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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검찰이 요청한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의 원본 테이프 등을 제출하지 않아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검찰 관계자는 4일 "MBC 측에 오늘 오후 2시까지 취재 동영상 원본 자료를 넘겨줄 것을 요청했지만 자료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며 "내부 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논의하겠지만 당분간은 MBC가 자료를 스스로 제공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검찰이 MBC에 요청한 자료는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제작한 '다우너' 소 관련 동영상과 아레사 빈슨 씨 장례식 및 모친 인터뷰 자료, 미국 포츠머스 보건당국 관계자 인터뷰 등이다.검찰은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가 인간 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부각하려 취재 내용과 대치되는 사실을 보도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PD수첩이 편집 과정에서 방송에 보내지 않은 부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검찰로서는 PD수첩의 원본 테이프가 이번 사건 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필수 자료이지만 MBC 측이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수사가 그만큼 더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더욱이 MBC를 포함한 방송사와 시민단체 등이 검찰 수사에 대해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검찰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검찰은 MBC 측에 계속 원본 테이프 및 기초 취재자료의 임의 제출을 요구한다는계획이지만 끝내 자료를 건네주지 않으면 압수수색 영장 청구나 미국 현지 조사까지실시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검찰은 '한국인의 대부분이 MM 유전자형이어서 광우병에 취약하다'는내용의 한림대 논문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면서 농축산, 의학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상대로 자문도 구하고 있다.한편 KBS 정연주 사장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정 사장이 계속 출석 요청에 불응하고 있어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내주 초 다섯번째 출석요구서를 보낸다는 계획이지만 정 사장 측은 여전히 기초수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수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진보신당 간판 등을 부수고 당직자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오모(48)씨와 회원 김모(27)씨를 구속했다.서울남부지법 윤승은 영장전담 판사는 "오씨는 야간에 공당에 난입하는 범행을 주도했고, 김씨는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다시 범행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일 오후 10시2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보신당 당사 앞에서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던져 정당 간판을 부수고 이에 항의하는 당직자 이모(44)씨와 진중권 중앙대 교수 등 8명을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다.이들은 경찰에서 "진보신당 홍보대사인 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언론을 통해 특수임무수행자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불만을 품고 이를 따지려 진보신당에 난입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진보신당이 제기하고 있는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피의자들의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늘 구속된 김씨도 진보신당 당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이 주장하는 피해 사실이 엇갈려 대질신문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양측 모두 이를 거부함에 따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들에게 얼굴을 맞았다고 주장한 진 교수는 아직까지 경찰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3일 대낮에 빈집을 상습적으로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24.무직)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4월 중순께 군산시 오룡동 김모(52)씨의 집에 담을 넘어 침입, 금팔찌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군산과 전주, 여수 등지에서 모두 68차례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동네 선후배인 이들은 낮시간대 초인종을 눌러 보거나 대문을 두드려빈집인 것을 확인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장물로 매입한 금은방 업주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익산경찰서 정보보안과 박동렬 경위가 2008년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2일 익산경찰서 양태규 서장으로부터 모범공무원 증서 및 기념메달을 수여받았다.박 경위는 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익산경찰서 정보계에서 근무하고 있다.노동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해마다 임금협상시 절충안을 제시하는 등 노사간 대화를 주선해 합리적인 임단협을 타결을 이끌어온 박 경위는 지역 기업체들로부터 정보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박 경위는 그동안 경찰서장 표창 10회, 전북지방경찰청장 표창 11회, 경찰청장 표창 3회, 장관표창 4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특히 박 경위는 내부적으로 업무 담당 맡기를 꺼려하는 민주노총 관련 업무를 12년간 담당하면서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뚝심을 보여 박 경위위 이번 모범공무원 선정은 당연한 수상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박 경위는 "맡은 바 직무를 다 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정보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동차 안에서 강제 성추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 피의자가 유죄판결을 확정받지 않았더라도 경찰이 차량 내에서 이뤄진 강제 성추행을 이유로 운전면허를 취소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광주고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방극성)는 지난 27일 A모씨(39·익산시 남중동)가 전라북도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자동차 안에서 성추행했다는 이유만으로 운전면허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제기한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취소' 사건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이날 판결은 지난 1월 1심 재판부가 "운전면허 취소사유인 살인 또는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적극적으로 차량을 이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의 손을 덜어준 판결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에 경종을 울렸다.광주고법은 판결문에서 "자동차라는 장소의 폐쇄성, 낮은 구호 요청 및 탈출 가능성 때문에 범행을 더 쉽게 저지를 수 있었던 점 등을 보면 원고가 자동차를 강제추행의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06년 자신의 승용차에 친구 부인 B씨를 태우고 친구의 일을 처리하고 다니면서 B씨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됐고, 경찰은 현행법(도로교통법 제93조와 동법 시행령 제92조) 상 '차량을 이용한 강제추행 범죄의 경우 면허취소 사유가 된다'며 A씨의 면허를 취소했었다.
순창경찰서(서장 이강수)는 지난 1일 '제62주년 여경의 날'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일선 대민부서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경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업무발전 및 대민친절에 앞장선 생활안전계 경장 손상미 외 1명이 표창을 받았다.이 서장은 "이제는 여자경찰관이 경찰의 꽃이 아닌 동료로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여자경찰관을 요구하는 분야가 점점 많아지는 만큼 모든 업무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익산경찰서(서장 양태규)는 1일 승진 임용식및 유공직원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이날 익산경찰서 방범순찰대 홍정기, 소병인, 권혁관, 여산파출소 이해석 경사는 경위로, 방범순찰대 조남선, 수사과 정경랑, 형사과 최윤숙, 경비교통과 유순정 경장은 경사로, 방범순찰대 하영수 순경은 경장으로 각가 일계급 승진하는 영광을 안았다.또한 평화지구대 박미선 경사, 수사과 정경랑 경사는 제62주년 여경의 날을 맞아 경찰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정보보안과 김관환 경위, 임경운 경사는 화물연대 파업 관련 원만한 중재를 통해 정보업무발전에 기여한 유공으로, 수사과 김주욱 경사는 포돌이 양심방 신고로 청렴한 경찰 이미지 구현에 기여한 유공으로, 형사과 이희영 경사는 지난 6월에 발생한 창인동 소재 전당포 강도사건 피의자를 검거한 유공으로 표창을 각각 수여 받았다.양서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계급 승진한다는 것은 곧 그만큼 책임도 커지는 만큼 자기발전과 조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동료들의 협조로 이런 상을 받게 됐습니다. 더욱이 여경의 날에 받아 더욱 기쁩니다"1일 2008년도 상반기 전주덕진경찰서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된 국무총리 표창은 받은 모래내 지구대 소속 유소미 경사(40). 유 경사는 5대 범죄의 분석을 통해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찾아가는 방범홍보 활동 등으로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유 경사는 "직무를 다 했을 뿐인데 민원인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경찰관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난 4월, 몇년 전에 독일로 입양된 현지 초등학교 교사의 친부모를 찾은 일이 었는데 민원인이 당시 담당 경찰관었이던 저에 대해 문의했다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뭉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8년 전 경찰에 입문했을 땐 도내에 여경 10여명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200여명에 달해 앞으로는 여경의 날도 경찰의 날로 흡수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유 경사는 여름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단속을 강조했다. 그는 "홀로 사는 여성들은 냉방비가 들더라도 집안의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특히 휴가철을 맞아 빈집털이가 성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료들의 치안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현재 맡은 임무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 이후 취득한 땅은 국가가 환수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내용의 첫 판결이 나왔다.의정부지법 행정부(부장판사 최영룡)는 1일 A 씨가 "정당한 대가를 주고 취득한토지에 대한 국가 귀속은 위법하다"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친일재산국가귀속결정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특별법이 시행된 2005년 12월29일 이후 친일파 후손은 친일재산인 해당 토지에 대한 처분 권한이 없기 때문에 물권 행위가 원칙적으로 무효다"며 "원고는 특별법 시행 후인 2006년 해당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국가 귀속 결정은 적법하다"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원고 주장대로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친일재산으로결정한 시점부터 국가귀속 효과가 발생한다면 한시적 기구인 위원회 활동이 완료된 후 친일파의 후손들이 소유권 반환소송을 제기할 경우 이를 막을 방도가 없어 특별법 입법 취지가 무시된다"고 덧붙였다.특별법은 친일반민족행위로 축재한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기 위해 제정됐으나 단서 조항을 두고 일정한 범위에서 친일파의 땅을 매입한 제3자를 보호하고 있다.A 씨는 2006년 5월 친일파의 후손에게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 일대 땅을 3억6천여만원에 매입했으나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가 2007년 11월 이 땅에 대해 국가 귀속을 결정하자 소송을 냈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쇠고기 촛불집회와 관련, 1일 "불법과 폭력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전 날 전국 부장검사 회의에서 밝힌 강력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임 총장은 이날 인천지검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집회는 전문 시위꾼이 주도하는 양상이 있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그는 "검찰은 그동안 국민의 심정과 안전 문제를 감안해 공권력 행사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 불법을 용인하거나 폭력을 눈 감는 모습을 다음 세대에 넘겨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정상적인 절차와 지휘를 위반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고소.고발이나 수사 의뢰가 들어오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살펴 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임 총장은 '검찰이 정치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검찰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사법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두 가지 핵심가치가 있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이를 지켜 낼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덕진경찰서(서장 이상선)는 30일 오전 경찰서 5층 회의실에서 명예 퇴임식을 가졌다.이날 명예 퇴임식은 이상선 서장을 비롯한 경찰서 간부와 퇴직 직원들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포상(옥조근정훈장), 공로패를 전수, 직원과 가족들의 기념품과 꽃다발 증정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퇴임식을 통해 퇴직하는 경찰관은 홍영문 팔복지구대 팀장, 최죽열 민원실장, 전종근 솔내지구대 팀장, 윤사숙 여성청소년계장, 이재상 상황실장 등 5명이다.이상선 서장은 "경찰이라는 조직을 떠나 새로운 길에 들어서지만 언제나 몸과 마음은 당당한 경찰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가시길 바라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격조 높은 삶의 향기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김세웅·이무영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이 지난 30일 오후 2시부터 전주지법 제2형사부 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이날 재판에는 김세웅·이무영 의원이 피고인 자격으로 재판에 출석했으며, 이무영 의원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된 장영달 전 의원도 증인 선서 후 검찰과 변호인 증인심문을 받았다.김세웅 의원 사건 증인으로 출석한 이모씨 등 3명은 지난 1월14일 저녁의 음식값 지불에 대해 김의원과 연관성이 없다고 진술했다.재판부는 이무영 의원 사건 증인심문에 앞서 당시 이무영 후보가 흥분된 상태에서 북침설 발언을 했는지 등에 대한 상황 판단을 위해 검찰측과 변호인측이 준비한 방송토론회 자료를 시청했다.증인으로 출석한 장영달 전 의원은 "출생지 문제의 경우 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활동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용공좌익으로 모는 것을 보고 참담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이무영 의원은 검사 심문에 "방송토론회 내내 북침설 발언한 사실을 몰랐고, 토론회 후 주위에서 말해줘 알았다"며 고의적으로 북침설을 말한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한편 다음 재판은 오는 7일 2시40분부터 전주지법 2호법정에서 속개되며, 증인 심문이 계속될 예정이다.
전주에서 대야를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이 취소 위기에 처했다.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26일 (주)대한관광리무진이 전북도지사를 상대로 낸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인가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에따라 해당 노선의 운행이 취소 위기에 처한 가운데, 도는 법원의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법률 자문 등을 거쳐 항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에앞서 재판부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운행을 중지해달라는 대한관광리무진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3월말부터 도내 3개 시외버스 업체의 인청공항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도 관계자는 "패소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판결문을 받지 못해 재판부의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경찰서 운장지구대 김정호(57·경위·사진) 부귀치안센터장이 오는 6월 30일자로 31년 동안 몸담아 온 공직생활을 마감한다.김정호 경위는 지난 26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년 퇴임식장에서 "공직은 떠나지만, 한 사람의 주민으로서 경찰 발전에 이바지할 생각"이라는 말로 아쉬움을 대신했다.지난 1977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김 경위는 지난해부터 부귀치안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민들과의 협력치안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김 경위는 지역의 치안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로 이날 퇴임식에서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그의 장녀 수진양(충북 진천서 근무)도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충북 진천경찰서에 근무하면서 2대가 경찰에 몸을 담은 셈이 됐다.한편 박영조 진안경찰서장과 행정발전위원회(위원장 이재명)는 31년간 오로지 경찰 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김 경위에게 공로패와 감사패, 그리고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을 수사의뢰한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임수빈 형사2부장)은 조만간 MBC 측에 편집 전후의 영상 및 기초 취재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검찰은 모두 870분 분량의 `원본 자료'를 확보하면 이를 4월29일 실제 방송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의 내용과 비교해가며 제작진이 어떻게 사실관계를 취합해 최종 방송물을 만들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하지만 검찰은 2003년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 테이프를 확보하기 위해 SBS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다 기자들의 저항으로 실패한 사례를 의식해 가급적 강제수사 방식을 지양하고 최대한 MBC의 협조를 구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아직은 관련 수사가 초기단계여서 `원본 자료'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PD수첩의 `의도적 오역'을 주장한 프리랜서 번역가 정지민 씨를 통해 간접적으로 PD수첩의 취재 내용 전반을 확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정 씨를 불러 참고인 진술조서를 받을 예정이다.정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의 보도와 달리 검찰청사에 직접 나가 조사를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했으나 `전화나 이메일로 검찰과 연락을 하거나 간접 조사를 받은 적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촛불집회 사태에 대해 이제는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임 총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촛불집회 등 현안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법질서 확립을 위한 전국 부장검사 회의'에서 "순수한 마음에서 평화적으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촛불집회에 쇠파이프 등이 등장하고 전의경이 무차별 폭행당하는 등 법질서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법이 훼손되고 질서가 무너진 서울 도심을 평화로운 공간으로 되돌려 놓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회의에 참석한 검사들에게 "정부정책에 불만이 있다고 그 때마다 불법과 폭력을 일삼는다면 국민의 자유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불법과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임 총장은 또 "인터넷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정보를 확산시켜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증폭시키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무분별한 주장과 선동으로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처하고 외국산 쇠고기 유통과 관련해 원산지 허위표시 사범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주문했다.그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원칙과 정도에 따라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는 전국 40개 검찰청 공안부장 또는 형사1부장검사 등 66명이 참석해 ▲촛불시위 등 불법 집단행동 대응방안 ▲민노총 총파업 대응방안 ▲광고중단 협박 등 사이버폭력 대응방안 ▲쇠고기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단속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참석자들은 특히 촛불시위대가 밤마다 도로를 점거하고 전ㆍ의경을 집단폭행하는가 하면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쇠고기 반출을 실력 저지하는 등 폭력 양상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근본 대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전국 공안부장들은 지난 3월21일 18대 총선사범 단속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었고 형사부장들은 지난달 7일 `전국 민생침해사범 전담부장검사 회의'를 열어 `인터넷 괴담'에 엄정 대처하기로 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30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대책회의 주력 단체인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경찰관 50여명은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건물에 있는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최근 촛불집회에 사용된 각종 물품과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했다.경찰은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6시30분께 지하 강당을 통해 건물 5층까지 올라갔으나 당초 1층과 5층으로 나눠져 있던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이 2주일 전 1층으로 통합됐다는 참여연대 측의 설명을 듣고 1층으로 내려갔다.경찰은 1시간30여분 동안 1층 국민대책회의 사무실을 뒤져 컴퓨터 3대와 `이명박 OUT'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 모래포대, 깃발, 비옷 43벌, 소화기 2대 등 각종시위 용품을 쓰레기봉투 20여개에 나눠 압수했다.경찰이 `남대문경찰서'라는 표시가 돼 있는 소화기를 가져가자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는 "경찰이 시위대에 먼저 던진 것이라며 시민들이 우리에게 주고 간 것이라 이걸 근거로 고발을 할 예정인데 증거를 미리 은폐하려고 하느냐"며 강하게 항의했다.또 1층에 있던 참여연대 방명록 등 국민대책회의와 관계가 없는 물품을 경찰이 압수하려고 하는 바람에 참여연대 간사들이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앞서 경찰은 오전 6시께부터 30여분간 서울 영등포구 진보연대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데스크톱 컴퓨터 22대와 노트북 컴퓨터 1대, 각종 서류, 광우병 관련 플래카드등을 확보했다.경찰은 사무실에서 숙직하고 있던 이 단체 황순원 민주인권국장을 연행했다.황 국장은 최근 촛불집회 주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8명의 집회 주최자 가운데 한 명으로 주최측 간부가 경찰에 붙잡힌 것은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팀장(구속)에 이어 두 번째다.이날 전격 압수수색에 대해 임태훈 국민대책회의 인권법률지원팀장은 "우리는 불법시위를 조장한 적이 없다. 항상 옥외집회를 신청했지만 경찰이 7번이나 불허하는 등 헌법에 보장된 집회 요건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평화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오늘도 불법시위와 관련이 없는 회의자료 등을 가져갔을 뿐이다"고 말했다.
전주고등재판부 증설을 위한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상임대표 김점동·김승환, 이하 범도민 비대위)는 27일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결성식을 갖고 고등재판부가 증설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쟁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범도민 비대위는 이날 결성식에서 "전북도민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대법원의 문제점을 널리 알려 나가고 대법원이 하루 속히 법적이성을 회복하여 전주부의 명칭을 돌려줄 뿐 아니라, 재판부를 증설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 비대위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비대위는 또 "대법원은 조속히 전주부의 명칭을 원상 회복하고 전주부의 재판부를 증설하며 이와 관련하여 언제 어디에서든 비대위와 공개토론에 나설 것"등 4개항을 요구한 뒤, 이날부터 도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한편 대법원은 지난 2월 21일부터 시행하는 '고등법원 부의 지방법원 소재지에서의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규칙'에서 고등법원 지방부의 명칭을 원외 재판부로 변경하고 지방부의 재판사무 일부를 고등법원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26일 자신의 처제인 아동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모씨(28·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대해 미성년자의제강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법률위반 등의 죄를 적용,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피고인의 신상을 5년간 공개토록 했다.도내에서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범에 대해 법원이 신상공개 판결을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공개 제도는 지난 2월29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37조(등록정보의 열람) 개정으로 처음 도입됐다.조씨의 공개대상 정보는 성명과 나이, 주소 및 실제 거주지, 직업 및 직장 소재지, 얼굴사진, 청소년대상 성범죄 경력 등이다.조씨는 지난해 8월21일 오후 2시경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자신의 집 안방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인 처제 A(12)양을 강제 추행한 후 지난 3월까지 자신의 집과 장모의 승용차, 모텔, 인적이 드문 옥상 등 장소를 바꿔가며 A양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또 지난 4월 처갓집에 찾아가 자신을 고소했다는 이유로 처 B(20)씨에게 흉기를 들어 보이며 협박한 혐의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는 나이가 12세 정도에 불과하여 간음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제대로 모르고, 더구나 처제를 지속적으로 간음해 왔기에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고인에게 엄중한 제재를 가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검찰청에는 피의자든 피해자든 이런 저런 사연이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그들에게 좀더 억울한 부분은 없는지 더 숙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전주지검 검사들이 참여하는 '1일 1검사 민원실 근무 체험' 첫 날인 26일. 이날 종합민원실 근무자인 이선화 검사(연수원 36기·공판담당)는 "오늘 민원실에서 만난 여러 명의 민원인들과 상담하면서 검찰을 찾는 민원인들이 검찰을 찾게 된 이유, 계기, 사연 등에 더 귀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 검사가 이날 만난 민원인들은 '공소부제기 이유고지서 발급신청'을 하러 온 A씨, 자신의 고민이 담겨있는 법률 문제를 상담한 B씨, 고소장 등 민원서류를 제출하러 온 C씨 등10여명.고소장을 접수하러 온 C씨는 대리인 자격이면서 본인의 위임장을 가져오지 않아 보완토록 했고, 법률문제를 상담하러 온 B씨와는 거의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지난 1998년 결혼했지만 결국 지난해 부인과 이혼한 뒤 법률적 문제 때문에 고민해 오던 B씨가 이날 민원실 근무에 나온 '검사님'을 보고 상담을 요청해 온 것.이 검사는 "B씨는 전 부인을 혼인빙자간음이나 사기죄 등으로 고소하기 위해 그동안 법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고심해 온 것 같았다"며 "과거 혼인하고 살았던 점 등에 비춰 두가지 모두 범죄혐의가 없다는 점을 자세하게 설명했더니, B씨도 (법적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잘 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날 민원실 근무를 마친 이 검사는 "앞으로 민원인 여러분 편에 서서, 좀더 배려하며 일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전주지검 검사 민원실 근무 체험은 오는 8월5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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