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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임창용(32)이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임창용은 29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말 등판, 4타자를 맞아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삼진 1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이로써 임창용은 9경기에서 9이닝 동안 단 한점도 주지 않고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이며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임창용은 이날 첫 타자였던 한신의 4번 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를 시속 153㎞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이어 가쓰라기 이쿠로를 상대로 복판 153㎞짜리 직구를 던져 유격수 플라이로 요리한 임창용은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이날 155㎞짜리 직구를 뿌렸으나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맞았다.하지만 야노 아키히로를 155㎞ 직구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게임을 끝냈다.최고구속은 155㎞를 찍었다. 13개의 볼 중 슬라이더와 싱커는 각각 하나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파워를 앞세운 '뱀직구'였다.임창용은 리그 세이브 순위에서 후지카와 규지(한신·11개), 이와세 히토키(주니치·8개)에 이어 마크 크룬(요미우리)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불펜 투수 박찬호(35)가 1이닝 동안 1점을 주고 교체됐다.박찬호는 24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앞선 6회 선발 데릭 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허용한 뒤 7회 무사 2,3루에서 조 바이멜로 교체됐다.신시내티전에서 3이닝 동안 51개를 던져 행운의 세이브를 올린 뒤 이틀 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크리스 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2사 후 올랜도 허드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코너 잭슨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그러나 7회 선두 마크 레이널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일이 꼬였다. 후속 저스틴 업튼에게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0㎞짜리 볼을 던졌다가 우선상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봉착했다.다저스는 이 상황에서 박찬호를 강판시켰고 구원 바이멜이 1사 후 크리스 스나이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주면서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박찬호는 20개를 던져 1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그러나 19일 애틀랜타전 이후 세 경기 연속 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75로 올랐다.연속 경기 실점도 문제이나 불펜 투수에게 꼭 필요한 탈삼진 능력이 준 게 눈에 띈다. 그는 이날까지 7경기에서 12이닝 동안 삼진을 4개 밖에 잡지 못했다.선발로 주로 뛰어온 박찬호는 땀이 나야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는 스타일이나 짧은 이닝에서 위력적인 내용을 선보여야 하는 불펜에 적응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저스는 8회 1점을 더 내준 뒤 2점을 더 뽑아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찬호(35·LA 다저스)가 1994년 미국프로야구 진출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세이브를 올렸다.다저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중인 박찬호는 22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서 팀이 9-1로 크게 앞선 7회부터 선발 브레드 페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한 뒤 쑥스러운 세이브를 챙겼다.구원 투수로 3이닝 이상을 던져 게임을 마치면 점수 차에 상관없이 세이브를 기록하게 된다. 박찬호는 첫 세이브 찬스에서 성공했다.통산 113승88패를 올린 베테랑 박찬호가 세이브를 올리기는 330경기 만에 처음이다.박찬호는 첫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시속 143㎞짜리 빠른 볼을 던졌다가 좌측 펜스를 라인 드라이브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고 어렵게 출발했다.이어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브랜든 필립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8회에도 애덤 던에게 볼넷을 줬지만 제프 케핑거를 투수 병살타로 잡고 고비를 넘긴 박찬호는 9회 선두 조이 보토에게 130㎞짜리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당해 중월 솔로 아치를 헌납했다.19일 애틀랜타전에서 치퍼 존스에게 홈런을 맞은 뒤 두 경기 연속 피홈런. 탈삼진은 없었다.2.25이던 평균자책점은 3.27로 올랐다. 51개를 던져 절반이 넘는 29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주로 지는 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던 박찬호는 이날은 이기는 경기에 나와 홀로 3이닝을 던지며 불펜 소모를 최대한 줄였다.그러나 불펜 투수에게 피홈런 숫자가 많아진다는 건 좋은 일은 아니다. 박찬호는 이날까지 6경기에서 4차례 홈런을 허용했다. 박빙 상황에서 팀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선 박찬호가 큰 것 한 방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9-3으로 이겼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군에 내려간 지 열흘 만에 1군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2일 "(이승엽 대신 1군에 올라온) 곤살레스의 컨디션이 좋다"며 "(이승엽이) 우선 2군에서 펑펑 치면서 활약하지 않으면 1군에 올라올 수 없다"는 이하라 하루키 요미우리 수석코치의 말을 전했다.14일 2군으로 내려갈 때만 해도 최소 기한인 열흘만 지나면 24일 1군으로 복귀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하라 수석코치의 말을 감안할 때 요미우리 사령탑은 이승엽이 한동안 2군에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으면 1군에서 뛰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루이스 곤살레스의 컨디션이 좋다는 말에는 과장이 섞여 있다.이승엽 대신 1군에 올라가 1루수로 뛰고 있는 곤살레스는 6경기에서 22타수 5안타(타율 0.227)에 그치고 타점도 전혀 올리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승엽은 2군에서 타격자세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팀 동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경기전에 하는 것처럼 번트 자세에서 스윙자세로 바꾸는 연습이나 타격시 내딛는 오른쪽 다리의 폭을 작게 하고 몸의 회전을 이용해 공을 때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요미우리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전 외야수 김종훈을 2군 타격코치로 임명해 이승엽을 돕게 하는 것도 그중 한가지다. 이승엽은 "초조해하지 않고, 100%의 몸 상태를 만든 뒤 1군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군에 내려간 지 열흘 만에 1군으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2일 "(이승엽 대신 1군에 올라온) 곤살레스의컨디션이 좋다"며 "(이승엽이) 우선 2군에서 펑펑 치면서 활약하지 않으면 1군에 올라올 수 없다"는 이하라 하루키 요미우리 수석코치의 말을 전했다.14일 2군으로 내려갈 때만 해도 최소 기한인 열흘만 지나면 24일 1군으로 복귀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하라 수석코치의 말을 감안할 때 요미우리 사령탑은 이승엽이 한동안 2군에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으면 1군에서 뛰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루이스 곤살레스의 컨디션이 좋다는 말에는 과장이 섞여 있다.이승엽 대신 1군에 올라가 1루수로 뛰고 있는 곤살레스는 6경기에서 22타수 5안타(타율 0.227)에 그치고 타점도 전혀 올리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기때문이다.이승엽은 2군에서 타격자세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팀 동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경기전에 하는 것처럼 번트 자세에서 스윙자세로 바꾸는 연습이나 타격시 내딛는 오른쪽 다리의 폭을 작게 하고 몸의 회전을 이용해 공을 때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요미우리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전 외야수 김종훈을 2군 타격코치로 임명해 이승엽을 돕게 하는 것도 그중 한가지다. 이승엽은 "초조해하지 않고, 100%의 몸 상태를 만든 뒤 1군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25일부터 5월3일까지 열리는 제4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군산상고가, 5월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전주고가 각각 출전한다.전주고는 16일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이들 두 대회 출전팀을 가리기 위한 선발대회 3연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군산상고에 3-0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1패를 거뒀다.3연전 승리팀에게 두 대회중 한 곳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선발대회에서 승리한 전주고가 청룡기대회 출전을 선택함에 따라 군산상고는 대통령배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전주고는 지난 14일 열린 선발대회 1차전에서 군산상고에 1-8로 패했으나 15일 열린 2차전을 6-4로 승리한 뒤 3차전에서 군산상고를 꺾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승엽(32)에 대한 실망과 재기에 대한 기대를 함께 드러냈다.일본 석간 후지는 15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승엽의 1군 등록 말소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의 이승엽은 이승엽이 아니다. 나는 '이승엽'을 보고 싶다"는 하라 감독의 언급을 함께 실었다.이승엽은 개막후 14경기에서 타율 0.135(52타수7안타), 2타점에 그쳤고,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끝에 14일 2군으로 내려갔다.하라 감독은 "참고 기다렸지만 이승엽의 본 모습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 상태로 계속 기용하는 건)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한 일"이라고도 했다.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자리가 빈 1루수는 루이스 곤살레스(29·베네수엘라)가 맡게 됐다. 타순은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4번 알렉스 라미레스-5번 아베 신노스케-6번 곤살레스 순이 될 전망이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하라 다쓰노리감독이 이승엽(32)에 대한 실망과 재기에 대한 기대를 함께 드러냈다.일본 석간 후지는 15일자 인터넷판 기사에서 이승엽의 1군 등록 말소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의 이승엽은 이승엽이 아니다. 나는 `이승엽'을 보고 싶다"는 하라 감독의 언급을 함께 실었다.이승엽은 개막 후 14경기에서 타율 0.135(52타수7안타), 2타점에 그쳤고,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끝에 14일 2군으로 내려갔다.하라 감독은 "참고 기다렸지만 이승엽의 본 모습이 돌아오지 않는다"며 "(이 상태로 계속 기용하는 건)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한 일"이라고도 했다.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자리가 빈 1루수는 루이스 곤살레스(29.베네수엘라)가 맡게 됐다. 타순은 3번 오가사와라 미치히로-4번 알렉스 라미레스-5번 아베 신노스케-6번 곤살레스 순이 될 전망이다.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경기중 교체되는 수모를 당한 반면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는 일주일 만에 한 경기 2안타를 때렸다.이승엽은 13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7회초 수비부터 기무라 다쿠야로 교체됐다.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3회와 6회에는 각각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일 요코하마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가 침묵했고 8일 요코하마전 두 번째 타석에서 15타수 만에 유격수 내야 안타로 안타 가뭄을 해소한 뒤 다시 16타수 무안타의 깊은 늪에 빠졌다.시즌 타율도 0.135(52타수7안타)로 떨어지는 등 바닥을 모르고 추락중이다.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5-2로 앞섰지만 확실하게 리드하지 못한 상태였음에도 이승엽을 빼면서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승엽이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이날 교체가 부상 때문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홈런군단 요미우리는 1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선제 투런포, 4번 알렉스 라미레스가 1회와 3회 연타석으로 솔로아치와 투런 아치를 폭발한 덕분에 애런 기엘의 2회와 4회 연타석 솔로포 등 홈런포 3방으로 맞선 야쿠르트를 6-4로 물리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야쿠르트 마무리 투수 임창용(32)은 팀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다.한편 이병규는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방문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2안타를 때렸다. 한 경기 2안타는 6일 야쿠르트전 이후 일주일 만이다.그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총알 같은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주니치는 1회 2점을 선취했다.2회 우익수 뜬공과 5회 2루 땅볼에 머무른 이병규는 5-0이던 6회 1사 2루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로 다시 1,3루 찬스의 발판을 마련했고 주니치는 또 2점을 보탰다.이병규는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시즌 타율은 0.273(55타수15안타)이 됐다.주니치는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히로시마를 7-0으로 꺾었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중간 계투로 나서고 있는 박찬호(35)와 류제국(25)이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박찬호는 1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서 일본인 선발 구로다 히로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6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3-4로 역전당한 6회 2사 1,2루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올랜도 허드슨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크리스 버크를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불을 껐다.7회에도 등판한 박찬호는 마크 레이널즈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저스틴 업튼의 번트 타구를 날렵하게 잡아 1루에서 아웃시켰다. 이어 오지 오헤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으나 로비 해먹을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고비를 재차 넘겼다.박찬호는 24개를 던져 16개를 스트라이크로 꽂는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시속 151㎞까지 찍혔고 150㎞를 꾸준히 유지했다. 안타와 볼넷은 각각 1개씩, 탈삼진은 없었다.이틀 전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던 박찬호는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3안타를 맞고 1점을 줬지만 이날 무실점 호투로 불펜 투수로 변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였다.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다저스는 추가점을 뽑지 못해 3-4로 무릎을 꿇어 3연패를 당했다. 반면 구로다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긴 애리조나는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한편 전날 빅리그로 승격된 류제국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7로 승부가 기운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P 하월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았다.그는 스즈키 이치로를 3루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라울 이바녜스를 1루 병살타, 리치 섹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시즌 첫 등판에서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류제국은 불펜에서 계속 힘을 보탤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1-7로 져 4연패에 빠졌다.
최하위로 처졌던 두산 베어스가 4번타자의 부활과 함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김동주가 시즌 1호인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승리했다.김동주의 한 방으로 6연패의 사슬을 힘겹게 끊은 두산은 3승6패를 기록, KIA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특히 김동주는 전날까지 8경기에서 2루타 이상 장타없이 29타수 6안타로 타율 0.207, 타점 3개에 불과했지만 이날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타격 감각 회복을 예고했다.게리 레스를 선발로 내세운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과 오재원이 연속안타를 친 뒤 김동주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민병헌이 좌중간 3루타를 치고나간 뒤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초 김태균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1-2로 따라붙었다.그러나 두산은 6회말 고영민이 볼넷을 고른 뒤 김동주가 볼카운트 2-3에서 한화선발 양훈의 포크볼이 밋밋하게 가운데 높게 쏠리자 마음껏 끌어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2점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연패 탈출에 총력을 기울였던 두산은 8회말 오재원의 우중간 3루타와 고영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레스는 5⅔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목동구장에서는 우리 히어로즈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LG 트윈스를 7-3으로 제압해 SK, 삼성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우리는 0-1로 뒤진 1회말 정성훈의 솔로포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든 뒤 2회에는 김일경이 좌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3-1로 뒤집었다.또 3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송지만과 이숭용의 연속안타로 2점을 보탰고 2사 뒤 전근표는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려 7-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LG는 5회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와 6회 서동욱의 1점홈런으로 각각 1점씩을 뽑았지만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LG 선발투수로 나선 제이미 브라운은 불과 2이닝 동안 7안타로 6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와 삼성 시절이던 지난 해 9월23일 SK전부터 4연패에 빠졌다.우리는 홈런 3방을 모두 2사 뒤에 뽑아내는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한편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롯데, 광주구장의 KIA-SK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우완투수 박찬호(35·LA 다저스)가 올시즌 처음으로 등판했지만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왔지만 1⅔ 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1실점했다.뉴욕 메츠 시절인 지난해 5월1일 플로리다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7실점한 뒤 1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등판으로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수 차례 던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투구수 37개 가운데 스트라이트는 21개였고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했다.박찬호는 다저스가 1-4로 뒤지던 5회 말 선발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구원등판해 애리조나 투수 댄 하렌을 삼진으로 잡은 뒤 크리스 영과 에릭 번즈를 각각 좌익수 뜬공, 3루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요리했다.그러나 다저스가 공수교대 후 2점을 추격해 3-4까지 따라붙은 6회 들어 홈런 한 방에 순식간에 흔들렸다.박찬호는 올랜도 허드슨과 코너 잭슨을 각각 좌익수,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2사 뒤 오른손 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시속 153㎞ 짜리 빠른 볼을 뿌리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이후 스테판 드루, 저스틴 업튼에게 각각 중전안타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주면서 2사 2, 3루에 몰렸고 크리스 스나이더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좌투수 조 바이멜로 교체됐다.다행히 바이멜이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후속 투수들이 무너져 3-9로 패했다.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타격 부진에 대해 소속팀 수석코치가 '스윙 폼에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8일 보도했다.이하라 하루키(59) 요미우리 수석코치는 "요즘 이승엽의 타격에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약간 허리를 뒤로 뺀 채 스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라 다쓰노리 감독에 이어 팀 내 2인자인 그는 "하지만 조금만 타이밍을 맞추면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견해도 덧붙였다.이번 발언은 요미우리가 최근 이승엽의 타격 부진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최근 타순 조정도 같은 맥락이다.요미우리는 4일부터 이승엽을 5번으로 내리는 대신 알렉스 라미레스(34)에게 4번을 맡기고 있다. 라미레스는 4번을 맡은 뒤로도 타격 부진에 빠지기는 커녕 6일 한신전에선 3안타, 1타점을 쳤다.이승엽은 3경기 연속 노 히트 부진에 빠진 끝에 타율도 0.176(34타수 6안타)까지 내려갔다. 이하라 수석코치는 "한동안 4번은 라미레스로 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스포츠호치는 '타순 조정에는 이승엽의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승엽의 타격이 살아나면 타순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로이스터 매직'으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송승준의 완봉 역투 속에 5년동안 자신들을 괴롭혔던 '천적'마저 격파했다.롯데는 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8삼성PAVV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이 9이닝동안 삼진 12개를 뽑아내며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7-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지난 해 미국프로야구를 거쳐 국내에 복귀했던 송승준은 145㎞ 안팎 빠른 볼과 현란한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LG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송승준이 솎아낸 탈삼진 12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롯데는 송승준의 역투를 발판삼아 '천적' 박명환을 4회에 강판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2003년 6월14일부터 롯데를 상대로 10연승중이었던 박명환은 3이닝동안 8안타와 사사구 5개로 7실점한 뒤 강판됐다.롯데는 무려 58개월만에 박명환을 상대로 이긴 셈이다.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심정수와 진갑용의 홈런포속에 우리 히어로즈를 7-2로 물리쳤다.지난 이틀간의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롯데와 함께 6승2패를 기록해 공동 1위가 됐다.초반 심각한 부진에 빠진 한화는 이범호의 통렬한 3점홈런속에 KIA를 4-1로 물리쳤다.한화 선발로 나선 기대주 유원상은 6⅓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리며 마운드의 새로운 기둥으로 떠올랐다.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린 이범호는 카림 가르시아(롯데), 박재홍(SK)과 홈런더비 공동 1위가 됐다.문학에서는 SK가 두산을 4-1로 물리쳐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자청해 논란을 일으켰던 포수 홍성흔은 처음 선발 등판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뒤는 LG 트윈스 선발투수 박명환.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아쉽게 좌절된 박찬호(35)가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박찬호는 3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명령문'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팬들에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심정을 담담하게 토로했다.그는 조 토레 다저스 감독이 투수 엔트리를 11명으로 구성하면서 아쉽게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에서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내야 주전이 부상 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야수를 충원한 다저스는 4월 중순께 투수 엔트리를 12명으로 늘려 박찬호를 불러 올리겠다고 말했다.박찬호는 '좀 아쉽기는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며 어떠한 현실이든 내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걸 인식하니 정녕 지금이 더 중요한 기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발전은 변화에서 생기며 성공은 결국 인내하는 자에게 그 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해보겠다'고 썼다.이어 '어디서든 야구를 할 수 있고 그 시간을 통해 나를 가꿀 수 있다는 건 감사해야 할 일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 될 것'이라며 빅리그 진입을 낙관했다.박찬호는 아울러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매일 아침 외는 주문을 소개하기도 했다.'나는 나의 능력을 믿으며 어떠한 어려움이나 고난도 이겨낼 것이다. 나는 자랑스러운 나를 만들 것이며 항상 배우는 사람으로서 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나는 늘 시작하는 사람으로서 새롭게 일할 것이며 어떤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성공시킬 것이다..(중략) 나는 나의 신조를 매일 반복하며 실천할 것이다'라는 글로 그는 매일 아침 이를 '명령문'으로 삼고 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박찬호가 뛰게 될 라스베이거스 51's는 4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캐시먼 필드에서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스와 개막전을 벌인다.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빙판을 벗어나 그라운드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프로야구 LG 트윈스는 4월1일 오후 7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전에서 김연아가 시구자로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김연아는 지난 21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펼쳐진 2008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고관절 통증에도 투혼을 발휘해 2년 연속 동메달을 땄다.LG는 김연아의 시구에 앞서 6시부터 사물놀이팀과 치어리더의 합동공연, 태권도 시범, 풍선 날리기 등으로 흥을 돋운다.또 뮤지컬배우 이혜경 씨가 애국가를 부르고 승리하면 경기 직후 수훈선수가 팬들과 그라운드에서 포옹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부산 갈매기'가 한밭벌에서 화끈한 홈런 공방전 끝에 신나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롯데는 3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이대호가 만루홈런, 카림 가르시아는 역전 3점홈런, 마해영은 쐐기를 박는 솔로아치를 잇따라 쏘아올려 9-8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메이저리그 출신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롯데는 개막전에서 16안타를 몰아친 데 이어 홈런 3방을 포함해 13안타를 터뜨려 화끈한 불방망이로 탈바꿈해 올시즌 강력한 돌풍을 예고했다.특히 롯데는 주포 이대호가 올시즌 1호이자 개인통산 4호인 만루포를 터뜨려 올해도 변함없는 '해결사'로 나섰고 메이저리그 출신 가르시아는 역전 3점포, 지난 겨울 테스트를 받은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마해영도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중심타선이 몰라보게 강화됐다.그러나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롯데 용병 투수 마티 매클레리는 5이닝동안 6안타와 볼넷 2개로 7실점한 뒤 강판됐고, 대신 마이너리그를 거쳐 지난 해 신고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일엽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전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탓에 '지각 개막전'을 가진 잠실구장에서는 4년만에 복귀한 게리 레스를 앞세운 두산이 이대수의 2점홈런속에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를 4-1로 꺾었다.이광환 감독이 지휘하는 히어로즈는 안타수에서 11-5로 앞섰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인해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대구에서는 삼성이 KIA를 2-0으로 꺾고 기분좋은 2연승을 기록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들이 힘차게 응원을 펼치고 있다.
현장 감독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범 27년만에 무승부를 폐지하고 `끝장 승부'를 도입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예외 규정을 발표했다.KBO는 26일 ▲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게임 ▲강우 콜드게임 등은 무승부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더블헤더는 1, 2경기 모두 9회까지만 치르기로 했고 서스펜디드 게임 역시 9회로 마치기로 했다.KBO는 올시즌 원칙적으로 더블헤더를 열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8월에 3주간 올림픽 휴식기를 가진 뒤 재개되는 막판 레이스에서 일정이 지연될 경우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할 계획이다.또 정규이닝 중에 경기가 서스펜디드로 중단되면 재개된 경기는 9회까지만 하고,만약 연장전 중에 서스펜디드가 되면 해당 이닝을 포함해 3이닝만 진행하기로 했다.경기가 5회 이후 비로 인해 콜드게임이 선언될 경우에도 무승부를 인정할 방침이다.프로야구는 지난 해까지 정규리그는 12회, 포스트시즌은 15회까지 진행해 양팀이 동점일때 무승부를 선언했지만 최근 8개구단 단장회의에서 팬들을 위해 확실히 승부를 가리겠다며 무승부 폐지를 결정했다.하지만 대다수 감독들은 선수층이 얇은 국내 현실상 무승부를 폐지할 경우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고 부상의 위험도 높아 페넌트레이스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이 같은 우려에 KBO는 1군 엔트리를 종전 `26명 등록, 24명 출장'에서 `26명 등록, 25명 출장'으로 확대했지만 `끝장 승부'에 대한 현장의 불만은 시즌 내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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