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7:21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전국 당구인들 온고을서'한 판'

'제1회 한바탕전주배 2012전국당구대회'가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다.(관련기사 16면)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당구연맹과 국민생활체육 전주시당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엘리트및 아마추어 동호인 등 1700여명이 참가, 열전을 벌인다.경기는 선수부, 학생부, 동호인부로 나뉘어 열린다. 모든 경기는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대한당구연맹 공인구를 사용한다.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쉬빌리아드 등 4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펼쳐진다.캐롬은 3쿠션 남녀 개인전, 단체전, 학생부 개인전, 대학부 개인전, 동호인 개인전, 동호인단체전, 예술구 개인전 등이 열린다. 포켓 종목도 개인전, 단체전, 학생부, 동호인 개인전 등으로 나뉘어 펼쳐지며, 잉글리쉬빌리아드는 선수 개인전이 열린다.스누커는 선수개인전, 학생부 개인전 등으로 나뉘어 열린다.도내에서 전국단위 당구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엘리트 대회와 동호인 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전국적으로 이름이 있는 유명 선수가 총출동해 자웅을 겨루게 되면 장기적으로 전북의 당구 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전북당구연맹 서일봉 회장은 "생활체육 종목중 가장 동호인이 많은 종목중 하나가 바로 당구"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당구 저변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도내 엘리트 선수는 현재 32명인데, 굵직한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학생 선수층이 두터워지는 효과도 기대된다.전국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전북대표 선수의 경우 실제 출신지가 전북이 아닌 경우가 있었으나, 도내 당구붐이 일어나면 전국적인 선수를 얼마든지 배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8 23:02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유치 나섰지만…전북도 "주개최지 결정 고민되네"

전북도가 2017 전국체전 유치에 나선 가운데 주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다른 시도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 도내 후보도시를 어디로 결정하는가에 따라 유치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더욱이 전주, 군산, 익산 등 도내 유치신청 도시들간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객관적이고, 타당한 논리를 바탕으로 주개최지를 결정해야만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북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전북도와 도체육회는 27일 도청에서 전국체전 유치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예산과 기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주개최도시를 결정키로 했다.전주, 군산, 익산시 등은 각자의 논리를 토대로 유치신청서를 접수했는데, 이의 실현성 여부나 경제적 타당성, 다른 시도와의 경쟁력 등을 종합검토한 뒤 판단하겠다는게 이날 회의의 골자.도체육회는 당초 29일 심사위원회를 소집, 전국체전 주개최지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항목까지 철저히 분석한 뒤 판단하기로 함에 따라 심사위는 내주중으로 일주일 가량 연기됐다.그러면 과연 전주, 군산, 익산 등 어느 지역이 주개최지로 결정될까.전주시의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하다는 점이다.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전주는 여러차례 전국체전을 개최했다는 단점이 있다. 경기도 고양, 경북 김천, 경남 진주시 등의 사례에서 보듯 최근들어 열리는 전국체전은 모두 체전을 개최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시라는 점이다.대한체육회도 관련 규정을 통해 여러번 전국체전을 개최했던 도청 소재지보다는 새로운 도시에서 개최할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통해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다.그동안 한번도 전국체전을 개최한 적이 없는 충북 충주와 경합할 경우 전주가 전북 대표도시로 출전하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군산시는 새만금 인공섬에 경기장을 건립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오랫동안 전국체전 유치를 추진해왔고,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용가능한 숙박업소가 많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과연 2017년까지 공기를 맞출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이 많다.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도 관심사다. 기존 월명경기장에 대한 매각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의문이다.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군산은 필요한 예산을 제대로 조달하고, 기한을 맞출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익산시는 큰클에서 보자면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경제적 부담을 크게 지지 않은 상태에서 전국체전을 치러낼 수 있어 주개최지로 잇점이 있다.행사 한번 치르기 위해서 막대한 부채를 부담하면서 시설을 갖추기 보다는 기존 시설을 보강하는게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 하다.하지만 숙박업소가 적다는게 약점이다. 개막식에 몰리는 VIP들이 묵을 호텔급 숙소가 거의 없는 상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전국체전의 경우 외지 손님이 수만명씩 몰리는 상황에서 과연 이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겠다는냐는 점이다. 이처럼 3개 도시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결정을 하지 못한채 심사를 일주일간 미룬 것으로 보인다.전북도와 도 체육회는 실제 예산 조달능력, 공기를 맞출수 있는지 여부, 경제적 타당성 등을 치밀하게 분석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가운데 과연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8 23:02

이상민(800m·1500m)·이관석(포환·원반던지기)·김나미(포환던지기) '역시나 우승 후보'

전북 육상 꿈나무에 대한 전력을 분석한 결과, 중학생 선수들은 탄탄한 반면 초등학교 선수층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도교육청과 체육회는 물론, 일선 학교에서 육상 꿈나무 발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이는 지난 23~24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년 전북소년체육대회및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대표 최종선발대회'를 분석한 결과다.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를 통해 제41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로 최종 선발된 육상 선수는 총 75명에 달한다.초등부 27명, 중등부 48명이며, 성별로는 남자가 40명, 여자가 35명 등이다.일선 지도자들이 각종 기록 등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는 이상민(신일중 3), 이관석(익산지원중 3), 김나미(익산지원중 3) 등 3명의 선수가 우선 꼽힌다.이상민은 800m와 1500m 트랙 경기에 출전하게 되는데, 2학년때 이미 전국소년체전을 석권한 바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그의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게 도내 육상인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다만 지금부터 얼마나 성실하게 체력을 끌어올리고, 막판 경기 운영능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이관석은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모두 우승 가능성이 크다.포환던지기는 직진 운동이고, 원반던지기는 회전 운동이기 때문에 특정 선수가 두가지를 동시에 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하지만, 이관석은 타고난 유연성과 파워를 바탕으로 두토끼 사냥을 향해 뛰고 있다.김나미는 여중부 포환던지기의 기대주다.지난해 2학년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13m98cm로 4위에 그쳤다.그보다 실력이 우수한 1~3위 선수가 모두 졸업했기에 올해는 김나미의 독무대가 될것이란 관측이 많다.그를 지도한 최진엽 지도자는 "김나미의 최고 기록이 14m50cm에 달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최소 80cm 이상 앞선 상태"라며 금메달을 확신했다.이들 이외에도 김다혜(이리동중3)가 높이뛰기에서, 신수영(전라중 2)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김소연(신일중 3)은 원반던지기에서 현재 기록상 전국 3위권에 랭크된 상태다.하지만 도내 초등부는 너무 초라하다.최정환(삼례초)와 하은지(고창초)가 높이뛰기 3위권에 올라있을뿐 현 상태로는 입상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거의 전무한 상태다.이와 관련, 도내 육상인들은 "전북 체육의 미래는 육상 선수층이 얼마나 두터운가 한가지만 살펴보면 알 수 있다"며 "초등 선수층이 극히 취약한 현 풍토를 개선하지 않는 한, 수년이내에 전북은 육상뿐 아니라 전 종목에 걸쳐 빈사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7 23:02

모태범-이상화, 빙속 세계선수권 동반우승

한국 빙속 단거리의 간판 스타 모태범(23ㆍ대한항공)과 이상화(23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 500m 남녀 경기를 동반 제패했다.이상화는 25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의 여자 500m 경기에 출전해 우승했다.국내 여자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상화는 이날 1차 시기에서 38초03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차 시기에서는 37.66으로 시간을 더 단축하며 종합 75.69초를 기록했다.중국의 위징 선수는 이상화에 0.43초나 뒤지는 76초12로 2위에 그쳤으며, 3위는 76초28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타이슈 외네마가 차지했다.이로써 이상화는 지난 9일 독일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경기에서 중국의 위징에 밀려 2위에 그친 것을 설욕했다.당시 이상화는 1차 시기에서 1위를 했으나 2차 시기에서 위징에 뒤져 종합 0.03초의 간발의 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이어 열린 남자 500m 경기에서 모태범이 0.01초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녀 선수가 500m 경기를 휩쓸었다.모태범은 1차 시기를 34초80으로 선두에 나섰으며 2차 시기에서도 34초84의 좋은 성적을 내 합계 69초6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네덜란드의 미켈 뮐데르는 2차에서 34초66으로 최고의 스피드를 냈으나 종합 성적 69초65를 기록, 0.01초 차로 모태범에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다.모태범은 앞서 지난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에서도 35초04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함으로써 이 종목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이상화는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자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 1위인 예니 볼프를 제치며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동계 올림픽에서 우승했다.모태범 역시 밴쿠버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이번 대회 승리로 두 선수가 2년 뒤 열릴 소치 올림픽에서도 동반 우승할 전망이 더 밝아졌다.한편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12개 세부종목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이번 대회에선 이밖에 모태범이 지난 23일 남자 1000m 경기에서 5위를, 박도영(19한국체대)은 여자 5000m에서 6위를 차지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3.26 23:02

'닥공' 또 침몰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올 시즌들어 국내 미드필더중 가장 뛰어나다는 김정우를 영입하고, 칠레 국가대표를 지냈던 드로겟까지 보강했다.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자리에 오르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전북현대가 올 시즌에 2관왕을 할 것이란 기대감은 커질수밖에 없었다.최강희 감독의 빈자리가 좀 찜찜했지만, 최 전 감독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이흥실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면서 전북현대의 전력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난 3일 홈 개막전에서 성남을 맞아 기분좋게 3-2 승리를 거두면서 전북현대 팬들은 더욱 깊은 신뢰를 보냈다.그런데 이상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1-5 대패를 두번이나 당한 것이다.지난 7일 홈에서 중국 광저우팀을 맡아 1-5 참패를 당하더니, 21일 일본 원정 경기에서도 가시와에 1-5로 참패했다.국제경기에서는 그렇다치더라도 K-리그에서는 괜찮을 줄 알았다.그런데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은 FC서울에 1-2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지난해 K-리그에서 단 3패밖에 당하지 않았던 전북현대가 이날 라이벌 대결에서 뼈아픈 일타를 당한 것이다.서울이나 수원보다 한수위의 팀을 자부하던 전북현대가 이날 역전패를 당한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은 쉽게 선제골을 얻어냈으나, 끝내 2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이날 1승을 추가한 서울은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간 반면, 전북은 뼈아픈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이동국은 전반 3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슈팅을 날려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하지만 그때까지만 좋았다. 전반 27분 골대 위를 맞고 튀어나온 데얀의 슛을 하대성이 몸을 날리며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후반 44분, 서울 몰리나는 상대 수비 세 명을 제치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선취골을 넣은 이동국은 K리그 최다 골 기록을 119골로 끌어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6 23:02

'아름다운 런던 듀오'

국내 유도 역사상 처음으로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일궈내면서 전국 유도인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런던 올림픽 유도경기장에는 전북 출신 스승과 제자가 출전한다.스승은 심판으로, 제자는 선수로 나선다.+100kg급 김성민(수원시청)과 전영천(고창군청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지금부터 정확히 8년전, 우석고 재학시절 김성민은 전영천 유도감독과 스승과 제자로 만나게 된다.사실 올림픽에 서는 것은 그 자체로 대단한 영광이다.하지만 그것은 쉬운게 아니다.먼저 국내에서 으뜸이 돼야하고, 전 세계에서 랭킹 22위 이내 서열에 올라야 하는 등 여러단계의 검증을 받는다.그리고 출전을 향한 본격 경쟁을 벌여야 한다.전영천 감독과 김성민 선수는 우석고에서 유도를 매개로 만나면서 '올림픽 출전및 입상'을 향해 뛰어왔다.기본기가 탄탄했던 김성민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짧은 시간에 국내 정상에 올랐다.하지만 어디에나 숙명의 라이벌은 있게 마련이다.2010광저우 아시안게임때 김수완(남양주시청) 선수에게 출전권을 빼앗긴 김성민은 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TV로 지켜봐야 하는 아픔도 겪었다.그 시련 이후 김성민은 지독하게 훈련했다.2010년에는 유도의 성지인 도쿄 그랜드슬램대회에서 국내 중량급 선수로서는 무려 30년만에 금메달을 따 내며 일본 유도의 자존심을 구겨 놓기도 했다.2011년 파리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김성민은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꾸준히 세계랭킹을 관리하던 끝에 국내 라이벌인 김수완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생각지도 않게 올림픽 출전권이 굴러 들어왔다.전영천 감독은 선수시절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자신의 꿈을 대신해줄 제자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장장 25년을 기다렸다고 한다.제자가 선수로 출전하는 것만도 벅찬 일인데 전영천 감독에게는 또다른 행운이 찾아왔다.국제심판으로 활동하던 전영천 감독은 지난해말 까다로운 관문을 거치며 총24명(아시아 6명)을 뽑는 올림픽심판에 당당히 선정된 것이다.국제유도연맹은 올 런던올림픽 심판을 선정하면서 종전과 달리 '지명 심판제'를 도입, 3년 전부터 개인별 기록을 관리했다고 한다.국내 500여명의 유도심판중 국제심판은 무려 40명에 달해 대한민국은 국제심판 최다 보유국이다.이중 올림픽에 출전하는 단 한명의 심판이 바로 전영천 감독이다.선수가 벤치를 지키는 건 무엇보다도 곤혹스러운 일이다.심판도 실수를 하면 선수나 마찬가지로 벤치신세를 지게 된다.전 감독은 이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공부하고 있다.그 결과 국제심판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한국유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톡톡히 한몫하게됐다.전북유도회 최동훈 회장은 "전북 출신 스승과 제자가 지구촌 가족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오는 5월 고창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대회에 북한팀이 참가해서 국제사회의 큰 관심속에 올림픽 전초전이 열린다면 전북유도는 반석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6 23:02

전주서일초 수영부 '일냈다'

전주서일초등학교(교장 양상현) 수영부가 창단 3년만에 전국무대에 우뚝 서면서 이들 선수들이 머지않아 대한민국의 수영을 어깨에 걸머쥘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한다.제주도 실내수영장에서 지난 19일 폐막한 '제7회 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서 전주서일초는 쟁쟁한 수도권 팀들을 물리치고 초등부 종합우승의 위업을 일궈냈다.배한별이 배영 100m 1위와 배영 50m 2위에 올랐고, 장서윤은 접영 100m에서 1위, 접영 50m에서 3위를 차지했다. 송예은, 배한별, 정효, 이현지가 출전한 여초부 계영 400m와 여초 혼계영 400m 경기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2개나 획득했다.이밖에도 이현지가 자유형 200m 2위, 송다은 자유형 50m 3위, 자유형 100m 2위, 송예찬 자유형 100m 3위, 이소민 배영 50m 2위에 올랐다.지난 2009년 3월 수영팀을 창단한 전주서일초는 이듬해부터 전국체전을 비롯한 전국단위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면서 단기간에 전국적인 수영학교로 자리매김했다.현재 남녀 학생 12명의 선수가 평소엔 방과후에 전주완산실내수영장에서 3시간씩, 방학기간엔 집중훈련을 하고 있다.이희재 감독교사와 육미수 코치는 "이번 방학기간중 점심먹는 시간을 제외하곤 어린 선수들이 투혼을 불태우며 훈련을 거듭한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머지않아 전주서일초 출신 수영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3 23:02

'이신바예바' 처럼…장대높이뛰기 태극마크 단 전북출신 최예은

작은 농촌마을에서 태어난 소녀가 우연한 기회에 유능한 지도자의 눈에 띄어 운동을 시작, 고교 3학년 진학과 동시에 태극마크를 달게 돼 지역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그 주인공은 '이신바예바'를 꿈꾸는 장대높이뛰기 선수 최예은(전북체고 3년).최 선수는 최근 국가대표로 발탁돼 맹훈을 거듭하면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물론, 각종 세계선수권을 휩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국내 여자 장대높이뛰기는 오랫동안 김제 출신 최윤희(서울SH공사)가 휩쓸어왔다.원광대 재학시절은 물론, 지금까지도 국내무대에서 최윤희의 적수는 전무하다.하지만 그를 능가할 수도 있는 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했으니, 바로 최예은 선수다.공교롭게도 국내 장대높이뛰기 최고령, 최고수 지도자인 이원 선생(72)이 최윤희와 최예은을 발굴해 국가대표로 만들어냈다.이원 선생은 자신의 옛 제자였던 최윤희보다 최예은의 잠재력을 더 높게 평가했다.최예은 선수는 3m83cm를 넘어 종전 최윤희가 가지고 있던 고등부 기록을 깼다. 최윤희의 고교 시절에 비해 기록이나, 성장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이원 선생은 "부상을 입지않고 성실함이 전제된다면 한국 최고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머지않아 아시아를 석권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최예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국내 장대높이뛰기 최고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는 이원 선생의 분석이기에 더욱 신뢰가 간다.최예은 선수는 김제용지초 3학년때 문희자 담임교사(현 장학사)로부터 머리가 좋고,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많이 받으면서 운동에 취미를 갖게됐다고 한다.하지만 본격적인 엘리트 운동선수의 길은 용지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시작했다.높이뛰기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예은이를 우연히 지켜본 이원 지도자가 부모님을 설득해 "체격 조건을 보니 장대높이뛰기를 하면 대성할 것 같다"며 애제자로 키우기 시작했다.최예은 선수가 용지중 재학때 교장을 지냈던 박경애 현 완주중교장은 "악착스럽게 운동을 하면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그를 지도했던 교사들이 교무실에서 한결같이 칭찬하곤 했다"고 회고했다.전북체고(교장 장영일)에 진학한 뒤, 양재랑 감독 등이 앞장서서 최예은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았다.이러한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최예은 선수는 고교 입학과 동시에 전국무대를 휩쓸기 시작, 지난해의 경우 출전하는 전국대회마다 항상 금메달을 따냈다.최윤희 등 실업선수와 같이 겨룬 대회에서 단한번 동메달에 그쳤다.이원 선생은 "예은이는 동양인 체형과 달리 하지가 길어 한눈에 장대높이뛰기 선수라는 감이 왔다"며 "근력과 스피드만 키우면 대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장대높이뛰기 세계 최정상에 있는 이신바예바의 선수는 키 174cm에 몸무게가 66kg.예은이는 현재 174cm에 58kg이지만, 근력을 붙이게 되면 이신바예바와 너무나 똑같은 몸매가 완성된다.최예은 선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m40~50cm를 넘어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노력해서 전북과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2 23:02

전북 모래판, 빛이 보인다

20일 전주신흥고 씨름장.이곳에선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전북대표 씨름선수 최종 선발전이 열렸다.초등부에서 각 체급별 1위를 차지한 7명과, 중등부에서 역시 각 체급별 1위 7명이 전북대표로 선발돼 당당히 전국무대에 얼굴을 내밀게 됐다.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아주 특이한 현상이 하나 발견됐다. 씨름의 경우 선수가 많지 않은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초등부에서 무려 100명, 중등부는 23명이 선발전에 참가한 것이다.도내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에서 씨름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최종 선발전에 이처럼 많은 선수가 참가한 것은 종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아직 기량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도내 씨름인들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씨름인들은 "어떻게든 전북 씨름을 부활시켜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지도자들이 어린 선수들의 발굴을 위해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전북씨름협회 임원들이 각 학교에 참가를 독려하는 노력을 한것이 효과를 본 것같다"고 분석했다.또한 장수한우씨름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다른 종목에 비해 씨름은 선수 생명이 길고, 높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학생들도 많다는 후문이다.초등이나 중등 축구 선수가 훗날 축구를 직업으로 가질 확률은 1%밖에 되지 않지만, 씨름은 10%가 넘어선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든 씨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전북씨름이 부활할 조짐이라고 내다보는 사람이 많다.한편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각 부문별 1위는 아래와 같다.△초등부경장급 손유빈(김제초), 소장급 심주성(부안초),청장급 신종환(김제초), 용장급 김동찬(전주신성초), 용사급 김지율(전주신성초), 역사급 이채민(전주신성초), 장사급 유준우(전주평화초)△중등부경장급 김아혁(김제중앙중), 소장급 김도신(전주풍남중), 청장급 조현태(김제중앙중), 용장급 강민석(전주풍남중), 용사급 김성훈(김제중앙중), 역사급 송주환(전주풍남중), 장사급 박병권(김제중앙중)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1 23:02

되살아나는 '전북 수영'

전북 수영이 한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올들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힘찬 비상을 예고했다.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7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 도내 선수들이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도내에서는 군산여상, 전북체고, 전주시청, 도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전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경기 결과, 전북체육회 소속 백일주가 자유형 100m에서 57초5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전북체육회 정슬기는 개인혼영 200m 경기에서 2분21초06으로 역시 1위에 올랐다.전주시청 권한얼은 접영 50m에서 25초02로 1위를 차지했다.전주시청팀은 단체전 계영 400m와 800m 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경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전북체고 강지석은 배영 50m 경기에서 26초29, 전북체고 정회훈은 자유형 50m에서 24초44로 소중한 금메달을 따냈다.올해 첫 대회여서 기록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전북 선수들이 종전에 비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는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전북수영연맹 허경욱 전무이사는 "단 한번의 대회만을 가지고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도내 학생및 일반부 선수들이 동계 훈련에 착실히 임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국무대를 포효했던 전북 수영이 바야흐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듯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3.21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