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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학생글

◆ 마음속의 나 - 변문섭(전주효문초 6학년)엄마 마음속의 나는사랑 덩어리아빠 마음속의 나는행복 덩어리동생 마음속의 나는믿음 덩어리내 마음속의 나는보석 덩어리우리가족 마음속은 모두한덩어리▲ 정완배 교사가족은 행복의 뿌리이고 사랑의 씨앗입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나라는 존재는 가족의 가장 귀한 보배입니다. 마음이 우울할 때 엄마의 따뜻한 손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고, 힘이 없을 때 아빠의 넓은 어깨에 기대보면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납니다. 바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느낌입니다. 사랑받으며 성장한 한 사람이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 - 변영길(전주조총초 6학년)우리 선생님은공부 시간에는솔로몬 선생님우리 선생님은공부 시간에 딴 짓하다가 걸리면눈빛 하나만으로 제압하는아나콘다 선생님지혜로울 때도무서울 때도 있는카멜레온 우리 선생님그러나언제나 친구처럼 다정한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 공지현 교사국어 시간에 비유에 대해 배우면서 직접 비유를 사용하여 시를 써 보는 활동 중에 아이가 이 시를 썼습니다. 2~3달 정도 선생님과 지내면서 느꼈던 감정을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솔직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시입니다. 선생님(원관념)을 생생하게 표현할 보조 관념을 다양하고 독창적으로 선택하는 모습을 통해서 평소 독서량이 많았던 아이의 배경지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양성 평등의 시작은 존댓말부터 - 이채연(완주봉서초 6학년)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나들이를 가려고 아빠차를 타고 도로로 나왔을 때 앞에 가는 차가 더디 가는 것이었다. 그 차 뒷 유리에 써 있는 말을 보고 아빠가 크게 웃으셨다."뭔데요?"나도 궁금해 뒷 자석에서 몸을 쭉 내밀어 앞에 차를 봤더니'지금 밥하러 갑니다'라고 써 있었다."히히히 정말 웃긴다. 왜 저렇게 써 놓은 거예요?"내가 묻자 엄마가 "초보운전 인가 봐?"라고 대답하시자 아빠가 대뜸 하신다는 말씀이 "여자가 집에서 밥이나 할 것이지 왜 차를 끌고 나와서 그래"하고 말씀 하시는 거였다. 난 아빠에게 말하지 않았지만 아빠의 말씀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아빠도 다 초보운전 시절이 있었을 텐데 여자라고 무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여겼다.우리 일상을 살펴보면 아직도 여자 남자를 구별하여 다르게 대접하는 일이 여전히 많은 게 사실이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생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생 유치원에 가서 소꿉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아빠 역할을 하는 남자아이는 반말을, 엄마 역할을 하는 여자아이는 존댓말을 쓰는 경우를 자주 본다. 집에서 엄마, 아빠가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흉내내는 것일 수도 있다.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아빠는 엄마에게 반말을, 엄마는 아빠에게 존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아빠가 엄마보다 나이가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아빠가 엄마보다 나이가 적거나 아빠와 엄마가 동갑일 때도 아빠는 반말을, 엄마는 존댓말을 쓰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나이가 많건 적건 아내는 남편에게 존댓말을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반말을 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드라마나 영화나 만화를 볼 때도 부부역을 맡은 연기자나 캐릭터들이 이렇게 대화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을 보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 말아야한다. 부부 사이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 존중해야 하기 때문이다.아빠와 엄마가 평등하다면 부르는 방식이나 말이 서로 존중해야 한다. 가령 친한 친구 사이에도 "도이야! 밥 먹었니?"라고 물어보면 "응 먹었어. 너는?" 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질문한 사람이 아버지라면 대답이 달라진다. 아버지께서 "채연아! 밥 먹었니?"라고 물어보시면 "네, 먹었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잡수셨어요?"라고 대답을 하게 된다. 서로에게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하느냐에 따라 둘 사이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아빠와 엄마의 사이는 윗사람과 아랫사람으로 나눠져 있지 않다. 부부사이는 서로 존중하고 위해주어야 한다. 엄마가 아빠에게 존댓말로 "여보, 오늘은 시원한 냉면 어때요?" 라고 물으면 아빠는 "그래요, 밥보다 냉면이 더 좋아요."라고 존댓말로 대답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부부 사이에도 서로 부르는 호칭이나 사용하는 말투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양성평등이란 모든 일에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차별없이 대하는 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양성평등! 거창하게 말로만 할 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서로 서로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김용현 교사'양성평등 시작은 존댓말부터'라는 제목이 참 가슴에 와 닿는군요. 글의 제목은 이미지고 상징성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데 채연이는 글의 제목에서부터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제목을 잘 선정하였어요. 양성평등이란 문제를 쉽게 풀어가고 이에 대한 해결방법을 잘 제시했군요! 대화를 중간 중간 써서 실감나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설명한 점이 정말 돋보였습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17 23:02

[NIE] 학생의견 - 자랑스런 태극전사처럼 우리도 최선을

드디어 세계인이 집중하고 주목하는 남아공 월드컵이 개막되었다.지난 6월12일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 모든 사람들의 긴장 속에 이정수 선수의 골과 함께 온 국민의 함성이 터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계속되는 그리스와의 접전 속에 내심 기대했던 박지성 선수의 추가골! 두 명의 상대팀 철통수비수를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슛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역시 박지성' 이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그리스 전의 승리로 16강 진출을 위한 산뜻한 출발과 함께 다음 경기도 우리 국민 모두가 뜨거운 열기 속 에서 태극전사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을 보낼 것이다.우리의 태극 전사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원천은 국민들의 진심어린 응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월드컵열기를 실감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광고들과 열정적인 태극 물결 속에서 힘을 얻고최상의 컨디션과 모든 선수들의 부상 없이 끝까지 좋은 결과가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2002년 4강 신화를 보며 2010년의 변화된 나와 오늘의 선수들과 경기를 상상하며 미소 지었던 기억이 난다. 준비된 자는 항시 기회가 오게 된다. 태극전사들의 이런 모습에서 나 역시 앞으로의 삶을 더 알차고 보람 있게 살기 위해 늘 준비하면서 살아가고 공부해야 함을 느낀다. 태극 전사가 온 국민에게 용기와 힘을 주듯 나도 내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모두가 간절히 기다려온 만큼 지금의 분위기와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 지난 2002년 4강 신화를 재현하듯 아니, 더 발전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세계 각국에 살고 있는 교민들과 더불어 한국을 응원해주는 많은 세계인에게 기쁨을 안겨줬으면 좋겠다.대한민국 태극전사 파이팅 ! /박유정(서진여고 2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17 23:02

[NIE] 생각키우기 - 월드컵

전세계 축구팬들의 한마음 축제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지난 11일 시작됐습니다.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남아공월드컵은 32개 나라 대표 선수들이 4팀씩 8개조(A~H조)로 나뉘어 우승을 목표로 열띤 경쟁을 벌이는데요.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운 대한민국은 B조에 속해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예선경기를 갖습니다. 이번주에는 월드컵에 대해 알아봅시다.▲월드컵(World Cup)에 대해 알아보세요.▲2010 남아공 월드컵을 개관해보세요.▲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알아보세요▲남아공 월드컵의 마스코트에 대해 알아보고 설명하세요.▲남아공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부부젤라(Vuvuzela)에 대해 알아보세요.▲다음 기사를 읽고 경기장에서 부부젤라를 불지 말라는 견해에 대해 찬반 토론하세요.<남아공월드컵 경기장마다 울려퍼지고 있는 코끼리 울음소리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남아공 축구 응원의 필수 도구인 '부부젤라'소리를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갈수록 커지는 것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대부분 선수단은 "부부젤라 소음이 경기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선수단 내 의사소통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세계지도에 월드컵 참가국 32개국을 표기하세요.▲FIFA가 각 대륙에 배분하여 예선을 치르고 2010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국가 수와 국가명을 기록하세요(개최국은 32개국에 포함)▲월드컵 대회가 끝난 후 FIFA에서 선정하여 주는 상은 여섯 종류가 있다고 해요. 상 이름과 내용을 알아본 후 모둠별로 수상자를 선정해보세요.▲최근 월드컵 공인구에 대해 알아보고 비교해보세요▲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에 대해 알아보세요▲모둠원들에게 우리 월드컵 팀의 16강 가능성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를 물어본 후 정리하여 보관하세요. 그리고 경기결과와 비교하세요.▲집단을 끌어가는 능력을 리더십이라고 하고 리더를 따르는 것을 팔로우십이라고 해요. 그리고 리더의 역할을 돕는 헬퍼십도 있어요. 허정무감독이나 박지성 주장의 리더십과, 선수단 중의 헬퍼십과 팔로어십에 관한 기사를 스크랩하고 발표하세요.▲월드컵 대표선수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글을 쓰세요.▲모둠별로 응원구호를 만든 후 비교하여 학급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응원구호를 선정하세요.▲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월드컵 마케팅 전략 팀장이라고 가정하고 마케팅 전략을 세워 프리젠테이션하세요.▲다음 기사에 언급한 '소통'의 중요성을 자신이 속한 집단에 적용해보세요.<"나는 별로 한 게 없다. 선수들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남아공 월드컵 1차전 그리스전을 2-0 승리로 이끈 뒤 밝힌 소감이다. 얼핏 듣기에는 상투적으로 들리지만 허 감독이 최근 대표팀을 이끄는 방식을 보면 속뜻이 있다. 허 감독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무심'과 '자율'로 요약된다>▲방송사고, 거리응원전 취재 통제, 난시청 문제 등 월드컵 단독중계로 인한 폐해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어요. SBS의 월드컵 단독중계에 대해 논술하세요.※ 제작에 참여하신분 : 강석우(정읍 인상고).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17 23:02

전북, 학력신장·교원역량 여전히 '바닥'

전북도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대한 '2010년 시·도 교육청 평가'에서 도지역 9개 교육청 중 8번째에 그쳤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전국 시·도교육청에 대한 평가 결과 시지역에서는 부산교육청이, 도지역에서는 경북교육청이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은 17개 과제에 대한 평가를 종합한 결과 9개 도지역 교육청 가운데 전남에 이어 8번째로 최하위 성적을 기록했다.부문별로는 국가 및 지역교육정책에서는 9개 도지역중 4위를 했지만 학생능력증진과 교원역량강화, 고객만족도 및 공직윤리에서 8위를 차지했고 교육복지 및 지원체제는 6위였다. 국정과제는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정작 학력신장 등에는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세부 과제별로는 학력증진, 교직윤리 강화 등 4개 과제에서 '매우 미흡(별 1개)'을 받았고, 학교 다양화·자율화, 인성함양 등 4개 과제서 '미흡(별 2개)', 교원인사의 자율화, 교육재정 효율화, 학부모 지원 및 학교정보공시 등 7개 부문에서 '보통(별 3개)'으로 평가됐다. 교육과정 선진화와 사교육비 부문에서 '매우 우수(별 5개)'와 '우수(별 4개)'판정을 받았지다.교과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시·도교육청 평가정보 알리미 (sidoeval.mest.go.kr)'사이트에 공개하고, 종합순위와 분야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영해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16 23:02

[교육] 도내 대학, 세계를 향해 달린다 - ①전북대학교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지방대학의 세계화는 대학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절실한 과제이기도 하다. 도내 대학들의 세계화 추진상황을 두 차례에 걸쳐 점검해본다.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연구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성원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며 최근 수년간 전국에 이름을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북대의 걸음 걸음을 살펴본다.▲세계를 향하다대학의 경쟁력은 캠퍼스의 국제화로 대변된다. 전북대도 많은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 교수를 적극 유치하는 등 국제화 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우선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리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이며 연간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해 자매결연 대학에서 한 학기동안 학점을 따면서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또 32개국 208개 대학 및 기관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연간 200여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해 학생들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와함께 학생들에게 해외 선진지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교육기행'과 봉사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해외봉사활동' 등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미국과 프랑스 등 5개국 13개 대학과는 국제복수학위제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이 외국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대학 내에서는 모든 학생이 기초영어에서 회화까지 단계별 학습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성적과 실용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영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세계가 공존하는 캠퍼스전북대 캠퍼스는 이제 세계가 공존하는 곳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해 곳곳에서 영어 강의가 진행된다. 외국인 교수도 다수 채용하고 있다.특히 유학생은 지난 2008년 400여명에서 지난해 1000여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발맞춰 국제교류부에 '외국인유학생전담서비스센터'를 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애로 및 문의사항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고 있다. 또 유학생과 국내학생들을 친구 관계로 이어주는 '버디프로그램'을 실시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다가올 국제화캠퍼스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제교류어학원' 설립도 추진된다. 국제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국제교류부와 어학원 등을 두게 되며, 캠퍼스의 국제화 뿐 아니라 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 등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폭을 넓히고 지역사회와의 관계형성에도 기여하게 된다. 총 공사비 141억5000만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지며 6월중 착공해 2012년 10월에 완공된다.▲세계 속에 큰 걸음올 초 서울에 전북대 서울사무소와 게스트하우스를 잇따라 개관했다. 대한민국 심장부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대학의 이미지를 벗고 국민들에게 전북대가 전국적이고 세계 속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서울사무소는 수도권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확보를 통한 산학협력의 활성화와 대학 홍보 및 우수 신입생 유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이와 함께 지난 4월 23일에는 중국 북경에도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글로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더 큰 걸음을 내딛었다. 북경사무소는 각국 정부 및 외국 대학과의 국제 업무에 능동적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중국 현지의 유학생 및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적으로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 내 대학들과의 원만한 교류를 통해 유학생 유치 등 글로벌 캠퍼스 구축도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6.16 23:02

[교육] 서거석 전북대총장 "국제경쟁력 갖춘 인재 양성"

"세계 100대 대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의 모든 시스템이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최근 영국 QS사가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14위 아시아 92에 진입한 전북대.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북대의 큰 그림에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던 서거석 총장이 있다.시대적 흐름 속에 '국제화'를 빼놓고는 경쟁력을 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서 총장은 2006년말 취임과 함께 세계 유수 대학과의 자매결연 및 국제복수학위제 등을 시행했고, '글로벌리더 프로젝트', '세계교육기행', '해외봉사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 감각을 쌓도록 적극 지원해왔다.그 결과 지난해까지 국제화에 대한 대외 평가가 높아지더니 이번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에서 외국으로 파견된 교환학생 순위가 아시아대학 중 34위에 올랐고,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순위 역시 아시아 58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화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서 총장은 "국제화 지수를 높이기 위한 우리 전북대의 국제화 기본 모토는 실효성"이라며 "형식적으로 세계 대학들과 협정만을 체결하는 국제교류를 피하고 국제복수학위제 시행과 영어강의 대폭 확대, 지속적인 외국인 교수 초빙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새만금캠퍼스와 2012년 완공예정인 국제교류어학원이 제자리를 잡는다면 전북대의 국제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새만금에 구축될 캠퍼스는 글로벌 산학협력 캠퍼스의 모델로 조성해 전북대 국제화의 핵심축 역할을 맡고, 이달중 착공하는 국제교류어학원에는 기존 국제교류 업무와 언어교육 업무 등을 일원화시켜 글로벌 캠퍼스의 면모를 더욱 강화한다는 설명이다.서 총장은 "전북대는 새만금 글로벌 캠퍼스에 외국 유명대학 분교를 유치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복수학위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외국 유명 대학과 공동으로 학과과정을 운영하고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도 공동 운영해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2020년 세계 100대 대학을 지향하는 전북대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100대 대학의 꿈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국제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캠퍼스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세계 속으로 나아갈 우수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6.16 23:02

과열 경쟁·심사 잡음…넘어야 할 산 높다

초빙형 교장공모제 50% 확대실시에 따른 임용후보자가 확정됐다. 교장공모제는 지난 95년 초빙교장제 도입에서 비롯돼 2006년 교장초빙·공모제로 본격화된 뒤 2007년 4월부터 초빙교장제와 자율학교 교장공모제가 통합 운영됐다. 도내에서도 2007년부터 23개 학교에서 교장을 공모했으며 이중 내부형이 16개 학교다. 올해는 교육부조리 척결 차원에서 도내 36개 학교가 한꺼번에 초빙형 교장공모제를 도입, 교육계 안팎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교육감선거서도 쟁점교과부가 연초 학교장 퇴임 등으로 공석이 생긴 학교의 50% 이상을 초빙형 교장공모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교육감 선거에서도 중요 쟁점이 됐다. 대부분의 후보들이 교장 자격증을 가진 초빙형 공모제 보다는 일정 교육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교장자격증 소지여부와 관련없이 공모에 응할 수 있는 '내부형'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국중 후보만이 초빙형 공모제에 찬성했다.해당 학교에서도 공모제 원서접수가 시작되면서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교직원들끼리 분파가 나뉘어 알력을 빚고 서로 대화도 하지 않는다는 둥 삭막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1·2차 심사 '뒤바뀐 순위'이번 공개모집은 해당학교에서 1, 2, 3순위를 압축하면 지역교육청(고교는 도교육청)에서 1, 2순위를 정해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다보니 초등 1개, 중등 2개 학교에서 해당 학교 1순위자와 지역교육청 1순위자가 바뀌었다. 어느정도 예상했던 문제점이다.도교육청은 당초 해당 학교에서 '순위없이 3배수'를 압축한 뒤 지역교육청에서 1, 2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했다. 그동안의 교장공모제 추진과정에서 학운위와 일부 지원자의 결탁 가능성, 연고주의, 학운위의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그러나 교과부의 입장은 달랐다. 해당 학교의 심사결과를 '고려해서' 지역교육청이 심사하도록 했다.▲ 심사의 공정·전문성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학교의 추천순서는 바뀔 수 있다. 해당학교의 순위를 알려주는 것은 지역교육청이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하게 심사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해당학교와 지역교육청의 심사결과가 다소 다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큰 차이가 없는 것을 보면 지역교육청이 학교의 심사결과를 비중있게 반영한 것 같다"고 들고 "1차 심사나 2차 심사 어느 한쪽만 중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1, 2차 심사가 모두 의미를 가지려면 각각의 반영비율을 정해 합산하는 방법 등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교장공모제에 제출하는 서류가 이력서와 희망서, 학교경영계획서 정도여서 객관적이고 심도있는 심사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경영계획 브리핑 정도로는 능력이나 교육철학, 소신 등을 알기 어렵고 그 사람의 자질과 능력보다는 연고나 언변, 이미지 등에 이끌리기 쉽다는 설명이다.▲ 10대 1 지향 과도한 경쟁처음부터 제기된 '과도한 경쟁'도 과제로 남게 됐다. 올해의 경우 뒤늦게 교장 연수지명을 받은 사람 등이 공모를 포기해 4.9대 1의 경쟁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대상자 모두가 미리 준비해 공모에 응할 가능성이 높다. 교장이라는 일정한 자격을 가진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제가 10대 1의 경쟁률을 지향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게 교육계 안팎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6.15 23:02

[대학] 전북대 '옙 플래너' 팀, 삼성전자 공모전 '전국 대상'

전북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옙 플래너(YEPP Planner)'팀이 삼성전자가 주최한 '제8회 YEPP 대학생 캠퍼스 PR challenge 공모전'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YEPP 대학생 캠퍼스 PR challenge 공모전'은 전국 최대 규모의 홍보·마케팅 관련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회. '옙 플래너'의 수상은 지난 7회 대회에서도 전북대 '청춘비빔밥'팀이 대상을 수상, 한 대학이 2년 연속 최고상을 거머쥐었다는 점에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옙 플래너'는 고의종씨(무역학과4)를 팀장으로 송인제(경영학과3) 장은비(경영학과3) 조선희(정치외교학과3) 김현옥씨(통계학과2)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신들이 세운 PR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 5월 캠퍼스 내에서 행사를 진행, 현장에서 거둔 효과와 결과 등을 발표했다. '옙 플래너'는 대학 본부의 협력을 이끌어 내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홍보용 PDP와 전광판 등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했으며, 대학 주변 상권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마케팅 행사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고의종 팀장은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팀을 구성하고 기획서 준비에만 수개월을 투자했다"며 "오랜 기간 힘들게 준비했던 만큼 대상을 수상해 기쁘다"고 말했다. 팀원들은 "대부분의 공모전이 아이디어를 세우는 것에서 끝나는데, 이번 공모전은 실제로 캠퍼스 안에서 아이디어를 실행해 결과를 발표하는 것까지 홍보 마케팅의 전반을 요구했다"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도휘정
  • 2010.06.15 23:02

학업중단 3명중 1명 가사·경제문제

올해 완주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한 A군. A군은 한 학기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스스로 학교를 그만뒀다.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어렵게 학업을 이어오던 중 아버지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 원인이다.아버지가 자리를 비우면서 A군은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게 됐고, 한꺼번에 닥친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방황을 시작했다. 성실했던 성격이 자꾸 삐뚤어져 갔고, 끝내는 자퇴서를 제출했다.A군 학교 학생부장은 "학기 초에는 성실한 아이였는데, 가정에서 학생이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끝내 학업을 포기했다"면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에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도내 학업중단 학생 3명 중 1명이 가사 및 경제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돕기 위한 사회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1935명이 학교를 그만뒀다. 사유별로는 가사 및 경제사정이 620명(32%)으로 가장 많았으며, 학습 및 학교생활 부적응이 511명(26.4%)이었다. 또 유학이나 이민이 327명(16.8%), 비행과 장기결석 197명(10.1%) 등의 순이었다.한 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는 "최근 들어 차상위계층까지 학비지원이 이뤄지면서 경제적 원인 보다는 가정의 문제로 인한 학업중단 학생이 많다"면서 "이는 가족이 해체되면서 아이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11 23:02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 인수위 구성 어떻게 하나

김승환 교육감 당선인의 행정업무 파악을 지원하고 정책 밑그림을 마련할 인수위원회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관계자 등에 따르면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기획·홍보와 정책, 예산, 인사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실무진의 전체 규모는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직까지 인선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교육계 인사와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주로 참여하며, 참여하는 실무진들에 대한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현재까지 알려진 인사로는 위원장에 김의수 전북대 교수, 사무총장에 차상철 전주효정여중 교사 등이며, 기획·홍보팀의 경우 팀장은 최두현 환경운동연합 녹색도시국장, 대변인은 전주솔내고 홍진석 교장, 공보담당은 김은혜 선대본부 공보담당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행팀장인 신병구씨(작가)도 기획·홍보팀에 소속된다.김지성 한일고교사(전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는 정책팀에서 일하게 되며, 구체적인 업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인수위는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참교육학부모회, 학교급식연대 등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에도 인원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수위원회는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1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있으며, 9일중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한 뒤 10일 오전 10시30분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 조직과 향후 업무 방향 및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6.10 23:02

[NIE] 학생글

◆ 다리가 많아서 다리목 - 김지혜(완주송광초 5학년)우리 마을의 이름은 다리목이다. 특이하면서도 너무나 예쁜 이름이다. 나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 어느 날 엄마께 여쭈어 보았다."엄마! 왜 우리 마을이름이 다리목 마을이에요? 다리가 많아서 다리목 마을이라고 불러요?"하고 여쭈어보았더니"다리가 많아서 다리목이 아니라 옛날부터 우리 마을에 배나무가 많아서 많을 다(多), 배나무 이(梨), 나무 목(木) 해서 다리목이라고 부르고 있단다."라고 말씀하여 주셨다.하루에 시내버스가 몇 번 다니지 않는 조용한 산골마을이지만 공기 좋고 물이 맑은 우리 마을 산자락에는 마을 이름 그대로 배나무도 많을 뿐만 아니라 대나무, 소나무, 감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그리고 이름을 알 수는 없지만 셀 수 없이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얼마 전에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학교와 동네로 들어오는 길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시는 관광버스 기사아저씨들이 추천하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5곳 중에 한 곳으로 선정되었다고 알려 주셨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자마자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지며 우리 마을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워졌다.우리 마을을 찾아오려면 빽빽하게 자란 벚나무 터널을 지나가야 하는데 화창한 봄에 꽃이 활짝 피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벚꽃터널이 시작되고 여름에는 벚나무 잎이 무성하게 자라서 하늘을 덮기 때문에 중간 중간 비치는 햇빛은 여름철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보석과도 같다.봄에는 아름다운 꽃들로, 여름에는 하늘을 뒤덮는 초록빛 바다로, 가을에는 불타는 듯한 단풍나라로, 겨울에는 선녀들도 쉬었다 가는 하얀 눈꽃세상을 만들어주는 우리 마을의 모습을 보면서 친구들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우리 마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사랑해야 되겠다.친구들아! 우리 마을을 더욱 자랑스러워하며 더욱 아름다워지도록 우리 함께 열심히 노력해보자!▲ 이은영 교사지혜는 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신나게 작품을 길게 쓸 정도로 글쓰기에 마음을 쏟는 어린이가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글을 전개하는 과정을 보니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하여 글로 썼네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고 있던 소재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대화체를 이용해 생동감 있게 표현했네요.◆ 엄마 - 박지영(완주남관초 6학년)엄마는 나의 나무다내가 추울 때감싸주시는 엄마엄마는 나의 오두막집이다.내가 배고플 때배고픔을 채워주시는 엄마엄마는 나의 쉼터다.내가 쉬고 싶을 때언제나 베개 같이 다리를 쭉뻗어주시는 엄마엄마의 그 신비로운 사랑은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움이 있다.▲ 최시영 교사지영이는 엄마를 사랑하는 애뜻한 마음을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추울 때 감싸주는 나무 같은 엄마, 배고플 때 배고픔을 채워주시는 오두막집 같은 엄마, 쉬고 싶을 때 다리를 뻗을 있게 해주시는 쉼터 같은 엄마 등으로 다양한 의미로 재해석함으로써 엄마를 사랑하는 지영이의 마음을 더 깊이 있게 표현했네요.◆ 같은 별 같은 꿈 - 정주형(완주가전초 6학년)4월 20일 우리 학교에서는 1년 중 큰 행사 '장애인의 날'이 열렸다. 의미가 있는 기념일인데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까지 '장애인의 날'을 무심코 지나쳐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문득, 내가 비장애인이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장애'를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애인의 날'조차 우리 학교 장애인 친구 정일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장애인 친구를 위한 특별한 날인 오늘, 장애인 친구를 대하는 내 마음을 새롭게 다잡고자 온 정신을 집중하여 장애 이해 프로그램'대한민국 1교시'를 시청하였다. TV 속 장애인 친구들의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다. 소개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벌써 '아!'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이올린, 피아노, 클라리넷 같은 많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니…….그 친구들의 실력이 놀라워 보이기도 하였지만, 그 실력 뒤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눈물이 있었을까를 생각하니 정말 대단해보였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 아이들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어른스러움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시각 장애를 가진 민태와 소연이는 친구들과 별을 보러 가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민태가 어떻게 별을 보겠다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곧 그 말의 진정한 뜻을 알게 되었다. 별을 보러가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민태와 소연이는 비장애인 친구들과 함께했다. 서로의 손을 만지며, 친구들의 모습을 알아보기도 하고, 장애인 친구가 행여 힘들까 버스에서 내릴 때에도 손을 꼭 잡고 같이 내려오는 모습에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몰려왔다.'이런 게 바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을 잡고,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님의 이야기를 같이 들으며, 장애를 이겨내고 같은 꿈을 꿀 수 있었던 그 순간만큼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것은 없었다. 같이 꿈을 키워가는 친구들만이 있었다.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만으로, 비록 앞은 볼 수 없어도 마음속의 환하게 빛나는 별은 볼 수 있지 않았을까?'장애라는 것은 사람이 꿈을 이루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라는 멋진 말 그대로,스티븐 호킹 박사님, 라만 박사님처럼 노력만 있다면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만,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만이 방해가 될 뿐…….나 먼저 그러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야지…. 별은 혼자서 빛나는 것이 아니다. 밤이 되어야만 빛나는 별을 볼 수 있듯 우리도 서로를 도와 깜깜한 밤하늘을 예쁘게 수놓는 멋진 스타, 멋지게 빛나는 밤하늘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소영 교사장애를 가진 도움반 친구가 있음에도 마음을 열고 다가서지 못했던 행동을 반성하고 이번'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에 관한 시각을 재정립하는 자기반성의 내용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손을 만지며 친구를 알아보는 모습, 서로 부축하는 모습 등을 통해 주형 어린이가 느꼈을 감동이 여실히 느껴지는군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10 23:02

[NIE] 고사성어

▲낭중지추(囊中之錐)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才能)이 아주 빼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비유적(比喩的) 의미(意味)전국시대(戰國時代) 말엽, 진(秦)나라의 공격을 받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은 동생이자 재상(宰相)인 평원군(平原君)을 초(楚)나라에 보내어 구원군을 청하기로 했다. 20명의 수행원이 필요(必要)한 평원군은 그의 3000여 식객(食客)중에서 19명은 쉽게 뽑았으나, 나머지 한 명을 뽑지못한 채 고심했다. 이 때에 모수(毛遂)라는 식객이 "나리,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하고 나섰다. 평원군은 어이없어 하며 "그대는 내집에 온 지 얼마나 되었소?"하고 물었다. 그가 "이제 3년이 됩니다."하고 대답(對答)하자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마치 주머니 속의 송곳 끝이 밖으로 나오듯이 남의 눈에 드러나는 법이오. 그런데 내 집에 온 지 3년이나 되었다는 그대는 단 한 번도 이름이 드러난 일이 없지 않소?"하고 반문했다. 모수는 "나리께서 이제까지 저를 단 한번도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주머니 속에 넣어 주신다면 끝뿐이 아니라 자루(炳)까지 드러내 보이겠습니다."하고 재치있는 답변을 했다. 만족한 평원군은 모수를 수행원으로 뽑았고, 초나라에 도착한 평원군은 모수가 활약한 덕분에 국빈(國賓)으로 환대받고, 구원군도 얻을수 있었다고 함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6.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