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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114일간의 여정 마무리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 18일,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와 전주영화제작소 야외 상영 공간에서폴링인전주(FALLing in JEONJU) 행사를 열고 11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폐막 행사를 대신해 열린 이날 행사는 전주시전주시의회 및 전주지역 언론사 관계자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관객동아리 회원 등 약 1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이날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에서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20 세 자매의 VIP 시사회와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승원 감독이 연출하고 문소리김선영장윤주 배우가 주연한 이 작품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 초청에 앞서 최초 극장 상영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세 자매는 근래 보기 드문 수작으로, 무엇보다 안전한 곳에 머물지 않으려는 감독의 시선과 태도에 찬사를 보낸다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로 현재 5편을 제작 중인데, 내년부터는 한국 영화계의 발전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 공간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특별 야외상영에서는 올해 영화제에서 소개한 다섯 편의 전북지역 단편영화 이별유예, 족욕기, 형태, 탑차, 휴가의 상영에 앞서 약식으로 폐막 행사가 열렸다. 폐막 인사를 맡은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21회 영화제를 준비하며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영화제에 대한 고민이 무척 깊었다. 그 누구도 치러보지 않은 형태의 행사를 기획해야 했기 때문이다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전세계 영화제들이 위상의 변화를 겪으리라 예상하는데, 전주국제영화제 역시 지금까지 키워온 자산을 더욱 잘 다듬어 앞으로 더 좋은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9.21 17:18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폴링인전주’로 피날레

코로나19로 사태로 개최 방식을 전격적으로 변경해 열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폴링인전주(FALLing in JEONJU)로 100여 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18일 폐막을 맞아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에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 VIP 시사회를,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공간에서 특별 야외상영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폴링인전주는 매년 영화제 화제작과 수상작들을 한데 모아 전주 시민들에게 선보이던 특별 상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승원 감독이 연출하고 문소리김선영장윤주 배우가 출연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VIP 시사회와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이 작품은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세 자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내용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 초청된 바 있다. 또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 공간에서는 특별 야외상영 관객 50명을 사전 초대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소개한 한국영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제작된 다섯 편의 단편 영화를 소개한다. 상영작은 올해 한국단편경쟁에서 선보인 조혜영 감독의 이별유예, 코리안시네마에서 상영한 김혜옥 감독의 족욕기, 김휘중 감독의 형태, 유준상 감독의 탑차, 백정민 감독의 휴가로,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감독들의 무대 인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협조를 얻으며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까지 안전하게 진행해 코로나19 시대 영화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자 했다며 21회를 마무리 짓는 폴링인전주 역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마지막까지 안전 방역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9.17 17:03

영호남 연극제,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개최

호남과 영남 연극예술 교류의 장인제21회 영호남연극제가 올해 전북에서 치러진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 이하 전북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16일부터 19일까지 네 차례 무대로 꾸려진다. 먼저 16일 전북의 극단 자루가 #해시태그라는 무대로 연극제의 막을 연다. 17일에는 극단 하늘의 돈나푸가타, 여행이, 18일에는 문화예술공방 바람꽃 장자의 꿈 청년실업 VER이, 마지막 19일에는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아빠들의 소꿉놀이로 끝을 맺는다. 모든 연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영호남 연극제는 초기 진주시와 순천시가 격년으로 개최해왔다. 이후 동서화합과 상호 지역연극발전을 위해 호남과 영남 소재 극단을 선별 초청형식으로 개최해왔다. 단순교류의 형태를 띠었던 시작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최지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해당 지역민들이 연극제의 혜택을 받게 하자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제10회 영호남연극제를 계기로 더 너른 품을 가진 연극제로 진화했다. 이후 전주, 진주, 순천, 구미 등 네 개 도시에서 진행됐지만, 현재는 전북만 유일하게 영호남연극제의 이름을 가지고 그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민철 회장은 연극제를 전면 비대면으로 공연을 진행하되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를 하여 현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 함께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9.10 17:05

‘한국의 이소룡’ 꿈꿨던 장태식, 이소룡 곁으로 가다

한국의 이소룡을 꿈꾸며 영화 주연까지 맡았던 남원 출신 택견 고수 장태식 씨가 투병 끝에 지난 5일 유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향년 46세. 고인은 2001년 KBS인간극장-고수를 찾아서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2005년 영화 거칠마루에서 주연인 청바지역을 맡아 무도와 연기력을 과시했다. 이 영화는 2005년 전주국제영화제에 선보였다. 뒤늦게 알려진 사실이지만 2001년 그가 인간극장에 출연했을 때부터 그의 무예를 당해낼자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프로그램 콘셉트가 고수에게 지도받는 형태였기 때문에 그의 실력은 감춰졌다. 당시 인간극장에서 장 씨는 종합격투기 단체 TFC 미들급(-84㎏) 챔피언이 되는 극진공수도 강자 김재영을 상대로 선전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어렸을 때부터 이소룡을 흠모하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쿵푸, 태권도 등 다양한 무술을 익히며, 무도의 길에 들어섰다. 고인의 사촌 여동생은 어렸을 때 오빠 집에 가면 항상 이소룡이 나오는 비디오를 틀어놓고 푹 빠져 있었다며, 최근까지도 자신이 직접 영화 시나리오를 쓰며 무술영화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인은 워싱턴대학교 철학과를 중퇴한 이소룡처럼 전북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했다가 군 제대이후 무술에 전념하겠다며 학교를 나왔다. 이소룡과 같은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2000년 아마추어 복싱 전북 대표 출신이기도 한 고인은 택견과 다른 투기 종목을 접목해 택견 인프라를 넓히려고 노력해왔다. 현역 시절에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장칼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슬하에 2남을 둔 고인은 아이들을 보다 자유롭게 키우고 싶은 생각에 4~5년 전 고향 남원으로 내려왔다. 그는 이곳에서 생활체육지도자 길을 걸으며 후학 양성을 하고 동시에 손등수련과 국궁 등 무예수련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1년 전 쯤 몸에 이상이 생겨 투병해왔다. 절권도라는 무술을 창시한 이소룡 같은 종합예술 영화인을 꿈꿨던 무도인은 제자들과 지인, 동료 무도인의 추모 속에 지난 7일 남원의료원에서 발인 한 뒤 남원 승화원에 안장됐다. 고인의 형 석봉 씨는 과묵한 성격에 묵묵히 한평생 무도를 걸은 마지막까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주위에 나눠준 진정한 무도인이자 존경하는 동생이었다고 추모했다.

  • 영화·연극
  • 백세종
  • 2020.09.10 17:05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한국영화 공모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한국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2020년도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제작투자 지원작 공모를 통해서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국내외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 장편 기획을 선정해 제작 투자하고 완성작을 영화제를 통해 다시 소개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섹션 중 하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로 선보일 한국영화 1편을 공모를 통해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투자제작도 확대된다. 예년 평균 3편, 3억 원 규모였던 투자제작 범위를 총 5편, 4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지난 6월 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을 통해 박혁지 감독의 시간을 꿈꾸는 소녀와 에릭 보들레르 감독의 어 플라워 인 더 마우스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선정작으로 발표했으며,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다큐멘터리 삼사라와 알란 세갈 감독의 극영화 세 탐정: 종이, 찰흙 또는 돌(가제)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추가 공모 대상은 제작국가가 대한민국인 극영화 또는 다큐멘터리다. 극영화의 경우 순제작비 4억 원 이내의 저예산 장편영화 가운데 시나리오 개발 완료 후 제작이 예정되어 있거나 현재 제작 중인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이번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한국영화 추가 선정은 한국 독립예술영화를 응원하고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돌파해 나가자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이 절실해진 지금,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섹션이자 선도적인 제작투자 지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제작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9.06 15:48

“전북을 향한 애정을 담은 작품, 성과로 이어졌죠”

백학기 감독 내 고향 전북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다보니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습니다. 백학기(60시인) 영화감독이 제작한 여배우는 소리내어 울지 않는다 단편영화가 한중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슬픔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단편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시골 촬영장에 내려온 주인공 제인(백지윤 분)이 기약없이 촬영이 취소되고 때마침 헤어진 남자친구 엄마인 청담동 귀부인(육정신)이 찾아와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슬픔과 상실을 겪는다는 내용이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내용은 현 코로나19 상황 속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애환과도 겹쳐진다. 특히 가슴에 남아 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과 슬픔 두 편을 배우가 직접 낭송하고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쓴 포에네마(poenema) 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2월 남원 사랑의 성지와 임실 붕어섬 호수 및 고 장진영 배우 기념관 등 전북에서 5일간 촬영했다. 백 감독은 전북 곳곳에는 산바다호수숲 등이 그 어느 지역보다 아름답다면서 영화의 중요 소재인 풍경을 담기에는 전북을 따라올 수 없다고 평가했다. 백 감독은 이번 수상은 전북을 사랑하는 내 마음과 배우들과 스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전북에서 이번 수상작을 다시 한 번 상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동편제 소리꾼 이화중선(18981943)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를 계획하고 있다. 고창 출신의 백 감독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전북일간지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1981년에는 현대문학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8.31 17:59

펜데믹 환경 속 ‘몸’의 존재를 돌아보다

코로나19로 심화된 펜데믹 환경 속 몸을 보호하고 이에 대해 절실히 생각하는 연극이 있다. 극단 피오르의 돌이 된 여자(김성민 작, 임후성 연출)는 남녀의 이별 과정을 통해 고통스러운 몸을 지닌 삶 속에서도 사랑의 참된 의미가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극에는 떠돌이 병자와 붙박이 불구자가 등장해 사랑을 그리고 존재론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이들과 함께 지울 수 없는 존재의 숲에서 자신과 삶, 그리고 사랑을 기억하는 법을 되새긴다. 이야기의 모티브는 며느리 바위 설화에서 찾았다. 인간의 존재론 중 몸에 관한 질문을 통해 인간에게 맹목적으로 주어진 지상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논쟁을 극대화하는 서사극 구조는 섬세한 드라마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고 배우들은 1인 다역을 통해 실존적 질문을 확장시킨다. 극단 피오르 관계자는 그녀는 왜 뒤를 돌아보았을까라는 질문이 극을 관통하고 있는데, 극이 끝나면 마침내 그 대답과 만나게 될 것이라며 2012년 창단 이래 인문학적 바탕 위에서 인간 존재와 세계를 탐구해온 만큼 인간의 삶과 세계를 탐구하는 텍스트를 더욱 발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공연업회생프로젝트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9월 16~27일 예술공간 회화에서 볼 수 있다. 문의는 극단 피오르(010-4514-5328).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8.27 16:53

제3회 전북가족영화제 대상에 김해리 감독 ‘공’

가족의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제3회 전북가족영화제에서 일반부문의 김해리 감독의 공이 전주시장상(대상)을 수상했다. 공은 치매에 걸린 할머니에 대한 내용으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소녀에 빗대어 표현했다. 또 꿈꾸는 가족상과 가족 같은 친구상은 김은성 감독의 친구집, 조명연유강민 공동연출작인 아해 아리랑이 수상했다. 집으로 가는 길의 이상진 감독과 숙자의 송진희 감독은 푸른희망상과, 참사랑상을 수상했다. 동아리 출품작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집으로 가는 길 할아버지역을 소화한 권을하, 숙자에서 중년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숙자역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오형희에게 돌아갔다. 일반부문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친구집의 이형택과 공 안다은이 수상했다. 청소년부문에서는 김재준 박연우 감독이 공동연출한 학교 가는 길에가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전북대학교 총장상, 전주대학교 총장상에는 무한 최윤진 감독과 자화상의 이예은 감독이 수상했다. 좋은시험 권미지 감독과 Gambling의 임하늘 감독은 우석대학교 총장상과 원광대학교 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북가족영화제 시상식은 지난 22일 중부비전센터 2층 비전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행사 수상자만 참석한 채 30분간 진행됐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3일 동안 진행되어야 할 영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 30분만 진행하니 아쉽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를 출품하고 오늘 참석해줘서 고맙다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풍성한 가족영화들과 다양한 이벤트로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나누는 영화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8.24 17:32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오프라인 시즌 2’ 연기

오는 27일 오프라인 시즌2로 다시 돌아올 것을 예고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재확산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연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분산 개최를 선언하고 지난 6월 온라인 방송 형식으로 온라인 시즌 1을 마무리한 바 있다. 무주산골영화제 사무국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8월 27일 부터 3주간 무주와 서울에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 를 진행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폭증과 지역감염 확산으로 인해,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시즌2를 잠정 연기하고 모든 프로그램의 시기와 방법을 전면 재정비하여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영화제 사무국은 27일 오프라인 시즌2를 시작하고 30일까지 총 4일간 무주 설천면에 자리한 태권도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었다. 전 세계 태권도인의 문화 교류 공간인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현대적이면서도 넓은 공간을 활용한 야외상영장 1곳, 실내 상영관 2곳, 키즈스테이지 1곳에서 판, 락, 숲, 길 섹션 주요 상영작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키즈스테이지 상영작까지 총 6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한, 9월에는 서울로 자리를 옮겨 축제현장의 열기를 이어가고 무주산골영화관의 재개관 일정에 맞춰 무주군민을 위한 한국영화 무료 상영행사도 예정돼 있었지만 이 모든 일정에 대한 정상 운영이 어렵게 됐다. 무주산골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무주산골영화제 시즌 2를 응원하고 기대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그리고 영화계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8.20 17:09

전주제일고 연극부 ‘행복한 집의 아이를 구해주세요’ 전국무대로

전주제일고등학교 연극부 까멜레온이 창작 초연 작품 행복한 집의 아이를 구해주세요를 통해 전북대표로 전국 무대에 진출한다. 까멜레온은 가정폭력문제를 학교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내면서, 개인이 가정은 물론 학교, 사회가 서로 연결된 생활공동체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 이하 전북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전북청소년연극제가 지난 12~15일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주제일고 까멜레온, 전주사대부고 산목,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 전주상업정보고 ING 등 도내 고교 연극부 4개 팀이 참가해 연극에 대한 열정을 겨뤘다. 심사 결과, 대상(전북도지사상)은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작품 행복한 집의 아이를 구해주세요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전북교육감상)은 지평선고등학교 아파시오나토의 작품 비행기를 날리다에 주어졌다. 우수상은 전주사대부설고등학교 산목의 작품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와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ING의 작품 그날의 외침에 돌아갔다. 개인 부문 시상으로는 김은지(지평선고)가 최우수연기상을, 유단우(전주제일고)와 신재은(전주사대부고)이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특별상(희곡부문)은 김송비(전주제일고)에게 수여됐고 황미영(전주제일고), 송윤서(지평선고), 문지수(전주사대부고), 황지선(전주상업정보고)이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상으로 연기상을 수상했다. 우수 지도교사상은 은연주 전주제일고 교사에게 돌아갔고 연기지도 공로상은 변아희(지평선고), 안지완(전주제일고)이 차지했다. 이번 연극제의 심사위원으로는 양문섭 전북연극예술강사협의회 대표, 정두영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정상식 예원예술대 연극영화가 겸임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연극제는 창작 초연이 두 편으로 학생들의 문학적 능력이 돋보였으며 정확한 화술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상징과 은유적 표현 및 갈등과 복선, 반전을 통한 극적 긴장감과 역량 있는 집단 동작으로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학교별로 20명 이상의 배우가 출연하여 무대가 좁을 정도로 일사불란한 집단몸짓과 동작을 만들었는가 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수의 출연진이 연기력과 화술, 동작, 감정표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압축해서 표출하기도 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극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객 방식으로 치른 만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중계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북청소년연극제로 검색하면 각 참가팀의 무대 모습이 담긴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이번 대회의 대상 수상팀이 진출하는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오는 11월 경남 밀양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8.17 17:11

박동화 극작가가 남긴 ‘전북 현대 연극의 줄기’를 돌아보다

전북 현대 연극의 개척자 고 박동화 극작가를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14일 오후 3시 문학의집서울(이사장 김후란)에서 열리는 금요문학마당 <그립습니다>를 통해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나눈다. 이 프로그램은 작고한 문학인을 기리며 재조명하는 행사로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에 대한 강연과 작품 낭독, 문인지인의 회고담, 공연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과 최기우 극작가,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가 출연한다. 문학강연을 맡은 최기우 극작가는 모국어와 생존권을 빼앗겼던 40년대 당당하게 역사에 저항했고, 6070년대 서울로 진출해 명예와 부귀를 누리는 것보다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며 거짓과 욕심 없는 연극인으로 활동했던 박동화의 건강한 글쓰기 노동자 인생을 소개한다. 정승재 소설가가 진행하는 대담 시간에는 전북연극협회 조민철 회장과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가 자리해 박동화와 전라북도 연극, 박동화와 창작극회 탄생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눈다. 연극배우 정이재김잔아김재현 씨는 박동화의 희곡 <망자석>(연출 임선빈)을 낭독할 예정이다. 조민철 전북연극협회 회장은 지난해 전주독서대전의 작고작가세미나에 이어 올해는 서울에서도 박동화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됐다면서 연극 불모지였던 전북에 연극 예술의 뿌리를 내린 선생의 업적과 작가정신이 전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박동화(19111978)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전북예총회장과 전북연극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주로 일제강점기 극예술연구회실험무대조선연극협회중앙무대 등에서 활동했다. 1959년 국립극장 희곡공모에 <나의 독백은 끝나지 않았다>가 당선돼 본격적인 극작가의 길을 걸었으며, 1961년 전주에서 극단 창작극회를 창단한 이후 20여 년 동안 40여 편의 작품을 창작연출했다. 문의 02-778-1026~7.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8.13 16:57

2020 전북독립영화제 슬로건 ‘점·선·면’ 공개

올해 20회를 맞은 독립영화인의 축제 2020전북독립영화제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 839편이 접수됐다. 전북독립영화협회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7일까지 한 달간 전북독립영화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국내경쟁 부문에 799편(단편 761편장편 38편), 지역경쟁 부문에 40편(단편 36편장편 4편) 등 총 839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전북독립영화제의 방향을 설명해줄 슬로건을 점, 선, 면으로 정했다. 전북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팬데믹 쇼크에서 영화 산업, 특히 독립영화계는 크나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우리는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면서 영화를 창작하고자 하는 욕망과 보고자 하는 욕망이 만나 영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료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과 극장이라는 한 공간에서 스크린으로 마주하는 작은 우주를 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점, 선, 면이라는 슬로건에는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을 이어 면이 되는 순간을 형상화했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된 전북독립영화제가 작게나마 창작자들과 관객들이 연대할 수 있는 마당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도다. 스무 살을 맞아 본질을 고민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전북독립영화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주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8.13 16:52

오디오로 만나는 연극 ‘조선의 변란’

청각과 시각을 활용한 현장예술인 연극이 오디오를 통한 획기적 변화에 나선다. 2020 전북공연예술페스타 출품작인 남원연극협회의 조선의 변란이 그 주인공이다. 조선의 변란은 지난 2016년 전북연극제 장려상 수상작이다. 조선시대 영조즉위 27년. 한양의 육조거리(현 광화문거리)는 당시 대변으로 넘쳐났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영조는 육조거리 정화할 방법을 대신들에게 명을 내렸고, 대신들은 여러 가지 방안을 찾기위한 노력을 그린 연극이다. 그 과정에서 현대의 좌변기, 소변기 개발 등 많은 방안이 나왔다.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당시 대신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결국 백성들의 생리현상을 해결하지 못하게 하는 결론을 내린다. 지배계층의 탄압과 억압, 허무맹랑한 정책을 통해 일을 해결하려는 모습은 현재의 정치인들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정치풍속을 풍자해 관객들의 웃음마저 자아낸다. 문광수 작가는 현재 정치인들은 정책을 세울 때 국민이 실감할 수 없는 무관한 정책을 내세우는 모습을 과거 정치를 통해 비판하고 싶었다면서도 인간의 상상력을 통한 과학과 기술의 개발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극의 가장 큰 특징은 오디로북으로 제작된다는 것이다. 대사와 동작을 통해 행위예술의 결정체였던 연극을 시각적 효과를 빼고 제작한다는 이야기다. 그동안 단순한 낭독이나 음악 등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된 적은 있지만 연극을 오디오로 보여준 다는 것은 처음이다. 가장 예민한 청각에 집중해 연극과 같은 톤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면 상상을 통해 시각적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6년 연극제 무대와 차별을 두기 위해 판소리와 라이브공연을 담은 퓨전사극으로 재탄생했다. 남원연극협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대본이 삽입된 책자를 만들고 오디오 파일이 담겨있는 USB를 함께 동봉하기로 결정했다. 문 작가는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 송출이 아닌 연극을 즐길 수 있도록 또 다른 방안을 생각하던 중 오디오북을 제작하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시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연극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영화·연극
  • 최정규
  • 2020.08.11 17:07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하반기 선정작 2편 발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국내외 장편 독립예술 영화를 제작 지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주요 섹션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의 하반기 선정작 2편이 추가 발표됐다. 다큐멘터리 삼사라(Samsara, 가제)와 극영화 세 탐정: 종이, 찰흙 또는 돌(Three detectives: paper, clay or stone)이 그 주인공.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2014년 론칭 이후 한국영화 15편과 해외영화 6편 등 총 21편을 선보였다. 지난 6월, 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에서는 박혁지 감독의 시간을 꿈꾸는 소녀와 에릭 보들레르 감독의 어 플라워 인 더 마우스(A Flower In the Mouth)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 선정작으로 발표한 바 있다. 삼사라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작 <죽음의 해안> 등 총 10편의 장단편 작품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인 스페인의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신작으로 루앙프라방에 위치한 한 불교 서원의 어린 승려와 잔지바르의 5살 소녀, 그리고 새끼 염소를 주인공으로 극명한 문화적 차이를 시각화할 예정이다. 또 세 탐정: 종이, 찰흙 그리고 돌은 아르헨티나의 신예 감독 알란 세갈의 데뷔작이다. 이번 작품은 전위적인 세계 영화를 소개하는 프론트라인에 소개된 제18회 상영작 <푸른 수염의 성>과 특별 섹션 뉴트로 전주에서 소개된 제20회 상영작 <어둠으로의 초대>로 전주국제영화제 관객들과 만났던 가스통 솔니키 감독이 프로듀싱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1의 하반기 선정작 2편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성장하고 성장할 신예 감독들의 도전적인 신작이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독립예술영화 제작이 특히 더 어려워진 지금,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가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영화·연극
  • 김태경
  • 2020.08.11 17: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