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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침체 음반 시장 돌파구 찾겠다"

가라앉은 음반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형 기획사들이 뭉쳐 만든 프로젝트 그룹 '24/7(트웬티 퍼 세븐)'이 얼굴을 공개했다. 24/7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록밴드 트랙스 출신인 노민우(23), 싸이더스HQ 소속 현우(24), 젊은제작자연대 소속 이장우(23)가 멤버. F4를 능가하는 '꽃미남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들은 25일 오후 서울 시네시티에서 뮤직비디오 시사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그 녀석의 여자'와 활동 방향을 소개했다. 그룹 이름인 24/7은 '24시간, 일주일 내내 우리를 생각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으며 세 멤버는 MBC TV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 가수 지망생으로 캐스팅돼 음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한다. 이장우는 "각자 연예인이 되기 위한 준비 기간은 길었다"며 "하지만 프로젝트를 위해 만난 것은 지난해 12월 시트콤 오디션에 발탁된 이후이니 석 달 가량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민우는 "우리는 각 기획사 대표로 나왔다"며 "현우와는 영화 '쌍화점' 출연 때 작은 배역으로 만나 친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록밴드인 트랙스와는 음악 장르가 달라 이질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트랙스에서 나온 후 몇년 간 해외를 돌며 음악과 예술 공부를 좀 했다"며 "연기든, 음악이든, 또는 음악의 어떤 장르든 모두 대중에게 어떤 감성을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 녀석의 여자'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 록 버전 세가지로 제작됐고 멤버들은 미디엄 템포 버전으로 활동한다. '친한 친구가 내 여자 친구를 빼앗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창 감독이 연출한 뮤직비디오에는 소녀시대의 윤아가 출연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창 감독은 "뮤직비디오는 영화 '신 시티', '300' 처럼 배경을 CG로 작업하고 인물을 따로 찍어 입혔다"며 "윤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연기 신인이어서 배경없는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려니 어려웠겠지만 잘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2.26 23:02

"사랑은 아무나하지만 함부로해선 안되죠"

"사랑은 아무나 하지만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유리의 성' 후속으로 내달 7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연출 이종수)의 최순식 작가는 드라마의 주제를 이렇게 한마디로 설명했다. '돌아와요 순애씨', '불량커플'에 이어 그가 세 번째로 내놓는 코미디인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개성 강한 네 자매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 지수원, 유호정, 한고은, 손화령이 네 자매를 연기하고, 가수 테이와 임현식, 박정수, 윤다훈, 박광현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수 PD는 "밝고 명랑하고 템포가 좀 빠른 드라마를 통해 경제 불황으로 가슴 아픈 시청자들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지수원의 스크루볼 코미디, 유호정의 블랙 코미디, 한고은의 화장실 코미디, 손화령의 로맨틱 코미디 등 네 가지 코미디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소설가 첫째 딸 풍란 역의 지수원은 "개인적으로는 결혼 이후 첫 작품인데 부부간의 갈등을 그리게 됐다"면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좀 더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그릴 수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몽상가형의 소설가이지만 지극히 현실적이고 짠돌이인 남편(이성민 분) 때문에 속을 끓인다. 소아과의사 둘째 딸 설란 역의 유호정은 "설란은 완벽주의 성격을 가진 여자"라며 "남편과 아들을 내 스케줄에 맞춰 키우다시피 하는 무서운 여자이지만 한편으로는 남편의 사랑에 목말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완벽주의자 설란은 그런 그를 숨막혀 하는 남편 수남(윤다훈)과 사사건건 부딪히고 결국에는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게 된다. 사진작가 셋째 딸 금란 역의 한고은은 "금란은 소신과 생각이 뚜렷한 여성이다. 변해가는 트렌드 속에서 현대 여성들의 생각을 대변할 수 있는 역"이라며 "여태껏 우울한 역을 많이 했는에 이렇게 밝은 홈 드라마를 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금란은 정자 기증을 통해 '미스 맘'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낳은 딸이 백혈병에 걸리자 골수 이식을 위해 정자를 기증한 남자를 찾아나서게 된다. 그의 상대역으로는 박광현이 등장한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막내딸 봉선 역의 손화령은 날씬하고 예쁜 세 언니와 달리 통통한 외모다. 그는 "외모 지상주의에 일침을 가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캐릭터"라며 "이 역할을 놓고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덩치 큰 여자 배우들이 다 오디션을 본 것으로 아는데 정말 힘들게 따냈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웃었다. 봉선과 알콩달콩 사랑을 나눌 재미교포 대니 홍은 이 드라마로 연기에 데뷔하는 가수 테이가 맡는다. 테이는 "연기를 준비한 것은 아니다. 노래만 할 줄 알았는데 어떻게 기회가 돼 연기에도 도전하게 됐다"면서 "가수도 오디션을 통하지 않고 지금 매니저에게 발탁돼 시작했는데, 연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연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교포 역인데 극 중에서 영어는 잘 안 한다"며 웃은 그는 "상처 많은 인물인데 봉선을 만나 사랑도 이루고 상처도 치유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2.26 23:02

최양락·이경규, 누구 입심이 더 셀까

데뷔 후 서로 다른 색깔의 개그를 구사해온 최양락(47)과 이경규(49).1981년 MBC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나란히 개그계에 발을 디딘 두 사람이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고정 출연진으로 호흡을 맞춘다. 최양락이 이경규 등이 포진한 MBC TV '명랑히어로'의 공동 진행자로 가세하게 되면서다.'명랑히어로'는 박미선,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 등 공동진행자들이 토론하고 게스트의 인생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방송가를 대표하는 화려한 입담 꾼이 대거 출연해 펼치는 이런 '토크 배틀'에 '최양락-이경규' 카드가 어떤 시너지효과를 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두 사람은 동시에 데뷔했지만 비슷한 면은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성향의개그를 구사했다. 또 살아온 길도 상당히 다르다.방송 초반 활동한 방송사부터 차이가 있다. 충청도 출신인 최양락은 MBC에서 데뷔했지만 곧바로 KBS로 활동 무대를 옮겨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에 출연했고, 이경규는 주로 MBC에서 인기를 얻었다.또 최양락은 '고독한 사냥꾼', '네로24시' 등 웃음 코드가 정교하게 짜인 콩트 개그로 사랑받았다. 반복되는 포맷 속에 개성 강한 캐릭터 이미지를 버무려 웃음을 빚어냈다.반면 부산 출신인 이경규는 버라이어티 개그의 1인자로 통한다. 데뷔 초에는 그도 콩트 개그를 펼쳤지만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고 이후 '이경규가 간다', '몰래 카메라' 등 순발력이 필요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 코너를 진행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인기의 사이클도 어긋났다. 최양락은 개그콘테스트에서 1위로 입상한 후 곧바로스타덤에 올라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지만 SBS TV '좋은 친구들' 이후 최근 10년 동안은 MBC 표준FM '재미있는 라디오' 진행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다.이와 반대로 이경규는 개그콘테스트에서 턱걸이로 입상한 후 데뷔 초에도 쟁쟁한 선배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갈수록 승승장구한 그는 '규라인' 등의 개그계 인맥을 과시하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서로 다른 캐릭터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맴돌기도 했다. 상대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갔지만, 한때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는 에피소드가 방송가에 전해지고 있다.이처럼 확연히 구분되는 이미지를 가진 두 사람이 '명랑히어로'에서는 어떤 화음을 빚어낼까.이 프로그램의 김유곤 PD는 "두 사람의 캐릭터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스럽게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며 "이 같은 미묘한 분위기가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명랑히어로' 제작진은 최양락-이경규의 입담 대결이 프로그램의 새로운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말 심야시간대(토 오후 10시35분)에 KBS 2TV 인기 사극 '천추태후' 등과 맞붙는 어려움 속에서도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으나 최근 시청률이 다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2.26 23:02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병장 김태우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그룹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 씨가 25일 강원 화천군 육군 27사단(이기자부대)수색대대에서 2년여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이날 오전 9시 30분께 전역신고를 마친 뒤 배웅나온 후임병들과 함께 예비군 마크가 달린 군복을 입고 나타난 김태우는 부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팬들을 환한 웃음으로 반겼다.김태우는 "우선 전역을 하게 돼 가슴 벅차고 아직 추위가 남아 있는 강원도까지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전역을 앞두고 팬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사흘 동안 새벽 2~3시에 잠이 들 정도로 설렜다"라고 첫 소감을 말했다.그는 "god 그룹을 거쳐 솔로활동을 하는 10년 동안 팬들에게 많은 표현을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는데 부대에서 팬들에게 받는 편지가 이렇게 큰 힘이 되는 줄몰랐다"며 "2년 동안 가수로서 노래와 공연을 하지 못해 많이 굶주려 있는 만큼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27살이라는 나이로 군생활을 시작하면서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으로예상했지만 군생활 2년 동안 사회에서 무엇을 했든, 나이가 몇 살이든지 공통적인 생활과 생각을 하게 되는 곳"이라며 "군생활을 통해 진실한 사람으로 거듭난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그는 또 "군대는 제 스스로 모든 것을 해야 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돼있어 좀 힘들었지만, 긍정적인 사고를 하다보니까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사실 국방홍보원에 면접을 본 경험도 있지만, 사회에서 생각하는 만큼 연예병사들이 쉽게 군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모두 똑같이 힘들다는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누구나 마찬가지로 저 또한 이등병 당시 입대에 대해 부정적인생각을 했지만, 생각의 전환으로 군 생활을 통해 제2 인생의 도약대로 여길 수 있는계기가 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시종일관 웃음 띤 표정의 김태우는 "집에 가서 엄마가 해준 밥이 가장 먹고 싶으며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사제 속옷을 입고 싶다"라고 익살스런 답변을 하기도 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전역하는데 저만 특별한 일을 한 것처럼 비칠까봐 가장 걱정된다"며 "2년 동안 잊지 않고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 힘이 되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가수로서 열심히 생활하겠다"라고 말했다.김태우는 2007년 3월 20일 강원 춘천 102보충대로 현역 입소한 뒤 화천 수색대대에서의 성실한 군 복무로 전역 신고시 육군 2군단장과 27사단장의 표창장, 화천군명예군민패 등을 받았다.이날 김태우 전역에는 취재진 50여명이 몰려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팬 100여명도 축하 꽃다발과 함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곰태우 꿀단지'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반겼다.김태우는 팬들과 만남 직후 애환이 서려 있는 화천군 최전방 산골을 벗어나 서울로 향했으며 이날 오후 5시 청담아트홀에서 팬 미팅과 함께 미니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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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2.26 23:02

'뉴스 아성' 무너지나

KBS 뉴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저녁 시간 메인뉴스는 각 방송사가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승부처다. 최근 간판 뉴스인 1TV '뉴스9'의 시청률이 곤두박질치자 KBS에는 비상이 걸렸다.KBS는 '뉴스9'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다급히 움직이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KBS '뉴스9'는 지난해까지 시청률 20%를 넘기며 MBC, SBS 등 타사 뉴스를 배 이상의 차이로 제쳤으나 이젠 옛말이 됐다. 최근 시청률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청률이 10%대 초중반까지 떨어져 역전을 허용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뉴스9'의 시청률은 올해 들어 20%대를 찾아보기 어려운 반면, 지난해 말까지 8-9%대 시청률에 머물렀던 SBS '8뉴스'는 최근 10%대 중반까지 상승했다.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KBS '뉴스9'는 15.3%(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16.4%의 SBS '8뉴스'에 뒤졌다. '뉴스9'는 이후 10일과 12일,19일에도 '8뉴스'에 추월당했으며 수도권 기준으로 집계하면 그 빈도가 더 높아진다.지난 20일 KBS 노동조합의 요구로 열린 공정방송위원회에서도 뉴스 시청률 하락이 안건으로 다뤄졌다.이날 사측은 '뉴스9'의 시청률 하락은 뉴스의 자체 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SBS '아내의 유혹'의 인기, KBS 1TV '집으로 가는 길'의 시청률 하락 등 일일드라마의 영향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노조 측은 "자체 분석 결과 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여성 30-50대 뿐만 아니라 남성 30-50대 등 전연령층이 고르게 '뉴스9'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뉴스 자체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물었다.이에 대해 사측은 '뉴스9'의 완성도를 제고하고 전문기자를 육성해 기자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방안 등과 함께 일일드라마 경쟁력 강화 등을 대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뉴스9'의 시청률 하락은 KBS 사측의 주장처럼 최근 4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인기와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KBS 1TV 일일극은 '너는 내 운명'이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 속에서도 40%를 돌파했던것과 달리 현재 방영되고 있는 '집으로 가는 길'은 20%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KBS의 한 관계자는 "'뉴스9'의 시청률 하락이 올해 1-2월에 걸친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기대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이 3월에도 이어져 분기 동안 계속된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2.25 23:02

세븐 미국 데뷔곡 '걸스' 3월10일 아이튠스에 공개

"세븐은 미국, 일본 활동 후 일러야 가을께 국내에 복귀합니다."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39)대표가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년가량 미국에 체류하며 국내 공백기를 가진 세븐(본명 최동욱·25)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그는 "3월10일 세븐의 미국 데뷔곡 '걸스(Girls)'의 티저 영상과 음원을 아이튠스에서 공개하고 이어 두세 달 뒤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며 "이후 7~8월 일본 활동에 이어 국내 복귀는 일러야 10월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양 대표는 세븐의 첫 싱글은 음원 판매보다 시작을 알리는 개념이라며 미국 활동에 대한 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디지털 싱글 '걸스'는 유명 프로듀서인 다크 차일드가 만들고 유명 래퍼 릴 킴이 노개런티로 피처링과 뮤직비디오에 40% 분량 가량 참여했어요. 미국에서의 성공이나 빌보드 차트 100위권 진입은 기대도 안 해요. 단지 이들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해요."세븐의 미국 데뷔가 늦어진 데 대해서는 "이 정도로 길어질지 몰랐다. 세븐은 그간 영어를 배우고 노래를 녹음한 것 밖에 없다"며 "1년이 늦어진 건 아시아계가 지금껏 성공하지 못한 미국 시장을 분석했고 신중을 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국은 국내처럼 매주 진행하는 음악 방송이 없고 전역의 라디오와 뮤직비디오플레이가 중요하죠. 불완전한 언어, 다른 음악 성향과 외모는 현지에서 거부감이 드는데 MTV에서 뮤직비디오를 틀고 싶겠어요? 세븐의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라디오와 MTV에서 나오는 게 작지만 큰 포부에요."그는 인터스코프 등 현지 유명 음반사 관계자를 만나 시장 조사를 한 결과 전략적으로 릴 킴이 세븐의 데뷔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진정한 월드스타는 미국인들이 모두 아는 김윤진 같은 배우라는 것. 아시아 계 배우가 미국에서 성공하는 사례는 꽤 있는데 배우는 집단 속에서 하나의 캐릭터로 존재하기 때문에 아시아계여도 거부감을 주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하지만 가수는 홀로 승부를 봐야 해요. '걸스'에 릴 킴의 비중을 반 가량으로 늘린 것도 이런 맥락의 전략이죠. 두번째 싱글에서도 현지 유명 뮤지션이 참여할 거예요." 더불어 그는 "세븐에게도 '너는 한국의 스타가 아니라 철저하게 신인'이라고 강조했다"며 "미국은 돈으로 되는 곳이 아니다. 철저하게 미국 시장에 맞는 음악을 만들고, 완벽한 영어 발음을 구사해야 한다. 또 현지 자본을 끌어들여 음반을 만들고 대형 음반사와 계약해 그들이 프로모션 비용을 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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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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