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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시인협회상에 군산출신 문효치 시인

제49회 시인협회상에 군산 출신 문효치 시인의 시집 <모데미풀>(천년의시작)이 선정됐다. (사)한국시인협회는 지난 1월 24일 시인협회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3회 젊은 시인상에 전윤호 시인의 시집 <천사들의 나라>(파란) 등을 선정했다.한국시인협회는 지난 1957년 2월에 창립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문인단체다. 시협상은 창립연도에 상임위원회의 결의로써 제정돼, 김수영 김춘수 정한모 김광림 조병화 김남조 시인 등이 수상했다.심사위원진은 <모데미풀>을 시로 쓴 식물도감이라고 평하면서 우리 고유종 풀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시들이 풀을 매개로 하여 우리 설화, 언어, 전통과 삶의 양식과 결합하여 새로운 창조의 힘으로 되살아났다고 평했다.문효치 시인은 1966년 한국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했으며, <연기 속에 서서>, <무령왕의 나무새>, <각시붓꽃> 등 5권의 시집과 <시가 있는 길>, <시인의 기행시첩> 등 3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PEN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과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자 계간 <미네르바> 대표다.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문학의집에서 열린다. 협회는 이날 제59회 한국시인협회 정기총회도 한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3.09 23:02

블랙리스트 시인 99명의 詩…안도현 시인이 엮은 시선집 〈검은 시의 목록〉

블랙리스트 시인 99명이 결코 ‘블랙’의 한 가지 색을 지닌 ‘불온한 시’가 아닌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을 띤, 그래서 각각의 고유한 색으로 빛나는 ‘따뜻한 시’들과 함께 우리 곁에 다가왔다.안도현 시인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엮어낸 시선집 <검은 시의 목록>(걷는사람). 원로 신경림, 정양, 강은교, 도종환 시인부터 젊은 시인에 이르기까지 99명 시인의 시를 한데 모아서 펴낸 책이다.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얼마나 비극적이고 잘못된 일이지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99편의 시를 읽다 보면, 하나의 검은색이 아니라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시들을 만날 수 있다.엮은이의 말처럼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무지개리스트’였음을 보여준다. 시집의 제목을 <검은 시의 목록>으로 삼은 것은 여기 묶은 시들이 결코 ‘검은 시’아니라는 역설이기도 하다.이 책의 출간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예술인들을 옥죄려고 했던 이들에게 여전히 시인들이 주눅 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진정한 목적은 ‘블랙리스트’로 낙인찍힌 이들이 사실은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시를 써왔는지 알리는데 있었다.안도현 시인은 “시인들은 글을 쓰는 대신 거리로 나서고 시국선언에 동참하며 정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한 대가로 블랙리스트라는 멍에이자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라고 엮은이의 말에서 밝혔다.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를 최초로 제기한 도종환 시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블랙리스트 작성은 유신시대 검열 회귀, 분서갱유와 다름 없다”며 “앞으로 시인을 비롯한 문화에술인들은 더욱 강건한 모습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은 시의 목록>이 조용하지만 굳센 외침으로 대중에게 전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99명의 고유하고 깊은 시를 읽다 보면, 시적으로 불온할지언정 결코 시인들이 비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들이 하나같이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고 여린 것을 아끼는 시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우리 시인들이 앞으로 고유한 자기색으로 더욱 깊어지고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라며 “시를 쓰지 못하게 만들고 책을 읽지 못하게 만드는 시대에서 우리가 함께 아파한다면 그 만큼 세상도 깊어지고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시인 안도현 시인은 말한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3.03 23:02

수필가 김병학·신팔복·전성권 씨 수필집 발간

△김병학 <내고향 김제>지난 1968년부터 4년간 김제문화원장으로 재임한 이후부터 현재 김제향토사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해온 김병학 수필가가 언론사 등에 기고한 글 중에서 김제지역의 향토사적인 글들을 엮어 펴냈다. <온고이지신의 고향 김제>, <새만금의 본향 김제>에 이은 세 번째 수필집이다. “글 재주 없는 사람이 향토사적인 글만 쓰다보니 딱딱해져 아쉬움이 남는다”고 머리말을 쓴 저자는 “모아놓은 재산은 없지만 큰 어려움 없이 살았고, 굶지 않고 살았으니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저자는 김제양잠협동조합장을 11년간 재임했으며, 전국문화원연합회 전북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팔복 <마이산 메아리>중등교사로 재직해오다 지난 2007년 퇴직한 신팔복 수필가가 처녀 수필집을 발간했다. 진안신문에 기고한 작품 등에서 골라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수필은 인생의 삶을 진솔하게 엮는 것인데 문학성이 없다보니 무미건조할 것이나 어느 한 편이라도 ‘그때는 그랬지’하는 마음이 든다면 천만다행이겠다”는 저자는 부끄러움을 채찍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책머리에서 밝혔다.신팔복 수필가는 진안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대한문학>으로 등단했다. 행촌수필문학회 사무국장과 진안문협 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영호남수필 부회장과 전북문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성권 <거꾸로 가는 시계>“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다면. 아니,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일생 단 한 번이라도 주어진다면….”시간을 어제, 한 달, 일 년, 십 년전으로 돌리면 실수투성이인 인생을 구겨진 옷감 다림질하듯 반듯하게 펴질 것 같다고 생각해온 전성권 수필가가 첫 수필집을 발간했다. 전성권 수필가는 진안 출신으로 지난 2011년 〈문예연구〉로 등단해 순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DC 기획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3.03 23:02

윤주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 출간

‘이야기(Story)’와 ‘말하기(Telling)’의 합성어인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문학이나 드라마, 영화, 게임 같은 이야기 기반의 콘텐츠뿐 아니라 경영, 마케팅 디자인, 교육, 정치 영역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두잉으로>(살림지식총서)의 저자 윤주 한국지역문화생태연구소장은 스토리텔링은 최근에 만들어진 개념이 아니라 문자가 발명되기 전부터 존재해왔다고 말한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담(口談)이나 동굴벽화 같은 그림문자도 의미상 스토리텔링에 속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광범위하게 쓰이는 ‘스토리텔링’은 그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개념인 ‘스토리두잉(Storydoing)’에 가깝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 단순히 ‘이야기의 전달’에 그치는 스토리텔링보다 직접 행하거나 실천하게 하는 ‘스토리두잉’ 개념이 더 강하다는 것.저자가 말하는 스토리두잉은 직접 체험해 스토리를 스스로 향유하고, 공유하고, 나아가 그 가치를 지속, 발전, 순환, 확산시키는 과정이다. 책은 스토리두잉의 개념과 특징을 밝히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 지 사례 중심으로 보여준다.최근 큰 인기를 끈 위치기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부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가상에서 복원된 문화재나 체험을 제공하는 역사문화체험관 등이 그 예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체득한 사건들이 훗날 스토리가 되듯이 스토리두잉을 거치면서 겪는 경험들은 거꾸로 우리의 삶이 될 수 있다”면서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이를 또 다른 수용자와 공유하며 재생산을 반복할 때 스토리는 진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7.03.03 23:02

바다의 언어로 담아낸 시인의 삶…박형권 시인 네 번째 시집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

한국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모악시인선’의 다섯 번째 책이 나왔다. ‘농경적 상상력’과 ‘현실주의적 상상력’으로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해온 박형권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모악)이다. ‘가덕도’에서 보낸 유소년기의 고독이 담겨 있는 이번 시집에는 ‘섬’처럼 외로웠으나 ‘섬’처럼 우뚝하고자 했던 시인의 삶이 그려져 있다.박형권 시인은 어류의 생태와 사람의 살림을 등치시켜놓고 교묘하게 맞닿는 접점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가덕도는 한 번도 시인을 빈손으로 세상에 내보낸 적이 없다. 가덕도는 “인생 앞에서 누구나 고요히 머리 숙이는 것”( ‘풀무대가리국’)을 가르쳐주었고, 시인은 가덕도를 통해 “자기가 자기에게 중독되지 않을 만큼 독을 머금어야 한다는 것”( ‘나무섬 쏨뱅이’)을 깨달았다. 망망한 바다를 앞에 두고 한 없이 작아지는 게 인간이라는 존재라면, 그 바다에 맞서 스스로 고독한 섬이 되어 견디는 것은 인간의 삶이다. 그리하여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은 ‘불 켜둔 인생으로 뛰어드는/ 빛의 금서를 읽’( ‘나목의 생선’)게 한다. 박형권 시인은 이 같은 ‘빛의 금서’를 가덕도 ‘시거리’로 밝혀 놓는다.박형권 시인은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가덕도에서 유년을 보냈다. 경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지방직 농업주사보로 1년 근무하다 그만두었다. 이후 미술학원을 운영하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라디에이터공장 애자공장 바지락양식장을 다녔다. 2006년 <현대시학>에 시 ‘봄, 봄’이, 2013년 ‘한국안데르센상’에 장편동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가 당선되면서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시집 <우두커니> <전당포는 항구다>, 장편동화 <돼지 오월이>, 청소년소설 <아버지의 알통> 등을 펴냈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3.03 23:02

정군수 제3대 석정문학관장 "한국 대표 문학관으로 만들겠다"

고교시절, 제자인 저를 많이 아껴주셨던 석정 선생님께서 저를 석정문학관으로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시 정신을 함양하고 문학사적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석정문학관을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관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초대 허소라 시인, 제2대 소재호 시인에 이어 부안 석정문학관 관장직을 맡은 정군수 시인은 문학관을 지역주민들이 찾는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공간과 정서 함양의 장소로 만들어 부안의 관광 명소로 부각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정군수 관장은 신석정 시인이 가장 곤고한 삶을 살았던 군사독재시절에 김제고등학교에서 제자로 만난 것이 인연이 돼 시인이 되었다.석정문학관은 현대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시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11년에 개관했다.최근 조달청이 실시한 석정문학관 민간위탁자 공모에서 석정문학회가 수탁자로 선정돼 석정문학회장인 정군수 시인이 관장직을 맡게 됐다. 임기는 2019년 12월 31일까지다.정군수 관장은 전북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시인협회 회장과 전북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신아문예대학 문창과 교수, 전주교도소 독서동아리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3.02 23:02

역사문화총서 〈꽃심을 지닌 땅, 전주〉Ⅰ·Ⅱ 발간

천년이 넘는 무구한 역사 속에서 전주를 지탱해온 전주정신인 ‘꽃심’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은 전주의 역사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해 다룬 <꽃심을 지닌 땅, 전주>Ⅰ·Ⅱ(북코리아)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주학의 중심지로서 각종 연구·조사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온 전주역사박물관이 전주학(全州學) 연구의 일환으로 기획한 책이다.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전주가 어떤 역사를 품고 있는 땅이었으며, 각 시대 전주가 어떤 위상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어떠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수록했다. 전주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유산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코스와 함께 소개했다.전주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지역 내 주요 연구자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내용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전주에 대해 관심을 가진 독자들뿐만 아니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전주의 역사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안내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꽃심을 지닌 땅, 전주> 1권은 ‘역사문화’ 편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 총론에서는 전주 역사문화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2편 고대 전주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전주의 모습을 담고 있다. 3편 중세 전주에서는 후백제의 왕도이자, 고려시대에 처음 사용된 ‘전라도’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전라도의 중심도시로 기능한 전주를 조명하였다. 4편 근세 전주에서는 풍패지향(豊沛之鄕)이자 전라감영이 설치된 호남제일성으로서의 전주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임진왜란 중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의병들과,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2000리 여정을 소개하였다. 5편 근대 전주에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이자 천주교와 성지였으며, 간재 전우 등 높은 학식의 선비를 배출한 땅인 전주를 담아내었다. 6편은 문화예술편으로 맛깔스러운 음식, 세계무형유산 중 하나인 판소리, 우리 종이 한지와 전주에서 출판한 책인 완판본, 선비정신을 담은 서화 등 문화예술의 땅인 전주의 모습을 소개했다.2권 ‘문화유산’ 편은 역사유적부터 도시·문화·교육·종교·지리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전주의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다. 1편 역사유적에서는 중요한 역사의 현장으로서의 전주의 문화유산들을 담아냈다. 2편 도시유적은 고고유적부터 현재 한 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한옥마을의 곳곳까지 조명했다. 3편 문화유적에서는 전주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유산들을, 4편 교육유적에서는 전주향교·화산서원 등 전주에 남아있는 서원과 향교를 소개했다. 5편 종교유적에서는 천주교·기독교·불교 등의 종교유적들을, 6편 지리유적에서는 전주천을 중심으로 한 전주사람들의 흔적과 비보풍수·옛길 등을 수록했다.표제인 ‘꽃심을 지닌 땅, 전주’는 소설가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전주를 ‘꽃심’이라 칭하며,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신”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따온 것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새로운 세상을 창출해 가는 힘인 ‘꽃심’을 전주정신으로 선포한 바 있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2.24 23:02

문재인에 대해 알고 싶은 56가지…함민복·김민정 엮음 〈문재인 스토리〉

시인과 소설가 등 서울 인천 대구 전주 등 전국 작가들이 모여 한 인물에 대한 책을 내놓았다. 안도현 함민복 김민정 박성우 시인과 백가흠 이유 황현진 이재은 소설가 등이 함께 기획하고 자료를 수집했으며 원고를 매만졌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책이 <문재인 스토리>(모악)다. ‘문재인’이라는 사람과 인연을 맺었던 이들의 사연을 모은 책이다. 어릴 적 친구, 동창, 군대 동기, 이웃에 살던 사람, 함께 일했던 동료, 사회에서 만난 지인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작은 모자이크 조각 같은 56가지의 이야기가 모여 ‘문재인’이라는 커다란 그림을 완성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라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사람과 사람을 편 가르고 그 사이에 벽을 쌓는 시대에, 진정한 사람의 향기가 그리웠던 작가들이 만든 책이다. <문재인 스토리>는 ‘문재인의 기억’과 ‘문재인에 대한 기억’을 통해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구체적이고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피난민 시절의 가난을 함께 견뎌온 부모님, 수채화 같았던 고등학교 때의 몇몇 장면, 독재정권에 맞섰던 혈기왕성한 대학생 문재인, 좌충우돌하며 건장한 대한민국 군인으로 거듭나던 특전사 시절, 부산에서 인권 변호사로 맹활약하던 무렵, 청와대에 있으면서 겪어야 했던 사연…. 다양한 빛깔과 목소리를 지닌 56가지의 추억담이다.이 책은 문재인 개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수많은 익명의 시민과, 그 시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문재인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대한민국 스토리’인 것이다.엮은이 함민복 씨는 1962년 충북 중원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우울 씨의 일일<, <자본주의의 약속> 등이 있으며, 동시집 <바닷물, 에고 짜다>, 산문집 <눈물은 왜 짠가>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김민정 씨는 1976년 인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1999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날으는 고슴도치 아가씨>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등과 산문집 <각설하고>가 있다. 박인환문학상, 현대시작품상을 수상했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2.24 23:02

국립전주박물관 세번째 상설전 도록 발간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이 개관 이후 세 번째 상설전 도록을 발간했다. 박물관은 지난 2013년 역사실 개편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미술실과 고고실 개편을 마무리했다.이번 도록은 개편한 고고, 미술, 역사의 3개 전시실과 기증실인 석전기념실의 내용을 새롭게 담기 위해 제작됐다. 따라서 전북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발굴조사 성과, 도면과 참고 그림 등 새로운 자료와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고, 한권으로 묶어 독자가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고고실 섹션에서는 ‘전북, 선사문화의 시작’ ‘마한, 그 시작’ ‘마한에서 백제로’ ‘고대국가의 완충지, 전북’ ‘백제의 부흥, 그리고 후백제’로 구성된다. 전북지역 곳곳에서 출토된 유물을 시대적 설명과 함께 담아냈다. 예를 들면 전북지역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청동거울이 발견된 지역인데, 주로 청동 방울 거울이 발견된 서남부 지역과 달리 전무늬거울이 중심을 이뤄 전북만의 특징을 보여준다. 미술실 섹션에는 도내에서 발굴되거나 제작된 불교미술품과 도자기, 목칠기, 한지 공예품 사진을 수록했다.도록 앞부분에는 전시실 배치도를 실어 도록을 보며 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하는 것같은 느낌을 더했다. 뒷머리에는 전북 역사와 유적을 포함한 세계사 연표를 게재해 시간의 흐름을 나타냈다.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과 중문으로 된 상설전 도록도 제작할 계획이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7.02.24 23:02

정세균 의장·CEO 등 〈열정, 그 길에서 세상의 빛이 되다〉 펴내

역경을 극복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검정고시인들이 보내는 힘찬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 나왔다.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 국회의원, 교수, CEO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들이 <열정, 그 길에서 세상의 빛이 되다>(대원사)를 펴냈다. 저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검정고시’를 통해 끝까지 희망과 목표를 이루어냈다.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자신의 인생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며 살아간 열정은 지금의 ‘성공’의 자리에 있게 했다.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자리가 진정한 성공이고 기쁨이라기보다는 나 자신의 인생을 얼마나 값지게,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어떻게 나누고 베풀어야 하는가가 더 중요하고 기쁘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대부분 알게 모르게 장학지원 활동, 재능기부 등 주는 기쁨을 누리며 살아간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꿋꿋하게 노력하며 나아간다면 반드시 자신의 인생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확고한 희망을 전달한다는 뜻에서 이 책이 의미는 매우 값지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2.24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헌법의 귀환〉 펴내…23일 주진우 기자와 토크쇼도

대한민국에서 요즘처럼 헌법이 국민의 관심사로 대두된 적이 있을까.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대통령의 헌법 준수 여부와 탄핵 등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헌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김승환 도 교육감이 신간 <헌법의 귀환-김승환 교육감이 들려주는 헌법이야기>(휴먼&북스)를 펴냈다. 책은 지난 23년간 대학교에서 헌법학을 강의했던 김 교육감이 지난해 봄부터 여름까지 도내 일부 고등학교를 돌며 진행했던 순회강연을 정리한 것이다.헌법 정신도 중요하지만 모든 국민이 그 헌법의 정신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헌법을 이야기처럼 재밌게 풀어내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심 갖길 바라는 의도로 책을 내게 됐다.책은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헌법을 많은 사례와 인문학적 요소와 결합해 풀이한다.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구술형 문체지만 헌법 130개 조문이 만들어진 배경과 내용, 얽힌 사연 등을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왜 우리는 구속영장 없이 체포돼서는 안 되는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미란다 원칙이 정확히 무엇인가 등 우리 삶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지만 막상 헌법과 연결해 사고하지 못하는 상식들을 설명한다.그는 헌법대로만 생활해도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텐데 기득권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서 국민이 헌법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때 비로소 국민의 것이 되고 인간의 존엄과 평등, 인권을 지키는 헌법의 제 기능을 실현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간 <헌법의 귀환>과 관련해 헌법토크쇼도 열린다. 김승환 도 교육감과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함께 하는 행사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전주대 예술관 JJ아트홀에서 진행된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7.02.22 23:02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김제 벽골제 사료집성〉 출간

사적 제111호인 김제 벽골제와 관련된 사료들이 <김제 벽골제 사료집성>(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으로 묶여 나왔다. 김제 벽골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가 운영하는 세계관개시설물유산에 등재될 만큼 역사적인 관개수리시설로 인정을 받고 있다.책은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이 실시하고 있는 조사연구총서 제작 사업의 첫 결과물로, 박물관이 지난 2012년부터 조사해 온 벽골제와 관련한 사료 500여 건 중 82건(고문헌 68건고지도 14건)을 엄선해 번역한 것이다.사료집성은 고(古)지도, 역사인문지리, 수리정책, 수리제언, 인물, 시문(詩文) 등 6장으로 구성된다. 고지도와 역사인문지리를 함께 다뤄 김제 벽골제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관점에서 살펴본 상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수리정책과 수리제언 부문에서는 조선전기 및 후기에 활발히 진행됐던 수리정책과 제안에 관해 실록과 일성록 등에 기록된 자료들을 수록하고, 김제 벽골제가 매우 중요한 수리정책의 쟁점이었음을 보여준다.특히 이번 사료집성에는 새롭게 발굴, 번역된 사료 25건이 수록돼 있다. 인문지리와 인물의 일대기, 상소 및 각종 시문 등으로 시기적으로 고려 말부터 조선 중후기 자료들이다.금곡(錦谷) 송내희(1791~1867)가 지은 문량공 조간(趙簡)의 일대기인 <고려문하시중좌정승조공행장(高麗門下侍中左政丞趙公狀錄)>에서는 악룡을 물리치고 벽골제 용을 수호해 황금 들녘의 유력가문으로 성장하는 김제 조씨 가문의 가문설화와 벽골제와의 상관성을 보여준다. 조간은 그간 생몰년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번역을 통해 생몰연대가 밝혀졌다.사료 <부호군송재송공행장(副護軍松齋宋公行狀)>을 통해서는 김제 서예가인 송재 송일중(宋日中)의 일생과 다양한 설화, 사재를 털어 벽골제의 기능을 정비한 물길 30리 정비공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책의 시문 부문에서는 수리시설 벽골제가 펼쳐보였을 경관과 정취, 시적 정서를 볼 수 있다. 박의중의 시 벽골제에서 벗 이집(李集)을 보내며에서는 벽골제를 오고 간 수십 수백 척의 배를, 김시습의 삼례역에서 자며는 거울처럼 주변을 담아내었을 벽골제의 풍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발간된 사료집성은 국공립대학 도서관과 박물관, 문화원, 문화재청,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국내외 유관기관 및 연구자 등에게 벽골제를 포함한 농업수리시설연구 자료로 활용되도록 배포될 예정이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7.02.17 23:02

권혁남 교수 이론서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실제〉 펴내

정치커뮤니케이션의 실증연구에 30년 동안 몸담아온 권혁남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이론서<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실제>(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를 펴냈다.권 교수는 우리나라 정치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를 소재로 유권자 투표행위와 관련된 논문을 완성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전북대에 부임해 정치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이론 및 방법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책은 권 교수가 그동안 <한국언론학보> 등 여러 학술지에 발표했던 11편의 양적연구 논문들을 선정한 뒤 일부 수정해서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 결과만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제기, 연구목적, 이론적 배경 및 선행연구 검토,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내용분석, 논의 및 결론 등 학위논문의 형식과 절차에 맞춰 연구방법을 보여주고 실제 코딩스킴과 설문내용도 첨부했다.텔레비전 대통령 선거보도와 지방선거 보도, 신문의 선거보도, 선거방송토론, 여론조사 보도분석, 선거운동 참여, 미디어 이용이 투표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의 논문들을 선정함으로써 독자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연구절차와 방법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그는 “대학원생들의 학위논문을 지도하다보니 학생들이 양적연구나 논문작성에 대해 부담감을 넘어선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한국언론학회장과 언론중재위원, 전국사회과학대학장협의회장, KBS 시청자위원, 미국 인디애나대 및 플로리다 주립대 방문교수 등을 지냈으며, 그동안 ‘사회조사방법의 이해’(2015, 공저), ‘미디어 정치캠페인’(2014), ‘미디어 선거의 이론과 실제-개정판’(2006) 등 다양한 책을 펴냈다.

  • 문학·출판
  • 김보현
  • 2017.02.17 23:02

음식은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까…김정희 담론서 〈음식패설〉

사람들은 음식에 대한 새로운 담론에 목말라 있다. 음식은 입으로 먹지만 머리로도 먹어야 한다. 음식에 숨겨진 이야기가 펼쳐지면 좁았던 식탁이 넓은 세상으로 바뀐다. 사랑, 금기, 신화, 권력, 정치, 사회를 중심으로 세상에 떠도는 음식 이야기를 비판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에서 풀어낸 책이 출간됐다.김정희 씨의 <음식패설>(앤길)은 음식에 대한 새롭고 종합적인 담론서이다. 이 책을 통해 음식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음식을 변화시키는지 발견할 수 있다.지금 이 세계는 음식의 맛과 잠깐의 즐거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음식은 음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음식의 외형적인 특징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들었고, 힘있는 자들의 권력에서 만들어진 논제는 우리의 보통 상식이 되었다. 순한 술이 좋은 술이다? 토마토케첩이 채소식품군에 들어간다? 기방의 기녀들은 후추 쓰듯 정을 줬다? 굽은 새우가 고개 숙인 남자의 허리를 펴준다? 맥도날드를 거부한 나라가 있다? 유럽에서 발견되는 비너스상은 배 모양이다? 음식을 둘러싸고 있는 이야기의 출발점을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 저자 김정희 씨는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되었으나 운명적 남자와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 갔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식품공학 석사과정에 있으면서 우연히 음식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에 돌아와 전북대에서 식품공학 박사를 마치고 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전공과목 외에 음식과 관련하여 강의를 하고 있으며 방송과 신문 등의 매체에서 음식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사랑과 음식>, <성서 속의 음식> 등이 있으며 번역서 <음식과 몸의 인류학>, <식품정치>, <괴짜 과학자 주방에 가다> 등이 있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2.17 23:02

10대 청소년 마음 어루만지다…박성우 시집 〈사과가 필요해〉

박성우 시인의 청소년시집 <사과가 필요해>가 창비청소년문학 77번으로 출간됐다. 박성우 시인은 첫 번째 청소년시집인 <난 빨강>(2010년)을 통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청소년시’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시집은 <난 빨강>의 성취를 이으면서 한층 무르익은 시 세계를 보여 준다. 오늘날 청소년의 삶에 대한 예리한 포착과 따뜻한 공감에서 길어 올려진 70편의 시가 선물처럼 정성스럽게 엮였다. 특히 아르바이트하는 청소년, 가난과 외로움, 여자아이의 성(性) 등 현실에 단단히 뿌리내린 시들이 다채롭게 실려 있어 새로운 감성으로 마음을 물들인다. 10대 아이들의 구체적인 일상에 밀착해 그 속내를 헤아리고 어루만져 주는 듯한 시인의 진정성이 돋보이며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시는 난해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진지한 문학 소년, 소녀부터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시집이다.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어쩐지 나는/ 시를 쓰면서 울었던 일만 떠오른다./…/ 앞서간 애들이 있다고 해서/ 너와 내가 뒤처진 길을 가는 건 아니야!”라고 말했듯이 시집에 실린 70편의 시는 대부분 청소년 자신을 시적 화자로 삼고 있다. 현학적인 표현을 줄이고 쉽고 친근한 시어로 쓰였다. “그 무엇이든 박성우의 경험 속에 들어가면 모두 시가 된다”는 안도현 시인의 말처럼, 시인이 예민하게 관찰하고 포착한 청소년의 현실은 ‘시’라는 옷을 입고 생동감 있게 표현된다. 무엇보다 이 시들이 생생하게 다가오는 까닭은 시인 자신이 청소년의 정서와 감수성에 깊이 동화하면서 10대의 마음을 편견 없이 담아내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선생님한테 미친 듯이 혼나”고 “바락바락 악을 쓰며 엄마한테 대들”( ‘사과가 필요해’)기도 하지만, “웃으려고 하면 할수록 눈물이 더”( ‘어느 날 갑자기’) 나고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은 짧다는데”( ‘가출 전말기’)라며 진지한 고민에도 젖어 드는 시기다. 시인은 그러한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을 너무 밝거나 어두운 모습으로 왜곡하지 않고, 정직하고 맑은 시심으로 그려 낸다.박성우 시인은 1971년 정읍에서 태어나 원광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됐다. 2009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 사업에 청소년시가 당선되면서 청소년문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등과 동시집 <불량 꽃게>, <우리 집 한 바퀴> 등, 그림책 <암흑식당> 등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 젊은 작가상 등을 받았다.

  • 문학·출판
  • 진영록
  • 2017.02.17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