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2-10-07 17:32 (Fri)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영화·연극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0편 공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국제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0편을 공개했다. ‘국제경쟁’ 부문은 전 세계 신진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섹션이다. 공모는 지난 11월 24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올해는 75개국 491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을 거쳐 총 10편을 선정했다. 선정작 중 극영화는 6편으로 그중에서 청춘을 다룬 작품은 청춘의 단상을 과감할 만큼 진솔하게 담은 <요즘 사람들>과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두 친구의 성장기가 담긴 <청춘을 위한 앨범>이 있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작품 중 <메두사>는 나름의 재치, 유머와 함께 정치적이면서도 여성에 관한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뤘다. <아슬란을 찾아서>는 노르웨이의 한적한 소도시를 무대로 아프가니스탄 난민에 관심을 갖게 된 여성 기자의 이야기다. 이어 타이완 극영화인 <레이와 디오>는 팬데믹으로 인해 심화되는 빈부 격차와 세대 차이, 일자리 문제 등을 아버지와 아들의 비루한 일상에 투영한다. <시계 공장의 아나키스트>는 19세기 말 스위스 작은 마을의 시계 공장을 무대로 노동자들이 국제적인 무정부주의 운동에 연대하는 모습을 아름다운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다큐멘터리로는 세 작품이 선정됐다. <스파이의 침묵>은 군사독재 정권에 의해 많은 사람이 무참하게 희생된 과테말라의 비극적인 현대사와 민주화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했던 한 언론인의 증언을 통해 재조명한다. <고독의 지리학>은 캐나다 대서양 연안에 있는 세이블 섬에서 1970년대부터 거주하면서 자연을 매일 탐구하면서 동시에 육지에서 떠내려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온 학자이자 활동가 조이 루커스의 일상과 신비로운 섬의 모습을 담아냈다. <도쿄의 쿠르드족>은 일본 도쿄에 자리 잡게 된 터키 쿠르드족 난민의 눈물겨운 정착기를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알레프>는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구 유고슬라비아 출신 감독이 만든 실험적인 하이브리드 작품이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양적인 측면에서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해도 좋을 정도”라며 “국제경쟁 부문은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출품되는 만큼 출품작 전체를 관통하는 어떤 경향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6편의 여성 감독 작품이 선정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여성 감독의 약진이 계속됐다. 앞으로도 여성 감독들의 뛰어난 작품이 더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마무리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4.11 16:51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체 예매 일정 공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개•폐막식을 포함한 전체 예매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57개국 217편의 상영작을 발표하고, 연이어 티켓 오픈 일정도 발표했다. 개ㆍ폐막식 예매는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일반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예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8000원, 클래스 상영ㆍ전주 대담ㆍ전주 톡톡은 1만 2000원, 마스터클래스는 1만 5000원, 개ㆍ폐막식은 2만 원이다. 모든 판매 좌석은 온라인 예매로 제한하되, 온라인 예매로 매진되지 않은 판매분에 한해서는 영화제 기간 중 운영하는 현장 매표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장애인 관객은 오는 11일부터 이메일 신청 방식으로 사전 예매를 진행한다. 이어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시민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전주 시민만을 위한 사전 예매가 가능한 사전 매표소를 운영한다. 사전 매표소는 오는 12일부터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18일은 휴무)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운영된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은 전체 예매 분량의 20%를 전주 시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한다. 사전 매표소는 전주 시민, 전주권 학교 재학생 및 직장인만 이용 가능하며, 상영작 당 1인 최대 2매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또 전주 시민에게는 사전 및 현장 매표소에서 폐막식과 전주 돔 상영작 예매 시에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도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 및 세부 규정에 따라 상영관 내 일반석은 ‘2:1’ 거리 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방역 상황에 따라 좌석 간 거리 두기를 시행하지 않고, 거리 두기 사석을 일반석으로 전환해 판매가 진행될 수도 있다”며 “이에 따른 추가 티켓 오픈 여부 및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4.07 16:44

'초호화 강사 라인업' 2022 전주영화학교 수강생 모집

전주영상위원회가 전북, 전주 지역의 영화인력 인프라 확장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2022 전주영화학교’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3기 수강생을 모집하는 전주영화학교는 매년 지역의 영화인을 대상으로 영화 연출 교육과 장편 극 영화 시나리오 기획ㆍ개발 멘토링 교육을 통한 시나리오 완성, 주제별 특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은 만 19세부터 만 39세 이하의 전라북도 거주자 및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 전북 소재의 영화ㆍ영상 관련 학과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선정된 수강생은 5월 중순부터 약 5개월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새로운 역량을 보여준 장편영화를 주제로 영화 제작 과정의 핵심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는 전주영화학교의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영화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과 제작진에 이어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출연한 영화 <세 자매>의 이승원 감독과 촬영, 미술, 편집 등 제작진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 김희애가 열연을 펼친 영화 <윤희에게>의 제작, 편집 파트의 스태프들이 강사로 참여해 더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교육 기간 중 운영하는 장편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기획개발 멘토링 교육 강사로는 영화 <아저씨>,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의 제작을 맡은 김성우 피디가 참여하고,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 영화 <6년째 연애 중>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 영화 <오직 그대만>, <시간의 숲>을 연출한 송일곤 감독으로 결정됐다. 전주영화학교는 교육과정 동안 수강생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월 100만 원의 교육 지원금을 지급하고 시나리오 기획개발 멘토링 교육을 통해 완성한 장편 시나리오 심사를 거쳐 수강생 중 3인에 각 700만 원의 기획개발비를 지원한다.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다. 접수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기획홍보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4.05 16:50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4월 상영작 5편 공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4월 상영작으로 국내외 독립ㆍ예술영화 5편을 공개했다. 주인공은 이수정 감독의 <재춘언니>,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감독의 <나의 집은 어디인가>,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 정재익과 서태수 감독의 <복지식당> 등 5편이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최진영 감독 단편선 특별상영, 감독초청 GV, 후원회원 시사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혀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수정 감독의 <재춘언니>는 지난 1일에 개봉했다. 기타 공장에서 30년 동안 일한 ‘재춘’의 이야기다. 재춘은 어느 날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게 된다. 그는 혼자가 아닌 두 딸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사장의 사과를 받고, 가족과의 시간을 되찾고 싶어 한다. 금방 끝날 줄 알았던 투쟁이 10년을 넘어가고 재춘은 또다시 새로운 것을 감행하게 된다. 7일 개봉 예정인 박이웅 감독의 <불도저에 탄 소녀>는 김혜윤, 박혁권, 오만석, 예성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스무 살이 된 ‘혜영’이 주인공이다. 혜영의 아버지인 ‘본진’은 자동차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다. 피해자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혜영은 동생 혜적과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6일 후원회원 시사회가 계획돼 있다.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감독의 <나의 집은 어디인가>는 8일에 개봉한다. 늘 어디에도 머무르지 못했던 ‘나’의 이야기로, 가장 보편적인 공간인 ‘집’의 의미를 물으며 시작한다. 진정한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직면해야 했던 한 남자의 실화를 다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다. 또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갑작스레 부모님을 잃고 혼자가 된 ‘춘희’의 성장담을 담은 영화다. ‘전주 출신’의 최진영 감독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중 하나다. 이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최진영 감독 단편선 특별상영도 준비했다. 이달 16, 17일과 23, 24일 등 총 4회 상영할 계획이다. 최진영 감독의 단편영화 <반차>, <뼈>, <연희동>을 상영한다. 이어 개봉을 기념해 오는 22일에 최진영 감독과 강진아, 홍상표 배우와 시민이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다. 14일 개봉 예정인 정재익, 서태수 감독의 <복지식당>에서는 사고로 장애인이 된 청년 ‘재기’가 홀로 거동조차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경증의 장애 등급을 받아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된다. 이후 선배 도움으로 희망을 찾게 된다. 희망도 잠시 세상에 자신이 중증 장애인임을 증명해야 하는 재기의 이야기다. 한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준비로 인해서 오는 22일까지 평일 상영회차를 축소해서 운영한다. 또 오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상영관, 자료열람실도 휴관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4.05 16:50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초여름 무주의 자연 속에서 영화와 함께 여유로운 낭만을 즐기는 무주산골영화제가 1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넥스트 액터로 배우 전여빈을 선정한 이후로 공식 포스터 공개, 서울 팝업스토어 운영, 기업 파트너 및 홍보 부스 모집 등에 나서며 영화제 개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무주산골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에는 10회를 의미하는 형형색색의 열 송이 꽃들과 새로운 심볼, 로고를 함께 담았다. 꽃들의 입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영화제의 생동감을 전하고자 했다. 바람에 자유롭게 날리는 듯한 열 송이의 꽃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여기저기 흩날리는 꽃잎으로 영화제 개막의 기쁨을 표현했다.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낭만 영화제’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부각하기 위해서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디자인 스튜디오 스팍스 에디션의 어지혜 작가의 아트웍(artwork)으로 완성됐다. 스팍스 에디션의 공동 대표인 어지혜 작가는 스팍스 에디션 전시 ‘dancing blue’,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전집 커버(민음사), 현대 백화점 시즈널 아트웍, 아리따움 시즈널 아트웍, 한희정 앨범 커버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디자인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다. 어지혜 작가는 평소 꽃과 자연, 사람과 곡선 등에서 영감 받아 참신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번 포스터에 대해 “무주산골영화제의 10주년을 축하하며 초여름에 피어나는 열 송이의 꽃들이 춤을 추는 형상으로 작업했다”며 “푸른빛을 머금은 자연 속에서 개최하는 무주산골영화제의 시원한 바람과 경쾌한 기분을 이번 포스터에 담았다. 10주년의 기쁨과 축제의 설렘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편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2013년 6월에 ‘설렘-울림-어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좋은 영화 다시 보기’ 콘셉트로 처음 시작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관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무주산골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운영 방안을 준비 중이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4.03 16:21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로나 이전으로'...대면 행사 '부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고강도 방역 아래 3년 만에 전주 돔 부활, 오프라인 행사 진행, 국내외 게스트 초청 등 코로나19 발병 이전의 영화제 만들기에 나선다. 전주국제영화제 오프라인 개최 소식에 코로나19 관련 우려가 많았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는 전문 의료인과 방역 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자체 방역 자문단을 마련하고, 관련 매뉴얼을 구축하는 등 안전한 오프라인 영화제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영화 팬, 시민 안전이 최우선의 가치”라며 “저번에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큰 사고(일) 없이 잘 치뤄 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예측이 어려워 많이 긴장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상황에 맞게 (철저히) 준비해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개막작은 한국계 미국인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 폐막작은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으로 정해졌다.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영화 <부산행>, <반도> 등 대작을 만들어낸 연상호 감독으로 선정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제 동안 전주에 머물면서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이전부터 시작해서 폐막 때까지 여러 공연과 행사가 계획돼 있다. 관객과 시민이 일상 속에서도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골목&야외상영’을 진행한다. 전주 내 특색 있는 공간을 소개함과 동시에 영화도 상영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공간을 확장해서 에코시티, 혁신도시, 신시가지 등에서도 야외 상영을 진행한다. 3년 만에 부활하는 전주 돔을 축하하기 위해 개막 전날 나래 코리아와 함께 전주 시민을 초청하는 클래식 음악회, 지역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시상식 축하공연, 어린이날 맞이해 음악 페스티벌 등도 계획돼 있다. 이어 전주시 공영자전거인 꽃싱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주 시민ㆍ지역 대학생을 위한 특별상영회, 포스터 전시 ‘제8회 100 Films 100 Posters’ 등으로 영화제를 찾는 관객과 마주한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올해 전주 돔을 짓지 않으면 전주독립영화의집 건립으로 최소 2년 이상을 돔 없는 전주국제영화제로 운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는) 전주 돔을 짓고 거기서 주요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방역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어떤 상황이 와도 대처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은 전주시민을 위한 사전 매표소를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이외의 모든 판매 좌석은 온라인 예매로 진행한다. 온라인 예매로 매진되지 않은 판매분에 한해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박현우 기자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31 17:10

‘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 전주서 ‘프리미어 시사회’로 인사

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이 오는 4월 1일 전주 씨네Q에서 전주를 무대로 만든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 프리미어 시사회를 연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진영 감독과 영화의 주연인 강진아, 홍상표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4일 영화 개봉에 앞서 무대인사로 전주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프리미어 시사회는 개봉 전 시사회로, 초대권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최진영 감독은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이다. 이번 전주 프리미어 시사회가 더욱 뜻깊은 이유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전주시,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영화의 99%를 전주에서 촬영했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손에 땀 마를 날 없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돼버린 ‘춘희’에게 새로운 인연들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사랑스러운 성장담을 담은 작품이다. 엉뚱하면서도 행복하고,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새어 나오는 독특한 유머와 최진영 감독만의 연출이 돋보인다. 또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해 온 강진아 배우가 어른 ‘춘희’ 역을 맡았고 홍상표, 황미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조연으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지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신선한 설정과 독특한 전개, 그 안에 담긴 따듯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이후 제16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에서 재능상을 수상하고,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 등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최진영 감독은 주로 전주에서 활동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반차>, 2017년에 <뼈>, 2018년에 <연희동>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마주했다. 영화와 시사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 전화(063-286-042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9 17:33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 9편 발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한국경쟁 선정작 9편을 29일 발표했다. 한국경쟁 부문은 연출자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는 섹션이다. 공모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이어졌다. 공모 결과, 올해 출품작 수는 124편으로 지난해 108편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았다. 소재는 다양해지고 장르적 시도도 많아졌다. 한국경쟁 선정작 총 9편 중 가장 눈에 띈 작품은 이지은 감독의 <비밀의 언덕>이다. 이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글을 쓰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젓갈 장사를 하는 부모님이 부끄러워 부모에 관한 거짓말을 글로 풀어내면서 글짓기에 수반돼야 하는 진실성에 관해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다. 또 다른 가족영화인 김진화 감독의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가수 윤시내를 찾아 헤매는 모녀를 담았다. 윤시내 모창을 직업으로 한 가수 엄마와 높은 조회수만 생각하는 ‘관종’ 딸이 사라진 스타 윤시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가족 이야기에 이어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도 다수 선정됐다. 김정은 감독의 <경아의 딸>은 ‘N번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동영상 유출로 고통받는 딸과 그 딸을 바라보는 엄마, 그중에서도 엄마의 시선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풀어간다. 정지혜 감독의 <정순>은 엄마이자 중년 여성 공장 노동자인 ‘정순’이 동영상 유출로 받는 인간적 수모와 모멸을 홀로 감당하며 결단까지 내리는 이야기의 흐름을 힘 있게 묘사했다. 최정문 감독의 <내가 누워있을 때>는 우연하게 길에서 조난된 세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한 여성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로 맺어진 세 여성의 관계가 길 위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실체를 드러낸다. 결과적으로는 진정한 연대의 시작이 되며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가족, 여성뿐만 아니라 장르적인 시도도 많았다. 이완민 감독의 <사랑의 고고학>은 고고학자인 여성이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려는 특이한 로맨스를 다뤘다. 홍용호 감독의 <폭로>는 겉으로는 법정 스릴러 장르의 모양새를 드러내지만, 배면에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깔려있다. 임상수 감독의 <파로호>는 치매에 걸린 노모와 외부 상황으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세워 관객을 ‘파로호’라는 곳으로 끌어당긴다. 극영화 8편 사이에 자리 잡은 다큐멘터리 1편은 홍다예 감독의 <잠자리 구하기>다. 물에 빠져 허덕이는 잠자리 같은 자신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절실한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출품작은 전체적으로 소재가 다양했고 장르적인 시도가 정말 많았다”며 “선정작 9편 중 7편이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 여성 감독의 강세가 계속됐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상업 영화계에서도 여성 감독의 약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9 17:33

극단 까치동, 대한민국연극제 전북대표로 출전

제38회 전북연극제의 왕관은 극단 까치동에게 돌아갔다. 전북연극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제38회 전북연극제가 지난 25일에 막을 올려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북연극제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19로 발 묶여 있었던 전북 연극계에도 봄이 찾아왔다. 도내 극단 17곳 중 단 2개의 극단만이 도전장을 내밀어 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도전장을 내민 극단은 까치동과 자루다. 이중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에 출전할 전북 대표 극단이 결정됐다. 그 주인공은 극단 까치동이다. 극단 까치동은 25일에, 극단 자루는 26일에 공연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 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류경호 교수, 광주연극협회 원광연 회장 등이 자리했다. 극단 까치동이 최우수 작품상부터 연출상(정경선), 무대예술상(이술원), 최우수연기상(전춘근), 우수연기상(이우송) 등을 휩쓸었다. 극단 자루는 아쉬움을 남긴 채 우수작품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심사위원 3인을 입을 모아 “코로나19 여파로 연습 진행에도 많은 변수와 어려움이 있었음을 안다. 참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마음을 졸여 왔을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심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극단 까치동이 선보인 초연 작품 ‘팥죽, 그리고’에서는 전주의 팥죽배미를 무대에 올리는 총 연습 현장을 연기했다. 극단 까치동은 객석에 들어서자마자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정갈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배우들의 호흡, 무대, 의상, 조명, 소품들의 색감과 절제로 극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관객을 이끄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앙상블, 필요한 무대 요소들을 채워 주는 스태프들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을 보강하고, 배우들의 톤을 조금만 조정한다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극단 자루가 선보인 ‘금희언니’에서는 최루탄이 터지던 시대 속에 있었던,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따듯한 사람들의 비극을 선보였다. 배우들의 끊임없는 순수 열정과 연출의 우직함이 객석을 압도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희곡이 배우들의 열정을 풍성하게 담아내는 데 한계를 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극적 상상력과 절제를 담고 있었으면 더욱 입체적인 감동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무대 미술에서도 절제되지 않은 특수 효과와 음향이 관객에 혼란을 주어 아쉬움을 더했다. 젊은 배우, 연출, 스태프의 헌신 속에서 전북 연극의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극단 자루의 정진을 기대하며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제38회 전북연극제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극협회가 주관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8 17:01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J스페셜편 공개

전주국제영화제가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시리즈로 한국영화, 해외영화, 단편영화 공개에 이어 J스페셜도 공개했다. 지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류현경 배우가 선정한 영화들이다. 당시 류현경 배우는 장편 <아이>, <빛과 철>, <우리들>, <8월의 크리스마스>, 단편 <날강도>, <이사>, <환불>, <동아> 등 총 8편을 골랐다. 이는 류현경 배우가 좋아하는 영화이자 전주국제영화제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중 장편영화만 골라 ‘J스페셜’편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는 2021년에 개봉한 영화로, 류현경 배우와 더불어 김향기, 염혜란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김향기는 극중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류현경 배우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이후 ‘혁’이에게 사고가 나고 류현경 배우는 김향기 배우의 탓으로 돌린다. 세상에 ‘혁’이와 둘만 남게 된 류현경 배우가 고단한 현실 앞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영화다. 이는 넷플릭스,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빛과 철>도 2021년에 개봉한 영화로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배우가 주연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믿고 보는 연기로 107분 동안 혼을 쏙 빼놓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웨이브, 시즌에서 볼 수 있다. <우리들>은 지난 2016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평점 10점 만점에 9.21점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고, 많은 이들의 감탄을 부르는 작품이다. 우리의 이야기보다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로 전개된다.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다뤘다. 이는 왓챠, 티빙, 쿠팡 플레이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군산에 있는 ‘초원사진관’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중 하나다. 한석규, 심은하 배우의 열연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다. 1998년 개봉 후 2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매년 화제 되고 인기를 받고 있다. 어느 계절에 봐도 마음속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고,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작품 중 하나다. 이는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SNS 게시글을 통해 “올해 진행될 멋진 프로그램들을 기다리며 OTT 서비스를 통해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J스페셜 상영작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아이>, <빛과 철>, <우리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한 편 한 편 보다 보면 어느새 전주국제영화제가 코 앞까지 찾아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7 16:24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계의 거장' 이창동 감독 특별전 개최

‘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 아래 방역과 축제의 공존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 영화 팬들이 환호할 만한 소식을 24일 전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창동 감독의 특별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을 연다. 이번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에서는 20년 넘게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유명 작품과 그의 신작인 단편 <심장소리>도 전 세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신작 다큐멘터리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 또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의 전체 상영작은 총 8편이다. 이창동 감독의 대표작인 <초록물고기>(1997), <박하사탕>(1999),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과 단편 <심장소리>(2022), 알랭 마자르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2022) 등이다. 이창동 감독의 <초록물고기>, <오아시스> 등의 작품은 이 감독이 직접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에 참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 4K 버전이 상영될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국내외 많은 이에게 인생 영화로 꼽히는 대작과 손꼽아 기다리던 이창동 감독의 신작, 그의 영화사가 담긴 다큐멘터리까지 준비돼 있어 영화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통해 현대 한국영화사를 돌아보고자 한다고 밝히면서, 특별전 기념 단행본 <영화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발간 소식도 함께 전했다. 책자에는 김영진 평론가가 맡은 이창동 작가론과 함께 6편의 작품론, 씨네21 김혜리 기자와 이창동 감독의 인터뷰가 포함될 예정이다. 특별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을 기획한 문석 프로그래머는 “한국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작품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 행사로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모더레이터 또한 대단히 특별한 분이 맡아 주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돼서 무척 기쁘고, 관객분들께도 귀중한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4 17:41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유료 배지 사전등록 시작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유료 배지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17년부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공정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배지 유료화’를 시행했다. 배지 종류로는 게스트, 인더스트리, 아카데미 등이 있다. 게스트는 국가기관, 공공기관, 공공유관 기관단체 종사자, 영화제작ㆍ영화산업ㆍ영화제 관련 종사자, 문화 관련 공공기관의 구성원, 국내 영화ㆍ영상 관련 대학 및 교육 기관의 교수나 임직원, 부정청탁금지법에 해당하는 모든 게스트를 의미한다. 인더스트리는 전주 프로젝트에 참가를 원하는 영화 산업 관련 종사자다. 게스트, 인더스트리는 오는 4월 12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사전 등록 시에는 70000원, 현장 등록 시에는 10만 원이다. 아카데미는 국내 영화ㆍ영상 관련 대학 및 교육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대학(원)생과 강사로, 단체 신청(10인 이상)만 가능하다. 이들은 오는 4월 1일까지 사전 등록이 진행되며 30000원이다. 아카데미는 현장 등록이 어렵다. 게스트, 인더스트리 배지 소지자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1일 4매까지 상영작 티켓 발권이 가능하다. 게스트 패키지, 게스트 센터와 게스트 카페, 비디오 라이브러리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아카데미 배지 소지자는 현장 예매만 가능하며, 본인에 한해 1일 3매까지 발권할 수 있다. 모든 배지에 적용되는 혜택으로는 전주돔 상영 무료 입장, 전주 프로젝트 행사장 입장, 영화제 기념품 구입 시 10% 할인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배지 홈페이지나 운영팀 배지 담당자 전화(063-280-790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박현우 기자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2 17:24

'전석 매진' 제38회 전북연극제 오는 25일 개막

‘전북 연극인의 축제’ 전북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제38회 전북연극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올해 전북연극제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도 따듯한 봄이 찾아왔다. 도내 17개의 극단(전주 9, 익산 3, 군산 3, 남원 1, 정읍 1) 중 단 2개의 극단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장을 내민 극단은 까치동과 자루다. 이중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에 출전할 전북 대표 극단이 정해진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 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류경호 교수, 광주연극협회 원광연 회장이 자리한다. 전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전북연극제는 4월 중순에 진행됐다. 올해도 4월 중순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장소 대관 문제로 일찍 진행하게 됐다. 계획했던 일정에 이미 대관이 완료된 상태로, 그 기간을 피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몇몇 팀의 스태프, 배우 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여러 이유로 3월에 열게 되면서, 참여 극단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객 없이 진행하거나 연기, 취소 결정을 하는 공연이나 축제가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실제 25일에 예정된 극단 까치동, 26일에 예정된 극단 자루의 연극이 빠르게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206석 중 스태프, 심사위원석을 제외하고 180석을 풀었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북연극제의 막은 극단 까치동의 ‘팥죽, 그리고’(정경선 작ㆍ연출)가 올린다. 극단 까치동은 전주에서 내려오는 팥죽배미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초연을 선보인다. 이 연극은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인형극이었다. 인형극 내용을 80% 이상 반영하고, 내용을 재창작했다. 전주에 내려오는 팥죽배미 설화를 공연하게 된 배우들의 이야기다. 극단 자루의 ‘금희언니’(오지윤 작ㆍ연출)가 막을 내린다. 화재사고로 아버지를, 출산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동생 ‘은희’와 ‘동희’를 지키고 가정을 지켜야 하는 소녀 가장이 된 ‘금희’의 이야기다. 현실이란 벽 앞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살았던 ‘금희’와 ‘은희’, ‘동희’의 이야기로, 가난이 주는 선물은 가혹할 만큼 잔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예향이라는 별칭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도 지원금과 전국연극제에 도전하는 것이 극단의 파산과 직결되는 엄중함이 규모의 축소를 불러왔다”며 “하지만 굴하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도민에게는 자긍심, 전북 연극인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었던 영광의 시기를 재현하고 찬란했던 성과를 이어대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2 17:22

'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 4월 극장 개봉

2019년 전주영상위원회의 전주 장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최진영 감독의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가 오는 4월 1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주영상위원회는 매년 전라북도 장편 독립영화 활성화와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 및 인력 발굴을 위해 ‘전북 장편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촬영했다. 전북 지역에서 제작된 장편영화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공식 초청뿐만 아니라 제10회 대구여성영화제, 제14회 희허락락 여성 영화제 등에서 상영하면서 많은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갑작스레 부모님을 잃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춘희의 이야기다. 이후 춘희는 어른이 되고 씩씩하고 명랑하며 생활력 강한 사람으로 성장한다. 세상에 혼자 남겨지면서 주눅 들었지만, 세상을 향해 다시 나아가는 춘희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스러움의 끝판왕인 춘희에 관객들까지도 웃음 짓게 만든다. 주인공 춘희에 대한 최진영 감독의 사랑이 눈에 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에는 강진아, 홍상표, 박혜진, 황미영, 임호준 등이 출연한다. 최 감독은 연출을 통해 날벼락을 맞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어른 춘희와 어린 춘희가 만나게 한다거나 하늘에 있는 별도 따다줄 것처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춘희 곁에 있게 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행복하고,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독특한 유머와 최진영 감독만의 연출을 더했다. 전주 출신으로 주로 전주에서 활동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최진영 감독은 지난 2016년에 <반차>, 2017년에 <뼈>, 2018년에 <연희동>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마주했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로 제16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재능상을 받았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1 17:01

'10주년' 무주산골영화제, 넥스트 액터에 배우 전여빈 선정

초여름 무주의 자연 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무주산골영화제가 매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특집 프로그램 ‘넥스트 액터 NEXT ACTOR’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전여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새로운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영화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넥스트 액터’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추구해 온 ‘좋은 영화 다시 보기’의 특별한 방향성을 독보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백은하 배우연구소와 함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배우 박정민을 시작으로, 고아성, 안재홍을 차례로 선정하며 ‘넥스트 액터’만의 특별한 라인업을 구축해 매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제 기간 배우 전여빈의 연기 세계를 대표하는 장·단편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V(관객과의 만남) 및 스페셜 야외 토크 등이 마련된다. 배우 전여빈이 직접 연출한 ‘넥스트 액터’ 셀프 트레일러도 처음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또 차근차근 쌓아 온 그의 탄탄한 필모그래피와 배우이자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생동감을 담은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솔직 담백한 인터뷰 등을 통해 배우 전여빈의 연기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넥스트 액터’ 책자(백은하 배우연구소 발간)도 영화제 기간에 맞춰 정식으로 출간된다. 무주산골영화제와 백은하 배우연구소는 “배우 전여빈은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배우이자 연기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특별한 색깔과 매력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차근차근 구축해온 그는 현재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배우이며, 들여다볼수록 무궁무진한 영화적 스토리를 가진 놀라운 배우”라며 2022년 ‘넥스트 액터’ 선정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배우 전여빈은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뉴비전상(대상)’을 수상한 영화 <죄 많은 소녀>에서는 신입답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 여자배우상, 제28회 부일영화상 신인 여자연기상 등을 거머쥐었다. 이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 전여빈은 <구해줘>(2019), <멜로가 체질>(2019), <낙원의 밤>(2021), <빈센조>(2021)에 이르기까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과 심도 있는 열연으로 ‘인생 캐릭터 제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넥스트 액터’와 더불어 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총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0 17:02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 발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오는 4월 28일 개막을 앞두고 한국단편경쟁 및 지역공모 선정작을 17일 발표했다. 선정작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모두 상영할 계획이다. 한국단편경쟁 공모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됐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공모(993편) 때보다 약 170편 많은 116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극영화 19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 등 총 25편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영화 평론가 김병규, 손시내, <씨네21> 김소미 기자,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임지선 감독, 독립영화 스튜디오 무브먼트 대표 진명현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공모에 비해 많아진 출품수에 “지속되는 팬데믹 속에서 각자의 단절, 고독, 무력감과 싸워낸 결과다. 현실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시공간을 새롭게 상상하고, 관계의 회복을 도모하려는 비상하고 다채로운 시도, 또렷한 창작의 의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출품작은 연애, 가족관계의 이면을 엿보는 주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심사위원들은 “동시에 팬데믹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공고하게 주어진 접촉의 제한, 외부 세계의 울타리를 의식하고 이를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일상의 긴장감 있게 묘사하며 미묘한 정서를 힘 있게 풀어나간 작품들에 관심을 줬다”며 올해 선정작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지역공모는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심사는 전주대 영상방송학과 정승은 교수, <태어나길 잘했어>, <연희동>의 최진영 감독, 문석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다. 출품작은 장편 1편, 단편 32편으로 총 33편이다. 이중 5편을 선정했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지역공모는 이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것 같다. 올해 출품작은 지난해에 비해 질적 수준 측면에서 한 단계 뛰어오른 인상을 줬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 SF, 실험영화까지 뽑게 됐다. 지역 영화의 스펙트럼이 보다 넓고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17 17:40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단편영화편 공개

전주국제영화제가 SNS를 통해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단편영화편’을 공개했다. 단편영화에는 <각자의 입장>, <데마찌>, <레오>, <링링>, <병>, <실>, <유통기한>, <휴먼 보이스> 등 8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현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인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시즌, 쿠팡 플레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각자의 입장>은 왓챠에서 볼 수 있다. 한때 독립영화 감독을 꿈꾸는 영화인이었던 회사원의 이야기다. 대화 속에서 생기 있는 에네지를 포착한 영화로, 술자리 영화, 영화에 대한 영화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데마찌>도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일거리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일본식 은어로, 소외된 노인 세대, 육체 노동자를 향한 사회의 시선을 담았다. 특히 대구에서 주로 활동해 온 연극배우 이송희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사랑을 받았다. <레오>도 왓챠에서 볼 수 있으며, 인생에서 소중한 무언가를 포기한 모든 사람을 위한 영화다. <링링> 역시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이는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가족의 모습을 태풍이 불어 닥친 상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 밖에도 <병>은 왓챠,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실>, <유통기한>은 왓챠에서, <휴먼 보이스>는 티빙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15 17:1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