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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운영 누가 맡나

전주시 우아동에 있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의 민간 위탁자 선정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과연 누가 이를 맡게될지 도내 체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당초 이를 운영해왔던 도 체육회가 적자 누적을 이유로 더 이상 못맡겠다며 민간위탁을 의뢰했으나, 다시 맡는쪽으로 방침을 정하면서 위탁 운영자가 과연 체육회가 될지, 아니면 민간 사업자가 될지 오리무중 상태에 빠진 때문이다.전북도는 지난 12일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민간 위탁자 모집 공고를 했다.25m짜리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부대 시설을 맡는 곳에 대해 1차년도 위탁운영비를 2억5740만2000원으로 공고했다.24일 위탁업체를 마감한 결과 도 체육회와 민간 사업자 2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하지만 민간 사업자 한곳은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자격상실이 됨으로써 최종 경쟁은 체육회와 또다른 민간사업자 등 2곳으로 좁혀졌다.도는 정량적 평가 30점, 정성적 평가 70점 등을 적용, 위탁업체를 선정키로 하고 25일 참여업체의 프레젠테이션및 심사위원 선정을 마칠 예정이었다.하지만 도는 공고 내용중 일부가 기술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날 선정작업에 착수하지 않았다.심사위원들이 서류를 검토할 때 업체이름을 알 수 없도록 해야만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으나, 이를 공고과정에서 빠뜨린 도는 이날 업체 선정을 하지 않고 법률적 검토에 착수한 것이다.도 관계자는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이미 접수된 업체를 대상으로 적격자를 선정할지, 아니면 재공고를 할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제는 체육회의 참여가 과연 적합한가 하는 점이다.적자누적및 민원이 잦은 수영장을 운영하는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던 도 체육회가 최근들어 입장을 급선회한 배경이 무엇인지도 궁금한 상황이다.체육회는 이에 대해 뚜렷한 답변을 못하고 있으나, 수영장의 경우 공익성이 강해 민간위탁을 하더라도 순수 민간업체 보다는 체육회가 맡는게 타당하다는 전북도의 권유 때문으로 알려졌다.연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민간위탁 문제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귀결될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6 23:02

대한항공, KEPCO45 격파

3라운드 들어 주춤하던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EPCO45를 물리치고 재정비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남자부 경기에서 KEPCO45를 3-0(25-20 25-19 28-26)으로 물리쳤다. 1라운드 전승을 포함해 2라운드까지 10승2패로 고공비행하던 대한항공은 3라운드 들어 2일 간격으로 계속된 경기 일정에 주전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며 1승2패로 주춤했으나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12승(4패)째를 거두며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던 현대캐피탈(11승5패)에 한 발짝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높이와 파괴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KEPCO45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하면서 힘을 아끼고 27일 상무신협, 29일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우리캐피탈, 삼성화재와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는 KEPCO45는 최근 창끝이 무뎌진 대한항공을 끝내 잡지 못하고 7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대한항공 공격을 이끄는 김학민(14득점)과 에반(15득점) 쌍포가 시즌 초반과 같은 기세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KPECO45는 잦은 범실 탓에 기회를 잡지 못했다. 1세트 10개, 2세트 11개 등 실책으로만 27점을 내준 탓에 박준범(14득점)과 하경민(12득점)의 활약이 빛을 잃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 8-6에서 에반의 백어택과 곽승석의 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4-8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는 18-18까지 팽팽하게 진행됐으나 하경민과 이영준이 서브 실책을 저지르고 밀로스의 오픈 공격마저 네트에 걸리는 등 KEPCO45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KEPCO45는 3세트에는 실책을 6개로 줄이며 센터진의 속공을 앞세워 듀스까지 경기를 몰고 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6-26에서 김학민의 백어택과 곽승석의 레프트 강타가 연달아 정확히 상대 진영에 꽂히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1(25-14 24-26 25-20 25-18)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달 초부터 2~3일에 1경기씩을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 탓에 지난 19일 도로공사에 져 7연승 행진을 멈췄던 현대건설은 22일 GS칼텍스에 이어 흥국생명까지 누르고 다시 2연승에 나섰다.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던 위기에서 벗어난 현대건설은 오는 27일 GS칼텍스와 경기를 마치고 나면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을 맞이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 추격을 시작했던 흥국생명은 '천적' 현대건설에만 벌써 4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또 한풀 꺾였다. 이번 시즌 4연패 뒤 3연승, 다시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등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는 흥국생명은 두 번의 연승 행진이 모두 현대건설에 끊기는 악연을 이어갔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5 23:02

돌고폴로프, 소더링 제압 파란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세계랭킹 46위.우크라이나)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로빈 소더링(4위.스웨덴)을 꺾고 8강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돌고폴로프는 24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소더링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1-6 6-3 6-1 4-6 6-2)로 꺾었다. 이틀 전 32강전에서도 상위 랭커인 조 윌프리드 총가(13위.프랑스)를 3-2로 물리친 돌고폴로프는 첫 세트를 쉽게 내주며 8강 문턱에서 돌아서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위력적인 서브를 살려내고 백핸드와 포핸드 공격을 퍼부어 서브에이스 11개와 위닝샷 50개를 성공해 2~3세트를 연달아 빼앗았다. 올해 23살인 돌고폴로프는 4세트를 내줘 쫓기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51개의 실책을 기록한 소더링을 압도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 고지를 밟았다. 2006년 남자프로테니스 투어에 데뷔해 아직 투어대회 우승 경험도 없는 신예인 돌고폴로프는 지난해에야 메이저대회 본선에 모습을 드러냈고 그나마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돌고폴로프는 우크라이나 선수로는 199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안드레이 메드베데프 이후 12년만에 메이저대회 8강에 올랐다. 더구나 돌고폴로프의 아버지는 바로 메드베데프의 코치였다. 돌고폴로프는아버지를 따라다니며 걸음마를 뗄 때부터 테니스를 배웠다. 경기 후 인터뷰 때 호주 출신 테니스 스타 짐 쿠리어가 "예전에 메드베데프와 연습할 때 아버지를 따라나와 악착같이 공을 치려던 네가 기억난다"고 하자 돌고폴로프는 "어릴 때 연습 상대를 해달라고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곤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돌고폴로프는 8강에서 위르겐 멜저(11위.오스트리아)를 3-0(6-3 6-1 6-1)으로 잠재운 앤디 머레이(5위.영국)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가 이베타 베네소바(60위.체코)를 2-0(6-4 6-1)로 제압, 플라비아 페네타(25위.이탈리아)를 2-1(3-6 6-3 6-3)으로 누른 페트라 크비토바(28위.체코)와 8강에서 만난다. 한편 주니어부에서는 남자 단식에 출전한 김재환이 1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오스트리아)를 2-0(6-4 7-5)로 꺾었다. 여자 단식의 이소라(원주여고)는 사와야나기 리코(일본)에 2-0(6-1 6-1)로, 장수정(안양서여중)은 에카테리나 세메노바(러시아)를 7-5 7-6<2>)로 이겨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5 23:02

체육진흥공단 카누팀, 전북 유니폼 입고 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카누팀이 24일 도 체육회와 정식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연고를 전북으로 해 전국체전에 출전한다.당장 오는 10월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때부터 진흥공단 카누팀은 전북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다.진흥공단 카누팀은 지도자 2명, 선수 5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전북으로의 연고 이전은 도 체육회가 지난달부터 꾸준히 부지사 출신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전희재 본부장을 직접 면담해 카누팀 연고를 전북으로 이전, 전국체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한데 따른 것이다.전국체전때 전북팀으로 출전하는 재경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카누팀과 펜싱팀을 비롯, 한국인삼공사 탁구팀, 대한지적공사 사이클팀 등 모두 4개로 늘어났다.도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7년만에 한자리수인 종합 9위를 차지한 전북은 이번에 진흥공단 카누팀이 전북에 옮김으로써 전력강화와 종합득점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진흥공단 장영철 감독은 "전북으로 연고를 맺고 체전에 출전할 수 있게돼 무척 기쁘다"며 "전북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경기력을 높여 성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5 23:02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 소재 영화 다음달 촬영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를 소재로 한 영화 촬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삼례여중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이 사상 첫 우승할 당시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김빛나 선수의 모교다.주식회사 매직필름(대표 최태환)은 "각종 어려움을 딛고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26일 오후 1시30분 삼례읍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서영희, 김응수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어려운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을 예정인 가운데 메가폰은 배효민 감독이 잡는다.서영희, 김응수 등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고 축구부원 역할을 할 배우도 도내에서 캐스팅했다.회사 관계자는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통해 사교육 열풍에 멍들어가는 중·고교 학생과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2000년 창단된 삼례여중 축구부는 제대로 된 훈련장 없이도 2009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 제17회 여왕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5 23:02

하인스 워드, 또 슈퍼볼 밟는다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뛰는한국계 하인스 워드(35)가 팀을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챔피언십 정상에 올려놓으며개인 통산 세 번째 슈퍼볼 우승에 도전한다.피츠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하인즈 필드에서 열린 2010-2011시즌 AFC 결승전에서 초반 다량 득점에 힘입어 뉴욕 제츠를24-19로 물리치고 대망의 슈퍼볼 진출권을 따냈다.와이드 리시버인 워드는 이날 2번의 패스를 받아 14야드를 전진했다. 터치다운 등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지만, 13년차 베테랑답게 고비 때마다 팀 동료들을 격려하는 리더십으로 팀의 콘퍼런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지난 2008-2009시즌 6번째 슈퍼볼 정상에 오르며 NFL 최다 슈퍼볼 우승팀이 된 피츠버그는 이로써 7번째 빈스 롬바르디컵(슈퍼볼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피츠버그는 앞서 펼쳐진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에서 시카고 베어스를 21-14로 꺾고 올라온 그린베이 패커스와 다음 달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카우보이스스타디움에서 슈퍼볼 결전을 치른다.2005-2006시즌 슈퍼볼 무대에서 천금 같은 쐐기 결승 터치다운을 꽂고 MVP에 올라 NFL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던 워드는 지난 2009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슈퍼볼 반지에 다가섰다.이날 경기는 16개 팀이 속한 콘퍼런스의 최강자를 다투는 자리답게 시종 긴장의끈을 늦출 수 없을 만큼 치열했다.피츠버그는 1쿼터에서 라샤드 멘든홀의 터치다운과 숀 수이샴의 보너스골로 7점을 앞섰고, 2쿼터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고 필드골 하나와 터치다운 2개를 더 작렬하며 24-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일방적인 점수 차 때문에 피츠버그 홈 팬들은 일찌감치 피츠버그의 상징인 노란손수건을 흔들며 승리의 기운에 취해있었지만 그 다음은 뉴욕의 일방적인 분위기로 흘렀다.2쿼터 종료 직전 닉 포크의 필드골로 3점을 만회하며 반격의 기세를 살린 뉴욕은 3쿼터 시작과 함께 매서운 추격에 나섰다.산토니오 홈스가 3쿼터 초반 45야드짜리 패스를 받아 친정팀 피츠버그에 터치다운을 날린 데 이어 4쿼터 중반 마이크 디비토가 피츠버그의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가 방심한 사이 태클로 세이프티 득점을 보태며 추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3분을 남기고는 터치다운 1개에 보너스킥을 보태 14-29까지 따라붙어 막판 터치다운 하나면 역전승도 가능한 상황이 연출됐다.하지만 피츠버그는 막바지 위기에서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팀다운 질식 수비로 간신히 버텨냈고 끝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뉴욕으로선 초반 다량 실점이 뼈아팠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아쉽기만 했다.6번 시드로 간신히 포스트 시즌에 나섰던 뉴욕은 현역 최고의 쿼터백이라 불리는패이튼 매닝이 버틴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21세기 최강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마저 물리치고 콘퍼런스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결국 큰 경기에 강한 피츠버그의 저력에 무릎을 꿇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5 23:02

해운대 겨울바다로 '풍덩'..북극곰 수영대회

겨울 이색스포츠인 북극곰 수영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23일 오전 11시30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96년만의 최저기온을 기록한 지난 주말 날씨보다는 10도 이상 오른 영상의 기온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찬기운이 감돌면서 사람들을 움츠리게 했다. 백사장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건강미를 과시하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제24회 북극곰수영대회에 참가한 2천여명은 수영복 차림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난 뒤 출발신호와 함께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어 건강미를 뽐냈다.참가자들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거나 물장구를 치며 한겨울추위를 만끽했다.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황흥석(71)씨는 "몽골 울란바토르대학의 교수로 있는데 겨울방학을 맞아 부산에 있는 집에 왔다"면서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했는데 시원하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부산일보사와 (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한 이 행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기념으로 시작됐으며 부산의 대표적 겨울 이색스포츠로 자리잡았다. 행사에 앞서 컬러 모래 북극곰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메리트무용단 댄스공연, 이색 수영복을 입은 참가자에게 시상하는 북극곰 패션쇼, 보디페인팅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져 겨울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낮 12시부터는 바다수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핀수영대회가 진행됐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4 23:02

페더러, 8강 진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단식 8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23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식 4라운드 16강전에서 토미 로베르도(52위.스페인)를 3-1(6-3 3-6 6-3 6-2)로 돌려세웠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인 페더러는 경기 초반 상대의 강한 서브에 밀려 2세트를 내주는 등 잠시 고전했지만 날카로운 백핸드 공격을 살려내 남은 3~4세트를 가볍게 빼앗았다.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2004년 프랑스오픈 3회전에서 '조기 탈락'한 이후 27회 연속 메이저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기존 기록 보유자인 지미 코너스(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자신의 17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생애 다섯 번째 대회 우승컵을 노리는 페더러는 앤디 로딕(8위.미국)과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9위.스위스) 간의 16강전 승자와 오는 25일 8강에서 격돌한다. 이에 앞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는 니콜라스 알마그로(14위.스페인)를 3-0(6-3 6-4 6-0)으로 몰아쳐 남자 선수 중 가장 먼저 8강 고지에 올라 2008년 호주오픈 1위 이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향해 잰걸음을 옮겼다.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3-0(6-4 6-2 6-3)으로 돌려세우고 조코비치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46위.라트비아)를 2-0(6-3 6-4)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중국의 '희망' 리나(11위)도 강호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를 꺾는 저력을 과시하며 8강에 합류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4 23:02

동계U·아시아경기 대회 전북선수들 "우리가 일낸다"

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및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도내에서는 지도자 3명, 선수 11명 등 총 14명이 출전, 향토의 명예를 걸고 싸우게 된다.도 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터키 에르주름에서 열리는 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30일부터 2월 6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개최되는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전북출신 스키와 바이애슬론선수단 14명이 출전해, 향토전북의 명예를 걸고 국위 선양에 나선다.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바이애슬론 종목으로 전북바이애슬론연맹의 박창식 전무이사, 도체육회 김순배 감독과 박효범(상무), 김선수, 박지애(도체육회)선수가 출전, 동유럽, 중국, 일본선수들과 입상을 향한 일전을 벌인다.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는 '국가대표'란 영화로 잘 알려진 전북출신 스키점프선수 최용직, 최흥철, 강칠구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벌인다.일본의 강세속에 강칠구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할지 여부에 도내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바이애슬론에는 이수영(상무), 김서라(안성고)선수가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등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메달획득이 가능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도 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은 "동계종목이 극도로 취약한 전북 선수단이 어려움을 딛고 설원에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4 23:02

양학선, 2010년 최우수 체조 선수상 수상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19.광주체고)이 2010년 최우수 체조 선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조협회(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는 20일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조인의 밤' 행사를 열고 양학선과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동메달리스트 손연재(17.세종고) 등 지난해 체조를 빛낸 선수 16명에게 상을 줬다. 협회는 양학선에게 상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1천만원)도 지급했다. 고교 졸업 후 한국체대에 진학하는 양학선은 지난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뒤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4위를 차지하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압도적인 점수로 중국 선수를 따돌리고 시상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양학선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남자 기계체조 8개 종목 싹쓸이에 나섰던 중국의 도전도 수포가 됐다.양학선은 아시안게임 남자 마루운동에서 중국 선수와 공동 금메달을 딴 김수면(25.포스코건설)과 최우수선수를 다퉜고 아시아주니어 무대까지 제패한 점을 인정받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린 양학선은 3월19~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출전, 향상된 기량을 테스트한다.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 못지않은 동메달을 딴 손연재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연습 중인 관계로 어머니 윤현숙씨가 상을 대신 받았다. 동메달 포상금은 300만원이다. 한편 협회는 이에 앞서 2011년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트램폴린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로 뜻을 모았다. 4각형의 탄성 높은 천 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트램폴린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이 됐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열린다. 협회는 주최국 위상을 높이고 체조 저변을 넓히고자 트램폴린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1.21 23:02

[전북체육 비사] ⑪김만진 전 전주고 농구감독

사람은 살아가면서 우연한 기회에 인생행로가 확 바뀌는 경우가 많다.마치 나비 한마리가 베이징에서 한번 펄럭인 날갯짓이 언젠가 남미에 거대한 허리케인을 불러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김만진(56) 전 전주고 농구감독의 삶에서도 하나의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돼 이미 떠났던 농구계에 되돌아오고, 결국 전북 농구가 전국무대를 호령하게 된다.<편집자 주>91년 3월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식품구매 직원으로 일하던 김만진 대리에게 평소 일면식도 없던 전주고 선배 한사람이 느닷없이 찾아온다.전북일보에서 오랫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특히 체육관련 베테랑 기자였던 임기환씨(작고)였다."선배들이 후원을 할테니 전주고 농구를 살리고, 전북농구를 곧추세워달라"는 주문이었다.농구를 그만둔지 7년이나 지났으나 후배의 능력을 높이 한 한 선배가 모교 감독으로 모시기(?) 위해 직접 찾아나선 것이다.전주고 농구부는 당시 창단 70년이 다 됐으나, 전국대회에서 우승 한번 하지 못한 약체팀이었다.전국대회는 커녕, 전북 선발팀으로 뽑히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김만진은 전주고 농구감독을 지냈던 부친(김용근·작고)의 영향으로 중학교때 농구를 시작, 전주고∼연세대∼현대에서 농구선수로 뛰다, 일반 사원으로 입사해 주로 식료품 구매 업무를 담당하던 때였다.결심이 선 김만진은 선배의 손을 굳게잡고 "농구를 살리겠다"고 약속한 뒤 얼마안돼 전주고 농구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91년말 부임한 김 감독은 2006년까지 전주고에서 농구감독으로 뛰면서 전국대회에서 13번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냈다.2006년엔 전국 남고팀중 전무후무한 27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99년부터 2001년까지 전주고는 전국체전에서 3연패의 대위업도 달성한다.60년대와 70년대 전국을 호령하던 전북농구가 김만진 감독으로 인해 바야흐로 부활한 것이다.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2006년말 농구명문 연세대 감독으로 옮긴다."지방 농구를 살리려면 좋은 선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확신한 김 감독은 고향에 오자마자 도내 초중학교를 돌아다니며 선수 발굴에 나섰다.용산고, 휘문고, 경복고 등 서울지역 농구 명문학교에서 우수한 중학생 선수를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풍토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비전이 없다고 생각한 그는 선수 유출을 막기위해 동분서주하고 다녔다.운전하면서 김만진 감독은 자주 불법 주정차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키가 훌쩍 큰 학생을 보면 무작정 차를 세워놓고 인적사항과 연락처를 적어 바로 그날 학교나 집에 찾아가 "선수로 키우자"며 설득을 거듭했다.방학때면 고창부터 무주까지 모두 더듬고 다녔다.그렇게 발굴한 선수중 하나가 바로 현재 국가대표인 조성민이다.조성민이 학교에서 축구하는 모습 하나만 보고 농구선수로 입문시켜 마침내 국가대표 선수로 만든 김 감독의 혜안이 놀라울 뿐이다.그가 발굴해 길러낸 프로농구 선수가 10여명에 달한다.하지만 이는 훗날의 이야기일뿐 감독을 맡은지 3년동안 수십번의 경기를 했으나, 단 1승에 그치는 등 초반엔 어려움이 많았다.중산층 삶이 보장된 서울의 버젓한 직장을 버리고, 아내를 설득해 고향인 전주에 내려왔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코트에서 선수들과 함께 부대끼며 성적으로 보여주는 것 이외에는 그가 할 수 있는일이 아무것도 없었다.우수한 자원을 확보하면서 그는 차츰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도 체육회 등 주위에선 그의 성실함에 깊은 신뢰를 보내줬다.만 15년동안 전주고 농구 감독으로 있을때 주위의 질시로 세번이나 쫓겨날 뻔하고, 아내가 발레학원을 운영하면서 15년간 생활비를 댄 일화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김 감독은 그러나 이러한 물음에 "다 지나간 일"이라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연세대 농구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는 선수들에게 오전엔 수업하고 방과후에만 훈련을 실시했다.시험때마다 전국 어디에서든 선수들이 답안지에 "죄송합니다, 운동부입니다"라고만 써놓고 나올 수 밖에 없는 풍토를 고치기 위해서다.처음엔 저항이 거셌지만 결국 지금은 대학농구 선수들은 당연히 수업을 받는게 상식으로 됐다.지도자를 은퇴하면 일본 동경에 있는 음식학원에서 정식으로 배워 국내에서 '일식집'을 하고 싶다는 김만진 감독의 또다른 꿈이 실현될지 궁금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1.21 23:02

순창군 스포츠마케팅 '활기'

영하 12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순창군의 스포츠마케팅 열기가 뜨겁다.특히 지난 2008년 공설운동장 준공 이후 본격화된 군의 스포츠마케팅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국제대회 1회, 전국대회 14회, 도대회 8회로 총 23개 대회와 4개 종목의 전지훈련으로 1만2633명이 순창을 방문했다.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테니스팀과 정구팀, 태권도 선수단이 순창군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찾아 전지훈련에 한창이다.서울 중앙여중·고 테니스팀 25명이 이달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달간 공설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부산중학교 정구팀 8명이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실내다목적구장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또 순창군의회 관계자의 추천으로 오게 된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 선수단 8개교 110명도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순창군 실내체육관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서울 중앙여중고 최준철 코치는 "지난해 순창에 전지훈련을 왔던 임원이 적극 추천해 순창에 오게 됐다"며 "순창은 조용한 농촌 풍경에 훌륭한 시설까지 갖춰 그야말로 전지훈련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1.01.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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