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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체육회, 타 기관과 유대 강화 주력

도 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공단및 지적공사와 유대강화를 본격화 하고 나섰다.전희재 전 부지사가 지난달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하면서 도 체육회가 그를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경주사업본부장은 경륜, 경정을 총괄하는 자리로 도 체육회는 새만금 사업 지역과 연계해 올해 안으로 경정 대회를 유치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앞서 도 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중인 남자 카누팀이 올해 전국체전때부터 전북 연고팀으로 뛰도록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남자 카누팀은 그동안 경기도 연고팀으로 활동해 왔으나 도 체육회 관계자가 지난달 전희재 본부장과 만나 카누팀이 전북연고로 출전해줄 것을 요청, 긍정적 답변을 얻은 상태다.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팀은 지난 2006년부터 줄곧 전북연고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있어 이번 협상의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지적공사 본사의 전북혁신도시에 이전을 앞두고 도 체육회는 사이클 팀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전국 최고의 사이클팀을 운영중인 지적공사 본사가 전북에 이전할 경우 도내 중고등학교 선수들의 사이클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특히 전북 출신 임원들이 국가대표 사이클팀에 감독, 코치 등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적공사 전북이전은 전북 사이클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0 23:02

전북 동계스포츠 '겨울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나 전북은 뒷짐을 지고 있어 기본 로드맵부터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유종근·강현욱 전 지사때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동계올림픽 유치 움직임이 두번 연속 실패한 후 전북의 동계스포츠는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하계 종목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난채 동계체전 기간에만 반짝 관심을 끄는 현 풍토가 개선되지 않는 한 동계스포츠 활성화가 요원한 실정이다.이때문에 뜻있는 동계종목 관계자들은 "동호인 팀이나 클럽팀을 육성하는 등 기본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는게 급선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면 도내 겨울 스포츠 운영 상황은 어떤가.컬링은 효정중, 사대부고, 전주여고 등에서, 바이애슬론은 설천중, 무풍중, 안성중, 무주고, 안성고 등에서 집중 육성하는 등 두 종목은 나름대로 체계가 잡혀있다.하지만 빙상의 경우 인후초와 전주제일고가 집중 육성할뿐, 숏트랙이나 스피드는 특정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하지않고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운동하고 있다.아이스하키는 중산초 단 한곳뿐이고 중학교나 고교는 아예 없는 실정이다.스키도 특정 학교에서 하지 않고 선수들이 개별적으로 하고 있다.이같은 풍토에서 전북이 동계체전에서 11년 연속 4위를 달성한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는게 중론이다.지도자와 학부모,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십시일반 뜻을 모으고 맹훈련을 거듭하면서 거둔 성과여서 이젠 보다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열린 전국단위 대회 46개중 동계종목 관련 대회는 단 2개에 불과하다.7월 전주화산경기장에서 열린 제38회 문체부전국고교아이스하키리그전과 12월말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린 2010 전주전국컬링선수권대회가 전부다.하계 종목에 비해 동계 종목이 전북지역에서 얼마나 비중이 없는지를 웅변하는 통계 수치다.1월말 화산실내빙상장에서 2010 세계4대륙피겨선수권대회가 열려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0 23:02

동계종목 육성 강조하는 오재천 전북아이스하키협회장

"특정 인기종목에만 국한된 스포츠 양극화 현상을 개선하고, 겨울 스포츠 대회를 더 많이 유치해야만 전북에 미래가 있습니다."오재천 전북아이스하키협회장은 이젠 전북도 하계 종목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동계 종목에 보다 집중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고교와 대학시절 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었던 오 회장은 특히 "전주화산빙상경기장은 서울 목동 경기장을 제외하곤 가장 시설이 좋은편이어서 여름과 겨울철 내내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을 오고 있다"며 "전훈 팀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로 스포츠 마케팅도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동계 종목에 대한 인기는 자연스럽게 치솟게 마련"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전북에서 겨울 스포츠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특정 학교 한두곳에 팀이 만들어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호회나 클럽팀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겨울 스포츠의 특성상 기업체가 후원하는 클럽팀이나 동호인 중심의 팀이 전국무대를 석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오 회장은 "행정기관이나 체육단체 등의 지원책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는가 하는게 동계종목 활성화의 핵심"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0 23:02

먹이사슬 뚜렷..'천적이 무서워'

2010-2011시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특정팀에 강하고 약한 먹이사슬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남자부 7개 팀이 3라운드 초반까지 팀당 2∼3차례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천적'으로 군림해오던 팀이 이번 시즌 들어 먹잇감으로 전락하는가 하면 특정 팀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던 팀이 예상을 깨고 펄펄 나는 역전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결과를 놓고 보면 LIG→현대캐피탈→삼성화재→KEPCO45(상무신협)→우리캐피탈→상무신협→LIG손해보험이 물고 물리는 '코트의 먹이사슬' 구조를 형성했다. LIG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에 기를 펴지 못했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세 번 모두 덜미를 잡혔다. 또 삼성화재는 KEPCO45와 상무신협에 각각 일격을 당했고 KEPCO45와 상무신협은 LIG의 벽을 넘지 못했다. KEPOC45는 우리캐피탈에 2전 전패를 당해 약점을 보였다. 이중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천적 관계가 가장 돋보인다. 지난해까지 3연패를 포함해 2005년 프로 출범 후 네 차례 V리그 정상에 올랐던 '전통 강호' 삼성화재는 올 시즌 4승10패로 꼴찌로 추락하면서 '동네북' 신세다. 하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현대캐피탈에는 유독 강하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15일 맞대결이 적지인 천안에서 열렸음에도 '좌우 쌍포' 가빈 슈미트와 박철우를 앞세워 3-0 완승을 했다. 올 시즌 전체 4승 중 3승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수확한 것이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집중력이 살아난다"며 라이벌 관계가 선수들의 필승 의지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프로팀 승수 사냥 제물이었던 KEPCO45와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이번 시즌 3전전패와 2전전패 수모를 겪었다.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정규리그 때 KEPCO45와 상무신협에 각각 여섯 번 모두 이겼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다. 최고의 외국인선수인 가빈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삼성화재도 탄탄한 수비로 무장한 KEPCO45와 상무신협의 견고한 방패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EPOC45는 17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낚는 '코트 반란'을 일으키면서 올 시즌 5승 중 3승을 삼성화재로부터 챙겨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또 젊은 군인들의 패기와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으로 무장한 상무신협에도 1, 2라운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끈질긴 디그로 맞서는 상무의 조직력 배구에 삼성화재의 날카로운 창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KEPOC45는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투는 우리캐피탈에는 두 번 싸워 모두 무릎을 꿇었다. LIG손해보험에도 1승2패로 약했다. '삼성화재 킬러'로 떠오른 상무신협 역시 LIG손해보험에 두 차례 모두 패해 승수 쌓기의 제물이 됐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막강 공격 3각편대의 주축이었던 김요한과 이경수의 부상 여파로 6개 상대팀 중 유일하게 현대캐피탈에만 2전 전패를 허용했다. LIG손해보험이 이선규, 윤봉우 등 최고의 센터진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넘지 못해서다. 올 시즌 10승3패로 선두를 질주하는 대한항공만이 LIG손해보험과 우리캐피탈, 상무신협에 한 차례씩 졌을 뿐 유일하게 먹이사슬 그림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9승5패), LIG손해보험(8승5패), 우리캐피탈(6승7패)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보장된 4강을 이룬 가운데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상무신협(5승8패), KEPCO45(5승9패), 삼성화재(4승10패)가 '천적 관계'를 끊고 시즌 중반 대반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9 23:02

장미란 10년 연속 '올해의 역도선수'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28.고양시청)이 10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 자리를 지켰다 . 대한역도연맹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11년 1차 전체 이사회를 열어 장미란을 여자부 최우수 선수로 확정했다. 장미란은 이로써 주니어 선수 시절이던 2001년부터 무려 10년 동안 한 해도 빼놓지 않고 한국 역도 간판의 지위를 유지했다. 그는 원주공고 3학년이던 2001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최중량급(+75kg)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한국 역도의 암흑기를 걷어냈다장미란은 작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주요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작년 9월에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허리 부상에 시달리다가 용상 은메달과 합계 동메달에 그쳐 세계선수권 5연패는 아쉽게 불발했다. 남자 최우수 선수에는 최중량급(+105kg)의 강자 전상균(30.한국조폐공사)이 선정됐다. 전상균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활약했다. 남녀 우수선수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94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재(27.경북개발공사)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동메달,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63kg급 김수경(25.제주도청)에게 돌아갔다. 정한솔(남녕고)과 안소영(원주여고)은 각각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활약을 인정받아 남녀부 신인상을 받는다. 역도연맹은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올림픽파크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9 23:02

배드민턴 코리아 오픈, 25일 개막 '별들의 잔치'

전세계 배드민턴 스타들이 한국에 모여 역대 최고 상금인 120만달러(약 13억4천만원)를 놓고 치열한 '셔틀콕 대전'을 펼친다. 무대는 2011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25-30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다.대한배드민턴협회는 18일 "올해 첫 프리미어급 대회로 치러지는 코리아오픈이 25일부터 6일간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25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2개의 슈퍼시리즈 가운데 코리아오픈을 비롯해 중국오픈, 전영오픈, 덴마크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5개 슈퍼시리즈를 최상위 단계인 프리미어 대회로 승격했다.한국은 1991년 처음 시작한 코리아오픈을 프리미어 대회로 유치하면서 총 12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었다. 남녀 단식 우승자는 9만달러(약 1억원), 남녀 복식 및 혼합복식 우승팀은 9만4천800달러(약 1억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역대 대회 가운데 총상금이 100만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프리미어 대회에는 종목별 세계랭킹 톱10에 포함된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해 참가선수의 이름만으로도 배드민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우선 한국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과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을 비롯해 '린단 킬러' 박성환(강남구청), 여자 단식 기대주 배연주(한국인삼공사), 혼합복식의 고성현-하정은(대교눈높이) 등이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시드를 받았다.해외 스타 중에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휩쓸며 대회 MVP로 뽑힌 린단(중국)이 눈에 띈다.린단의 최고 라이벌로 손꼽히는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출전해 '다시 보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연출할 태세다.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 은메달을 휩쓴 왕스셴과 왕신(이상 중국)이 모두 출전하고, 지난달 열렸던 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남자복식 결승에서 이용대-정재성을 물리친 세계랭킹 1위의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도 한국을 찾는다.한편 이번 대회는 SBS ESPN을 통해 주요 경기가 생중계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9 23:02

현대건설 7연승..10승 선착

현대건설이 거침없이 7연승을 달려 여자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17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토종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 케니 모레노가 찰떡궁합을 이루며 몬타뇨 마델라이네가 혼자 버틴 인삼공사에 3-1(23-25 25-23 25-16 25-21)로 역전승했다. 지난달 27일 도로공사와 경기부터 내리 7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10승(2패)째를 수확, 2위 도로공사(5승5패)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독주했다. 황연주와 케니, 김수지가 각각 19점씩 기록하는 등 현대건설에서는 네 명이나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인삼공사는 몬타뇨만 25점으로 폭발했을 뿐 대부분이 한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삼공사에 무릎을 꿇었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에서는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며 설욕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이날 1세트에서 몬타뇨가 고비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와 백어택으로 10점이나 몰아 때린 덕분에 기선을 제압했다. 몬타뇨는 2세트에서도 10점을 몰아 때리고 분전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고작 1점에 그쳤던 황연주가 2세트 들어 5점을 때려내며 페이스를 되찾았고 케니와 센터 김수지가 각각 오픈 강타와 이동공격, 시간차 등으로 12점을 합작하면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양팀 명암은 토종 선수끼리만 치른 3세트에서 갈렸다. 몸이 풀린 황연주는 2세트 초반 라이트에서 짧게 코트에 내리찍는 타법으로 연거푸 3점을 올린 데 이어 네트를 빠르게 타고 넘어가는 목적타 서브로 인삼공사 리시브를 흔들었다. 케니를 대신해 3세트에 중용되는 레프트 박슬기는 8-6에서 블로커 2명을 앞에 두고 세 번 연속 오픈 득점을 올렸고 현대건설은 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4세트 16-15에서 김수지의 속공과 양효진의 가로막기, 윤혜숙의 터치 아웃, 황연주의 퀵 오픈이 봇물 터지듯 터져 20-15로 앞서며 경기를 끝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8 23:02

사이클 장선재, 신혼 꿈 접고 '런던 질주' 준비

"오히려 신혼의 느낌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요"어떤 새신랑이 이 혹한에 아내와 떨어져 지내면서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 결혼한 지 일주일 된 한국 사이클의 간판스타 장선재(27.대한지적공사)는 신혼의 단꿈을 만끽할 틈도 없이 묵묵히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장선재는 지난 9일 뮤지컬배우이자 모델인 김다희(24)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지만 바로 다음 날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서 진행 중인 국가대표 훈련에 합류했다. 17일에는 올해 첫 국제대회인 트랙 월드컵에 참가하고자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사이클 사상 첫 메달을 따려는 장선재의 발은 쉴 틈이 없다. 신혼여행도 당분간 미룬데다 아내 김 씨가 임신 중이라 그의 마음은 더욱 무겁다. 장선재는 "이제 (임신) 15주 정도 됐다. 입덧이 심하다고 해서 걱정이 되지만 '참아달라'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침에는 제가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자야 하는 아내에게 전화하기가 어렵고, 밤에는 제가 다음 날 훈련을 위해 일찍 자는 바람에 길게 통화할 수 없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면 내년 3월까지 최대한 많은 대회에 참가해 세계 랭킹을 올려야 한다. 수시로 집을 비울 수밖에 없다. 이런 처지에서도 장선재는 "사이클을 하는 이상 어쩔 수 없다. 오히려 신혼 느낌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다. 장윤호(50) 남자 단체추발-옴니엄 대표팀 코치와 '부자 메달리스트'로도 명성이 자자한 장선재는 벌써 아빠가 될 생각에 들떠 있다. 장선재는 "아내가 외동딸이라 처가에서는 아들을 원한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아들 집안이라 모두 딸을 바라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나의 2세도 가능성을 보인다면 당연히 사이클 선수를 시킬 것이다. 다만 내가 아버지에게 받은 만큼 엄격한 교육을 견딘다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갓 결혼한 아내와 생이별을 감수한 만큼 올 한 해 좋은 성적을 쌓아 내년 올림픽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는 게 장선재의 소망. 가장 가까운 목표는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추발에서 다시 우승하는 것이다. 장선재는 "월드컵에서 몸을 풀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 대회 결과가 올림픽 출전권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가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책임감도 있다"고 강조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장선재는 "올림픽에 한이 맺혔다"면서 "한국 사이클의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런던 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이 된 혼합 종목 옴니엄에서 장선재와 조호성(37.서울시청)을 앞세워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장선재는 "개인추발의 경우 이번 아시안게임 때 기록을 많이 줄여 세계 수준과 격차가 5∼6초 정도다. 또 포인트레이스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우세하다고 본다. 비디오를 보면서 꾸준히 분석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8 23:02

워즈니아키, 메이저 '첫승' 시동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덴마크)가 2011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회전을 통과했다.워즈니아키는 17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지젤라 둘코(52위.아르헨티나)를 2-0(6-3 6-4)로 제압하고 2회전(6강)에 진출했다.새해 첫 공식전인 시드니 메디뱅크 인터내셔널에서 2라운드(16강)에서 조기 탈락했던 워즈니아키는 호주 오픈 1회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챙기며 생애 최초 메이저타이틀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하지만 워즈니아키는 이날 38개의 실책에 더블폴트도 4개나 저지른 둘코를 쉽사리 뿌리치지 못하고 2세트 중반 4-4까지 쫓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16위.러시아)도 태국의 타마린 타나수가른(65위)를 2-0(6-1 6-3)으로 돌려세우고 2회전에 안착했다.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어깨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 지난해에는 출전을 포기했던 샤라포바는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호주오픈 무대에서 서른셋의 베테랑인 타나수가른을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몰아붙이며 가볍게 첫 승을 따냈다.샤라포바는 "1라운드라 조금 긴장했다"며 "매일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꼭 랭킹 1위를 되찾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8 23:02

도체육회 임원 개편 폭 커질 듯

임기 4년의 도 체육회 임원 개편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내 체육계의 이목이 온통 신임 임원 명단에 쏠리고 있다.새 임원 명단은 늦어도 이번 주 내에 발표될 것으로 보여 막판 신경전도 치열하게 펼쳐지는 양상이다.도 체육회는 17일 오전 11시 체육회관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 선임 문제를 당연직 회장인 김완주 지사에 '백지 위임'형태로 전권을 넘겼다.하지만 후임 임원 선출과 관련, 김 지사는 자신이 일방적으로 임원을 선출할 경우 부담이 크다며 대략적인 원칙을 정해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따라 대의원들은 이날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자 ▲초중고및 대학교육 활성화 의지가 있는자 ▲동계스포츠및 각종 실업팀 활성화 의지가 있는 자 ▲경기 단체를 대변하고 시군 체육회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자 등 4원칙을 마련했다.너무나 당연한 원칙이지만 대의원들이 이날 마련한 기준을 엄밀하게 적용할 경우, 기존 체육회 임원들중 상당수가 교체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도출된다.임기 내내 단 한푼도 재정적 기여를 하지 않았거나, 학교체육 활성화에 뒷짐진 임원들이 많기 때문이다.특히 도내 일부 시군의 경우 단체장과 호흡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자연스럽게 교체가 이뤄지는 경우도 많을 전망이다.▲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은도 체육회 임원은 당연직 회장인 지사, 수석부회장인 교육감과 행정부지사를 비롯, 부회장, 사무처장, 이사, 감사 등으로 구성된다.감사 3인은 대의원총회에서 뽑는데 17일 회의에서 김연길 궁도회장과 권오형 핸드볼 부회장이 선출됐다.나머지 한명은 그동안 도 체육진흥과장이 맡아왔으나 이번엔 세무사나 회계사중 한명을 뽑기로 했다.감사 3인을 제외한 47명을 이번에 새로 선임하게 된다.핵심은 박노훈 상임부회장과 고환승 사무처장의 거취로 현재로선 체육계 안팎에서 그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둘 다 유임이 확실시된다.체육계 일각에선 한동안 도 국장급 인사가 사무처장을 맡게되지 않을까 전망하는 사람도 있었으나, "비전문가가 체육행정 실무 책임자가 돼선 안된다"는 공감대가 확고히 형성된 상태다.▲부회장과 이사 교체 상당수 달할 듯부회장중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윤여웅 제일건설 대표이사와 김홍국 (주)하림 대표이사가 오래전부터 사의를 표명해와 이들의 교체는 확실하고, 그 자리에 건설업계에서 평판이 좋은 L모씨가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현재로선 서로 말을 아끼고 있으나, 나머지 3명의 부회장의 거취가 어떻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체육계 원로중 부회장을 노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사들도 상당폭 교체가 예상된다.대학 체육부장이 맡아왔던 이사중 일부가 교체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그동안 뚜렷한 공헌을 하지 못한채 직함만 유지했던 이사들중 상당수가 교체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반면, 최근들어 성장세가 뚜렷한 배드민턴이나 테니스 등 일부 종목이나 비전대학 추천 몫 이사가 늘어날 공산이 커 보인다.여러가지 정황을 감안하면 임원중 최소 15명 이상이 바뀔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체육회 임원 달라져야17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는 체육회 임원들의 자세가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조를 이뤘다.우선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때 임원들이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사기진작을 통한 경기력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하지만 임원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가맹 경기단체 회장이나 부회장 등은 일정 금액의 찬조금을 출연해 협회를 꾸려가고 있으나, 정작 더 중요한 위치에 있는 체육회 임원들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찬조근 출연이 전무한 점도 감사 보고사항에서 지적됐다.이와 관련 대의원들은 "새 집행부 구성때 임원들에게 회비 납부 의무화 조항을 신설해 권한과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체육발전에 기여할 의지가 없으면 임원 욕심을 내지 말라는게 중론이다.한편 도내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정치권이나 체육계 실력자와의 친소관계를 떠나 진정으로 전북 체육을 아끼고 도내 체육을 대표하는 신선한 인사들이 이번 기회에 대거 발탁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어 임원 추천 권한을 사실상 백지위임받은 김완주 지사가 어떤 카드를 내밀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18 23:02

알 아티야, 다카르랠리 우승..첫 아랍 챔피언

'죽음의 레이스' 다카르랠리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사상 첫 아랍 출신 챔피언이 탄생했다. 나세르 알 아티야(41.카타르)는 1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르는 마지막 181㎞ 구간에서 2위에 그쳤지만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거치는 13개 구간 9천500여㎞를 45시간 4분7초에 달려 우승했다. 지니엘 데 빌리에르(남아공)가 알 아티야에 49분 41초 뒤진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 6번째 도전만의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알 아티야는 아랍권 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카르 랠리 챔피언이 됐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2분 차이로 카를로스 사인츠(스페인)에 우승을 내줬던 알 아티야는 "내 생애 가장 큰 승리다. 나뿐 아니라 우리 국민, 우리나라, 우리 팀에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코스에서 열리다 2009년부터 남미로 개최 장소를 옮긴 이 대회에서 폴크스바겐은 3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모터바이크 부문에서는 마크 코마(스페인)가 우승했고 트럭 부문에서는 블라디미르 샤친(러시아)이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거의 해마다 대회 도중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아 '죽음의 랠리'로 불리는 이 대회는 올해도 사망 사고가 나왔다. 14일 자동차 부문에 참가했지만 선두에 많이 뒤져 있던 에두아르도 아모르(아르헨티나)가 주행 도중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소형 트럭을 치어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숨졌다. 최근 이 대회에서는 2006년 3명, 2007년 2명이 숨졌으며 테러 위협 탓에 2008년에는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남미로 대회 장소를 옮긴 2009년에도 3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지난해에도 관중 1명이 대회를 관전하다 코스에서 벗어난 참가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7 23:02

김해진, 종합선수권 여자 싱글 우승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해진(14.과천중)이 전국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진은 16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8.47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48.82점)를 합쳐 145.29점으로 우승했다. 기술점수(TES) 52.47점에 예술점수(PCS) 58.76점을 받고 감점 1점을 당한 김해진은 동갑내기 박소연(강일중, 142.29.08점)과 시니어 국가대표 곽민정(수리고, 142.26점)을 제쳤다. 지난해 1월 같은 대회에서도 곽민정을 누르고 우승한 김해진은 2년 연속으로 왕좌에 오르면서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김해진은 세 번째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2.1점이 감점되고 다시 종합 점수에서 1점이 깎인 것을 제외하면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쳐 고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월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에는 곽민정과 김채화(간사이대, 117.69점), 윤예지(과천고, 107.00점)가 출전하게 됐다. 1, 2위를 차지한 김해진과 박소연은 아직 나이가 어려 시니어 대회에는 나서지 못한다. 곽민정은 또 이날 김채화와 윤예지를 제치고 오는 3월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곽민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서게 된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싱글에서는 이동원(15.과천중)이 179.21점을 받아 김민석(수리고, 178.18점)을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14일 쇼트프로그램에서 56.94점에 그쳐 2위에 머물렀던 이동원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0.12점 감점받은 것을 제외하면 실수 없는 연기를 펼쳐 김민석을 따돌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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