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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누가 1위?'최근 라디오 청취율 경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에는 SBS측에서 SBS파워FM(107.7㎒) '두시 탈출 컬투쇼'가 청취율 1위라는 자료를 내놓더니, 지난 17일에는 MBC측에서 MBC표준FM(95.9㎒)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청취율 1위라고 발표했다. 언뜻 보면 두 프로그램이 박빙의 승부를 하는 것 같다. 단순히 조사 기관이 달라 청취율 차이가 생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프로그램의 1위는 의미가 엄연히 다르다. 두 방송사가 내세운 자료를 근거로 결론부터 말하면 전체 1위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고, '두시 탈출 컬투쇼'는 음악FM 프로그램 중 1위다. 범주 자체가 다르다. 그런데 왜 두 프로그램이 청취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하는 것처럼 보일까. 그것은 SBS의 '트릭' 때문이다. SBS는 2007년 8월 한국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두시 탈출 컬투쇼'가 최초로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SBS는 이를 기념해 자축연도 벌였고 이후 '두시 탈출 컬투쇼'가 줄곧 청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처럼 은근슬쩍 포장했다. 그러자 MBC는 한국갤럽의 자료를 인용해 그해 '지금은 라디오 시대 1,2부'가 1위를 차지했다는 반박자료를 냈고, 최근에도 다시 '지금은 라디오 시대 1,2부'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3년째 두 프로그램이 청취율 1위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비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SBS는 지난달 조사 결과 발표 때는 '음악FM 중에서'라는 단서를 슬쩍 넣었다. 하지만 대중에게는 이미 '두시 탈출 컬투쇼'가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로 각인된 상태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2007년 당시 담당자들이 교체돼 어떤 과정에서 그런 자료가 나갔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 무책임한 말을 하고 있다. 이어 "하지만 어차피 라디오 청취율 조사라는 것이 실시간도 아니고 응답자의 기억과 주장에 의존하는 것인만큼 정확할 수는 없다"며 "어찌 됐든 '두시 탈출 컬투쇼'가 2007년부터 줄곧 음악FM 중에서 1위인 것은 맞지 않느냐"고 밝혔다. 사실 라디오 청취율 조사는 TV 시청률 조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TV의 경우는 TV수상기에 조사기기인 피플미터를 설치해 기계적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모으지만, 라디오 청취율은 전화나 면접 등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인의 기억과 주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청취율 조사에서 나오는 답변은 대개 실제 응답자가 들은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이름을 들어 알고 있는 인지도 높은 프로그램일 경우가 많다. 이렇게 따지면 MBC의 조사 결과도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어찌됐든 전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발표한 MBC의 자료에 따르면 라디오 청취율 순위에서 '지금은 라디오 시대 1,2부', '싱글벙글쇼 1,2부', '지금은 라디오 시대 3,4부' 등 MBC표준FM 프로그램이 1~3위를 차지했고, SBS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4위에 올랐다. 이런 양측의 1위 공방전을 지켜보는 한 방송 관계자는 "순전히 자존심 때문에 공방을 펼치는 모양새가 애처롭게 보이고 이 때문에 불필요하게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연기자 겸 가수 MC몽(본명 신동현ㆍ30)이 여자 친구를 공개했다. MC몽은 19일 오전 미니홈피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많은 분께 당당히 제 잘못과 제 사랑을 고백하려 한다"며 "지난해 4월 3년간 교제한 친구와 이별하고 방황한 기억이 난다. 4집에 전념할 수 있었고 운이 좋아 '서커스', '1박2일'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가을이 찾아오면서 한 여자를 알게 됐다. 아주 우연히 그리고 너무 천천히…."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여인은 너무나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며 "늘 자기보다 못난 사람을 위해 봉사하러 다니고 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늘 '하나님이 내 가슴속 첫사랑'이라 말하는 너무나 순수하고 예쁜 여인"이라고 소개했다. MC몽은 이 글을 통해 여자 친구의 존재를 공개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우린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 한번 신나게 하지 못했습니다. 늘 항상 스케줄 끝나면 차에서 잠깐 보고 차 마시고. 그 친구는 내색은 안 해도 저와 교회도 가고 기도하는 모임에 같이 가길 원했습니다. 그 흔한 극장에도 가고 싶었을 겁니다. 저 때문에 보고 싶은 영화 한번 못 봐도 싫은 내색은커녕 때 지난 DVD를 봐도 신나합니다. 우린 그렇게 사랑을 했습니다."팬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제 마음 가는대로 그 사랑 표현하고 그 사랑 지켜주고 싶습니다.(중략) 여러분 그 사랑 응원해주세요. 저는 지금 그 여인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2003년 추기경 집무실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을 처음 뵈었는데, 추기경님의 사진이 박힌 열쇠고리를 주셨어요. '내가 이걸 왜 주는지 아느냐'고 물으시더니 '내가 천국에 가거든 인기투표에서 내게 한 표를 던져달라'고 말씀하셨죠."팝페라 테너 임형주(23)가 선종한 김 추기경을 명동성당에서 조문한 뒤 19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런 일화를 전하며 "그 말씀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애국가'를 부른 뒤 김 추기경님이 제가 부른 '아베 마리아'를 들으시고는 추기경실로 저를 부르셨어요. 사인을 한 제 1집을 드리고 함께 '아베 마리아'를 들었죠. 김 추기경님은 '무수한 '아베 마리아'를 들었지만 이렇게 순결하고 깨끗한 '아베 마리아'는 처음 들었다. 성모 마리아를 만난 기분'이라고 극찬해 주셨어요."일본에 있다가 김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일정을 미루고 귀국한 그는 "이후에도 2005년 길상사에서 열린 '종교화합 음악회', '대한민국 종교예술제'에서 뵈었는데 몸이 안 좋으신데도 담요를 덮고 내가 부른 '아베 마리아'를 들으신 후 '세계에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베 마리아'를 전파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덧붙였다. 임형주가 김 추기경의 선종을 더 안타까워하는 것은 선종 당일 발매된 자신의 미니음반 '마이 히어로(My Hero)'에 추천사를 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음반 수록곡 중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김 추기경께 바칠 것"이라며 "다음 주 발매되는 음반에는 스티커를 붙여 헌정곡 임을 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음반에는 시절이 어려운 만큼,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아베 마리아' 등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만 선곡했다"며 "특히 바흐의 멜로디를 빌려서 구노가 재편곡한 '아베 마리아'도 수록해 김 추기경님께 꼭 들려드리고 추천사도 받고 싶었다. 늘 '맑고 깨끗한 청년'이라고 격려해주신 그 분은 나라의 큰 어른이셨지만 나에게는 인자한 할아버지셨다"고 말했다.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유명한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ㆍ49)은 2004년 내한공연 때 아라비안나이트를 주제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국내 투어를 펼치는 브라이트만은 이번에도 질 높은 무대를 꾸미기 위해 100t에 달하는 장비를 갖고 내한한다. 월드투어에 사용 중인 음향, 특수 효과 등 무대 장비를 그대로 공수한다. 브라이트만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첨단 기술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무대가 될 것"이라며 "노래는 물론 비주얼을 즐기기를 바란다. 멋진 퍼포먼스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4년 공연에서 구름다리를 놓은 무대, 높이 뻗은 신전 기둥, 형형색색의 조명과 오케스트라의 선율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3D 스크린' 같은 새로운 기술을 사용할 것입니다. 3D스크린은 연출 시나리오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게 되지요. 관객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장면을 접하게 될 겁니다."이처럼 무대에서 환상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관객이 내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객은 내가 공연에서 부를 노래를 이미 알고 있고, 그 노래를 라이브로 들으려고 공연에 올 것"이라며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그 이상이다. 나는 관객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 여행을 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이트만은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카르마'(Karma, 숙명)로 정했다. 카르마는 지난해 발표한 8집 '심포니'(Symphony)의 주제이기도 하다. "카르마는 삶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공존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삶의 양면성이 상호작용하면서 세상은 굴러가는 것입니다. 인생의 패턴에는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습니다."그는 이 음반에 이전과 달리 고딕 메탈 장르를 접목했다. 고딕 메탈은 강렬한 헤비메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웅장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장르다. "작년에 '심포니'와 '윈터 심포니'(Winter Symphony)를 잇따라 발표했는데 그 이전에 상당한 공백기가 있었지요. 그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났는데 주로 '밝음'보다는 '어둠'에 해당하는 일들이었습니다. 그 일들이 창조적인 작업에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그 어둠을 표현하는데 고딕 메탈이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10대에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브라이트만은 1984년 뮤지컬의 대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결혼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약 6년 동안 지속한 결혼 기간에 '오페라의 유령', '레퀴엠' 등의 유명 뮤지컬에 출연했다. 이후 팝과 클래식을 자유롭게 오가며 크로스오버계의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클래식이든 뮤지컬이든 팝이든 장르만 다를 뿐 기본적인 접근방식은 같아요. 클래식은 모든 음악의 기본입니다. 저는 본능에 따라 노래하기 때문에 장르별로 특별히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함께 부른 안드레아 보첼리에 대해서는 "사실 보첼리와는 자주 음악작업을 하지는 않는다"며 "두 사람이 특별하게 여기는 노래가 있고 우리의 듀엣이 어울린다고 판단할 때만 신중하게 연락해 작업해왔다"고 전했다. 특유의 맑은 음색을 유지하는 요령에 대해서는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잘라 말하며 "열정이 있다면 몸은 그렇게 힘들지 않은 것 같다. 행복하게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관련, "내 기억 속의 한국은 언제나 좋은 시간을 보낸 곳"이라며 "열정적인 관객 등 멋진 팬이 내 음악과 공연을 즐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MBC TV 'MBC스페셜'은 22일 밤 10시35분 '우리 시대의 목자, 김수환 추기경' 편에서 16일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조명한다.프로그램은 김 추기경의 성직 초기부터 그의 삶을 차례로 돌아본다. 김 추기경은 2년 반 정도의 본당 사제 시절 가난한 신자와 학생에게 몰래 돈을 나눠주며 정을나눴다.이어 프로그램은 김 추기경이 시골 성당의 신부에서 추기경이 된 과정을 살펴본다. 독일 유학 시절과 함께 가톨릭시보사 사장이라는 언론인으로서의 삶이 추기경의역할과 어떤 연관을 맺게 되는지도 돌아본다.또 추기경을 바꾸려 했던 정치권력의 공작도 짚어본다. 교회 내의 반발에도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선 김 추기경의 신념, 불면증에 시달렸던 인간적인 고뇌도 살펴본다.
가수 장윤정과 서인영, 박정아, 박현빈 등 연예인 10여 명이 각막기증에 동참했다.19일 사단법인 한국인체조직지원본부(KOLEC)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탤런트 정한용, 개그맨 양원경, 가수 윙크, V.O.S, 쥬얼리S 등이 17~18일 동안 각막 및 조직 기증 서약을 했다.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측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이후 이들 연예인이 각막 등 조직 기증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지난해 설립된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국내 인체조직기증운동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단체로, 사망자의 뼈, 연골, 피부 등 신체 조직 일부를 떼어 내 저장해뒀다가 환자의 특정 부위 재건수술 등에 활용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장윤정은 "어렸을 때 주위에 크게 화상을 입은 친구가 성장할 때마다 피부 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걸 보면서 늘 안타깝게 생각했던 경험이 있다"며 "각막 기증 뿐아니라 인체 조직 기증의 필요성을 주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50대가 되니 이제야 감정을 연기로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대본대로, 잘 모르고 하는 것이었죠"KBS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중년의 사랑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박상원(50)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요즘은 30-40대가 사회의 중심이고, 50대가 찢어진 청바지를 입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은 시대"라며 "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장년층의 사랑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40-50대도 여전히 열정적이고 낭만이 있는데 오히려 미디어 환경이 시대를 못 따라간 것이 아니냐"며 "어느 순간 반짝하다가 진짜 연기를 하려고 하면 설 공간이 없어지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저희 나이가 되면 연기는 해야하는 데 할 운동장이 없어요. 처음 드라마를 시작할 때 한 후배가 '선배님이 이번에 잘하셔야 저희도 나중에 할 것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연기자들에게 조금 밝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분 좋습니다"그는 함께 연기하고 있는 최명길, 전인화 등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이 '쨍쨍하게'잘 맞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신뢰를 할 만한 연기자들이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주저 없이 하게 됐죠. 오랜만에 연기하다 보니 상대 배우와 호흡이 쨍쨍하게 맞물려가는 맛이 짠하기도 해요""촬영 틈틈이 쉬는 시간에는 집안 얘기, 아이들 얘기를 하다 보니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게 좋네요"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지방에서 칩거하고 있는 최민수에 대해 "사건 내용을 잘 알고 있기에 너무 안타깝다"며 "최근 감정적으로 많이 좋아진 상태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모래시계'에 최민수와 함께 출연하기도 한 박상원은 "(최민수는) 훌륭한 연기자이기 때문에 좋은 작품에서 훨훨 뛰어놀며 연기해야 이익이지, 지금 그의 상황은 우리로서도 손해"라고 덧붙였다.20여년간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왔고 최근에는 지난해 개최한 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 이상적이고 반듯한 역할을 많이 해 온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안되지' 라는 생각에 불편하고 떠밀리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편안하고 좋게 가고 있는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흉내라도 내라'고 말해요. 그것으로라도 도움을 받는 사람이 있고, 흉내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쪽으로 가게 되거든요"
석진의 앞길을 망칠수도 있다며 일도 없이 JBC에 붙잡아 둘수도 있다고 말한 두형을 떠올리며 준희는 석진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한다.화목한 가정의 모습으로 여성지 인터뷰를 해야한다는 정실장의 말에 인경은 민주를 찾아가고 원하는건 뭐든지 해주겠다며 당장이라도 집으로 오라고 하며 인터뷰 이야기를 꺼낸다. 인터뷰는 하고 싶지 않다는 민주의 말에 집안체면보다 니 자존심이 그렇게 중요하냐며 날짜정해지면 군소리말고 와서 웃는 시늉이라고 하라고 말하는데
베를린TV타워의 레스토랑에서 종업원의 부주의로 엄청난 화재가 발생한다. 곧이어 베를린 최고의 소방팀장 홀스트가 이끄는 소방구조대가 긴급 투입된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한 TV타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전직 소방대원 톰밖에 없었다. 일년 전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게 된 홀스트 팀장은 아들 사망의 원인이 당시 팀원이었던 톰의 부주의 때문이었다고 굳게 믿고 있고 이 때문에 결국 톰은 직장을 그만두고 말았다.한편 TV타워에 갇힌 80명의 사람 중에는 톰의 옛 여자친구와 홀스트의 딸이 포함돼있었다. 톰은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해 온갖 난관과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화염 속에서 구조를 시도한다. 그러나 홀스트 팀장과의 갈등 때문에 인명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는데
금융위기가 빠르게 실물로 전이되면서 기업들이 생존의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 기업들의 위기는 곧 일자리의 위기다. 유례가 드문 경제위기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가?LG 인화원의 이병남 사장. 국내에선 보기 드문 인사 전문가로서 그동안 획기적인 인사개혁을 단행하며 'LG의 인재 인큐베이터'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이병남 사장이 제시하는 위기 극복 방안은 바로 '사람'!LG인화원 이병남 사장이 말하는 21세기, 위기에서 생존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과 위기를 넘어 성공에 이르는 기업의 조건을 <대한민국, 길을 묻다>에서 듣는다.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28)가 남성잡지 GQ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스타일이 좋은 남자 10'에서 1위로 뽑혔다고 할리우드닷컴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GQ는 팀버레이크의 패션에 대한 영향력과 과감한 선택, 모자ㆍ스리피스 수트ㆍ스키니 진ㆍ턱수염 등을 통해 트렌드를 좇는 감각을 높이 평가했다. 팀버레이크는 GQ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내 패션 감각은 은행가인 양아버지로부터 나왔다"며 "아버지는 다음 날 입고 갈 양복을 전날 밤 골라놓고, 출근할 때는 영화 '아메리칸 지골로'의 리처드 기어처럼 근사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장에 스니커즈를 신는 것으로 대표되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구두를 신고는 춤을 출 수 없기 때문에 스니커즈를 신을 뿐이다. 구두를 신고는 점프를 할 수가 없다. 다치고 싶지 않아 스니커즈를 신는다"고 말했다. 2위는 음악 프로듀서 마크 론슨, 3위는 사진작가 알렉스 루보머스키가 차지했으며,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T.I., 배우 제이슨 슈워츠먼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KBS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과 아나운서 중 출연료를 가장 많이 받은 것은 `대왕세종'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상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이 18일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상경은 지난해 KBS로부터 출연료로 8억4천600만원을 받았다. 또 `상상플러스'와 `불후의 명곡', `꼬꼬관광'에 출연한 탁재훈이 8억800만원을 받아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신동엽(샴페인.경제비타민. 5억9천200만원), 김제동(연예가 중계.스타골든벨. 5억92만6천원), 이휘재(스펀지.상상플러스.두뇌왕 아인슈타인. 4억7천450만원)의 순이었다. 또 남희석(미녀들의 수다.노래가 좋다. 4억5천60만원), 강호동(1박2일. 4억4천600만원), 유재석(해피투게더. 4억4천200만원), 정은아(스펀지.경제비타민. 4억3천950만원), 신정환(상상플러스.불후의 명곡. 4억2천300만원)도 많은 편에 속했다. 회당 출연료로는 강호동이 89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재석이 840여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기 그룹 듀스의 멤버로 활약하다 1995년 의문의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성재가 광고 모델로 돌아온다. SK네트웍스는 김성재를 모델로 이탈리아 청바지 브랜드 '리플레이(REPLAY)'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화보는 김성재와 체격이 비슷한 남자 모델이 촬영한 뒤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김성재의 얼굴을 합성했고, 듀스 활약 당시의 미공개 동영상과 미국에 체류 중인 동료 이현도가 작업한 2009년 버전의 '말하자면'도 선보인다. 다시 돌아온 김성재는 각종 패션지 화보와 인터넷 동영상 광고를 통해 3개월 동안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패션박스사의 브랜드 리플레이는 현재 50개 나라에서 6천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일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삼성플라자에 입점한다.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가 첫번째 싱글 '발라드 포 폴른 솔(Ballad for Fallen Soul) 파트1'을 24일 발매한다. '추락한 영혼을 위한 발라드'라는 제목으로 발표될 이번 싱글은 사랑의 실패와 이별로 겪는 고통을 주제로 작업했다. 덕분에 전작보다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이 강하다. 래퍼 개코가 보컬에 많이 참여한 것도 신선하다. 타이틀곡 '비욘드 더 월(Beyond The Wall)'은 당초 한 카드회사 광고를 위한 30초짜리 배경음악으로 만들어졌으나 이 곡이 큰 인기를 끌자 곡을 완성해 담았다. 박력있는 힙합 리듬과 긴장감 넘치는 피아노 연주, 펑키한 전자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경쾌한 힙합 곡으로 '현실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말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서 실력파로 인정받는 '슈프림 팀'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또 다른 곡 '잔소리'는 '지겹고 싫었던 니 잔소리마저 그립다'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이 떠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잔소리에 비유해 표현했다. 개코의 무미건조한 듯 가슴 울리는 창법이 포인트다. 'L.B.A(Love Breakin' Apart)'는 이별에서 느끼는 상실감을 노래했다. '사랑과 세상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찬 내가 이별로 인해 하루하루 나를 잃어간다'는 내용. 토이의 객원 보컬 출신인 가수 김연우의 참여로 감성적인 멜로디가 만들어졌다. 온라인에서는 19일 음원이 공개된다.
#1. 16일 KBS 2TV '꽃보다 남자'를 보던 시청자A씨는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이 집중적으로 조명되는 것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화려하고 으리으리한 호텔 구석구석이 화면에 소개됐고, 카메라는 각종 명품 브랜드 숍은 물론이고 카지노 등 위락시설까지 훑었다.A씨는 "호텔의 외관부터 내부까지 아주 샅샅이 보여주려는 것 같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2. SBS TV '유리의 성'을 보던 시청자 B씨는 주인공 민주가 동료 아나운서를 분장실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혀를 끌끌 찼다.두 여자 아나운서의 대화에 갑자기 진동 마스카라가 등장했고 "그게 뭐하는 거냐"는 질문에 "진동으로 컬을 확실히 말아 준다"는 친절한 답변이 나왔기 때문이다.B씨는 "민주가 휴대전화를 들고서 그 기능에 대해 동료와 구체적으로 대화하는 장면도 있었다"면서 "이야기 흐름과 아무 상관없이 '이건 광고예요'라고 대놓고 말하는 듯한 상황과 대사를 보고 손발이 오그라들었다"고 말했다.현행 법률상 엄연히 금지된 드라마의 간접 광고(PPL)가 최근 더욱 노골적으로 기세를 펼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야기가 불륜, 복수, 폭력으로 점철돼 막장 논란을 일으키는 '막장' 드라마, 부유층의 생활을 다루는 '된장'드라마 들에서 특히 빨간 경고등이 켜졌다는 것이다.◇"드라마는 실생활의 축소판..그러나 도를 넘어서면 안돼"현행법에서는 제작 지원 형태의 공식적인 협찬은 인정하되, 상품을 프로그램에 직접 노출하는 형태의 간접광고는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이건 광고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은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3일 SBS '며느리와 며느님'과 KBS '아내와 여자'에 대해 각각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특정 제품의 사용방법과 장점 등을 소개하는 것을 비롯해 제품을 근접 촬영하고 브랜드명이나 로고 등을 일부 변경해 노출하는 방식으로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영했다는 이유다.현재 방통심의위가 '중점 심의'하고 있는 드라마는 SBS '유리의 성'과 '스타의 연인', '아내의 유혹'과 KBS '꽃보다 남자' 등이다. 나란히 부유층의 생활을 집중 조명하는 '된장 드라마'들인데다, '막장' 논란에도 휩싸인 작품들이다.방통심의위 광고심의 1팀 김양하 부장은 "상품의 일회성 단순 노출보다는 반복적, 의도적, 노골적으로 상품을 노출하는 경우 '중점 심의' 형태로 모니터링한다"고밝혔다.김 부장에 따르면 최근의 PPL은 그 형태가 더욱 교묘해지고 노골화됐다. 상품을화면에 비추는 것에 머물지 않고 대사를 통해 풀어내 마치 스토리와 연관이 된 것처럼 표현한다는 것. 음식물처리기를 사용하며 그 기능을 자세히 이야기하는 식이다.김 부장은 "드라마는 실생활의 축소한 판이기 때문에 각종 생활 기기가 당연히 등장할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그 정도의 문제는 분명히 있어 심한 경우는 제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한 방송사 간부 PD는 "경제가 어려워져 PPL이 더욱 늘어난 감이 있다. 제작비를조달해야하는 제작사에서는 PPL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특히 부유층을 그려야할경우는 아무래도 유혹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경제 불황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시청자에 볼거리 제공" vs. "의도적 노출 자제해야"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광고 논란과 관련해 '꽃보다 남자' 측은 "드라마 상에서 필요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장면이었고 과도하게 그 호텔을 보여주려 애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제작진은 "베네시안 호텔로부터 장소 제공 등의 촬영 지원을 받기는 했지만 홍보 목적으로 그곳을 조명할 필요는 없었다"며 "주인공 구준표가 세계적인 호텔을 소유했으며 그 규모가 대단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잠시 카메라에 담았을 뿐"이라고 밝혔다.김영섭 SBS 드라마 기획팀장은 "해외 촬영은 기본적으로 시청자에 대한 서비스 차원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김 팀장은 "해외 촬영을 통해 제작사가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면서 "물론 드라마를 위해 배경을 이용해야지 배경을 위해 드라마를 이용하면 안된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어느 정도는 이해해야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방통심의위 김양하 부장은 "해외 촬영이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안다"면서 "하지만 '꽃보다 남자'의 뉴칼레도니아 촬영 장면 같은 경우는 정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한다. 지나치게 광고 영상처럼 찍은 드라마들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위원회도 컴퓨터가 아니라 시청자 입장에서 심의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촬영 협조 차원의 장면들과 엄연한 광고 장면은 분명히 구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고 하셨죠. 그 말씀에 따라 김지영 신부님 및 여러 분과 사랑을 주제로 한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이제 김 추기경님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 숭고한 뜻을 담은 추모 음반을 빠른 시일 안에 발표할 것입니다."세례명이 마리아인 '애모'의 가수 김수희(56)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소식에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울었다고 했다.김 추기경은 1995년 KBS '열린음악회' 가톨릭 편에 출연해 '애모'를 불렀고 주위 신부들은 '애모'를 김 추기경의 애창곡으로 꼽는다.18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한 김수희는 "추모 음반에는 '애모'의 가사에 '주님'을 담아 부르고, 또 부제가 '사랑 있기 때문에'인 내 노래 '광야'를 국악과 접목해 담는다. 신부님과 여러분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김 추기경님이 '애모'를 방송에서 불러주셨는데, 어떻게 보면 저급하다고취급될 수도 있는 대중가요를 더 많은 사람이 수용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라며 "대중가요지만 곡을 새롭게 해석해주셨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말을 이었다.또 "김 추기경님이 동성고등학교 출신이신데 이 학교 자선 축제 때, 가톨릭 내 공동체 모임 때 뵙곤했다. 늘 마음으로 기댈 수 있는 큰 나무 같은 분이셨다"고 회고했다."언젠가는 우리 모두 돌아가야 할 곳이지만 천상에서도 우리를 지켜보실 것으로생각해요. 열심히 기도할 겁니다."김수희는 17일 방송 스케줄을 마치고 명동성당을 찾아 1시간 동안 일반 조문객들과 함께 줄을 서 기다렸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아 자리를 양보하고 돌아왔다고 했다.그는 "전화를 끊으면 다시 명동성당으로 갈 것"이라며 "김 추기경님이 마지막 떠나는 길에 꼭 인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꼭 뵙고 싶다"고 말했다.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오후 11시10분 '죽이고 싶어 죽였다? - 강호순 살인 미스터리'를 방송한다.강호순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연쇄살인범을 기른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을분석하고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알아본다.강호순에게 희생된 피해자 중 누구도 그와 원한 관계가 없었다. 그는 심지어 피해자 중 조선족 김모씨에 대해서는 12시간 동안 호감을 갖고 데이트를 즐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진술했다.프로그램은 강호순의 최측근이라고 밝힌 김모씨와의 인터뷰를 전한다.김씨는 "부인은 말 그대로 집에서 밥해주고 집만 지키는 여자다. 머슴, 성적 도구에 불과하다"며 "걔는 혼인신고하고 살아도, 다른 여자들 있으면 자기는 총각이라고 하고 선 보러 다닌다"는 증언을 했다.이어 "강호순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여성을 대하는데 있어서는 대단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며 "어눌한 충청도 사투리로 초행길인 척, 다 아는 지리인데도 모르는 척 길을 물어보면서 여자를 차에 태우는 수법 역시 20대 때부터 쭉 이어져 온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제작진은 "과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라며 "범행동기를 분석하고 알아야만 연쇄살인을 막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있는지도 알 수 있기에 강호순 측근들의 증언을 통해 그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초인은 수술 참관을 마치고 갑자기 일정을 바꿔 복건성으로 향하고 영지는 최복근에게 초인의 일정을 보고한다. 한참을 따라가던 영지는 한 공동부락에 매년 3년째 무료봉사를 해주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변비라며 계속 배가 아파하던 영지를 심상치 않게 본 초인은 맹장이라고 판단하고 병원으로 옮기려 하지만 탈북자인 영지는 병원에 가면 안된다며 초인에게 수술을 해달라고 한다.한편 응급의학센터 건립을 끝까지 추진해 달라며 초인과 김현주과장을 중심으로 인명 구급의 꽃을 피워달라는 종민의 유언장을 보게 된 선우는 분노하는데..
나는 괴짜 마술사 남편과 결혼했다!!밤 12시가 되면 공동묘지로 향하는 남편. 집안에서 닭과 비둘기를 풀어놓고 키우는 남편. 할머니, 난쟁이, 변신의 귀재 남편.어딘지 모르게 수상하다는 남편을 찾아간 제작진. 그런데 이곳은 공동묘지.늦은 밤, 이상한 옷을 입고 무언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상한 남편 정승재씨. 대한민국 최고령 변검술사라는 남편의 취미는 다름 아닌 마술.마술을 배우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것은 기본!심지어 중국에까지 갔다는데..!마술을 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았다는 남편!
IMF 이후 양계사업을 접고 일용직으로 아홉식구의 생계를 책임지던 아버지가 쓰러진 건 3년 전.당뇨합병증에 간경화 판정을 받고 아버지가 자리에 눕자, 어머니는 식당일을 하며 가족들의 가장이 돼야만했다. 그때부터 엄마를 대신해 밥, 설거지, 빨래, 아버지 수발 등을 맡은 건 7남매의 맏딸 설희. 식구의 살림에, 틈틈이 공부까지 해야하는 설희의 방은 가장 먼저 불이 켜지고, 가장 늦게 불이 꺼진다.고된 살림살이에 학원 한번 다녀본 적 없어도 반에서 5등 이하로는 내려가 본 적이 없는 중 3 설희... 힘들수록 공부를 열심히 해 훌륭한 사람이 돼야만 부모님이 못해보신 걸 다 해드릴 수 있다는 것이 예비 고등학생 설희의 생각이다.살림도, 공부도,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야무지게 해내는 칠남매 맏딸 열여덟 설희-설희는 부모님에게도, 여섯 명의 동생들에게도 든든한 맏딸이자 큰언니이고 싶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세대와 기록이 이어지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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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