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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선도'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대학·지역기업 상생 견인…새만금시대 인재 양성 박차

올해 3월 교육부가 실시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Leaders in INdustry-college Cooperation) 1단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군산대학교.군산대는 향후 3년간 2단계 LINC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12차 년도 26억5000만원과 40억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3차 년도 사업비로 국비 49억9600만원을 지원받았다.올해 최고의 지원금을 받으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을 찾았다.△산학협력 선도대학 자리매김교육부의 최대 핵심산업인 LINC사업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 올해 56개 학교를 지원하며 지역산업과 연계된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지역의 성장구조를 리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군산대학교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에 대한 1단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으며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동안 군산대는 LINC사업을 통해 산학친화형 인사제도를 구축하고 교원업적평가 시 산학협력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왔다.54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임명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체제를 구축했으며,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었다.군산대 LINC사업 참여학과도 29개에서 40개 학과로, 참여학생 수는 4626명에서 5932명으로, 참여 교수도 202명에서 258명으로 증가했다.취업률은 50.3%에서 57.7%, 가족회사 수는 332개에서 430개, 현장실습 이수학생비율은 3.1%에서 9.1%, 캡스톤디자인 이수학생비율은 15.3%에서 28.6%, 기술사업화 실적은 0건에서 7건, 기업지원건수는 12건에서 151건으로 각각 증가했다.또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 기업지원센터를 독립기관으로 설립해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으며, 선취업후진학 제도 시행으로 산업체 재직자들에 대한 대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국가산단에 새만금 캠퍼스 구축군산대 LINC사업단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새만금 캠퍼스를 구축해 찾아가는 산학협력, 기업중심 산학협력을 실천하면서 타 대학과 차별화된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현재 산업단지 캠퍼스에서는 기계공학부, 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3,4학년생들이 이곳에서 정규수업을 받고 있으며, TIC(자동차부품혁신센터)의 이전을 통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도내 기업체 설문조사로 CAD설계를 비롯한 S/W교육의 중요성을 파악해 S/W융합교육센터를 구축했다. 그동안 센터에서는 CAD, UG, 랩뷰, SPSS, 인벤터, 애니캐스팅 등의 현장실무 역량강화 교육이 실시돼 왔다.올해부터 3D프린팅교육센터로 확대 개편돼 CATIA, UG, 3D Max 등 전문적인 분야의 3D설계역량 강화 및 프린팅 기술 습득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실습기업(Practice Enterprise)을 통한 인문계열과 사회계열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도 차별화된 군산대 LINC사업만의 특징이다.창조경제마당 구축으로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도출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 정신 함양은 물론 창업프리마켓에서의 판매를 통해 창업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협동조합형 창업 교육 및 사업화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융복합교육자료관 운영을 통한 융합적 사고 함양과 교육을 수행하고, 특성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가족회사 운영제를 도입해 전문 분야별로 7개 분과로 나눠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기업과의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디자인 팩토리(Design Factory) 운영으로 캡스톤디자인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역발전 견인하는 산학협력군산대 LINC사업단은 찾아가는 산학협력, 문제 해결형 산학협력, 기업 중심의 산학협력, 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 등 4가지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산학협력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산학협력관을 준공하고 이곳에 둥지를 틀면서 본격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사업단은 국가사업단지 내 새만금 캠퍼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산학협력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현장실습의 내실화로 취업으로 연계하는 문제 해결형 산학협력을 지향하고 있다.원스톱 기업지원시스템 구축과 기업필요장비 구축, 기업지원 전담교수를 적극 활용한 기업 중심의 산학협력을 실행하고 있다.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전공별 산학협의체 운영으로 지역산업체 진출 비율이 증대되도록 역량을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체제를 구축해 산학협력 실적만으로도 교수업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교수업적평가제도를 개선했다.이를 통해 지역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형 인력양성, 기업중심 산학협력 체계구축 및 창조경제형 산학협력 체계구축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지난달 30일에는 전라북도, 전북테크노파크, CAMTIC 등과 함께 전라북도 전략산업 선도기업 알림콘서트를 열고 지역 선도기업의 강점과 경쟁력을 소개하는 등 공격적인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알림 콘서트에는 전주, 완주, 익산, 군산 등에 소재하는 100여개 선도기업과 재학생 500여명이 참가해 상호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사업단은 양질의 도내 일자리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나의균 군산대 총장 "기업 중심 산학협력체제 강화...졸업생, 도내 취업률 높일 것"나의균 총장은 LINC사업을 통해 군산대학교를 지역발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LINC사업단의 향후 2단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군산-새만금 지역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형 인력을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군산 새만금 지역에서 기계, 자동차, 조선,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전라북도 전략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2016년 군산대 졸업생 도내 취업률 60%를 목표로 하고 있다.나 총장은 본격적인 새만금 개발사업과 맞물려 국내외의 많은 기업들이 속속 입주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INC사업단의 역할은 이들 기업들에게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하고, 이를 통한 지역 선 순환형 산학협력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LINC사업이 마무리되는 2016년 군산대를 졸업하고 도내 기업에 취업하는 비율이 60% 이상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LINC사업 참여학과의 성과를 도출해 대학 전체로 확산시키고, 가족회사별 전담교수제 정착으로 기업중심의 산학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산업단지 캠퍼스 중심의 산학협력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창업교과과정 운영을 통합해 체계적인 인력을 양성해 나갈 생각이다.특히 기업체 수요를 반영한 문제해결형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정착시키고, 현장실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 취업률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나의균 총장은 군산대학교가 제대로 된 산학협력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LINC사업단을 초석으로 목표를 이뤄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대학
  • 이일권
  • 2014.11.04 23:02

서남대 의예과 신입생 모집 가능

서남대가 내년도 의예과 신입생(총 49명)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서남대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예과 신입생 모집정지처분 취소청구사건에 대한 본안소송에서 승소해, 2015학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이에앞서 교육부는 지난 9월 적절한 의예과 실습교육을 하도록 시정을 요구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다며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전부(총 49명)를 모집하지 못하도록 처분했다.이후 의대교수 12명이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교수들은 소송 주체가 될 수 없어 원고 자격이 성립하지 않는다며 각하했다.이에 학교법인 서남학원이 모집정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지난달 31일 승소 판결을 받아 신입생 모집이 가능해졌다.서남대와 강동원 국회의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판결에서 교육부가 주장하는 고등교육법 및 대학수립운영규정은 부속병원의 일반적인 규정일 뿐 이를 근거로 교육의 질, 실습 등 추가적인 기준을 도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법원은 또 서남대 의대와 수련병원으로 협약을 맺은 전주예수병원이 부속병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인증할 만한 자료를 찾을 수 없다면서 교육부가 서남대 의대의 실습교육을 어떻게 시행해야 부실하지 않은지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고, 시정명령 역시 법적근거가 없고, 신입생 모집정지 처분 역시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대학
  • 홍성오
  • 2014.11.03 23:02

[전북대 통합예술교육 산학관 커플링 사업단]교육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취업률 높이고 구인난 해결

청년 취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통합예술교육법을 개발해 취업률을 높이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학 산학관 커플링 사업 중 전북대가 진행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통합예술교육 산학관 커플링 사업단(단장 이화동이하 사업단).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 사업단은 국내 최초로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CAEP)을 개발해 2회 연속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다양한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률 높여= 사업단은 청년실업 및 구인구직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사업단은 참여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 북아트 자격증과 방과 후 예술 강사 자격증 등을 취득하도록 특별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사의 경우 대학 정규 교과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양 및 전공 과목에 필수 교과로 편성했다. 올해부터는 재학생들에게 대학 부설 보육교사양성센터에서 국가자격증 보육교사 3급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사업단은 이를 바탕으로 사업 첫해인 2012년도에는 90%의 취업률을 달성했고, 2013년도 또한 높은 취업률로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도 취업률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와 함께 유아교육기관이 필요로 하는 음악과 미술, 무용 등 통합예술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유아교육기관에서는 학생들을 채용해 인건비를 절약하거나 아이들에게 보다 폭넓은 예술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때문에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내 최초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CAEP) 개발= 사업단이 개발한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CAEP)은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학습하게 하는 예술교수법이다. CAEP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교육 참여도를 높여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화동 단장은 CAEP 교육프로그램을 영유아 교육기관들과 공유해 어린이들이 창조적 인재로 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보육교사의 개인적 성장도 눈에 띄는 성과이며, 이는 곧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단장은 전북대가 앞으로도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예술 교육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실제 현재도 CAEP를 배우기 위해서 여러 지역에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김정엽
  • 2014.11.03 23:02

[전북대 총장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재정확보 자신있다" 한목소리

전북대 총장임용후보 선거에서 대학 재정확보 문제와 흑색선전이 선거 막바지 핫이슈로 떠올랐다. 29일 대학 진수당에서 안문석 교수(정치외교학과) 사회로 진행된 전북대 제17대 총장 후보자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대학발전기금 확보와 재정의 효율적 운영에 자신을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9명의 후보 중 이귀재, 김영곤, 양오봉, 신형식 후보 등 4명이 4년간 1000억 발전기금 확보를 약속했으며, 김세천 후보는 600억원, 한길석이남호 후보는 500억원 기금 확보를 공약했다. 김동원김선희 후보는 구체적 액수를 내세우지 않았지만 두 후보도 각각 재정부총장제 신설과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발전기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문제는 실현 가능성. 이날 토론회에서도 재일교포로부터 100억원 이상 투자약속을 받고 150개 기업으로부터 1억원씩 4년간 60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공약으로 눈길을 끈 이귀재 후보의 공약이 토론에 올랐다. 재일교포와의 약속이 구두약속인지 법적효력이 있는지, 다른 분이 총장이 될 경우 그 효력은 어떻게 될 것인지(김선희 후보 질의), 1억원을 낼 150개 기업이 그리 많지 않다(김동원 후보)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귀재 후보는 재일교포가 약속한 100억원의 기금 출연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분이 총장이 됐을 때 기금 전입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후보들 사이에 흑색선전의 심각함을 드러냈다. 이남호 후보는 음해성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며, 일부 후보가 흑색선전을 무차별 살포하고 있으며, 증거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학의 품위를 위해 법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며, 혼란혼탁이 아닌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후보는 직선에서 출마하고 1위를 했기 때문에 간선에서 되더라도 임명 못 받는다는 유언비어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사실무근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2차 토론회에서도 김영곤 후보와 이남호 후보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루어졌다.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 후보의 전북대병원장 시절 병원비리와 이 후보의 산업협력단장 재임 때 관리비 과다지출 문제에 대해 양오봉 후보가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교육부 감사 지적 내용이 대부분 구성원과의 단체협상 이행에 따른 문제로, 행정지침은 단체협상의 하위개념으로 여기며, 같은 상황이 되더라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산학협력단에 검은 내막이 있었던 것처럼 터무니없는 음해성 소문이 나돌아 감사원 특별조사국 감사까지 받았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내가 아닌 후보 중 적임자를 꼽아라는 공통질의에 김선희 후보가 많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김세천김동원 후보가 김선희 후보를 지목했으며, 이귀재 후보는 김동원 후보를, 한길석 후보는 이귀재 후보의 손을 들었다. 신형식 후보는 공약 면에서 김동원이남호 후보를, 교육철학과 가치 면에서 김세천 후보를 적임자로 보았다. 김선희 후보는 교육과 연구에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게 해온 김동원 후보와 재정분야에서 뛰어난 한길석 후보를 총장이 되더라도 함께 하고 싶은 후보라고 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다른 적임자를 꼽지 않았다.현재 전북대 정책 중 계속해야 할 정책으로는 한국을 대표할 글로벌 명문과 연구지원제도를 꼽는 후보가 많았다. 우수 연구자에 대한 보상시스템(김세천, 김선희), 교육부 지원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김영곤), 명확한 비전 설정(한길석),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연구진흥사업(이남호)여성보직자의 폭넓은 인재 등용(양오봉)큰사람프로그램(이귀재신형식)우수 교수 채용(김동원) 등이 지속돼야 할 정책으로 평가했다.반면, 평가지표 위주의 정책 수행학장 임용방식낮은 취업률수직적 조직문화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했다.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는 4일 합동연설회를 거쳐 48명의 추천위원의 선거로 치러진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30 23:02

우석대 태권도 등 전북 6곳 '명품 학과'

우석대 태권도학과를 포함 전북지역 5개 대학 6개 학과가 지역특성화 우수학과(가칭 명품학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수도권 대학과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 학과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60개 특성화 우수학과를 선정, 28일 발표했다.전북지역에서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함께 전북대 국제학부화학과,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가 명품학과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이번에 선정된 특성화 우수학과는 교육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지방대 특성화 사업(CK-Ⅰ)에서 선정한 상위 30% 특성화 사업단 가운데 주력학과를 뽑은 것이다. 교육부는 특성화 학과에 대해 연간 총 100억원씩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각 대학 특성화 우수학과들은 명품학과라는 타이틀과 함께 정부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전국 최고의 학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태권도 분야에서 전국 유일의 우수학과로 선정된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명품학과 선정을 계기로 겨루기와 품새 위주의 태권도에서 공연과 퓨전을 접목한 한국 고유의 공연 예술 콘텐츠로 개발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학 교육과정을 특성화시켜 한(韓)브랜드형 인재라는 새로운 인재상과 신(新)한류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9 23:02

전북대, 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8일 발표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전북권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권역별 10개 선도대학이 해당 지역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다양한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그간 개별 대학으로 지원하던 재정지원 사업의 틀을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축적돼 온 인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방대학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이에 따라 전북권 선도대학에 선정된 전북대는 군산대와 원광대, 전주대, 우석대 등과 함께 전북의 핵심산업인 농생명 분야의 통합형 인재양성 역량을 바탕으로 저개발 국가 지역개발분야 전문가 양성 및 농업기술 수출 과정을 개발한다. 또 지역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저개발 국가 유학생 등을 한류문화 전달자로 양성해 신한류 전파의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전북대 차연수 기획처장은 이 사업은 인근 대학과 연계 협력 강화를 통해 대학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정부의 대학특성화사업 전국 1위 대학의 역량을 발휘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9 23:02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 잘못" 68%

9월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에 대한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대학총장 10명 중 7명은 정부안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협조를 얻어 전국 4년제와 전문대학교 총장 305명을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8.4%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조사는 지난 10월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모두 95명의 총장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부정적 이유로 총장들은 정성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떨어진다(40.0%)와 특성화전문화 등 대학의 설립목적 등에 관계없이 획일적인 평가가 이뤄진다(40.0%)는 점을 꼽았다.그러면서 응답자의 64.7%는 보완 점으로 공정한 평가를 위한 객관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꼽았고, 40.9%는 지방대가 불리한 평가를 받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설문에 응한 한 총장은 구조개혁 평가는 대학의 정원조정과 존립에 관한 평가이기 때문에 단순한 지표의 결과 수치만으로 구조조정 대상학교를 선정해서는 안 된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수도권 중에도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에는 객관적인 지표의 차이가 명백히 많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표만으로 평가를 강행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을 역행하는 일이다고 꼬집었다.그는 그러면서 정성평가는 개별지표별로 고려할 것이 아니라 평가점수 산정 이후 고려해야 한다며 비록 평가점수는 낮더라도 지역별로 특성화시켜서 존립시켜야 할 대학인지 등을 고려해 정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평가지표를 보면 기준이 모호한 것이 많이 있다며 정부는 대학-정부-국회의 3자협의체를 만들어 대학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정한 구조개혁 평가지표를 만들어 구조개혁 관련 입법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
  • 박영민
  • 2014.10.29 23:02

"전북발전, 전북대 역할 중요"

국립대 지역거점 대학인 전북대가 전북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이 낙후된 데는 지역거점 대학이 제 역할을 못한 때문이라는 자성 아래서다.23일 열린 제17대 전북대총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나선 9명의 후보들은 전북대의 전북발전 선도론을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며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양오봉 교수는 전북대가 전북발전에 관해 심하게 말하면 방관자였다. J지역발전프로젝트를 통해 교수들이 시군 지자체에 소속돼서 지자체를 위해 노력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신형식 교수는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전략산업, 바이오 산업 등을 선도해야 한다. 새만금이나 혁신도시에 국제적 기반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치할 수 있게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남호 교수는 지역과 하나되는 대학도시를 조성하겠다. 혁신도시식품클러스터와 연계, 대학 내 연구센터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와 농생명 중심으로 지자체와 협력하겠다고 제시했다.김동원 교수는 대학은 지역사회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해야 한다. 글로컬 베스트 인재를 키우고, 온라인 교육을 활성화해서 재교육과 평생교육의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했다.이귀재 교수는 도농을 아우르는, 경계를 허무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백년 먹거리 프로젝트를 수행, 잘 살고 행복한, 나누며 어울리는, 고향을 찾고 힘을 실어주는 대학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김영곤 교수는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교수들의 전문성으로 합리적인 정책 입안에 기여하고, 지역 전략산업체와 연구기관, 지자체를 연결하는 대단위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한길석 후보는 산업화 시대에는 기업이 사회 발전을 주도했지만,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대학이 주도세력이다며, 지역전담교수제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세천 교수 역시 전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우리가 비전을 제시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우리 모두가 잘 사는 전북의 사상적이념적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거들었다.김선희 교수는 지자체와의 정례모임을 주도하고 싶다고 했다. 농진청식품클러스터 등과 관련된 위원회를 만들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하고 도움 될 수 있도록 하고, 평생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정확충의 중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이를 위해 후보별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또 보직을 맡았던 교수들이 내세운 일부 공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총장임용후보자는 29일 2차 정책토론회와 4일 합동토론회를 가진 뒤 당일 48명 추천위원의 투표로 선출된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4 23:02

[전북대 총장 후보 제1차 정책토론회 쟁점] 대학병원 빚·산학협력단 관리비 '이슈'

앞으로 4년 동안 전북대를 이끌어갈 제17대 총장 선출을 앞두고, 후보자들이 모여 정견을 이야기하는 제1차 정책토론회가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렸다.정책토론회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 가깝게 진행됐지만 후보가 9명이어서 집중적인 검증에는 역부족이었다. 베끼기 공약이 많아 공약의 차별화를 통한 선택에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그나마 6분씩 주어진 후보자 주도 토론에서 일부 선거 열기가 있었다. 특히 보직 교수를 지낸 후보들의 일부 공적에 대한 비판이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주도 토론에서 김동원 후보가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으며, 양오봉 후보는 1건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일부 후보는 특정 후보에게 공약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가 하면, 일부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써 토론회의 의미를 반감시켰다.후보자주도 토론에서 제기된 가장 큰 이슈는 김영곤 후보의 병원장으로서의 공적과 이남호 후보의 산학협력단장 재임때 공과. 이 후보는 김 후보가 대학병원장 시절 공으로 내세운 흑자경영 전환과 대형시설 유치가 빚잔치가 아닌지 비판했다. 암센터 등 많은 시설들을 유치했지만 국비지원금이 적고 병원 자체 부담금이 많아 현재 550억원 빚이 쌓였고, 전북대병원 군산분원이 착공도 안 된 상태에서 500억원대의 빚을 안고 있어 재원조달을 성실하게 분석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질문했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정부 부담률은 정해져 있는 것이며, 병원장 시절 2500억원대의 신규사업을 할 때 흑자경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자부담을 했고, 차입금은 10~15%라고 답했다. 또 투자비용은 소모성이 아닌 투자며, 실제 암센터나 어린이병원·호흡기센터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이남호 후보에 대한 공격은 한길석 후보와 이귀재 후보가 맡았다. 한 후보는 산학협력단 재무제표를 확인한 결과 일반 관리비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1200억원 규모의 부산대의 일반 관리비가 20억원임에도 전북대는 100억원에 이른다고 비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부산대의 경우 각종 비품 등의 자산을 감가상각비로 처리하는 데 따른 것이며, 학교기업 등이 있는 전북대의 특성과 부산대의 특성을 단순 비교할 수 없다고 응수했다. 이귀재 후보가 던진 산학협력단 직원들에게 베푼‘백일홍데이’의 감사 지적과 관련, 이남호 후보는 총장의 뜨거운 가슴으로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양오봉 후보가 서거석 총장 재임시 보직 교수를 지낸 김선희·이귀재·이남호 후보의 서 총장에 대한 아쉬움을 물어 눈길을 끌었다. 3명의 후보 모두 서 총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소통부재를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김선희 후보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성과급연봉제 시행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고, 이남호 후보는 서 총장이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듣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4 23:02

전북대 총장 후보 제1차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장은정 전주교통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100여명이 현장에서 토론회를 지켜보았으며, 인터넷으로 학내에 중계됐다. 토론회는 후보자 9명은 모두발언과 4가지 공통 질문에 대한 답변, 후보자 토론 및 마무리 발언으로 진행됐다. 공통 질문으로 제시된 총장 후보로서의 장점을 후보별로 정리했다(답변은 기호 순이 아닌 자리번호 순으로 진행됐다).△신형식 교수(공대 화학공학부)= 첫째, 남다른 추진력과 책임감, 경영능력이 있다. 오랜 유학생활을 통해 국제감각도 갖추고 있다. 둘째, 소통능력이 있고 전공 분야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이 있다. 셋째, 최근 SCI급 논문 93편을 쓰고 화학공학회 학술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과 연구력을 갖고 있다.△김동원 교수(공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수평적 리더십이 있다. 본부기획연구팀장으로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고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냈다. 산학협력 비전을 제시했고, 오아시스 1.0을 설계해 대학 정보화 기초를 마련했다. 국제적 네트워크로 국제학술대회 유치를 유치했고,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창립멤버 역할을 수행했다.△이귀재 교수(환생대 생명공학부)=총장은 진실함과 정직함,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학자로서의 정도의 길을 걸었다. 공평한 나눔의 리더십을 가진 수평적 총장, 전체를 아우르는 총장, 관계와 소통이 편한 총장이 될 것이다. 학교 운영을 부총장 등 구성원에 맡기고 저는 여의도에 가서 지원을 얻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양오봉 교수(공대 화학공학부)=지난 9월 25일 직선제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해 구성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대학 총장은 CEO이기 전에 학자여야 한다. 연간 6.2편의 SCI 논문 게재, 특허 매년 1.1건, 연구프로젝트도 매년 6건 이상9.1억원 이상 10년간 타냈다.△김영곤 교수(의전원 비뇨기과학)=거점국립대 총장은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균형 있게 겸비해야 한다. 대외적으로는 교육의 공공성을 꼭 수호해야 하며, 대내적으로는 배려와 존중으로 구성원의 자발적 협조와 창의적 기여를 이끌어야 한다. 6년 동안 병원장을 역임하면서 병원을 적자에서 연평균 115억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다.△이남호 교수(농대 목재응용과학과)=산학협력, 연구비 수주 이런 것은 제가 전문가다. 산학협력단장을 두 번 역임했다. 미국 로스알라모스 연구소 등 70여개 중대형 국책사업 유치, 3년간 3400억 연구비 수주, 오식도 봉동 익산 등에 수백억 사업 유치 정착 등 성과를 냈다. 이남호표 복지사업을 보여드리겠다.△한길석 교수(상대 경영학부)=투명경영, 윤리경영이 가능한 사람, 그리고 대외적 활동력이 충분해서 우리 대학을 성장시킬 동력을 끌고 올 수 있는 사람이 총장이 돼야 한다. 저는 그런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김세천 교수(농대 조경학과)=총장이란 다양한 학문의 특성, 구성원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조화롭고 균형 있는 학문과 인간 발전을 위해 온몸으로 봉사하는 사람이다. 교무처 부처장급, 기획처 부처장, 교수회 사무처장, 총동창회 부회장, 각종 위원회 등 많은 일에 참여해봤다.△김선희 교수(의전원 생리학)= 총장은 능력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가장 알맞은 자리에 배치,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제 강점은 역량과 품성 지닌 분들을 적재적소에 놓는 섬김의 리더십이다. 모성의 리더십으로 2004년 국립대 최초 선출 여자 학장으로서 의전원 전환 과정에서 역량 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 대학
  • 권혁일
  • 2014.10.24 23:02

전북대 총장선거 '재정 확충' 최대 화두

재정확충이 올 전북대 총장선거의 화두가 되고 있다. 오는 11월4일 총장임용후보자 선거(간접선거)를 앞두고 경선에 참여한 9명의 후보 모두 대학재정 문제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다양한 해법을 내놓고 있다.이귀재 교수는 기존 재정의 한계를 벗어나 대학발전기금 1000억 시대와 6000억의 재정시대를 열겠다고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김영곤 교수도 발전기금 1000억원 이상 유치 및 연구비 수주 1000억원을 약속했다. 양오봉 교수는 4년간 총 1280억원의 재정 확충을(발전기금 1000억, 기술이전/사업화 160억원, J지역발전연구비 120억원), 이남호 교수는 대형국책연구사업을 통해 4년간 7000억원 유치를, 김세천 교수는 4년간 연구비 8000억원, 발전기금 6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한길석 교수와 김동원 교수는 재정분야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조직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핵심 공약 자체를 재정쪽에 특화시켰다. 대학본부에 재정사업본부를 신설, 일반회계와 기성회계병원회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토록 해 재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 기업가센터를 유치해 기업을 통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북대기술지주회사를 만들어 대학의 지적재산권과 이를 통한 기술이전 수입 등으로 재정을 확충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동원 교수는 재정부총장제를 신설, 외부 전문인사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했다.재정확충 문제와 별도로 후보별 차별화 된 공약도 있다. 스마트프로젝트로 대학을 업 시키겠다고 슬로건을 건 김선희 교수는 연구분야 지원을 강조했다. 신진교수의 연구 인프라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교육기반시설 확대와 지역 우수인재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로 보았다. 현재 12%의 여성 교수 비율을 15%로 늘리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끈다.신형식 교수는 소통과 당김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대학 구성원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하나로 모으고, 서로 간에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남호 교수는 명품브랜드를 내세웠다. 성장에서 성숙으로, 빠른 변화에서 바른변화로 슬로건도 같은 맥락이란다. 대학이 갖고 있는 생태경관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둘레길을 조성하고,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문화예술자원 등을 바탕으로 전북대만의 고유한 색깔을 내는 인재양성을 약속했다.김세천 교수는 핵심공약 15가지를 내놓았다. 그 중 전북발전에 전북대의 씽크탱크 역할과 최고 수준의 아시아 인문과학연구센터 설립, 문화예술 복지회관 스포츠 콤플렉스를 앞에 세웠다. 새만금에 국제화캠퍼스마스터 플랜을 만들고, 사대부고를 이전한 뒤 거기에 기업연구소를 유치하며, 여성부총장제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직접선거에서 1위에 올랐던 양오봉 교수는 10가지 약속을 내놓았으며, 그 중 대학의 자율성에 힘을 주었다. 총장직선제 회복, 성과급적 연봉제 폐지, 교수회 의결기구화 등을 약속했다.김동원 교수는 연어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아시아 대학들과 교육연합체를 만들어 전북대 출신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길을 열고, 또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대학 출신들이 모교로 돌아와 지역과 대학발전에 힘을 싣게 하겠다는 복안이다.이귀재 교수는 잡초 사이에 숨어있는 바랭이 풀에도 현대철학의 세계가 숨어 있다며, 리좀모델을 슬로건으로 걸었다. 유동적이고 수평적이며 서로 이질적인 것과 접속하고 다양하게 차이를 인정하는 게 리좀이라는 것이다.23일 정책토론회는 후보별 모두 발언과 4개의 지정 주제에 대한 답변, 후보 주도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23 23:02

['실사구시 요람' 호원대] 실무 중심 차세대 인재 양성 '취업 명품대학' 우뚝

세종실록에 따르면 세종 14년 5월 30일 세종대왕이 신하들에게 용(龍)이 어느 곳에 보이는지 묻자 전라도 임피 등지라고 답한다.용이 보인다는 군산 임피에 봉황(鳳凰)을 길들인다는 뜻으로 이름 붙여진 서황(捿凰)마을이 있다.이곳에 둥지를 튼 호원대학교는 5000여 학생들이 용의 기세로 봉황의 날개 짓을 준비하고 있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요람이다.임피향교를 출발한 군산 구불길 미소(米疎)길이 통과하는 아름다운 가을 캠퍼스를 따라 미래를 향한 호원대학교의 비전과 교육 이념을 들어 보았다.△미래 읽는 실용학문으로 학부 구성호원대학교에는 취업명품 대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지난해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통계 결과, 졸업생 규모 1000명 이상 2000명 이하 전국 4년제 대학 중 호원대가 77.7%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73.1%로 2위를 기록하는 등 실무중심교육이 빛을 발하고 있다.이는 창의적이고 현장 지향적이며 재능있고 협력적인 인재양성에 중점을 두고 차세대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편과 현장실습 교육 개선, 교육프로그램의 다양화, 산학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취업연계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지난해 산학협력 우수대학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교육부 특성화사업에 2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62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호원대학교는 미래 유망 학문 및 산업 트렌드를 갖춘 학부(과)들이 눈에 띈다.1325명을 모집하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도 매년 200~300대 1의 바늘구멍을 거쳐 온 공연미디어학부와 실용음악학부가 호원대의 지명도를 이끌 전망이다.또 국방기술학부, 사이버수사경찰학부, 무도경호학부 등은 새로운 국방 및 안전(보안)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으며, 호텔관광학부, 외식조리학부, 스포츠학부, 항공서비스학과 등 레저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령사회 진입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보건계열 학과들도 포도송이처럼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작업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치위생학과로 구성된 보건대학은 국가고시 100%, 취업률 100% 달성을 지향하며 대학 전체의 취업률을 끌어올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간호학과의 경우, 올해 2월 졸업생 27명이 3차병원과 특화된 전문병원에 모두 취업이 확정됐으며 응급구조학과, 치위생학과 졸업생 모두 국가고시에 합격했다.△다양한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호원대학교에는 학생들의 숨은 잠재력을 찾아내 동기를 부여시키고 행동으로 이끌어 내는 심층 케어(extended care)형 취업지원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입학하면 우선 호원안착 멘토링 프로그램(일명 호원캠프)을 통해 대학생활 적응기간을 최단기간으로 줄여 신속한 자기개발에 돌입한다.재학 기간 교수학습개발센터(CTL) 및 평생지도교수의 꾸준한 상담과 지도가 이어진다. 그 결과 중도탈락 학생이 2011년 8.0%에서 2013년 6.2%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학생들의 높은 해외취업 열의를 고려한 영어사관학교는 영어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숙사를 제공하는 입소형 사관학교 방식 교육프로그램이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30명이 참여해 1년 과정 참여자의 경우 토익성적이 평균 224점 향상되는 성적을 거두었다.대학은 지난해 취업지원센터를 본부로 승격시키고 취업상담, 진로설정 및 커리어 로드맵 작성, 직무적성 검사, 성격검사, 직장 체험프로그램, 취업캠프 등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조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호원 호프(Howon HOPE)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이 제도는 인성, 능력개발, 국제화, 리더십 등 4개 분야에서 프로그램별로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고 개인별 합산 점수에 따라 인증서를 수여하는 호원인증 포인트(Certification Point)와 일정 점수를 금액으로 환산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 포인트(Scholarship Point)로 운영된다.CP와 SP를 합해 500점 이상이고 4개 영역에서 각각 100점 이상 취득할 경우 HOWON 인증서와 함께 국내외 특별연수 기회가 제공되면서 완전취업보장제도로 불린다. 학생들이 원할 경우 SP를 장학금으로 환산해 등록금을 감면해 준다.졸업 후에도 호원 잡 두드림(Job Do Dream)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취업 클리닉이 제공되며, 2년동안 대학에서 운영하는 취업관련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기숙사도 개방된다.△백인백색(百人百色)인재양성호원대학교 대학홍보 슬로건은 백인백색(百人百色)이다.학생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잠재돼 있는 꿈과 끼를 살려 색깔있는 인재로 키우겠다는 의미이다.끼를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최근 백인백색 교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글로컬 창의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호원의 미래 인재상을 글로컬 창의인재를 삼고 인적물적 재원을 집중 투입하는 정공법을 구사 중이다.우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취업처를 해외로 확대하고 창조한국 대학생 연구프로그램(CK URP) 도입으로 산학관연 협업을 모색해 차세대 산업이 요구하는 창의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호원대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 속에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힐링형 대학으로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공간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2300실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생활관이 마련돼 시간에 쫓기듯 통학하며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절약형(time-saving) 대학문화는 호원대만의 특징이다.도서관, 종합운동장, 문화체육관, 축구장, 중앙공원도 일반에 개방하는 등 맑은 미소와 넉넉한 품으로 이웃과 사회에 기쁨과 희망을 주는 비전을 차곡차곡 실현해 가고 있다.● 강희성 호원대 총장 "학생기업지역사회 요구에 부응, 취업창업 선도대학 만들기 최선"-평소 교육철학은 무엇입니까?이웃과 사회에 희망과 도움을 주는 대학을 만들고자 전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대학교육의 기본으로 삼아 왔습니다. 그래서 교육방침도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품성높은 인재, 실용형 인재, 창조형 인재를 융합한 실사구시형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호원대학교 자랑거리는?호원대학교는 취업명품대학입니다. 지난해 교육부 취업률 발표에서 77.7%로 전국 1위를 했으며, 경제여건이 어려워진 올해도 73.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취업률 제고를 위한 진로상담, 자격증 취득, 영어사관학교, 호원호프, 취업알선 등의 시스템 때문이라고 봅니다.-전국의 대학들이 무한 생존경쟁 체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현재 학령인구의 급감에 따라 모든 대학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도 호원비전 2020을 수립해 2020년대까지 대학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생, 기업,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수요를 수시로 파악해 글로벌 명품대학으로 부상하기 위해 스마트 캠퍼스 구축, 지역사회 교육서비스, 평생학습 선도, 완전 취업보장 시스템 운영, 고객만족센터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대학경영 방침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중심 대학이자 산학관간 창의적 협업을 실천하며, 최근 취업 및 창업 인재양성의 선도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꼭 필요한 실용학문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연구하고 가르치며 취업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학경영도 인접 유사 학과간 연계와 융합을 통하여 보건계열, 관광레저계열, 방송실용 계열을 핵심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 대학
  • 이일권
  • 2014.10.23 23:02

원광대 총장 선거 과열 우려

원광대 차기 총장 선출이 대학발전을 위한 비전제시보다는 후보간 파벌경쟁에 치중하면서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교단에서는 원광대 최초로 외부 총장을 선임한 과오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보다 투명한 자율 경쟁체제를 힘을 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원광대 총장후보자 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애초 21일로 예정된 평가위원회 면접을 23일로 확정하는 등 총장 평가일정을 확정했다.평가위는 이미 후보들의 서류평가를 마쳤고, 이날 열리는 심층 개별 면접을 통해 1~2명의 후보자를 탈락시킨 뒤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평가위의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후보등록을 마친 5명의 후보 중 원불교 교무출신으로 원광대 동문재직교수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김도종 교수(61, 철학과)는 내부 결속력에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대종사의 손자인 박성태 교수(56, 경영학부)는 교단과 총동문회의 접촉을 강화하는 분위기다.오랜 봉사활동을 펴온 이강래 교수(60, 경영학부)는 실질적인 대학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국내 손꼽히는 대기업들과의 매칭에 나서고 있다.유일한 외부후보자인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71)은 인물론을 앞세우며 교단 지도부의 문의 두드리고 있다.첫 여성 총장에 도전하는 이성전 교수(61, 원불교학과)는 현 부총장의 직위를 활용해 교내와 교단의 측면지원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처럼 2명의 교무출신은 교단과 교내의 지원을, 다른 후보들은 동문 교수회나 총동문회 등의 지원을 앞세우면서 파벌형성은 물론 혼탁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원광대가 차기 총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교단과 교내의 요구에 부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원불교 고위 지도부는 원불교의 얼굴인 원광대가 서로 트집 잡고 흠집 나게 되면 교단은 물론 교도들도 상처를 받게 된다며 대학을 사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바른 생각과 역량을 가진 적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파벌이나 계파를 떠나 투명하게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원광학원은 오는 29일 공개토론회와 11월 21일 총장선임이사회를 거쳐 12월 2일 신임 총장을 선임하게 된다.

  • 대학
  • 김진만
  • 2014.10.21 23:02

"내가 전북대 총장 적임자" 9명 본격 선거전

깜이 없다 모두가 훌륭한 후보여서 전북대가 운이 좋다다음달 4일 진행될 전북대 제17대 총장 임용후보자 경선에 뛰어든 9명의 후보를 놓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평이 갈린다. 깜이 없어도 선택이 어렵고, 모두 훌륭한 후보여도 선택이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 깜깜이 선거로또선거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더라도 간선제에 따라 어느 정도운이 작용할 수밖에 없어 선거판세를 점치기도 쉽지 않다. 여기에 직선제간선제를 놓고 학내 갈등이 지속되면서 총장선거에 대한 교직원 사회의 피로도가 쌓여 시니컬해진 분위기도 선거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9명의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1강 혹은 3~4강 등의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세 불리기 혹은 표지키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전통적 득표기반 누가 더 유리할까전통적으로 출신 고교와 본교 출신 여부, 소속 단과대학 등이 후보들의 득표기반이었다. 이번 선거에는 전주고 출신(신형식, 이남호, 양오봉)과 전라고 출신(김세천, 한길석, 이귀재)이 각각 3명씩 출마했다. 본교 출신 교수는 이귀재김영곤한길석김선희김세천 교수며, 이남호김동원신형식 교수는 서울대 출신, 양오봉 교수는 고려대 출신이다.소속 단과대별로는 공대에서 양오봉김동원신형식 교수 등 3명이, 농대에서 이남호김세천 교수, 의대에서 김영곤김선희 교수 등 2명씩 출마했다. 환경생명자원대학 소속인 이귀재 교수의 뿌리는 농대다.출신 고교와 소속 단과대학에서 어느 후보에 표를 몰아줄지가 득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본교 출신 대 비본교 출신간 대결 구도는 많은 후보들이 출마하면서 거의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9명의 후보중 신형식 교수가 3번째 도전이며,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첫 출마자다. 신 교수가 출마했을 당시 양오봉김동원 교수가 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경력과 보직 활동 선택의 잣대후보 선택에서 주요 잣대가 되는 것은 그동안의 학내외 활동. 그런 점에서 근래 몇 년 사이 대학내 보직을 맡았던 후보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귀재 교수는 전북대 본부 학생부처장과 취업지원본부장을 지냈으며, 김영곤 교수는 전북대 병원장을 역임했다. 이남호 교수는 산학렵력단장으로 현 서거석 총장과 호흡을 맞췄다.김동원 교수는 두재균 총장 시절 산학협력단장을 지냈으며, 한길석김세천 교수는 전북대 총동창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양오봉 교수는 부안 방폐장 찬반 대립 당시 유치위원장을 맡았고, 최근 교수회 주관 직선제 총장 후보 1위에 오른 뒤 이번 간선제 후보로 다시 등록해 선거인단의 판단을 받게 됐다. 김선희 교수는 유일한 여성 후보라는 점이 주목을 받을 것 같다.△선거인단 48명 표심 어떻게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이 갖고 있는 대학발전의 비전이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아직 쟁점이 떠오르지 않고 있지만, 정책토론회와 합동토론회를 통해 후보의 역량들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총장의 공과를 어떻게 바라보고,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발전시키며,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되는 대목이다.외부 선거인단 12명의 투표 역시 이번 선거를 좌우하는 큰 변수. 선거인단은 48명으로 구성되며, 당일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된다. 교수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 외부인사 12명. 외부 인사는 교수와 직원들의 추천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들의 영향을 받겠지만, 직접적인 영향권이 아니어서 이들 외부 인사들의 선택에 합동토론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박승제 선정위원장은 간선제가 처음 시행하는 총장 선거방식이어서 준비과정에 어려움도 있지만, 애매한 문제들은 상식과 관례를 따르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간선제를 로또선거라고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확률 게임이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17 23:02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적자 못이겨 문닫을 판

도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해온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이 자치단체의 외면 속에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문화회관을 운영해온 전북대가 수년째 예산난에 허덕이면서 최악의 경우 폐관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져 도민들이 애용하는 공연장에 대한 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북대는 삼성문화회관을 그동안 대관료 및 임대료 수입으로 운영돼 왔으나 직원들의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한 관계로 부득이 운영자금과 시설 보수비 등의 부족분을 학생 등록금을 투입해왔다.그러나 전북대가 지난 2009년부터 6영 동안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 오면서 재정 여건이 악화됐고, 삼성문화회관에 투입되는 예산도 불가피하게 줄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 직면했다. 시설 및 설비의 급격한 노후화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 유지보수 예산 확보가 시급한 실정임에도 시설 보수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시설 개보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사고 마저 우려되면서 전북도민들이 애용하는 공연장이 급기야 운영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 문제까지 거론되는 상황에까지 놓이게 된 것이다.이런 가운데 당시 지자체와 대기업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건립된 후 운영과 유지 보수를 전적으로 전북대만이 떠안으면서등록금으로 공연장을 보수해야하느냐는 반발도 나온다. 전북대는 회관 건립에 기여하고 회관 명칭이 붙은 삼성 측에 리모델링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관의 위탁 운영도 이야기기 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삼성문화회관의 운영에 대해 지자체가 예산 지원 등의 다양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문화계 안팎에서도 지역 공연장으로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문화회관의 유지 및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문화회관의 유지여부는 전북도민들의 문화향유권과도 직결돼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공연장의 보수유지를 위한 지역사회 및 자치단체의 도움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지역문화예술인들은 거대 공연장인 삼성문화회관이 폐쇄되면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줄어들뿐만 아니라, 특정 공연장의 독과점 운영을 초래해 자칫 영세 공연단체들의 대관료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거대 공연장의 부재로 인해 문화단체들이 대관의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도내에 상륙하는 양질의 공연물도 대폭 줄어들어, 큰 범위에서 본다면 전북도 전체의 문화수준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도내 한 문화계 인사는삼성문화회관의 등장은 대형 공연장이 없어 지역에서 제대로 된 공연물을 만날 수 없었던 현실 속에서 만난 가뭄의 단비였다. 또한 오랜 세월 도내 문화예술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 도내 대형 공연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문화회관이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전북도와 지역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다시 지역 공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삼성문화회관은 1997년 무주전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당시 성공적인 개최와 전북도민의 자긍심에 걸맞은 종합문화공간 확보 요구에 따라 전북도와 전주시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건립됐다. 당시 전북도가 20억, 전주시 30억, 내무부특별교부금 15억, 전북대가 37억원 등을 부담했다. 전북대발전지원재단에서 삼성 60억, LG 20억, 삼양사 4억, 기타 기부금 11억 등 95억을 유치해 모두 197억 원을 들여 지어졌다.

  • 대학
  • 윤나네
  • 2014.10.15 23:02

전북대 차기 총장 후보 9명 경선

전북대 차기 총장 임용 후보자 경선에 9명의 교수가 후보로 나섰다.전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위원장 박승제)는 14일 경선 후보 공모마감 결과 △이귀재(52환경생명자원대학 생명공학부) △김영곤(59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양오봉(51공과대학 화학공학부) △한길석(56상과대학 경영학부) △이남호(54농업생명과학대학 목재응용과학과) △김동원(54공과대학 산업정보시템공학과) △김선희(57의학전문대학 의학과) △신형식(54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김세천(59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학과) 교수 등 9명이 후보에 등록했다고 밝혔다(기호 순).9명의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마감 후 본부에 위치한 선정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기호 추첨을 한 뒤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선관위는 23일과 29일 두 차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뒤 11월4일 합동연설회와 투표를 실시해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선거는 외부인사 12명과 학내구성원 36명 등 총장임용추천위원 48명을 무작위로 추첨, 이들에 의해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한편, 직선제 선거를 진행해 개별적으로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출한 교수회는 1순위 후보자 양오봉 교수가 간선제 선거에 참여함에 따라 다음주 중 회의를 열어 2순위 김관우(독어독문과) 교수를 임용후보자로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지난달 25일 직선제 선거에서 404표 중 132표를 얻는데 그친 김 교수가 직선 총장 임용후보자가 되기에는 대표성이 떨어져 직선제 추진의 동력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학내 구성원들의 견해다.

  • 대학
  • 김원용
  • 2014.10.15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