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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알짜배기' 종합 4위…금 작년 2배

전북이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3년 연속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뒀다.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원, 전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1개로 모두 61개의 메달을 따내며 총 624점을 얻어 종합 4위에 올랐다.겉으로 나타난 기록만 보면 전북은 만년 종합 4위여서 큰 의미가 없는 듯 하지만 내막은 달랐다.지난해 전국동계체전에 비해 전북은 금메달 수가 11개에서 22개로 정확하게 두배로 늘어났고, 종합 점수면에서도 전년보다 169점을 더 얻어 전북 체육의 위상 강화는 물론, 도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지난해 부산에 쫓기며 막판 4위 자리도 내줄뻔 했던 것과는 달리 전북은 바이애슬론과 컬링에서 두각을 보였고, 빙상(숏트랙), 스키(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에서도 선전하면서 당초 경합이 예상됐던 부산에 139점이나 앞섰다.이번 대회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김고은(무주 안성초5) 선수로 전국동계체전 사상 전무후무한 6관왕의 대위업을 쌓았다.스키와 바이애슬론을 넘나들며 6개의 금메달을 따낸 그는 대회 막판 관심사가 됐으나, 아직 나이가 어려 완성도가 떨어지고, 참가 선수가 적은 종목이라는 이유로 대회 MVP를 차지하지는 못했다.대회 MVP는 동계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 4개의 금메달을 따낸 김선주(스키·경기도)에게 돌아갔다.이밖에도 바이애슬론 고은정(안성중)이 3관왕을, 이슬(무주초)·김용규(무풍고)·김서라(안성고) 등이 2관왕에 오르는 등 다관왕도 많이 배출됐다.이같은 선전이 뒷받침되면서 전북 바이애슬론은 강원도를 제치고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불끈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단체종목으로 배점이 가장 큰 컬링 경기에서도 전북사대부고와 전주여고가 남녀부를 석권하며 동반 우승, 전북 컬링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환승 총감독은 "동계 스포츠가 극히 취약한 전북이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히 4위를 지키는데 그치지 않고, 각 종목에서 고루 선전하면서 도약의 가능성을 찾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성원을 보내준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21 23:02

이채원 48번째 金…김선주 2관왕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이채원(30·하이원)이 자신의 47, 48번째 동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에 올랐다. 이채원은 1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노르딕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일반부 프리 10㎞에서 27분46초6으로 결승선을 끊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전날 우승한 클래식 5㎞와 이날 경기를 합산한 복합에서도 43분27초5로 우승해 한꺼번에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이채원은 이로써 이번 대회 3관왕이 됐으며 동계체전 개인통산 최다 금메달 기록을 48개까지 늘렸다. 그는 최근 카자흐스탄 알마티-아스타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 현재 아시아 챔피언이기도 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선주(26·경기도스키협회)와 정동현(23·한국체대)은 동계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선주는 알파인 스키 여자 일반부 대회전에서 1분59초85를 기록해 정소라(2분0초27)와 정혜미(2분1초82·이상 한국체대)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선주는 이로써 전날 슈퍼대회전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18일 회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복합을 포함해 4관왕이 될 수도 있다. 그는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활강과 슈퍼대회전 금메달을 따내 스타가 됐다. 아시안게임 슈퍼복합 금메달리스트 정동현은 남자 대학부 대회전에서 1분52초98로 골인해 김현태(1분53초96.단국대)와 서울 대표 최광헌(1분55초62·한국체대)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전날 남자 대학부 슈퍼대회전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챙겼으며 18일 회전과 복합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2·한국체대)도 여자 대학부 1,000m에서 1분19초46으로 골인해 윤지원(1분26초77·한국체대)과 박송이(1분31초08·성신여대)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상화는 전날 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획득한 금메달을 포함해 2관왕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18 23:02

하도봉 사무총장 "대단히 우호적이다"

긴장 속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틀째 현지 실사를 받은 강원도 평창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하도봉 사무총장은 17일 IOC 평가단의 경기장 실사가 끝난 뒤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단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창은 설상경기가 열리는 알펜시아와 보광피닉스파크, 중봉 알파인스키 경기장, 용평리조트 등에서 하루 종일 현장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하 총장은 "경기장 건립계획에 대해 특별한 지적이 없었고 박수를 받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하도봉 사무총장과 일문일답. --경기장 실사를 마친 총평은. ▲오늘 IOC 평가단이 핵심시설인 알펜시아 리조트와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정선 지역 등을 둘러봤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단히 우호적이었다. 특히 첨단 시설과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 및 교통 인프라에 대해 평가단이 대부분 고개를 끄덕였다. --평가단이 경기장 시설 계획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4년 전에는 조감도나 설계도로만 볼 수 있었던 IOC 호텔이나 미디어빌리지, 스키점프장 등 완공된 시설을 높이 평가했다. 메인미디어센터(MMC) 예정지역에서는 20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을 마치자 평가단이 박수를 보냈고 일부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주로 어떤 질문들이 있었나. ▲(이병남 평가준비처장의 답변) 경기장에 대한 지적사항보다는 개최도시가 되고 나서 어떻게 올림픽을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평창은 세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아직 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은 없다. 하지만 평가단의 질문은 운영 측면에서 이렇게 해보라는 조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주민 환영 행사에 대한 평가는. ▲보광 피닉스파크를 빠져나오는 순간 농악대와 취타대 등 주민 700여명이 환영행사를 펼치자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버스에서 내려 화답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어린이에게 '몇살이냐'고 묻기도 했다. 또 중봉에서도 7천여명이 환영 행사를 했다. --현장실사 도중 취재진과 일부 마찰이 있었는데. ▲오늘 실사단과 취재진의 포토라인이 너무 가까워 소음이 들리는 등 조금 문제가 있었다. IOC와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취재를 막겠다는 의도는 아니라고 했다. 다만 실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내일은 포토라인을 조금 멀리 정하기로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18 23:02

경기장 둘러본 평가단 "원더풀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인 강원도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장실사 이틀째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날 8개 주제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IOC 조사평가단은 17일 알펜시아와 보광피닉스파크, 중봉 알파인경기장, 용평리조트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평가단은 이날 오전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알펜시아 리조트의 스키점프장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과 스노보드 경기가 열리는 보광피닉스파크에서 현장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에는 이건희 IOC 위원(삼성전자 회장)이 주재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평가단을 기다리던 이 위원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유치) 가능성이 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사단이 오찬을 마치고 피닉스파크를 빠져나오는 순간에는 농악대와 취타대를 앞세운 현지 주민 700여 명이 환영행사를 펼치자 구닐라 린드버그 위원장이 버스에서 내려 대화를 나누며 화답했다. 오후에는 활강 경기 예정지인 정선 중봉과 알파인스키가 열리는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 대한 현장 실사가 이어졌다. 특히 용평리조트에서는 한국 장애인스키의 간판스타인 한상민(32.하이원)이 좌식스키로 슬로프를 질주하자 평가위원 중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대표인 앤 코디(미국)가 휠체어를 타고 나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평창유치위는 경기장 실사가 끝난 뒤 상당히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하도봉 유치위 사무총장은 "IOC 평가위원들은 출입 동선과 주차장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한 질의가 있었지만 까다로운 지적 없이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현장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4년 전에도 평창을 방문했던 길버트 펠리 IOC 수석국장 등은 이날 경기장을 돌면서 강원도가 신축한 첨단 시설과 콤팩트한 배치, 교통 인프라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은 2010년과 2014년 대회 실사 때는 허허벌판에 조감도만 덜렁 놓여 있었지만, 이번 실사 때는 IOC가 요구한 13개의 경기장 중 7개를 이미 완공한 상태다. 또 건립 예정지인 정선 중봉 알파인스키장과 알펜시아의 슬라이딩센터 및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는 200인치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3D(입체화면)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졌다. 하 총장은 "미디어센터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자 평가단이 박수를 보냈으며 일부 평가위원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현지실사를 준비한 이병남 평가준비처장은 "오늘 경기장 건립계획에 대한 지적은 전혀 없었고 유치 이후 올림픽 운영에 관한 질문이 많았는데 이는 지적이 아닌 조언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IOC 평가단은 현지실사 사흘째인 18일에는 오전에 마케팅과 법적 절차 등 5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하고 나서 오후에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으로 이동해 경기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18 23:02

바이애슬론 김고은 5관왕 '기염'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3일째인 17일 전북 선수단은 바이애슬론 김고은(안성초 5)이 대회 5관왕에 오른데다 배점이 큰 컬링 종목에서 선전하면서 13년 연속 종합 4위가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이날까지 전북은 금 16, 은 17, 동 15개로 종합득점 336점을 획득, 매년 4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던 부산을 멀찌감치 따돌렸다.종합점수 면에서 전북은 282점에 그친 부산에 54점을 앞선 상태다.김고은(무주 안성초 5)은 바이애슬론 계주, 스키(크로스컨트리) 프리(4km)와 복합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대회 마지막날인 18일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계주 금메달도 유력해 사상 첫 6관왕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김고은은 바이애슬론과 스키(크로스컨트리)를 오가며 출전함으로써 체력적 부담이 컸으나 출전 종목마다 금메달을 따내며 앞으로 동계 스포츠 대형스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크게했다.박지애, 김선수, 동정림(이상 도체육회)이 나선 여일 계주(18km)에서도 금메달을 보탰다.바이애슬론은 이날까지 금 9, 은 10, 동 8개를 따내 전북이 국내 바이애슬론의 최강자임을 여실히 보여줬다.전주빙상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컬링 경기에서도 전북 선수단의 선전이 이어졌다.17일 경기에서 전북사대부고가 부산대저고를 8대1로, 전주여고는 대구 상인고를 11대4로 대파하며 결승에 올랐다.전북 컬링은 이번 대회 남·여 일반부가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전북사대부고, 전주여고, 전주효정중(여중), 전북컬링스포츠클럽(남중) 등의 중·고교 컬링 인재가 고르게 활약을 펼치면서 바이애슬론에 이어 컬링도 전북이 최강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전북은 컬링 남·여고부, 중학부와 바이애슬론 계주, 스키(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이 예상되는 등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8 23:02

[전북체육 비사] (14)김계수 국제축구심판

70년대와 80년대 전북이 배출한 차경복(고인), 최길수, 길기철씨 등은 국내 최고의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크고작은 축구 국제경기가 있을때면 항상 휘슬이나 깃발을 잡고 그라운드를 누볐다.그 계보를 잇는 사람이 바로 오랫동안 국제심판을 지냈고, 지금도 K-리그에서 심판으로 활동중인 김계수(50)다.축구인들 사이에서 "심판은 잘봐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승패가 갈리는 경기에서 심판이 아무리 공정해도 피해의식을 가진 선수나 팀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그만큼 어려운 자리지만 보람도 크다고 한다.국가대표였던 김남일 선수가 프로축구 전남 주장일때(2004년)의 일이다.김 선수가 갑자기 김계수 심판에게 뛰어와 "선생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지난번 경기 이길 것을 못이겼습니다"하며 강도높게 항의를 하더란다.프로연맹에 제소돼 심판 판정이 잘못으로 드러나면 해당 심판은 경기 출전을 제한받는 등 징계를 먹는다.하지만 경기 분석 후 김 심판의 판정이 맞는 것으로 결론나자 김남일은 곧바로 그를 찾아와 "정말 죄송하다"며 정중히 사과했다.그 이후에도 김계수 심판만 보면 김남일은 선수로서 모든 예우를 다했고, 경기때 동료들이 항의라도 하면 "그만하라"고 제지하곤 했다.하지만 김계수 심판에겐 떠올리기 싫은 기억도 있다.2004년 5월 8일 요르단 암반 경기장에서 이라크와 사우디 경기 심판을 맡았을때의 일이다.아테네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인 이 게임에서 사우디는 비겨도 되지만, 이라크는 꼭 이겨야만 본선에 진출할 상황이었다.당시 이라크는 미국과 전쟁중이어서 홈 경기를 모국에서 갖지 못하고 제3국인 요르단에서 치러야만 했다.사우디가 1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또다시 한골을 추가,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하지만 김 심판은 사우디의 추가골을 오프 사이드로 판정,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실수로 판정을 잘못한 대표적 사례라는게 김 심판의 회고담이다.결국 이라크가 3대 1로 승리, 본선에 진출해 동메달을 따내는 신화를 일구게 된다.경기후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그는 "심판의 판단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 경기"라고 회고했다.김계수 심판은 전주가 고향으로 중·고교 축구선수때 꽤나 날렸던 라이트 윙이었다.축구를 하기위해 전주공고에 입학했으나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광주에 있는 숭의실고로 전학했다.80년 전주에서 열린 제61회 전국체전때 그는 결승전에서 득점을 하는 등 맹활약, 당시 전남대표팀에 값진 금메달 하나를 선사한 기억도 있다.친형인 김용수씨도 76년 전국체전때 전북대표 일반부 축구선수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순탄한 축구 인생을 걸을 것처럼 보였던 김계수는 고교 졸업 직후 어려운 가정사정과 스카우트 파동 등에 휩싸이면서 축구를 중단, 삼양사(현 휴비스)에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현재 그는 휴비스 전주공장 장섬유 생산라인에서 27년째 근무중이다.그토록 좋아했던 축구를 중단한뒤 그는 10년 남짓 축구장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않고 축구를 잊으려 애썼다.하지만 축구와 맺어진 운명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98년 국제심판에 합격한뒤 2007년까지 만 9년동안 국제무대를 뛰어다니며 심판으로 활동했다.왕성한 체력, 유창한 영어실력, 그리고 가지런한 몸가짐이 국제심판의 필수조건이다.12분동안 2800m 이상 달릴 수 있어야 하고, 50m를 7.5초 이내에 2회연속 주파해야 한다.200m를 28초 이내에 달리되 이를 두차례 반복할 수 있는 강철체력은 필수다.167cm의 작은키에 65kg의 왜소한 몸이지만 지금도 100m를 12초8에 끊을만큼 무서운 스피드를 자랑한다.심판의 생명은 공정성에 기초한 신뢰여서 무엇보다도 잡음이 없어야 한다.그는 국제심판과는 별도로 2001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프로축구 K-리그 전임 심판으로 뛰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36경기에서 심판을 봤는데 연고지 배제 원칙에 의해 항상 타 시도에서 열리는 경기에 나선다.생산직 사원으로 일하면서 심판으로 활동하는 그를 휴비스측에선 회사의 자랑으로 생각하고 항상 배려를 해줬다.앞으로 3년간 심판으로 활동한뒤 국제축구연맹 심판 강사로 활동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8 23:02

'타고난 선수' 무주 안성초 김고은

무주 안성초 김고은(5년)이 제92회 동계체전에서 큰 일을 저질렀다.17일까지 무려 대회 5관왕에 오른데다 잘만하면 6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돼 전북은 물론, 국내 동계스포츠에 화제를 몰고온 때문이다."힘든 것도 모를 정도로 기쁘다"는 김고은 양은 "제일 먼저 엄마에게 전화 했는데 '잘했다'고 말하는 순간 기쁨의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고 말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크로스컨트리 계주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 금 6개를 목에 걸고 집에 가겠다는 당찬 각오도 밝혔다.운동을 시작한지 일년밖에 안됐으나 그가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진 이유는 한마디로 "타고났다"고 밖에 더 할말이 없다는게 백성기 전북 바이애슬론 부회장의 말이다.김 양의 이모가 바로 국내 바이애슬론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자연(전 무주군청)이기 때문이다.이번 대회에도 참가한 김자연 선수는 평소 주위사람들에게 "내가 한창 전성기때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조카(김고은)를 칭찬하곤 했다는 거다.김자연은 바이애슬론에서 전북 선수론 처음으로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과 스키(크로스컨트리) 두 종목을 오가며 출전해 체력적 부담이 큰데도 김고은은 침착하게 임해 체육계 인사들이 놀라워하는 분위기다."그동안 선생님(장경수 감독)께서 자세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잡아주시고, 제 체력에 맞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는게 김고은 선수 스스로 판단하는 승리 비결이다.국가대표가 꿈이라는 그는 대회가 끝나도 훈련도 더 열심히 하고, 공부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단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8 23:02

금 6개 '와르르'…종합 4위 '한발짝'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인 16일 전북선수단은 바이애슬론과 스키, 빙상종목에서 금 6, 은 5, 동 5개를 추가하면서 당초 목표인 13년 연속 종합 4위 달성에 한 발 다가섰다.이날 현재 전북은 금 12개, 은 11개, 동 11개로 종합 4위를 달리고 있다.하지만 동계체전은 개인 경기 금메달보다는 단체 종목 승패에 따라 순위가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단체전에서 선전하면서 전북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대구와 부산의 상승세를 눌러야만 4위 수성이 가능할 전망이다.대회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전북선수단중 3명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바이애슬론 여중부 고은정(안성중 2)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북선수단 중 첫 대회 2관왕에 올랐다.여고부 바이애슬론 스프린트에 출전한 김서라(안성고 3)도 대회 2관왕에 올랐다.여초부 김고은(안성초)은 근성과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하루만에 스프린트(3km)와 스키 클래식(5km) 경기에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김고은 선수는 17일 바이애슬론 여초부 단체전과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 이번 대회 4관왕까지 바라볼 수 있게됐다.2관왕에 오른 이들 3명의 선수중 과연 누가 먼저 3관왕에 오를지 주목된다.강원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일반 김상겸(자영종합건설)은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지난 15일 여일 500m와 남중 3,000m에서 뜻밖의 낭보를 전해온 빙상 쇼트트랙은 16일에도 금빛질주를 계속했다.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서 16일 열린 빙상 여자일반부 1,000m 김혜경(전북도청)은 1분42초780으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하지만 이날 오후 빙상 쇼트트랙 단체계주에 나선 여일 전북도청팀은 국가대표가 나선 경기도청 팀과 맞붙어 초접전을 벌였으나, 0.14초 차이로 아깝게 은메달에 그쳐 분루를 삼켜야만 했다.이밖에도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경기에 출전한 남중 김태민(무풍중), 여중 전세희(안성중), 여일 박지애(도체육회), 남초 임세헌(무풍초), 스키 여초 클래식 서정문(안성초)은 은메달을 획득했다.한편,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컬링은 전주여고가 여고부 8강전에 나서 전남목포여고를 14대 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나 여자일반부 전북도청은 경기도체육회에 5대 8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대회 3일째인 17일 전북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스노보드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특히 배점이 큰 컬링 경기에서는 사대부고, 효정여중, 전주여고 등이 준결승전을 벌인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7 23:02

무주 안성중 "역시 바이애슬론 최강"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틀째인 16일, 바이애슬론 여중부 스프린트(6km) 경기에서 무주 안성중(교장 서광술)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휩쓸어 이 대회 최고 화제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고은정, 전세희, 손인경이 나란히 금, 은, 동을 따낸 것이다.한 학교 소속 선수들이 1, 2, 3위를 휩쓴 것은 이번 체전들어 처음일뿐 아니라, 역대 체전 사상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이날 쾌거로 인해 안성중은 다시 한번, 국내 바이애슬론의 최강자임을 전국에 과시했다.강원 용인 알파인스키장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추가함으로써 고은정은 전날(15일) 개인전(12.5k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또 3학년 전세희와 손인경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스프린트 금메달을 예상치 못했다는 고은정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시종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고교에 진학하는 전세희와 손인경은 내년 고등부 금메달을 기약했다.안성중 박창식 감독과 김호엽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긴 했으나, 이렇게까지 선전할 줄은 몰랐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각 선수별로 종전 대회 기록을 세밀하게 작성해 분석해, 사격 영점조절이나 사격자세, 스키점검, 훈련방법을 조절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자 이들 지도자들은 선수들과 부둥켜 안고 화이팅을 외치며 또다른 승리를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7 23:02

베컴, 매춘 보도한 잡지사와 소송에서 패소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6.잉글랜드)이 자신의 매춘 사실을 보도한 잡지사를 상대로 2천500만달러(한화 280억원)의 배상액을 청구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 마누엘 레알 지방법원 판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베컴이 미국의 연예전문 잡지 '인 터치'를 대상으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인 터치'는 지난해 10월 베컴이 유럽 출신의 이르마 니시라는 윤락녀와 2007년 런던과 뉴욕에서 잠자리를 가졌고, 대가로 하룻밤에 1만 달러(1천120만원)씩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발끈한 베컴은 곧바로 '인 터치'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했다며 2천500만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레알 판사는 "베컴과 아내 빅토리아는 공인이고 베컴의 간통 소식은 일반인들의 관심거리다"며 "'인 터치'가 악의적인 의도로 보도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 터치' 측 변호사는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 법원이 정확하게 법 규정을 적용했다고 판단한다"고 기뻐했다. 반면 베컴 측 변호사는 "불행하게도 미국의 사법 시스템은 잡지의 악의성 여부를 우리가 직접 증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잡지의 보도가 거짓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끝까지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16 23:02

이정수 쇼트트랙 2관왕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정수(22.단국대)가 제92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정수는 15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대학부 500m 결승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42초750으로 피니시라인을 끊어 팀 동료 한승수(42초970.단국대)와 인천 대표 김용성(43초230.중앙대)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정수는 이로써 전날 사전경기로 펼쳐진 남자 대학부 1,500m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포함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이정수는 작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1,500m와 1,000m를 제패하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을 둘러싸고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에 휘말려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빙판으로 돌아왔다.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올해 터키 에르주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3관왕인 이은별(20.고려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별은 인천 대표로 여자 대학부 500m에 출전해 46초030을 기록해 경기 대표 손수민(46초220.경희대)과 서울 대표 최정원(46초670.고려대)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선발전에서 탈락해 알마티-아스타나 아시안게임에는 나가지 못했다. 이번 체전에서 현 국가대표들은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 참가하느라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다. 남자 일반부 500m와 여자 일반부 500m 금메달은 강원 대표 이성훈(강릉시청)과 전북 대표 전다혜(전북도청)에게 돌아갔다. 영화배우 조재현 씨의 아들로 잘 알려진 조수훈(단국대)은 경기 대표로 남자 일반부 5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땄다. 터키 유니버시아드에서 첫 컬링 금메달을 획득해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2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운 경북 컬링팀은 전주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충남을 13-2로 완파했다. 경기 대표 전제억(포천시청)은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개인전 20㎞에서 1시간3분38초를 기록하며 우승했고, 전남 대표 문지희(전남바이애슬론연맹)는 여자 일반부 개인전 15㎞에서 56분5초로 골인해 정상에 올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16 23:02

핵심 포인트는 질의응답

강원도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현지실사를 받는 것은 세 번째지만 항상 그렇듯 '면접시험'을 치르는 입장에선 긴장할 수밖에 없다.평창은 지난해 6월 2018년 동계올림픽 공식 후보도시로 선정된 뒤 8개월 동안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지난 두 차례의 실사 경험을 바탕으로 IOC 평가단의 현장실사 동선과 프레젠테이션 장소는 물론 공항 영접부터 숙소와 식사까지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준비하고 손님을 맞았다.평창유치위는 16~19일의 실사 기간에 다른 후보도시와 차별화된 장점으로 △동계스포츠의 아시아 확산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 △전 국민의 전폭적인 유치 열망과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드림프로그램 등 청소년 교육을 통한 올림픽 이념과 가치 실현 △동계국제대회 성공적 개최 경험 △편리한 다중 교통망 △선수와 관람객 중심의 경기시설 신축 등을 강조해 '한층 진전한 평창'을 확실하게 보여줄 방침이다.이 과정에서 17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진행될 질의응답이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주제별로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60분까지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돼 있다.평창이 아무리 준비를 잘했더라도 IOC 평가단은 보고서에 다른 후보도시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까다로운 질문공세로 평창의 약점을 들춰낼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평가위원장을 맡은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IOC 위원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이지만 스웨덴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과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사무총장을 지냈고 IOC에서는 집행위원과 부위원장을 두루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다.또 IOC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길버트 펠리 수석국장은 2010동계올림픽과 2014동계올림픽 유치경쟁 당시에도 평가위원을 맡았을 만큼 최고의 스포츠 행정 전문가로 꼽힌다.평창유치위는 이들의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방어하기 위해 17개 주제에 16명의 전문가를 일찌감치 프레젠터로 선임해 그동안 수차례 모의 테스트와 수백 가지 질문을예상한 모범답안을 준비하며 총력을 기울였다.평창유치위 관계자는 "역대 평가보고서를 보면 특정 후보도시를 일방적으로 칭찬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평가위원들이 뮌헨, 안시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불안한 한반도 정세 등 평창의 아픈 곳을 찔러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답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가장 먼저 실사를 받은 안시에서는 선수 중심의 올림픽에 대한 질문이많았다는 정보를 들었다"며 "평창도 선수 중심의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세 번째 도전으로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시설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평창이IOC 평가위원들의 예리한 질문공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16 23:02

IOC 평가단, 16일부터 평창 실사

2018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인 강원도 평창이16일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나흘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단의 본격적인 실사를 받는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프랑스 안시를 먼저 점검하고 지난 14일 입국해 평창 알펜시아에 여장을 푼 IOC 조사평가단이 15일 비공개회의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실사 준비사항을 점검했다.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도 평창을 직접 방문해 IOC 평가단을 위한 환영리셉션을 열고 한국 정부와 한국민의 동계올림픽 개최 의지를 전달했다.IOC평가단은 이번 방한 기간에 지난 1월11일 평창 유치위가 제출한 후보도시파일 상의 대회개최 여건, 실현가능성 등 실효성 검증을 위한 현지실사를 벌인다.실사 첫 날인 16일에는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간단한 개회식 후 온종일 프레젠테이션을 받는다.유치위는 오전에는 △비전과 유산, 소통 △올림픽 콘셉트 △경기 및 경기장 △장애인올림픽 등 4개 주제로, 오후에는 △올림픽선수촌 △숙박 △수송 △환경과 기후 등 4개 주제로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개회식에는 IOC 평가단 14명과 조양호 유치위원장,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승수 특별고문, 김진선 특임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 평창의 프레젠테이션대표단 12명이 모두 참석한다.프레젠테이션은 대표단과 함께 주제별 성격에 맞는 전문인사가 나와 IOC 평가단에 평창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IOC 평가단은 17일부터 경기장 시설을 방문한다.17일 오전에는 개폐회식이 열릴 알펜시아의 스키점프 경기장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경기장, 평창선수촌에 이어 보광휘닉스파크의 프리스타일·스노보드 경기장을 둘러본다.오후에는 중봉 지역과 용평리조트의 알파인스키 경기장, 알펜시아의 루지·봅슬레이 경기장과 미디어센터 시설 등을 점검한다.18일 오전에는 △재정 △마케팅 △정치·경제적 환경 및 구조 △법적 측면 △세관 및 출입국 절차 등의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오후에 강릉 지역을 방문해 아이스하키, 컬링, 피겨,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선수촌 및 미디어촌을 살펴본다.IOC 평가단은 실사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에는 △안전 및 보안 △의료서비스 및도핑컨트롤 △미디어 운영 △테크놀로지 등 4개 주제에 대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참가하고 오후에 나흘간의 실사를 정리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한다.조양호 유치위원장은 실사를 앞두고 "우리는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주제로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리허설을 통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듯이 준비된 평창에 반드시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20일 우리나라를 떠나는 IOC 평가단은 오는 28일 마지막 후보 도시인 독일 뮌헨으로 들어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현지 실사를 벌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16 23:02

바이애슬론 여중부 개인 금메달 고은정 선수

"기대는 했었지만 막상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강원도 용평 알펜시아경기장에서 15일 열린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경기에서 전북에 금메달 선사한 고은정(안성중 2)의 첫 소감이다.고 선수는 이날 바이애슬론 개인전 12.5km에 출전, 46분 47초6으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이로써 그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그는 특히 같은 학교 선배인 손인경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1위로 골인했기에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다른 시도에 금메달을 내주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5바퀴를 돌아야 하는 경기에서 3바퀴째 너무 힘들어 주저앉고 싶었다"는 고 선수는 "사격 20발 가운데 2발을 날려 아깝게 2분을 까먹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레이스 도중 가장 힘들때 묘하게도 무더운 여름에 실시했던 지옥훈련이 떠올랐다는 고 선수는 "여름 훈련 장비인 롤러스키를 타면서 힘든 고비를 이겨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1월 초부터 강원도 전지훈련을 통해 설도 잊은채 맹훈을 거듭한 것이 결실을 거두게 돼 다행이라는 그는 "설때는 가족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꾹 참고 훈련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환하게 웃었다."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스프린트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고싶다"는 각오도 내비쳤다.고 선수는 "설원위에서 스키를 타고 총을 쏘는 짜릿한 재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며 금빛질주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6 23:02

바이애슬론 남고부 개인 금메달 김용규 선수

내로라하는 국가대표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김용규(무풍고 2)가 15일 열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고등부(15km) 개인경기에서 값진 금메달을 낚아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제갈향인 등 국가대표에 가려 번번히 쓴잔을 들어야 했던 김용규는 이날 승리 직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지난 대회에서 은메달에 그쳐 아쉬웠는데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는 그는 "이번만큼은 금메달을 놓치고 싶지 않아 정말 간절히 원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10km까지 폭발적인 스퍼트를 발휘하며 앞서간 김용규는 사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굳혔다.20발 중 19발을 과녁에 명중시킨 것이다.하지만 이날 경기는 마지막 한 바퀴가 고비였다.체력이 고갈된 김용규는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그는"1학년 때까지 성적이 나지 않아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번에도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실업팀 진출 희망도 무산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힘을 냈다"고 경기 과정에서의 소회를 전했다.김용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지만 실업팀 진출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번 금메달은 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6 23:02

3500여명 선수·임원 "동계올림픽 유치 염원"

국내 최고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2회 동계 전국체육대회가 15일 공식 개막, 18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제92회 동계체전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선수 2366명과 임원 1197명 등 3563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과 강원, 전북 등지에서 나뉘어 열린다.금메달 14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를 획득, 13년 연속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있는 전북은 임원 137명과 선수 193명 등 총 330명이 고장의 명예를 어깨에 걸머쥐고 출전했다.최근 카자흐스타 알마티-아스타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빙판과 설원을 빛낸 에이스들도 대거 출전했다.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과 활강을 석권한 김선주, 슈퍼컴바인 우승자 정동현, 크로스컨트리 프리 금메달리스트 이채원, 스피드스케이트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를 제패한 노선영 등이 출전한다.스피드 스케이팅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알파인 스키는 용평리조트,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은 알펜시아리조트, 스노보드는 대명비발디파크, 컬링은 전주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이번 체전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조사평가위원회가 실사를 벌이는 시기에 후보지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강원도 일대에는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 등이 내걸렸으며, 각 시도 선수와 지도자, 임원 등 각 시도 선수단은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과 정병국 문화체육부장관은 개회식에서"우리나라가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한 데는 92년의 역사를 지켜온 동계체전의 역할이 컸고, 이 자리에 있는 선수단이 노력으로 이룬 결과"라며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 의지를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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