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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전주씨네투어×산책’의 일정과 라인업이 공개됐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관광 거점도시 전주시와 협업해 ‘전주씨네투어×산책’을 진행한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전주씨네투어×산책’은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공연과 함께 영화 상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주의 핵심적인 조선시대 문화유적인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전주의 슬로건에 걸맞게, 전라도의 수도였던 전주에 자리한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 ‘조선팝’ 공연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의 첫째 날인 2일 오후 7시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악을 하는 ‘이상밴드’와 ‘선율모리’의 조선팝 공연을 시작으로 페퍼톤스의 대표곡들로 가득 찬 20주년 기념 콘서트 실황을 담은 ‘페퍼톤스 인 시네마: 에브리씽 이즈 오케이’를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3일 오후 3시에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인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7시부터 ‘온도’, ‘JJP’ 조선팝 공연과 함께 거장 류이치 사카모도의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20곡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를 상영한다. 이어 4일 오후 3시에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공상 작품상을 받은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상영된다. 이날 오후 7시 역시 전통적인 멜로디를 현대 악기로 구현한 ‘나릿’과 ‘하냥’의 무대가 오후 8시에는 지난해 화제작이자, 다양한 영화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장손>이 상영될 예정이다. 마지막 5일 오후 3시에는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수 분간의 응원을>이 상영된다. 영화가 끝난 뒤 오후 7시부터는 전통 창작 음악그룹인 ‘거꾸로프로젝트’, ‘달디달아’의 조선팝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8시에는 영화<플로우> 상영으로 4일간의 ‘전주씨네투어×산책’을 마무리한다. 한편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의 공연뿐만 아닌 전주국제영화제 토크스테이지에서도 소규모 조선팝 공연이 진행돼 영화제 기간 다채롭고 색다른 공연을 제공한다. 이 밖의 상영작 및 조선팝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우 강길우와 김보라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다음달 9일 오후 6시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이들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강길우 배우는 드라마 ‘더 글로리’‘나의 완벽한 비서’ ‘악귀’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인상 깊은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전,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아 매끄럽고 재치 있는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함께 폐막식 사회를 맡은 김보라 배우는 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브라운관에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드라마 ‘사마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모래에도 꽃이 핀다’ 영화 ‘옥수역귀신’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가치봄(배리어프리)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6개 극장에서 224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폭싹속았수다’부터‘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까지 연타석 홈런을 치며 대세배우로 떠오른 강유석이 전주를 찾는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025 전주씨네투어×마중 프로그램을 21일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시가 함께하는 ‘전주씨네투어×마중’올해의 파트너는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다. ‘전주씨네투어×마중’은 배우들과 관객‧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영화제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마중초이스, 마중토크, 마중전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파트너인 저스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12명이 전주씨네투어×마중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를 관객과 함께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중초이스’에는 배우 박지환, 서현우, 차우민 차정우, 이찬형이 참여한다. 5명의 배우가 자신의 선택으로 관객을 마중하는 마중초이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메가박스 4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와 관객이 보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는 ‘마중토크’에는 대세배우로 거듭난 강유석부터 길해연, 서지혜, 성지영, 신동미, 차우민, 차정우까지 7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이들은 각각 토크 주제를 정해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예정이다. 마중토크는 5월 2일과 3일 양일간 전주 오거리문화광장 옆에 마련된 페스티벌존 J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저스트 엔터테인먼트 배우 열두명은 전주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감성을 담아낸 데이즈드 화보를 마중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마중전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영화제작소 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와 시각디자인을 아우르는 전시 행사 ‘100 Films 100 Posters’일정이 공개됐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와 전주시가 올해 100팀의 그래픽 디자이너와 협업해 상영작 100편에 대한 포스터 전시를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연다. 상영작 100편에 대한 100개의 새로운 시각을 경험할 수 있는 ‘제11회 100 Films 100 Posters’는 팔복예술공장과 영화의거리,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100 Films 100 Posters’는 올해부터 주제 행사 살롱(Salon)을 진행한다. 올해는 ‘영화제 디자인’을 주제로 ‘살롱 100 Films 100 Posters: 영화제 디자인’을 오픈(Open), 리뷰(Review), 크리틱(Critic) 총 3부로 구성했다. 영화제와 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이 영화제 안팎에서 디자인이 경험되는 방식, 디자이너와 영화제 관계자의 협업 방식, 시각문화 속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영화제 디자인의 의미 등을 탐구한다. 영화제 디자인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어 문화‧산업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열리며, 당일 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참가신청 하면 된다. 올해는 두 가지 주제전시가 각각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전시인 ‘영화제 디자인 13개의 장면’은 영화제 디자인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카이브 기반 전시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문화공판장 작당에서 개최된다. 살롱 참여 디자이너와 관계자들의 작업에 더해 영화제의 장르적 특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로고 타입, 포스터 등 국내 13개 지역 영화제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전시 ‘2026 미리보기 극장 노스탤지어’는 내년 살롱 주제인 극장 시각문화를 미리 조망하는 전시다.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완판본문화관에서 열린다. 현대극장의 시각문화를 탐색하기 전에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도장 및 소설 등 과거 극장의 시각문화와 시각 및 문학 분야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 될 예정이다. 특별전시 '포스터와 포스터'도 눈여겨볼만하다. 100 Films 100 Posters의 아카이빙을 활용해 100 Films 100 Posters 전시 포스터와 극장에서 사용되는 상업용 포스터를 나란히 배치해 하나의 영화에 대한 두 가지 포스터의 관점을 비교할 수 있는 전시이다. 특별전은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전주시립인후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차세대 시각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 직장인, 업계 종사자를 위해 ‘포스터 디자인 워크숍’ 행사가 5월 17일과 18일 이틀 간 문화공판장 작당서 무료로 열리며 사전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사진책 출판사 ‘사월의눈’이 주관하는 100 Films 100 Posters 전시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전주만의 특별한 영화상영 이벤트 ‘골목상영’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16일 골목상영 상영작과 일정을 공개했다. 골목상영은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부대행사로 지난해까지 영화의 거리와 부성길 일대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다. 별도의 예매 없이 무료로 상영돼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전주시민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전주만의 매력적인 공간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특별히 한정적인 장소가 아닌 전주시 곳곳으로 행사장을 확대해 전주시민들에게 영화와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해 골목상영은 5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8일간 전주 연화정 도서관, 서학 예술마을 열린마당 등 11개 장소에서 매일 20시에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상영작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힘을 낼 시간’등 총 18편이다. 아울러 가치봄(배리어프리) 단편영화 3편을 포함한 국내에 소개된 독립영화들이 상영된다. 관객과의 대화(GV)는 총 10회 진행되며 영화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골목상영은 도킹텍프로젝트 협동조합, 무명씨네 협동조합, (사)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 미디어커뮤니티 어마어마, 씨네몽, 영화문화발전위원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등이 함께 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씨네투어×음악’ 라인업이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관광거점도시 전주시와 함께 ‘전주씨네투어’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전주씨네투어×음악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상영작을 15일 공개했다. 전주씨네투어×음악은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영화를 관람하고, 토크를 곁들인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프로그램 규모가 대폭 확대되어 총 15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5월 2일 열리는 첫 번째 무대에는 밴드 creespy의 공연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릴리슈슈의 모든 것> 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오후 3시와 7시30분에는 스텔라장과 정준일이 선정한 영화 봉준호 감독의 <괴물>과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것>이 각각 상영된다. 이튿날인 5월 3일에는 음악가 전진희가 선정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무도 모른다>와 싱어송라이터 치즈가 선택한 빔 벤더스 감독의 <퍼펙트 데이즈>를 만날 수 있다. 인디신의 독보적인 감성 뮤지션 빌리어코스티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선정해 잔잔한 공연을 선물한다. 5월 4일에는 인디음악신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박준하와 다린, 나상현이 전주를 찾아 청춘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노래한다. 이들은 각각 영화 <폴라로이드 프로젝트>, <애프터 양>, <인사이드 르윈> 등을 선정해 관객과 만난다. 5월 5일은 아날로그 감성의 미학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을 만날 수 있다. 가수 이희상과 윤마치, 브로콜로너마저가 각각 <러브레터>, <위플래쉬>, <혜화, 동>을 통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전주씨네투어×음악 마지막 무대는 5월 6일 열린다. 상식과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 미학을 노래에 담아내는 안다영과 5인조 그룹 김오키 럽럽은 영화 <미나리>와 <고백하지마>를 선정해 관객들과 이야기 나눈다. 영화,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백현진 배우는 <백현진쑈 문명의 끝>을 선정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주씨네투어×음악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5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총 5일간 전주시네마 타운에서 진행된다. 공연은 상영 종료 후 약 50분 간 진행되며 ‘전주씨네투어×음악’ 티켓은 4월 18일 멜론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와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시나리오 작법부터 연출, 촬영 및 조명, 음향까지 영화의 다양한 요소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전북독립영화협회에서 2025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 제작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 협회는 오는 5월 11일까지 전북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도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3달 간 단편영화 제작 스쿨을 운영한다. 그동안 진행했던 마스터스쿨과는 다르게 연령대의 제한을 없애며, 영화에 관심있고 만들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올해의 마스터로는 단편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등 많은 작품을 연출한 최진영 감독이 선정됐다. 최 감독은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로 오사카영화제 재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전북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북도립영화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메일( jifacinema@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연출 부분과 스태프 부분으로 나누어 접수해야 하며, 연출 부분의 경우 단편 시나리오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수업일정은 전북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국내외 영화인들로 구성된 심사위원 14인을 공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11일 국제경쟁 본심 심사위원 5명과 한국경쟁 심사위원 3명,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3명, 넷팩 심사위원 3명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제경쟁 본심 심사는 △프로듀서 몬세 트리올라 △프로그래머 미셸 캐리 △감독 이반 푼드, 김초희 △배우 김의성 등 5명이 맡는다. 이들은 전 세계 신인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경쟁 심사위원은 △감독 다미앵 미니벨 △프로그래머 커티스 월러스척 △프로듀서 곽신애가 선정됐다. 올해 한국경쟁에 대해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이 많아 역대급으로 심사가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한국경쟁부문 10편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기대된다. 도발적인 개성으로 두려움과 강박을 돌파한 한국단편경쟁 30편을 심사할 심사위원은 △프로그래머 에밀리 푸아리에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 △배우 이설 등이다. 아시아 영화 진흥을 목표로 하는 넷팩(NETPAC)상은 올해 인도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바비 사르마 바루아 △감독 김영조 △박관수 기린제작사 대표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14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수상작은 오는 5월 6일 열리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5 전주국제영화제는 57개국 224편의 상영작과 함께 4월 30일 개막한다. 영화제는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올해 ‘동시대 시네아스트’의 주인공으로 션 베이커(Sean Baker) 감독을 선택해 기대감을 더한다. 무주산골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시대 시네아스트’는 전 세계 동시대 영화감독 중 현대 영화 미학의 최전선에서 가장 인상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 명을 선정해 그의 대표작 상영과 영화평론가의 비평을 통해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감독 특집 프로그램이다. 무주산골영화제는 2018년부터 지난 7년간 동시대 월드 시네마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감독들을 국내 영화 팬들에게 소개해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션 베이커 감독을 동시대 시네아스트로 선정해 영화제 기간 동안 그의 영화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션 베이커 감독은 극사실적인 연출과 다큐멘터리적 촬영 기법을 담은 2004년 작 <테이크 아웃>(2004)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이후 불법 이민자, 성인영화 배우, 노인, 흑인, 트랜스젠더와 같이 미국 사회의 마이너 그룹에 속하는 언더독들의 삶을 따뜻하고 사실적으로 조명하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후 <플로리다 프로젝트>(2017), <레드 로켓>(2021), <아노라>(2024)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최신작 <아노라>는 제78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을 달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감독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는 내로라할 거장 반열에 오른 션 베이커 감독이 일명 ‘션 베이커 월드’를 완전히 구축하기까지의 초기작부터 최신작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요작 6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OTT가 전통적인 영화산업과 극장을 압도하는 시대에서 영화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과 함께 새로운 영화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지금, 예술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칸영화제와 대중상업예술영화의 최후의 보루가 된 미국 아카데미가 동시에 인정한 션 베이커 감독은 영화에 대해 고민하는 감독과 관객들에게 유쾌한 영감과 자극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초기작 테이크 아웃은 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영되며, 프린스 오브 브로드웨이의 경우 첫 국내 상영 이후 13년 만에 재상영되는 작품이라 영화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개‧폐막식을 포함한 전체 예매 일정을 10일 공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공연 프로그램인 전주씨네투어×음악 예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별도 예매 사이트인 멜론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장애인 관객 대상(휠체어석 포함)으로는 10일부터 17일까지 별도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사전 예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15인 이상 단체 관람 예매는 온라인 일반 예매 오픈 이후에 예매가 가능하다. 영화제 모든 티켓은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온라인으로 매진되지 않은 잔여석에 한해서만 영화제 기간 중 운영하는 현장 매표소에서 판매한다. 온라인 예매 후에는 별도 종이 티켓 발권 없이 ‘모바일 티켓’으로도 상영관 입장이 가능하나 모바일 티켓을 캡처한 사진으로는 입장이 불가하다. 영화제는 올해도 전주 시민들의 영화제 접근성을 높이고자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 매표소(전주 영화제작소 4층)를 15일부터 20일까지 운영한다. 사전 매표소 운영 기간 중 일반 예매 오픈 전인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은 전체 예매 분량의 20%를 사전 판매한다. 다만 전주씨네투어×음악은 회차별로 20매 한정 판매한다. 영화제는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및 현장 판매소에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상영하는 일반 상영작 및 폐막식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가 TV 드라마 ‘당신의 맛’을 공식 초청해 특별 상영을 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8일 KT스튜디오지니가 기획하고, 쇼트케이크가 제작한 ‘당신의 맛’ 1화와 2화를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을 물려받기 위해 작은 식당을 인수 합병하는 레시피 사냥꾼 재벌 상속남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간판 없이 원테이블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가 펼치는 성장 로맨스다. 영화 ‘차이나 타운’과 ‘뺑반’,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드라마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드라마‘약한영웅’과 ‘블루 버스데이’를 연출한 박단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당신의 맛’은 전주와 전주의 음식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모든 촬영이 현지에서 이뤄졌으며 강하늘과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 배우가 출연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당신의 맛’ 1화와 2화를 영화제 기간인 5월 4일 상영한다. 이후 60분간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될 예정이다. GV 행사에는 박단희 감독과 한준희 크리에이터, 강하늘‧고민시‧김신록‧유수빈 배우가 참여한다. 또 이날 오후 5시에는 야외무대 인사인 ‘시네마, 담’ 행사도 열린다. 15분간 진행되는 행사는 전주국제영화제 페스티벌존 J 스테이지에서 이뤄진다. ‘당신의 맛’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최초 상영 이후 오는 5월 12일 밤 10시 지니TV와 ENA,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가치봄(배리어프리) 영화의 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가치봄 앰버서더로 김보라 배우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최근 가치봄 영화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인 5월 7일과 8일을 ‘가치봄(배리어프리) 영화의 날’로 지정했다. 영화제는 이 기간 특별상영 : 가치봄 영화 섹션을 운영하여 영화제 차원에서 가치봄의 가치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가치봄 앰버서더는 가치봄(배리어프리) 작품과 인연이 있는 배우, 감독을 비롯해 대중성 있는 인물을 기준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가치봄영화제가 공동으로 선정했다. 앰버서더로 뽑힌 김보라 배우는 2022년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이후 이듬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사회자 등 배리어프리영화와 그 가치를 알리는 것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김보라 배우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가치봄 영화제까지 활동하게 된다. 가치봄(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더 많은 관객에게 그 의미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영화 '양림동 소녀', '농담' 등 가치봄 영화 상영 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 모더레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2005년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김보라 배우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압도적인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굿바이 썸머’, ‘하드코어 로맨스’, ‘괴기맨숀’, ‘모럴센스’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왔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 가치봄(배리어프리) 영화 섹션 상영과 프로그램 일정은 4월 중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치봄 앰버서더 김보라 배우와 함께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제26회 가치봄영화제는 9월 2일부터 9월 5일까지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캐나다 포커스' 상영작 10편을 공개했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에 따르면 '캐나다 포커스'는 벤쿠버국제영화제와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한 캐나다 대사관, 캐나다 예술위원회(Canada Council of Arts)와 함께 한다.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통해 캐나다 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제가 끝난 후, 10월 2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릴 벤쿠버국제영화제에서 '코리아 포커스'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캐나다 포커스에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거장 가이 매딘, 드니 코테 등의 신작부터 재능있는 캐나다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 가이 매딘과 에번존스, 게일런 존슨이 공동 연출한 '뜬소문'은 G7 정상회담에서 세계의 종말을 마주한 지도자 7인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총체적으로 그린 풍자극이다. 케이트 블란쳇과 알리시아 비칸데르, 로이 뒤피, 찰스 댄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드니 코테 감독의 '니티의 마지막 나날', '폴'은 마스터즈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MS 슬라빅 7'이라는 작품으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소피아 보흐다노비치 감독이 올해 신작 '장례를 위한 준비'로 전주영화제를 다시 찾는다.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배우이자 감독인 제롬 유 감독은 캐나다에 정착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인 '잡종'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네마천국 섹션에서 중국계 캐나다 감독 조니 마는 '엄마와 곰'을 통해 사고로 코마 상태에 놓인 딸을 만나러 한국에서 캐나다로 넘어와 한인 커뮤니티에 녹아들며 벌어지는 훈훈한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보다 낯선 섹션에서는 말레나 슬람 감독의 '지구 뼈의 다도해 - 버냐산맥으로 가는길'과 레인 베르메트 감독의 '블랙 스크린'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영화제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섹션에서 자본에 독립되어 자신만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캐나다 독립영화 니콜라스 페레다 감독의 '밤의 라사로'가 상영될 예정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자신만의 영상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한 영화들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온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국제경쟁 본선 선정작 10편을 지난 4일 공개했다. 국제경쟁은 장르의 구분 없이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간 공모를 진행했으며 86개국에서 66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예심 심사에는 파올라 부온템포(Paola BUONTEMPO), 손효정 선정위원과 문석-문성경-전진수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참여했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다큐멘터리가 2년 연속 200편 넘게 출품됐는데 그 중에서도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사적 다큐멘터리가 많았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려워진 제작환경 때문이 아닐까 한다. 창작자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는 평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영상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창작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선정작 가운데 중국 출신 천더밍 감독의 다큐멘터리 ‘시인의 마음’은 시를 지으며 삶을 꾸려 가는 중국 시골 마을의 소년의 성장과정을 담고 있다.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우와가와 히카루 감독의 ‘율리시스’는 등장인물들의 삶을 조용하게 관찰하고 음미한다. 흥미로운 서술 방식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수헬 바네르지 감독의 ‘사이클 마헤시’도 주목할만하다. 픽션과 논픽션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자전거를 타고 2000km를 달려 고향 마을로 갔던 한 청년을 쫓는다. 또 데빈 시어스 감독의 캐나다 작품 ‘아기천사’는 큰 체구를 지닌 주인공의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자벨라 브루네커 감독의 데뷔작 ‘슈거랜드’는 자동차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미니멀한 스타일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인다. ‘페도르 오제로프의 마지막 노래’는 벨라루스에서 태어나 현재 폴란드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유리 세마시코 감독의 작품이다. 무거운 현실로 초월하고자 하는 창조적 세대의 초상을 밝고 순수한 톤으로 그려냈다.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감독 마르틴 사피아의 데뷔작 ‘그리고 안개’는 한 남자가 자신의 과거와 화해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저항의 기록’은 스페인 알레한드로 알바라도 호다르와 콘차 바르케로 아르테사 감독의 공동 연출작으로 페르난도 루이스 바르가라 감독의 미완성 프로젝트 <로시오 Rocío>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해석하면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 독립영화계의 미래를 모색하고, 중요성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상영작을 3일 공개했다.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지역 독립영화계의 한 해 성과와 의미를 되짚어보고, 대중들에게 독립영화의 중요성 등을 알리는 섹션이다. 올해도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에 강원, 광주, 대구‧경북, 대전, 부산, 인천, 전북, 제주 등 8개 지역의 독립영화협회가 함께한다. 8개 지역 독립영화협회 의견을 모아 지역별로 장편 1편과 단편 1편씩 선정해 총 총 16편의 영화(단편 8편‧장편 8편)가 상영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는 독립영화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의미를 담은 섹션”이라고 설명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였다. 2년 연속 역대 최다 출품작이 전주국제영화제에 모여 57개국, 224편의 작품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루마니아 라두 주데 감독이 연출한 영화 ‘콘티넨탈25’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문을 열고, 한국 김옥영 감독의 첫 연출작 ‘기계의 나라에서’가 폐막작으로 선정돼 전주국제영화제 문을 닫는다. 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범기 조직위원장,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전진수 프로그래머,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처럼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개막작은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 중 하나인 루마니아 라두 주데 감독의 신작 ‘콘티넨탈25’가 선정됐다. ‘콘티넨탈25’는 주인공이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후 사회의 관습과 모순에 관해 질문을 던지며 인물의 심리적 회복을 담아낸 작품이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사회적 모순과 관습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감독은 2018년 이후부터 새로운 서사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틱톡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영화 서사로 차용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폐막작은 40년 동안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온 김옥영 감독의 첫 연출작 ‘기계의 나라에서’가 선정됐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한국의 다양한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네팔출신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라며 “이번 영화는 이주노동자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모습을 쫓아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의 벌거벗은 모습을 관찰한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국제경쟁’ 섹션은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작품 중에서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배우 김의성과 김초희 감독을 비롯한 국내외 다섯 명의 심사위원은 86개국에서 출품된 662편의 작품 중 열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는 다큐멘터리 작품이 200편 넘게 출품됐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올해 출품 국가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고, 다큐멘터리 영화가 많았다”며 “선정작들은 복잡하지 않지만 깊이 있고 감동이 길게 느껴지는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섹션에는 영화제작자 곽신애 대표를 비롯해 6명의 국내외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올해 ‘한국경쟁’ 섹션은 LGBTQ 성향 영화와 여성 연대극을 내포한 유사가족 드라마가 다수였다. ‘한국단편경쟁’ 섹션에는 올해 역대 최다 편수인 151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제 기존의 확장된 거점을 중심으로 전주 곳곳의 새로운 문화공간을 찾아 다양한 베뉴(장소)를 조성한다. 전주만의 독특한 상영장으로 입소문이 났던 '골목상영'은 지역 내 숨어있는 작은 공간을 소개한다는 취지를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조금 더 많은 장소에서 열려 관객들을 맞이한다. 전주와 영화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성을 강화한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한 ‘전주씨네투어×마중’에는 배우 길혜연, 김신록, 신동미 등이 속한 저스트엔터테인먼트가 나선다. 독립영화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영화 상영과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주를 찾은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예산의 제약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의 긍정적인 대안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전도 선보인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전주국제영화제를 관통하는 정신이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대안’이라는 키워드가 영화제의 정신을 대변한다고 생각했다”며 “거대한 플랫폼에서 말하는 자본 창출의 영화적 성과가 아닌, 영화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위기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다시 민주주의로’ 특별전도 주목할 섹션이다. 전진수 프로그래머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의 정치상황을 소개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섹션"이라고 소개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개막식은 4월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폐막식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선정작 38편이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27일 코리안시네마 상영작으로 장편 20편, 단편 18편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화제측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질적 수준이 높은 작품들이 응모해 어느 해보다 진입경쟁이 치열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적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공모에서 비경쟁부문(장편) 출품작은 114편으로 지난해 88편 출품 대비 26편이나 증가했다. 코리안시네마 섹션은 장르의 구분 없이 코리아 프리미어(국내 최초 상영) 또는 그 이상의 프리미어 조건을 갖춘 작품들로 구성된다. 국내 독립예술 영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섹션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소재가 더욱 다채로워진 6편의 다큐멘터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2편의 다큐멘터리가 한일 문제를 다룬다. 임흥순 감독의 ‘기억 샤워 바다’는 항일운동가의 자손이자 제주 4·3 사건 당시 연락책이었던 김동일과 그의 옷을 소재로 관동대지진 속 일본에 의해 행해진 한국인 학살 등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재일동포 김이향 감독의 ‘이방인의 텃밭’은 재일동포의 정체성에 관해 내밀하게 이야기한다. 인류가 동물과 소수자를 인식하는 태도에 질문을 던지는 김화용 감독의 ‘집에 살던 새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 페미니즘 미술을 개척한 한국 대표 미술가 윤석남 작가의 이야기를 담아낸 윤한석 감독의 ‘핑크문’,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에 관한 서한솔 감독의 ‘하트 투 하트’ 등 다양한 소재의 다큐멘터리들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에서도 강세를 보였던 LGBTQ 소재는 코리안시네마에서도 돋보인다. 20년 간 성적소수문화 인권연대 단체 ‘연분홍치마’에서 활동해 온 김일란 감독의 새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에디와 앨리스라는 두 인물을 조명한다. 극영화 중에서는 김조광수 감독의 ‘꿈을 꾸었다 말해요’와 김대환 감독의 ‘비밀일 수밖에’가 LGBTQ 소재를 담고 있다. 이희준 배우의 첫 장편 연출작인 ‘직사각형, 삼각형’과 독립영화계 아이돌 문혜인 배우의 첫 장편 연출작 ‘삼희: The Adventure of 3 Joys’,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인 이정현 배우의 첫 연출작인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 등 배우 겸 감독들의 연출작도 다수 상영된다. 이밖에도 영화 ‘말아톤’을 제작한 정윤철 감독의 ‘바다호랑이’가 상영된다. 세월호 참사 당시 잠수사로 활동한 故김관홍씨의 삶을 이야기한다. 또 2014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입상한 박경근 감독의 ‘백현진쑈 문명의 끝’ 등 과감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주는 영화들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거장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마스터즈 섹션’ 상영작을 26일 공개 했다. ‘마스터즈’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개척하며 영화 문화를 창조해 온 거장들의 작품을 조명하는 섹션이다. 올해는 잘 알려진 거장들 뿐 아니라 숨어있던 거장들의 신작 발굴에 힘썼다는게 영화제측의 설명이다. 올해 ‘마스터즈 섹션’에서는 장편 9편과 단편 6편 등 모두 15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국 리얼리즘의 거장 마이크 리의 신작 ‘내 말 좀 들어줘’는 평화를 느끼기 힘든 시대에 현자가 건네는 따끔한 일침을 담고 있다. 프랑수아 오종의 ‘가을이 오면’은 가족의 평안이 행복의 전부인 노년기의 두 여성에게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심리 스릴러물이다.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애니메이션의 대가 퀘이 형자가 오랜만에 발표한 세 번째 장편 영화 ‘모래시계 표지판 아래 요양소’는 폴란드 작가 브루노 슐츠의 동명소설을 물성화한 미스터리 영화이다. 사회에 존재하지만 시스템 밖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주목해 온 아다치 마사오의 ‘도주’는 평생 도망을 다닌 테러리스트가 죽음 앞에서 스스로 존재를 드러내고야 마는 모순을 그려낸다. 에번 존슨, 게일런 존슨, 가이 매딘의 ‘뜬소문’은 정상회담 G7에서 세계의 종말을 마주하게 된 국가의 대표자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주는 풍자극이다. 영화 ‘보더랜드’와 ‘캐롤’, ‘오션스8’ 등에 출연한 케이트 블란쳇 등이 나온다. 오랜만에 다큐멘터리로 돌아온 드니 코테의 ‘폴’은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폴이 자신의 방을 벗어나 타인과 관계를 맺고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관찰하는 작품이다. 그의 신작 단편이자 실험영화인 ‘니키의 마지막 나날’도 함께 상영된다. 이밖에 크리스토퍼 페팃 감독과 에마 매슈스가 공동 연출한 신작 다큐멘터리 ‘너와의 거리’와 비틀즈의 노래 가사가 제목인 안드레이 우지커의 신작 ‘오늘 우리가 했던 말’ 등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또한 제임스 베닝의 다큐멘터리 ‘소년’과 영국 대표 실험영화 감독인 존 스미스의 ‘존 스미스 되기’가 상영된다. 장뤼크 고다르 사후에 나온 그의 다큐멘터리 2편 ‘시나리오’와 ‘영화 시나리오 발표’ 도 만날 수 있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이번 마스터즈 섹션은 영화제의 방향성 제시이기도 하다”며 “다이아몬드를 캐는 광부의 마음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관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더 알려져야 할 장인들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임권택 감독과 함께 영화 ‘만다라’, ‘길소뜸’ 등을 집필한 故송길한 시나리오 작가 추모 상영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지난해 12월 별세한 송길한 작가를 추모하기 위해 특별공로상을 수여하고 ‘故송길한 작가 추모 상영’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추모 상영작은 1984년 불교계의 반발로 제작이 중단된 영화 ‘비구니’이다. 미완성 영화로서 제작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1940년 전주에서 태어난 송길한 작가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70년 시나리오 ‘흑조’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시나리오 작가로 입문했다. 40년 넘게 활동하며 시나리오 45편을 집필한 작가는 임권택 감독과 작업하며 한국 영화를 세계적인 반열로 끌어올린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작가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된 2000년부터 부집행위원장으로 참여하며 영화제의 초석을 다져왔다. 외부 영향력을 차단하고 독립·대안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전주국제영화제만의 방향성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실제 조직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변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지역 영화사-전주’의 시나리오를 집필하기도 했다. ‘영화의 도시’라 불렸던 전주를 추억하고 전주국제영화제의 본격적인 출범을 선언했다. 송길한 작가 추모 영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 10편이 20일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 한국경쟁은 장르의 구분 없이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매년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공모에는 165편의 영화가 접수됐다.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극영화 9편과 다큐멘터리 1편 총 10편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한국경쟁 심사에는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 3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심사는 역대급”이었다며 “출품작의 숫자도 증가했지만, 영화의 질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올라 10편을 선정하는데 매우 어려웠다”고 극찬했다. 특히 올해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는 ‘LGBTQ’였다. 소수자를 이르는 말로,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 퀴어(queer)의 머리글자를 따왔다. 심사위원들은 “LGBTQ 관련 영화는 한국단편경쟁에서도 강세를 보였다”며 “과연 한국 사회의 내밀한 변화가 자연스레 영화에 반영된 것인지 영화인들의 희망이 투영된 것인지, 아니면 LGBTQ라는 소재를 영화제가 선호할 것으로 생각한 감독들의 의도 탓인지는 두고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의 단골 메뉴인 유사가족 이야기는 올해 여성 연대극과 결합했다. 심사위원들은 “미투 사건 이후 전주를 비롯한 여러 영화제와 주류 영화계에서도 선보였던 여성 영화가 이런 방향으로 발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세정이 어릴적 생명의 은인이라고 주장하는 중년 여성과 만나 동행하는 여정을 담은 방미리 감독의 <생명의 은인>부터 가족 3대의 여성들이 연대하며 삶을 꾸려가는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 등 여성의 연대 이야기가 다수 포진됐다. 출품작 중 이은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무색무취’는 소재나 만듦새가 모두 완성도 높은 영화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조명한다. 심사위원들은 “주류 영화산업의 침체가 독립영화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각종 지원사업 마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훌륭한 작품들이 다수 출품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전주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한국영화가 불꽃을 피울 수 있도록 영화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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