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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률 女학생 75%, 男학생 68%…격차 갈수록 벌어져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과거에는 남학생이 더 높았던 대학 진학률은 2009년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지른 이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추세다.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인구 10명 중 1명꼴이었는데, 노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 2040년에는 이 비율이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1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세에 가까웠다.통계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4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대학진학률, 여학생 74.6%로 남학생 67.6%보다 높아 2014년 고등학교 졸업자가 전문대, 교육대, 일반대 등 대학에 진학한 비율은 70.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늘었다.대학 진학률은 2005년 82.1%에 달했으나 이후 꺾인 모습이다.성별로 보면 남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67.6%, 여학생은 74.6%로 1년 전보다 각각0.2%포인트와 0.1%포인트 증가했다.대학 진학률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다가 지난 2009년 남학생 81.6%, 여학생 82.4%로 처음으로 역전됐다.당시 0.8%포인트에 불과하던 남녀 대학진학률 격차는 2012년 5.7%포인트, 2014년 7%포인트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대학생 수는 남학생이 더 많다.지난해 인구 만명당 대학생은 638.2명으로 남학생 754.7명, 여학생 521.7명이었다.지난해 취업자에게 전공과 직업 일치도를 물어보니 4년제 이상 대학교를 졸업한취업자 중 43.0%는 일치, 31.7%는 불일치, 25.4%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지난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4.9명, 중학교 15.2명, 고등학교 13.7명으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30.5명, 고등학교 30.9명으로 전년보다 줄었다.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2천원으로 1년 전(23만9천원)보다 1.1% 늘었다.중학교가 월평균 2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23만2천원, 고등학교 23만원 순이었다.초등학생 81.1%가 사교육을 받았으며 중학생은 69.1%, 고등학생은 49.5%가 받아 전체 사교육 참여율은 68.6%였다.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의원 수 300명 중 여성 의원은 47명으로, 비율은 15.7%였다.여성 의원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다만 2014년 지방의회의원 선거에서는 총 의원 수 3천687명 중 여성 의원 845명으로 비율이 22.9%였다.◇ 65세 이상 인구 10명中 1명2040년엔 3배로 늘어 지난해 한국의 총인구는 5천42만명이다.총인구는 2030년 5천216만명까지 늘어난 이후 감소해 2040년에는 5천109만명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2014년 12.7%인 65세 이상 인구는 2030년 24.3%, 2040년 32.3%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중위연령은 2014년 40.2세에서 2040년 52.6세로 늘어난다.지난해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17.3명이었으나 2040년에는 57.2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2013년 기준 기대수명은 81.94년이다.1990년 71.28년에서 약 10년 가량 늘었다. 한국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9명이었다.흡연율과 음주율은 감소하는 추세다.2013년 19세 이상 인구 흡연율은 23.2%로 전년보다 1.8%포인트 줄었다.고위험 음주율은 15.9%로 1.8%포인트 감소했다.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따지는 19세 이상 인구 비만 유병률은 2013년 32.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었다.남자는 전년보다 1.5%포인트 늘었으나 여자는 2.2%포인트 감소했다.2013년 한국 혼인건수는 1년 전보다 1.3% 줄었고 이혼건수는 0.9% 늘었다.재혼은 4.1% 감소했으며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 46.8세, 여자 42.5세였다.사회복지 생활시설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2013년 말 노인복지시설은 4천995개로 5년 전보다 배 넘게 늘었고 장애인복지시설도 1천397개로 같은 기간 4배로 증가했다. 아동복지시설은 308개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 대학
  • 연합
  • 2015.03.19 23:02

"버젓이 내건 특정대 합격축하 현수막…실태 심각"

비교육적인 성적 경쟁을 부추기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학교학원의 홍보물 게시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줄 세우기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달 한 달간 학교와 학원들의 합격 홍보물 게시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12일발표했다.학교학원의 합격 홍보물 실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크게 명문대 합격, 초중고교 합격, 영재교육원 및 각종 경시대회 입상, 학교 내신성적 우수자 광고 등으로 나뉘었다.일부 학교는 홈페이지에 특정 대학 합격자들을 나열하거나 특정 대학 합격자의 합격을 축하하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시하고 있었다.상당수 학원은 수강생들의 학교 중간고사 전 과목 성적을 평균 99점 이상, 98점이상, 97점 이상, 96점 이상 등 1점 간격으로 차등을 두고 성적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기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했다.홍보물에 학생의 동의하에 기재한다고 명시하기는 했지만 특목고 합격 학생들의 학원 재원 기간, 학교, 학년 등 자세한 개인정보를 노출하는 사례도 있었다.또 일부 학원은 수강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계열별 만점자의 사진을 대형 현수막으로 제작해 건물 외벽에 설치하기도 했다.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2년 "특정학교 합격 현수막 게시 관행은 학벌 차별문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학교를 지도감독할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또 서울, 경기 등에서 제정된 학생인권조례에서 성적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 학생을 성적에 따라 배제하거나 구별하는 합격 현수막은 금지해야 하고 학생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하는 홍보물은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학교는 학교장 명의의 합격 현수막뿐 아니라총동창회, 학부모회, 교육가족 등 학교와 관계된 모든 단체의 변칙적 합격 현수막 게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시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원에 합격 현수막 게시 금지 지침 및 법률을 위반한 데 대해 합당한 처벌을 하고 교육부는 학생들의 인권과 개인정보가 학교와 학원들에 의해 침해되는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는 대책을 마련시행하라"고 촉구했다.

  • 대학
  • 연합
  • 2015.03.12 23:02

전북대 나석인 교수 연구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

전북대학교 나석인 교수(유연인쇄전자전문대학원) 연구팀이 차세대 태양전지의 핵심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페로브스카이트는 높은 흡광계수와 우수한 전하 이동능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무기 복합소재. 실리콘 등의 기존 태양전지에 비해 저가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효율성이 우수해 실질적 상업화가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성능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삽입되고 있는 고분자 화합물의 높은 산성과 흡습성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단점이 과제로 남아 있었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석인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 김동유 교수, 여준석 연구원(박사과정) 등은 전도성과 유연성, 내구성이 탁월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새로운 삽입층으로 도입했다.값싼 흑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산화-환원 그래핀은 기존 그래핀에 비해 용액공정을 통한 대량생산과 다양한 성능 조절 및 개선이 용이해 상용화 측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재료다.연구팀은 이 산화-환원 그래핀을 삽입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조하는 실험을 진행, 태양전지 내에서 생성된 전하를 추출하는 능력이 극대화되어 기존의 소자보다 약 30% 가량 높은 발전효율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래핀 재료 자체의 안정적인 특성으로 소자 수명도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나석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성능이 좋은 태양전지를 상용화 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선 연구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으며, 에너지 분야 세계 권위 저널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 3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5.03.04 23:02

국립대학 기성회비 '52년만에 폐지'

기성회비 폐지에 대비한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국립대학 회계재정법)이 3일 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로써 1963년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대학의 취약한 재정기반을 보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기성회비는 52년 만에 법적으로 기능을 다하게 됐다.사립대들은 1999년 기성회비를 폐지했다.국립대학 회계재정법으로 기성회비는 폐지됐지만, 이 법은 동시에 국립대들이 기존 기성회비에 해당하는 등록금을 대학회계라는 명목으로 걷을 수 있는 근거가 되며 이는 공립대에도 준용된다.교육부는 기성회비 징수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국 39개 국립대의 기성회비 폐지에 따른 혼란을 막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2013년 기성회비 수입은 1조3423억원으로 전체 국립대 예산 총액(7조8200억원)의 17%나 차지했다.그러나 대학생들은 불법으로 판결된 기성회비를 대학이 이름만 바꿔 징수한다고 계속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대학생들은 그동안 국립대학 회계재정법이 대학의 운영 경비를 학생들에게 계속 부담하는 방식이라며 반대해왔다.기성회비가 폐지돼도 등록금 부담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뉴스

  • 대학
  • 연합
  • 2015.03.04 23:02

서남대, 우여곡절 끝 정상화 토대 마련

속보=서남대가 갈등과 우여곡절을 딛고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26일자 1면 보도)서남대 임시이사회가 지난 25일 저녁 이사회를 열고 명지병원을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함에 따라, 정상화를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서남대는 그동안 두 차례(1월20일과 2월13일)에 걸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불발로 인해 폐교 위기로 몰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었다. 이달 말까지 예정된 재단 전입금(35억원) 집행과 MOU 체결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절차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자칫 학교가 고사될 수 있다는 위기론이 그 핵심이다. 선정 과정에서 일부 임시이사와 학교 구성원 간에 갈등도 표면화되는 등 적잖은 진통도 뒤따랐다.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한 고비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를 반영하 듯 서남대 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는 26일 만장일치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해 학교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명지병원 선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교수협의회는 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명지병원은 이사회의 뜻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행정적재정적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해 학교 구성원, 전북도민, 남원시민의 염원에 부응하기를 바란다면서 명지병원은 조속한 시일 내 교육부에 충실한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서남대학교 정상화 대책위원회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환영의 뜻과 함께 이사회에서 제시한 8개 조건부 이행요구사항에 대한 준수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대책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8개 조건부 이행요구사항은 △우선협상대상 신청기탁금 35억원을 2월29일까지 조건없이 기부체납키로 한다 △6개월 내에 학교운영자금 60억원을 추가 납부키로 한다 △충북 제천에 있는 부속병원을 즉시 기부 체납키로 한다 △6개월 이내 후원기관(재원조달계획서)을 지정키로 한다 △경쟁후보법인(전주예수병원)을 협력병원체제로 계속 유지(존속) 운영키로 한다 △법인 이사회의 운영자금 1억원을 별도 납부키로 한다 △소송관련 제비용 일체를 부담키로 한다 △의과대학은 남원에 계속 존치(지역 이전 불가)하며 2년이내 남원에 200병상 이상의 병원을 건립키로 한다는 내용 등이다.

  • 대학
  • 홍성오
  • 2015.02.27 23:02

[명지병원, 서남대 정상화 구세주 될까] 갈 길 첩첩산중…재정 투입이 최대 관건

서남대 정상화의 공은 이제 경기도 고양 소재 명지병원으로 넘어갔다. 서남대 임시이사회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25일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명지병원을 선택하면서다. 그러나 명지병원은 여전히 우선협상자 신분일 뿐이다. 구체적인 정상화 계획을 세워 교육부 승인을 받아 서남대 법인의 실질적 주인이 되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반면, 명지병원 측도 이 같은 점을 알고 인수전에 뛰어 들었고, 그 의지도 강해 의외로 쉽게 풀어나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분석도 나온다.△명지병원, 어떻게 선택됐나25일 익산에서 열린 임시이사회는 8명의 이사 중 6명만이 참석, 다시 우선협상자 선정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3일 2차 이사회 때 재적 이사의 2/3 찬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4표를 얻은 명지병원을 최종 협상자로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적 2/3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6명 이사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날 이사회는 의결권이 없는 이사장을 빼면 전체 이사들이 찬성하더라도 정족수에 미치지 못할 상황이었다. 이사회는 법적 자문을 거쳐 과반수 찬성이면 되는 것으로 해석, 문제를 해결했다.이날 이사회를 앞두고 의향서를 제출한 예수병원과 명지병원의 컨소시엄을 물밑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예수병원에서 거절해 최종 단계에서 무산돼 투표까지 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사회는 재정 이행의과대학 인증평가 통과 가능성정상화 의지 등에서 명지병원이 예수병원 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정상화 계획서 이행이사회는 우선협상자로 명지병원을 선정했지만,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날 8개 조항의 조건을 MOU체결 전제 조건으로 단 배경이다. 그 중 특히 재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재단전입금으로 예치한 35억원 외에 대학 정상화를 위해 당장 필요한 추가 출연에 대한 명지병원의 확약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서남대 교직원들은 현재 6~7개월 분 월급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대학 재정이 어려운 상태다.이와 관련, 명지병원은 이미 정상화 계획으로 의향서에 제출한 내용이라며, 그 이행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도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기 제출한 정상화 방안과 이사회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성실히 수행해 서남대 구성원들과 전북도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정상화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남은 과제는서남대가 완전하게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시 이사 체제에서 정식 이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 정상화 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져 교육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여기에 기존 설립자와의 관계가 말끔히 해소돼야 한다.이들 절차 역시 명지병원이 얼마만큼 대학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재정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병원 측과 이사회간 대학정상화에 대한 MOU가 체결되면 대학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 대학 정상화에 대한 갈망이 큰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후 병원 측이 대학 현황 파악과 실사 단계를 거쳐 대학정상화 계획을 보완한 뒤 교육부에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하면 교육부에서 심의한 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관련 사안이 넘어간다. 여기서 정상화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판단하고, 이에 따라 명지병원이 실질적인 대학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까지 최소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재단 설립자와 관련,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단서 조항에 중대 범죄나 비리가 있는 경우 이사 선임권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현재 구속된 설립자가 대학 정상화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학내외에서는 보고 있다.한편, 명지병원과 경쟁해 탈락한 예수병원 측은 이사회 결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7 23:02

서남대 우선협상 대상 이번에는 확정지을까

서남대 임시이사회가 25일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남대가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재공고를 23일 마감한 결과 예수병원과 명지병원이 서류를 접수한 가운데, 임시이사회가 25일 오후 7시 익산 궁웨딩에서 두 병원을 놓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임시이사회가 지난 1월20일에 이어 2월13일에도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지 못하자, 낙담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남원지역에서는 또 무산되는 것 아닌가. 예수병원과 명지병원 중 어느 쪽이 선택될까. 양 병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시각을 내놓으며 25일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서남대 교수 일동은 반드시 선정을 촉구했다.교수 일동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남대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는 25일 임시이사회에서는 반드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해야 한다면서 이번에도 임시이사회가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서남대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밝혔다.교수들은 이어 또 다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미룰 경우 서남대 폐교 이후 타지역으로 의대 이전이라는 항간의 음모론이 사실로 밝혀진 것으로 간주하고, 결사항전의 자세로 서남대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며 우리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서남대 폐교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파부침주(破釜沈舟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뜻의 고사성어)의 각오로 25일 임시이사회의 파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홍성오
  • 2015.02.25 23:02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 산업현장 '융합형 인재' 양성·지역경제 발전 '큰 몫' 기대

전주비전대학교 캠퍼스에는 재학생들의 취업소식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넘실댄다. 대학에서 학생 취업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보여주는 현장이다. 그 중심에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사업단이 있다. 전주비전대 LINC사업단이 지역의 우수기업과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등 많은 우수성과를 창출내고 있다.교육부가 지원하는 LINC육성사업(2012년~2016년)에서 전주비전대학교는 지난해 5월 교육부의 1단계 사업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아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3차년도에도 창조 경제 실현 및 창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의 교육, 연구체제를 산학협력 중심 체제로 확산하여 현장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 등 많은 우수성과를 올렸다.△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 개편 및 확산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의 2단계 키워드는 성과창출 및 확산이다. 이를 위해 이 사업단은 산학협력 확산을 통한 대학 역량 강화의 목적으로 2012년부터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산학협력확산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산학협력의 중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여 대학에 맞는 산학협력 체제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또 지역 유관기관(전주시, 호남지역사업평가원)과 협력해 지역전략산업(탄소분야) 세미나 및 일자리 페스티벌 개최, 전주 신산업 리더스 포럼 공동개최, 탄소산업융합발전협의회, 호남권 선도-LINC사업 산학협력협의회 참여 등 대내외적으로 산학협력활동을 확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학협력 선도모델의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고, 내실화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창출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창업 교육을 전담으로 하는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해 산업현장 중심의 창업교육 과정 및 프로그램들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창업관련 정규 교육과정과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들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적이다.사업단은 또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아이디어 구체화, 사업화 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및 창업관련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창업 이후의 사후지원까지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와 함께 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겸비한 창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8개의 창업강좌를 운영, 300여명의 예비 창업가를 배출했으며, 11개의 창업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창업특강창업캠프를 등 창업 관련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로 2014년 호남제주권 청년 창업문화 로드쇼인 창업지락(創業知樂)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태양광발전소 관리 무인항공 시스템을 출품하여 기술성과 상업적 활용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도 안았다.△산업체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업체 맞춤형 애로기술지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가족회사 특강지역전략산업세미나산업체 이업종 정보교류 간담회산학협력 협의회가족회사 세미나산학공동기술개발중소기업 영어 통번역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인 산업체 맞춤형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대학과 가족회사가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실제 전주비전대학교의 가족회사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548개의 가족회사와의 교류 실적을 바탕으로 파트너십, 멤버십으로 등급을 나눠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전담직원을 배치하여 가족회사의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족회사에 필요한 유용 정보를 메일링 서비스, SNS, LINC사업단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제공하고 있다.이러한 산업체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현장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장인 문용규 교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 동안 전주비전대학교는 LINC사업을 통하여 산학협력 체질개선을 이뤘으며,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대학정보공시 취업률에서 2012년 72.2%,(전국 10위), 2013년 80.1% (전국 7위), 2014년 87.4% (전국 2위)를 기록하며 학교의 취업률 향상에 기여했다.문용규 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가족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개발하여 기업 수요에 부응하고, 창조경제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져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과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비전대 LINC 사업단은- 호남권 선도전략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특화,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전주비전대학교 LINC 사업단은 총장 직속기구로, 11명의 산학연관 인사들로 이루어졌으며, 운영위원회에서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조율을 담당하고 있다. 산학협력단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산학협력단장이 LINC사업단장을 겸직하며, 산학협력지원현장실습지원창업교육취업지원학사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14명의 교직원이 관련업무를 맡고 있다. 비전대 LINC 사업 유형은 현장실습집중형(공학계)으로, 지역전략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11개 학과 교수 39명, 학생 1,160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사업단은 호남권 선도전략산업인 친환경 수송기계,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특화시켰다. 기술집약 산업의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의 산업구조로는 고용창출 효과가 한계에 있는 전북지역 실정에서 기술집약 산업의 비중을 높이는데 포커스를 둔 것이다.1단계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학과 가족회사들에게는 다양하고 긍정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사업단의 평가다. LINC 사업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의 구성원들이 산학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공유하고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같은 산학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대학의 역량과 여건에 따라 산학협력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만큼의 지원 또한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5 23:02

전북대, 2014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거행

전북대학교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3일 이남호 총장을 비롯해 김수곤장명수신철순두재균서거석 전 총장, 김 영 총동창회장과 졸업생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15명을 비롯해 석사 766명, 학사 2902명 등이 학위를 받았으며, 그 중 미국중국러시아과테말라 등 22개국 119명의 외국인 학생도 이날 학위를 받았다.이와 함께 이날 진수당 가인홀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식과, 간호대 고유의 졸업식인 핀 수여식도 열렸다.올해 전북대 학위수여식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대학 캐치프레이즈에 발맞춰 새로운 장면들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졸업생이 자신의 평생지도교수와 함께 졸업식에 참여하고, 올 처음으로 좌석 사전예약제를 시행해 예약 시작 4일 만에 1600 좌석이 모두 교수와 졸업생으로 채워져 사제간 정을 돈독히 나누는 졸업식이 됐다.또 조용하게 학위수여만으로 진행됐던 행사에서 탈피해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전북대는 올 졸업식부터 졸업생을 위한 특강 자리도 신설해 첫 연자로 전북대 동문이자 예비역 육군 대장 조재토 장군을 초빙해 성공적인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사회에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남호 총장은 이날 졸업식사를 통해졸업은 여러분이 대학을 벗어나 더 큰 세상에서 포부를 펼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내딛는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거친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불굴의 도전정신, 그리고 낮은 자세로 상대방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소통의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24 23:02

[설 특집] 전북대학교, 끝없는 혁신 '명문 날개'…새 브랜드 가치 창출

두달 전 취임한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은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를 전북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난 10년, 전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장을 해 온 전북대지만 학령인구 급감과 대학 재정 압박, 구조조정 등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형태의 발전 방안이 필요했던 것이다. 요지는 기존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전북대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대학 혁신의 아이콘 된 전북대전국 대학 중 가장 발전한 대학을 꼽으라면 대학 관계자들은 모두 전북대를 손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정부가 지원하는 6개의 굵직한 사업(특성화, ACE, 고교교육정상화, LINC, BK21, 국립대혁신)에 모두 선정되며 대학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특히 ACE사업 평가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유의미한 타이틀도 얻었다. 대학가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특성화 사업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5년간 350억 원이라는 가장 많은 정부 지원금도 확보했다.이 같은 전북대 성장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연구 경쟁력과 기초교육 강화를 목표로 내건 차별화된 학사운영 및 환경, 특성화학과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 전체의 특성화 전략 등에 기인한다. 지역적 한계로 짧은 기간 내에 극복하기 어려운 대외 평판도를 제외하면 최근 수년간의 평가에서 국립대 중에서 1위에 랭크되고 있다. 2010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6위를 비롯해 지난해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87위에 올랐고, 중앙 일간지의 대학평가에서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순위가 상승하며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전북대 고유의 색깔 있는 인재 양성미래사회는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유형의 리더를 필요로 한다. 대학 교육도 인성, 사회성, 창의성, 감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키우는 전인교육이 필요하다.전북대가 이에 걸맞은 인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전북대만의 색깔 있는 인재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거주형 대학)와 오프캠퍼스(Off Campus)를 제안하고 있다.레지덴셜 칼리지는 거주 개념의 기숙사에를 학습활동과 공동체 활동, 인성교육 등을 접목시켜 삶과 배움이 하나 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새로운 교육방식이다. 전공교육은 해당 학과에서, 전인교육은 기숙사에서 실시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오프 캠퍼스는 8학기 중 최소 한 학기 이상을 캠퍼스를 떠나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일정 기간 머물며 수업을 듣고 현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약대 유치로 연구 시너지 노린다교육뿐만 아니라 연구 경쟁력에서도 전북대의 새로운 행보가 주목된다. 바로 약학대학을 유치해 연구와 융합 중심의 성숙한 약대로 키워나간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전북대는 약학대학유치 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북대가 약대 유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약대가 일선 약사를 배출하는 1차적 소임을 넘어 생명과학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특히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분야는 물론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및 화학공학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추고 있는 전북대는 신약 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동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약대를 유치한다면 상상을 뛰어 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따라서 전북대는 약사를 배출하는 단순한 의미의 약대를 뛰어 넘어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문 과학기술이 중점이 되는 연구 중심의 약대로 키워 연구 경쟁력과 대학 위상을 높이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전북대 브랜드 자연경관, 메세나 자원도 활용전북대는 귀중한 메세나 자원과 인근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다. 전북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전북대는 혼불의 최명희 선생과 시조의 가람 이병기 선생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전북대 하면 누구나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또한 지정기부금으로 전북대 전통공연예술단도 창단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만들어 지는 브랜드는 인지도 제고와 우수학생 모집, 발전기금 유치 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45만 평에 이르는 건지산 학술림과 그 속에 있는 오송제 호수, 그리고 덕진공원 등 풍부한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남호 총장 "전북대만의 색깔 찾겠다"성장에는 정체가 있지만 성숙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성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라면 성숙을 바르게 변화하는 것입니다. 수치와 외형적 지표보다는 가치와 브랜드를 주목하는 것이 성숙입니다.성숙, 어느덧 이남호 총장이 추진하는 발전 반향을 대변해주는 말이 됐다. 단기적 성장에 급급하지 않고 멀리, 길게 내다보며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이나 구조조정 가속화 등으로 야기되는 대학 전반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전북대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동안 발전 방향이 Best One을 찾는 작업이었다면, 이제는 우리만의 Only One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제조건으로 이 총장은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소통과 대학 재정 확충이 중요함을 강조했다.이 총장은 안으로 구성원과 화합하고 지역과 연계해 전북대를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만든다면 대학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대학 재정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임기 동안 연구비 7000억원을 유치하고, 발전기금 모금과 교육 프로그램 기부 운동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17 23:02

서남대 인수자 선정 또 연기, 우유부단 임시이사회 비난

서남대 정상화의 열쇠를 쥔 임시 이사회가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대학 정상화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대학 정상화의 첫 단추가 될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를 결정하지 못한 채 다시 25일로 연기하면서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연기다.서남대 임시 이사회는 이날 우선협상에 참여한 전주예수병원에 대해 이사회에서 정한 계좌로 전입금(에스크로 계좌)이 입금 되지 않은 점을 들어 선정 대상에서 제외한 후, 명지병원에 대해서는 정관에서 정한 이사 3분의 2표 찬성을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하지 않았다. 이사회에서 투표권을 가진 이사 7명(이사장은 표결 불참) 중 4명만 명지병원에 찬성표를 던졌다.이사회는 향후 법적 분쟁의 소지가 없는 공명한 절차가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재공고를 거쳐 25일 다시 결정한다고 밝혔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성격이나 대학 정상화의 긴박성 등을 고려할 때 마땅치 않은 결정이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실제 임시회를 이끌고 있는 이양근 이사장이 이사회에서 정한 계좌 대신 자신과 예수병원-부영 컨소시엄 대표자들과 함께 만든 계좌에 전입금을 넣을 수 있도록 하고도 이사회에서 자격 미달로 심사대상에서 제외한 과정부터 석연치 않다. 또 예수병원 컨소시엄이 자격미달로 심사대상에서 제외했다면 명지병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는 게 상식적이지만 그런 결론을 내지 못한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명지병원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후 향후 협상 과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부족한 부분의 보완을 요구할 수 있고, 그럼에도 그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할 때 다시 재공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같이 투명하지 못한 회의 운영에 결정력까지 부족한 이사회의 우유부단한 행보가 대학 정상화를 더욱 멀게 만들 것이며, 하루 빨리 대학 정상화를 바라는 학교 구성원들과 전북도민들의 바람도 저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교육부에서 요구한 경영컨설팅 이행을 위해 2월 말까지 재단전입금이 집행돼야 하는 상황에서 대학의 입지를 더욱 좁게 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16 23:02

서남대 우선협상자 13일 선정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13일 오후 대전시 한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재정지원 기여를 위한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의향서를 제출한 4곳 중 전주예수병원과 명지병원으로 압축했으며, 두 병원이 제출한 보완서를 토대로 이날 우선협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사회는 전주 예수병원에 의대 인증평가와 인력부문의 보완을, 명지병원에는 재정부문 보완을 각각 요구했다. 이와 함께 두 병원에게 에스크로 계좌(안심이체 서비스)를 만들어 법인전입금 35억원을 예치토록 요구했다.이에 따라 부영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예수병원은 의대 인증을 위한 세부계획과 대학 시설 및 교수 확충 방안 등에 대한 보완자료와 전입금 55억원을 예치했다. 명지병원도 자사 제천병원의 서남대 부속병원화, 인천사랑병원 장례식장의 기부채납 계획 등이 포함된 재정 안정 방안과 함께 전입금 35억원을 예치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결과에 따라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 지지 혹은 비판 성명이 잇따라 우선협상자 선정 후에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실제 명지병원은 12일 서남대가 요구한 모든 요건을 충족한 유일한 기관이 명지병원이며, 예수병원-부영 컨소시엄은 자격 미달로 신청 자체가 무효다는 요지의 입장을 보도자료로 주장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2.13 23:02

'교비횡령' 전 총장 재임용 '논란'

전북 전주에 있는 한 사립대학에서 교비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물러났던 전임 총장이 또다시 총장으로 임용돼 논란이 일고있다.'전주 모대학교 정상화추진위원회'는 10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비 횡령으로 처벌받은 전임 총장을 재임용하는 것은 학교 구성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대학 이사회에 총장 선임 절차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추진위는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마땅할 A씨의 총장 복귀를 반대한다"며 "A씨를 임용한 대학 이사회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번 임용에 대해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지 못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추진위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2005년 기숙사 신축 과정에서 교비 1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집행유예와 추징금 5억원을 선고받은 전 총장 A씨를 지난해 12월 27일 총장으로 선임했다.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총장 선임에 대해 교육부에 항의했지만 '사립학교법상 위배되지 않아 도덕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지역사회의 재산인 대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A씨의 총장 선임은 취소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해당 대학 관계자는 "총장 선임 절차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학교도정상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며 "신입생 모집 기간에 이런 식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대학은 교수 임용과 직원 해고 과정에서 최근 수년동안 60여차례의 송사를 벌였고, 현 총장도 업무상 횡령 및 배임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추진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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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2.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