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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가 열리는 하루는 축제 같지만, 그것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정말 힘들어해요""어떤 운동을 하고 싶은지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시키는 것은 누구를 위한 운동회인가 고민하게 합니다""가을엔 학예발표회로 대체하는 곳도 많지만, 그것마저도 학부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발표회가 대다수죠"가을 운동회와 학예발표회를 앞둔 일부 학교에서 학생들을 몇시간씩 연습시켜 학부모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전북일보 여성객원기자들은 학부모나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가을 운동회와 학예발표회는 문제가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일부 여성객원기자들은 이어달리기, 박터트리기, 줄다리기 등 과다한 연습이 필요치 않는 운동은 괜찮지만, 매스게임, 부채춤 등 많은 시간을 연습해야 하는 운동에 관해서는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유치한 소품을 걸치고 가요에 맞춰 단체로 춤추는 게 유치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많기 때문.땡볕에서 두 세 시간씩 연습할 경우 체력에 무리가 가서 휴우증이 크다고도 했다. 아이들에게 어떤 운동에 할 것인지 선택권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반면 공부에 매어 있고 게임, 만화책에 빠져 있는 아이들에게 운동에 관한 선택권을 주면 대부분 안하겠다고 하기 때문에 강제성이 있더라도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그 시간만이라도 공부에서 벗어나 머리도 식히고, 단체연습을 통해 협동의식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는 요지다.하지만 학예발표회의 경우 상당수가 회의적으로 기울었다.특히 합창대회, 기악합주대회, 영어발표회 등 다양한 주제로 엮어지는 발표회는 비싼 악기와 의상을 준비하는 학부모들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학예 발표회를 위해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집중 지도를 받게 하는 학부모들까지 생겨 특별한 준비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주눅이 들게 된다는 것.물론 일부 학교에서 가을운동회를 개최하지 않거나 학예발표회 등으로 대체해 가을 운동회가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공부 외에 다양한 교육체험을 위해 학예발표회 의의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도 한다.여성객원기자들은 "운동회나 학예발표회를 축소·폐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지만, 과도한 연습, 보여주기 위한 발표회는 재고돼야 한다"며 "학생들을 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글과 벗하며 마음을 풀어 놓는다. 전북여성백일장 수상자들의 모임 '글벗'.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 저녁이면 전북교육문화센터에는 즐거운 만남이 있다.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감수성을 글로 풀어내며 문학을 꿈꾸는 여성들이 모인다. 준비해 온 습작을 읽어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들에 공감한다. 때론 혹독한 비평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더 높이 발돋움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분위기는 항상 화기애애하다. 미처 저녁을 먹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옥수수, 고구마, 풋콩 등을 쪄오는 손길이 있어 더욱 풍성하다.회원들의 구성도 재미있다. 전업주부, 늦깎이 대학생, 학습지 교사, 포도밭 안주인, 고등학교 교사, 슈퍼마켓 운영, 우유판매원 등 직업뿐 아니라 3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1978년 11월에 창립된 '글벗'은 올해 서른번째 생일을 맞는다.1986년 동인지 1집 「아침 창에 빛이 흐르듯」 발간된 이후 지난해 20집 「그대 소나기처럼」 에 이르기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동인집을 발간했다.2006년부터는 시화전도 열고 있다. 카페 운영도 활발하다.'글벗'은 해마다 새로운 수상자들이 합류하면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그동안 자체 모임만을 갖다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의 배려로 강사님을 모시고 습작 지도를 받고 있다. 2년여 동안 안도현 시인의 지도를 받다가 8월부터는 박성우 시인이 바통을 이어받았다.모임을 이끌어가는 김성은 회장(45·전주시 덕진동)은 "늦은 시간까지 직장 일에 매어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글벗 식구들이 만나는 날만은 일상의 질곡을 벗어버리고 마음을 풀어 놓을 수 있기에 항상 모임이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지난 2006년 산문부 장원을 차지한 이방환씨(60·전주시 호성동)는 김용택 시인의 특강을 듣기 위해 참가했다가 수상을 통해 '글벗'회원이 됐다. 현재는 우석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다.지도강사 박성우 시인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아름답다며 글을 통하여 소녀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읽어내기를 당부한다.올해도 어김없이 전북여성백일장대회가 열린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31일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센터 내 여성 희망홀에서 열릴 예정.도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여성들과 이주여성들이 참가할 수 있다.상금도 어느 백일장대회 못지않게 푸짐하며 수필가 공숙자씨의 특강도 마련된다.문의 063) 254-3813∼4. www.jbwc.re.kr. /이금주(여성객원기자)
사단법인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원자)가 8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제8기 정치 아카데미' 세미나를 가졌다.이날 강좌에선 조배숙 국회의원의 '여성 세력화' 신기현 전북대 교수의 '시민참여와 지역혁신' 강연이 열렸다.16일 오전10시부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선 박영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의 '여성경제활동 참여와 정치' 강연과 함께 의회 방문이 이어질 예정.강원자 회장은 "정치아카데미는 여성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남성 중심의 정치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여성들의 의식을 깨우는 것이 그 목표"라고 말했다. 문의 231-9675, 8.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대표 박영숙 이윤애 조선희)이 '사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5人의 진솔한 스토리, 변화의 시나리오' 세번째 강좌를 이어간다.10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센터 대강당.김석균 흙건축 연구소 살림대표가 나서 '도시에서 흙이랑 친해지기'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17일엔 정진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의 'MB시대, 교육을 말하다' 24일엔 정태인 경제평론가의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사람, 모두 모여라' 강연이 계속된다.전북도와 전주시가 후원하고 전주교차로와 티브로드 전주방송이 협찬한다.접수비는 1만원. 문의 287-3459. www.jbwomen.or.kr
사단법인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원자)가 제8기 정치아카데미 과정생을 모집한다.모집기간은 16일까지 선착순으로 40명.김성주 도의원의 '민주주의의 역사와 미래(2일 오후2시)' 조배숙 국회의원과 신기현 전북대 교수의 '시민참여와 지역혁신(16일 오후5시)' 박영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의 '여성경제활동 참여와 정치' 강의가 전라북도 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이어진다.문의 231-9675, 9678. www.jbcw.or.kr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박영자)가 제36회 전북여성백일장 대회를 연다.31일 오후1시부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1층 여성희망홀.도내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여성 뿐만 아니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31일까지 인터넷, 방문 접수를 받는다.운문과 산문으로 나뉘어 꾸려지며, 공숙자 수필가의 강연도 이어질 예정.운문과 산문 각각 장원에겐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2명씩 뽑는 차상엔 상장과 상금 50만원, 차하엔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수여된다.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수기를 대상으로 한 특별상엔 상장과 상금 10만원씩 5명에게 돌아간다. 문의 254-3813∼4.
사단법인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소장 전정희)의 전주시 여성자치학교가 10주년을 앞두고 홈커밍대회를 갖는다.15일∼16일 고창 선운산 유스호스텔.이재운 전주대교수가 '여성, 이제 세상으로 나가자'를 주제로 한 강연을 하며,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의 '창의적인 신사고' 강연도 마련됐다. 자치학교 10주년 기념대회와 함께 고창선운사, 고인돌 박물관 등을 둘러볼 예정. 문의 232-0185. www.womenpol.org.
"주부로 지내다가 '여성 정보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어요. 컴퓨터 교육을 하는 곳인가 싶어 발을 들인 곳이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였죠. 나도 한 때 여성 정치인을 꿈꿨는데 하는 생각이 그때 들었어요."김혜숙 한국여성정치연맹 전북지부장(53). 리더십도 있고,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결혼 이후 줄곧 가정주부로만 지내왔다. 10여년 전 우연히 발을 들인 것이 또다른 인생의 단추를 끼게 된 계기가 됐다.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주시 여성 자치학교 과정을 밟았다. 1년만에 그 능력을 인정받아 자치학교 교육위원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여성 한사람 한사람이 생활 정치를 하고 그 결정까지도 책임질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그 목표였다."전문 과정은 아니에요. 여성들에게 생활 정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강연도 듣고, 여성의원을 모셔 활동 이야기도 들어 보는 과정입니다. 그중에서도 문화답사는 특히 호응이 높구요."그는 문화답사 중 50여년 동안 카자흐스탄, 몽골 등에서 어린 아이들 뒷바라지에 힘써 온 박청수 원불교 교무의 집을 방문한 것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다. 박교무는 55개국 돌며 봉사활동을 벌였던 각종 자료들을 경기도 용인의 '삶의 이야기가 있는 집'에 모았다. 자치학교 수강생들은 '빈자의 어머니'였던 그와의 만남을 통해 한평생 봉사에 헌신했던 고결한 삶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고.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는 또다른 여성 모델인 셈이었다.자치학교 과정은 정치 입문에 뜻이 있는 여성들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필수 과정은 아니다. 현실정치와 이상정치는 차이가 있기 때문. 하지만 여성이 생활정치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기 부여가 된다는 점에 주목한다."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 지역사회를 바꾸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여성들의 연대가 생활정치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 사회적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추도록 돕는 일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전주시 여성 자치학교'는 여성들이 생활 정치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꾸려진 못자리 판이다. 1999년 전북 여성정치발전센터(소장 전정희)가 문을 열면서 이재천 오정례 박영자 전주시 의원이 주축이 되서 만들었다.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작은 일들을 꾸릴 수 있도록 사회 참여의식과 정치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11일 10주년을 앞둔 전주시 여성 자치학교가 홈커밍데이를 준비하고 있다.전정희 소장은 "평범한 여성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남성중심적인 정치문화를 변화시키는데도 일조할 수 있는 디딤판을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전업주부에서부터 여성단체 활동가, 정치입문을 꿈꾸는 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여성들이 하루에 두 강좌씩 한달간 교육을 받는다. 그때그때 마다 이슈가 되는 사안들을 폭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에 초점이 모아진다.북한 문제에 관련해서도 어떤 때는 북핵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하고, 이산가족 문제로 고민도 하다가, 퍼주기 대북 지원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한다. 왜 그것이 문제가 되고,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 것인지 문제의식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문화 체험을 위해 답사도 간다. 우리 사회에서 맑은 샘물의 역할을 하고 있는 도내 출신 여성들의 삶의 현장, 문화적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직접 방문하고, 배운다.또한 여성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그 머릿수를 늘려가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의원들의 남여 성비 차가 심각해 여성들을 대변하기 위한 균형적인 시각을 갖지 못하기 때문.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비율인 '임계 질량'을 맞추려면 여성의원의 비율을 30%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박혜숙 전주시의원, 김혜숙 한국여성정치연맹 전북지회장도 이곳을 거쳐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들은 10주년을 앞두고 여성정치인의 현주소를 짚고, 이후 방향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하고 있다.전소장은 "여성들이 사회문제를 넓게 볼 수 있도록 돕는 과정과 당사자들이 주체적이고 꾸준히 정치활동의 지평을 넓혀가는 과정의 두 흐름이 결합할 것을 지향한다"며 "생활 속에서 지닌 욕구들을 현실화 시키기 위한 조직화가 숙제"라고 말했다.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된 지 63년이 지났다. 사람나이로 보면 환갑 진갑 다 치른 나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우리 삶의 곳곳엔 일제의 잔재가 남아있다. 특히 우리 말속에 일제의 잔재는 학술 출판 문화 과학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버젓이 쓰이고 있다.출판사는 저자와 출판계약을 맺게될 때 저작물 사용에 대한 대가로 저자에게 '인세'와 '매절'의 방식을 택한다. 인세는 책값의 일정 비율을 발행부수에 따라서 받는 것이고, 매절은 일정액의 대가를 일시에 지급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매절'이라는 말은 원래 일본말에서 온 용어인데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청소년들이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하루에 한두 번씩 사용하는 일본어가 무척 많다.'뽀롱나다(들통나다)' '앗사리(산뜻하게)' '간지(느낌)' 등이 대표적.아이들이 투정 부리면서 말을 듣지 않을 때를 일컬어 쓰는 '뗑깡'의 뜻은 본래 간질병이다. 일제 강점기 형사들이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하면서 쓴 단어다.'쿠사리(꾸중)', '무대포(막무가내)', '시다(조수)' 등도 사용하지 말아야 할 일본어로 꼽힌다.이외에도 물방울을 뜻하는 '땡땡이', 상처나 흠집을 뜻하는 '기스', 짙은 청색을 의미하는 '곤색', 음식점에서 접시와 동일한 뜻으로 사용되는 '사라', 다진 양념을 뜻하는 '다데기' 등도 없애야 할 일본어 잔재다.전문가들은 "교육기관이나 언론부터 일본말 사용을 자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며 "한글의 우수성과 창조성이 퇴색하지 않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무심코 사용하는 일상어를 잘 살펴보면 우리말인지, 일본어인지, 일본식 한자어인지, 아니면 일본식 외래어인지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다. 경제도 어려운데 돈 안들이고 국민들 개개인이 우리말 속에 묻어 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예분(여성객원기자)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문자는.1998∼2002년까지 유네스코가 실시한 언어 2900여종 중에서 우수한 문자로 평가를 받은 것은.바로 한글이다.한글날인 오늘도 거리에 즐비한 간판엔 외래어 일색이다. 사람들은 외래어는 세련돼 보이고 한글은 촌스러워 보인다고 말한다. 언론매체의 광고에도 예외는 없다.하지만 소중함을 쉽게 잊고 있는 한글과 우리말을 지키고자 애쓰며 분투하는 사람들도 있다.멀리 압록강 너머 중국 길림성 유하현에 있는 조선족 소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이 그들이다. 중국 동포들에게 한글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켜 나갈 수 있는 힘이다. 2000년 이상 나라 없이 떠돌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건국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그들의 언어였듯 말이다.일제 강점기 압록강 너머 서간도라 불리던 지역에는 유하현은 신민회 창립 주역인 이회영과 그의 형제들이 처음으로 정착한 곳이다. 이들은 석주 이상룡과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를 세워서 만주지역에서 민족운동과 함께 수천 명의 독립군을 양성해 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한인 50호 이상 거주하는 지역마다 소학교를 세웠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유하현에 30여개의 조선족 소학교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단 한 곳만 남아 있다.유하 조선족 소학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글 교육이다. 조선족들조차 중국어를 하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버린 지금 한글 교육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현실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김재근 소망침례교회 목사는(41· 전주시 인후동) 그곳 소학교에 '어린이 책 보내기' 사업을 계획하고 지인들과 몇몇 독서 모임에 이 소식을 알렸다. 사람들의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다. 동화책을 기증하는 사람, 우송료를 후원하는 사람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 금암시립도서관 독서모임 담쟁이, 어린이도서연구회 전주지회도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도서출판 보리는 조선족 학교에 국어사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김용숙 교장(50·여)은 "중국 연변에서 출판한 국어 교과서 한권만으로 수업을 해야 하는 형편인데 한국에서 보낸 책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또 지금까지는 북한에서 출간한 오래된 국어사전만 있어서 불편했는데 남한 말과 북의 말이 함께 있는 국어사전을 보내줘서 특히 교사들이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그곳 학생들은 생활하면서 주로 중국어를 사용하고 수업 시간에만 한글과 우리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글 실력이 매우 좋지 않으면, 3·4학년이 되서야 읽기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말을 들을 기회도 적고 한글을 읽을 기회도 거의 없는 아이들에게 동화책과 그림책 그리고 국어사전은 매우 좋은 선물이 되는 셈이다.김교장은 책을 선물한 한국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우리 학교에 여러 번 오기도 했다. 그러나 선물을 주고 사진만 찍어 가는 일회성 행사가 대부분이었다. 심지어는 도움을 주겠다고 왔다가 학교에 피해를 입히고 간 사람도 있었다.하지만 이렇게 실질적으로 교육에 필요한 도움을 준 사람들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한글 교육은 조선족 사회를 유지하고 우리 역사를 지켜나가는데 꼭 필요하다는 것. 그런데 아이들을 위한 우리말 책을 전혀 구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에 한국에서 보내준 책들은 우리 학교 교육과 아이들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게 쓰일 것"이라며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비교적 윤택한 환경에서 지원받는 한족학교로 학생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지금 조선족 학교 선생님들은 어떻게 하든 우리말을 가르치면서 학교를 살려보고자 눈물겨운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100년 전 서간도를 흔들었던 항일 투쟁의 기개가 아직도 살아있는 듯하다. /김은자(여성객원기자)
"반갑습니다. 동포여러분, 형제 여러분~"낯익은 노랫소리가 인후 초등학교 강당에서 울려 퍼졌다.지난 25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길림성 도문시 조선족 실험 소학교 공연단원들의 노랫소리다.이날 친선방문은 학교 측의 철저한 준비와 학부모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뜻깊은 행사였다. 오래 전부터 연변지역의 동포들과 조선족 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 학교 운영위원 박세현 전북대 교수(53)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 교류가 성사되었다. 학교와 학부모들은 중국내에서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는 조선족과 민족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교류를 추진했다. 조선족 실험 소학교 공연단원 30명은 대전 투데이 신문사 초청으로 대전에서 공연하기에 앞서 전주를 먼저 방문했다.25일 오후 5시쯤 도착한 학생들은 인후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환영을 받았다. 또 학교에서 마련한 장학금 및 책과 물품 전달식도 가졌다. 이에 대한 답례로 소학교 공연단원들의 공연이 펼쳐졌다.연변지역 최고기량을 보이는 예술단원들의 공연은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공연을 관람하던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은 감격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후 소학교 학생들은 각각 인후초등학교 학생들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날 경기전과 한옥마을 그리고 동물원을 방문했다.김명숙 도문시 실험 소학교 교장(40)은 "우리를 이렇게 열정적으로 맞아주셔서 정말 고맙다. 여기 오기 전에 메일로 인연을 맺었는데 우리 쪽에서 부탁한 것을 다 들어 주셨다. 특히 한국 학생 집에서 숙식할 수 있도록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끊이지 않고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 방문이 처음인 조미령양(12)에게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물어보자 "깨끗한 환경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가장 좋았냐고 묻자 "인후초등학교 친구와 부모님이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너무 고맙고 좋았다. 경기전 해설을 듣고 조선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조선족 소학교와의 교류를 적극 지지한 최은수 인후초등학교 교장(62)은 "이번 교류가 계속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다. 이런 계기를 통해 중국동포에 대한 관심과 학생들의 민족의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했다.어학 공부를 위해 영어권 학교나 중국, 일본 학교와 교류를 맺는 경우는 많지만 이렇게 조선족 민족학교와 교류를 맺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래서 이번 교류는 그 의미가 깊다. /김은자(여성객원기자)
"전자 제품을 하나 사서 사용하는 것은 너무 큰 공부예요. 누가 그 두꺼운 설명서 읽고 싶겠어요? 기능이 어찌나 많은지, 제품 한쪽에 자주 쓰는 기능만 요약해서 스티커처럼 붙여 놓으면 좋겠어요. 그럼 저같은 기계치나 기계를 잘 다루기 힘든 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얼마 전 세탁기가 낡아서 새 세탁기를 구입한 박씨(45·전주 인후동). 그는 드럼이고 뭐고 예전 방식의 통돌이 세탁기를 구입했다. 새 것이 좋다고 하지만 복잡한 기능을 다시 배우는 게 귀찮아서다.지난해 이사를 한 전모씨(38·전주 효자동)는 이사선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받았으나 작동법 익히는 게 싫어서 한쪽에 처박아 두었다. 전씨에게는 비록 음식물 처리기 뿐만이 아니다. 식기세척기, 오븐기, 전자렌지 할 것 없이 없는 게 없다. 받은 선물도 있고, 직접 산것도 있지만 전씨는 이것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많다."모든 사람들에게 편리하게 쓴다고 해서 저한테도 편리한 것은 아니예요. 저는 작동법 익히는게 더 힘들고 불편한 일이거든요. 그리고 전자파도 나오잖아요."요즘 핸드폰을 새로 구입하는 것은 거의 재난 수준의 고통이라고 말하는 이모씨(35·전주 평화동)도 상황은 마찬가지. 그는 핸드폰을 새로 구입했다가 몇 차례 정신없이 버튼만 누르던 기억에 핸드폰 만지는 게 무섭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했다. 자칫 잘못 버튼을 누르면 인터넷이 연결되고, 황급히 끌려고 버튼을 눌렀다가는 음악이 다운로드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 그렇게 정신없이 버튼을 누르다가 원하지 않은 번호에 전화가 연결되고 상대방에게 발신표시가 찍혀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었다."어디 전화통화하고 문자만 사용하는 기능만 있는 핸드폰 없을까요? 모든 사람들이 멀티플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왜 기업들은 그런 제품들만 만들어낼까요? 간단한 기능으로 심플하게 만드는 게 저희같은 아날로그 세대엔 더 맞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씨는 전자제품을 살 때 항상 가장 간단한 기능의 제품을 사거나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라도 서비스가 가장 잘 되는 제품으로 산다. 비싼 가격을 주고 사도 복잡하면 쓰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이씨는 "모든 제품들이 젊은 디지털세대에 맞춰서 생산되다 보니까 소외감 속에서 살게 되는 것 같다"며 "돈을 벌어들이는 주역은 소비자인데, 왜 제품 소비에서 자신이 소외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허정화(여성객원기자)
익산시립 마동도서관은 북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에따라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방육아교실을 운영키로했다.오는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운영하는 한방육아교실은 육아 양육 및 건강관리에 관한 한의학적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육아에 관심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된다.북스타트 운동이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아가와 엄마가 그림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책을 나누는 즐거움을 길러주기 위한 사회적 육아 지원 프로그램이다.자세한 내용은 익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iksan.go.kr)와 영등도서관(859-4661~2), 마동도서관(859-4663~4)로 문의하면 된다.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대표 박영숙 이윤애 조선희)이 '사람을 움직이고 사회를 움직이는 5人의 진솔한 스토리, 변화의 시나리오'의 두번째 강의를 연다.2일 오후 7시부터 전주시 평생학습센터 대강당.이번주는 권인숙 명지대 여성학 강사가 '대한민국은 군대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신입 대학생 환영회, 직장, 가정에서도 여성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다. 「권인숙 선생님의 양성평등 이야기」 「선택」 「하나의 벽을 넘어서」 등의 저서가 있다.10일엔 김석균 흙건축 연구소 살림대표의 '도시에서 흙이랑 친해지기' 17일엔 정진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의 'MB시대, 교육을 말하다' 24일엔 정태인 경제평론가의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사람, 모두 모여라' 강연이 이어진다.이번 강연은 전북도와 전주시가 후원하고 전주교차로와 티브로드 전주방송이 협찬한다.
전북도립 여성 중·고등학교(교장 홍성임)가 개교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8일 오전10시 전북도립 여성중·고등학교 강당.스포츠 댄스, 판소리, 북춤 등으로 이뤄지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촬영, 학교홍보 동영상이 이어지며, 오후엔 학습발표회가 열린다.홍성임 교장은 "애교심과 자긍심을 돈독하게 하기 위해 만남과 나눔의 시간을 만들었다"며 "재학생들이 열린 생각으로 새로운 꿈을 갖고 변화하는 여성이 되어 숨겨져 있던 날개를 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간호사회(회장 전영신)가 '간호사 재취업 과정'을 마련한다.정부가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를 지원해 전국 12개 지역 14개 기관에서 실시하는 과정이다.장소는 우석대 평생교육원 전북일보빌딩 14층.각각 50명씩 1차(11월5일∼12월10일)와 2차(12월5일∼내년1월16일) 교육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수강료는 무료. 문의 255-3390. www.jbnurse.or.kr.
책이 맛있게 읽히는 독서의 계절입니다.한 장 두 장 넘어가는 책 장 사이에서 뭔가를 배우기도 하고, 또 다른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기도 합니다.순례기를 읽다가 저도 길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도를 지나다가 우연히 듣게 된 성소자들을 위한 성지순례는 제 마음의 소리에 응답이라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성소담당 수녀님도 저의 동행을 기쁘게 허락해 주셨습니다.설레는 마음으로 젊은이들 사이에 끼여 성지에 대한 안내를 듣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도착한 성지는 김대건 신부님께서 신앙을 키우셨고, 사제로 사목하셨던 경기도 양지에 있는 '은이 공소' 였습니다.자그마한 성당 안에 40여명의 순례객이 모였고, 성지 안내를 영상으로 본 후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강론 중에 신부님께서는 성소자들을 위한 격려의 말씀과 그 자리에 함께한 분들을 위해 서로 기도해 주기를 당부하셨습니다.준비해간 김밥과 즐거운 이야기들로 점심을 나누고 김대건 신부님께서 유년시절에 다니셨다는 그 길을 따라 은이공소에서 '골배마실'로 향하는 우리의 도보순례는 시작되었습니다.침묵하며 도보순례를 한다는 성소담당 수녀님의 안내에 따라 한 손에는 물병, 다른 손에는 묵주를 들고 걷기 시작했습니다.뜨거운 햇살 아래 나무와 풀 사이로 난 좁다란 길을 걸으며 일곱 살 꼬마 때부터 열여섯 살에 중국으로 가기까지, 사제가 되어 사목활동을 하시며 이곳을 수 없이 걸으셨을 김대건 신부님을 생각하며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습니다.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김대건신부님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했고, 신부님의 신앙이 우리에게까지 이어진 현실에 가슴이 뜨거워지며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해주시길 전구하는 간절한 기도가 드려졌습니다.골배마실이 있었다는 빈터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님 동상 앞에서는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순례 여정에 대한 소감들을 나누었습니다. 각자 안에서 함께 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이번 순교성월에는 순교성인들과의 만남이 더 깊어지고 길 위에 기도가 새겨지는 순례를 떠나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바오로딸 안젤라 수녀
이모씨(35·전주 효자동)는 8년차 간호사다. 그는 지난달 아이를 낳고, 직장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병원에서 3교대 근무를 하면서 아이까지 키울 자신이 없어서다. 하지만 분유·기저귀값 등 한달에 40만원은 족히 들어가는 비용도 무시 못하겠다고 말한다. 고민끝에 그는 3년만 직장을 접기로 했다.간호인력이 매년 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과 육아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고, 중소병원의 3교대 근무 등 열악한 여건으로 유휴 간호사가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전라북도간호사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을 하지 않는 간호사들이 2468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도내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사 구하기가 어렵다고 난리다. 대형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데다 3교대 근무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이직율은 높고, 이곳에 발을 들이려는 간호사들은 적어서다.전라북도간호사회 전영신 회장은 "3교대 근무와 육아 부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간호사들이 많지만, 이를 해결할 적절한 돌파구는 못찾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9일 출산과 육아 등으로 병원을 그만둔 간호사를 고용하면 장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유휴 간호사 재취업 촉진 방안'을 마련, 시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고용지원센터와 간호협회, 병원협회 등과도 연계해 취업을 알선하면서 경력단절 간호사를 재고용하는 의료기관에는 고용 직후 6개월간 매달 6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도내에서는 전라북도간호사회와 우석대 산학협력단, 예수병원과 함께 이달 중순부터 내년 초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명에게 맞춤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13년 전 아이를 낳자 마자 간호사를 그만둔 박모씨(41·전주 중화산동)는 "아이가 크고 나니까, 일이 필요해 재교육과정을 신청했다"며 "6개월 과정을 통해 실습을 차분히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한 정부는 앞으로 간호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지만 간호사협회와 중소병원협회·대학측 입장이 서로 달라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간호사협회측은 간호대 정원을 늘리는 것보다 유휴 간호사들의 재교육을 통해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게 장기적인 대안이라고 보는 반면 대학과 중소병원협회측은 신입 간호사들을 양산하는 게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전회장은 "대학이나 중소병원협회는 간호대 정원만 늘리면 졸업생이 곧바로 중소병원의 인력 창출로 이어진다고 보는 것 같다"며 "경력을 갖춘 간호사들이 재교육을 통해 병원으로 흡수되는 것이 병원과 환자를 위해 더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창군 여성대학 수료식이 24일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이번 여성대학은 지난달 개강을 시작으로 2개월의 짧은 기간동안이었지만 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고창의 우수성 및 비전을 알리는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 견학 등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수강생들의 호응이 높았다.이강수 군수는 "여성의 자아발전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여성 리더 배출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사회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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