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MC 1인자 대결 제2라운드 돌입

MC계 파워 1인을 다투는 강호동(38)과 유재석(36)이 5월 제2 라운드에 오른다. 현재 스코어 강호동 1승, 유재석 1패. 과연 2라운드승자는 누가 될까. 현재 두 사람은 일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와 SBS TV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이하 '기승사')' 코너를 통해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코너 모두 지난해 가을 첫선을 보였는데 방송 6개월이 지난 현재 승자는 강호동이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1박2일'이 '무한도전'을 누르고 요즘 최고로 각광받는 오락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반면, 유재석이 꾸려나가는 '기적의 승부사'는 별반 반응을 얻고 있지 못하다. 이 둘은 5월10일부터 제2 라운드를 펼친다. SBS의 5월 개편을 맞아 강호동이 진행하는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유재석의 MBC TV '무한도전'과 같은 시간대로 옮겨가는 것. 두 사람은 토요일 오후 6시40분부터 8시까지 또다시정면 대결을 펼치게 된다. 1년 전까지만 해도 한 프로그램에서 사이좋게 MC를 봤던 두 사람이 이제는 일요일에 이어 토요일까지, 주말 오후 프라임타임에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공포의 쿵쿵따'와 'X맨' 강호동은 지난 연말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유재석에 대해 "자기가 얼마나 잘나고 멋진 능력 있는 사람인지 아직도 모르는 유재석 씨"라는 표현을쓰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자신의 오늘이 있기까지 유재석이라는 동료의 존재가 큰 힘이 됐음을 인정하고 감사한 것. 두 사람은 2002~2003년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코너 '공포의 쿵쿵따' 코너에서 이휘재, 김한석 등과 공동 MC를 맡으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고, 이후2005~2006년 SBS TV 'X맨 일요일이 좋다'를 함께 꾸려나가며 최강의 궁합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은 유재석의 유머 감각과 부드러운 진행 스타일 등을 벤치마킹하며 쑥쑥 성장했고, 어느새 유재석의 파트너에서 막강 경쟁자로 올라섰다. 현재 강호동과 유재석은 방송가 MC 서열 중 '유이한' 특A급으로 분류되고있다. ◇하향세의 '무한도전'과 상승세의 '스타킹' 그런 두 사람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1박2일'과 '기승사'를 통해 처음으로 정면대결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스타킹'과 '무한도전'으로 또다시 맞붙게 됐다. 물론 아직까지는 '무한도전'의 아성이 드높아 '스타킹'의 도전이 역부족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서서히 하향세를 걷기 시작했고, 반면에 '스타킹'은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어 이번 승부도 지켜볼 만 하다. SBS 예능국 관계자는 "스타들이 즐비한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간대에 일반인 출연자들로 꾸미는 '스타킹'은 상대적으로 약체이기 때문에 당장 '무한도전'을꺾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하향세의 '무한도전'과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밝혔다. ◇3차 대결 가능성도 그런데 두 사람의 대결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SBS는 현재 '야심만만 시즌2'를 준비하며 '야심만만' 시즌1을 진행하던 강호동을 다시 MC로 섭외했다. 현재 SBS는 '야심만만 시즌2'를 여름께 선보이면서 월요일 오후 11시대 편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월요일 오후 11시 MBC에서는 유재석이 김원희와 진행하는 '놀러와'가 방송 중이다. '야심만만 시즌2'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주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이어 토크쇼에서도 두 특급 MC의 격돌이 펼쳐지게 된다. 방송가에서는 "강호동이 유재석을 꺾고 명실상부 MC계 1위로 올라서느냐, 아니면 유재석의 방어가 성공하느냐가 관심의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25 23:02

모악산 정상 30년만에 도민품에

KBS 송신설비와 군부대 통신 등 국가 보안시설 보호 관계로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됐던 모악산 정상이 30년만에 도민 품으로 돌아온다.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정초영)은 해발 794m 높이의 모악산 정상에 위치한 모악산 송신소 옥상을 23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신시설과 유관기관의 보안문제 등을 감안해 송신시설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전주KBS 관계자는 "모악산 정상은 KBS 뿐만 아니라 MBC, JTV 등 전북지역 지상파 3사 텔레비전 송신이 이뤄지는 핵심시설 이외에도 타 기관 국가보안 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부분 개방 논의도 신중하게 진행돼 왔다"며 "1978년 시설이 들어선 지 30년만의 개방이고, KBS 자체적으로는 개보수작업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반 보안문제 해소 등 개방논의를 시작한 지 3년만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모악산 정상에 위치한 송신소 일대에는 전북지역 지상파 TV 3사를 비롯해 3개 라디오 방송사,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업계, 중앙전파 분소와 소방본부 등 재난 예방기관의 각종 통신설비가 구축돼 있다.송신시설 견학 프로그램은 하루 3차례 진행되며, 1일 견학 인원은 60명 이내로 제한운영된다. 견학 신청은 전주KBS 홈페이지(jeonju.kbs.co.kr) 또는 전화(063-270-7127)로 접수하면 된다.

  • 방송·연예
  • 도휘정
  • 2008.04.24 23:02

영국 8살짜리 천재 가수 코니 탤벗 내한

영국 ITV1의 스타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주목받은 영국 '가수 신동' 코니 탤벗(Connie Talbotㆍ8)이 내한해 가수로 데뷔하게 된 소감과 자신의 음반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그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국 여행을 하면서 시차에 적응하는 게 힘들기는 하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은 하나도 어렵지 않다"며 "무대에 서면 행복하고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부모와 함께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회견장에 들어선 그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도 놀라지 않고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는 시종 깜찍한 미소를 잃지 않았으며 대형 케이크를 자른 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6월 '브리튼스 갓 탤런트' 결선 무대에서 부른 팝송 '섬 웨어 오버 더 레인보(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곱게 불렀다. 이어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열창한 후 한복을 입고 취재진 앞에 포즈를 취했다.그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휴대전화 외판원 출신의 폴 포츠에 이어 2등을 차지했고 그의 노래 장면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에서 3천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은 "배짱 있는 훌륭한 가수다. 정말 인상적이다"라며 극찬을 했다.최근에는 첫 음반 '오버 더 레인보'를 발표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같은 캐럴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의 '벤(Ben)', 아바의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 등 다양한 곡을 담았다21일 내한한 그는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프로모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2일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마련한 어린이날 특집 편에 출연했고, 한국 관광도 즐길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24 23:02

KBS1 새 일일극 '너는 내 운명' 박재정 주연

"호세는 제게 '너는 내 운명'입니다. 이 드라마가 전 국민의 '너는 내 운명'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배우로는 낯설지만 CF계에서는 꽤 이름난 모델인 박재정이 드라마를 통해 온 국민의 '운명'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 '미우나 고우나' 후속으로 다음달 5일부터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이 그 무대. '웬만하면' 시청률 30%는 가볍게 넘을 정도로 든든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KBS 일일극은 신인 연기자들에게는 스타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서만 프로스펙스와 신한카드 등 4개의 CF에 출연한 CF 스타인 박재정에게는 연기자로 변신하는 더없이 좋은 기회.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지만 그는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다. "처음 며칠은 정신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실감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끝까지 잘하는 게 중요하죠. 지금은 호세 역을 맡아 좋아할 시간보다 호세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 더 필요해요." 이처럼 그가 당장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는 것은 그토록 애타게 기다렸던 기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모델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그는 당시만 해도 세상을 다 가진 듯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CF 모델로 활약하게 됐지만 마음껏 연기할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시지만 지금은 우선 제가 연기에서 제 몫을 다해야 될 때인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해 많이 배가 고팠는데 그 배고픔을 확 풀 수 있어 좋아요. 물론 힘들겠지만 원 없이 연기를 맛보고 싶었거든요. CF도 넓게 보면 연기지만 시간상으로 너무 짧으니까요." 박재정은 이 드라마에서 국내 1위의 가구회사 후계자인 강호세 역을 맡았다. 각막이식으로 새 삶은 찾은 고아 출신 여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는 역이다. 여주인공 장새벽은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맡았다."호세는 부유하게 자랐지만 인간적이고, 멋진 외모와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거든요. 그래서 더 책임감이 커요. 갑작스럽게 호세가 되기 위해서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준비를 하고 있어요. 당장은 첫 수영장 장면을 위해 '급운동'도 하고 있어요. 하하하." 드라마에 흔히 나오는 재벌 2세 캐릭터지만 호세라는 특이한 극중 이름처럼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그의 목표. "기존 재벌 2세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제가 가진 장점들을 최대한 뽑아서 박재정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 작품이 끝나면 '호세'로 불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24 23:02

2008 미스코리아 '미스전북 선발대회' 참가자 프로필

200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전북지역 예선인 '미스전북 선발대회'가 24일 오후 7시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올해 대회에는 19명의 미인들이 참가해 전북 최고 미인의 자리를 놓고 미모와 지성, 재능을 겨루게 된다.대회에서는 진 1명을 비롯해 선 2명과 미 3명, 전북일보 이스타항공 아모레퍼시픽 등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진과 선 당선자는 오는 8월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전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또 진은 전북은행에 특별채용되며, 이스타항공과 선 2명, 미3명 등 6명은 이스타항공에 특별채용되고 이스타항공 홍보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진 선 미 6명은 전라북도 홍보사절로 위촉된다.이 대회는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사가 후원하며 전북은행과 제일건설, 이스타항공이 협찬한다.미스전북 참가자 프로필①나이 ②학력 ③취미 ④신장(㎝) ⑤체중(㎏) ⑥가슴-허리-히프(inch)김유진, 나재연, 유소미는 빠짐.▲고우리①22 ②서울대 기악과 ③음악감상 ④168 ⑤48 ⑥33-21-33▲권태림①23 ②전북대 원예학과 ③요리 ④175 ⑤53 ⑥34-24-36▲권효은①19 ②대경대 모델과 ③영화감상 ④176 ⑤53 ⑥33-24-35▲기가영①23 ②군산대 무역과 ③벨리댄스 ④174 ⑤53 ⑥35-24-36▲김다인①19 ②전주대 연극영화과 ③영화감상 ④174 ⑤58 ⑥34-25-35▲김보람①22 ②하얼빈사범대 중문과 ③영화감상 ④174 ⑤53 ⑥36-24-36▲김복음①20 ②우석대 신문방송과 ③독서 ④173 ⑤50 ⑥33-24-35▲김수지 ①19 ②전북대 환경공학과 ③요리 ④174 ⑤50 ⑥35-24-36▲김연옥①21 ②전주대 음악학과 ③수영 ④175 ⑤53 ⑥33-24-35▲김희경①23 ②한중대 경영학과 ③영화관람 ④174 ⑤51 ⑥33-24-35▲김희경①20 ②전주대 관광정보과 ③독서 ④172 ⑤50 ⑥35-24-36▲송미림①20 ②제주관광대 카지노경영학과 ③영화감상 ④176 ⑤53 ⑥34-24-36▲송윤정①24 ②군산대 영어영문학과 ③피아노 ④172 ⑤50 ⑥34-24-36▲심다해①21 ②전주대 가정교육학과 ③바이올린 ④174 ⑤53 ⑥34-24-35▲음소희①19 ②전북대 경영학부 ③드럼연주 ④177 ⑤55 ⑥34-24-37▲이지은①22 ②전주대 경상대 ③요리 ④173 ⑤52 ⑥34-24-35▲채민석①20 ②원광대 무용학과 ③영화보기 ④177 ⑤53 ⑥34-24-35▲최리나①20 ②전북대 무용학과 ③노래부르기 ④170 ⑤48 ⑥32-24-35▲홍명희①25 ②안동과학대 관광 영어학과 ③바이올린 ④173 ⑤52 ⑥34-24-35

  • 방송·연예
  • 미디어팀
  • 2008.04.23 23:02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신병훈련소 입소

"즐거운 마음으로 군대생활 하겠다""와! 진짜 크네. 저 키로 군대생활 어떻게 할 수 있을까."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K-1에서 활약했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8.218cm)이 21일 낮 12시 40분께 강원 원주의 육군 제36사단 신병훈련소에 모습을 나타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이날 노란색 티셔츠와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모자를 쓴 채 훈련소 정문 앞 포토라인에 선 최홍만은 입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 돼 기대된다. (군대 가는 일)누구나 하는 일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군대생활을 하겠다"며 비교적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최홍만은 큰 키와 덩치로 국방부에서 군복 등을 특별 제작한 사실에 대해 "인터넷에서 봤다. 첫 케이스여서 나라에서 다 해준다고 알고 있으나 혹시 몰라 운동화는 직접 갖고 왔다"며 "나보다는 함께 입대하는 동료들이 더 불편할 것"이라며 익살을 떨었다.최홍만은 예전에는 키 196cm 이상이면 면제를 받았지만 병역법이 바뀌어 이러한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입대하게 된데 대해서도 "서운하지 않고 젊기 때문에 기회는 많다고 생각한다"고 한 뒤 K-1 표도르 선수에게 "언젠가는 붙게 될테니 기다려 달라"는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그는 마지막으로 모자를 한번 벗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구에 마지 못해 응하면서 "고등학생 이후 머리를 짧게 깎은 게 처음으라 쑥스럽다"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최홍만은 4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25개월 간 공익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22 23:02

26일 내한공연 앞둔 제임스 블런트

달리는 자동차 위로 아름다운 선율이 흐른다. 깨끗하고 맑은 느낌의 음색으로 '유어 뷰티풀(You're Beautiful)'이라는 노랫말을 반복한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한 자동차 CF의 장면이다.이 CF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James Bluntㆍ34)가 처음으로 한국에 와서 공연을 펼친다. 26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다.그는 공연에 앞서 연합뉴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공연에서는 나를 포함한5명의 밴드가 보여주는 놀라운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 한국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지만 내한 기간 다양한 음악을 듣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그는 2005년 데뷔작 '백 투 베드럼(Back To Bedlam)'과 싱글 '유어 뷰티풀'을 영국 음반 및 싱글 차트에 동시에 1위에 올려놓으며 데뷔와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영국 가수로서는 10년 만에 1위에 올라 대단한 화제를모았다. 결국 이 음반은 전 세계에서 1천100만 장이 넘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블런트는 200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의 후보로 오르며 대형 스타로떠올랐다.데뷔 음반에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가 잘 어우러진 '하이(High)'를 비롯해 지하철에서 우연히 마주친 여인과의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을 담은 '유어 뷰티풀', 요절한 천재 뮤지션인 지미 헨드릭스 등의 이야기를 다룬 '소 롱 지미(So Long Jimmy)' 등을 담았다. "제 생활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곡의 영감을 얻고 있어요. 모든 곡들은 제 개인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일기를 쓰는 것처럼 곡을 쓰지요. 이런 이유로 인해 제 곡들은 제게 정말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소 롱 지미'는 사실 지미 호가스라는 제 친구에 대한 곡인데 그냥 지미 헨드릭스와 짐 모리슨에 대한 곡이라고 언급했지요." 특히 '유어 뷰티풀'은 영국에서 결혼 축하곡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곡 제목과 멜로디 때문에 많이 불리는 것 같은데 무척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군인 집안에서 성장했다. 그의 집안은 대대로 군인을 배출했으며, 그의 아버지도 대령 출신으로 철저한 군인 정신을 지닌 사람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집안의 CD 플레이어는 자동차에 장착된 것이 유일할 정도'로 집안 분위기는 음악적으로 삭막했다."7살 때 어머니께서 피아노 레슨을 받게 해 주셨어요. 음악에 접할 수 있는 첫 기회를 마련해 준 어머니께 지금도 감사해요. 14살 때 학교 친구가 기타 연주법을 가르쳐줬습니다. 그 두 사건이 음악을 향한 제 꿈을 강렬하게 만들었지요. 덕분에 정식 데뷔 전부터 꾸준히 곡을 쓸 수 있었습니다." 가수가 되기 전 아버지의 뜻에 따라 군에 입대해 코소보의 평화유지군의 지휘관으로 군복무를 하기도 했다. 참혹한 내전 현장을 지켜보면서 틈틈이 음악을 만들었고, 그 결과물이 데뷔작인 '백 투 베드럼'에 상당히 반영됐다."군 복무 경험은 제게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감싸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느끼게 됐지요. 그래서인지 제 음악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부드럽고 성숙한 음악 스타일을 담은 신작 '올 더 로스트 솔스(All The Lost Souls)'를 발표했다. 이 음반은 1970년대의 복고풍 음악 스타일을 담고 있다."신작도 모두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두 제 인생과 제가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지요. 후속 음반 작업은 2009년 2월께 월드투어를 끝낸 후 시작할 생각이에요. 그 음반에는 한국에서의 공연 경험도 담길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 방송·연예
  • 연합
  • 2008.04.2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