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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온가족 출전한 스키마니아 김윤성씨네

“장비 등을 개인이 준비하려면 정말 힘든데 협회에서 모두 준비해주니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 대회에는 처음으로 출전했는데, 만족합니다."전북일보·전북스키협회와 함께하는 제1회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한 김윤성씨는 “스키샵에서 스키를 빌리고 아이들을 챙기다보면 힘이 다 빠지기 때문에 장비 챙기는 일이 스키 타기의 50%라고 할 수 있다”며 “대회 주최측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안내해주니 많은 수고를 덜 수 있고 무척 편리하다”고 말했다.김씨기 장비와 관련해서 스키대회에 크게 고마움을 느끼는 이유는 가족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도 부인 강해경씨와 4명의 자녀가 참가했다. 은영이와 범준이, 민준이, 그리고 현준이. 각각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1학년, 그리고 막둥이는 다섯살이다.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중장년부에 골고루 참가한 셈이다.김씨 가족들은 6년전부터 스키를 즐기기 시작했다. 올해는 큰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사정이 다르지만,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이 시즌권을 준비해 함께 스키장에 다녔다. 은영이와 범준이는 지도자 자격을 딸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그러나 이번에는 동생들을 보살피느라 참가신청만 해놓고 실제 대회에서는 뛰지 못했다.이 가족에게 스키의 매력은 무엇일까? 김씨는 “스피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새벽스키를 좋아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새벽에 스키를 타면 공기도 맑고 상쾌합니다. 하얀 눈위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내딛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1.10 23:02

트랙도 없이…'한국 썰매의 기적'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그동안 ‘변방의 설움’을 겪던 한국 썰매 종목이 연달아 낭보를 전하고 있다.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자 2인승 금·은메달을 휩쓴 데 이어 한국 루지 대표팀은 최초로 전 종목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등 썰매 종목이 낭보를 전한 것은 이날 하루만이 아니다.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컵 정상에 오른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만 4개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원윤종이 파일럿을 맡은 A팀은 이날까지 금메달 3개를 휩쓸어 남은 8차 대회 결과에 따라 아시아 팀 가운데 최초로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스켈레톤에서는 썰매를 탄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신예 윤성빈이 아메리카컵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대륙간컵에서 올 시즌 메달 행진을 벌인 끝에 7일 정상에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루지에서는 지난해 12월 최고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인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팀 계주 8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이어 참가한 아시안컵에서는 최은주가 최초로 시니어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최근 몇 달 사이에 썰매 세 종목에서 달성한 ‘사상 최초’의 쾌거만 나열해도 이 정도다.열악한 국내 현실을 생각하면 놀랍기만 한 성과다.‘개척자’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이 1세대 선수로 뛰며 1990년대 후반 한국에 썰매 종목의 씨앗을 뿌린 지 아직 20년도 지나지 않았다.잘 알려져 있듯 국내에는 선수들이 마음껏 경험을 쌓을 썰매 트랙조차 없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100m 정도 길이의 스타트 훈련장이 생긴 것이 전부다.아직도 대한루지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30여명에 불과하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 등록한 선수는 이보다 많지만, 실제로 활동 중인 선수는 30명 내외다.이나마도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기량을 닦은 선수가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 전향하거나 아예 백지에서 처음 엘리트 체육의 길로 들어선 이들이 대부분이다.한여름 아스팔트 위에서 바퀴 달린 썰매를 타고, 밤에는 선수들이 직접 썰매 날을 닦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등 열악한 현실에서 이들이 겪은 고생은 이루 말하기 어려울 지경이다.이런 현실을 근성으로 이겨낸 선수들이 속속 소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1.10 23:02

한국 봅슬레이, 아메리카컵서 금·은메달 획득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해 달리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아메리카컵에서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파일럿 원윤종과 브레이크맨 서영우로 이뤄진 남자 봅슬레이 2인승 대표 A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2차 레이 스 합계 1분51초4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파일럿 김동현과 브레이크맨 전정린으로 구성된 B팀도 함께 출전, 1분51초87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대표팀은 3위 일본(1분52초21)을 제쳤다. 한국팀이 한 대회에서 동시에 12위를 차지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국 최초의 국제대회 봅슬레이 금메달리스트인 원윤종서영우는 지난해 3월 처음 아메리카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래 벌써 네 번째 정상을 밟았다. 이날도 두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아메리카컵에서는 정상급실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특히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에만 세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시아 선수중 처음으로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동현전정린도 지난해 12월 아메리카컵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얻은 상승세를 이날 준우승으로 이어갔다. 두 팀이 모두 선전하면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꿈꾸는 '소치올림픽 두 팀 출전'도 한층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원윤종서영우가 국제대회에서 거듭 맹활약하면서 대표팀은 1장의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김동현전정린까지 가세하면서 2인승에서 2장의 출전권을 따내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이용 감독은 "원윤종이 시종일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자 질세라 김동현이 바짝 추격하며 메달을 휩쓸었다"면서 "특히 김동현은 현재 랭킹에 서 앞서 있는 모나코 팀(5위)을 꺾어 포인트 획득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1.09 23:02

'설원을 녹여라'…아마 스키어 '레이스'

전북일보전북스키협회와 함께하는 제1회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8일 오후 5시 카니발세미나 심포니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스키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겨울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전북도체육회 김대진 사무처장, 전북스키협회 최경호 회장, 전북일보 백성일 상무, 한제욱 이사, 참가선수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퓨전공연그룹 공명의 흥을 돋우는 식전공연과 한제욱 이사의 개회선언으로 문을 열었다.또 무주군 관내에서 유송렬 군의회 의원과 김인옥 경찰서장, 최정섭 교육장, 조내수 농협지부장, 김대웅 산림조합장 등이 참석했으며, 홍낙표 군수는 선거법 제한으로 6시 이후에 자리를 함께 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하얀 설원 위에서 모두가 함께 손잡고 건강을 다지면서 멋진 추억을 담아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수칙과 에티켓을 잘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전북스키협회 최경호 회장도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무주에서 이뤄지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가장 만족하는 대회, 가장 접근하기 쉬운 대회, 그리고 가장 질좋은 대회를 목표로 시작됐다며 이번 대회가 스키의 저변인구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홍낙표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무주는 남부지방에서 유일하게 스키장이 있는 지역으로 많은 스키인구들이 몰려들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날로 번성하고 발전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9일 루키힐 코스에서 1회전, 10일 파노라마 코스에서 2회전을 치른 뒤 1, 2회전 중 좋은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또 스노보드 대회는 10일 오후 1시부터 파노라마 코스에서 펼쳐진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1.09 23:02

전주시 '한·중·일 아이스하키' 준비 박차

전주시가 국제 아이스하키 대회 개최를 앞두고 국제규격의 시설보강 등 막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국내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은 전주를 비롯해 서울 목동과 강원 춘천, 경기 고양 등 4개 지역. 전주 빙상경기장은 그간 무주-전주 동계U-대회 이후 이렇다 할 만한 아이스하키 경기를 개최하지 않았다.2월 개최 예정인 2014 한중일 아이스하키 국제경기를 유치를 기점으로 전국 빙상경기장 중 가장 최신식의 빙상경기장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다.대셔보드 보수, 퍽콘트롤 네팅제작 설치, 플레이박스(2개), 골저지박스 선수대기실 선반 설치, 강화유리 높이 조정, 그물 설치 등 1억 7000만원을 들여 국제규격의 빙상장 시설 보강작업을 1월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대한아이스하키협회(협회장 정몽원) 주최로 개최되는 2014년 한중일 3개국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는 다음 달 5일 열리는 상무와 일본 크레인즈의 대결로 시작된다. 이어 8일과 9일에는 안양 한라와 일본 크레인즈가 대결에 나서고, 3월 29일에는 국가대표와 강원 하이원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3월 30일에는 국가대표와 안양 한라가 맞붙는다. 이와함께 오는 8월에는 안양 한라와 중국 차이나드레곤 경기가 예정돼 있는 등 아이스하키 대회가 전주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전주 아이스하키 오재천 회장은 이번 한중일 아이스하키 경기는 지상파에서도 중계할 예정이어서 안방에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며이번 아시아리그 전주유치를 계기로 국내는 물론 국제경기를 지속적으로 유치하여 동계스포츠 꽃인 아이스하키의 저변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윤나네
  • 2014.01.09 23:02

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금메달

한국 스켈레톤의 '겁 없는 신예' 윤성빈(20한국체대)이 대륙간컵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윤성빈은 7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대륙간컵 6차 대회에서 12차레이스 합계 1분45초73의 기록으로 안톤 바투예프(러시아1분46초27)를 멀찍이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스켈레톤 선수가 대륙간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윤성빈이 최초이다. 대륙간컵은 월드컵보다는 한 단계 낮지만, 한국 선수들이 자주 출전하는 아메리카컵보다는 수준이 높은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존 몽고메리(캐나다)와 2011-2012시즌 월드컵 종합 순위 6위에 오른 알렉산더 가즈너(독일) 등 강자들이 출전했다. 그러나 윤성빈은 이런 쟁쟁한 경쟁자와 0.5초 이상 격차를 벌리며 정상에 섰다. 윤성빈은 신림고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여름에 처음 썰매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예임에도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아 거침없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윤성빈은 지난해 11월 아메리카컵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고, 12월 대륙간컵에서는 두 차례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굳힌 윤성빈은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소치에서도 '깜짝 활약'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이한신(28)도 1분47초61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라 선전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1.07 23:02

국가대표 선수 수당 25% 인상…"처우 대폭 개선"

2014 소치 동계올림픽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사기 제고 차원에서 국가대표 관련 처우가 큰 폭으로 개선된다. 기획재정부는 국가대표 선수 수당을 하루 4만원에서 5만원으로 25%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요되는 정부 예산은 올해 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억원 늘어난다. 하루 당 2만원으로 설정했던 국가대표 숙박비를 4만원으로 100% 인상하고, 선수촌 입촌 때 의무적으로 받는 건강검진비(25만원 상당)는 정부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도 지난해보다 20.7% 인상하기로 했다. 다른 직장을 가진 지도자는 월 33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직장이 없는 지도자는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수당을 늘리기로 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육성하는 전임지도자의 인건비도 지난해보다 12.5% 인상하기로 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선수들의 훈련 여건도개선해주기로 했다. 진천 국가대표종합훈련장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관련 예산을 5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6억원 증액했다. 김연아 선수 등 빙상종목 선수들의 연습 환경 개선 차원에서 실내빙상장 시설도보강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국격에 맞게 제대로 대우한다는 차원에서 처우를 대폭 개선했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여건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4.01.06 23:02

전국 아마 스키어 무주서 '설원 열전'

전북일보와 전북스키협회가 함께하는 전국 스키 및 스노우보드 대회가 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3일동안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열린다.8일 오후 5시 덕유산리조트내 카니발 컬쳐펠리스 앙상블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홍낙표 무주군수, 이강춘 무주군의회 의장, 전북스키협회 최경호 회장, 전북일보 백성일 상무, 한제욱 이사, 그리고 참가선수 등 400여명이 참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다짐한다.이어 9일에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코스 답사를 마친 뒤 오전 10시부터 스키대회 1차전 경기가 시작된다. 또 대회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스키대회 2차전 경기를 치른 뒤 오후 1시부터 스노우보드 대회가 열린다.스키대회는 초등 저학년부(1~3) 및 고학년부(4~6),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25~35세), 중년부(36~50세), 장년부(51세 이상) 등 7개 부로 나뉘어 남여별로 치르며, 대한스키협회 등록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또 알파인 스노우보드 대회는 학생부(초중고)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남여별로 대회를 치르며, 프로보더를 제외한 스키협회 등록선수의 출전도 가능하다.스키대회 성적은 1차전과 2차전 경기중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며, 2차전 불참자는 실격 처리한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만선베이스 2층 시상식장에서 열리며, 각 부별 남여 1위에게는 메달과 부상(상품권 20만원), 2위에게는 메달과 상품권 10만원, 그리고 3위에게는 메달과 상품권 7만원이 주어진다. 또 각 부별 남여 1위에게는 스키플레이트 세트 각 1대씩이 주어지며, 가족상과 실버상 등 특별상도 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4.01.06 23:02

2013 전북체육 결산 - 5. 프로 스포츠

전북현대축구단은 올해 당초 목표했던 K리그 시즌 우승과 FA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채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K리그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AFC (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꼴찌였던 전주KCC는 이번 시즌에도 최하위권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신인 루키 김민구가 가세하면서 현재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현대 축구단△아쉬운 FA컵 준우승지난 10월 19일 전주월드컵 경기장. 8년만에 FA컵 우승을 노리는 전북현대가 포항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 혈전을 벌였다.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포함한 120분의 경기결과는 1-1. 숨조차 제대로 내쉴 수 없는 긴장속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결과는 허망했다. 1번과 2번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와 케빈이 흔들렸고, 이는 결국 전북현대의 패배로 이어졌다. 전북팬들은 탄식을 자아냈다. 이동국과 이승기, 정인환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쉬울 뿐이었다.△K리그 시즌 3위이때까지만해도 전북은 FA컵 우승과 K리그 시즌 우승이라는 더블크라운을 내심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FA컵 결승전에서의 아쉬운 패배는 긴 여운을 남겼다. 당시까지만해도 최근 4경기서 2승 2무, 3경기 연속 무실점의 기록을 이어가던 전북은 FA컵 패배이후 열린 10월 30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3-2로 가까스로 승리를 낚아채긴 했지만 2점을 내줬다. 다음 경기인 11월 9일 울산전에서는 74일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동국이 후반 33분 골망을 갈랐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노골로 선언됐고 전북은 이후 2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어 열린 포항(1-2), 서울(1-4)전에도 잇따라 패배하면서 사실상 K리그 시즌 우승의 꿈을 접게 됐다.△이동국 등 주전들 부상전북의 부진에는 이동국 등 주전들의 장기 부상이 한 몫을 했다. 또 최강희 감독이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장기간 자리를 비운 것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쳤다. 이동국은 8월 28일 FC서울과의 26라운드 경기에서 골키퍼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70여일 동안이나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또다른 핵심 공격수 이승기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9월초 소집에서 제외된 뒤 37일만인 10월 9일에 울산전에 출전했으나 또다시 부상을 당하며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수비의 중심 역할인 정인환도 부상으로 중요한 고비에서 출전하지 못했다.△5년 연속 ACL 진출그러나 전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5연 연속 ACL 티켓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11월 23일 경기에서 인천을 2-0으로 이기며 자력으로 따낸 결과이다. 전북의 5년 연속 ACL 진출은 K리그 사상 처음이며, 전북은 또한 총 8회라는 최다 출전 기록도 세우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또 이동국이 133일만에 득점을 올리며 오랜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클럽하우스 오픈지난 10월 4일. 전북현대는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 클럽하우스에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클럽하우스를 오픈식을 가졌다. 선수단의 숙식과 훈련, 재활 및 치료시설을 모두 갖춘 원스톱 시스템. 전북현대측은 국내의 클럽하우스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볼튼 원더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보르도,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 해외 유명 클럽의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현황조사와 장단점을 파악한 후 최고의 시설을 갖춘 최적화된 클럽하우스를 완공하게 됐다고 밝혔다.△U-18 영생고 김신 입단2013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유소년팀(U-18) 김신(영생고 3)이 전북현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81cm의 키에 체중 82kg의 단단한 체격을 자랑하는 김신(18)은 전북클럽 산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능 공격수로 챌린지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 2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전주KCC 농구단△김민구의 가세, 장민국의 선전2012-2013 리그에서 꼴찌를 기록한 전주KCC는 이번 시즌에서도 시즌 최약체로 분류됐다. 하승진은 병역문제로 2014년 7월까지 공백이고,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보강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유일한 변수는 신인 드래프트. 그러나 9월 30일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김민구가 가세하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30일 현재 팀 성적은 12승 16패로 10개 팀중 7위.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재간둥이 김민구를 지켜보는 팬들의 눈은 즐겁다. 또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중고 신인 장민국의 활약도 눈에 띈다. 김민구는 올 신인 선수중 1위, 전체 선수중 2위로 올스타에 뽑혔고, 배구스타 장윤창의 아들인 장민국은 매직팀 베스트 5에 올랐다.△호사다마그러나 김민구는 외국 용병 애런 헤인즈(서울SK)의 고의충돌로 인해 심하게 부상을 입게 되고 그토록 원했던 올스타전에 정장을 입고 참가하게 된다. KBL(프로농구연맹)은 헤인즈에게 2경기 출장경기와 500만원의 벌금을 물렸고, 농구팬들은 징계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휴가를 준 것이라며 프로농구연맹을 격하게 성토했다. 많은 농구팬들과 전문가들은 헤인즈 사태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목소리를 함께 하고 있다. 서울SK는 3경기 출장정지라는 추가 징계를 내렸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3.12.31 23:02

'F1 황제' 슈마허, 스키 타다 부상…혼수상태

퇴한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4독일)가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다가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dpa통신은 30일 "스키를 타다 사고로 인해 머리를 다친 슈마허가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현재 상태가 위험하다"고 프랑스 현지 의료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슈마허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슈마허는 헬리콥터를 통해 주변 병원으로 이 송됐다. 진단결과 슈마허는 두개골에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에 따르면 슈마허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병원에 옮길 때 의 식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 병원으로 후송된 슈마허를 치료한 의료진은 "현재혼수상태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슈마허는 병원에 후송된 이후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지 BFM-TV는 "뇌출혈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슈마허의 매니저인 자비네 켐은 "사고 당시 슈마허는 헬멧을 쓰고 있었으며 혼자 있지는 않았다"며 "현재 부상 정도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이 해해달라"고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F1에서 7차례나 종합 우승을 차지한 슈마허는 2006년 시즌이 끝나고 은퇴했다가 2010년 메르세데스팀을 통해 현역에 복귀, 2012년까지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슈마허는 부인과 두 아이와 함께 스위스에 살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3.12.30 23:02

2013 전북체육 결산 - 4. 생활·장애인체육

◇ 생활체육도내 각 시군 생활체육회 종목별 연합회에 등록된 생활체육인은 4200개 클럽에 18만명에 달한다. 등록되지 않은 숫자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민들에게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전라북도생활체육회는 올해 5년 연속 우수단체에 선정되는 영예을 안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해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잠복해있던 선거의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5년 연속 우수단체= 전북도생활체육회는 올해 국민생활체육회가 선정하는 생활체육 멤버십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5년 연속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체육복지사업, 동호인 주말리그, 생활체육 회원카드 가입실적 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특히 전북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동호인 주말리그 및 왕중왕전은 7개월 동안 1700여개 클럽 4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주말을 이용해 시군별로 주말리그를 펼친 뒤, 11월 9일과 10일에는 종목별 시군리그에서 우승한 275개 클럽 4000여명이 김제실내체육관에서 모여 왕중왕전을 벌였다. 경기종목은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배구, 족구, 탁구, 테니스, 야구 등 8개였다.△ 체육복지 정보화사업=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체육시설 1089개소와 4000여개 동호회 현황, 312명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활동 상황 및 운영 프로그램, 도내에서 열리는 경기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시군 상임부회장 집단 사임= 13개 시군 생활체육회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임부회장(임실은 생활체육회장)들로 구성된 생활체육회장협의회가 지난 6월 전북도생활체육회 이사직을 집단으로 사임했다.이사수가 너무 많다며 시군 생활체육 발전에 전념키로 했다는게 겉으로 내세운 이유였지만,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소원해진 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까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한 회장이 이사수를 대폭 늘리고 모든 이사들에게 이사회비를 납부하도록 요구해왔다. 결국 박승한 회장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생활체육회장협의회가 이사회 대신 대의원총회에 진출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장애인체육전북의 장애인체육은 저변이 넓지 못하고 소수 엘리트에 대한 의존도가 심하다. 올해 열린 전국 장애인체전에도 전국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고, 지난해보다 한단계 떨어진 16위에 그쳤다.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와 함께 우수 선수의 발굴 육성, 그리고 훈련장비 및 용품 지원, 전문지도자 배치 등 많은 과제를 드러냈다. 특히 장애인체육은 재활 및 사회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엘리트 체육과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민재 최고의 한해= 전민재에게는 최고의 한해였다. 전민재는 지난해 제14회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 2월에 열린 제5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선수상을 받았다.전민재는 또 대구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10년 연속 3관왕과 함께 기자단 투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 손옥자의 선전= 전북장애인배드민턴협회 소속의 손옥자(44) 선수는 11월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13 장애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휩쓸었다. 이선애 선수와 짝을 이룬 휠체어 1부문 여자 복식 경기에서 카린(스위스)-수지랏(태국) 선수조와 47분간의 결전끝에 2-1로 이기며 짜릿한 금메달을 따냈다. 손옥자 선수는 이에 앞서 혼합복식과 여자단식 경기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손옥자는 이에 앞서 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장애인체전 다관왕 다수 배출= 제33회 장애인체전에서 남자육상의 전은배(T36)가 4관왕, 남자육상의 김정호(F55)와 여자육상의 이도연(T56) 선수가 각각 3관왕에 올랐으며, 육상 필드의 문지경과 박정규, 선정미, 장동옥은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이처럼 다관왕의 다수 배출에 따라 전북은 메달순위에서는 전국 13위를 차지했으나 전체 점수에서는 16위에 그쳤다. 장애인체육의 저변확대가 절실함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3.12.30 23:02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만족"

자폐를 가진 초등학교 6학년 A는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결핍돼 있으며 배드민턴 지도자를 매우 경계했다. 그러나 지도자와 보조교사의 충분한 시범지도가 계속되자 이제는 수업시간 전에 먼저 나와서 기다릴 정도로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셔틀콕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윙도 제대로 못했으나 지금은 네트를 넘기는 횟수가 증가했고 수업이 끝나면 셔틀콕을 함께 정리하는 등 정서와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장애인 시설과 단체, 특수학교 등 장애인을 찾아가서 1년동안 배드민턴, 레크체육, 탁구, 음악줄넘기 등 13개 종목을 지도하는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전북도장애인체육회가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참여 기관의 담당교사와 학부모, 참여자 등 2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는 응답이 89.9%, 보통이 9.6%였으며, 불만족은 0.4%에 그쳤다. 또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가 86%, 보통이다가 12.7%였으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프로그램 활용 용품의 적합성 및 다양성에 대해서는 86.4%, 지도자의 지도방법에 대해서는 94.3%, 장애 유형 및 장애 연령과 프로그램의 적합성에 대해서는 87.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참여자의 운동능력이 향상됐다는 응답은 93.4%에 달했다. 전북도생활체육회는 26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3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운영 실적사례 보고회를 갖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노점홍 사무처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서 나타난 현장에서 요구를 보다 구체화시켜 내년도에는 도내 13만 장애인들에게 더욱 부합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성원
  • 2013.1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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