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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은 49.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엉터리 해설 논란과 인기종목 위주의 편성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국내에서 SBS TV가 단독 중계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3월1일(현지시간) 폐막한다. 지금까지 올림픽, 월드컵급의 대형 국제경기를 국내에서 한 방송사가 독점 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선수단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동계올림픽 중계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예전처럼 KBS와 MBC 등 지상파 3사가 공동중계 했다면 더 높은 시청률이 나왔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복편성 없어..시청률 고공행진SBS의 단독 중계로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국내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은 보장됐다. 올림픽을 보기 싫은 시청자는 다른 채널을 선택하면 됐다. 국민이 관심을 갖는 쇼트트랙 등의 경기가 과거처럼 동시에 여러 채널에서 방송되는 폐해는 없었다. SBS는 대회 초반부터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자 대회 나흘째부터 올림픽 관련 방송을 지상파 채널은 당초보다 22시간가량 늘린 총 218시간35분, 계열 케이블은 애초보다 하루 평균 6시간 정도 늘린 총 400시간으로 편성했다.SBS는 "역대 동계올림픽은 각 방송사당 총 50~60시간 정도만 방송했고 그나마 쇼트트랙 등 인기 종목을 중복 편성했다"며 "이번 단독중계에서는 시청자의 시청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계올림픽 중계 사상 최다 편성을 했고, 지상파와 계열 채널 간의 중복 편성도 피했다"고 밝혔다. 우리 선수단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면서 중계 방송의 시청률은 날개를 달았다. 캐나다와의 시차로 경기가 새벽과 오전 시간에 열렸지만 시청률은 평일에도 20~30%까지 올랐고, 김연아가 출전한 오후 1시대 경기의 시청률은 40%를 훌쩍 넘어섰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8%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5년 12월1일 지상파의 평일 낮 방송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시청률인 것은 물론, 시청률이 높은 밤 프로그램과 비교해서도 경이적인 기록이다. 하지만 3사가 나란히 중계를 했다면 더 붐 업이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BS의 한 관계자는 "SBS 단독중계로 시청률이 이렇게 높은데 국가 기간방송사인 KBS 등 타사도 함께 중계했다면 더 높은 시청률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다양성 결핍..또다른 선택권 논란 일어그러나 중복편성을 피하자 이번에는 다양성 결핍 논란이 일었다. 무엇보다 캐스터와 해설자에 대한 선택권이 박탈당했다는 지적과 함께 SBS가 중계하는 경기만을 봐야한다는 단점이 제기됐다.특히 스피드 스케이팅은 초반부터 해설을 맡은 제갈성렬의 '샤우팅 해설' 논란이 일었지만, 시청자들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싫어도 꼼짝없이 그의 해설을 들어야했다. 그런 와중에 제갈성렬은 이승훈이 금메달을 딴 스피드 스케이팅 1만m 경기 중계방송에서는 급기야 해설자의 자질을 의심하게 하는 엉터리 해설과 종교적인 발언까지 해 결국 하차하고 말았다. 또한 SBS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편성을 한다고 했지만 시청자들 눈에는 인기 종목 위주의 편성에 머물렀으며, 빈번하지는 않았지만 복수의 종목에서 우리 선수의 경기가 동시에 펼쳐지면 시청자들은 SBS가 선택한 경기를 봐야했다. 보도의 다양성 결핍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KBS와 MBC가 중계는 물론, 현지에 취재단까지 파견하지 않으면서 시청자는 올림픽 보도도 SBS를 통해서 주로 접해야했다. SBS는 올림픽이 개막한 13일부터 메인뉴스인 '8 뉴스'에서 올림픽 뉴스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 26일에는 전체 30건의 뉴스 중 22건을 김연아 소식으로 채웠다. 그러나 KBS와 MBC는 지난 14일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인 쇼트트랙 이정수의 승전보를 단신처리하는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충분히 다루지 않아 비난을 샀다. 시청자의 비난이 거세지자 KBS와 MBC는 대회 나흘째인 16일 저녁부터 올림픽 뉴스를 제대로 다루기 시작했지만 그 양이나 내용은 우리 선수단의 성적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국가적 경사를 국민이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 전파의 주인인 시청자를 최우선해야그간 지상파 방송 3사가 중계권을 놓고 벌인 다툼의 역사는 길다. SBS의 이번 단독 중계를 놓고 KBS와 MBC가 뉴스 시간을 통해 비방전을 펼치고 SBS도 이에 반박하는 등 감정싸움을 벌였지만 전문가들은 '누가 누구를 탓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한다. 중요한 것은 방송사의 다툼으로 시청자가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코리아 풀'을 깨고 단독으로 중계권 협상을 하면 아무래도 중계권료가 올라가게 되고, 이는 결국 고스란히 시청자의 몫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또한 이번처럼 한 방송사가 단독 중계를 한다고 타 방송사들이 보도마저 소홀하게 한다면 이는 시청자들의 '알 권리'에 큰 피해를 끼치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올림픽 기간 내내 "방송사들끼리의 다툼으로 올림픽 뉴스마저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BS는 밴쿠버 올림픽과 6월에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을 비롯해 2016년까지의 모든 올림픽과 월드컵의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다. KBS와 MBC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남아공 월드컵부터는 반드시 공동 중계를 하겠다는 방침으로 SBS와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SBS 역시 국민적 관심을 받는 경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월드컵과 하계올림픽을 단독중계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제 방송 3사가 전파의 주인인 시청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중계권 문제를 해결할 때다.
지난해 5월 천 년 고찰 진관사 칠성각 해체 복원 작업 중 불단 밑에서 비밀스러운 물건이 발견되었다. 태극기와 독립운동계 신문 16점이었다. 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는 90여 년 전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사용했던 그 모양 그대로였다. 그 뿐만 아니라 실물이 발견된 적 없던 '자유신종보'와 단재 신채호 선생이 발간한 것으로 알려진 항일 지하신문 '신대한'의 2호, 3호는 역사상 최초로 발견된 유물이었다. 이는 진관사를 근거지로 삼아 임시정부와 독립군을 위해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 독립운동을 벌인 백초월(1878~1944) 스님이 1919년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KBS 1TV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초월의 비장(秘藏) 진관사 태극기'를 3월1일 낮 12시10분에 방송한다. 백초월은 일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1944년 6월 66세로 옥사했다. 그러나 진관사에서 태극기가 발견되기 전까지 그는 역사 속에 묻혀 있었다. 대선사였던 백초월은 중앙학림 내 한국 민단본부 비밀결사를 조직하고, 불교 법회를 통해 융통한 돈을 임시정부지원금으로 송금하는 등 독립운동을 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하기도 했다.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미치광이인 척 죽은 거북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기인한 행동을 했고, 여름에 모기가 물어도 모르고 추운 겨울 문을 열어 두고도 몰랐다고 한다. 인두로 머리를 지지는 등 일제의 모진 고문의 후유증 때문이었다고 한다. 프로그램은 그를 기억하는 노스님들의 구술과 일본 경찰의 비밀 첩보문건 등을 통해 그의 궤적을 좇는다.
일본 데뷔를 앞둔 인기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일본을 전격 방문해 라이브를 꾸민다.지난 7일 공식사이트 (www.universal-music.co.jp/4minute)를 오픈하면서 포미닛의 일본 진출을 공개한 유니버설 뮤직은 다음달 5일 도쿄의 시부야AX에서 일본 상륙 라이브 '"4Minute" LIVE Energy Vol.0 『Initial Experience』'을 열고서 아시아최강 걸그룹의 매력을 일본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포미닛은 오는 5월 5일 데뷔 싱글 '뮤직(Muzik)'을 출시한다.
"그냥 이전 그대로 배우로 만족하며 살아갈수도 있었죠. 하지만 내게 충실하고 싶었어요. 내 삶을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잖아요."여배우로서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26살의 구혜선에게 지난 1년은 변신의 연속이었다.2008년 촬영해 놓은 단편 영화 데뷔작이 빛을 봤으며 내친김에 장편 영화 '요술'을 연출하며 사람들의 머릿속에 '감독 구혜선'이라는 이미지를 심었다.그뿐만 아니다. 소설 '탱고'를 출간하며 소설가가 됐으며 발표회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곡가라는 명함을 추가해 넣었다.마침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시청률 대박을 터트리며 배우로서 한창 이름을날리던 게 1년 전의 상황. 감독 변신의 부담감 없이 그저 '잘 나가는' 연기자로만 생활했어도 잃을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단편 연출데뷔작 '유쾌한 도우미'를 가지고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 중인 구혜선에게 '신인 감독'으로서 솔직한 포부를 들었다.그는 "영화라는 게 우열을 가리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 연출을 하게 됐다"고 감독 변신의 계기를 밝혔다.--유바리 영화제에 온 소감을 말해달라.▲마을 전체가 동네 잔치를 하는 분위기라서 친근하고 정이 간다. 영화제에 오기 전에는 어려운 자리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와보니 축제 분위기를 즐기게 되는 것 같다.--'요술'의 촬영은 잘 마무리 됐나.▲21일 크랭크업 해 25일 영화제에 왔으니 촬영 끝나고 바로 일본에 온 셈이다.조금 머리를 식히는 시간도 필요하고 해서 영화제에 참석했다.한국에 돌아가면 바로 편집을 시작해야 하니 쉬고는 있지만 머리가 복잡하다.아직 머릿속에 촬영의 잔상이 남아있다. 어떤 장면을 어떤 식으로 편집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밤에 잠이 안오기도 한다.--배우 이외에도 감독, 소설가, 작곡가, 일러스트레이터 등으로 쉴 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일) 중독인 것 같다.(웃음) '유쾌한 도우미'도 사실은 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연기하던 중 잠시 짬을 내 3일간 촬영한 것이다. 소설도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면서 쓴 것이다.쉴 틈 없이 바쁜 게 좋다. 나는 일을 계속 해야 즐겁게 살 수 있는 그런 사람인것 같다. 일 없이 쉬기만 하면 왠지 사회에 쓸모 없는 인간이 되는 느낌이다.
MBC 신임 사장에 김재철(57) 청주MBC 사장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 MBC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다음달 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사장을 신임 MBC 사장으로 내정했다. 방문진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는 차기환 이사는 "사장 후보 3명을 두고 투표해1차에서 김 사장은 4표, 구영회 MBC미술센터 사장은 2표를 얻었다. 그러나 재적(9명)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로 투표한 결과, 김 사장은 5표, 구 사장은 1표를 받아 김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79년 공채 14기로 MBC에 입사한 이후 사회부와 정치부 등에서 잔뼈가 굵은 기자 출신으로, 도쿄 특파원과 보도제작국장 등을 거쳐 울산MBC 사장을 역임한 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청주 MBC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그러나 야당 측 방문진 이사 3명은 MBC 사장 내정자를 뽑는 투표에서 기권했다. 이들은 그동안 "방문진의 독단과 독선이 엄기영 전 MBC 사장의 사퇴를 불러왔다"며 신임 사장을 선임하는 절차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야당 측인 정상모 이사는 김 사장 내정 뒤 기지회견을 열고 "방문진이 '방송섭정'에서 '방송 친정'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비난했다. MBC 노조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층에서 '낙하산 사장저지와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퇴진'을 주장하며 비상결의대회를 열었다. 오후 6시부터는 MBC 본사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등과 촛불 문화제를 벌일 예정이다. MBC 노조는 지난 18일 총파업을 결의한 상태다. 총파업 돌입 일정은 미정으로,노조 권한을 위임받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김 사장의 임기는 엄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2월 주주총회까지다. 엄 전 사장은지난 8일 MBC 보도 및 TV제작 본부장에 대한 방문진의 인사안에 반발하며 전격 사퇴했다.
가수 인순이가 조관우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고 소속사인 지앤지프로덕션이 25일 말했다. 인순이는 내달 14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웨딩홀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조관우의 결혼식에서 이례적으로 축가가 아닌 주례사를 하게 됐다. 지앤지프로덕션 관계자는 "예비 신부가 인순이씨의 팬이어서 조관우씨가 주례를 요청했다"며 "조관우씨는 인순이씨의 스케줄이 되는 날로 결혼 날짜를 바꾸려고까지 했다. 인순이씨가 함께 일하는 댄서의 주례를 맡은 적이 있어 (주례가) 처음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관우의 10살 연하 예비 신부는 무용을 전공했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어 3년여간 사랑을 키워왔다. 결혼식 사회는 박수홍이 맡으며, 국악신동 유태평양 군의 창과 팝핀 현준의 퍼포먼스 등의 축하 쇼도 진행된다.
"영웅의 이야기에 통쾌함을 느끼시기 바랍니다."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25년간 칼을 간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내달 6일 오후 9시45분 첫선을 보이는 MBC TV 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는 하와이의 대부호이자 신출귀몰한 스파이인 최강타의 활약상을 그린다.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형선 PD는 "신을 대신해서 악을 응징하러 온 액션 히어로의 이야기"라며 "복수의 화신에서 점점 정의의 수호신으로 바뀌는 강타라는 영웅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강타는 25년 전 아버지가 네 사내의 손에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어렵게 성장한 인물이다. 그곳에서 기반을 닦은 그는 잊지 않은 과거에 대한 복수를 위해 한국에 돌아온다. 이 PD는 "강타는 복수의 화신이었지만 점점 한국 사회의 평범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과연 정의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된다"며 "그는 개인적 복수에서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다 마지막에는 용서와 화해, 관용의 너그러운 신이 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원작만화는 스케일이 큰 액션과 함께 폭력과 섹스가 강조돼 과연 드라마로는 어떻게 옮겨질지 관심이다. 이 PD는 "원작 내용대로 지상파 TV 드라마로 만들 수는 없었다"며 "그래서 개연성은 다소 양보하더라도 판타지처럼 만들자고 생각했다. 영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상쾌하고 시원한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주인공 강타 역을 맡은 송일국은 "이 작품을 위해 2년을 기다리고 준비했다. 만화원작처럼 시청자들을 통쾌하고 시원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타가 되려고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근육질 몸이 만들어졌고 '말벅지'라는 별명도 얻게됐다. 사실 우리 트레이너가 붙여준 별명인데, 하체 키우는 것이 힘들다며 방송에서 꼭 보여주라고 하더라. 그런데 기회가 올지 모르겠다"며 웃었다.강타의 정체를 좇는 르포 기자 보배 역의 한채영은 "밝고 발랄한 기자인데, 어리버리하게 실수를 많이 하는 역"이라며 "강타와는 티격태격하다 사랑이 싹트게 된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특수요원 황우현 역의 김민종은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를 잡아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은 인물"이라며 "'착한 나라' 사람은 아니다. 악역이 처음인데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재벌가의 상속녀 비비안 역을 맡았다. 그는 "무조건 강타를 숭배하고 사랑하지만 그의 사랑을 얻지 못하자 차갑게 돌아서는 이중적인 인물"이라며 "비비안은 화려한 모습 못지않게 감춰진 외로움이 큰,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조진웅과 유인영 등이 주인공들의 앞길을 방해하는 연기를 한다. 부잣집 망나니 장호 역의 조진웅은 "나쁜 놈이지만 불쌍한 놈이다. 강타의 걸림돌이 되어야 하는 인물이니 세게 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장호의 동생 장미 역을 맡은 유인영은 "그다지 착하지 않은 캐릭터다. 천방지축 부잣집 딸 역이라 남자든 돈이든 우습게 생각하는데, 강타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인기그룹 동방신기와 빅뱅이 일본의 권위 있는 음악상을 나란히 받았다. 빅뱅은 24일 도쿄에서 일본레코드협회 주최로 열린 제24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시상식에서 '더 베스트 5 뉴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동방신기는 '올 어바웃 동방신기 시즌3(All About 東方神起 season 3)'로 '더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해외 부문에 선정됐다.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은 1987년 창설돼 매년 음반 판매가 가장 활발한 가수들을 선정해 시상하며, 특히 반품된 음반을 뺀 일본 내에서 실제로 팔린 음반 판매량만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권위있는 상으로 친다. 한편, 일본의 인기그룹 아라시는 지난 한 해 싱글 244만 장, 앨범 177만 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306만 건을 기록하며 올해의 싱글상, 올해의 앨범상 등에 이어 최고 영예인 올해의 가수상까지 거머쥐면서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작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배용준의 이벤트 공연 실황이 '배용준 3D in 도쿄돔 2009'라는 제목의 3D 극장판으로 5월22일 일본에서 개봉한다고 소속사 키이스트가 25일 밝혔다.100여 개 영화관에서 개봉될 이 극장판은 작년 9월 29∼30일 도쿄돔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방영 기념 이벤트와 배용준의 여행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출판 기념 이벤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 이후 약 7년 만에 배용준과 최지우가 함께 도쿄돔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된 이벤트 공연에는 관객 9만여 명이 참여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대형 스크린으로 보는 입체 영상과 5.1ch 고음질 사운드를 통해 이벤트 실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PM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5일 "재범(본명 박재범ㆍ23)이 사생활 문제로 인해 2PM을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JYP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재범이 지난해 여름 '어겐 & 어겐' 활동 당시 저지른 잘못이 뒤늦게 불거졌다"며 "사생활 문제이므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팀 탈퇴 때의 문제보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로인해 재범과의 연예인 전속계약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범은 JYP 연습생 시절 미국의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나눈 글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해 9월 논란 닷새만에 팀을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로 떠나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JYP는 "당초 재범은 4월 발매될 음반부터 복귀할 예정이었으며 이달 셋째 주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고, 3월 7인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며 "이를 위해 현재 2PM이 진행 중인 광고, 공연, 행사 등의 계약 때도 재범이 컴백할 경우 7명으로 인원을 조정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해 12월 재범이 사적인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고, 1월 이 내용을 멤버들에게 전달했으며, 멤버들은 고민 끝에 재범과 함께 2PM 활동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JYP의 발표에 2PM 팬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팬들은 재범의 탈퇴 당시 서울 청담동 JYP 본사 앞에서 '박재범 탈퇴 철회'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벌였다. 최근에는 JYP에 재범과 관련한 궁금증을 담은 서면 질의서를 보내기도 했고, 재범의 복귀를 요구하는 보이콧 운동의 일환으로 2PM의 음반을 JYP에 반환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강호는 은님이를 찾아가 차에 태우고 서울로 가서 병원을 가자고 한다. 은님은 무슨 자격으로 이러냐며 묻고 강호는 "너 전남편 자격으로..아직도 널 사랑하는 자격으로…?!라며 말하고 결국 병원을 데려간다.인덕과 애랑은 은님을 보러 가려고 연락을 하지만 은님은 정리가 덜 되었다며 나중에 오라고 한다. 강호는 향숙에게는 미안하지만 잠시 여행을 다녀온다고 말하고 짐을 챙겨 은님의 집에 들어가는데….
사이를 초월해 형제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정음과 준혁.인나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남녀사이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라며 수선을 피운다. 과연 남녀사이에도 100%의 의리와 우정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아니면 인나의 말처럼 남녀사이엔 100% 우정이란 건 존재할 수 없는걸까?자랑스러운 아빠로 거듭나고 싶은 보석. 자식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에 순재의 회사에서 독립해 당당히 자립하겠노라 선언하는데….
용심을 찾은 남주가 자신은 차남주로 살아야 한다며 그래야 강호와 다시 시작할 수 있다하자 용심은 그렇게 되면 영희는 어떻게 살라고 그러냐며 가슴을 친다.한편 소송을 위해 영희와 친자확인을 하려는 보영에게 남주는 당신이 뭔데 두 아이의 운명을 또다시 바꾸여 하냐고 두 아이를 바꾼 건 병원의 실수가 아닌 27년 전, 당신이 아니냐며 치를 떠는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김준이 한ㆍ일 공동제작 드라마인 '피그말리온의 사랑-당신의 기억을 나에게 주세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플래닛905가 24일 말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윤철 PD가 연출하는 이 드라마에서 김준은 연인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 미카의 곁을 지키는 진실한 남자 형준 역을 맡았다.김준은 "연기자로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며 "작년이 '꽃남'을 통해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은 해였다면 올해는 내실을 채우며 사랑에 보답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카 역에는 일본 드라마 '댄디대디'의 신예 미나미사와 나오(南澤奈央), 형준의 친구 기영 역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재욱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오피스하라와 일본의 AVEX 등이 공동으로 사전 제작하는 작품으로, 다음달 20일 AVEX 통신방송이 운영하는 모바일 전용 방송국 BeeTV를 통해 첫회가 방송된다.
신영일ㆍ박지윤 아나운서가 MBC 수목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깜짝 출연한다고 MBC가 24일 밝혔다. 두 아나운서는 극 중 정다정(엄지원 분)과 나반석(최철호 분)의 결혼식에서 공동 사회자로 등장한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민식 PD는 "두 아나운서 모두 방송 경험이 풍부해 특별한 NG없이 부드럽게 촬영이 이어져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두 아나운서의 출연분은 25일 오후 9시55분에 볼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A형간염 예방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그맨 박명수씨를 'A형간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박명수씨는 지난해 7월 A형간염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었다. 박명수씨는 다음 달 3일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김형규)가 개최하는 공청회에서 A형간염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지난해 국내에서는 A형간염 발생이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4월부터 A형간염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사협회는 이에 따라 다음 달 3일 국회도서관에서 신상진 의원(한나라당)과 '2010년 A형간염 대유행 위험에 대비하여'라는 주제의 공청회를 열어 A형간염의 위해성을 알리고 예방 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의사협회는 A형간염 예방 캐치프레이즈를 'A형간염! 1020 예방접종 먼저, 3040 항체검사 먼저'로 정했다. 좌훈정 의협 대변인은 "A형간염은 B형, C형간염과 달리 음식을 통해서나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질환"이라며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력 획득만이 A형간염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와 가수가 소속된 40여개 레이블들이 인디음악제작자협의체인 '서교음악자치회(회장 최원민)'를 정식 발족하고 국내외에 인디 음악을 알리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마포 FM과 인디전문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며, 이 방송은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네티즌에게 공개된다. 첫 진행자는 크라잉넛의 한경록과 하찌와TJ의 조태준이 맡는다. 더불어 유튜브에 '서교'라는 이름의 브랜드 채널을 개설해 음악을 소개하고, 일본의 인디 레이블과 '인디즈 투 인디즈(Indies to Indies)'라는 타이틀로 교류 사업도 추진한다. 서교음악자치회는 "국내 인디음악 시장은 2-3년 전까지만 해도 무척 열악했으나, 2008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져 작지만 안정된 시장을 형성했다"며 "국내 인디 레이블이 지닌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혜가 중국 드라마 '천당수'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26부작인 '천당수'는 중국 백화상 최고영화상을 4회 받은 황젠중(黃建中) 감독의 작품으로, 중국 전설의 자수 천당수를 소재로 하고 있다. 한지혜는 어머니를 찾아 중국에 온 한국 여인 전채희 역을 맡았다. 부모에게 천재적인 예술 감각을 물려받은 자수 디자이너로, 온화함과 성실함을 무기로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수를 만들어 내는 인물이다. '천당수' 관계자는 "특유의 밝고 건강한 미소가 인상적인 한지혜가 자수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한국 여인 전채희 역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배우로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천당수'는 내달 중순 첫 촬영을 시작하며, 11월에 중국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많은 논란을 낳은 KBS 2TV '공부의 신'이 23일 감동적인 마무리로 막을 내렸다. 24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공부의 신'은 전날 마지막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6.8%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파스타'와 SBS TV '제중원'은 시청률이 각각 16.3%와 14.3%였다. 지난달 11일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공부의 신'은 이후 꾸준히 2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일본 만화 '드래곤자쿠라'를 원작으로 한 '공부의 신'은 오합지졸 고등학교 3학년 5명이 특훈을 받아 최고 명문대인 천하대 진학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마는 초반 명문대 지상주의와 사교육 열풍 조장, 공교육 비하, 학원 간접 광고 등의 논란을 거세게 불렀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열성적인 교사상을 보여주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는 학생들의 모습과 그들의 인간적인 스토리 등을 부각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일명 '천하대 특별반'으로 인해 '공부 못하는 학교'라는 열패감에 시달린 병문고의 다른 교사와 학생도 변화하게 되고, 무엇보다 별다른 꿈 없이 살던 오합지졸 5명이 노력하면서 인생의 목표를 찾는 과정이 전개되며 초반의 논란을 잠재웠다. 마지막회에서는 5명 중 풀잎(고아성 분)과 봉구(이찬호)가 천하대에 합격하고, 가장 성적이 좋은 백현(유승호 분)은 천하대에 합격하지만 자기 꿈을 찾아 다른 대학 한의대에 진학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또 현정(지연)은 대학에 떨어졌지만 공부의 재미를 깨달았기에 재수해 다시 도전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찬두(이현우)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춤을 배우기 위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이 나왔는 데도 대학 진학을 안 하는 것으로 그렸다. 결국 '천하대 입학'만이 인생의 행복은 아니며, 학생들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간 큰 가족'(2005)을 연출한 조명남 감독이 24일 오전 서울 공황동 자택에서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6세. 고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북한에서 영화촬영에 성공한 '간 큰 가족'을 연출했으며 최근에는 두 번째 장편 '대한민국 1%'(가제)에 대한 촬영을 마친 뒤 개봉을 준비해 왔다. 유족으로는 아버지 조중엽 씨와 어머니 차남숙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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