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D-7… 전북 "4위 수성"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동계체전은 14일부터 17일까지 전주와 무주 일원에서 열려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이번 동계체전은 전북에서 열리는 역대 5번째 행사이자, 지난 2004년 이후 8년만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대회다.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선수 2300명, 임원 1200명 등 전국에서 3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자웅을 겨룬다.14년 연속 4위 수성을 노리는 전북은 이번 대회에 189명의 선수와 132명의 임원 등 총 321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총 62개의 메달 획득을 통해 서울, 경기, 강원에 이어 4위 수성을 목표로 정했다.도체육회의 전력분석 결과, 전북은 이번에 총 519점을 획득, 경쟁지역인 부산(474점)에 여유있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전북은 지난해 강원체전때 금메달 22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1개 등 총 61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624점을 얻었다.올 들어 전북의 강세 종목인 컬링의 배점이 줄어들면서 전북의 목표 점수도 다소 하향 조정됐다.전북선수단은 김완주 지사를 단장, 김승환 부교육감외 6명을 부단장, 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을 총감독으로 정했다.본부 임원은 이종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외 51명, 경기임원은 박숙영 빙상연맹전무이사 외 71명이다.전주 화산빙상장에서는 피겨와 쇼트트랙, 컬링 경기가 열리며, 무주리조트에서는 스키 알파인과 스노보드가 열린다.빙상 스피드 경기는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아이스하키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은 강원 용평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경기가 열린다.전주와 무주에서 주로 열리지만 시설이 없는 종목은 서울이나 강원에서 개최된다.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도체육회가 주관한 가운데 치러진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14일 오후 6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서 열리는 개회식이다. 개회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 이사와 각 경기단체 중앙연맹회장, 전국 시·도 사무처장, 김완주 지사, 김용화 도의장, 김승환 교육감, 도내 국회의원, 서거석 전북대 총장, 채정룡 군산대 총장, 송하진 전주·문동신 군산·이한수 익산시장과 홍낙표 무주군수 등 주요 인사 330여명이 참석한다.전북도와 도 체육회는 무주리조트 티롤호텔에 대회운영본부를 두고, 각 경기장 주변의 안전, 교통, 의료 대책을 마무리했다.숙박 시설은 무주 덕유산리조트 180여실과 전주빙상경기장 주변 800여실을 확보, 선수단이 머물 수 있도록했다.고환승 총감독은 "전북방문의해에 열리는 이번 동계체전은 전북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승패보단 매끄러운 경기운영, 도민들의 높은 관심이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