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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변정수 '맘(Mom) 프로젝트'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는 탤런트 변정수가 칠레 지진 피해 복구 지원과 네팔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굿네이버스는 "변정수 씨가 최근 칠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드라마 '파스타'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는데, 여기에 개인 기부금을 합쳐 총 1억 원을 지난 18일 기부했다"고 전했다.변정수는 기부와 함께, 네팔 꺼이날리 지역 최초의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26일 자신의 가족과 네팔로 떠날 예정이다.그는 이번 네팔 방문을 시작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맘(Mom)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맘 프로젝트'는 '엄마'의 영문 표기 '맘(Mom)'과 마음의 줄임말인 '맘'을 뜻하는 말로, 마더 테레사와 같이 엄마의 마음으로 지구촌 빈곤 아동을 보듬겠다는 변정수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굿네이버스는 설명했다.변정수의 '맘 프로젝트'는 네팔 아동복지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병원, 도서관, 학교, 보육원, 급식소, 직업훈련센터, 여성 센터 등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시설물을전 세계에 100곳에 세울 계획이다.또 제3세계를 후원하는 개인과 기업을 총 1천여 곳으로 늘리는 계획도 들어 있다.변정수는 "팬들의 사랑으로 얻게 된 이윤을 가난한 환경의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기에 기부라는 단어보다는 팬들과 함께 하는,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게 더 적합한 단어"라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할 때만큼은 배우도 모델도 아닌 '엄마' 변정수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3.23 23:02

애프터스쿨, 泰 고아원 위로 방문

'2010 파타야 국제 뮤직 페스티벌' 참가 차 태국을 방문한 애프터스쿨이 20일 파타야시 고아원을 방문해 70여 명의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9세가 있는 고아원을 방문한 애프터스쿨은 3세 이하 20여 명의 영유아들을 안아주며 시간을 보냈고 이번 페스티벌 공동 주관사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마련한 학용품 세트와 한글 티셔츠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또 고아원 대강당에서 어린이들이 애프터스쿨의 방문을 기념해 준비한 태국 전통 무용도 관람했다. 정이 그리웠던 아이들은 애프터스쿨 멤버들이 다른 장소로 이동할 때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능숙하게 아이를 안은 애프터스쿨의 정아는 "조카를 자주 돌봤고 청소년기 때부터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유이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며 "낯선 나라에서 온 우리들을 순수한 눈망울과 미소로 맞아줘서 기뻤다.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파타야시 고아원장인 가톨릭 신부 위락 팡락 씨는 "아이들이 '디바'라는 곡으로 알고 있는 애프터스쿨이 직접 방문해줘 너무 고맙다"고 기념품을 선물한 뒤 "오늘 애프터스쿨과 아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고아원에 크게 걸어둘 것"이라고 인사했다. 해외 행사 때마다 현지 보육시설을 방문하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은 "한국 문화 산업의 대내외 교류 증진을 위해 한국 연예인들의 복지 시절 방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껏 몽골, 베트남, 태국, 일본 등지에서 장서희, 샤이니 등이 동참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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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22 23:02

'추노', 사극의 새 역사를 쓰다

왕도, 영웅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요녀도 없었다. 역사에 한 줄 기록되기도 어려운 노비와 그를 쫓는 추노꾼이 주인공이었다. 높은곳, 궁궐을 향하던 카메라는 저잣거리에 눈높이를 맞췄고, 비단 자락 스치는 소리 대신 생존을 위한 땀내음이 진동했다. KBS 2TV '추노'가 25일 막을 내린다.왕조중심의 사극에서 탈피, 그동안 사극의 변방에 머물던 노비와 추노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드라마는 사극의 관습을 보란 듯이 깨부수며 지난 3개월간 질주했다. 1월6일 첫회에서 단숨에 시청률 20%를 넘어선 '추노'는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면서 사극의 새 역사를 썼다. ▲노비, 그리고 노비를 쫓는 추노꾼 노비는 한마디로 평생 '찍소리' 한번 못 내고 사는 계급이다. 그런데 '추노'는 바로 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들의 주위에는 노비보다 약간 처지가 좋은 저잣거리 양민들과 도망간 노비를 쫓는 추노꾼들이 있다. 하지만 양반으로부터 천하다며 괄시받는 것은 매한가지. 특히 추노꾼은 비열하고 악랄하다는 점에서 툭하면 '개잡놈'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추노'는 바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브라운관에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지만, 그 어떤 현대극보다도 신선한 느낌을 준 것은 그 때문. '추노'의 천성일 작가는 "승자의 역사를 기록한 궁중사극은 안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조선시대 많은 계층이 살고 있었는데 노비를 다루면 어떨까 싶었다. 처음에는 불안했다. 소재가 워낙 특이해 시청자들이 받아들일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 특이한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즉각적으로, 뜨겁게 반응했다. 도중에 멜로가 강조되고, 이야기가 여러 인물에게 분산될 때면 재미와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기도 했지만 드라마는 시청률 30% 대를 유지하며 꾸준히 관심을 모았다.▲시대에 순응 못 한 자들의 이야기'추노'는 시대에 순응하지 못한 자들의 이야기다. 반상의 구분이 없는 평등한 사회, 노비도 자기 목소리 한번 내보는 사회를 만들자는 게 주인공들의 바람이다. 노비당을 이끄는 '그분'(박기웅)은 "우리도 죽기 전에 큰소리 내보자"고 하고, 노비 언년(이다해)은 양반댁 도령 대길(장혁)에 이어 무관 태하(오지호)를 사랑한다. 그런 언년에게 가장 무서운 말은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태하(오지호)는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며 죽은 소현세자에게 충성을 다한다. 그는 사랑하는 여자 혜원이 실은 노비 언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괴로워하지만, 이내 그것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 작가는 "조선시대에는 사랑에 제약이 많았다. 사람 간의 사랑을 제약하는 사회는 좋지 않다"며 "'추노'는 그런 사회에 온몸을 던진 자들의 이야기다. 시대에 순응하지 못한 사랑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관용이 없었던 시대에 저항한 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에도 변화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추노'는 대사에서도 일반 사극의 관습을 거부했다. 외화도 아닌데 '추노'에는 양반들의 대화에 자막이 등장했고, 서민들의 대화에는 속담이 줄줄이 사용됐다. 또 저잣거리 남자들은 손윗사람을 '언니'라 부르는 등 대사도 특이했다. 천 작가는 "그 당시 양반들은 '문자'를 많이 썼을 거고 그 말을 노비들은 못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양반들의 대사를 마치 외국어처럼 한자어 위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조선판 매트릭스'..액션신의 진화'추노'는 소재, 스토리 못지않게 빼어난 액션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태하와 대길의 갈대밭 대결신, 태하와 철웅의 제주도 대결신, 대길 패거리와 철웅의 기와집 마당 대결신 등은 탄성을 자아낼 만큼 수려했다. 기본적으로 발품을 많이 팔아 찾아낸 촬영지의 풍광이 아름다웠고, 거기에 액션으로 단련된 장혁과 이종혁, 오지호 등의 몸동작이 잘 어우러졌으며 슬로 모션을 적절히 사용한 연출이 가세해 기존 사극에서는 보기 힘든 근사한 액션신이 이어졌다. 또한 기와집과 초가집의 색감은 물론이고 자연의 질감도 선명하게 잡아내는, 레드원 카메라로 찍은 고화질 영상이 감상의 재미를 배가했다. 네티즌들은 물방울 하나, 칼의 스침 하나를 잡아내는 '추노'의 액션신에 대해 주인공이 총알을 피하는 슬로 모션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매트릭스'에 빗대 '조선판 매트릭스'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장혁의 재발견..배우들의 고른 호연'추노'를 통해 장혁은 재발견됐다.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파 배우의 문에 들어섰다. '잘생긴 배우'라는 꺼풀을 벗어던지고, '폼 잡는 연기'라는 지적에서 벗어나 진짜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았다. 양반에서 추노꾼으로 전락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10년간 찾아 헤매다 결국 찾지만 잡지 못하는 자의 기막힌 인생을 그는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장혁은 지난 19일 '추노'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작품을 통해 연기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게 돼 고맙고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배우가 남자로서 가장 짙은 향을 낼 수 있는 시기가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시기의 포문을 열며 접한 캐릭터가 '추노'의 대길이었다"며 "첫 사랑을 기억하는 것처럼 이 캐릭터는 앞으로 아주 의미있게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 천지호 역의 성동일과 황철웅 역의 이종혁을 비롯해 김지석, 이한위, 윤문식, 안석환 등의 펄떡펄떡 뛰는 연기는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다만 여주인공 이다해가 수동적인 캐릭터 탓에 '민폐 언년'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천 작가는 "언년이는 극이 끝나야 완성되는 캐릭터로 계속해서 변화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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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22 23:02

이순재 "시트콤은 1년 전에 사전제작해야"

"일반 멜로드라마보다 3배 정도 힘이 드니 출연료도 3배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제작 조건으로는 힘든 작품입니다. 적어도 1년 전에는 사전제작을 해야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있습니다."19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MBC TV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종방연에 참석한 이순재는 "작업 과정은 지옥이었다"면서 "좋은 조건이 갖춰줘야 가능하지 안 그러면 사고난다"면서 황정음이 신종플루에 걸린 탓에 1주일간 방송이 중단됐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젊은 친구들이 생사를 걸고 한 작품"이라면서 "이제는 완전한 사전제작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5분짜리 시트콤을 매주 5차례 내보내느라 일주일에 이틀은 동틀 무렵까지 밤샘촬영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작심 발언'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김병욱 PD의 작품에 연속 출연한 그는 "'하이킥'을 다시 한다고 해서 패밀리가 다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나만 빼고 다 바뀌었다"면서 "나로서는 전작보다 더 많이 웃겨야한다는 부담감과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뜻대로는 잘 안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 김자옥과 결혼하면서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원래의 시놉시스와 달리 이 부분이 뒤로 밀리면서 빠져버린 것도 그가 못내 아쉬워하는 대목이다.그는 "시트콤은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러브스토리를 지나치게 강조한 것에 대한 팬들의 지적이 있었지만, 이순재는 "새로운 시도가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멜로 요소를 가미한 작품이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의 러브스토리를 깔고 가면서 코미디가 아니라 비극적이고 감동적인 장면도 있다"면서 "얼마나 웃기느냐, 그러면서 감동을 주고 콧날이 시큰하게 만들어주느냐. 이런 부분을 다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떠오른 진지희(정해리 역), 서신애(신신애 역) 2명의 아역스타에게 찬사를 보냈다. 또 황정음, 신세경, 윤시윤(정준혁 역), 최다니엘(이지훈 역) 4명의 젊은 배우들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아역들은 놀랄 정도로 어른들이 못하는 것도 알아서 하는 천재입니다. 이 둘은 틀림없는 중요한 배우가 될 겁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김범과 정일우가 스타가 됐는데 황정음, 신세경, 윤시윤, 최다니엘도 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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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22 23:02

레이디 가가, 뉴질랜드서 하이힐 신고 낚시

파격적인 패션과 별난 행동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끌어 모으고 있는 미국의 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뉴질랜드에서는 하이힐을 신고 낚시를 해 화제다. 지난 13일과 14일 오클랜드 벡터 아레나에서 격정적인 공연을 펼쳤던 레이디 가가는 오클랜드 앞바다에 있는 와이헤케 섬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이힐을 신고 바닷가에 나가 낚시를 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21일 전했다. 골드워터 에스테이트 와인 양조장의 제인슨 슈워즈 사장은 레이디 가가가 벡터 아레나에서 공연을 끝낸 뒤 보디가드와 댄서들을 대동하고 양조장으로 와서 이틀 동안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디 가가가 공연을 마친 뒤 새벽 4시까지 클럽에서 파티를 했기 때문에 헬기편으로 섬에 도착했을 때는 완전히 녹초가 돼 있었다면서 "매우 지쳐 보이기는 했지만 다른 이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공연에서 마지막 노래 '배드 로맨스'를 부를 때 전에 없이 무대에서 휘청거리다 주저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머리에 썼던 것을 벗어던지며 드러눕기도 해 졸도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었다. 슈워즈 사장은 그러나 섬에 도착한 레이디 가가 일행은 소시지와 생선 바비큐, 굴 등 미리 준비한 음식을 모두 맛있게 먹고, 하루는 바닷가에 나가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등 즐겁게 놀다갔다고 소개했다. 그는 "레이디 가가는 정말 듣던 대로 괴짜였다. 바닷가에서 낚시를 할 때도 굽이 매우 높은 하이힐을 단 한 번도 벗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낚싯대를 든 레이디 가가 복장에 대해 발에는 8인치 하이힐, 밑에는 속옷, 위에는 남자 남방셔츠를 걸쳤으며 머리는 여전히 밝은 노란 색이었다고 설명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3.22 23:02

고법 "장기간 활동제약 전속계약 무효"

서울고법 민사4부(이기택 부장판사)는 그룹 '씽'의 구성원인 케빈(Kevin, 본명 우성현)이 씽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 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케빈은 10년 이상 씽엔터테인먼트의 연예활동 요청에 응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지나치게 긴 기간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라며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내용으로 무효"라고 밝혔다. 또 "장기 계약이라도 케빈에게 해제권이 인정돼 구속에서 벗어날 기회가 충분히 보장된다면 불공정성이 완화될 수 있지만, 씽엔터테인먼트의 계약 위반을 주장할 수 있는 조항은 거의 없고 반대로 회사는 주관적 판단에 따라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반 판매로 이익을 남기기는 어렵다는 점은 씽엔터테인먼트도 자인하고 있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은 케빈에게 별 의미가 없으며 고정출연 외의 방송활동 수입은 모두 홍보비 등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케빈이 분배받을 수익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케빈은 단일음반이 50만장 이상 판매되면 5천만원, 100만장을 넘기면 1억원을 지급받기로 하는 등의 전속계약을 2006년 7월 씽엔터테인먼트와 체결했으며 첫 음반 발매일로부터 10년간 계약의 효력이 미치는 것으로 약정했다. 이후 자신의 잘못으로 계약이 해제되면 투자액의 3배와 남은 계약기간 예상 이익의 배를 배상하고 위약금 1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등 양측의 의무와 권리가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며 소송을 냈고, 1심은 전속계약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3.22 23:02

김우룡 전 이사장 사퇴…방문진 후속 대책 논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2일 MBC 인사관련 인터뷰 파문으로 사퇴한 김우룡 전 이사장의 후임 이사 선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방문진 관계자는 "22일 김 전 이사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받은 뒤 같은 날 방송통신위원회에 후임 이사 선임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21일 밝혔다.김 전 이사장의 후임 이사에 대한 임명권은 방통위에 있다. 보궐 이사는 통상 공모하지 않은 것이 관례여서 이번 김 전 이사장 후임자 선임도 공모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인선까지는 대략 1~2주일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방문진 이사회는 또 다음주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이사장 사퇴 후의 후속 대책에 대해 논의를 벌일 전망이다.김 전 이사장의 사퇴로 방문진 이사회는 당분간 8인의 이사와 이사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이사회 대변인격인 차기환 이사는 "이사장 직무대리를 연장자가 할지, 호선으로정할지는 이사들끼리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방통위가 언제 보궐이사를 임명할지를봐야겠지만 31일로 예정된 다음 이사회 이전에 만나서 이사장 직무대리 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MBC 노조는 22일부터 사장의 집무실 앞에서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일 계획이다.연보흠 MBC 노조 홍보국장은 "22일부터는 MBC 방송센터 사장실 앞 복도에서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며 "노조는 김우룡 전 이사장의발언에 대한 사실 관계가 명확히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 사장이 MBC 수장의 업무를 계속 진행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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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22 23:02

안방극장 사로잡는 여우들의 변신

새봄, 변신을 꾀한 여배우들이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기존 작품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뒤집는 이들의 변신을 지켜보는 일이 또 다른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가장 주목되는 여배우는 '국민 여동생' 문근영.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와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그가 데뷔 이래 첫 악역을 맡았다.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한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에서 천재 화가 신윤복역을 맡아 남장 여자 연기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귀여운 이미지가 강했던 것은 어쩔수 없었다.31일부터 방송될 KBS 2TV '신데렐라 언니'에서 문근영은 엄마와 함께 의붓여동생 효선(서우)을 괴롭히는 은조 역을 맡았다.드라마에 앞서 공개될 홍보용 뮤직 비디오에서 문근영은 엄마를 대신해 깡패들에게 쫓기고,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길거리에서 김밥을 우적우적 씹어 먹으며 맥주병을 집어든 채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하는 등 새롭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준다.'아이리스'의 강인한 여전사 김소연도 완전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이브의 모든 것'에서 보여준 악녀가 아니더라도, 차갑고 도시적이거나, 반듯한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가 이번에는 외모를 꾸미는 데 모든 것을 건 된장녀로 돌아오는 것.31일 첫선을 보이는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그가 맡은 마혜리는 쇼핑과 피부 관리가 취미이며 명품 신상 정보를 줄줄이 꿰고 있다.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란 부잣집 딸로, 머리가 좋아서 시키는대로 공부해 검사가 됐다.김소연은 예쁜 옷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된장녀 역을 위해 외모부터 180도 달라졌다. 날카롭게 보였던 짧은 커트 머리를 발랄한 단발 웨이브로, 검은색 옷과 군화는 사랑스러운 치마와 하이힐로 바꿨다.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나 '굿모닝 프레지던트', '걸프렌즈',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 최근 작품에서 한채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여자였다.큰 키에 화려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우아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던 그가 MBC TV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는 수수하고 털털한 르포 기자가 됐다.화려한 외모만큼이나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로 치장했던 이전과 달리 점퍼를 걸치고 가방을 둘러매고 머리도 질끈 묶었다.이보영은 지난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서처럼 그동안 익숙했던 청순가련형 이미지를 벗고 당돌하고 도도한 재벌녀로 돌아왔다.지난 1일부터 방송 중인 KBS 2TV '부자의 탄생'에서 그가 맡은 이신미는 유산만4천억원이 넘는 '로열 패밀리'이지만 익숙한 부자는 아니다.화장품은 샘플만 쓰고 밥값은 무조건 더치페이에, 자판기 커피를 고집하는 자린고비형 재벌녀로 까칠하지만 때로 엉뚱한 매력을 선사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3.22 23:02

김재철 MBC사장, 김우룡 이사장 사퇴 요구

김재철 MBC 사장은 19일 신동아 보도와 관련,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MBC 방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이사장의 해명이 사장인 저나 MBC 구성원들이 이해하기에 매우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MBC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김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말했다. 신동아는 김 이사장이 김재철 사장의 MBC 관계사 인사와 관련해 "'큰 집'도 (김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 김재철(사장)은 (내가) 청소부 역할을 해라(하니까). 그러니까 청소부 역할을 한 것이다. (이번인사로) 좌파 대청소는 70~80% 정도 정리됐다"고 보도했다. 김 사장은 "이틀 동안 참으로 답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지내고 있다"며 "공영방송 MBC의 위상이 이렇게 추락하고 사장과 구성원의 자존심이 이처럼 짓밟히고 매도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방문진 이사회가 진행중이고, 이사장은 간단한 해명만 한 뒤 자리를 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MBC의 독립과 중립을 위해 존재하고,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MBC를 지키고 관리ㆍ감독해야 할 중요한 기관의 수장이 근거 없는 내용으로 (MBC를) 권력에 굴종하는 것으로 비하한 것으로 볼 때 관리ㆍ감독 기관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본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MBC의 중립과 독립을 훼손하는 경우에는 권력이든 방문진이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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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19 23:02

김재철 MBC 사장 취임식 다시 연기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이사회서 신동아 보도 해명(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김재철 MBC 사장의 취임식이 19일 오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동아 보도 관련 파문으로 취소됐다. MBC 관계자는 이날 "예정됐던 사장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예정대로 취임식을 열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김 사장의 관계회사 사장단인사에 권력기관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월간지 신동아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 해당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MBC 노조는 사장 퇴진을 촉구하며 이날 취임식을 저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 사장으로 선임된 뒤 현재 정상출근하고 있으나 공식 취임식은 열지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방문진은 한상혁 이사 등 야당 성향의 이사 3명이 김 이사장의 신동아인터뷰 파문을 논의할 임시 이사회 개최를 요구함에 따라 19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사장의 해명을 듣기로 했다. 김 이사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터뷰 기사와 관련, "담소하듯 나눈 얘기가 과장되게 전달됐다"며 "일단 내 책임이 있으니 이사들에게 소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17일 발행된 신동아 4월호에 엄기영 MBC 전사장의 사임 과정이나 김재철 현사장과의 갈등 등에 대해 직설적으로 언급한 인터뷰가 실리며 파문일 일고 있다. 기사는 김 이사장이 김재철 사장의 MBC 관계사 인사와 관련해 "'큰 집'도 (김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 김재철(사장)은 (내가) 청소부 역할을 해라(하니까). 그러니까 청소부 역할을 한 것이다. (이번인사로) 좌파 대청소는 70~80% 정도 정리됐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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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19 23:02

음반 스마트폰앱 시대..유통혁명되나

인터넷 시대에 끊임없이 추락하던 음반 산업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음원을 기존 CD나 디지털로 내놓지 않더라도, 소셜네트워킹(SNS) 기능이 가미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음악 검색 업체인 큐박스는 음반을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는 서비스인 앱쏘(Appsso)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뮤지션들이 점점 시장이 축소되는 CD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점점 CD를 외면하고 디지털 싱글로 신곡을 발표하는 음악계의 추세를 뒤집어, 음반 산업의 정상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나 음반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히 곡들을 담는 것뿐만 아니라, 가수의 동영상과 콘서트 일정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연계된다면 가수와 팬이 직접 소통하고, 팬끼리도 대화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앱쏘의 경우 트위터와 연동시켜, 해당 뮤지션과 관련된 글만을 따로 모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음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뮤지션 및 다른 팬들과 하나의 네트워크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무대 외에 가수의 일상생활이나 음반 제작 과정 등을 담은 동영상을 애플리케이션에서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자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 등이 음반 애플리케이션을 내기도 했으나, 아직 CD 출시 없이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내놓은 음반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큐박스는 시범적으로 해외 인디뮤지션 2팀과 음반을 애플리케이션 전용으로 제작하기로 한데다, 국내 뮤지션의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하기 위해 음반사들과 협의 중이다. 음반 애플리케이션은 음반사의 선택에 따라 유·무료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유료 애플리케이션이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큐박스는 기업 스폰서 및 팬 스폰서 개념 등을 도입해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권도혁 큐박스 대표는 "디지털 싱글 앨범 시대를 벗어나 LP나 CD와 같이 뮤지션이 여러 곡을 발표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스폰서가 가능한 무료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의 선순환적 구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큐박스는 오는 25일 홍익대 앞에서 음반사 관계자들과 뮤지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한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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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3.19 23:02

스크린, 美전쟁 대작 '퍼시픽' 5월 방영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9년 만에 다시 뭉쳐 만든 전쟁 드라마 '퍼시픽(The Pacific)'이 국내에 상륙한다. 영화채널 스크린은 미국 HBO가 제작한 10부작 드라마 '퍼시픽'을 5월 초 국내에서 처음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제작비 2천500억 원이 투입된 '퍼시픽'은 스필버그-행크스 콤비가 참여한 인기 드라마 시리즈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후속작으로, 미국에서도 지난 14일 첫선을 보였다. 이 드라마는 2차 세계대전 종전 55주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행크스의 내레이션 속에 2차 대전에 참전한 미 해병 대원 3명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오키나와 등 아시아 지역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스크린은 '퍼시픽' 방송에 앞서 내달 중순 '밴드 오브 브라더스'도 편성한다. 스크린은 "1천500억 원을 투입해 제작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TV 역사상 최대의 프로젝트였다"며 "시청자를 위해 최고 제작비 기록을 세운 두 작품을 이어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크린은 '드라마 판 오션스 일레븐'이라고 불리는 6부작 드라마 '허슬(Hustle)'을 25일부터 방송한다. 영국 BBC에서 방송한 '허슬'은 런던의 유명한 사기꾼이 은퇴 전 마지막 한판을 위해 '사기 예술가(con artist)'로 불리는 5인조 사기단을 꾸려 상상을 초월하는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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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3.1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