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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배우자…관심 급증

심정지 환자에게 올바른 심폐소생술은 생명줄과 같다.최근 건강문제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심폐소생술을 받아 기사회생하면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3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상황실의 지난해 전북지역 심정지 환자 주변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전화 지도는 모두 447건이었다. 이는 전년도 231건 보다 216건(96%)이 늘어난 것이다.심폐소생술 전화 지도란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를 접수한 119상황실에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 주변인에게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이 같은 심폐소생술 지도는 2012년부터 체계적으로 실시됐다.이에 지난해 전북지역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4.4%로, 전년 2.8%에 비해 1.6%가 증가했다.전북지역에서도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달 23일 새벽 3시 20분께 남원시 동충동의 한 주택에서 박모씨(43)가 심정지로 쓰러지자, 현장에 있던 발견자는 119상황실 직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 지도를 받아 박씨를 살렸다.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선 처음 발견한 사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일반인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 대한심폐소생협회나 공공기관 등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먼저 반응이 있는지 확인하고,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면서 119의 안내에 따라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번을 번갈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도 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데 공헌한 도내 구급대원과 일반인 등 모두 38명을 하트세이버수상자로 선정했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5.14 23:02

<세월호참사> 침몰 현장지휘·구조 기능 사실상 마비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의 현장지휘관(OSCOn Scene-Commander) 임무 수행에 심각한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헬기나 경비정이 없어서, 경비정이 고장나서 구조대원들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 뒤늦게 도착, 초기 구조 체계에 구멍이 뚫린 안타까운 사례도 확인됐다. 1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척 이상의 함정 또는 항공기가 수색에 참여할 땐 '해상 수색구조 매뉴얼'에 따라 현장에 처음 도착한 함정이 OSC 임무를 맡는다. 해경 지휘부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 30분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100t급)에 OSC 임무를 부여했다. OSC는 지휘부 권고를 따르며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하고 정기적으로 임무수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123정은 이후 2시간가량 현장을 지휘했다. 그러나 123정은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의 4차례에 걸친 퇴선 조치 명령을 이 행하지 못했다. 김 서장은 오전 9시 51분10시 6분 "승객들을 전원 퇴선 조치하라", "반대편(우현)으로 이동해 승객들이 뛰어내리도록 하라"는 등 4차례 명령을 123정에 내렸다. 123정은 또 '사고선박 구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을 현장에 급파한다'는 매뉴얼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123정은 오히려 승객보다 선장과 선원들을 먼저 구조하고 육상으로 인계했다. 수사당국은 123정이 구출한 사람들이 선장과 선원인지 알았는지를 확인 중이다. 123정은 승객 또는 선원의 퇴선 여부 파악, 구명조끼 착용 여부,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해 보고하는 '전복 사고 발생 시 체크리스트' 항목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OSC 임무는 이후 두차례 큰 함정으로 인계됐다. 오전 11시 35분 목포해경 1508함(1천500t급)이 현장에 도착, 123정으로부터 현장지휘 임무를 넘겨받았고 낮 12시 김문홍 서장이 탄 3009함이 다시 인수했다. 1998년 건조된 123정에는 당시 해양경찰관 10명, 의무경찰 4명 등 모두 14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123정 정장 김모(56) 경위는 지난 2월 7일 123정 정장으로 부임했다. 해경청 직위표에 그는 '직무대리'로 명기돼 있다. 직무 숙련도가 떨어지는 정장이 최초 OSC 임무를 맡아 초기 부실 대응의 원인이 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해경은 100t급 경비정의 정장 계급을 경위에서 경감으로 격상을 추진하고 있는 단계라며 추후 정기 인사 때 경감 계급의 정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의미로 직위표에 편의상 직무대리를 뜻하는 '(대)'를 표기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해경은 지난 2월 인사명령서에도 김 경위를 직무대리가 아닌 123정 정장으로 명한다고 적시돼 있고 23년에 이르는 승선 경력을 봐도 경비정 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경은 서장 지시가 있기 전 123정은 이미 자체 방송으로 승객에게 퇴선하라는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123정 승무원들이 오전 9시 40분 조타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심한 경사로 진입이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의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경 초동대처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해경 122구조대, 특수구조단 등은 자체 긴급이동 수단이 없어 버스를 타고 육로로 이동하다가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에 현장에 도착했다. 분초를 다투는 특수구조 임무를 맡고 있지만 자체 헬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목포해경 122구조대는 사건 당일 오전 9시 출동명령을 받았지만 자체 보유한 고속단정으로는 80km가량 떨어진 현장까지 도달하기 어렵게되자 육로로 이동했다. 122구조대 10명은 1시간 35분 간 버스를 타고 구조대로부터 팽목항으로 이동했다. 이어 어선으로 갈아 타 현장에는 오전 11시 20분에야 도착했다. 세월호는 뱃머리만 남긴 채 이미 침몰한 뒤였다. 심해 잠수능력을 지닌 해경의 유일한 특수구조단도 부산 다대포에서 김해공항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어 해경 항공기로 옮겨타 목포공항에 도착했다. 침몰 현장에는 오후 1시 42분에야 도착했다. 경비정의 기관 고장으로 현장에 늦게 도착한 사례도 있었다. 서해해경청 특공대 등 구조요원 18명은 사고 당일 오후 3시 10분 진도 서망항에 서 P-120정을 타고 현장으로 향하다가 기관 고장 때문에 대체 경비정을 기다렸다. 결국 이들은 P-125정으로 갈아타고 애초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5시 5분에야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5.13 23:02

연매협 '횡령스캔들'…내부 수억대 횡령혐의 포착

한국 연예계의 주요 매니지먼트사들이 소속돼 있는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일부 직원의 비위 첩보에 최근 내부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수억원 대의 횡령혐의를 포착해 발칵 뒤집혔다. 특히 이번 감사는 연매협 설립 7년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2007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횡령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된다는 결과가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전시, 진주시 등으로부터 공적 자금을 지원받아 드라마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PAN) 등 각종 행사를 벌여온 연매협이 지난 7년간 한차례도 회계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점만으로도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3일 연예계에 따르면 연매협이 지난 3월 인덕회계법인에 의뢰한 감사 결과 일부 직원에 의한 심각한 횡령 및 배임 의혹이 제기됐다. 지출 내역 증빙이 일치하지 않거나 업무 무관 경비의 개인적 사용에 관련한 부정행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은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특별감사위원회를 발주해 자체적으로도 감사를 진행했으며, 횡령 의심 금액이 수억 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연매협은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계감사보고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그러나 감사 결과를 놓고 내부에서 입장이 엇갈려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일부 임원들은 이번에 포착된 혐의에 대해 횡령이 아니라 '관행'상 벌어진 일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출 내역 증빙 누락 등이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관행이었다는 것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사태가 생각한 것보다 심각하다"며 "추후 논의에 따라 고소, 고발 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회비와 국가 보조금 등을 받아 운영하면서지난 7년간 내부적으로도 감사를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부정의 씨앗을 뿌린 것"이라며 "가랑비에 옷 젖듯 조금씩 저지른 비리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매협은 2005년 이른바 '연예계 X파일' 사건 이후 결성돼 2007년 5월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다. 당시 배우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사 44개사로 출발해 2013년 8월 현재 회원사가 204개사로 늘어났다. 나무액터스, 키이스트, 판타지오, IHQ 등 일반에도 잘 알려진 메이저 매니지먼트사들이 대부분 소속돼 있으며 이들 회원사가 관리하는 연기자는 1천100여 명에 달한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5.13 23:02

세월호 부실대응 해경 수사 초읽기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해경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사고 당시 승객들에게 퇴선 유도를 하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선체 진입 시도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합수부, 해경 배제 수사 방침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사고의 책임을 물어 승무원과 선사인 청해진해운 관계자를 구속 기소하고 해경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디지털포렌식센터(DFC)의 분석과 공개된 구조 영상을 통해 사고 당시 해경의 부실한 대응 정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 조사가 일정 부분 마무리되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또 다른 수사주체인 해경을 수사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여론의 압박을 받은 검찰은 해경을 배제하고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하고 ‘골든타임’을 허비한 경위와 선내 진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지 않은 책임을 따지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직무태만과 직무유기뿐만 아니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의 부실한 초기 대응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사고 해역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이 김문홍 서장의 ‘승객들의 퇴선을 유도하라’는 지시를 네 차례 받고도 무시한 것으로 밝혀졌다.승객들을 버리고 탈출한 승무원을 먼저 구하고 바다로 뛰어내린 승객과 선체 밖으로 몸을 내민 승객만 구조했을 뿐 선체에 진입하거나 퇴선을 유도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안전 점검·증축 업체로 수사 확대수사본부는 세월호 구명장비 안전점검 업체인 한국해양안전설비 대표와 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이들에게는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업무방해 등)가 적용된다.수사본부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국해양안전설비 차장 양모(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부실 고박(결박)으로 대형 인명 사고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 등)로 화물 선적 업체 관계자도 입건됐다.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승무원 15명과 청해진해운 관계자 5명에 이어 고박, 선박 안전 검사, 증축 업체를 상대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승무원 박지영씨 등 의사자 인정보건복지부는 12일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사고로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 김기웅(28), 정현선(28·여)씨 등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세월호 사고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다 사망한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에 대해서는 신청자인 남양주시에 심사를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로, 자료가 제출되는 대로 다음 위원회를 열어 인정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연합뉴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5.13 23:02

고창군수 후보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논란

고창군수 A예비후보가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문제가 불거진 것은 고창군에 위치한 모텔인 그랜드 호텔 때문이다. 이 모텔은 A후보가 인수했지만 현재 소유주는 A후보의 회사 직원인 B씨로 돼 있어, A후보가 직원인 B씨를 수탁자로 하는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 실명제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이 모텔 초기 공사 과정부터 지켜봤다는 C씨는 원래 건물을 짓기 시작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A후보에게 공사비로 9억원을 빌린 뒤 변제 과정에 문제가 생겨 모텔이 넘어갔다면서 모텔을 인수한 것은 사실상 A후보이지만 등기부등본상의 명의는 B씨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A후보는 지난 2007년 출신 대학교 총동문회장 선거에 나서면서 약력에 그랜드 호텔 대표라고 기재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A후보는 그동안 잠잠했었는데 선거가 돌아오니까 누군가가 음해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소문을 내고 다니는 것 같다면서 초기 모텔 공사 사업자가 후배라서 돈을 빌려 준 것은 사실이지만 모텔이 완성될 무렵 빌려 준 돈을 돌려받았고, 회사 직원 B씨가 고향에 내려와 무엇인가 해보려하다가 은행 빚까지 떠안으면서 이 모텔을 인수한 것이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5.13 23:02

홀로 두 아이 키우는 장수 이종삼 씨 "그래도…아이들 있어 행복"

장수에 사는 이종삼씨(50)는 아내 없이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이씨의 아내는 6년 전 막내아들(6)이 태어난 지 한달이 지났을 때 말도 없이 훌쩍 집을 떠났다.그때부터 이씨는 큰딸(9)과 막내를 혼자 힘으로 키웠다.집 근처 한 축사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인의 소개로 월세 15만원을 내는 방 두칸 짜리 집을 구해 살고 있다.세 식구가 살기에는 조금 비좁은 듯한 방이지만 이씨는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 희망이 샘솟을 때가 많아서이다.하지만 걱정이 없지는 않다.막내가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디고, 말하거나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언어장애가 있기 때문.막내가 태어날 때부터 잔병치레가 잦았어요. 어미 없이 혼자 키우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키가 채 1m도 되지 않는 막내는 성장질환을 앓고 있다.수시로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약도 먹으면서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지만 치료비가 만만치 않아 걱정이 많다.게다가 막내 병수발로 일을 나가지 못할 때가 많아 요즘은 벌이도 시원찮다.사회복지재단 후원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근근히 삶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다른 벌이가 없어 생활은 매번 쪼들리기 일쑤다.그래도 이씨는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알뜰살뜰하게 동생을 보살피는 큰딸과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이웃들이 있어 힘들때 마다 용기를 얻는다.자라면서 수없이 많은 고비를 넘겼던 막내가 이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한창 어미 품이 그리울 때인데 (아이들이)보채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때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합니다.마침 이씨를 만난 이달 8일은 어버이날이었다.아이들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이씨의 가슴에 달아주며, 연신 키워주셔서 고맙습니다고 말했다.이씨는 이런 아이들은 두 손 벌려 보듬었다.그는 애써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했지만 어느새 눈물이 또르르 떨어져 그의 옷깃으로 스며들었다.이씨에 대한 후원봉사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63-903-0638)와 후원계좌(농협 301-0116-9695-71)를 통해 가능하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5.13 23:02

<세월호참사> '살신성인' 승무원 박지영씨 등 3명 의사자

보건복지부는 12일 오전 '2014년도 제3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세월호 사고로 숨진 승무원 박지영(22여), 김기웅(28), 정현선(28여)씨 등 3명을 의사자로 인정했다. 박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혼란에 빠진 승객들을 안심시키며 구명의를 나눠주고 구조선에 오를 수 있도록 돕다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생존자인 한 여학생에 따르면 박씨는 구명의가 부족해지자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의를 여학생에게 건네주며, 걱정하는 여학생에게 "나는 너희들 다 구조하고 나갈 거야"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을 앞둔 사이였던 세월호 아르바이트생 김씨와 사무직 승무원 정씨도 사고 당시 학생들의 구조를 돕고 선내에 남아 있는 승객들을 구하러 들어갔다가 숨졌다. 이들의 유족에게는 의사자 증서와 함께 법률에서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행해진다.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다 사망한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에 대해서는 신청자인 남양주시에 심사를 위한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로, 자료가 제출되는 대로 다음 위원회를 열어 인정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지난해 7월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당시 친구들을 구하려다 사망한 이준형(당시 18) 군과 2012년 인천 페인트원료 창고 화재때 추가 피해를 막으려다 사망한 오판석(60), 박창섭(54) 씨도 의사자로 인정했다. 또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조하다 사고를 당해 부상한 최석준(45) 씨와 불 위에 넘어진 시민을 구하다 화상을 입은 박종호(48) 씨는 의상자로 인정됐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5.12 23:02

[전주 호성동 도로 지반 침하] "대형 붕괴 우려" 주민 불안

이달 9일 오전 전주시 호성동의 한 도로.성당 신축공사가 한창인 공사 현장 인접 도로의 20여m 구간이 움푹 가라앉았다. 또 도로는 갈라져 있었고, 갈라진 부분에는 군데군데 땜질 자국이 선명했다.이 구간에는 하루에도 수십여차례 걸쳐 건축자재를 잔뜩 실은 대형 트럭들이 지나다니는 탓에 지반은 계속 가라앉고 있다는 것이 인근 주민들의 설명이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자칫 큰 비라도 내리면 물러진 지반으로 인해 성당 공사현장이 붕괴될 수도 있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주민 박모씨(43)는 며칠 전만 해도 갈라진 부분이 방치돼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땜질했다면서 더구나 화물차량들이 별다른 제한 없이 다니다보니 갈라짐 구간이 금세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박씨는 지반 침하와 갈라짐이 지속되면, 자칫 대형 붕괴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중량이 무거운 건설장비의 운행을 제한하는 내용의 안내판이라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실제 이 구간에는 성당 공사장 현장 차량 유도인력만 있을 뿐, 지반 침하 및 갈라짐에 대한 안내주의문은 보이지 않았다.주민 이모씨(54)는 세월호 참사로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데, 현장에서는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 같다면서 주민들이 자주 다니는 도로인 만큼 보수 또는 현장 보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지반이 일시 침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혹시 모를 붕괴사고가 염려돼 단단한 지지대를 세워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공사가 끝난 후 즉각적으로 보수를 실시, 주민들이 염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이날 현장조사에 나선 전주시는 최근 진행된 맑은물사업소의 상수도 매립공사로 인해 지반 침하 및 도로 갈라짐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전주시 관계자는 상수도 매립공사의 영향으로 지반이 꺼지고, 갈라진 것 같다면서 성당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임시로 포장을 하고 완공 이후에는 재포장을 하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주민들이 이 같은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조만간 관련 안내판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최명국
  • 2014.05.12 23:02

야속한 바다… 애끓는 실종자 가족들

세월호 참사 발생 26일째인 11일 사고해역에 부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수색작업이 중단되고 있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오전 3시 49분께부터 빠른 유속과 높은 파도로 수색작업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이날도 하루 종일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사고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12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수색은 12일에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이날 현재 사망자 275명, 실종자 29명으로 집계됐다.기상악화로 잠수사들의 수중 수색은 물론 항공 수색과 해상 방제작업도 잠정 중단됐다. 기상 악화에 따라 500t 이하 함정은 가까운 피항지인 서거차도와 섬등포항(상조도) 등에서 대기 중이며 민간 어선은 모두 안전구역으로 대피했다.민간 산업잠수사가 작업 중인 바지선 미래호는 관매도로 피항했으며 언딘리베로호는 운영 인력 20명과 현장에 대기 중이다.현재 1000t 이상 대형함정 24척이 현장에서 해상 수색을 하고 있다.수중 수색이 중단되자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붕괴 위험이 있는 객실에 대한 진입 방안과 안전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달라고 호소했다.대책본부는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수색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며 칸막이 약화로 붕괴 위험이 있는 4층 선미 좌측은 4층 중앙부 진입로를 통해 벽을 뚫고 진입하기로잠정 결정했다.한편 수사본부는 승무원 15명을 모두 일괄 기소하고 조만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5.12 23:02

전북지역 주부들 "아기용품 팔아 사랑 나눠요"

엄마들은 자기 자식 일이라면 두말하지 않고 앞장서잖아요. 부득이하게 엄마의 자리가 비어있는 아이들이 밝게 자라길 바라는 아줌마들의 마음을 모았죠. 밴드로 뭉쳤더니 모임이 쉬워졌어요.대형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앱의 하나인 밴드(Band)로 봉사활동에 나선 주부들이 있어 화제다.40대 주부들로 구성된 밴드 마음모아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아기용품을 벼룩시장에 내놓고, 그 수익금을 영아원 아이들을 위해 쓰고 있다. 이 모임은 도내 주부 2만여 명이 정보를 공유하는 대형 포털 사이트 카페 전주&전북 알뜰맘에서 시작됐다.군산의 한 영아원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온 아이디 예인꽁주맘이 나눔의 행복을 전파하면서다.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엄마의 품을 나눠주고 싶은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소모임을 구성하게 됐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모임은 서른 한 번째를 맞았다.도내 주부들이 사용하지 않는 육아용품을 한 달에 한번 내놓는 전주&전북 알뜰맘벼룩시장에서 운영금을 마련했다. 뜻을 함께한 회원들은 자신의 물건이 팔린 값을 마음모아에 전달한다.이렇게 모인 돈은 매주 목요일마다 방문하는 군산에 있는 모세스 영아원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후원금 외에도 회원들은 영아원에 있는 아이와 일대일 부모 맺기를 통해 새롭게 얻은 자신의 자녀를 돌본다. 이렇게 해서 27명의 아이가 엄마를 얻었다. 밴드가 알려지면서 간식비를 전해주거나 기저귀를 선물하는 엄마, 또 재능을 기부하는 회원들이 생기기도 했다고. 만남이 지속되면서 처음엔 쭈뼛쭈뼛 뒤로 물러서던 아이들도 엄마라고 부르며 맨발로 달려 나오곤 한다. 그 어떤 후원보다 회원들이 아이들과 손톱 깎아주기 등 일상적인 생활을 공유하는 게 아이들을 변화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마음모아 주부들은 자신의 아이와 있었던 일을 사진으로 공유하기도 하고, 아이에게 생기는 크고 작은 기념일엔 엄마의 자격으로 함께 한다. 실제 영아원에서 돌보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보육원으로 옮겨도, 결연을 한 엄마들은 아이의 성장을 함께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밴드 마음모아엔가슴으로 낳았다는 의미를 깨닫게 됐다는 엄마들의 고백도 이어지고 있다.김희진 마음모아 회장(39)은 (밴드는)엄마들이 자신이 내놓을 수 있는 기증 물품 등을 즉각적으로 알리거나, 아이들의 성장과정의 순간들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크고 작은 힘을 보태주시는 엄마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의 품을 나누는 이 모임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윤나네
  • 2014.05.12 23:02

뇌사 20대 남, 장기기증 4명에 새생명

뇌사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환자 4명에게 새 삶을 선사하고 영면했다. 특히 유족들은 고인의 부의금까지 어려운 환자를 위해 써 달라며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11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김모씨(29전주)가 전북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 김씨는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에 빠졌고, 이달 5일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김씨의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은 짧지만 값진 삶을 살아온 김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기기증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헌혈을 50회 이상 실천해 국가에서 헌혈 유공장을 받는 등 모범적으로 봉사를 실천해온 김씨의 품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린 결정이었다.고인이 기증한 장기는 심장과 간, 신장 2개다. 이중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마쳤으며, 나머지 신장 1개는 전남대병원에, 간장과 심장은 서울의 병원에 전달돼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장례식을 마친 유족들은 지난 8일 전북대병원을 찾아 고인의 부의금을 어려운 환자를 위해 기부해 마지막까지 큰 사랑을 실천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갑작스런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고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계셔서 우리 아들이 좋은 곳으로 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부의금을 기증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사회일반
  • 강정원
  • 2014.05.12 23:02

<세월호참사> '꼭 안아줄게'…희생자 품은 노란 물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영정이 모셔진 합동분향소를 둘러싸고 노란 리본이 물결을 이뤘다. 서로의 손에 들린 리본을 매듭지어 분향소 주변으로 둥글게 늘어선 시민들은 고개를 숙인 채 말이 없었다. 묵념을 끝낸 이들은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길' 등의 글귀가 새겨진 풍선 수천개를 일제히 하늘로 띄워 보내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날아오르는 풍선 사이로 추모 행사를 주최한 시민단체들이 내건 '꼭 안아줄게, 노란 리본 잇기'라고 적힌 현수막이 펄럭였다. 분향소를 감싼 노란 원 안으로 주말을 맞아 아이들의 손을 잡은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고 당시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구명조끼를 여학생에게 양보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최재영씨와 윤길옥씨도 휠체어를 타고 분향소를 찾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분향소 입구에서는 하얀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어른들을 믿었던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차디찬 물속에서 죽어간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든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그 옆에 설치된 테이블 4곳에서는 사고 진상규명 등을 위해 특검과 청문회를 열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이 엿새째 계속됐다. 추모메시지를 붙이도록 마련한 10여m 길이 게시판은 편지와 소원지가 빼곡히 차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25일째인 10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는 사고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준비한 노란리본 잇기 추모행사가 열리는 등 많은 조문객이 몰렸다. 이날만 오후 10시 현재까지 1만8천100여명이 찾았고, 분향소가 문을 연 이후로 는 모두 29만9천8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된 임시 합동분향소 방문객까지 합하면 모두 48만200여명이 조문을 마쳤다. 분향소에는 현재 학생 224명과 교사 7명, 일반 탑승객 27명 등 258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5.09 23:02

<세월호참사> 시신 유실 대비 세월호 주변 해저영상탐사 '집중'

세월호로부터 혹시 모를 시신 유실 등에 대비해 세월호 주변 반경 6㎞ 해역에 대해 해저영상탐사가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0일 세월호를 중심으로 가로와 세로 각 6km씩 집중 탐사구간을 설정, 오는 15일까지 반복 조사를 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세월호로부터 조류 등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유실물 수거 등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세월호 주변 300㎢에 대해 해저영상탐사를 했다. 탐사는 한국해양과학연구원이 수중음향탐지기(소나.Sonar)를 장착한 선박을 동원, 실시중이다. 해양연구원은 세월호 주변에서 건축자재 등 물체가 다수 산재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사망자로 보이는 영상은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원은 탐사면적을 772㎢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나 장착 선박도 현재 10척에 서 19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연구원은 효율적인 탐사를 위해 세월호를 중심으로 가로, 세로 각 2km씩 모두 198개 구역을 바둑판 모양으로 나눴다. 동서 26km, 남북 28km 가량이며 동서거차도와 병풍도, 조도 등을 모두 포함하고있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세월호 주변 반경 2km 안에는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물체가 관측됐다. 적재 차량이나 선체 등에서 나온 건축자재 등 다양한 물체로 보인다"며 "행여 있을지 모를 사망자 확인을 위해 집중 탐사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세월호 주변 해역은 서쪽이 얕고 동쪽이 깊은 지형으로 평균 3747m의 수심 분포를 보이고 있다.

  • 사회일반
  • 연합
  • 2014.05.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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