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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영상콘텐츠산업 아카데미' 전주영화제 수강생 모집

전주국제영화제가 영상콘텐츠산업에 대한 전문교육과 실무 위주의 프로젝트 실습과정으로 진행되는 '영상콘텐츠산업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전주국제영화제 실무아카데미'로 운영됐던 것으로 올해부터는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영화산업 전반에 걸친 강의를 비롯해 공공미술 프로세스, 장소마케팅 등 다양한 콘텐츠산업에 대한 커리큘럼으로 확대됐다.9월 18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10주 동안 운영되며 문화콘텐츠산업의 공통분야에 대한 교육으로 이뤄진 입문과정과 전주영화제 실무를 진행하는 팀장들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심화과정, 영화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팀 프로젝트 형태의 실습과정으로 구성된다.문화평론가 진중권, 영화감독 이송희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윤정하 팀장,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이승환 프로그래머 등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 우수 수강생은 수료 후 전주영화제나 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다.대상은 전국의 문화 및 영상관련 학과 학생 및 졸업생, 영상에 관심 있는 일반인으로 오는 11일까지 전주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ontents@jiff.or.kr)로 접수하면 된다.수강료는 3만원으로 지원서류를 근거로 심사, 아카데미 전 기간 참석가능한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063) 288-5433

  • 영화·연극
  • 도휘정
  • 2009.09.01 23:02

[행사·축제] '영화대축제' 베니스영화제 9월2일 개막

세계적인 영화축제 '베니스영화제'가 내달 2일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개막한다. 1932년 시작한 베니스영화제는 올해로 66회째를 맞아 세계 3대 영화제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내달 12일까지 열흘간 장.단편 경쟁부문 영화를 포함해 200편이 넘는 영화가 리도 섬 곳곳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바리아'가, 폐막작은 추 지엔(최건)과 프루트 첸이 공동 연출한 '청두, 워아이니'가 상영된다.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쟁을 벌일 '베네치아 66-경쟁부문' 진출작은 모두 23편이다. 미국의 독립영화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영화가 강세를 보인다. 경쟁작 중 미국 영화는 6편, 유럽영화는 11편이다. 아시아 영화는 4편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한국영화는 없다. 미국영화로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캐피탈리즘:사랑이야기', 호러 영화의 거장 조지 로메로 감독의 좀비영화 '서바이벌 어브 데드', 코맥 매카시의 원작을 토대로 한 존 힐코트 감독의 '더 로드', 토드 솔론즈 감독의 '전쟁 기간의 삶' 등이다. 아시아영화로는 일본의 쓰카모토 신야 감독의 '테츠오 총알남자'가 황금사자상에 도전하며 최근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스리랑카의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두 세계 사이에서', 이집트의 아흐메드 마헤르 감독이 연출한 '여행자' 등이 선보인다. 단편경쟁부문은 한국의 김광복 감독이 연출한 '엄마의 휴가'를 포함해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싱가포르 등 14개국에서 출품된 27편의 영화들이 경쟁한다. 비경쟁부문에는 아벨 페라라 감독의 '나폴리 나폴리 나폴리',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더 임포턴트'(The important) 등 20편이 상영되며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오리종티'(Orizzonti)'부문에는 김진아 감독의 '서울의 얼굴'을 포함해 모두 37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 밖에도 '카페 느와르'로 데뷔한 정성일 감독이 진출한 '비평가 주간'을 포함해 각종 회고전과 부대행사들이 마련된다. '록키 시리즈'의 실베스터 스탤론은 공로상을 받는다. 아울러 베니스영화제 사무국은 디지털영화의 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에 3D영화상을 신설했다. '아이스 에이지 3:공룡시대', '몬스터 vs 에이리언', '업' 등 9편이 후보에 올랐다. 1932년 제18회 베니스비엔날레의 일부분으로 시작된 베니스영화제는 초기에는 2년에 한 번 열렸으며 2차 세계대전 기간에 열리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황금사자상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미국영화 '더 레슬러'가 차지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31 23:02

수애 "명성황후 아닌 민자영 보여줄 것"

"강인하고 기가 센 명성황후가 아닌, 여리고 부드러운 여자 민자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25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제작보고회에서 명성황후 민자영 역을 맡은 배우 수애는 "몰랐던 명성황후의 인간적 이면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명성황후 민자영과 호위 무사 무명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그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어서 제의를 받았을 때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이제야 이 역할이 오는구나' 싶었다"며 "4년 전 처음 감독님과 만났을 때는 겁도 없이 잘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2년이 지나 촬영에 들어갔는데 잘됐다고 생각했어요. 그 시간 동안 많이 배웠고, 그 후에 이 역할을 연기할 수 있게 돼 영화에도, 배우 수애에게도 다행이에요."이 영화를 통해 데뷔 이후 처음 정사장면에 도전한 그는 "영화에서 꼭 필요했기 때문에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며 "노출 수위가 심한 것은 아니지만, 정사의 느낌은 잘 전달되어야 하는 장면이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호흡을 맞춘 배우 조승우에 대해서는 "선배들과 촬영을 하다가 처음 동갑내기랑 하게 돼서 소통하기에 편했고 즐거웠다"며 "영화만 찍다 군대에 가서 안쓰럽기도 했는데, 요즘 통화하면 홍보에 도움이 못 돼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연출은 '와니와 준하', '분홍신'을 만든 김용균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수애나 조승우 모두 시나리오를 쓰면서 1순위로 생각했던 배우"라며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내가 결혼을 안 했다면 수애한테 프로포즈를 했을 것이다. 그만큼 여러 가지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조승우에 대해서는 "흘러갈 줄도 알고 상대 배우를 살릴 줄도 알고, 자신이 돋보일 줄도 안다"며 "징그럽게 연기를 잘한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26 23:02

[행사·축제] '젊은 날의 뜨거운 도전' 전북청소년연극제

젊은 날의 뜨거운 도전. '2009 전북청소년연극제'가 개막한다.올해 출전한 학교는 9곳. 무주푸른꿈고등학교 '호담피시', 한별고등학교의 '이데아', 전주여자고등학교의 'Since 1996', 전주영상미디어고등학교의 'ING', 전주솔내고등학교의 '리허설', 전주대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산목',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의 '나루지기', 호남제일고등학교의 '하제', 전북여자고등학교의 '카르페디엠'.첫 무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열고 '카르페디엠'으로 닫는다.무주푸른꿈고등학교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회사를 그만둔 지 1년 된 학원 강사 한병태가 선생님의 부음소식을 듣게 되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전북여자고등학교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다른 버전. 소설가 이문열씨 작품에 근거해 한병태와 엄석대가 등장, 권력의 횡포에 맞서고자 하는 청년들의 자화상이다. '달라진 저승'은 저승에 대한 환영 공연으로 시작되고,'아름다운 사인'는 각기 다른 이유로 자살한 여자 시체 여섯 구를 설정, 주목을 모은다.이병선 전북청소년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연극을 통한 세상 알기에 발을 들인 용기있는 청소년들을 환영한다"며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이룰 수 있는 작업이기에 건강한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학교 연극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된다. 학생극의 독창성과 창의력,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조화, 연기력과 표현력 등을 심사해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한다. 개인상으로는 최우수연기상과 지도교사상 등이 있으며, 희곡 및 스탭 분야에서 단체 또는 개인에게 특별상을 시상한다.공연은 9월1일부터 6일까지 오후 2시·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올려진다.9월 6일 오후 5시엔 독백과 연기를 겨루는 '제5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7시 '전북청소년연극제'와'청소년 독백 경연대회'시상식이 동시에 이뤄진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09.08.20 23:02

송승환 "'난타', 이제 겨우 12살입니다"

"벌써 12년이 아니라 아직 12년밖에 안 됐다고 말하고 싶습니다."1997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후 12년간 대한민국 대표 문화 상품으로 세계를 누빈 '난타'를 제작한 PMC프러덕션 송승환 대표에게 '난타'의 성공은 진행형이다. 2000년 7월 국내 최초의 전용관을 설립해 지난달 22일 전용관 공연 1만회를 돌파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새로 썼지만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송 대표는 "내가 죽은 후에도 계속 공연되는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며 "세상이 바뀌고 관객들의 감각도 바뀌기에 '난타'도 계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에는 50-60년째 공연 중인 작품도 있는데 '난타'는 이제 겨우 12년밖에 안 됐어요. 우리 관객이 워낙 새것에 민감하지만 길게 보는 것도 필요해요. '난타'가 오래된 공연이라 생각하시는데 50-60년을 하려면 갈 길이 멉니다."'난타'는 관람객이 470만 명에 이르며, 첫해 30억 원 수준이던 한 해 매출액은 150억 원을 넘어섰다. 5명으로 출발한 PMC프러덕션은 80명이 몸담은 회사로 성장했고 계약한 배우만 150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성공은 세계 시장 진출이라는 분명한 목표에서 나왔다. 송 대표는 이 확고한 목표를 위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장르를 택했다. 전용관을 설립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 전략도 주효했다. 현재 3곳의 전용관을 운영 중인 '난타'는 태국 등 외국에 전용관을 짓는 것을 타진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 중이다. '난타'의 성공 신화를 이을 후속작도 세상에 나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일명 '난타2'로 불리는 '오토(The Auto)'가 10월에 시험무대 성격의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역시 리듬과 비트를 중심으로 한 비언어극으로, 무대를 주방에서 자동차 정비공장으로 옮겨 정비공들이 자동차를 고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풀어낸다. 송 대표는 "'난타'와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쇼'"라며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밀접해 굉장히 친근한 소재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철판뿐만 아니라 경음기와 오디오 등으로 '난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큰 소리를 낼 수 있고 헤드라이트와 윈도브러시 등 시각적으로도 다양한 효과를 낸다. 또 하나의 야심작은 안동 하회탈춤을 이용한 '탈'이다. 송 대표는 "우리 탈춤을 그동안 전수는 잘 해왔지만 탈을 이용한 현대적인 퍼포먼스는 없다는 게 아쉬웠다"며 "내년 8월께 안동에 마련될 1천석 규모의 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며 이 작품 역시 외국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속편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두 작품이 '난타'의 성공을 이어주리라 믿는다"며 "쉽지 않겠지만 '난타'의 경험을 살려 보다 쉽게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지금은 비언어극 제작에 힘을 쏟지만 송 대표는 아역배우로 시작해 정통 연극, TV드라마, 영화, 라디오 DJ, TV MC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한 스타 배우 출신이다. "1980년대 가장 센세이셔널한 연극이었던 '에쿠우스'에 출연하면서 TV 쇼프로그램 '젊음의 행진'도 진행했어요. 저는 순수 연극만 고집하는 배우도 아니고 TV쇼에만 출연하는 엔터테이너도 아니죠.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넓고 유연한 생각을 했기에 넌버벌 장르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요.""'난타'처럼 롱런하는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게 목표"라는 송 대표는 끊임없이 외국 진출을 시도하면서 창작 뮤지컬의 개발에도 비중을 둘 생각이다. "지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득세하지만 사실 정서적으로 우리 관객에 딱 들어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요. 할리우드 영화가 어느 날 한국 영화에 주도권을 내줬듯이 뮤지컬도 그런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9 23:02

'국가대표' 1위…뒷심 발휘

'해운대'에 밀리던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개봉 3주차에 뒷심을 발휘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9%)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677개 상영관에서 관객 91만2천447명(29%)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이로써 총 관객 수는 396만1천887명을 기록했다.지난달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그동안 '해운대'의 위세에 밀려 박스오피스에서 '넘버2'에 그친 바 있다.'해운대'는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관객 수 9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전국 640개 상영관에서 관객 82만2천232명(27.4%)을 더해 총 관객 수 906만6천783명을 기록했다.지난주 3위로 출발한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은 제자리를 지켰다. 45만7천513명을 더해 총 관객 수는 180만213명이다.4-6위는 지난 12일 동시 개봉한 영화 3편이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3:공룡시대'가 33만3천19명, 조니 뎁,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갱스터 영화 '퍼블릭 에너미'가 20만5천832명, 한국 공포영화 '불신지옥'이 11만4천161명을 각각 끌어모았다.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은 두 계단 내려선 7위다. 5만6천260명을 더해 총 관객 수는 96만1천832명.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썸머워즈'는 5만259명을 모아 8위로 출발했다.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칠흑의 추적자'는 3계단 내려선 9위다. 4만7천833명을 더해 총 관객 수는 59만9천540명을 기록했다.'10억'은 개봉 첫 주 4위에서 10위로 크게 떨어졌다. 4만3천877명을 더해 총 관객은 41만3천462명이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8 23:02

미래 영화인들 빛나는 꿈을 키우다

빛나는 젊은 심장들, 꿈을 펼쳐라.전북청소년영화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정낙성)와 우석대가 주최하는'2009 전북 청소년 영화캠프'가 17일부터 19일까지 우석대 연극상영관에서 열리고 있다.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역시 청소년 미디어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다. 영화제 규모를 확장하는 것도 좋지만,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미래의 청소년 감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 선생님과 함께하는 '난상토론'을 통해 균형 감각을 키우고, 학생들과 협동하면서 배워가는 교육의 연장선이다.정낙성 조직위원장은 "전북청소년영화제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마음에 두었던 게 영화캠프였다"며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품는 카메라를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첫 시작인 만큼 규모는 소박하다. 전주공업고, 원광정보예술고, 김제여고 등 도내 8곳 학생들, 중국 청도시의 제5중학교 학생들까지 20여명이 참여, 한·중 청소년 문화 교류의 장을 진행한다.학생들은 합숙을 하면서 교사들이 제안하는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의 전과정을 배우게 될 예정. 참여 학생들은 기간 중에 영상물을 제작해 청소년 감독에 한걸음 다가가게 된다.이병노 전북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는 시대의 거울"이라며 "청소년들의 눈으로 본 발칙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책임"이라고 말했다.이번 캠프는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 전북도의회가 후원했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09.08.18 23:02

장쯔이 "강한 이미지 벗으려 노력했다"

"소피의 60~70%는 제 모습입니다. 저도 발랄하고, 깜찍하며 애교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보이길 기대합니다."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한중합작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을 홍보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한 장쯔이(章子怡)는 13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결혼을 두 달 앞두고 남자친구(소지섭)에게 실연당한 만화가 소피역으로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했다.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안녕하세요, 장쯔이입니다. 반갑습니다"라는 서툰 한국말로 인사한 장쯔이는 "소지섭과 첫 호흡을 맞췄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해 기분이 좋았다"며 "특히 소지섭은 자주 웃어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지섭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중국어를 공부했고, 직접 중국어 대사로 연기했다. 나도 일본어나 영어로 영화를 찍은 경험이 있는데 외국어로 영화를 찍을 때의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안다. 그런 점에서 소지섭의 용기를 높이 산다"고 덧붙였다. 또 "소지섭은 매우 잘생겼고, 자기 관리도 잘하는 것 같다. 이번 영화에서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것도 다 (해외진출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본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지섭과 함께 또 한 번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쯔이는 소피처럼 실연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경험은 없다"고 답변하면서 "지난 10년간 영화를 찍으면서 로맨틱코미디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며 "처음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는데 예전에 가진 강한 이미지를 벗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에 대해서는 "무척 뛰어나다. 김성수 감독의 '무사'를 찍을 때도 느꼈지만, 감독이나 연기자들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 같다. 특히 배우들이 감독을 존경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4 23:02

"한국서 '지킬 앤 하이드' 새로운 역사 시작"

"팬텀 역으로 2천200여 번을 무대에 서면서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한국에서 지킬 역으로 또 다른 큰 경험을 시작합니다."10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내한공연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의 대표곡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을 부르며 등장한 주연배우 브래드 리틀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쓰며 한국 공연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3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오늘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고 다시 돌아오게 돼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물론 '지킬 앤 하이드'도 미국에서 단기간 연기한 적이 있지만 또 하나의 긴 역사를 서울에서 시작하게 됐네요. 팬텀을 연기할 때 열정을 담아 연기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역시 열정을 가지고 표현하는 지킬을 보여 드리겠습니다."이어 그는 "배우들이 장난감이라면 팬들은 건전지와 같아서 한국 팬과 같이 열광적이라면 밤새도록 노래하고 연기할 수 있다"고 한국 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킬 앤 하이드'가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뮤지컬임을 잘 알고 있어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두 역할을 연기해 영광입니다. 한국은 제게 아시아에 있는 집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겨운 곳입니다."이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만약 세상에 악이 없어진다면 바닐라와 같은 무미건조한 세상이 될 것"이라며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하는 인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킬의 지고지순한 약혼녀 엠마 커루 역을 맡은 배우 루시 몬더는 "한국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잘 알고 있으며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킬 앤 하이드'는 한 작품에서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것이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닐 정도로 멋진 쇼입니다. 한국 팬들이 가장 주의를 기울여 멋지게 보실 장면은 역시 '지금 이 순간'이죠."하이드의 사랑을 받는 클럽 무용수 루시 역의 벨리다 월스톤은 "루시 캐릭터는 굉장히 예민하고 다치기 쉬우면서도 열정적"이라며 "삶의 매 순간이 최악의 상황임에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루시는 이 뮤지컬의 마음이자 영혼이고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킬 앤 하이드' 오리지널팀의 기존 공연과 달리 한국의 제작사가 참여해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는 월드투어의 첫 무대. 한국의 트루뮤지컬컴퍼니가 호주 TML엔터프라이즈와 공동 제작해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에서 공연한다. 음악감독을 맡은 피터 케이시는 "원작 공연을 더 드라마틱하게 하려고 곡을 추가했으며 음향 효과도 다이내믹하게 만들려고 변형했다"며 "지킬이 하이드로 변할 때 모두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뮤지컬컴퍼니의 임한성 대표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해외공연과 달리 한국 측이 오디션부터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었다"며 "한국과 외국의 시스템을 접목한 작품으로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등 시각적인 면에서도 브로드웨이 버전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외국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는 요소들로 재창작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16일 마산 공연을 시작으로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이후 전주, 대전, 대구 관객을 만난다.

  • 영화·연극
  • 연합
  • 2009.08.11 23:02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정기상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전주영화제작소 4층)이 8월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를 연다.13일 오후 7시에 상영되는 이번 정기 상영회는 전주대 영화영상전공 일곱번째 졸업생 작품 중 4편의 단편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 '효자 파출소(감독 고윤성)', '선보러 가요(감독 정도경)','라면(감독 최정인)','하이라이트(감독 성주현)'가 상영된다.'효자 파출소'는 한 평범한 파출소에 들이 닥친 오타쿠 남자와 한 여자와의 실갱이를 소재로 한다. 불시 검열을 준비하던 노소장은 어수선해진 이곳에서 한 중년 남자를 맞이하게 된다. '제10회 전북 디지털 영화 작품 공모전 최우수 작품상''제2회 매그놀리아 학생 비디오 대회 대상' 수상작.'선 보러 가요'는 선 보러 가는 주인공 황만근씨가 짝사랑하는 윤수자씨를 마주치면서 미묘한 감정의 실타래를 엮은 작품. '제10회 전북 디지털 영화 작품 공모전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라면(감독 최정인)'은 딸의 가출로 인해 모든 일을 팽개치고 딸을 찾아 헤매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 모정(母程) 못지 않은 부정(父情)이 애틋하게 그려졌다.'하이라이트(감독 성주현)'는 주인공 만서가 수성을 산속으로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1회 KT전국영상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상영 후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문의 063)231-3377. Theque.jiff.or.kr .

  • 영화·연극
  • 이화정
  • 2009.08.11 23:02

"전주는 영화 찍기 참 좋은 도시"

올해 나이 마흔 아홉. 결혼을 한 지 2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결혼이 무엇인지 답을 구하지 못했다. 다만, "결혼을 해야만 사랑이 완성된다고 믿는 보통의 시선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었다.올해 나이 서른 아홉. 결혼을 안한 건지 못한 건지 가끔은 헷갈리지만 어쨌든 미혼이다. 요즘 들어서는 "혼자인 게 지겹다"며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하지만, 결혼을 꼭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르겠다.전주에서 영화 분량의 90% 가량이 촬영되고 있는 영화 '러브 홀릭'. 7일 전북대 앞 라이브클럽 투비원에서 열린 촬영현장공개에서 권칠인 감독과 배우 정찬씨는 "전주 막걸리 빠져있다"는 말로 전주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작업의 쾌적성이라고 할까요? 전주는 영화를 촬영하기에 참 좋은 도시인 것 같습니다. 서울과 비교하면 말할 수 없이 시민들이 협조를 잘해주시죠. 서울이었다면 "조용히 해주세요" "죄송합니다"를 수천번 외쳐도 안될 일이 전주에서는 가능하거든요."온전히 촬영을 위해 전주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 권감독은 "그림을 그린 것보다 실제 찍혀져 나오는 장면이 더 풍성하다"고 했다. 장소에 대한 관심이 많은 그는 길을 가던 중 얼핏 스쳐지나간 공유갤러리의 공간감각이 좋아 직접 장소 섭외에 나서기도 했다.전주국제영화제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전주를 자주 찾았던 정씨는 "전주는 현대적인 색채를 지닌 고층건물들이 많지 않아 시대극과 같은 영화 유치가 용이할 것 같다"며 "전주가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면서도 영화제 등으로 첨단의 이미지를 가져간다면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영화 '러브 홀릭'은 평범한 부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해 온 정씨는 아내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부정하지만 결국 아내 친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외과의사 역을 맡았다.'싱글즈'(2003)와 '뜨거운 곳이 좋아'(2007) 등 주로 여자와 결혼 이야기를 다뤄온 권감독은 "결혼이란 형식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여자 감독들이 여자 이야기를 안한다"며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하다 보니 여자의 심리를 그리게 됐다"고도 덧붙였다.11월 개봉 예정인 '러브 홀릭'은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시점을 기준으로 마케팅 및 홍보를 계획, 그동안 언론 노출을 자제해 왔지만 지역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전라북도 인센티브 지원작' 선정, 바이 전주 PPL 인증상품 및 촬영을 위한 현지 기획사무실 제공 등 전주영상위원회 지원을 받아 지난 2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주 태평동 SK뷰, 전북대 앞, 아중리 모텔 거리, 임실의료원 등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09.08.1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