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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최 작가 죽음 가슴 아파"

배우 엄지원이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의 사연에 안타깝다는 심정을 밝혔다. 엄지원은 9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싸인' 기자간담회에서 "동료 영화인으로서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나리오 작가인 최고은(32.여)씨는 지난달 29일 경기 안양시 자신의 월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숨지기 전 이웃집 문에 자신에게 음식을 달라고 부탁하는 쪽지를 붙여놨던 것으로 전해졌다. 엄지원은 "이런 이슈가 영화인 선후배들이 영화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단결하는 화두를 던져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영화인들이 스크린 쿼터를 지킨 것처럼 앞으로 영화인들의 기본적인 인권과 생계가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엄지원은 현재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냉철한 강력계 여검사 정우진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정우진 역에 대해 "우진이가 거친 남자들 세계에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들과 동등하게 행동했을 거라고 생각해서 남자들처럼 수트를 입고 술을 마시고 강단있는 여자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치고는 의상이 화려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실에 기반한 이야기지만 리얼리티 드라마와는 다르기 때문에 캐릭터 설정의 차원에서 새롭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2.10 23:02

"대중문화 창작자 생존의 벼랑 내몰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30대 시나리오 작가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최근 숨진 것과 관련, "대중문화산업은 창작자를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면서 거대 자본의 배만 불리고 있다"며 영화계에 일침을 가했다.영화산업노조는 8일 밤 성명을 통해 "고인이 제작사와 시나리오 계약을 맺었지만, 이 작품들이 영화로 제작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졌다"면서 "고인의 죽음 뒤에는 창작자의 재능과 노력을 착취하고 단지 이윤창출의 도구로만 쓰려는 잔인한 대중문화산업의 논리가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이어 "영화 스태프의 연평균 소득은 2009년 기준 623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실업부조금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정책 당국에 수없이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개탄했다.최문순 의원도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술인의 지위를 보장하고 창작활동을 보호하는 내용의 '예술인 복지법' 제정안이 2009년 국회에 제출됐지만 관련 부처의 반대로 아직 문방위 상임위에 계류중"이라면서 "유네스코 회원국이라는 지위에 걸맞게예술인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랑스의 경우 공연·영상 분야 예술인들이 단기간 고용된 노동자를 위한 실업급여 제도인 '엥테르미탕'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독일에는 국가와 저작권 사용자가 예술인을 위해 보험료의 절반을 부담해 연금과 의료보험 등을 제공하는 예술인 사회보험제도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앞서 시나리오 작가인 최고은(32.여)씨는 지난달 29일 경기 안양시 자신의 월셋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숨지기 전 이웃집 문에 자신에게 음식을 달라고 부탁하는 쪽지를 붙여놨던 것으로 전해졌다.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한 그는 단편영화 '격정소나타'를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이후 여러 편의 시나리오가 영화 제작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2.10 23:02

임창정 "5인분 먹는 연기 너무 힘들어"

"집에서 밥을 너무 많이 먹고 촬영장에 갔는데,먹는 장면을 촬영하길래 꾸역꾸역 먹었어요. 제가 음식을 좋아해서 잘 먹는 편인데 먹는 걸로 고문하면 나라도 팔아먹겠다고 할 정도로 너무 힘들더라고요. 입으로 들어간 건 한 5명이 먹을 정도 양이었어요. '컷' 없으면 다 삼켜야 하고 '컷' 하면 뱉어냈죠."'코미디의 달인' 임창정은 9일 종로3가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무서워' 제작보고회에서 먹는 연기가 그만큼 힘들었다고 했다.그는 이 영화에서 홈쇼핑 시식 모델 상열 역을 맡았다. 영화는 상열이 평소 짝사랑하던 빼어난 외모의 홈쇼핑 톱모델 소연(김규리)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일어나는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임창정은 "홈쇼핑은 어떤 때는 웬만한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 신빙성이 있어 보이고 되게 좋을 것 같다"면서 "평소에 홈쇼핑을 보면서 갈비나 조기 같은 음식이 나오면 '저거 진짜 맛있을까?' 싶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며 웃었다.'미인도' 등에 출연했던 김규리는 "저는 먹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두 끼를 안 먹고 갔다"면서 "나중엔 (배가 불러) 상추에 싸서 창정 오빠에게 먹여주기도 했다"고 했다.김규리는 이 영화가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이름을 바꾸고 촬영한 첫 작품이다.그는 "이름이 바뀌고 나서 영화에 김규리로 나간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그런데 이름 바뀌고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아직 제 이름을 낯설어하는 분들이많기 때문에 내가 조금 더 분발하고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이름 바꾼 것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태명이고 부모님이 집에서 불러주셨던 이름이라 불편하더라도 양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 영화는 신인인 정우철 감독의 데뷔작이다. 그는 홈쇼핑 모델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 데 대해 "한국을 떠나 있다가 와서 TV를 보니 한 채널 건너서 홈쇼핑이 있었다"면서 "보다 보니 모델들이 과장스럽게 연기하는 게 웃겼다. 그들의 사생활은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감독과 배우들은 이 영화가 코미디지만 감동도 있는 영화라는 점을 강조했다.임창정은 "웃기는 데 코미디 영화라고 하기보다는 진심이 담긴 영화"라고 했으며정우철 감독은 "사랑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영화였으면 한다"고 말했다.'사랑이 무서워'는 다음 달 개봉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2.10 23:02

"언제나 당당…끝까지 최선"

SBS 수목드라마 '싸인'으로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배우 박신양이 드라마제작사협회와 빚었던 갈등에 대해 "언제나 당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신양은 9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3년간) 어디 간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신양은 2008년 SBS '바람의 화원'에 출연할 당시 2006년말 출연했던 '쩐의 전쟁'의 연장분 출연료 지급 소송을 제기하면서 고액 출연료 파문에 휩싸였다.2008년 말 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이 요구한 회당 출연료 1억7천만원이 지나치게 많다며 박신양의 무기한 출연 정지를 의결하고 회원 제작사의 작품에 출연하지못하게 했다.'싸인'은 비회원사인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한다.지난달 초 제작발표회에서 200여편의 시나리오 중 '싸인'을 골랐다고 밝힌 박신양은 이날 "200여편 중 절반 정도가 제작사협회에서 왔다"며 "(이런 상황이) 재미있더라"고 말했다.그는 과거 리허설 대역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연기 디렉팅 시스템에 대해 "시스템은 아니다"며 "다만 촬영할 때는 내가 밤을 새느라 정신을 못차리니까 내가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는 냉정심을 갖춘 사람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그는 "촬영장에 많은 분이 계시지만 그분들은 저한테만 신경쓸 만큼 한가한 사람들은 아니다. 이 모두가 최선을 다하기 위한 절실한 노력이다"며 "상대 배우와 커뮤니케이션, 연기 준비는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법의학자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 '싸인'에서 박신양은 카리스마 넘치는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을 연기한다. 그는 법의학자 역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과정을 참관하고 부검의들과 만남을 가졌다.그는 "미리 준비했던 것들이 연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어떤 상황이 와도 '나는 법의학자로 여기가 내 일터야'라는 믿음이 생겼다. 법의학자로서 사건과 상황,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총 20회 중 10회가 방영된 '싸인'은 'CSI'의 아류작에 그칠지 모른다는 초반 우려를 씻고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박신양은 "생각했던 만큼 힘 있고 줏대 있고 방향성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가님이 좋은 얘기를 끝까지 힘차고 소신있게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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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10 23:02

시사기획 KBS10, 윤도현 내레이션 논란

KBS가 개그우먼 김미화에 이번에는 가수 윤도현으로 또다시 '블랙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KBS 새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7일 '또 블랙리스트 논란을 자처하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8일 밤 방송예정인 '시사기획 KBS10-국가인권위'의 내레이터로 제작진이 윤도현을 섭외했으나 사측 제작책임자들이 반대해 결국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새노조는 "제작진은 윤도현 씨가 인권위원회 홍보대사인 점을 고려해 내레이터로 섭외했지만 사측은 윤씨가 시사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적이 없어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불가를 고집했다"면서 "하지만 윤씨는 방송 진행의 베테랑이자 그간 다수의 다큐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말했다. 새노조는 "결국 윤씨가 평소 사회 참여적인 활동을 많이 하는 이른바 의식 있는 연예인이라는 점과 지난 정권의 사람이라는 터무니없는 선입관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 사측은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KBS는 "윤씨가 시사프로그램의 내레이터로 검증되지 않은 인물인 점을 고려해 부적절하다고 결정한 것"이라며 "해당 제작자는 담당 팀장과 부장의 동의를 받지 않고 윤씨를 내레이터로 결정해 섭외해놓고 이를 밀어붙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KBS에는 이른바 블랙리스트는 없다"며 "노조의 성명은 제작 과정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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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09 23:02

김현주 "이전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캐릭터"

MBC 새 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의 여주인공 김현주(33)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12일 첫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성공 스토리를 담는다. 김현주가 연기하는 한정원은 부잣집에서 자랐으나 출생의 비밀을 알고 한순간에 가난하게 되는 인물이다. 어릴 적 병원의 실수로 부잣집에서 컸지만 뒤늦게 진실이 드러나며 태어난 부모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김현주는 8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실은 캐릭터 때문에 출연을 고민하기도 했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처음 캐릭터를 봤을 때는 이전 캐릭터들과 비슷한 느낌이 커서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정원은 기존의 캐릭터들처럼 밝고 명랑하지만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다가 갑자기 가난한 집안에 살게 되는 설정 때문에 다른 지점이 적지 않다"며 "제작진과 상의해가면서 이전의 이미지와 조금씩 차별화를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에게 이 드라마는 2009년 출연한 '파트너'와 '꽃보다 남자' 이후 2년만의 복귀작이다. '유리구두'(2002년)와 '파란만장 미스김'(2004년) 등 히트작에서 맡은 역 중에는 고난을 극복하는 '캔디'형 캐릭터가 유난히 많았다. 그는 "서른살을 넘기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은 욕심이 점점 커졌고 그래서 차기작을 고르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전혀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조금씩 변형해 가자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드라마에 출연한 또 다른 계기에 대해 "좋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데뷔 초에는 선생님이라고 부를만한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촬영장에 있던 적이 많았는데, 한동안은 그런 기회를 갖지 못했던 것 같아요. 같이 오순도순 대사 연습도 하고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니 든든합니다."이 드라마에는 한정원과 멜로 감정을 키워가는 출판사 편집장 송승준 역으로 김석훈이 출연하며 한정원과 운명이 맞바뀐 황금란 역으로는 이유리가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고두심, 길용우, 장용, 박정수 등 중견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현주는 김석훈에 대해서는 "의지가 된다"고 했으며 이유리에 관해서는 "착하고 예쁘다"는 칭찬을 들려줬다. "첫 대본 연습 때 다들 호흡이 너무 잘 맞는 거에요.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고, 그 느낌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요. 김석훈 씨는 연기 경력이 비슷해서 서로 대화가 통화는 부분이 많고 그래서인지 의지가 되는 것 같아요. 이유리 씨는 착하고 예뻐요.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여자와 대결 구조를 연기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을 기회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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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09 23:02

이유리 "연기에 대한 의욕이 커졌어요"

"캐릭터에 몰입해서인지 주위에서 표정이 어두워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연기는 연기일 뿐'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줍니다."'새색시' 이유리(31)가 12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에서 악녀로 변신한다. 이 드라마는 어릴 적 병원의 실수로 다른 운명을 살게 된 두 여자가 뒤늦게 각자의 자리를 찾은 다음의 이야기를 담는다. 부잣집 딸로 살던 여자는 가난한 집에서 살며 가난을 극복해야 하고 가난한 집에서 살던 여자는 부잣집의 자기 자리를 찾았지만 오히려 부에 대한 욕망은 더 불타오른다. 이유리가 맡은 역은 가난한 집에서 부잣집으로 신분이 상승하는 황금란이다. 작년 9월 결혼 이후 처음 선택한 TV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는 셈이다. 이유리에게는 2002년 드라마 '러빙유' 이후 처음 연기하는 악역이다. 이유리는 8일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 발표회에서 "결혼 이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성숙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나도 연기하는 게 예전에 비해 편해졌다"며 "못해본 연기를 마음껏 해보자는 욕심이 커지고 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작 발표회 전에 남편이 전화 통화로 '힘내라'고 얘기해줬다"며 "예전에는 연기하면서 두려움이 많았다면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가 있어서인지 두려움이 없어지고 새로운 연기에 대한 의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착한 며느리 이미지의 역을 많이 맡았다. 드라마 속 황금란이 부잣집 딸이 되는 것처럼 나도 반짝반짝 빛나는 의상을 입고 부잣집 딸 캐릭터로 변신할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유리는 황금란과 운명이 맞바뀌는 한정원 역의 김현주에 대해서는 "배울 게 많은 선배"라며 치켜세웠다. 그는 김현주에 대해 "서로 '예뻐졌네'라고 말을 건네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김현주) 언니가 얼마 전에는 대본 가방을 선물해주기도 했다"며 "언니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는 장면이 많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연기하기에 힘이 든다"고 말하는 그는 "시청자들이 황금란을 보고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모든 사람들이 한정원처럼 부자가 되고 싶어 하잖아요. 하지만 황금란은 막상 부자가 돼도 욕망 때문에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게 돼요. 시청자들이 황금란의 캐릭터에 공감을 느꼈으면 해요. 그래서 황금란이 고통스러워하는 만큼 위로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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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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