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공연예술에서 가장 기초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연극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성을 지닌 국공립극단의 연극은 일반적인 평가와 업적평가에 무심할 수 없는 게 현실이죠. 국민과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가장 연극다운 모습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고 지역을 대표하며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전주에서 '2010년 단원 연수대회'를 여는 한국국공립극단협의회 김석만 회장(59·서울시극단장)은 "국공립극단협의회를 다시 활기있는 조직으로 만들자는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2월 전주 단원대회 뿐만 아니라 10월 경주에서 '전국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립극단 법인화가 기정사실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의회 소속 단체들 모두 공연·운영 예산, 연습실, 배우단원·전문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지역을 대표하는 연극전문 공연단체의 위상에 걸맞는 지원과 관심이 아쉽죠."김회장은 공연단체의 발전은 극단 단원과 극단의 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관객의 관극환경과 행정의 지원 등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올해야말로 우리 협의회의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주 단원대회에서 각 지역극단이 공동으로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겠다"고도 덧붙였다.서울 출생인 김회장은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사무국장과 극단 연우무대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로 잘 알려진 '공동경비구역 JSA'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공연기획사 무크컴퍼니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를 올해 하반기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며 "원작 작가와 계약을 마쳤으며 주요 스태프와 배우 캐스팅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원작은 영화 '화려한 휴가'와 MBC 드라마 '선덕여왕' 등의 대본을 쓴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이다. 2000년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 신하균 등이 출연해 당시 6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다.
"시집 갈 땐 쇠고기고, 친정 갈 땐 돼지고기냐?""남편은 돈 버는 기계냐? 직장 상사한테 깨지고 왔는데, 웬 상사편?! 자기가 상사 와이프야?"신혼처럼 매일매일 달콤하기만한 행복? 잡지에서 오려놓은 듯한 예쁜 우리집? 하지만, 연애할 때 "너 없이 못 살아"가 "너 때문에 못 산다"로 바뀌는 게 현실이다.'눈 흘기며 보러왔다가 팔짱끼고 나간다'는 한 관객의 평이 딱인 연극 '여보 고마워'가 전주에 온다. 30일과 31일 오후 2시·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박준규와 오정해가 부부로 나오는 '여보 고마워'는 10년차 부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 공학박사 출신인 주인공 '준수'는 연구직을 때려치우고 보란 듯 사업에 나섰다가 망하고, 6년째 백수로 지내고 있다. 아내 '미영'은 실제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잘나가는 대학 교수. 이들 부부는 가정에서의 역할이 바뀌면서 갈등이 깊어만 간다. 하지만 남편이 암에 걸리고, 수술 여부를 놓고 싸우던 이들은 행복했던 추억과 소소한 일상을 떠올리며 화해에 이른다.극본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과 드라마 '금촌댁네 사람들'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고혜정씨 작품. 결혼 생활 11년의 경험에서 나온 진솔한 웃음과 눈물이 자칫 잊고 살기 쉬운 따뜻한 부부애를 되살린다.연출을 맡은 허회진씨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이라며 "실제로 이혼을 앞둔 부부가 자녀의 손에 이끌려 연극을 보고 화해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공연의 주 관객층은 30~40대 부부들. 현실감과 생동감 있는 맛깔스런 대사에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유쾌하다. 극 중간중간 배우가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가수가 등장해 뮤지컬과 콘서트 같은 독특한 형식을 시도한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공모한 '지역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의 '영화촬영지와 문학의 성지를 둘러보는 전주문화기행'을 비롯해 7개 사업이 선정됐다.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지역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지역문화예술 단체의 참신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제를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사업. 올해는 최명희문학관 이외에도 전주독립영화협회(대표 이영호)의 '내 속의 영화' '핸드폰으로 보는 독립영화', 전주시민미디어센터(대표 장낙인)의 'JIFF 미니FM 지프M', 마당 공연단 마실(대표 정웅기)의 '영화는 희노애락을 노래했다', 숨조형연구소(대표 박진희)의 '수작거리 아트페스티벌-스트리트 아트페어', 신승명밸리댄스아카데미(대표 신승명)의 '이집트 아하마드 밸리댄스', 토탈아트(대표 임태준)의 '아스팔트 위의 꽃-퍼포먼스 퍼레이드'가 선정됐다.'핸드폰으로 보는 독립영화'는 전북지역에서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파일로 변환해 관객들에게 제공하며, 'JIFF 미니FM 지프M'는 전주시민들이 직접 영화제 현장에서 영화제 소식을 전해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영화는 희노애락을 노래했다'는 영화음악으로 풀어내는 퓨전국악.성기석 전주영화제 사무국장은 "지역문화예술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국립극장이 오디션 제도와 수석ㆍ부수석제의 도입 등으로 단원 경쟁 체계를 구축했다. 법인화가 추진 중인 국립극단은 4월께 국립극장에서 분리돼 별도 법인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전속단체 운영 방안과 국립극장 60주년 기념사업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임 극장장은 "그동안 각 단체 예술감독이 출연횟수 등을 따져 상시평가를 해왔지만 단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오디션을 실시한다"며 "또 수석, 부수석제를 활용해 추가 수당 지급 등으로 기량이 우수한 단원을 예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국립극장 소속단체는 단원 간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배정혜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지금까지는 경력에 따라 직책을 맡았지만 앞으로는 실력 위주의 단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출연 횟수와 비중에 따라 공연 수당도 단계별로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국립단체들은 시쳇말로 철밥통을 지키고 있다는 비난도 있었는데 오디션을 함으로써 부단히 노력하고 거듭나는 자세를 스스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단체는 외부 출연진에게 작품별 오디션을 개방할 예정이며, 내부 오디션으로는 단원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영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엄격한 기량 평가로 실력이 부족한 단원에게는 몇 개월간의 기회를 주고 그래도 안되면 엄중한 규제가 가해질 것"이라며 "외부 오디션을 통해 객관적인 기준으로 주역을 뽑으면 단원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극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법인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김영덕전' 등 국립극단의 올해 예정 공연은 전면 보류된 상태이며, 최치림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지난 18일자로 사임했다. 국립극단의 향후 공연은 법인화와 신임 예술감독 부임 후 재검토해 결정될 예정이다. 임 극장장은 "국립극단의 법인화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다"고 전제하고 "4-5월께 법인화가 마무리돼 국립극장 60주년 기념일인 4월29일 이전에 창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존 단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새롭게 창단되는 국립극단은 국립극장과는 별개의 단체로, 현재 단원들의 이동은 새로운 정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가급적 기존 단원들이 새 법인에 갈 수 있도록 건의하겠으나 선발 여부는 전적으로 새 법인의 재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극장은 6.25 전쟁 60주년이자 창립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 4월 창립 60주년 심포지엄과 세미나, 제2기 국가브랜드 공연인 가무악극 '얼자 영웅'의 시연회, 공연예술박물관 전면 개관 등이 예정돼 있다. 국립무용단은 5월 신작 가족무용극 '프린세스 콩쥐'를 선보이고, '춤, 춘향'을 캐나다, 미국, 러시아, 불가리아에서 공연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윤선도의 시조를 소재로 국악칸타타 형식의 대작 '어부사시사'를 11월에 무대에 올린다. 국립창극단은 레퍼토리 공연인 '춘향 2010'과 '청', '산불',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가위손'의 감독 팀 버튼(52)이 오는 5월 열리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고 영화제 사무국이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팀 버튼 감독은 "영화는 언제나 나에게 꿈이었으며, 이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팀 버튼 감독은 '배트맨', '가위손', '크리스마스의 악몽', '화성 침공', '슬리피 할로우', '혹성 탈출',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 신부' 등을 연출하고 지난해 국내에서 개봉한 '9'을 제작했다. 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전주영화의거리에 영화영상조형물 '현장2009'가 세워졌다.전주영상위원회는 전국 유일의 영화관 집적지이자 영화의거리 시작점인 오거리 문화광장 화단에 25일 '현장 2009'를 설치했다고 밝혔다.'현장2009'는 촬영현장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2인상으로,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동상과 음향시설을 치켜들고 있는 동상이 사실감있게 표현됐다. 조각가 국경오씨 작품으로, 국씨는 한남대 미술학과 조각전공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과 서울, 대구, 전주 등에서 26회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정진욱 전주영상위 사무국장은 "영화영상조형물이 영화의거리의 새로운 랜드마크적 역할을 하며, 국내 제1의 영화촬영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왁자지껄 문화놀이터'(연출 정상식) 열두번째 작품으로 극단 님비곰비의 과학체험뮤지컬 '베티의 과학여행'을 준비했다.'베티의 과학여행'은 아이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과학을 쉽고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신나는 음악과 기발한 게임으로 변화를 준 공연.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교육적인 유익함도 더했다.주인공 '베티'는 실험에만 빠져있는 아빠 때문에 과학을 싫어한다. 실험실에 몰래 들어간 '베티'는 아빠가 연구 중인 '뉴턴의 기억장치'를 건드리게 되고, 우연히 아빠의 실험에 조수로 참여하게 된다.'베티의 과학여행'에는 뉴턴의 세가지 법칙이 등장한다. 식탁 위에 차려진 맛있는 중국음식을 통해 '관성의 법칙'을 배우고, 로켓의 원리를 이용한 공발사기와 대형풍선을 통해서는 '가속도의 원리'를 알아본다. 관객들과 함께 지렛대를 이용해 공을 그물 안에 넣는 대결을 펼치면서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에 대해서도 배워본다.님비곰비는 1991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산하 공연예술아카데미 출신들이 모여 창단한 극단. 님비곰비란 말은 「악학궤범」 '동동'에 실린 고어로,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공연은 23일 오후 3시·5시 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송하진 전주시장이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인 '달빛 길어올리기'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송 시장은 주인공인 종호 역의 박중훈이 7급 공무원에 임명되는 영화의 첫 장면에 나와 직접 임용장을 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 촬영은 20일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된다.한편 제작사 측은 이날 오후 임 감독과 강우석 감독, 배우 박중훈, 강수연, 안성기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청 로비에서 영화의 성공적인 촬영을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21일 오후 7시30분 에 1월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갖는다.상영 작품은 '냄새는 난다(감독 이병헌)', '레인보우(감독 이아롱)', '비보호 좌회전(감독 안승혁)', '호로자식을 위하여(감독 윤혜렴)' .'냄새는 난다'는 30대 부부의 불편한 일상을 통해 어쩔 수 없는 슬픔 때문에 상처를 주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레인보우'는 게이아빠들과 살고 있는 주인공 민지에 관한 이야기다. 민지는 학교에서 녹색어머니를 하기 위해 엄마를 데려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한다. 감독은 동성애가족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다.'비보호 좌회전'은 어떻게든 제 시간 안에 물건을 배송해야만 하는 퀵서비스맨 운종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았다. 비보호 좌회전은 차가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회전을 해야 하는 신호체계. 한 시스템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세대의 이야기를 담았다.'호로자식을 위하여'는 아들의 이마에 총을 겨눈 엄마와의 팽팽한 긴장감을 소재로 한 영화다. 가족이라는 명목 아래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의 잔혹한 모습을 담았다.문의 063)231-3377. theque.jiff.or.kr
"연극적 사명이나 투명한 협회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단체들의 권익을 대신할 수 있는 이사진과 운영위원들의 선임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한 단체에 편중되지 않으면서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현장 연극인들 중심으로 이사진을 편성해 실질적인 의결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위원회의 전문성도 높이겠습니다."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제22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류경호 신임회장(48). 류회장은 "단위사업별로 실무기구를 설치하거나 집행위원장을 별도로 두어 사업추진에 있어 일관성과 투명성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전북연극의 역사적 우수성과 현재 우리 연극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현재 우리 연극인들의 과제일 것입니다. 전북연극의 기록을 발굴하고 수집해 장기적으로 전북연극연사박물관을 설립할 수 있는 근간을 조성하겠습니다."류회장은 "전북연극연사박물관이 선배 연극인들의 연극정신을 잇고 후대 연극인들의 자긍심을 위한 근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연극 뿐 아니라 무용과 국악 등 공연예술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연예술 전문 장치 제작 및 보관소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기 중 전국연극제 군산 또는 익산 유치와 해외공연예술교류 확대, 전북연극인 친목 및 복리 향상 사업 확대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1986년 사진을 하기 위해 조명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연극과 인연을 맺게 된 류회장은 극단 황토를 거쳐 현재 극단 창작극회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출에 주력, '상봉' '독백' '가인 박동화' '꽃신' '흥부전' '홍도야 울지마라' '녹두꽃이 피리라' 등 20여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했다. 현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무대감독을 맡고 있다.제22대 임원선출이 진행된 전북연극협회 2010년도 정기총회는 16일 창작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임원선출에 류회장은 단독 출마, 총 47표 중 42표를 획득했다. 지회장 임기는 3년으로 연임까지 가능하지만, 20대·21대 회장을 지낸 바 있는 류회장은 한국연극협회 유권해석에 따라 다시 회장을 맡게 됐다.
전라북도 영화인들이 만든 순수 100% 전북영화가 도민들을 찾아온다.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된 '전라북도 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사업'에 선정된 작품 18편이 15일부터 24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4층에서 무료로 상영된다.장편 2편, 단편 14편, 다큐멘터리 2편이 상영되는 '전북영화 인큐베이션 상영회'는 장편섹션, 단편섹션, 다큐멘터리섹션, 수상작섹션으로 구성됐다.상영작 중 함경록 감독의 장편영화 '숨'은 이미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2010년 제3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 김동명 감독의 단편 '락커룸'은 '단편영화제의 깐느'라 불리는 '클레르몽페랑 영화제' 상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백정민 감독의 단편 '그의 노래'와 박철진 감독의 '보든 말든, 가든 말든, 잊던 말든'은 지난해 이탈리아 '피렌체영화제' 단편섹션에서 초청상영된 바 있다.'전북 영화제작지원 인큐베이션 사업'은 도내 영화제작 인력양성과 안정적 제작환경 구축을 위해 영화제작비 지원, 멘토링, 해외영화 출품지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 정진욱 전주영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인큐베이션 사업을 통해 가능성있는 신예감독들을 지원해 이들이 영화계에 영향력있는 작품들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단, 18일은 휴관한다.문의 063) 286-0421
어린이들을 태운 S.S 우주선 안에서 '신기한 스프'가 끓고 있다. 바로 이 스프가 우주선을 움직이는 소중한 연료. 이 마법의 스프는 우주선의 대장 캡틴만이 만들 수 있다. 맛있는 상상 '신기한 스프'.국내 유일의 어린이 영어연극 전문극장 라트어린이극장이 만든 어린이 영어연극 '신기한 스프'가 전주를 찾아온다.'신기한 수프'의 레시피는 한국 전래동화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완성됐다. 꽁지 빠진 호랑이, 혹부리 영감, 꿀 똥 싸는 강아지 등 새롭게 각색된 전래동화들이 '신기한 스프'의 재료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신기한 스프'가 완성된다.연출을 맡은 로저 린드는 "영어로 공연을 즐기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닌, 모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과 최첨단 멀티미디어로 가득한 무대가 아이들의 집중력을 더 높여준다. 공연은 16일과 17일 오후 1시·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최근 블록버스터 영화를 중심으로 시장이 팽창하는 컴퓨터그래픽(CG) 산업의 육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약 2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 '아바타' 등의 영상 콘텐츠 혁명에 대응해 한국이 아시아 최대의 CG 제작기지가 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의 'CG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육성 방안은 CG 분야가 주대상인 투자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제작비 지원, CG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 보증, CG 제작용 고가 장비 대여, 마케팅 지원 등 27개 과제로 짰다. 특히 국내 CG업체들이 할리우드 CG 물량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자국 정부에서 세제 및 자금을 대거 지원받는 캐나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과 비교해 불리한 여건에 처하지 않도록 수주액 또는 투자액에 대한 세제 감면 등의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강석원 문화부 디지털콘텐츠산업과장은 "할리우드는 최근 CG 제작을 아웃소싱하는 추세이며, 경쟁국의 업체는 제작비 환급을 통해 약 20-30% 제작비를 절감하는 데 비해 우리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며 "할리우드 CG시장의 10%만 확보해도 2008년 한국 영화 수출액(250억원)의 12배인 3천억원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할리우드에 비해 82.4% 수준인 CG 관련 국내 기술 수준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3D 영상변환, 디지털 크리처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900억원대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번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면 한국 CG산업이 2013년 1조1천억원 규모로 커지고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인촌 장관은 "최근 콘텐츠 업계의 최대 화두는 아이폰의 국내 상륙과 아바타의 개봉을 시작으로 한 3D 영상의 혁명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CG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돼 해외 시장 진출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분야"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정부는 '아바타'로 상징되는 3D 영상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진흥전략을 관계 부처 합동으로 수립 중이며, 이르면 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연극 '이(爾)'가 10주년을 맞아 특별공연을 펼친다. 내달 27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무대에는 그동안 이 작품을 거쳐 간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00년 초연부터 2006년 공연까지 네 차례 공길 역을 맡았던 배우 오만석이 4년 만에 다시 공길로 분한다. 이번 공연은 그가 공길을 연기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예정이다. 김호영이 공길 역에 더블캐스팅됐으며 장생은 이승훈이 맡았다. 연산 역은 개성파 배우 김내하와 전수환이 번갈아 연기한다. 그 외 정석용과 조희봉이 홍내관으로 출연하고 녹수는 진경과 하지혜가 맡았다. 김태웅 작ㆍ연출의 연극 '이'는 2000년 초연돼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상과 희곡상, 연기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기상 등을 휩쓸었다. 2005년 이 작품을 각색한 영화 '왕의 남자'가 개봉돼 대흥행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기도 했다. 극은 연산군이 궁중 광대인 공길과 동성애 관계였다는 파격적인 설정에서 출발한다. 절대 권력자 연산과 그를 위로한 광대 공길, 이를 시기한 녹수의 음모를 둘러싼 사건을 광대들의 신명나는 공연과 그 이면의 비애로 풀어낸다. 제목 '이'는 조선시대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던 말로 극중 연산군이 자신이 아끼는 궁중 광대 '공길'을 부르는 호칭이다. 3월21일까지. 제작 오디뮤지컬컴퍼니ㆍ극단 우인. 4만-6만원. ☎1588-5212.
익숙한 작품 몇 가지가 독점해온 국내 오페라 무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런 기류는 '노르마', '운명의 힘', '베르테르' 등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작품들이 하나 둘 공연됐던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올해 오페라 무대는 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어느 때보다 참신한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은 오는 21-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를 국내 초연한다. 1781년 뮌헨에서 모차르트의 지휘로 초연된 이 작품은 모차르트 스스로 자신의 오페라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확신했던 비가극이다. 크레타왕 이도메네오가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뜻을 거역하며 직면하는 시련을 3막에 걸쳐 보여준다. 테너 김재형, 이성은, 소프라노 임선혜, 이상은, 헬렌 권,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등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하고, 이소영 예술감독이 연출,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서울시향이 반주를 각각 맡아 서정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소극장오페라 운동에 앞장서온 서울오페라앙상블(예술감독 장수동)은 3월 4-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공연한다. 2007년 경남오페라단에 의해 국내 초연된 이 작품은 결혼식 날 뱀에게 물려 죽은 아내 에우리디체를 찾아 죽음의 세계를 찾아가는 그리스 신화 속의 시인 오르페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은 4월1-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비발디의 오페라 '유디트의 승리'를 올린다. 국내 초연 무대로 이탈리아 연출가 루이지 피치가 연출을 맡는다. 국립오페라단이 4월 21-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룰루' 역시 국내에서는 한번도 공연된 적이 없는 작품이다. '보체크'와 함께 베르크의 대표작인 이 오페라는 아름답지만 사악한 여인 룰루를 통해 인간의 미묘한 심리와 다면적 정서를 전한다. 서울시오페라단(예술감독 박세원)은 푸치니의 '마농 레스코'(4월22-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와 '잔니 스키키'(6월25-27일, 세종M씨어터)를 잇따라 무대에 올려 오페라 레퍼토리의 다변화를 꾀한다. '마농 레스코'와 '잔니 스키키'는 '나비부인', '라보엠', '토스카' 등 푸치니의 3대 오페라와 비교하면 볼 기회가 적었던 작품들이라 반갑게 다가온다.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올리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5월14-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도 눈길을 끈다. 그리스 신화 속 아가멤논과 그의 아내 세미라미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 거장 루이지 피치가 연출을 맡아 국내 관객에 첫선을 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이 10월19-23일 선보이는 보이토의 '메피스토펠레' 역시 국내 초연이라 오페라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국오페라단이 11월 12-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 또한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작품이다. 헤롯 왕과 그가 광란적으로 사랑하는 의붓딸 살로메, 살로메가 마음에 품은 예언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11월25-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인 프로코피예프의 '세 개의 오렌지 사랑'도 국내 초연작이다. 1919년 초연된 이 작품은 마녀로부터 세 개의 오렌지를 사랑하도록 저주받은 왕자가 여행길에 올라 오렌지를 손에 넣고, 세 번째 오렌지에서 나온 공주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4막 오페라다. 오페라 평론가 이용숙 씨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인기작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이 공연되는 것은 관객의 선택권 측면에서 반가운 현상"이라며 "특히 프로코피예프, 베르크 등의 현대적인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국내 오페라 토양이 어느 정도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살로메', '보체크' 등 현대 오페라들이 무대에 올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새로운 작품이 대거 무대에 오르는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오페라 고정 관객층은 작품이 재미있고 연출만 좋으면 새로운 작품으로의 모험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포스터가 공개됐다.재단법인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는 "자유·독립·소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영화제·봄날의 영화축제를 표방, 강렬하고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서 영화제를 드러내고자 했다"고 밝혔다.올해 포스터는 옐로우와 블랙을 대비시키고, 그래픽 작업을 해 지난 10년간 독립, 예술, 실험영화를 통해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해온 전주영화제의 '자유와 젊음'을 부각시켰다. 카메라를 들고 서로 마주보는 형상은 지난 10년을 바탕으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제11회를 뜻하며, 카메라를 매개로 누구나 관객과 소통할 수 있으며, 영화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포스터 작업은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의 컬처매거진 창간과 '사라 문 한국특별전' 등 홍보물 디자인 작업을 했던 시디알온이 맡았다.
세계 영화사에서 흥행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아바타'는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3D 영상을 구현해 내며 '3D 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몇몇 영화인들의 관심에서 머물던 국내 영화계 분위기도 '아바타'의 성공에 자극받은 투자 분위기에 힘입어 이제 막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3D 영화를 제작한 최익환 감독과 올해 장편 3D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윤제균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단편 3D 영화 제작한 최익환 감독 "3D로 할 이야기가 더 중요"최익환 감독은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15분 분량의 3D 단편 영화'못'을 찍었다. 국내 기술과 인력의 현실과 가능성을 점쳐보기 위한 실험적인 작업이었다. 최 감독은 "결론적으로 말해 입체가 되게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3D를 위한 영화'가 아닌 '영화를 위한 3D'를 만드는 것은 훨씬어렵고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아바타'는 내러티브를 끌어들이기 위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고 음악이나 편집처럼 3D가 효과적으로 사용됐다"고 평가했다. "3D 영화는 자본이나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이야기를 하는 패러다임 자체가 다릅니다. 연출과 미술, 편집, 녹음 등 모든 과정이 3D에 대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야 가능한 작업이라는 것이죠. 정말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는 겁니다. "최 감독은 "2D 영화에서 통하는 모든 영화 문법들이 3D에서는 잘 통하지 않기때문에 모든 건 경험으로 알아낼 수밖에 없다"며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대작 영화가 아닌 중소형 영화를 3D로 만드는 것에도 몇몇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경험이 없다는 것은 적정한 예산을 짐작해 내는 것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최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도 촬영 속도가 2D 영화의 1.3배 느려지면 이상적이라고 보는데, 경험상 체감 속도는 2배이상 느려졌다"며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 제작비가 느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2D로 만들었을 때 15억이 드는 영화를 3D로 만들면 25억이면 되지 않을까 짐작하지만, 10억이 추가되는 것이 맞느냐는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최 감독은 "'아바타'로 관객 수준이 최상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결과물이 조금만어정쩡해도 그것은 실패가 될 확률이 높다"며 "분위기에 휩쓸려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 3D 장편 영화 준비하는 윤제균 감독 "국내에서 완성할 것"SF 블록버스터 '제7광구'와 판타지 '템플스테이' 두 편을 모두 3D로 제작할 예정인 윤제균 감독은 "반드시 국내에서 완성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윤 감독은 "두 영화가 모두 시각적으로 임팩트가 필요한 장르이기 때문에 3D를선택했다"고 밝혔다. '해운대'를 통해 국내외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현주소를 체감했던 윤 감독은 "'해운대'를 찍으면서 다음 작품은 3D로 제작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효과적으로 비주얼을 높일 수단이 나왔는데 그걸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태프들이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것은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3D로 찍는 방법과 2D로 찍어 3D로 변환하는 방법을 융합해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방법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윤 감독은 "3D 촬영에 필요한 인력이 국내에는 없기 때문에 최소한 외국 스태프대여섯 명이 참여할 것이고 카메라 장비도 국내에서 개발 중이지만 검증이 안 된 상황이라 해외 업체의 장비를 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컴퓨터 그래픽 작업은 이미 '해운대' 당시 확인한 대로 할리우드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위험한 도전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윤 감독은 "할리우드는 달려가고 있는데 해본 적 없다고 넋 놓고 있을 수는 없지않으냐"며 "(시행착오도)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끈 공연으로 꼽혔다. '늘근도둑 이야기'는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7일 발표한 '2009 골든 티켓 어워즈'에서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작품인 '골든티켓 작품상'에 뽑혔다. 주연배우 박철민은 티켓파워 1위 인물을 선정하는 '골든티켓 티켓파워상'의 연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최고 티켓파워 공연은 '드림걸즈', 콘서트는 이승철 콘서트와 사라 브라이트만 내한공연, 클래식과 무용은 각각 '섬머 클래식'과 '스노우맨'이 올랐다. 인물상으로는 뮤지컬 배우 부문 박건형ㆍ홍지민, 연극 부문에서는 박철민과 함께 '친정엄마와 2박3일'의 강부자가 꼽혔다. 이는 지난해 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티켓수와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4만4천700명이 참여한 관객 투표 등을 합산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극장 관객 수가 역대 동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CGV가 발표한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관객은 1천684만3천8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8%, 전월보다는 57.8%나 증가한 수치다. 기존 12월 최다 관객 기록은 2006년 1천634만1천158명이었다.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를 비롯한 외화의 공세에 밀려 한국영화 점유율은 11월 40.5%에서 29%로 크게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17.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총 관객은 1억5천631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4.8% 증가했다. 외화 관객이 7.1% 감소한 데 반해 한국영화 관객은 20.8% 늘어 한국 영화 점유율도 전년에 비해 6.5%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은 1천만 관객을 넘긴 '해운대'를 비롯해 '국가대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2012', '아바타',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 '7급 공무원', '과속스캔들', '쌍화점', '거북이 달린다' 등이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전북과 깊은 인연, 거장 황석영 ‘금관문화훈장’ 수훈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최동현교수의 판소리 길라잡이] 춘향이는 기생인가?(1)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22일 올 첫 공연…황교익 칼럼니스트 초대
[⑦ 인간중독] 중독되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인간
'태왕사신기'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 돌파
[공연] 마칭밴드와 함께 흑인음악 속으로
[내가 권하고 싶은 책] ⑥절망의 구-소설가 이준호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