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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硏 포럼 "민선 6기, 성평등 기획·조정기구 필요"

전북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성인지 관점의 정책을 추진하려면 성평등기획조정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소장 조경욱)는 26일 전북 성별영향분석평가 환류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전북 성평등 기반 구축을 위한 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노현정 전북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은 여성정책이 정부 주도의 상향식 설계로 이뤄진 데다 자치단체장이 교체될 때마다 여성정책부서의 부침이 이어지면서 지역여성이 원하는 여성정책을 고민하기에 한계가 많았다며 민선 6기에서는 여성정책을 기획조정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해 중장기 발전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노 사무처장은 특히 지난해 전북의 성인지 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성 평등 목표는 수립됐지만, 절차내용 면에서 지역의 성 평등 의제를 반영했다고 보기엔 미흡했다면서 대전처럼 여성정책위의 자문과 논의를 통해 성 평등 목표가 정해지고 타운 홀 미팅 등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노 사무처장은 이어 성인지 관점을 통합시킨 성 주류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의원여성단체 관계자전문가시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토론자로 참여한 국주영은 도의원 당선인도 여성정책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마련, 지역여성정책의 근거가 되는 여성발전기본조례의 개정, 여성정책 연구 및 성평등 교육기관의 위상 정립, 모니터링 상시화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이혜숙 한일장신대 교수는 성 주류화 정책의 성패는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달렸다. 이는 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이 정책의 전달자로서 역할이 강조된다는 의미로 수행주체의 과도한 의존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UN이 각 나라의 남녀 평등한 정책 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평가하는 것처럼 전북이 앞서가는 여성정책을 내놓게 될 때 전북의 성장 가능성도 새롭게 점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14.06.27 23:02

공무원연금 개혁설…공직사회 뒤숭숭

정부가 연금 수령액의 증가폭을 오는 2020년까지 현재보다 최대 20% 줄이는 것을 내용으로 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아직 어떤 개혁방안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최근들어 온라인과 SNS를 통해 개혁안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로 인해 노후 대책으로 연금에 의존했던 공무원들이 크게 불안해 하면서, 개혁안이 시행되기 전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등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공무원노조 및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퍼진 개혁안에 따르면 정년이 2~3년 남은 1956년생과 1957년생은 내년부터 퇴직 때까지 2~3년간 납입분에 대해 수령액이 5% 정도 삭감된다. 또 4년 남은 1958년생은 3년간 납입분에 대해 5%가 삭감된데 이어 마지막 해 부담분은 10%가 깎이며, 59년생은 15%, 60년생은 20%가 삭감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명예퇴직 수당은 폐지되고, 배우자 유족연금은 현재의 70%에서 60%로 깎인다.반면 정년은 1~3년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전국버스투어를 실시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 김상윤 위원장은 정부가 공식발표도 하지 않고 설만 흘리면서 오히려 공직사회에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면서 정년이 5년이나 남은 사람들까지 명예퇴직 상담을 신청하는 등 공무원들이 명예퇴직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연금 개혁안에 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 공무원 A씨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검토작업이 상당히 진행된 것 같다면서 노조 등의 반발로 일부 내용이 수정될 수는 있으나, 개혁안은 기본 골자를 유지한 채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위에서는 개혁안이 시행되기 전에 명퇴를 신청해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명퇴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해들어 공무원 명퇴 신청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6월말 현재 전북도청의 경우 명퇴자가 3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1년 한해 12명, 2012년 한해 19명, 지난 한해 20명보다 많다. 전주시도 현재 8명이 명퇴를 신청한 상황으로, 지난 한해 2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공무원 연금 개정이 주된 요인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14.06.27 23:02

총리 후보 또 낙마…비난 이어져

△무장 탈영 임 병장 자살시도 후 생포=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지난 23일 오후 2시 55분께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뒤 생포됐다.임 병장은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쐈고,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임 병장은 병원 후송 당시 의식은 있으나 출혈이 많은 상태였으며, 강릉 아산병원 도착 뒤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임 병장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발생 43시간 만에 종료됐다.누리꾼들은 “관심병사를 왜 GOP 에 투입 시킨 건지…”, “생각하지 못한 일에 목숨을 잃은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부모 맘이 갈가리 찢어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문창극 14일 만에 총리후보 사퇴= ‘친일 사관’ 논란에 휩싸였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4일 끝내 자진사퇴했다.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朴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총리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문 후보자의 낙마는 안대희 전 대법관에 연이은 중도하차이며,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김용준 전 헌재소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3번째이다.문 후보자는 회견에서 “ 제가 총리 후보로 지명 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며 사퇴결심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누리꾼들은 “사퇴하면서 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지…”, “겸손하게 살아라”, “끝까지 자신의 잘못은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구차한 변명만 하다니…” 등 비난했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6.27 23:02

전북,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 기후가 점점 아열대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주민들이 향후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특히 도내 해안가와 일부 내륙지역의 경우 매개체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25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발간한 기후변화 건강 취약성 평가지표 개발(연구진 신호성이수형)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취약성이 매우 높은 5그룹에 군산과 익산정읍김제임실순창부안고창 등 8곳이 포함됐다. 1그룹은 기후변화로 인해 건강 취약성이 가장 낮고, 5그룹은 건강 취약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연구진은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모형에 근거해 매개체 감염병과 홍수, 폭염, 대기오염 등 4개 분야의 기후변화 건강 취약성 자료를 개발, 조사했다.매개체 감염병은 말라리아와 쯔쯔가무시증, 홍수는 이재민 및 사망, 폭염은 심혈관질환 및 열사병, 대기오염알레르기는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을 각각 하부지표로 삼았다.세부적으로 매개체 감염병 기후변화 취약성이 가장 높은 지역(5그룹)으로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군산과 정읍김제순창고창부안 등 6곳이나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전북과 전남지역 해안가 등 주로 남부지역에서 기후변화 취약성을 드러낸 매개체 감염병은 향후 도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특히 폭염 기후변화 취약성이 높은 지역의 경우 가장 높은 지역으로 임실과 부안이 포함됐고,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4그룹)으로 익산과 정읍이 포함되는 등 도내 전역에 분포했다.또한 홍수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 취약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정읍이 포함됐고, 대기오염과 알레르기 기후변화 취약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는 익산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사실상 도내 전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취약성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으로써, 향후 전북도 등 관계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기후변화 건강 취약성 지표는 시도, 지자체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건강에 대한 기후변화 취약성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구대식
  • 2014.06.26 23:02

"참전용사 희생정신 영원히 기억해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625전쟁 제64주년 기념식이 25일 전북지역 곳곳에서 열렸다.전북도와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 전북 재향군인회는 이날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기념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었다.행사에는 김완주 도지사와 김승환 도교육감, 최진호 도의회 의장, 최창규 육군 35사단장, 625참전용사, 상이군경, 학도의용군, 참전용사 유족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존경을 통해 국가 안보에 대한 의식 고취와 625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업적을 기렸다.김완주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린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민주와 번영은 참전용사들이 뿌린 피와 희생의 결실이다고 말했다.주대진 전북 재향군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국가수호 제단에 바친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지금도 든든한 조국의 수호자로 소임을 다하고 있는 17만 625참전 용사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주대진 회장은 이날 참전유공자 및 유족, 상이군경 등 모두 15명에게 각각 20만원씩을 전달하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한편 625전쟁 64주년 기념식은 전북도를 비롯해 이날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 동시에 열렸다.행사는 유공자 및 전쟁 미망인 표창, 625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26 23:02

이른 무더위… 119에 벌집 제거 요청 급증

때이른 무더위와 열섬 현상으로 인해 벌들이 잇따라 도심에 출몰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이로인해 전북지역에서 벌집 제거를 위한 119출동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도내에서 벌집 제거를 위한 119 출동 건수는 4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3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한 이유로는 때이른 무더위에 벌 개체수와 활동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벌집은 농촌지역과 도심을 가리지 않고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이날도 전주 효자동 신시가지와 대단위 아파트단지에서 벌집 제거 요청이 수차례 들어왔다.도심에서 벌집 신고가 많아진 이유로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벌들이 열섬 현상으로 온도가 높아진 도심으로 몰렸기 때문이다.119상황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도심을 중심으로 벌집 제거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매일 10여건 가까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진 것 같다면서 자체적으로 벌집을 제거하려다가 화를 입을 수 있으므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벌집을 건드렸을 때 큰 동작으로 뛰어 도망가서는 절대 안되며,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야 한다.또한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계통의 의복은 피해야 한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26 23:02

비닐하우스서 9년…정읍 삼남매 새 집 생겼다

속보=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이웃들을 만난 덕분에 가족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스스로 힘으로 벗어날 수 없는 빈곤의 함정에 빠진 정읍 은비네(가명)가 새집을 얻었다.(4월 3일 자 6면 보도)25일 삼남매를 포함 다섯 식구는 9년 동안 수도시설은 물론 화장실 없이 살아야 했던 비닐하우스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집으로 이사했다.삼 남매의 아버지(52)는 그토록 꿈꾸던 집이 지어져 정말 기쁘다면서도 자신의 자재를 써가면서 재능기부의 형태로 최소한의 건축비용으로 집을 지어 준 건축사, 비닐하우스 철거와 주변 정리, 공사과정에 참여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도 감출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삼 남매 역시 좋은 이웃의 도움으로 집을 얻게 됐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전했다. 은비네는 비닐하우스를 짓기 위해 생계형 대출 등으로 1200만원의 부채가 있는 터라 주변의 도움 없이 집을 짓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삼 남매의 주거개축을 진행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지난 3월 23일부터 기업, 단체, 도내 대학가, 온라인 모금사이트를 통해 집중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5000만원의 비용을 마련했다.특히, 주거개축에 필요한 후원금 자체모금 및 집행, 대학생 자원봉사자 및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재능기부 건축사 섭외, 주거환경개선에 관심이 있는 후원자들을 발굴하고 SNS 등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더불어 정읍시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주거개축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주거환경개선 캠페인 공동 전개, 사랑의 리퀘스트 등을 통한 후원금 모금활동을 펼쳤다.특히 초록우산 러브하우스 제1호점이 완성되는데는 주례 비용 등을 기부한 일반시민과 원유민 건축사의 기능 재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의미를 더 했다.이 밖에도 GS칼텍스 전북지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 한양철강(주), 대한지적공사, 전북개발공사, 우신산업(주), 한국차체(주), (주)카라, 두얼메카닉스(주), 한일장신대학교 김양이 교수, 스타벅스코리아, 조현호 후원자, 셰플러코리아 전주공장 등이 후원했다.소동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 본부장은 시군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빈곤가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14.06.26 23:02

세월호 수색은 계속되는데…'다시 시작된 기다림'

전날 단원고 여고생 시신 1구를 16일 만에 수습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참사 71일째인 25일 수색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4일 오전 10시 55분, 25일 0시 15분 등 2차례 수중수색을 실시하였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월호 참사 발생 71일째인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는 293명, 실종자는 11명이다. 구조팀은 3층 선수 격실에서 여행용 캐리어와 가방 등을 인양했고 4층 선미 다인실에서는 패널 등 장애물을 선체 밖으로 끄집어내며 수색을 진행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121명의 잠수사를 투입, 3층 선수 격실과 편의점, 4층 중앙 격실과 선미 다인실, 5층 선수를 수색할 계획이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세월호 선체 3층 로비 안내 데스크에서 발견한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DVR)의 손상방지를 위해 부식방지 조치를 완료했으며영상 복구 업체에 복원을 의뢰한 상태다. 대책본부와 가족대책위는 선체 내에서 발견한 DVR에 세월호 내부 CCTV화면이 저장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심신 피로 누적으로 가족들의 건강이 악화할 것을 우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실종자가족에 대해 실내체육관에서 종합건강검진을 시행할 계획이 다. 이날 오후에는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목포해경 등을 조사한후 진도 현지를 찾아 진도 VTS를 현장조사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한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6.25 23:02

[6·25전쟁 발발 64주년] 빨치산 미화냐, 역사 보존이냐

625전쟁 당시 지리산 빨치산과 토벌대 사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전적지에 있는 희생자 추모 전시관을 두고 보수진보 진영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 곳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2007년 남원 지리산 뱀사골 탐방안내소 2층에 설치한 전시관. 전시관에는 빨치산과 토벌대를 소개한 글, 그리고 당시의 무기와 의복 등이 전시돼 있다.이를 두고 보수단체에서는 빨치산을 미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전북 재향군인회(이하 재향군인회)는 24일 빨치산 때문에 수많은 국군과 양민이 희생됐는데, 이 전시관에서는 그런 학살과 약탈을 자행한 빨치산을 토벌대와 같은 위치에 놓고 추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재향군인회는 특히 전시관에 쓰여진 빨치산과 토벌대의 격전 직후 남겨진 흔적입니다. 희생자분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란 글을 문제 삼았다.재향군인회는 빨치산을 추모미화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과 빨치산 대장의 시, 빨치산 노래, 김일성의 사진 등이 버젓이 전시돼 있다며 전체적인 맥락으로 볼 때 마치 빨치산이 애국충정의 마음으로 활동을 한 것처럼 표현돼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군 토벌대와 빨치산을 동일하게 취급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내걸었던 토벌대 장병들의 당위성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글과 사진들은 탐방객들의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며 당시 희생된 국군과 양민들을 추모하는 형식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올해 초 전시관을 방문한 국가정보원 관계자도 빨치산 소개 글과 사진을 전시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전시관을 관리하고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지리산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알려, 탐방객들이 이를 보고 나름대로 판단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빨치산 자료를 전시한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와 관련, 진보 진영에서는 이번 일에 대해 논란이 될 만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전북겨레하나 방용승 공동대표는 민족상잔의 비극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그렇게 전시관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며 이념의 잣대로만 봐선 안되는 것으로, 민족 공동화를 위해 함께 화합하자는 의미에서 빨치산과 토벌대를 함께 기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좌우 이념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각으로 역사적 사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이념 대립은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교수는 빨치산의 활동 무대였던 순창 회문산에 건립된 위령탑의 경우도 양민과 빨치산 중 누구를 위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며 그만큼 좌우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추모 주체를 세우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빨치산(partisan)은 비정규 군사조직을 뜻한다. 625전쟁 중 남한의 공산주의세력인 박헌영과 이현상이 주축이 된 공산주의 무장활동이 지리산 일대에서 펼쳐졌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6.25 23:02

수배 '가동보 브로커' 검거

가동보 사건과 관련해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4일 이 사건과 관련, 지명수배 됐던 브로커 이모씨(64)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지난 18일 이씨를 체포했으며, 전주지법은 21일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치단체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해주는 대가로 충북의 가동보 설치 업체인 C사로부터 수년에 걸쳐 1억8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C사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받은 돈을 모두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이씨가 수년에 걸쳐 C사로부터 받은 1억8000만원으로 자치단체 등에 로비를 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씨가 검거되면 다른 자치단체 등의 로비 정황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도 했었다면서 그러나 1억8000만원은 모두 이씨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고, 돈의 사용처도 확보한 상태다고 덧붙였다.수사 대상자 2명이 숨지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은 수배됐던 이씨의 검거로 6개월여 만에 마무리됐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6.25 23:02

[전북 치매치료 (하)대안] "관련 시설·기관 역할 재분배 필요"

정부가 치매관리법을 제정, 국가치매관리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수준이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가 효율적으로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먼저 지역 내에서 보유한 자원을 재구성, 치매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치매 환자의 50%가 경증 환자에 분포되어 있는 만큼 예방중시형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례로 치매 환자의 경우 상당수가 중기 정도 이상이 됐을 때에야 입원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입소하는 요양원 시설을 늘리기보다 경증 환자와 치매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무엇보다 도내에 있는 각 기관과 시설의 역할을 재분배해 시스템을 구축, 인프라를 집적화효율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특히 경증환자에게는 공공 서비스 성격의 재가 요양시설 또는 노인 유치원 등 서비스를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은 필수적이다. 발병 초기 시설로 터전을 옮긴 경우 생활에 변화를 줬을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전문 인력확보도 시급하다.상당수 민간 시설에서는 여전히 치매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는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과 의사가 상주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어렵다. 의사와 간호사뿐 아니라 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양보호사들 전문적인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이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중증에 이르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노인 요양시설이나 노인전문병원의 경우에도 시설의 수적인 측면에서만 인프라를 늘리기보다는 맞춤형 시설을 구비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런 기초 단계가 확보된 다음 일반환자와 치매 환자를 완벽히 분리해 치매를 지연시키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한 치매 전문 병동을 확대하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 역시 이러한 치매 사업을 추진하고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예산의 확보와 더불어 각 치매지원센터를 신설해 중증도 환자에 대한 관리뿐 아니라 경도, 최경도 환자에서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서울시의 경우, 광역치매센터이하 25개 구 치매지원센터에서 치매에 대한 등록, 조기검진, 치료비지원, 프로그램, 조호물품제공, 사례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에도 이러한 체계로 나가기 위한 첫 단추로 전주시에 치매지원센터를 추진하고 있지만, 구 단위의 치매지원센터를 구축한 서울에 비하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 관리 시스템의 만족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어 최소한 지역 단위마다 지원센터를 구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서만욱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장은치매환자를 위한 맞춤형 시설 보강과 함께 전문 병동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시설 내에는 치매환자만 있는 것이 아닌 상황으로, 다른 환자들과 마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치매 환자를 위한 치매 전문병동, 배회 산책로, 치매환자 프로그램실 등이 구비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남진 한국치매협회 전라북도지부 회장 (전주시노인복지병원장)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만큼 치매 사업은 공공서비스 부분으로 전제하고 국가 차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무조건적인 인프라 확대보다는 각기 다른 지역의 상황을 반영, 그룹홈재가 서비스예방전문 시설 등 역할을 재분배전문화 하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

  • 사회일반
  • 윤나네
  • 2014.06.25 23:02

병원 측 "임 병장 수술 후 회복…대화 가능한 상태"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동료 장병에 총을 난사하고 무장 탈영해 자해한 임모(22) 병장이 24일 현재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엽 강릉아산병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임모 병장은 수술 후 현재 중환자실로 이송돼 회복 중"이라며 "현재환자 상태가 양호하고 의식도 명료한 상태로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수술 후 임 병장의 상태가 상당히 안정됨에 따라 2차 수술 계획은 없다"며 "생명에는 지장 없는 상태로 조만간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임 병장은 지난 23일 오후 2시 55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본인의 총기로 자해한 상태에서 생포됐다. 이후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같은 날 오후 6시 5분부터 오후 8시 45분까지 2시간 40여 분에 걸친 '좌상엽 폐절제수술'을 받았다. 임 병장이 스스로 쏜 총알은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뒤쪽을 관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알이 폐를 관통하지는 않았지만, 총알이 회전하면서 폐 일부가 조각나 출혈이 발생했다. 김 부원장은 "왼쪽 유두 약 3㎝ 상단에 사입구(총탄이 들어간 곳)가 있었고, 어깨 뒤쪽으로 사출구(총탄이 나간 곳)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총상으로 견갑골(어깨뼈)과 갈비뼈에 약간의 뼈 손상이 있었고, 총상에 의한 간접적인 충격으로 왼쪽 폐 좌상엽 부분이 조각난 상태여서 이에 따라 좌상엽 폐절제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밀착 사격'의 정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부원장은 "(일반적으로 근접 거리에서 총탄을 발사했을 때 화염에 의해 사입구 부분에 발견되는) 큰 화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멀리서 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강릉아산병원에는 임 병장이 던진 수류탄 파편에 목과 다리 등을 다친 신모(20)이병도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임 병장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신병 인계 및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6.2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