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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인수전, 2파전 '2라운드'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지원 우선협상자 대상자 선정이 다음달 13일로 미루어지면서 서남대 인수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서남대 임시이사회가 지난 20일 제안서를 제출한 4곳 중 예수병원과 명지병원 2곳으로 대상을 압축하면서 각각 보완 자료를 요구한 것과 관련, 양 기관 모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예수병원에 대해 의과대학 인증평가 통과 문제를, 명지병원에 대해 재정부담 여력을 각각 문제 삼아 보완을 요구했다.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양 기관은 모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예수병원 측은 89명의 임상의학교수들이 이미 2013년부터 서남대 의과대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의사 합격률도 최우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인증 심사에 필요한 의사 수도 현행 규정을 초과하고 있으며, 지금이라도 대거 확대할 능력을 갖고 있어 의과대학 인증평가 통과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명지병원 측 역시 재정문제 보완을 요구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명지의료재단의 부채가 비록 1400억원이지만, 담보자산만 3000억원이어서 재정문제는 물론 대학지원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양 측은 자신들에게 지적된 문제들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예수병원은 명지병원이 현재 의대생 교육이 전무한 상태여서 2016년으로 예정된 인증평가 부분에서도 문제가 될 것이다고 했고, 명지병원은 예수병원의 투자여력에 의구심을 던졌다.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서 어떤 곳에 중점을 둬야 할 지에 대해 두 기관이 바라보는 방향 또한 엇갈리고 있다. 예수병원 측은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재정기여자를 모집하는 것인 만큼 재정상황에 문제가 있는 기관은 의당 제척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명지병원 측은 의과대학이 대학의 핵심인 상황에서 의과대학 인증평가에 문제가 있는 기관은 참여 자격조차 안 된다는 논리로 맞서 있다.양 측의 이 같은 대립에는 선정위원회와 이사회에 대한 불신이 밑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수병원은 선정위원회에 정작 의과대학 관계자들이 빠진 점 등을 문제삼았고, 명지병원은 예수병원 측근 인사들이 이사회에 포진된 점을 들어 이사회에 불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양 기관은 이 같은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인수 경쟁에 끝까지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1.22 23:02

서남대 우선 협상자 다음달로 선정 연기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지원 우선협상자 선정이 오는 2월13일로 미루어졌다.서남대 관선 이사회는 20일 대전 유성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 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관(명지의료재단, 전주 예수병원, 중부대, 부영건설)를 대상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선정을 연기했다.이사회는 제안서를 제출한 4곳 중 명지병원과 예수병원 두 기관에 대해 다음 달 10일까지 보완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사회를 열어 결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서남대 이사회는 명지병원에게 재정적인 부분을, 예수병원에게는 의대 인증평가 해결 방안이 더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그러나 일부 이사들이 이날 회의 결정에 반발하는 등 이사들간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져 우선협상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될 조짐이다.이에 따라 서남대 정상화 계획을 위한 첫 걸음부터 삐걱거리면서 향후 정상화에 큰 혼선이 우려되고 있다.평가과정에서 의향서를 낸 기관들에 줄서기 등의 문제로 내부 갈등이 커진 상황에서 우선협상자 선정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인 데다, 우선협상자 선정이 이루어지더라도 대학 인수 등의 과정에서 여러 복병들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서남대 이사회는 애초 서남대 의과대학 정상화, 재정안정화를 위한 투자계획, 대학발전계획 등에 대한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1.21 23:02

서남대 인수전, 의과대 인증평가 쟁점 부상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2013년 2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을 불인증으로 판정했습니다. 2017년 2월2일부터 의평원의 인증을 받은 의과대학을 졸업한 자만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현재 전국의 41개 의과대학 중 의평원의 인증을 받지 못한 의과대학은 서남대가 유일합니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홈페이지에는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은 불인증대학입니다는 제목으로 팝업창이 뜬다. 서남대 인수전에 뛰어든 참여기관들 사이에 불인증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명지의료재단 측은 서남대 정상화의 핵심은 의과대의 인증문제며, 이 문제가 해결돼야 서남대의 존속이 가능함에도 지역 여론이나 평가위원들이 이를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단은 또의과대학 인증 평가를 통과할 수 있는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춘 곳이 명지병원 뿐이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전주 예수병원 측은 의과대학 인증 여부에 따른 의사고시 자격 부여는 2017년부터 적용되는 것이어서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예수병원의 경우 대학 부속병원이 아니어서 인증심사를 받을 자격 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인증심사가 현재까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인증심사를 받지 않는 대학도 많다는 것이다.오는 20일 서남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인증평가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관점이 어떻게 반영될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5.01.16 23:02

예수병원 "서남대 인수해 선도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

전북 남원시의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모집에 참여한 전주예수병원은 15일 "우선협상자가 되면 지역에 봉사하고 기여하는 선도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예수병원 김철승 진료부장은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3년부터 병원 임상교수 89명이 서남대 의대 교수를 맡고 있고, 의대생을 무상교육해 예수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지역의료기관으로서 의대 교육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예수병원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진료부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서남대의 성장은 물론 교수와 교직원의 처우개선과 학생복지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의료보건과 전통문화 부분을 특성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의대인증평가 자금 지원, 도서관 건립, 기숙사와 교사 신축 등에 첫해 200억원을 투입하고 이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시했다.그는 예수병원은 실질 자산 2천억원에 부채가 71억원에 불과해 경쟁 병원이 지적한 자금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지난해 정부로부터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된 서남대는 '학교법인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를 모집했으며 명지의료재단, 전주 예수병원, 중원대, 부영건설 등 4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대학 인수를 위한 유리한 자리를 점할 것으로 점쳐지는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0일 선정된다.

  • 대학
  • 연합
  • 2015.01.15 23:02

'서남대 인수' 뜨거운 경쟁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서남대학교 인수를 위한 참여 기관들의 경쟁이 뜨겁다. 오는 20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의향서를 제출한 4개 기관(명지의료재단, 전주 예수병원, 중부대, 부영건설)이 기자회견과 홍보전 등을 통해 유리한 여론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참여 기관들이 각각의 강점을 내세워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어 선뜻 우위를 점칠 수 없는 분위기다.지역 사회단체와 정치권 등에서 전주 예수병원을 응원하면서 인수전에 불을 붙였다. 서남대 의대가 다른 지역에 인수될 경우 의료 인력의 외부 유출이 우려되며,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 인력의 공급자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서남대학교 인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의료재단 전체를 서남대에 출연하겠다고 12일 전북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서남대와 명지병원을 완전 합병시켜 경기도 고양 본원(700병상)과 충북제천 분원(205병상)을 대학 재산으로 출연하겠다는 것이다.이 이사장은 또 자신이 전북 출신으로, 전북의 대학이 외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의 병원이 전주로 오는 것으로 생각해달라는 논리를 폈다.서남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가장 큰 관건은 참여 기관의 재정출연계획. 부실대학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우선 과제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도 일단 재정기여자를 모집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는 또 참여기관의 재정부담 능력과 연결된 문제로, 14일부터 실시되는 평가위원 실사에서 대상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전주예수병원은 일단 정상화에 임금문제와 교육시설 그리고 환경개선 등 양질의 교육을 위해 최초 200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4년 동안 연간 10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명지재단은 향후 3년간 최소 8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이날 회견에서 밝혔다. 전북 연고 기업인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은 지난 7일 야구발전기금 기탁식차 전북도교육청을 방문, 구체적인 투자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업인들의 기본 자세가 손 대면 성공하고 목표 달성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또다른 변수는 대학 구성원들의 여론. 8명의 평가위원이 4명의 관선 이사와 4명의 학교 구성원으로 되어 있어 내부 구성원들의 생각이 이번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대학의 조속한 정상화와 실추된 대학의 명예회복, 사학 보조리를 척결할 도덕성 등에서 어떤 기관이 좋을지가 구성원들의 관심사다. 이 점에서 전주예수병원과 명지의료재단이 다른 두 참여 기관에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져 두 기관간 2파전을 예상하는 구성원들이 많다.그러나 대학구성원들과 지역사회에서는 서남대 인수 경쟁이 자칫 의과대학만을 의식해 참여기관의 욕심만 채우는 결과로 끝날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남원시의회는 12일 서남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없이 진행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남대 정상화와 지역사회발전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는가를 헤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일부 정치권과 기관, 언론 및 단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5.01.13 23:02

명지의료재단 "서남대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 자신"

전북 남원시의 서남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모집에 참여한 명지의료재단의 이왕준 이사장은 5일 "평가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진다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수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춘 명지의료재단은 충북 제천 분원의 순자산을 모두 출연해 서남대를 완전 합병을 할 계획이어서 자산 출연에 문제가 없다"며 전북의 대학이 타지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이 전북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서남대-명지병원 통합법인을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의과대학으로 만들어 전북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이홍하 이사장이 2013년 교비 1천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되고 지난해 정부로부터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된 서남대는 '학교법인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를 모집했으며, 명지의료재단, 전주 예수병원, 중부대, 부영건설 등 4곳이 의향서를 제출했다.서남대는 오는 14일 8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 실사를 거쳐 2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서남대 측은 "우선협상자 선정은 대학과 법인의 재정안정에 기여할 곳을 찾는 절차"라며 대학 인수와는 선을 긋고 있지만 사실상 대학 매각을 위한 사전 포석의 절차로 해석되고 있다.따라서 우선협상자에 선정될 경우 대학 인수를 위한 유리한 자리를 점할 것으로 점쳐진다.

  • 대학
  • 연합
  • 2015.01.12 23:02

"수도권에 캠퍼스 설립하겠다" 원광대 김도종 총장 신년 기자간담회

원광대 김도종 총장이 원광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김 총장은 7일 익산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이전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취임 일주일 만에 새로운 캠퍼스 예정지 한곳을 다녀왔다면서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원광대 이전이 아닌 캠퍼스 설립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지난해 원광대 수도권 이전을 둘러싼 지역반발을 의식한 듯 원광대가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캠퍼스를 설립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익산에서 살다가 서울로 대학을 가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원광대가 이전하는 방식이 아니고 수도권에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원광대가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지만 결국 익산캠퍼스의 일부 학과나 단과대학을 수도권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 현재의 캠퍼스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지난해 원광대 수도권 진출에 반발하는 지역여론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김 총장은 원광대가 익산을 뿌리로 성장해 왔지만 과연 익산시나 전북도가 원광대 발전에 얼마만큼 관심을 보였느냐면서 앞으로 시민과 도민이 키우는 대학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이어 원광대는 원불교가 키우는 대학이라며 전북도와 익산시가 방치하지 말고 키워야 할 대학이 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신임 총장이 부임 일주일만에 새로운 캠퍼스 후보지를 다녀왔을 정도로 의지를 갖고 추진하면서 원광대의 수도권 캠퍼스 설립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총장은 지난 10년을 원광대는 잃어버린 10년, 수렁에 빠진 10년이라고 평가한다며 침체되어 의욕까지 상실된 원광대의 혁신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김진만
  • 2015.01.08 23:02

대학원생들 "대학 등록금 인상요인 전가 멈춰야"

각 대학이 등록금을 결정하는 심의 기간에 들어선 가운데 고려대와 서강대 등 5개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대학 등록금 인상 요인을 대학원에 전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20여개 대학원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원총학생회협의회 소속인 이들은 7일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 대학이 등록금 인상 요인을 대학원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반값 등록금과 등록금 인상 억제정책에도 사립 일반대학원 연평균 등록금은 최근 3년간 18만원이 올랐다"며 "주요 사립대 석박사 입학금은 100만원에 달하고 수료생 신분을 유지하려면 수료연구등록금도 내야한다"고 토로했다.또한 "대학이 교육 공공성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원에 등록금 인상분을 전가하고 있다"며 "대학원생들은 정책적사회적 무관심으로 인한 살인적인 교육비 부담과 인권침해를 더는 견딜 수 없다"고 주장했다.대학원생들은 아울러 ▲ 입학금 상한제 도입 ▲ 수료연구등록금 폐지 ▲ 취업후학자금 상환대출제도(ICL) 허용 ▲ 학부 중심 장학금 제도 개선 ▲ 대학원생의 등록금심의위원회 참여권 보장 등을 함께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같은 주장을 담은 서한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청와대 민원실에 전달했다.

  • 대학
  • 연합
  • 2015.01.07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