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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소재한 강소(强小)기업들의 전북 이 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전북도는 2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군산시김제시완주군 자치단체장과 대승에스씨화학다산기계보성알앤디 등의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액 8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했다.현재 충남 서천군 있는 다산기계(자동차 부품)는 군산 임피산단으로 확장 이전하고, 역시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승은 김제 지평선산단에 투자한다.은경도장 도료 전문업체인 에스씨화학은 김제 지평선산단으로, 보성알앤디(승강장 안전문 및 철도차량 내장품)는 완주 테크노벨리산단으로 각각 옮겨온다.이들 4개 기업의 입주 시기는 20152017년이며, 근로자 고용계획은 370여명에 달한다.송하진 도지사는 "이번에 뿌린 투자 씨앗이 장차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공동 노력하겠다"며 "이전 기업들이 도민들의 관심과 지원 속에 전북에 잘 정착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다른 지역 강소기업의 전북 이전은 국내외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데다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세월호 참사 등으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일궈낸 값진 결과물로 평가된다.전북도 관계자는 "그간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다소 주춤했던 도와 시군간의 공동 투자유치 활동이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형 일·학습 병행제’가 (유)원진알미늄의 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는 독일의 이원화 제도(Dual System) 등 일터 기반 학습(Work-Based Learning)을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개선한 일·학습 병행제를 추진하고 있다.전북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95개의 참여기업이 선정됐다. 20개 기업은 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유)원진알미늄이 처음으로 일·학습 병행제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유)원진알미늄에서는 특성화고 졸업생을 포함한 10명의 학습 근로자들이 일·학습 병행제 훈련을 받는다.이들은 1년간 임금을 지급받으면서 일과 학습을 동시에 행하고, 훈련 종료 후에는 별도의 평가를 거쳐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또 기업에는 인프라 구축비와 훈련비 등이 지원된다.
전국 팔도를 비롯 제주도부터 울릉도, 선유도 등 섬 지역에도 (주)동원프라스틱(대표 김인식)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지난 1998년 7월 설립된 익산시 소재 동원프라스틱은 PE(폴리에틸렌) 파이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전국을 영업망으로 활동하는 이 업체는 서울 사무소와 3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PE 파이프 및 각종 이음관 등의 배관자재를 판매하고 있다.업체 설립 당시 한국에서는 폴리에틸렌을 활용한 파이프가 대중화되지 않은 상태였다. 김 대표는 해외 수출입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국가를 견학할 기회가 많았다고 한다. 그는 약 30년 전 PE 수지가 부식과 동파 위험성이 없어 유럽에서 상·하수도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 PE 파이프 업체를 세우기로 마음먹었다.이후 1996년 PE 파이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품질관리인증인 ISO 9002를 취득했다. 또 업체 설립 이후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소홀히 하지 않은 결과 현재까지 KS 표시허가 6종, 안전인증(KPS)·자율안전확인(KPS) 인증 5종, 중소기업 우수제품(GQ) 인증 등의 품질 시스템 인증을 다수 확보했다.더불어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아 대만과 인도,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도 수출이 이뤄지면서 지난 2001년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동원프라스틱의 주요 생산품은 고압력 KP 수도관과 PE 수도관, PE 하수관, PE 가스관, 가두리 양식장용 파이프, 지열 파이프 등이다. 이외에도 가스·조임식·이중벽하수 이음관 등도 생산해 종합적으로 파이프 관련 제품을 다루고 있다.PE 파이프는 부식이 되지 않아 오랜 기간 물의 흐름에도 변화가 없고, 유연성이 뛰어나 지형에 대한 적응력 및 배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내약품성이 뛰어나 오염된 토양일지라도 관의 화학적인 변화가 없고, 특히 수돗물과 전혀 화학반응을 일으키지 않아 항상 양호한 수질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최근에는 현장에서 별도의 접착 장비 없이 시공이 간편한 제품 개발을 위해 ‘폴리에틸렌 고압력 연결구 일체형(UKP) 상수도관’에 대한 성능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최고의 안정성과 품질을 보장하는 우수한 제품 공급하겠다”면서 “향후 지열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의 사업체 증가율이 도(道) 단위 지역 중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3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업체 수는 13만9691개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2년 13만5999개 보다 3692개(2.7%)가 증가한 수치다.그러나 경기(3%)강원(3.4%)충남(3.5%)전남(3.1%)경북(3.2%)경남(2.9%)제주(5%) 등 도 지역 대부분의 사업체 수 증가율은 전북보다 높았다. 충북만이 전북과 같은 약 2.7%의 증가율을 보였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증가율(12.7%)이 최고였다.또 지난해 도내 사업체 종사자수는 62만2382명으로, 2012년(60만2988명)보다 1만939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업체 종사자 증가율은 약 3.2%로 도 지역 중 경남(2.5%)충북(2.6%)보다는 높았지만, 경기(5.1%)강원(5.6%)충남(4.2%)경북(3.7%)제주(6.1%)보다는 낮았다.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역시 세종시가 최고치(21.4%)를 보였다.
전북지역에는 U턴 기업 4개가 가동 되고 있고, 6개 기업이 착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북행(行)을 약속한 U턴 기업 27개 중 10개 기업이 본격적인 MOU(양해각서) 이행 움직임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강건순 전북도 투자유치과장은 지난해 6월에야 국회에서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관한 법률(유턴기업지원법)이 통과됐다며 통상 MOU 체결 후 2년은 지나야 공사에 착수하는 만큼, 이들이 MOU 내용을 이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도내로 이전해 가동 중인 U턴 기업은 주얼리 기업 2개, 기계 1개, 섬유 1개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와 군산상공회의소는 24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군산 지역 사업주와 단위 사업장 책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보건 연찬회’를 열었다.이날 안전 보건연찬회에서 특별 강사로 초빙된 최형철 안전보건공단 교육안전문화이사는 ‘안전 보건과 CEO의 역할’을 주제로 우수 사례를 통한 시사점, 산업 안전 보건 정책 방향에 따른 경영층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이우권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장은 “안전 보건은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경영층이 안전 보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베트남 등지에서 한국으로 유턴한 기업의 약 53%가 전북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전북도에 따르면 U턴 기업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012년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된 기업은 51개다.이 중 도내에 정착했거나 정착할 예정인 기업은 27개로, 그 비율은 52.9%에 달한다. 전북이 U턴 기업의 보금자리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특히 전북은 예부터 귀금속으로 유명한 익산을 활용해 주얼리(Jewelry) 분야 U턴 기업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익산 주얼리산업단지에 입주한 U턴 기업은 23개다.전북도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신발 업체를 주로 유치하고 있지만, 전북은 주얼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27개 기업으로 인해 4200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1400억원의 생산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전정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익산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회귀 및 투자에 관심을 보인 주얼리 기업은 중국에만 약 200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한국으로 돌아올 때 Made in Korea 브랜드 확보와 한미, 한EU FTA를 통한 관세 11% 절감 효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전북도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익산 주얼리산업단지에 예정대로 도금(鍍金) 시설이 정상 운영될 경우, U턴 주얼리 기업 전북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노동자 불법 파견 판결과 관련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3일 "이번 판결은 공장 내 간접생산과 23차 도급업체까지 모두 포괄해 불법파견으로 본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현대차 안에서는 사내하도급 자체를 활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나마 현대차의 하도급 비중은 7% 정도지만, 건설이나 중공업의 하도급 비중은 4050%에 달한다"며 "이번 판결은 우리 산업계 전체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내 하도급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말아야 하는 제도인지에 대해 사회적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추가 법적 절차를 통해 이 부분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판결문 검토 과정을 거친 뒤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현대자동차 사내협력업체 관련 판결에 대한 경영계 입장' 자료를 내고 "이번 판결은 여러 문제가 있다"며 "상급심에서의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총은 "사내하도급 활용은 시장수요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보편적인 생산방식이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생존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내하도급에 대한 부정적 판결로 기업의 경쟁력이 상실되고, 결과적으로 일자리 감소와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총은 "독일 BMW의 라이프치히 공장의 경우 외부 노동력 활용 비중이 50%를 넘는 등 세계 주요 자동차업계도 외부 노동력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면서 "반면, 법원의 이번 판결은 도급계약에서 비롯되는 최소한 지휘감독권마저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이번 판결이 최종적으로 종결된 것이 아닌 만큼 노동계는 이를 투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는 사내하청 노동자의 직접고용을 즉각 이행하고, 고용노동부는 간접고용관련 대책을 수립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비용은 장기적으로 6천100억원이 든다는 것이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결과"라며 "법원의 판결은 한전부지 매입에 10조원 넘게 투자하는 현대차가 이 돈이 아까워 10년 이상 불법파견을 계속하며 정규직 전환을 거부한데 대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부안군 장애인 근로 사업장 바다의 향기가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바다의 향기는 근로 능력은 있으나 일반 기업에 취업이 힘든 중증 장애인들에게 직업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이다. 현재 중증장애인 26명과 경증장애인 12명, 다문화가정 직원 3명 등 모두 65명이 근무하고 있다.바다의 향기는 2011년 설립 때부터 HACCP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위생 관리와 설비 보강공사를 진행했다.바다의 향기 유정호 대표는 장애인이 만드는 음식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한 공정에서 양질의 김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5개 대학에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들에게 창업을 장려하는 공간인 기업가 정신 팩토리가 들어섰다.전북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18일 전주대학교에서 청년 CEO와 대학생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5개 기업가 정신 팩토리 개소식을 열었다.기업가 정신 팩토리는 국내외 성공 기업인의 경영 사례 등 콘텐츠를 전시홍보하고 창업경진대회, 기업인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대학생이나 일반인에게 네트워킹, 멘토링, 회의공간 등을 제공하는 핀란드 알토대학의 디자인 팩토리(Design Factory)를 벤치마킹했다.전주대를 포함해 서울 인덕대, 인천대, 부산 동아대, 경북 경일대 등 5개 창업선도대학에서 운영된다.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5개 내외의 기업가 정신 팩토리를 추가로 선정하고, 내년에는 창업선도대학 외에 일반 대학에까지 기업가 정신 팩토리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전북지역본부와 전북서부지부는 17일 2014년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뜸기업)에 대륜산업(주)과 위캔글로벌(주), 정우화인(주) 등 21개 기업을 선정했다.으뜸기업은 회사 인지도와 임금, 복지, 기술력 수준 등을 평가해 뽑는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004개 업체가 선정됐고, 도내에서는 올해 선정 기업 21개를 포함해 모두 41개 업체가 지정돼 있다.중진공은 대학생 기자들로 구성된 으뜸e기자단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취재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정보를 스마일스토리지(www.smilestory.or.kr)에 게재한다.이날 임득문 중진공 중남부권본부장은 선정된 기업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들로 구직자들에게 훌륭한 직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으뜸기업 관계자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기존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신보) 호남영업본부는 17일 좋은 일자리 기업에 남원시 향돈촌영농조합법인과 김제시 (주)제이엔티아이엔씨 등 도내 2개를 포함해 총 69개 업체를 선정했다.신보는 고용의 양과 질의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 GWP 제도를 도입했다. 향후 신보는 하반기에 신설한 창조 금융 센터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높은 좋은 일자리 기업 50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완주 일반산업단지가 전국 산업단지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군산 일반산업단지는 활력도가 가장 떨어지는 산업단지로 조사돼 대조를 이뤘다.15일 산업연구원(허문구이상호 연구위원)이 내놓은 산업단지 활력도와 조성 연수간 상관관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40개 산업단지 중 조성된 지 20년 이상된 30개(국가산단 14개일반산단 16개)를 대상으로 활력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주 일반산업단지가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군산 일반산업단지는 28위를 차지하는 데 머물렀다. 나머지 익산 제2일반산업단지와 군산 국가산업단지,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는 각각 7위와 22위, 23위를 차지했다.활력도는 산업단지 내 사업이 얼마나 활발한 지를 따지는 개념으로, 혁신 잠재력(혁신기반인적기반산업집적)과 인프라(생산요소교통접근성어메니티) 등 2개 부분으로 산출됐다.구체적으로 해당 산업단지의 특허 출원 수와 연구개발 투자 비중, 배후지역 인구 대비 단지 내 종사자 수, 사업체 가동률, 배후지역 지가 상승률 등 다양한 지표를 따져 평가됐다.여기에서 완주 일반산업단지는 2가지 평가지표 중 혁신 잠재력 분야에서 2위에 그쳤으나 인프라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라 전체적으로 활력도 1위를 차지했다.이는 최상의 혁신기반과 인적자원, 산업집적 등을 밑바탕으로 최상의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는 대덕연구단지(2위)와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3위) 등을 따돌린 것이다. 특히 서울 디지털국가산업단지와 반월 국가산업단지, 시화 국가산업단지, 인천 일반산업단지, 성남 일반산업단지 등 수도권의 산업단지보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완주 산단은 산업단지 종사자 1인당 녹지구역과 산업단지 배후지역 인구 1000명 당 사회문화 복지시설수, 산업단지 배후지역 의료기관 병동수 등 어메니티 평가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또한 산업단지 배후지역 GRDP 대비 산업단지 생산액 비중과 산업단지 사업체 가동률, 산업단지 총사업체 대비 지식기반 산업시설체 비중 등 산업집적 평가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혁신 잠재력 분야에서는 혁신기반(11위), 인프라 분야에서는 교통 접근성(20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988년부터 1999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총 335만9000㎡ 규모로 조성된 완주 일반산업단지에는 현재 82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입주해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산업단지가 조성된 후 35년을 변곡점으로, 그 이전까지는 활발하게 운영되지만, 그 이후로는 활력도가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돼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내수 시장에 의존하던 중소·중견기업들의 제품 수출을 도울 전문무역상사 제도가 시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과 함께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사업 및 전문무역상사 출범식’을열었다.이날 산업부는 내수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 162개를 추려 지정서를 수여했다.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 기업들의 제품을 수출용으로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무역상사로, 정부가 이번에 처음 도입한 것이다.내수 기업들이 전문무역상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10~12월 지역별 순회상담회도 열 예정이다.직접 수출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내수 기업들은 퇴직 무역인력을 연결해 수출 제반 업무를 컨설팅해 주는 사업을 시작한다.우선 올해 하반기에 500개 업체에 퇴직 무역인력을 파견한다. 내년부터 매년 3000~4000개 기업을 발굴해 이 같은 지원책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연합뉴스
지난해 전북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10곳 중 4곳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세한 전북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4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이 국세청에서 받은 법인세 납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소재 기업 1만 6108곳 중 42%에 해당하는 6762곳이 적자 등을 이유로 총부담세액을 0원이라고 신고했다.총부담세액은 법인세 산출액과 가산세액의 합계액에서 공제감면 세액을 뺀 액수다. 결국 전북 소재 기업 10곳 중 4곳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셈이다.이와 함께 지난해 총부담세액을 0원이라고 신고한 호남지역 결손법인 수(2만 383곳)가 전년(1만 8748곳) 보다 1635곳(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호남지역 기업의 경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전북지역 기업의 경영상황은 전남(41.5%), 광주(40.9%) 보다 결손법인 비율이 더 높아 호남에서도 가장 어려웠다. 강 의원은 현 정부 들어 지역간 불균형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수도권에 비하면 소득이 현저히 낮은 호남의 기업들 중 경영난으로 세금조차 내지 못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세제혜택 등을 늘려 도산 위기에 몰린 호남의 영세 기업을 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승철)은 오는 24일까지 강소기업 선정에 필요한 신청을 받아, 적정여부를 심사한다고 14일 밝혔다.강소기업이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중 규모는 작지만 우량기업으로서, 청년 구직자에게 추천할 만한 기업을 말한다.선정기준은 △월평균 160만원 이상 임금 지급(근로자 30인 이상 기업) △임금 체불이나 높은 산업재해율 등 결격사유 없는 경우 등이다.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달께 나올 예정이다.선정된 기업에는 구직자에게 구인정보 우선 제공, 청년 대상 예산사업 우선 선정, 채용박람회 개최 등이다.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제출서류는 전주고용노동지청 홈페이지(http://jeonju.molab.go.kr/)로 하면 된다.
경춘가도를 따라 전동 스쿠터를 타고 달리는 백발의 할머니. 자신의 힘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갈망했던 그 할머니의 뒷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시작이었다.20여년간 로봇산업에 몸 담아왔던 (주)한호기술 김경근 대표는 제대로 된 장애인·노약자용 ICT 전동 스쿠터를 만들어야겠다고 그 순간 결심했다. 5년이 지난 현재 그는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업단지로 내려와 개발한 전동 스쿠터를 제조·생산할 공장 신축에 여념이 없다.지난 2009년 설립한 (주)한호기술이 완주군에 둥지를 튼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업체는 그간 교육용 로봇만화 사업과 유아용 디지털 장치에 그림과 음악 등의 콘텐츠를 접목시킨 제품을 개발·판매해왔다.그러던 중 전동 스쿠터 개발이 완료됐고, 김 대표는 물류 이동의 최적 지점이 ‘완주군’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유럽 및 동남아지역의 수출이 용이한 전남 광양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국내 전동 스쿠터의 시장 규모는 지난 2012년 기준 약 4만대(매출 800억원 규모)가량으로 추정된다. 매년 국내 제조 판매 비중이 약 6%씩 증가하는 추세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김 대표는 ‘전동 스쿠터의 명품화’를 목표로 디자인부터 배터리의 정확한 표시, 접이식 기능 등 향상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바퀴 축에 모터를 장착한 ‘허브 모터’방식을 활용해 언덕이나 경사면 주행 시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력 소모를 감축시켰다. PWM 제어방식과 후방센서를 통한 장애물 감지, 기구 설계 등에 로봇 기술을 이용했다.이 업체는 국내 전동 스쿠터 기준 규격 제정을 완료하고,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에 대해 공공기관 등에 판로를 지원하는 신제품(NEP) 인증 제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공장 신축과 제품 양산을 앞둔 이 업체는 조립 및 생산 관리인력 등 20여명을 지역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필리핀과 중국 등과 MOU를 체결한 상태로 제품 생산과 동시에 수출 길에 오를 예정이다.김 대표는 잘 만드는 기술만큼 잘 파는 기술도 발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기술이나 아이디어의 가치를 인정받고,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받는 건전한 M&A 제도를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소개되고 활용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펫 푸드(Pet food애완동물 사료) 기업 로얄 캐닌(Royal Canin)이 전북과 인연을 맺었다. 쌀과 닭고기를 펫 푸드의 주 원료로 하는 로얄캐닌은 원료의 70% 가량을 전북에서 충당할 계획이어서 도내 농식품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전북도는 2일 도청에서 프랑스 로얄캐닌이 김제 지평선산업단지 내 9만8021㎡에 오는 2017년까지 6400만달러(한화 약 65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MOU(투자협약)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지사김광수 도의회 의장이건식 김제시장김용만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루익 마토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전북도에 따르면 모기업이 미국 마즈(Mars) 그룹인 로얄캐닌은 세계 각처에 이미 12개의 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연 매출액이 2조원에 달한다. 김제에 들어설 공장은 로얄캐닌의 13번째 공장이며 연간 9만톤의 펫 푸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로얄캐닌은 김제에서 많은 곡물이 함유된 슈퍼 프리미엄 사료를 생산하게 된다.전북도 관계자는 로얄캐닌은 생산할 펫 푸드 원료의 약 70%를 도내에서 충당하기로 했다며 김제는 쌀이 풍부하고 국내외에서 접근성도 좋아 로얄캐닌 공장 설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로얄캐닌은 민선 6기 들어 유치한 가장 큰 외국인 투자기업이라고 덧붙였다.로얄캐닌 김제 공장의 기공식은 오는 10월 27일로 예정됐다. 로얄캐닌이 밝힌 직접 고용인원 수는 70여명에 불과하지만, 전북도는 연관 산업 집적화 등으로 간접 고용 증대 효과를 전망했다. 또 펫 푸드가 식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추가 투자를 활성화, 무역수지 개선 및 재정 수입 증대 등도 기대하고 있다. 로얄캐닌은 김제공장 생산품의 8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추석을 앞둔 전북 지역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3개는 추석 자금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양갑수)가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7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중소기업 추석 자금 수요 조사에 따르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34.7%로 원활하다는 응답(6.1%)에 비해 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자금 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매출 감소(55.1%)가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판매 대금 회수 지연(36.7%) 등이 뒤를 이어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도내 중소기업은 추석을 보내기 위해 업체당 평균 996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충당할 수 있는 자금은 6690만원으로 필요 자금 대비 32.8%(3270만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추석 상여금 지급 예정 업체는 71.4%로 상여금 지급 수준은 49만 1000원으로 조사됐다.또 은행을 통한 자금 차입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30.6%가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추가 담보 요구(30.6%)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신규 대출 기피(20.4%), 금융비용 증가(16.3%) 등이 뒤를 이었다.이 밖에 정부가 추진하는 기술 금융관련 중소기업의 34.6%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은 18.3%로 나타났다. 기술 금융 도입추진 단계에서의 기대감이 드러나긴 했으나 제대로 지원이 이뤄질 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양갑수 본부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은 편치 않은 추석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적인 추석 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인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소재 기업의 평균 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1일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기업당 평균 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북 소재 1만 6108개 기업의 총 소득은 1조 4144억 원으로, 기업 1곳당 평균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이는 같은 기간 전국 기업 평균 소득인 3억 2000만원 보다 2억 3000여만 원 정도가 적은 것이며, 17개 시도 중 가장 소득이 적은 전남(6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이다.시도별 평균 소득을 보면 울산이 6억 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4억 8000만원, 경북 4억 1000만원, 경기 3억 8000만원, 제주 2억원, 충남 1억 9000만원, 세종 1억 9000만원, 대전 1억 8000만원 등의 순이었다.강 의원은 지난해 전국 기업 당 소득은 전년대비 6000만원이 감소했다면서 반면 전북의 경우는 1800여만 원이 늘었는데도 전국 16위에 그친 것은 지역 간 소득 불균형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들어 수도권 규제완화 등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어 지역 간 불균형성장과 발전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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