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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도내 최초 여성 야구팀 '전북 트리플 크라운 루돌프'

"비와서 야구 못할까봐 걱정했어요. 경기도 얼마 안 남았는데…."22일 오전 10시 전주 진북초등학교 운동장.밭 메러 가는 모자를 쓰질 않나, 고장난 파란 우산을 들고 서 있질 않나. 궁도장에서나 쓸 과녁판을 들고 있는 이들은 과연 누굴까.지난해 12월 창단한 전북 트리플 크라운 루돌프(JTCR) 야구단. 프로팀도, 실업팀도 아닌, 지원금과 전용구장도 없는 '그저 야구가 좋아서 모인 여성들 모임'이다.이날 참석자는 8명. 11명이 전원이니, 오늘 출석률은 70%에 육박한다.이들은 "7월 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시꺼먼스'가 될 각오로 선크림만 대강 바른 채 운동장에 섰다.은행원부터 사진작가, 사무직, 의류업에 이르기까지 직업은 각양 각색.20∼30대 미혼 여성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를 둔 주부도 있고, 외국인도 2명이나 된다.▲ 야구공이 묶은 인연JTCR 야구단을 창단하기까지 야구단 대표 조미혜씨(30)를 포함한 5명은 광주 '스윙' 팀에서 활동했다.조씨는 "야구가 좋아서 시작한 거니까 멀어도 상관없다고 여겼는데, 전주에도 팀을 만들고 싶어 의기투합했다"며 "일상의 어느 순간보다 매주 동료들과 야구를 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대학교에서 졸업사진 찍으러 갔다 야구에 홀딱 반해 그때부터 유니폼을 입게 됐다는 주장 김여름씨(26). 김씨는 "자신이 야구를 이렇게 좋아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늦게 배운 도둑 날새는 줄 모른다더니, 야구에 빠져서 급기야 대학교 야구부까지 입단해 1년간 활동했다나. 시간만 있으면 운동장에 남아 야구만 하는 '죽순이'가 된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선수들의 실력은 경력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대학교 야구부를 뛰었던 김씨가 주장의 역할을 도맡는다.광주에서 활동했던 선수들은 대개 기본기가 충실하게 다져져 있는 편. 때문에 7월 경기를 앞두고 신입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다.외야수가 볼을 잡으면, 빨리 내야로 던져줘야 한다고 고함을 치기도 하고, 글러브만 갖다 댄다고 공이 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소리 지르기도 한다.야구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그래도 눈물나게 행복하다하지만 야구는 아직까지 '금녀의 스포츠'. 때문에 연습구장을 구하기도 힘들고, 여성용 야구장비도 없어 초등학생용 장비를 쓰고 있다.'왜 하필 여자 취미가 야구냐' 하는 시선도 물론 있지만, 비웃건 말건 이들은 즐겁게 경기에 임한다."경기결과를 예상할 수가 없어요. 그게 진짜 재밌어요. 그 넓은 구장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도 매번 다르고, 또 누가 받을지 모르잖아요.""공이 내 앞에 쭈∼욱 날아올 때 죽도록 뛰어가서 글로브로 탁 받았을 때의 그 느낌. 아세요? 엄청 행복해요."이들의 올 목표는 한국야구연맹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첫 대회이니만큼 대회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명실상부한 도내 여성야구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어서다.조씨는 "회원모집은 1년 365일 언제, 어느때라도 열려 있다"며 "야구가 있어 살맛 난다는 슈퍼걸들이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카페주소 http://cafe.daum.net/jbtcr

  • 여성·생활
  • 이화정
  • 2008.06.25 23:02

[여성의 힘 2050] 아픈 몸 딛고 세상과 소통 '여성솔리스트앙상블 정기연주회'

불후의 명작인 '운명' '합창' 교향곡을 탄생시킨 베토벤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불가능, 그것은 나약한 사람들의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한 릭 앨런은 외팔의 드러머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크 펄만은 소아마비를, 지휘자 제프리 테이트는 척추장애를 앓고 있었다.이처럼 세계적인 음악가 중에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당당히 한 무대에 섰다.여성솔리스트앙상블의 제6회 정기연주회 '아픔으로 이루어낸 환희'. 역시 유방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장인숙 여성솔리스트 앙상블 대표는 "아픔은 온 천지가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세상에 혼자 서 있는 것과 같다. 이제 그 아픔이 음악을 통해 승화되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절망을 딛고 세상과 소통에 나선 이들은 이하연(노래, 김제중앙초2, 지체장애 1급) 김성민(바이올린, 전주전일초3, 정신지체 2급) 이지혜(노래, 전주전일초4, 뇌병변 1급) 송현종(피아니스트, 한일장신대 대학원생, 발달장애 3급) 이영석(테너, 전주시립합창단 단무장, 지체장애 3급) 등. 이들은 열정, 사랑, 기쁨, 환희를 모티브로 감동적인 무대를 끌어갔다.특히 지혜와 하연이가 휠체어를 타고나와 동요를 부르고 성민이가 바이올린을 연주하자 관객들은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마음을 다해 이끌어준 스승들의 노고도 빠질 수 없다. 여성솔리스트앙상블 회원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영씨가 성민이를, 소프라노 유현경씨가 하연이를, 메조소프라노 장대표가 지혜를 가르쳤다.유씨는 "초등학교 방과 후 음악교실에서 아이들과 인연을 맺었다"며 "장애를 가졌음에도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이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하연이의 어머니 하은주씨는 "아이가 노래를 통해 이렇게 활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생님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객석에 앉아있던 이동근군(동암고 1학년)은 "단순히 음악 수행평가를 받기 위해 관람하러 왔는데, 막상 음악회를 지켜보니 장애를 딛고 자신감 있게 사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장애인들이 본받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여성·생활
  • 박예분
  • 2008.06.23 23:02

[여성의 힘 2050] 학부모조차 모르는 교육감 선거

"얼마 전 아이 학교에 갔는데 교육감 선거 한다고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거예요. 그래서 담임 선생님한테 이게 뭐냐고 여쭤봤죠.""그래요? 우리 아이 학교에는 안붙어있던데요? 만날 급식비 내라, 우유값 내라, 이런 통지문은 잘 보내면서 교육감 선거처럼 중요한 건 왜 안보내나 몰라요.""우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도 안다니는데…. 꼭 나까지 투표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귀찮기도 하고, 또 정치보다 썩은 게 교육이라고 하잖아요."7월 23일은 '제15대 전라북도 교육감선거'. 전북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만 19세 이상 도민들이 직접 교육감을 뽑는 주민직선제로 치러진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대부분 초등학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전북일보 여성객원기자들도 "솔직히 교육감 선거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직선제 첫 해여서 인지 자기가 투표권이 있나 없나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교육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교육감을 왜 직선제로 선출하는지, 그런 것들을 모르니까 투표할 생각도 안하는 거죠."객원기자들은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도 모르는데, 일반인들은 얼마나 더 무관심하겠냐"고 반문하며 "홍보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선거비용만 121억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하던데, 정작 홍보는 많이 안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투표율이 10%대에 머물 거라는 전망도 있던데, 그렇게 낮은 투표율로 직접 투표의 의미나 찾을 수 있을까요?"객원기자들은 "교육감을 직선제로 뽑다보면 정치성이 더해질까봐 우려스럽다"면서도 "직선제에 찬성한다"고 말했다.이들은 "교육감 선거에 일반인들까지 끌어들이기는 힘들더라도 학부모들이라도 교육감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며 "정책은 물론, 후보들의 프로필 조차 알기 힘들다"고 아쉬워했다."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건데, 정말 잘 뽑고 싶어요. 그런데 뭘 알아야 뽑죠. 새 교육감은 제발 애들 잡는 교육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객원기자들은 "전북 교육 관련 예산이 늘었으면 좋겠다"며 "이왕이면 현장 경험이 있고, 또 현장에 있을 때 잘 했던 사람을 뽑고 싶다"고 말했다.새 교육감에 대한 바람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학교 급식 조례에 구멍이 많다며, 급식 재료를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한다면 지역 농촌을 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연구학교 제도의 보완 필요성도 지적했다. 교사들이 연구주제에 맞춰 사례를 수집하거나 결과물을 정리하는 데만 몰두하다 보니 연구학교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는 것. 객원기자들은 "교사들은 승진을 위해, 학생들을 성적을 위해 매달리는 게 현실"이라며 "성과 위주의 시스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성·생활
  • 도휘정
  • 2008.06.23 23:02

[여성] "자유 옥죄는 구속된 여성의 삶 꼬집고 싶어"

경순 감독. 본래는 이경순이지만 작업하면서 의도적으로 성을 뺐다. 출연진과 스태프들도 이에 동의해 성을 쓰지 않았다.14일 '영희의 야망, 미디어에 담다' 에 초대된 경순씨는 영화 '쇼킹 패밀리' 상영 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빗질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짙은 노란색 염색 머리, 헐렁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 강의실에 들어선 경순씨는 첫눈에도 감독이구나 하는 분위기를 풍겼다.경순씨는 누구보다도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산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수림이는 가끔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상실감을 강요당하지만, 그도 언젠가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가족이란 집단의식의 허구성을 폭로하고 싶었던 경순씨는 "'싱글맘'으로 살면서 10년 전부터 이런 사회적 편견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그는 '쇼킹패밀리' 외에도 '민들레' '애국자게임' 등 자본주의·애국주의 등 거대담론과 싸우는 영화를 제작해 왔다. 영화를 만들고 싶고 자유롭고 신나게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기엔 세상은 너무 많이 불편해 이것을 꼬집어 보고 싶었다는 것."주변 사람들처럼 짜인 각본대로 사는 걸 오히려 편하게 여기는 여성들이 더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경순씨는 "이번 미디어 교육이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독립적인 자아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경순씨는 앞으로 자본주의에 밀착된 여성문제, 여성의 몸이나 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다.

  • 여성·생활
  • 이화정
  • 2008.06.18 23:02

[여성] '女風당당 솔로 예찬' 독립 미디어에 담는다

여자 팔자가 뒤웅박 팔자라고? 이 팔자타령을 깨는 여성들이 있다.독립을 향한 비탈진 길에 우뚝 선 이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에 담는다.14일 전주 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영상 시민미디어 센터) '영희의 야망, 미디어에 담다 '에서는 비혼여성· 여성가장들을 대상으로 독립영화 '쇼킹 패밀리'를 상영, 경순 감독과의 만남을 가졌다.사회가 부여하는 굴레나 편견으로 고통받고 소외됐던 여성들의 목소리는 표현할 수 있기에 더욱 소중한 자리다. 자신의 꿈·관계 등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매체를 통해 진솔하게 담고자 한 시도이기 때문.이들은 매주 모여 미디어 속에 강요된 '여성성'을 찾고, 독립·결혼·상처 등 키워드를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 영상이나 UCC를 제작한다.'쇼킹 패밀리'는 가족으로부터 독립을 이야기하며, 혈연 중심의 가족을 비판한다. 이혼 후 딸과 함께 사는 경순 감독이 영화의 중심축이지만,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스태프들의 삶까지도 함께 전개된다.이모씨(35)는 "가족이 가장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조직이라는 점을 꼬집으면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은 영화"라며 "결혼이라는 제도에 구속되지 않고, 나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영화의 문제의식이 좋았다"고 말했다.개인끼리 만나서 사는 모습이 꼭 가족이어야 할까 하는 나의 고민과 맞닿아서 좋았다는 유모씨(38)는 "혈연이 아닌 사회적 관계에 기반을 둔 가족이 건강하고 굳건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가정과 육아로 고민하는 여성·솔로의 삶을 선택한 여성들을 인터뷰해 영상물을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결혼을 인생의 돌파구로 삼는 젊은 여성들에게 "결혼을 하는 것도 좋지만, 독립된 인간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고민하지 않으면, 결혼생활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결혼이 여성에게 씌우는 굴레 때문에 이혼을 선택하면, 독립을 하기 위한 또다른 고군분투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이혼 후 아이를 키우는 여성 가장은 직장과 육아 이중부담때문에 연대가 절실하다는 것이다.김효정 영시미 담당자는 "비혼여성·여성가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이제 겨우 걸음마를 뗀 상태"라며 "이번 연대를 통해 이들의 꿈을 미디어에 담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여성·생활
  • 이화정
  • 2008.06.18 23:02

[여성의 힘 2050]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 사람들

"유교사상 영향때문에, 학대받는 노인들도 '가정 문제'라고 생각해요, '쉬쉬'하죠. 주변에서 학대 사실을 알아도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아요."6월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날'을 맞아 학대로 고통받는 노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인학대 인식을 개선해 , 학대없는 노인들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났다.남궁단 관장을 비롯, 정미순 실장, 김민희(상담), 이현우(교육), 김상균(홍보), 김현주(총무)씨가 꾸려가는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정미순 실장은 "노인복지법의 개정으로 2004년 개소, 도내 학대노인 발견과 보호 및 상담 ·치료 , 노인학대 예방교육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사회적 약자'의 대상이 아동과 여성이라고 생각하면서, 노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며, 고령화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노인학대'는 특성상 학대행위자와 피해자간의 주장이 다르고, 이중적인 면도 있어 복잡해요. 극단적으로 학대 당하면서도 그런일 없다고 하기도 하고, 오래된 학대에 방어하다 생긴 폭행의 경우 도리어 , 학대 받았다고 신고하시기도 해요. 신고후 갈등관계가 조장되는 일도 있죠." '학대'를 인지하는 시각차이가 크다는게 그의 설명."각 분야의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사례판정위원회'의 자문을 얻고, 학대노인을 중심에 두고 당사자와 이웃까지 인적관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오류를 최소화 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라며 주위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기만 해도, 자체적인 감시 기능을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도내 14개 시군구에 일어나는 노인학대를 모두 담당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노인학대가 이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부양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노후소득보장책 마련 , 일자리 및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참여확대, 노인여가시설 확충등을 통해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정책지원과 노인학대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한편, 6월 15일 '세계노인학대인식의날'을 맞아 지난 13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에서 프리허그및 노인유사체험, 4행시 응모를 진행했다.경로당과 협약해 학대신고및 교육을 진행하고, '노인유사체험' 교육을 14시군 초,중,고등학교 확대할 계획이다.

  • 여성·생활
  • 윤나네
  • 2008.06.16 23:02

[여성의 힘 2050] 제도적 장치 미흡한 '노인학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노인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2004년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현재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전국에 설치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19개. 그러나 신고의무자가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처벌규정이 없고 피해노인의 '자기결정권'을 인정, 관련기관의 개입을 막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관과 인력도 부족한 상황. 노인학대가 공공연히 발생, 노인학대 근절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에서 학대받는 노인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관련 상담건수는 1958건. 2006년(1704건)에 비해 131건 증가했다.학대행위자는 아들(62.9%)이 가장 많으며, 며느리(14.9) 딸(9.4%)순으로 이는 아직까지 노인의 주된 부양자가 아들, 며느리인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신고자는 본인(37.3%) 친족(26.7%) 타인(17.2%) 기관(7.3%) 순. 피해 당사자의 신고 비율은 높아진 반면, 신고 의무자는 6.2%로 가장 낮았다. 노인복지법 4장 노인복지시설의 설치 운영법 39조 6항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 의무자는 노인학대를 알게될 개연성이 높은 의료인,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및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등이지만 신고하지 않을 경우, 처벌기준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전북지역 65세이상 노인인구 26만6672명(2007년 12월 31일 주민등록상 인구 기준) 대상 노인학대 관련기관은 도내 1개소. 6명이 도내 14개 시·군·구를 담당하고 있어 기관과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 또 노인전문보호기관 설치 운영 지침에 따라 '쉼터를 설치 할 수 있다'고 권고에 그쳐, 쉼터 설치 되어 있지 않아 원스톱 해결이 어렵다.학대행위자에 대한 강제권이 없어 가해자에 대한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고, 일시적 분리, 보호 및 치료에 그치는 한계가 있다.아동학대의 경우 강제권 행사가 가능하지만, 노인의 경우 자기결정권을 인정해 강제권을 가지지 못한다. 노인학대 가해자의 경우 대개 혈연관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않는 경우가 많다. 관련기관의 개입을 차단하는 가장 큰 이유.전북노인전문보호센터 정미순 실장은 "2008년 7월 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돼면서 등급판정을 받아야 시설에서 살 수 있는데 판정 받지 못한 경우에 형편을 알아도 도와줄 방법이 없다. 상당한 부분이 제도 사각지대에 있다"고 말했다.전북도청 사회복지과 고령화대비과 담당 백승준씨는 "노인학대 문제가 공론화 되면서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인전문보호센터에 노인학대 실태조사 및 상담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며 "관리감독 차원에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들이 가져야할 인권보호 및 인적관리 지침교육을 1년에 4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여성·생활
  • 도휘정·윤나네·박영숙
  • 2008.06.16 23:02

[여성] '엄마-딸의 지혜' 출간

이혼을 하고 대학생인 두 딸과 친정 엄마 사이에서 극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던 여성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결정성 각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런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면역 억압 증상은 예외없이 왼쪽 눈에서 나타나는데 이는 왼쪽 기관이 감성을 관장하는 오른쪽 뇌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와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통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여성의 몸을 바라보고, 치료가 아닌 치유를 제안했던 미국의 여성 건강 전문의 크리스티안 노스럽 박사가 세번째 여성 건강서 '엄마-딸의 지혜'(한문화 펴냄)를 내놨다. '결정성 결막염'을 직접 앓은 뒤에 쓴 이번 책에서 노스럽 박사는 "엄마와 딸의관계는 모든 여성의 건강이 시작되는 발원지"라고 말한다. 세상에 태어나기 전 자궁에서부터 경험하게 되는 엄마의 보살핌이 한낱 의료기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딸의 건강과 삶에 막강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는 임신에서 출산, 생후 3개월-7살, 7살-14살, 14-21살까지로 시기를 나누고 시기별로 필요한 최신 의학 정보와 심리학 정보, 환자들의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꼼꼼하게 소개했다. 건강을 위한 식생활과 면역체계에 대한 쟁점, 유전적인 체질을 바꾸는 방법 뿐 아니라 경제적 능력이 여성에게 왜 중요한지, 딸에게 건전한 성의식과 애정관을 키우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가정 안에서 주부의 역할과 자기 발전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망라한다. 노스럽 박사는 양과 음의 에너지가 통합돼 있는 '여성 에너지'의 다섯 가지 요소 중 첫번째로 '생리적인 변화'를 꼽았다. 그는 생리와 임신, 출산, 수유, 폐경 등 생리적인 변화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몸이 겪는 변화는 감추거나 치료해야 하는 문제점이 아니라 여성의 삶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이끄는 지혜가 깃든 선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두번째는 엄마의 자궁안에서 시작되는 '인간관계와 유대감'으로 이는 건강과 면역력을 지키는 중요한 능력이다. 이와 함께 엄마에게 받은 보살핌을 기준으로 나를 보살피는 '자기 보살핌', 진정한 자율성을 누리기 위한 토대가 되는 '열정과 목표의식', 열정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올바른 길을 찾는 '판단력과 적응력'도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여성의 삶을 결정한다고 말한다.이상춘 옮김. 992쪽. 3만9500원.

  • 여성·생활
  • 연합
  • 2008.06.11 23:02

[여성]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대한민국 女心 달군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대한민국 여심(女心)을 달군다.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드(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가 영화로 만들어져 5일 개봉됐다. 패션· 외식업체들은 주인공들이 착용한 가방과 신발 등 홍보에 여념이 없고, 공동 마케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또 한바탕 '뉴욕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명품 소비로 미혼 여성들의 허영심을 부추긴다 혹은 동거, 불륜 등을 그린 자유로운 삶의 방식은 우리나라 정서에 안 맞는다 등 논란이 있지만, 이 영화는 기존 여성들의 통념을 깨고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패션의 지형도를 바꾼다캐리(사라 제시카 파커)가 즐겨 신는 마놀라 블라닉.50만원이 넘는 고가 구두지만, 골드미스들 사이에서는 "꺅!” 소리 지르게 하는 아이템이다. 드라마에 나왔던 아이템을 사려면 두 달을 기다려야 살 수 있을 정도. 허영심을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이들은 '열심히 일한 당신 아낌없이 써라' 라는 논리에 충실히 따를 뿐이라고 말한다. 고가의 물건을 '지르는' 이유는 자신을 위한 보상, 사랑하는 방식을 소비를 통해 표현한다고 여기기 때문.김은영씨(24·전북대)는 "주인공들의 멋진 스타일만큼은 정말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며 "하지만 구입하기엔 너무 비싸 상당수가 인터넷 쇼핑에서 좀 더 비슷한 물건이 없는지 찾는다”고 말했다.초록빛 장미 무늬 등 화려한 플라워 프린트 의상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도 캐리의 영향력. 물론 이런 과시적 명품 소비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취업준비생 박인영씨(25)는 "과시적 명품 소비가 모든 여성들의 로망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든다”며 "소비의 눈높이를 너무 높여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시키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성에 관한 통념을 깬다'섹스 앤 더 시티'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안에 세상 모든 남녀관계가 있어서다. 캐리가 '빅'과 결혼해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빅'은 '러브레터'조차 비서에게 '팩스'로 보내게 하는 돈 많고 못된 남자다. 하지만 결혼식 전날 캐리에게 "결혼생활 솔직히 자신없다”고 털어놓음으로써 달콤한 신혼생활의 꿈을 무참히 깬다.섹스와 보톡스를 거침없이 즐기는 사만다(킴 캐트럴)는 아들뻘 되는 10살 연하남 스미스와 사랑에 빠지고,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던 변호사 미란다(신시아 닉슨)는 스티브와 결혼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도 한다.현모양처의 삶을 꿈꾸는 샬롯(크리스 틴 데이비스)은 불임을 극복하고 드디어 임신에 성공.이렇듯 4명의 뉴욕커들의 삶은 자유분방하고 거침없지만, 영화 안에서는 너무 자연스러워 거부감이 없다. 불륜, 양다리 등 남녀간의 삐걱거리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성관념을 흔드는 것이다.이선희씨(27·전북대)는 "골드미스들로 사는 것도 능력이라는 게 요즘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앞서가는 면은 없지 않지만, 이 영화는 금기로 치부됐던 성관념의 변화를 거부감 없이 짚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문화, 아점엔 브런치를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의 합성어인 '브런치'. 영화의 여주인공들은 늦은 오전 레스토랑에 모여 '브런치'하며 수다를 풀어놓는다.'브런치' 따라하기에 현재 국내 각종 카페, 극장 등 브런치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와플, 계란 프라이, 샐러드 등이 포함된 한끼 식단이지만, 1만원(부과세금 별도)을 넘는 고가가 많다.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불구, 젊은 여성층이 '브런치'를 먹는 이유는 고급문화에 대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다. 그 음식값에는 자신이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과 같은 존재가 되는 효과가 포함돼 있기 때문.직장인 김지혜씨(26)는 "도내는 고급 브런치보단 시네마 브런치, 카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브런치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미국 케이블방송 HBO가 제작한 드라마. 뉴욕을 배경으로 전문직 여성 네 명의 삶과 사랑을 담은 트렌디 코믹물이다. 1998년 방송 뒤 2004년 종영되기까지 200여 개 나라에서 39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였다. 국내에선 2004년부터 유선방송인 '온스타일'을 통해 소개됐다.

  • 여성·생활
  • 이화정
  • 2008.06.11 23:02

[여성의 힘 2050] 노인 일자리 제공·관리하는 완주 '시니어 클럽'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우리 사회에 노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들이 생겨나고 있다. '시니어 클럽'도 그 중 하나다.시니어 클럽은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정부지원 기관이다. 2002년에 창립하여 2008년 현재 전국에 52개가 있고 전라북도에는 8개의 시니어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도내에서 가장 마지막에 설립된 완주 시니어 클럽은 농촌의 노인들을 위한 일거리 만들기 사업을 담담하고 있다. 젊은이와 아이들이 도시로 떠난 농촌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노년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행복농장 사업단', 농가에 새참을 배달하거나 학교 간식이나 점심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납품하는 '새참두레 사업단', '건강즙 사업단', '친환경 영농 사업단'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다.올 5월에 시작한 '땅기운 주말농장'은 도시민들과 완주 시니어 클럽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다.도시민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직접 재배할 기회를 주면서 농사일에 서툰 도시민들을 위해서 시니어 클럽 회원들이 풀을 뽑아 주기 등 미처 하지 못하는 농사일을 대신 해 주고 있다.시니어클럽 활동에 대한 보수는 많지 않지만 집안일이나 개인 농사와 더불어 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인들은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행복농장 사업단 소속인 노언례할머니(72)는 "여럿이 모여 얘기도 하고 일도 하니까 재미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좋은 공기와 흙냄새 맡으면서 일하니까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시니어클럽 김정은 과장(36)은 "노인복지는 몸이 불편하신 노인들을 위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건강한 분들이 계속 일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더 많은 할아버지 회원을 모집하는 일이 시니어클럽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씨앗을 심기 위해 노는 땅을 일구며 땀을 흘리고, 나무 그늘에 앉아 새참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할머니 회원들의 얼굴에서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기쁨이 있다. 노인들은 더 이상 일방적 부양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원이다. 노인들이 건강하면 사회도 건강하다.

  • 여성·생활
  • 김은자
  • 2008.06.10 23:02

[여성의 힘 2050] 청계광장서 촛불문화제 공연한 '청보리사랑'

"한 칠레 협상 이후 너무 힘들어 진이 빠져 있었습니다. 공연을 하면서 농민들이 외롭게 흘리는 눈물을 우리 국민들이 닦아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이었지요."지난달 2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농민시민집회인 촛불문화제에서 노래를 부른 전북여성농민노래단 청보리사랑 단장 윤애경씨(40· 순창군 풍산면). 청보리사랑은 그날 '떠나라 미국' 짠짜라를 개사한 '잘가라 FTA'를 불러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신명을 북돋아냈다.1993년 창단된 청보리사랑은 농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노래단체. 농민들의 고단한 삶을 노래로 표현하고,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투쟁해온 이들은 밟으면 밟을수록 일어서는 강한 생명력으로 추운 겨울을 견디는 청보리처럼 꿋꿋하게 우리 땅을 일구어가는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발족했다.윤단장은 "농민이라고 해서 문화적 욕구가 없는 것이 아니다"며 "노래 부를 기회를 갖지 못한 농민들에게 자신의 삶에서 나온 노랫말과 곡조들이 농민들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이들은 80년대 학생운동을 하며 간직했던 꿈과 의지를 농촌의 생활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모두가 내노라 하는 대학을 졸업한 재원들이지만 자신 앞에 주어진 수많은 가능성들을 뿌리친 채 농촌에 들어와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왔다.전문노래꾼은 아니지만 자신들의 노래를 3집째 음반으로 제작 보급한 청보리사랑은 농민노래단이라고 해서 돌맹이같이 단단한 노래만 부르는 건 아니다.'청보리사랑' 음반에는 자연과 함께 하려는 고운 마음들이 담겨있다.'장구목에 가면 물결무늬 구름같은 바위도 많아/ 강변따라 걷다 어디든 걸터앉아 고운 바위 그 어깨 살며시 쓰다듬어 보면....'('장구목에 가면' 중에서)'...우리 아이가 자랄 세상은 초록 산들과 파란 하는 깨끗한 바람 물고기 뛰노는 강물도 막힘없이 흘러야 한다...'('여럿이 함께 꿈꾸리라' 중에서)겨울에는 매주 모여 노래연습을 하지만 농번기에는 다들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꼭 농사일에 치여서만도 아니다. 청보리사랑 단원들은 다들 감투 두어개씩을 맡고 있다. 윤단장은 80여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한길목장 안주인으로 매일 소젖을 짜야하는 바쁜 일상이지만 순창군 여성농민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큰언니로 음악지도를 맡고 있는 오은미씨는 쌀농사를 지으며 민노당 도의원으로, 성실하고 차분한 박연희씨는 벼농사와 축산을 하며 정읍시 여성농민회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며 농촌지역의 새싹을 키우고 있는 김혜선씨는 고창여성농민회에서, 예쁜 덜렁이 총무 김은희씨는 군산 여성농민회에서 활동한다.청보리사랑이 여성농민회 노래단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은 시군농민회에서 이런 노래단들이 보다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노래를 통해 농촌에 사는 사람들의 아픔과 희망이 담겨지는 것, 그것이 이들의 꿈이다.

  • 여성·생활
  • 이금주
  • 2008.06.10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