자가 15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임직원 6천100명의 2.6%에 해당하는 숫자다.LH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천574만원이었다.부채가 60조원 규모인 한국전력공사는 1억원 이상 연봉자가 1천266명에 달해 전체 공공기관 중 억대 연봉자가 가장 많았다.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7천303만원이 었다.이 의원은 "45직급의 송변전 직원 중 연봉이 1억원이 넘는 사람이 많았다"며 "산속 오지 등의 변전소에서 근무할 경우 일반 직원보다 20% 정도 많은 수당을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변호사로 고용된 부장판사 출신 법조인이 연봉 1억7천만원을 받아 한전에서 연봉이 가장 높았다.예금보험공사도 부채가 50조원에 육박하지만 기관장 연봉은 3억원이 넘고 전체 임직원 600명 중 억대 연봉자가 45명(7.5%)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가스공사는 임직원 3천명 중 억대 연봉자가 236명이었고,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8천만원이었다.이 의원은 "수년 내 억대 연봉자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한국철도공사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되면서 빚이 2조원이나 늘었지만 억대 연봉자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010년 40명이었던 억대 연봉자는 2011년 85명, 2012년 102명으로 크게 늘었다.철도공사는 억대 연봉자 명단 제출도 거부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한국장학재단은 임직원 216명 중 30명이 억대 연봉자로, 집중관리 대상 공공기관 중 억대 연봉자 비율(13.8%)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의원은 "천문학적인 부채를 안고 있는 공기업들이 임직원끼리 복지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기업이 마치 주인 없는 공(空)기업인 양 국민 세금에 기생하고 있는 만큼 특단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엔저(低) 현상이 지속되면서 도내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하락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내년에는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대두되고 있어 수출 기업의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 원엔 환율은 6일 오후 5시 18분 현재 974.87원으로 이달 초 들어 970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지금까지는 원엔 환율 하락이 도내 수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향후 엔화 하락이 지속될 경우 악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엔화(JPY)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업체는 3개에 그쳤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1년 2개에서 2012년과 2013년 각각 4개로 증가한 뒤 올해 다시 줄어들었다.이처럼 엔화 환변동보험의 가입이 저조한 원인은 대부분의 수출 기업들이 엔화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엔달러 연동 방식으로 결제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엔화 하락에 대해 저점을 기록했다고 인식하는 것도 환변동보험 가입을 꺼리는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달러 대비 엔화 가치의 하락이 원화보다 훨씬 가파른 상황이지만 환율 변동에 대한 대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원엔 환율이 1%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총수출이 0.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산물 생산(가공) 수출 기업인 A업체 관계자는 엔저로 모든 기업들이 어렵고 괴로운 건 똑같다며 전체 매출의 20%를 엔화로 거래하는 입장으로 일본 거래처 측에 가격 인상안을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와 충남충북에 본사를 둔 강소기업 4개가 전북도와 MOU(투자협약)를 체결했다.전북도는 2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군산시김제시완주군과 함께, (주)대승(주)에스씨화학다산기계(주)보성알앤디 등 4개 업체와 고용창출을 위한 MOU를 맺었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이건식 김제시장박성일 완주군수(주)대승 류동택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송하진 지사는 이날 투자의 씨앗이 장차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道)와 시군이 적극 돕겠다며 이전 기업들이 전북에 정착하면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전북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소문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경기도 평택에 본사가 있는 (주)대승(대표 이철근 회장)은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오는 2017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하고 7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인도와 북경에도 현지공장이 있으며 자동차엔진부품(Connecting Rod)을 전문 생산해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기업이다.또 서울에 본사를 둔 (주)에스씨화학(대표 김상덕)은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 2015년까지 160억원을 투자하고 18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기존 크롬도장 보다 우수한 친환경 은경도장 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은경도장 KS 인증을 받았고, 현대자동차 및 삼성전자와 수주계약을 체결, 납품 예정이다.다산기계(대표 지진구)는 충남 서천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업체로, 2015년까지 군산 임피산업단지에 80억원을 투자하고 8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충북 옥천에 공장과 연구소가 있는 (주)보성알앤디(대표 김원일)는 완주 테크노벨리에 2015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 안전문과 철도차량 의장품 전문 제작업체다.이번 MOU에 따른 신규 투자 총액은 800억원, 총 고용 인원은 37`0여명이다.
음식·숙박·운송업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과 영화·게임 등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업종 가운데 연매출 1000억원 미만인 130만개 기업이 내년말까지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또 세금을 체납하고 폐업을 했거나 신용불량자가 된 사업자가 다시 사업을 할 경우 사업자등록증 발급 조건을 완화해 재기의 길을 열어 주기로 했다.국세청은 29일 서울 수송동 본청에서 본·지방청 관리자와 전국 관서장 등 26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환수 청장 취임 이후 첫 ‘전국 관서장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향후 세정운영방향을 발표했다.우선 국세청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상공인,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미래성장동력산업, 문화콘텐츠·지식기반산업, 일자리 창출기업 등 중소상공인의 세무조사를 내년 말까지 유예하고 법인세 등 신고내용에 대해 사후검증도 하지 않기로 했다.특히 대상 기업들 가운데 현재 세무조사나 사후검증을 받는 경우에는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이는 일부 세수 감소 가능성에도 불구, 세무조사 등에 따른 기업 운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기업들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경제살리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연매출 1000억원 미만의 경제활성화 4대 중점지원 분야의 130만개 중소기업이다. 이는 52만개 법인과 456만 개인사업자의 25%에 해당한다.4대 중점지원 분야에는 연간 수입금액 10억원 미만의 음식·숙박업과 여행·운송업, 농·어업 및 농·수산물 판매업, 건설·해운·조선업 등 108만개 기업이 포함됐다. 룸살롱 등 사치성 유흥업소는 세무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스마트자동차·5세대 이동통신 등 미래성장동력산업, 영화·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산업, 지식기반산업,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분야 22만개 업체도 지원 대상이다.아울러 일자리창출기업, 거제와 목포의 조선업 연관산업처럼 업황 부진 지역특성 업종을 각 지방국세청장이 선정해 세무조사 유예 등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국세청은 지원 대상 기업 가운데 자금난을 겪는 경우 국세 납기 연장, 징수 유예, 체납처분 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환급도 해 줄 계획이다.대기업 계열법인, 세법질서 문란자, 구체적 탈세 혐의자 등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국세청은 전국 모든 세무서에 ‘세금문제 상담팀’을 신설해 세무상담 및 기업들의 애로·고충 사항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세금 체납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사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체납액 3000만원 미만인 경우 사업자등록 신청시 즉시 발급해 주기로 했다.또 3000만원 이상 체납자의 경우 기존 체납금에 대한 분할납부계획서 등을 제출하는 등 납부 의지가 있으면 최장 1년간 납부유예 등을 통해 재기를 돕기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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