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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에서 연이의 몸이 하늘로 치솟고 이내 연이는 생을 마감한다. 이를 지켜보던 용이는 숨을 거칠게 내쉬며 부들부들 떤다. 그러다 용이는 자신어깨를 붕여잡은 장만동을 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는 가 하면, 집으로 돌아와서도 안쓰러워하는 쇠돌과 단이에게 슬픔을 감춘 채 일부러 장난스럽게 대한다. 그러다 이내 혼자 있게 된 용이는 연이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입을 틀어막은 채 절규하기에 이른다.밤이 되고, 예전 집을 찾은 용이는 매화나무에 새겨진 문양을 만지작거리다 문신소로 가서는 심장아래 부위에다 나무의 문양과 똑같이 새긴다. 이내 침이 가슴을 파고들어 피가 흐르지만, 표정이 변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집안을 그리 만든 사람을 찾아 꼭 그대로 느끼게 해주겠다고 결연히 다짐한다.
우진은 재호와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고, 우진을 기다리던 태석은 순철에게 우진을 데려와 달라 부탁한다. 재호는 우진에게 핸드백을 선물하고, 누군가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태석은 우진에게 누가 집에 찾아온 건지 물으며 이건 만만한 문제가 아니니 자신이 지시할 때 움직이라고 말한다.태석은 영환건설의 간부를 찾아가 우진이 다친 일을 사과 받아야겠다며 어떻게 하든 보도를 막을 수는 없을 거라고 경고한다. 우진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가 쇄도하지만 우진은 취재를 멈추지 않는다.
지리산의 험난한 산세 속에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히는 칠선계곡!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에서 발원해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9.7km에 걸쳐 늘어서 있다.특히 칠선계곡의 숲은 전쟁 후에도 거의 훼손되지 않은데다 험한 산세 덕분에 사람의 발길이 뜸해 남한에서 유일한 천연 침엽수림으로 지켜져 왔는데. 5월 개방에 앞서, 10년간의 휴식을 보내고 난 칠선계곡에 최초로 들어간 제작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숲은 쓰러진 고목과 이끼로 태고적 신비를 자아내고, 계곡에서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만 살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1급으로 최근 한반도 에서도 발견하기 힘들었던 얼룩새코미꾸리가 발견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가리키며 살리자고 소리치는사람에게 '당신 좌파냐 우파냐' 묻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이 있을까요?" 영화 '크로싱'의 차인표(41)는 이 영화를 놓고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성 논란에 대해 이런 비유를 했다. 그는 10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크로싱'이 말하는 것은 탈북자들이 불쌍하니 동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굶어 죽어가고 있는 탈북자들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라며 "이 영화가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너무나도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우리는 그동안 탈북자들의 삶에너무 무관심했다"며 "그 곳에서 죽어가고 있는 아이들이 내 아이라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이들에게 도움이 시급한지, 남쪽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6일 개봉하는 '크로싱'은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중국 국경을 넘었다가 남한까지 오게 된 북한 주민 용수(차인표)와 아버지를 찾아 북한에서 중국을 거쳐 몽골로 국경을 넘게 되는 아들 준이(신명철)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탈북자 수용소의 참혹한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중국 국경지방을떠도는 북한 출신 꽃제비(일정한 주거도 없이 떠도는 부랑인)의 참담한 생활도 가감없이 그려내고 있다.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탈북 루트인 몽골 국경지역의 장소 헌팅에까지 참여한 차인표는 이 영화를 위해 촬영 2달 전부터 개인교습을 받으며 함경도 사투리를 익혔고직접 탈북자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듣는 한편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를 하기도 했다. 실제 인터뷰 도중에도 그는 탈북자들과 북송자들, 남한에 사는 새터민 등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까지 대며 탈북자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남한까지 오는 과정에서 어떤 죽을 고비를 넘겼는지,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몽골 현지 촬영에서는 탈북자들이 직접 겪었을 고생을 생각하며 가슴이 뭉클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처럼 촬영 도중 겪고 느낀 것을 직접 쓴 글을 영화의 홈페이지에 10여 차례에 걸쳐 연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일기'라는 이름을 단 글에는 촬영 중의 뒷얘기와 촬영 전후 그가 만난 탈북자들의 사연, 영화와 탈북자들에 대한 그의생각이 담겨 있다. 그는 "과거에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고 탈북자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다 보니 내가 직접 나서서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졌다"며 "우리 영화의 문제 의식도 적극 알리고 관객들에게 영화를 알릴 기회도 갖기 위해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영화 속 아들인 준이(신명철)의 나이가 실제 큰아이와 같은 11살이라서 연기에 몰입하기가 쉬웠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란 뒤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남북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입양과 봉사 활동 등으로 굳어진 '선행 연예인'의 이미지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앞으로 '개인' 차인표로서 탈북자들을 어떻게 도우면 될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공부도 많이 하고 있고 기도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이 탈북자들의 현실을 알고 그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길에서 마주치는 탈북자들에게 밝게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일지매' 이준기가 팬들과 함께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고 이준기의 소속사가 10일 밝혔다. 소속사는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준기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모금 활동에 앞장섰다"며 "중화권 팬들이 '1원 모금 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이준기는 국내 팬들과 함께 '1천 원 모금 운동'에 나섰다. 모금액은 모두 적십자사에 기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준기는 현재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SBS TV '일지매'에서 의적 일지매를 연기하고 있다.
전주 MBC가 전라도 원기회복을 위한 '무한도전'을 시도한다.신바람 나는 힘과 웃음, 희망을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 '노다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50분부터 55분간 방송된다.어르신들(老)이 그 첫번째 대상이다. '불어라∼村바람' 코너에서는 어르신들이 사는 작은 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해당 마을 특산품을 소개하는 '팜쇼핑'코너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지혜를 빌려 듣는 백발토론, 도전 실버벨 등을 통해 한바탕 잔치마당이 열기도 한다.'다'문화 가정의 2세들이 편견과 외로움 속에서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코너 '키다리 짝꿍'도 마련된다.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1300여명. 엄마, 또래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아이들을 통해 친구, 스승, 부모가 될 수 있는 멘토를 찾아주는 게 이들의 임무다.'지'역 먹을거리. 맛하면 빠질 수 없는 전라도이기에 안전하고 맛있는 밥상에 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쇠고기 파동으로 안전한 밥상 지키기 위한 주부들의 의지가 더 높아진 가운데 '일촌 밥상'코너를 통해 지역 먹을거리의 필요성과 가치, 활용방법에 대해 모색해본다.한승우 PD는 "소외된 계층도 챙기고, 지역발전도 이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S는 한중 방송 교류 협력 15주년을 맞아 중국베이징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시사회와 세미나를 개최한다.KBS는 10일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16~17일 교류협력 15년 성과를 고찰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중 방송 교류협력 15년 - 프로그램 시사회 &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중국 방송계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과 세미나가 개최된다. 17일에는 중국의 방송 관계자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엄마가 뿔났다', '강적들' 등 KBS 프로그램과 중국 CCTV의 대형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시사회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KBS의 베이징 올림픽 방송 메인 MC이자 KBS-CCTV 공동개최 프로그램인 '한중가요제'의 MC 였던 한석준 아나운서가 맡는다. 세미나에서는 중국의 저명한 미디어 학자인 런민대학 신문학원 부원장 위궈밍 교수가 '중국 학자가 본 한류와 한중 방송 프로그램 교류'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할 예정이다. KBS는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중국정부의 방송 주무부처인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SARFT)과 방송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중국 측과 다양한 제작 협력과 콘텐츠교류를 해왔다.
2007년, 아시아 최고의 한류 여배우가 된 수진은 올해도 어김없이 동경을 찾았다. 며칠 후 유스케와의 결혼발표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이 잡힌 상태다. 수진이 동경 외각의 작은 행사에 참여하고 유스케와 동행하여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 위해 한 초밥집의 문을 열었다.그러자 거기에 현수가 있었다. 그렇게 찾아 헤맸던 현수. 그런데 그의 곁에는 다른 여자가 웃고 있었다. 그의 아내였다. 그녀가 꿈꾸던 모습으로. 현수도 얼어붙긴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보고 싶고 그리워했던 여인, 그녀가 지금 다른 남자의 여인이 되어 그의 눈앞에 있었다.
병원을 찾은 강필은 민정에게 살아나줘서 고맙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다. 민정은 강필에게 자기가 손을 내밀면 잡아 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 민정의 질문에 강필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고 민정은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며 돌아가라고 말한다.동혁은 영아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에 의심을 품고 찾아나서기로 결심한다. 집에 돌아온 민정은 수현이 사람을 시켜 자신과 강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지난 5월, 유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작은 이변이 일어났다. 신예 왕기춘이 이원희를 이긴 것. 그러나 경기가 끝나고 심판 판정을 놓고 잡음이 일었다. 이원희 측은 편파판정 의혹을 제기했고, 왕기춘은 승리에 심판이 한몫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심판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론 심판도 인간이기 때문에 오심이 있을 수 있지만, 의도적으로 승부를 조작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시사기획 쌈' 취재진은 일주일간 전국체전 농구 심판 대기실을 관찰하고, 전·현직 심판들과 접촉했다. 그들이 털어놓은 심판의 비밀은 충격적이었다. 비리는 공공연하게 이루어진다고 했다. 전국체전 때는 심판이 받는 금품에 정가가 정해져 있고, 연고정기전의 경우 한 게임에 최고 천만 원의 '심판 섭외비'가 오갈 정도. 심판은 누구보다도 공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판단력 잃은 심판들로 인해 스포츠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SBS드라마 '왕과 나'에서 내시 정한수 역을 맡아 열연한 탤런트 안재모가 일본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안재모는 8일 도쿄 신오쿠보의 '한류관'에서 사인회 및 교류식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를 위해 7일 일본을 찾은 안재모는 각종 한류잡지와 KNTV 등 방송매체와 인터뷰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25일에는 일본 팬클럽 공식사이트가 오픈하며, 8월에는 한일 양국 어린이들을 무료로 초대해 디즈니랜드 관람 등을 1박 2일의 일정으로 소화하는 자선행사 '사랑의 징검다리'에도 참여한다.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이외에 팬들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올 가을 일본에서 음반을 발표하고, 연말께는 콘서트도 열 계획"이라며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앨범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를 내고 가수로 데뷔한 이래 5년 만에 가수로 복귀할 계획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8월에 시작하는 새 드라마 출연을 검토 중이며, 팬미팅과 생일 파티 등 일본 팬과의 교류도 더욱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일본 출판사 다케쇼보(竹書房)를 통해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 DVD가 출시됐으며,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야인시대'도 현재 한류전문채널인 KN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또 '왕과 나'도 곧 방송될 예정이다.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국가대표'에 하정우ㆍ김지석ㆍ김동욱이 캐스팅됐다.KM컬쳐가 제작해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할 예정인 이 영화는 평범한 청년들이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하정우는 미국 교포로 얼떨결에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헌태역을 맡는다.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했던 김지석은 할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하며 착하게 살아가는 청년 칠구역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의 김동욱은 군입대를 면제받기 위해 대표팀에 들어오는 흥철역으로 각각 캐스팅됐다.
5일 개봉해 개봉주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에 한국계 미국인이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주인공은 등장 인물들의 정신적 지주인 우그웨이 대사부 역을 맡은 랜달 덕 킴(64.Randall Duk Kim)이다. '매트릭스2'에 키메이커 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그는 '쿵푸팬더'에서 영화의 배경인 '평화의 계곡'의 거북이 지도자 우그웨이로 출연해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앤젤리나 졸리, 청룽(成龍) 등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우그웨이 대사부는 거북이 특유의 느린 몸짓과 은은한 미소를 가지고 있는 현자로 뚱뚱한 팬더 포(잭 블랙)를 평화의 계곡을 수호할 인물로 선택한 뒤 그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정신적 가르침을 준다. 하와이 출신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랜달 덕 킴은 70년대 위스콘신주에서 극단을 설립한 후 주로 연극계에서 활동해 왔으며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씬 레드 라인', '게이샤의 추억'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특히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드래곤 볼'에도 박준형, 저우룬파(周潤發) 등과 함께 캐스팅되기도 했다. '쿵푸팬더'는 국수 가게 아들인 팬더 포가 쿵후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가 되면서 진정한 무인이 되기 위해 나선다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5일 개봉 이후 나흘간 약 97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한국인 전용덕씨와 제니퍼 여 넬슨씨가 각각 레이아웃 책임자와 스토리 책임자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가수 비가 주제곡을 부르기도 해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그룹 빅뱅이 한국, 일본에 이어 태국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이 지난 7일 태국 방콕 후아마크 인도어 스타디움(Huamark Indoor Stadium)에서 '글로벌 워닝 투어(Global Warning Tour)' 공연을 가졌다면서 "첫 태국 공연임에도 1만여 관객이 찾아와 빅뱅의 인트로 영상이 상영되는 순간부터 전원 기립해 환호했다"고 8일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연 중 관객 20여 명이 실신해 구급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이중 한 팬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연인데 제대로 못 봐서 슬프다"며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또 콘서트 중간에 팬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 잠시 공연을 중단하고 질서 유지를 위한 안내 방송을 하기도 했다. 태국에서 빅뱅의 인기는 국내 못지 않다. 지난해 9월 현지에서 첫 음반을 발표한 빅뱅은 6개월 만에 '더티 캐시(Dirty Cash)', '거짓말', '올웨이스(Always)', '마지막 인사' 등 네 곡을 태국 MTV 인터내셔널 차트 1위에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공연에서 빅뱅은 '없는 번호', '흔들어'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고 '거짓말', '하우 지(How Gee)'까지 쉴새없이 내달려 큰 환호를 얻었다. '하우 지' 때는 태국 비보이 챔피언 팀인 '그랜드 스캐터 브레이커(Grand Scatter Breaker)'가 함께 공연을 해 열기를 더했다. 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한 빅뱅은 "가장 열광적인 콘서트였다"며 "뜨거운 호응 덕분에 우리도 신나게 무대에서 놀았다. 일본에서처럼 태국에서도 영어 혹은 태국어 버전 음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현지 소니뮤직 사장 등 음악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싱가포르와 홍콩, 베트남 팬들이 원정 관람을 오기도 했다.
술에 취한 춘자(고두심)는 영애(윤미라)를 향해 그동안 쌓였던 나쁜 감정을 토해내며 주정을 부린다. 만석(노주현)은 춘자를 부축해 간신히 방으로 이동시키고, 영애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기분 나빠한다.한편, 집에 늦게 들어온 분홍(서지혜)은 주혁(주상욱)의 침대에 술에 취해 대자로 누워있는 춘자를 보고 속상해한다. 힘겹게 춘자를 부축해서 방을 나가려는 분홍은 거칠게 침대 시트를 벗겨내기 시작하는 주혁에게 기분나빠하며 한 소리 하는데...
수곤이가 예린에게서 맞은일로 광분한 옥자는 가영을 찾아 나서는데.... 강사장은 옥자를 피해야 한다며 가영을 데리고 근교로 나간다. 한편 옥자는 깐나로 쳐들어가 예린이를 욱박질러 울음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이 일을 알리없는 강사장과 가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만봉은 밀린 외상값을 받아 오라는 광호에 말에 사기꾼 신사장을 찾아간다. 남의 돈 안갚기로 유명한 신사장은 만봉이 돈을 달라고 하자 만봉의 눈을 피해 도망을 가는데...
태풍과 호세는 새벽을 사이에 두고 긴장하기 시작한다. 소영과 태영이 꿈같이 행복하고 간지러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화란은 영숙의 속을 떠보느라 애가 탄다. 로하스에 입사한 수빈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호세와 민정의 마음에 들기 위해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호세는 자초지종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을 외면하는 새벽에게 실망한다. 연실은 막상 수빈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자 딸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고, 대진 네를 찾아갔다가 새벽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한류스타들이 사랑 노래로 2만여 일본 팬들을사로잡았다.한류스타 송승헌과 박용하, 이연희, SG워너비의 신혜성, FT아일랜드 등은 7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컴필레이션 앨범 '2008 연가' 발매를 기념한 일본 프리미엄 콘서트를 열고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풍성한 음악의 잔치를 열었다.특히 이 콘서트에는 국내 팬까지 몰려 들어 2만여 일본 팬들과 함께 열기를 채웠다.KCM은 무대를 열면서 1집 타이틀곡 '흑백사진'과 4집 타이틀곡 '클래식'을 열창했고 이어 초신성은 앨범 수록곡 '슈퍼스타' 외에 1집 타이틀곡 '히트'를 불러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여성듀오 다비치는 가창력 넘치는 1집 타이틀곡 '슬픈 다짐'과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소화해 관객들을 사로 잡았으며 신혜성은 앨범 수록곡 '첫사람'과 히트곡 '같은 생각'을 불러 일본 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낸 뒤 3집 솔로앨범이 곧 출시된다고 밝혔다. '2008 연가'에 곡을 올리지 못했으나 특별 게스트로 나온 김종욱은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인기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 테마 곡인 '그대만이'를 열창했다.마지막 무대에 오른 SG워너비는 앨범 수록곡 '보고싶어'와 5집 타이틀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라라라'를 불러 팬을 열광시켰다. 한류스타 송승헌과 박용하는 "2001년 발매한 이미연의 '연가'가 한국에서 200만이상의 팔렸는데 이번에 '2008 연가'의 모델로 나서 기쁘다. 이런 특별한 자리에서팬들과 만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승헌은 "곧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에 들어가 모든 걸 쏟아부을 생각이다. 8월 중순부터 작 품을 통해 팬 여러분과 만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일본에서 가수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용하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온에어'가 조만간 일본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 프로모션에 앞서 '2008 연가'로 만나 기쁘다.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7월 팬미팅 투어에 이어 올 연말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향후 일본 공연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이연희는 "송승헌와 함께 '2008 연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도 연인으로 호흡한다. 열심히 해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앨범 '2008 연가'는 SG워너비의 '보고 싶어', FT아일랜드 '눈물이 흐른다', 추성훈 '하나의 사랑', 초신성 '슈퍼스타' 등 4곡의 신곡과 2003년 이후 인기가 높았던 가요 68곡을 추가해 모두 72곡이 CD 4장에 담았다.
MBC TV 수목드라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연출 김도훈)는 극 초반 '장진규 신드롬'으로 화제를 모았다. 탈옥수 신창원을 연상시키는 캐릭터 장진규의 사실적인 연기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됐다.이 드라마에서 신창원을 빼닮은 외모와 날렵한 동작을 선보인 배우가 정진(32)이다. 그는 비록 5회까지만 출연하고 빠졌지만 출연하는 동안 워낙 강한 인상을 남긴 덕분에 장진규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사람들은 여전히 장진규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고, 저는 연기적인 면에서 칭찬을 받았지요. 기대 이상의 반응에 놀라고 있습니다. '장진규는 떴는데 정진은 모른다'는 지적도 있지만 장진규든 정진이든 어차피 저는 저입니다. 사람들이 기억해 주는 것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는 실감나는 연기를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 신창원을 주제로 쓴 논문까지 뒤져가며 캐릭터 연구에 골몰했다."방송을 본 사람들로부터 제가 신창원과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희열을 느껴요. 신창원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그가 쓴 편지를 모두 읽었습니다. 날렵한 몸매를 만들려고 체중도 6㎏이나 뺐지요. 신창원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그도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또 그는 자기를 이해해주는 여자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는 로맨티스트이기도 했지요." 이어 그는 "갈수록 신창원에 대한 연민이 깊어지게 됐다"면서 "더 연구를 하다가는 오히려 연기에 방해가 되겠다는 생각에 그 정도 선에서 공부를 그만뒀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그가 '신창원 베끼기'에만 주력한 것은 아니었다. 신창원을 충분히 공부한 후 자기만의 색깔을 덧입혔다."신창원과 달리 느린 말투를 썼어요. 세상을 가진 듯한 여유를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신창원은 강간을 하지 않았지만 장진규는 강간도 불사하는 인물이지요.이 때문에 서우진(손예진 분)을 바라볼 때의 시선에도 각별히 신경 썼어요. 요즘 영화와 드라마의 범죄자는 대개 사이코패스이지만 장진규는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양심도 있는 인물입니다." 드라마를 찍으며 작지 않은 부상도 입었다. 격투신을 찍다가 상대의 손에 맞아 오른쪽 입술 주변을 7바늘이나 꿰맸다."'태극기 휘날리며'를 찍을 때도 포탄 파편에 맞아 왼쪽 입술 주변을 5바늘 꿰맸지요. 앞으로도 저는 거의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할 겁니다. 그래야 카메라가 더욱 생생한 장면을 잡아 낼 수 있어요." '장진규'로 주목받고 있는 정진이지만 2005년 MBC TV 드라마 '신입사원'에서는 코믹한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에릭(본명 문정혁)의 친구 주성태 역으로 명문대를졸업했지만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인물로 등장했다."'태극기 휘날리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영화에서는 강한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신입사원' 등 드라마에서 코믹한 연기를 했지요. 사람들이 이런 변화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싫기도 했어요. 하지만 요즘은 사람들의 이런 반응에 대해'내가 배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구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그는 대학로 연극무대를 통해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2002년 '이발사 박봉구'로 데뷔했으며 '이게 뭐야'에서는 조연출, 극본까지 도맡기도 했다."극본, 연출, 출연, 제작 등 모든 것을 제가 맡아서 하는 연극 한 편을 무대에 올리는 게 꿈입니다. 부지런히 돈을 모아서 이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제가 원하는방식대로 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는 9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최강칠우'에서 에릭과 다시 한 번 연기호흡을 맞춘다. "정혁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해서 도와달라'고 했지요. 정혁으로서는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아서 흔쾌히 같이 하겠다고 했어요."
한류스타와 일본 축구 영웅의 만남에 열도가 들썩였다.일본을 방문 중인 한류스타 배용준은 7일 오후 2시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의 자선 축구 경기, '+1 FOOTBALL MATCH'에 참석했다.배용준의 경기 참석은 나카타의 직접 초청으로 이뤄졌다. 세계의 빈곤과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세계인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하자는 "Take Action 2008" 운동을 펼치고 있는 나카타가 배용준과 뜻을 함께 나누고자 초청한 것.배용준은 경기에 앞서 나카타와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나카타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뜻 깊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배용준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나무로 만든 축구공을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배용준은 한국 올스타를 대표해 경기에 초대된 홍명보 선수와도 인사를 나누며 선전을 기원했다.배용준의 이같은 행보는 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방송됐으며 일본의 지상파 주요 방송은 이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한편 배용준의 참석 소식에 주최 측은 사설 경호원과 경찰을 추가 배치하는 등 경호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6만 4천 관객 외에도 경기장 밖에는 입장 티켓을 구하지 못한 1000명의 팬들이 아침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빚었다.드라마 '태왕사신기' NHK 방영을 기념해 일본을 방영중인 배용준은 공식을 일정을 마치고 다음주 중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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