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컬링 산실 전북, 전용경기장 신설해야"

대한민국 컬링의 산실이자 메카인 전북에 컬링 전용경기장을 설립해야 한다는 당위론이 제기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27일 도체육회와 컬링 경기 단체 등에 따르면 국내 컬링경기장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면서 호남과 제주권역의 컬링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현재 컬링 경기장은 서울 태능, 경기권의 인천과 동두천, 경북 의성에서 각각 운영되고 있다. 충북 진천에도 오는 2017년 전용경기장이 들어선다. 이 때문에 전북 컬링 팀의 경우 해외전지훈련에 따른 막대한 비용 부담은 물론 기량 향상에도 적지않은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전북에 컬링 전용경기장이 신설되면 한국 컬링 발상지로서의 자긍심 회복은 물론 호남권을 아우르며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 컬링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전국 2곳을 대상으로 컬링 전용경기장 신설 사업을 공모(지원액 50억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기회에 컬링 전용경기장을 전북에 신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전북컬링연맹(회장 김성희)과 도체육회 등은 4시트 규모의 경기장을 목표로 문체부 공모 사업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더구나 최근 완주군이 사업비만 확보되면 컬링 경기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체부의 컬링 경기장 대상 지역 선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전북은 1994년 쌍방울그룹이 대한컬링경기연맹을 창설했으며 2001년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선수권대회를 전주에 유치하는 등 우리나라 컬링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또 전북은 국내 최초로 지난 2003년 여자실업(도청)팀을 창단했으며 2006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주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를 열었다.게다가 전북은 2007년 장춘 동계아시안게임 여자부 금메달 획득에 이어 올해에도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컬링 종목에서 타 지역과 비교가 되지 않는 실력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전북의 컬링팀은 초, 중, 고 각 2개와 대학부와 일반부 각 1개 팀 모두 9개 팀 80여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80개팀 800명의 10분의 1이 넘는 수준으로 전북 컬링이 차지하는 위상과 비중도 높다.이와 관련 전북컬링연맹 김성희 회장은 컬링의 메카인 전북에 전용경기장 건립 추진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며 문체부 공모에 선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컬링 전용경기장이 유치되면 각종 국내외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대관 수익 등 사업성과 경제성이 충분하다며 호남과 제주권의 컬링 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반드시 도내에 경기장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8 23:02

지적공사 사이클 '금빛 레이스'

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 사이클팀이 제32회 대통령기전국사이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올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예고했다.대한지적공사는 지난 24일 폐막한 대회에서 남자일반부 단체추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제외경기에서 장선재 선수가 1위, 포인트경기에서 신동인 선수가 2위, 개인추발에서 박상홍 선수가 3위에 오르는 등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장윤호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지적공사 사이클팀은 장선재 선수를 비롯해 모두 국가대표급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내 대표적 사이클 강팀이다.대한지적공사는 그동안 재경 팀으로 전북과 연고를 맺고 각종대회에 출전해왔지만 최근 본사가 전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틀면서 지난해부터 명실상부한 전북 팀으로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도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고 있다.특히 대한지적공사는 최근 국가대표 출신 김구현 선수와 신동현 선수를 영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장윤호 감독은 27일 중장거리 우수 선수 영입으로 전력이 대폭 강화됐다며 대한지적공사와 전북도민의 명예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에 출전한 삼양사팀은 단체추발 1위 등 나아름 선수가 3관왕에 올랐고 스크래치에서 이주희 선수가 2위, 책임선두와 포인트에서 이은희, 이주희 선수가 각각 3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8 23:02

[전북일보사 주최 제26회 전북 직장·클럽대항 테니스대회] 전주페이퍼·남원광한루 챔피언 등극 '영광'

2015년 도내 동호인 테니스의 직장과 클럽팀 최강자가 가려졌다.전주페이퍼(청)는 지난 25일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코트와 전북대 테니스코드에서 열린 제26회 전북 직장 및 클럽대항 테니스대회 직장 부분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26일 속개된 클럽대항 부문에서는 남원광한루 클럽이 대회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라북도테니스협회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직장대항 1위를 차지한 전주페이퍼(청)는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뒤 결승에서 전북대학교(청)를 제압하면서 영광의 우승기를 안았다. 전주페이퍼의 서봉기 선수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같은 직장 황정우 선수는 인기상을 수상했다.지난 해 우승팀 전북대학교(청)는 준우승에 그쳐 내년 대회를 기약하게 됐으며 전북도시가스(청)와 전주전파관리소는 공동 3위에 올랐다.준우승 팀 전북대 박진호 선수는 우수상을, 공동 3위 팀인 도시가스 이용규 선수와 전파관리소 김홍균 선수는 각각 매너상과 미기상을 받았다.올 들어 처음으로 도입된 클럽대항 경기에서는 모두 4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남원광한루 클럽이 대회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전주하나 클럽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전주대봉과 완주포르테 클럽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지난 25일 전주 덕진체련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최근 부임한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은 전북일보를 사랑하고 도와 달라고 말문을 연 뒤 전북일보 테니스 대회는 동호인들의 우의와 친목을 다지기 위해 시작된 대회지만 이제는 지역의 화합과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윤 사장은 승리를 쟁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똑같은 취미와 특기를 가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지애를 느끼고 서로를 아껴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면서 즐겁고 행복한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 사장은 특히 8월에 열리던 대회를 4월에 개최하고 올해부터 기존 직장대항전에 클럽대항전을 신설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북에서 제일 좋은 직장에서 일하며 제일 멋진 운동 테니스를 즐기는 여러분과 만나 반갑다며 26년 전에 시작된 전북일보 테니스대회는 매우 귀중하고 역사있는 대회로 한 회사가 4반세기 이상 대회를 지원하고 계속해오는 일은 쉬운 게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정 회장은 승부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직장의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달라며 또 새로 만든 클럽대항이라는 축제의 장에 출전한 선수들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테니스 동호인 잔치를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한다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직장과 클럽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축사를 했다.현대차 강성수 선수는 선수 일동은 규칙을 지키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서했다.개막식에는 대회 출전선수들을 비롯해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과 백성일 상무, 한제욱 이사 등 본사 임직원과 전북도테니스협회의 정희균 회장, 송재환 고문, 모평엽 상임 부회장, 염재복공강남이영섭 부회장과 협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개회식 직후에는 푸짐한 경품 추첨의 시간도 가졌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7 23:02

제26회 전북일보 테니스대회 클럽대항 우승 남원광한루팀 "선수간 소통 강화한 게 우승 발판"

올해부터 처음 도입된 전북일보 클럽대항 테니스 초대 챔피언에 테니스의 고장 남원에서 출전한 남원광한루팀이 등극했다.도내 최강의 실력을 뽐내는 48개 클럽팀이 출전한 클럽 대항에서 우승한 남원광한루는 지난 해 10월 창단된 지 1년도 안돼 우승을 일궈내는 이변을 연출했다.남원광한루 클럽 임채현 회장은 지역 내 다른 클럽에 비해 회원들이 젊은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며 회원 모두가 패기와 열정이 높고 운동량이 많다고 설명했다.임 회장은 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오전과 오후 매일같이 훈련을 하면서 선수간 소통을 강화한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며 27명의 클럽 회원 모두와 우승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내년 대회에도 참가해 반드시 대회 2연속 우승을 일궈내겠다고 포부를 밝힌 임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간 친목을 위해 선수 가족끼리 교류하고 소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대회 기간 내내 테니스코트를 떠나지 않고 이번 대회를 주관한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은 첫 클럽대항 우승팀을 격려하며 내년 대회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우승한 남원광한루 클럽 B팀은 강성준, 이행무, 임현래, 임채현, 김낙영, 김진연, 이상진, 이경석 선수로 구성됐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7 23:02

제26회 전북일보 테니스대회 직장대항 우승 전주페이퍼(청)팀 "우승기 영원히 가져가겠다" 기염

2년만에 우승기를 다시 가져와 기쁩니다. 회사 경영이 어려운데도 대회에 출전하는 테니스팀을 지원해 준 회사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제26회 전북일보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전주페이퍼(청) 테니스팀 김경식 회장의 우승 소감이다.지난 1968년 창단된 48년 역사의 전주페이퍼 테니스팀은 전통의 강호로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유형근 선수를 영입하는 등 전력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주 5일 훈련과 월례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대회 우승까지의 고비를 8강전과 결승전을 꼽은 김 회장은 현대자동차를 3-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매 게임 박빙 승부로 손에 땀을 쥐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결승에서 작년도 우승팀 전북대학교를 맞아 2-1로 어렵게 우승을 차지했다며 내년 대회와 2017년 대회도 1위를 차지해 우승기를 영원히 가져가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전주페이퍼 테니스 동호인 45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전북일보가 좋은 대회를 개최해 감사하다며 각종 훈련 프로그램으로 명실상부한 최강 팀의 면모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우승의 주역들은 황정우, 서봉기, 선광희, 김동민, 이황희, 송주승, 유형근 선수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7 23:02

'발로 하는 배구' 환상적 묘기 수놓는다

지구촌 세팍타크로 최고수들이 모여 대결을 펼치는 세계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가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26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국제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와 전북세팍타크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남자 8개국 여자 6개국 선수 70명과 임원 28명이 출전했다.개회식에는 대회를 유치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국제세팍타크로연맹 압돌하림 사무총장, 고석구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과 동호인 및 군산시민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세계세팍타크로 슈퍼시리즈는 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인 킹스컵과 더불어 세계 양대 빅이벤트 중 하나로 전북도와 군산시는 유치 확정과 함께 지난 4월 국제세팍타크로연맹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특히 이번 대회 유치는 전북 출신 고석구 한국세팍타크로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군산서 열리는 슈퍼시리즈는 리그별 남자 세계랭킹 8위 이내, 여자 세계랭킹 6위 이내에 국가 대표팀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 레구이벤트(3인 1조) 조별리그전과 토너먼트 방식으로 모두 31경기를 치른다.세팍타크로는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는 뜻의 세팍과 태국어로 공을 의미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다.이번 슈퍼시리즈는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진행되며 작년 10월에 1차 미얀마 대회, 12월에 2차 말레이시아대회가 개최됐고 군산 대회는 3차 대회로 오는 8월 태국에서 최종 4차 대회가 열린다.전북도에는 3개팀 15명(도체육회 4명, 원광대5명, 김제 만경고 6명)의 세팍타크로 선수가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저변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또 연맹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회 준비기간을 포함해 모두 8일간 선수와 임원, 국내 동호인, TV중계진 등 1000여명이 군산에서 숙식함에 따라 1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이번 대회 유치에 들어간 돈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나눠 부담하는 1억원이다. 특히 전 경기가 스타TV를 통해 세계 80개국에 위성중계되면서 전북과 군산을 홍보하는 효과도 5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한편 한국팀은 23일 남자 3경기에 이어 24일 태국(여자)과 인도네시아(남자)와 대결하며 25일과 26일에는 성적에 따른 결선토너먼트가 진행된다. 폐회식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2시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4 23:02

최강희, 김성근 그리고 '늙은 말'

올해 들어 국내 프로 스포츠가 보기 드문 기록과 각종 화제로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 중 가장 뜨거운 뉴스의 주인공은 K리그 역사를 새로 쓴 전북현대 축구단. 전북은 지난 18일 22경기 연속 무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국내 프로 축구 17년 만에 작성된 대기록이다. 팬들의 관심사는 이제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이 자신들의 기록을 얼마나 더 갈아치울 것인지로 모아진다. 이 때문에 전북이 무패 우승 이라는 전인미답의 목표를 세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패배를 모르는 전북현대의 질주는 낙후와 꼴찌의 열패감에 시달리는 전북도민들에게 크나 큰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으로 다가온다.전북이 작년 챔피언에 이어 올해도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명장 최강희(56) 감독의 용병술을 빼놓을 수 없다. 봉동 이장이라는 귀에 익은 별명을 지닌 최 감독은 대기록 달성 배경을 노장 선수에게서 찾는다. 최 감독은 무패 신기록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밖에서 볼 때 전북이 단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지지 않는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내 생각엔 든든한 노장이 많기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무패 행진의 원동력이라는 뜻이다. 최 감독은 전북이 최소한 지지 않는 까닭은 이동국(36세) 같은 노장들이 큰 산으로 버티고 있어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북 선수단 평균 연령은 27.1세로 가장 높다. K리그 클래식 전체 평균은 25.7세다.전북 노장들의 진면목은 대기록 달성의 고비에서 빛났다. 기존 신기록 2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던 지난 15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 전북은 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큰 고비를 맞았다. 최 감독은 곧 바로 이동국과 레오나르도(29세)를 투입했고 두 선수는 릴레이 골로 2-1 역전승을 일궜다. 최 감독은 나이가 많은 선수가 한 발짝이라고 더 뛸 때 팀이 진짜 강해지더라고 술회했다.이번에는 프로야구. 만년 바닥 팀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야신(야구의 신) 김성근(73) 감독. 시즌 초반이지만 올 초 내건 취임 공약 승률 5할을 달성하자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저서에서 조직이 위기일수록 버틸 힘은 베테랑에서 나온다고 노장의 역할을 명토 박았다. 이어 그는 진정한 베테랑의 역할은 고비 때 빛을 발한다. 베테랑이 1년 내내 모든 경기에서 활약해 주길 기대하면 안된다. 1년에 승부처는 30게임 정도인데 그 고비를 넘겨내는 힘이 바로 베테랑의 경험에서 나온다. 단 한 경기라도 팀을 위해 중요한 순간에서 해준다면 1년 치 연봉 값을 해내는 것이다. 그런 경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최 감독과 김 감독은 업계에서 나이 든 축에 속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경륜과 지혜의 가치를 꿰뚫는 안목이 그야말로 닮은꼴이다. 이른바 노마지지(老馬之智:늙은 말의 지혜). 한비자의 설립편에 제나라 환공이 참모 관중을 데리고 고죽국을 정벌한 뒤 귀국하다 산중에서 길을 잃는 대목이 나온다. 진퇴양난. 모두가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을 때 관중이 늙은 말은 거의 본능적으로 길을 찾는다고 아뢴다. 환공은 늙은 말을 앞세우고 나이든 병사를 뒤따르게 해 마침내 길을 찾는다.관중의 총명과 지혜는 늙은 말을 스승삼은 덕분이다. 관중은 그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은 어리석게도 성현이나 원로의 지혜를 배우려 하지 않는다. 도리어 그 가르침을 업수이 여긴다면 이건 분명 잘못된 일이다. 한비자가 단 주석이다.늙은 말의 지혜는 2600여년이 흐른 오늘에까지 봉동 이장과 야신의 통찰력과 맞닿아 있다.체육부장편집국 부국장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3 23:02

전북 동호인 테니스 최강자 가린다

도내 직장과 클럽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강자를 가리는 제26회 전북일보배 직장 및 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25일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각 직장과 소속 클럽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도내 동호인 클럽 선수들만 출전하는 별도의 대회를 새로 열어 최강 클럽을 가리기로 해 그 열기가 더할 것으로 보인다.경기 방식은 직장과 클럽 대항 모두 복식 3경기로 승부를 가리며 조별 예선을 1, 2위로 통과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직장 대항전은 지난 18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도청과 전주시청, 전북대학교, 우석대학교, 전북도시가스 등 22개 직장에서 29개팀이 출전해 9개조로 나눠 25일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를 예정이다. 클럽 대항전은 될 수 있으면 보다 많은 클럽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수 마감일을 오는 22일까지로 최대한 늘렸다. 접수는 경기 운영상 48개 팀으로 제한된다. 출전 팀이 결정되면 조 편성을 한 뒤 26일 하루동안 예선과 본선 경기를 모두 소화해 도내 최고수 클럽을 가리게 된다. 클럽 팀 접수 방법은 전북도테니스연합회 홈페이지(www.jbta.co.kr)를 참고하면 된다.△직장대항 대진표1조 현대자동차, 전주시청(청), 전북도청(백)2조 전북대학교(청), 우석대학교, 부안군청3조 전북도시가스(청), 현대중공업, 전주시청(백)4조 전북도청(청), 육군부사관학교, 전파관리소5조 전북도시가스(홍), 전주공업고등학교, 전주휴비스6조 성원고등학교, 전주페이퍼(백), 전북대학교(백)7조 전주페이퍼(청), 한국전력공사(백), 항공대8조 장수우체국, 한국전력공사(청), 전주교도소, 전북체육고9조 전주우편집중국, 남원소방서, KT, 군산발전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5.04.22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