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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공무원 30명 야구단 창단

익산시청 야구단이 창단됐다.익산시 소속 야구 동호인 공무원 30명은 교통지도팀 김춘성씨를 단장으로 익산시청 야구단을 정식으로 창단했다.평소 야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이들 공무원들은 야구를 통해 친목과 화합을 다져나가고자 지난 22일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 클럽 창단식을 갖고 힘찬 뱃고동을 울렸다.이들은 지난해 10월 직장내 야구 동호인 28명이 뜻을 모아 운동을 시작했다.업무상 매주 토요일 오전 원광대에 모여 운동을 시작한 이들은 첫 출발 당시만해도 대부분 글러브가 어색할 정도로 완전 초보자 였다.그러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이제는 어느덧 상대팀을 초청해 무리없이 친선경기를 치뤄낼정도로 실력이 쌓아올려졌다.前 원광대 야구감독인 박병준 씨와 前 한일은행 투수출신인 강대호 씨(익산시 야구협회 경기이사)에게 배운 야구가 팀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특히 지난 1월 前 프로야구 LG트윈스 선수출신인 박은우 선수로부터 원광대 실내 야구연습장에서 받은 동계훈련은 선수들의 실력을 일취월장하게 만들면서 선수 모두에게 커다란 자신감을 안겨주는 일등공신이 되었다.익산시청 야구단의 박경택씨(상수관리팀)는 팀의 보배로 손꼽힌다.전직 수구선수 출신답게 타고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고 있는 박 씨는 투수로써 선수못지 않는 절묘한 컨트롤과 강속구 등을 뽑내면서 상대편들에게 경계 대상 1호인 위협적인 투수로 널리 알려져 있을 정도다.익산시청 야구단은 창단 당시에 다졌던 회원들의 뜻과 의지에 따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과 어려운 이웃보살피기등에 있어서도 야구사랑 못지 않은 열정을 보이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원광대 야구선수 1명을 선정해 매월 전달하는 일정액의 후원금은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써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하고 있는 것이다.익산시청 야구단 박 단장은 "앞으로 각자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며 운동과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힘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야구
  • 엄철호
  • 2008.06.25 23:02

SK 김성근 감독 '윤길현 사태' 책임 "반성 의미로 결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이 `윤길현 사태' 책임을 지고 19일 잠실 두산전에 결장하기로 했다.김 감독은 이날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성하는 의미로 오늘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경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경기 지휘는 코치들이 맡아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지난해 코나미컵 결승전에서 주니치에 진 뒤 올해는 꼭 우승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선수들) 교육이 부족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감독 생활 40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맡은 경기를 결장해야 한다는 사실이 살을 깎는 듯이 아프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영철 사장도 함께 나와 김 감독과 함께 머리를 숙였다.신 사장은 "윤길현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 야구 관계자, 야구 팬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단계 성숙한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SK는 구단이 추구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김 감독의 `이기는 야구' 스타일 사이에는 어떤 모순도 없다고 옹호했다.신 사장은 "스포테인먼트 정신을 실현하려면 경기력 측면에서는 프로페셔널 정신에 맞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하고 거기에 더해서 스포츠맨십도 필요하다"며 "김 감독의 야구 경영 철학과 스포테인먼트 정신이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감독으로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감독도 "이기든 지든 베스트(최선)를 다 하는 게 정상이라고 보고 있다"며 "상대를 깔본다는 생각은 없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스포츠맨십 등) 모든 걸 갖춰서 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 스타일을 바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Sk 투수 윤길현(25)이 15일 문학 KIA전에서 최경환(36)의 머리 쪽으로 향하는 볼을 던진 뒤 도발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에 휩싸인 끝에 2군으로 내려가는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 야구
  • 연합
  • 2008.06.20 23:02

SK, '윤길현 사태' 뒤늦은 진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윤길현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뒤늦게 진화 작업에 나섰다. SK는 신영철 사장 주재로 18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좀 더 깊게 반성하라는 의미에서 투수 윤길현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이어 구단 입장을 발표하고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야구를 사랑하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치열한 승부의 현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매너를 항상 가슴 속에 품고 깨끗한 플레이로 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비시즌 동안 선수들을 상대로 야구장 예절과 에티켓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인 뒤 '많은 야구 관계자 및 야구팬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한 단계 성숙한 야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사흘 만에 SK가 구단 차원에서 공식 태도를 밝히는 쪽으로 선회했지만 좀 더 일찍부터 적극적으로 사태 진정에 나섰다면 일이 이처럼 커지지 않았으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윤길현이 15일 문학 KIA전에서 최경환에게 빈볼을 던진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욕설을 내뱉은 장면을 두고 KIA팬은 물론 다른 구단 팬들까지 합세해 '반 SK' 연합전선을 형성하면서 사태가 더욱 복잡하게 흘렀기에 진상 파악이 우선이었다.그러나 SK는 이를 통상적인 빈볼 다툼으로 보고 윤길현과 최경환, 주장 김원형과 이종범 등 선수 당사자끼리 전화 통화만으로 사태를 종료시키려 했고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팬들은 윤길현과 SK 구단을 싸잡아 비난하며 거세게 분노했다. 특히 SK가 월등한 기량으로 선두를 질주하면서도 두산, LG와 크고 작은 마찰을 빚었던 터라 이를 곱지 않은 눈길로 봤던 다른 구단 팬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데 뭉쳤다. 사태는 시시각각 악화 일로로 치달았지만 SK는 '구단이 나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사태를 방관했고 '윤길현이 반성할 때까지 출전시키는 않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17일 야구팬들의 집단 행동에 부딪히면서 결국 이날 구단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기에 이르렀다. 팬들로부터 윤길현과 함께 직접 공개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은 김성근 SK 감독은 18일 "일이 이렇게까지 커진 데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고개를 조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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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6.19 23:02

백차승 7이닝 3실점…맞대결 추신수 1타점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내 투구)를 기록했고,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백차승과 맞대결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백차승은 15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레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1회 2피안타 3실점 했지만 그 후로는 추가 안타와 실점 없이 7회까지 막아냈다. 그는 3-3으로 맞선 8회부터 히스 벨로 교체됐다.공 110개 중 68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다. 볼넷 3개를내줬고, 삼진은 3개에 그쳤지만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드는 공의 컨트롤이 빼어났다.시즌 성적은 1승2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5.01에서 4.84로 낮아졌다. 8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1실점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 백차승은 이날 이적 후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1회 말 위기를 맞았다.클리블랜드 1, 3번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벤 프란시스코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은 백차승은 라이언 가코와 추신수에게 연속 안타로 2점을 내준데 이어 조니 페랄타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가코마저 홈을 밟으며 3실점했다.이 때만 해도 조기 강판 되는가 했던 백차승은 2회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직구와 변화구가 살아나며 볼넷 1개를 더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안타는 물론 1루 진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7회까지 소화한 것도 올 시즌 처음이었다. 백차승이 안정을 찾자 샌디에이고 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3회 저스틴 휴버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샌디에이고는 5회 조디 개럿의 적시타로 2-3으로 따라붙은 뒤 8회 초 개럿의 솔로 아치로 동점을 만들며 백차승을 패전 위기에서 구해냈다.백차승의 부산고 후배 추신수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나와 1회 말 1사 주자 2루에 두고 백차승의 직구를 잡아당겨 1루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우전 2루타를 쳐내며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쳤고, 시즌 타율은 0.316(종전 0.324)으로 약간 내려갔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연장 10회 초 케빈 쿠즈마노프의 만루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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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6.16 23:02

그리피 600호 홈런볼 '돈잔치?'

'600호 홈런볼은 과연 얼마?'10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상 6번째로 600홈런을 친 켄 그리피 주니어(39·신시내티 레즈)의 홈런볼을 놓고 미국 야구계가 웅성거리고 있다.거포들의 기념비적 홈런볼이 으레 온라인 경매를 통해 거액에 팔려나갔던 만큼, 그리피의 600호 홈런볼 역시 벌써부터 '돈잔치'의 조짐이 엿보이기 때문이다.특히 배리 본즈(43)나 새미 소사(40)와는 달리 약물 복용 의혹에서 자유로운 '순도높은' 기록의 부산물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기록의 주인공인 그리피는 600호 홈런볼을 되돌려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홈런볼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조'(Joe)라고 알려진 한 남성은 아직 이 홈런볼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홈런볼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법정 다툼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저스틴 킴볼이라는 한 남성은 애초 자신이 공을 주웠지만 누군가가 이를 빼앗아갔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킴볼의 변호사는 "누가 홈런볼을 가질 자격이 있는 지를 조사 중"이라며 "여러 각도의 화면을 다 조사한 뒤 법적 조치를 취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600호 홈런볼을 둘러싸고 이처럼 논란이 빚어지는 것은 최근 몇년 간 유명 프로선수들과 관련된 기념품이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고가로 거래돼왔기 때문이다.미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본즈의 756번째 홈런볼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75만 달러에 낙찰됐으며,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결승타를 날렸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루이스 곤살레스가 씹었던 껌이 이듬해 경매 사이트에서 1만달러에 팔린 적도 있다.말린스의 외야수이자 그리피의 열광적 팬인 코디 로스는 "홈런볼은 명예의 전당에 기증하고 그 대신 그리피를 만나서 사인을 받든지 해야 하지 않나"라며 "그러나 사람들은 점차 탐욕스러워지고 있다. 그 홈런볼로 돈을 벌기를 원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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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6.12 23:02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쿠바·네덜란드와 친선경기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이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아마추어 야구 세계 최강인 쿠바, 유럽의 야구 강호인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추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의 류대환 이사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네덜란드와는 친선경기를 갖기로 거의 합의한 단계이고, 쿠바와는 비용 문제를 놓고 최종 조율 중"이라며 "8월 4일∼7일에 양 팀과 한 차례씩 평가전을 치를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경기 날짜는 국내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8월3일에 열리고 대표팀이 8월10일 출국하는 일정을 감안했다.쿠바는 한국 체류 비용 4억~5억원을 KBO측이 부담해주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의 해결이 친선경기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한국 야구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1차전), 일본(4차전), 쿠바(6차전)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어서 쿠바와의 친선경기가 성사된다면 올림픽 성적을 간접적으로나마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쿠바와 네덜란드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에서 캠프를 차려 훈련하다가 올림픽 직전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내달 한국에 들어와 춘천에 캠프를 차릴 예정인 네덜란드 대표팀은 국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친선경기 여부를 타진했지만, KIA의 일정과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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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6.12 23:02

일본야구 올스타 후보에 임창용·이승엽 포함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과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후보로 나섰지만 팬 선정 출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임창용은 9일 일본야구기구(NPB)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스타 팬 투표 마무리 투수 부문 중간 집계결과 5천324표를 얻어 5위에 올랐다.1승2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끝에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올스타 후보에 포함된 것.하지만 선두권 후보들과 표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어 팬 선정 출전은 용이하지 않을 전망이다. 마무리 부문에선 후지카와 규지(한신.2만8천675표)가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이와세 히토키(주니치.1만892표), 마크 크룬(요미우리.1만205표),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6천490표)가 2∼4위를 달리고 있다.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이승엽도 한신 1루수 아라이 다카히로(3만179표), 타이론 우즈(주니치.1만447표),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6천796표)에 이어 4위(3천823표)에 이름을 올려놓았다.인기 순위만 보면 지난해 올스타 팬투표 결과(3위)와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이병규(34.주니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야수 후보에서 제외됐다.일본 야구는 내달 7일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7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1차전, 8월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갖는다.

  • 야구
  • 연합
  • 2008.06.11 23:02

박찬호, 컵스전 2이닝 무실점

박찬호(35·LA 다저스)가 나흘 만에 구원 등판해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박찬호는 9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1-3으로 뒤진 7회부터 선발 브래드 페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5일 콜로라도전에서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은 뒤 나흘 만이었다.첫 타자 알폰소 소리아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박찬호는 마크 데로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컵스 주포 데릭 리를 슬라이더로 유격수 병살로 엮어내며 이닝을 마쳤다.박찬호는 8회에는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8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요리한 뒤 일본인 후쿠도메 고스케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두 타자와 혈전을 치른 박찬호는 죠바니 소토와 8구까지 지루한 승부를 벌였고 1루수 뜬공으로 잡고 한 숨을 돌렸다. 또 한명의 까다로운 타자 짐 에드먼즈는 2루수 제프 켄트가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낸 덕분에 어렵게 잡아냈다.모처럼 만에 등판한 탓인지 투구수는 35개로 많은 편이었다. 최고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고 안타와 볼넷은 각각 1개씩을 줬다. 평균자책점은 2.21에서 2.09로 떨어졌다.박찬호는 8회 말 타석 때 대타 마크 스위니로 교체됐다.다저스는 컵스 마무리 케리 우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 야구
  • 연합
  • 2008.06.10 23:02

백차승, 메츠전 6이닝 1실점 호투

우완 투수 백차승(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적 후 두 번째로 선발등판해 안정된 투구로 버드 블랙 감독에게 신뢰를 안겼다.백차승은 8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뉴욕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는 1-1로 맞선 7회부터 브라이언 코리로 교체됐다.97개를 던져 57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삼진은 2개를 솎아내고 볼넷은 2개를 줬다. 시즌 성적 1승2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5.60에서 5.01로 낮아졌다.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4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된 백차승은 이날타선 지원이 없어 승리를 놓쳤지만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자유자재로 뿌리며 선발 몫을 다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백차승은 2회 선두 카를로스 벨트란과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모두 높은 직구를 통타당했다.이어 페르난도 타티스를 초구에 3루 땅볼로 요리, 홈으로 쇄도하던 벨트란을 잡는 듯 했으나 포수 마이클 버렛, 3루수 케빈 구즈마노프, 유격수 칼리어 그린이 런다운 플레이 중 사인이 맞지 않아 어이없게 벨트란을 3루에서 살려주는 바람에 무사만루로 돌변했다.샌디에이고 야수진의 맥빠진 플레이는 계속됐다. 백차승은 앤디 차베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줬는데 이 과정에서 좌익수 저스틴 후버가 홈으로 뿌린다는 게 1루 더그아웃쪽으로 치우친 악송구가 돼 1,2루 주자가 한 루씩 더 갔다. 메이저리그 공식기록원은 이를 후버의 실책으로 기록했다.브라이언 스나이더를 고의4구로 보내 만루작전을 펼친 백차승은 투수 올리버 페레스를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톱타자 호세 레예스에게는 커브만 4개를 뿌리는볼배합으로 2루 땅볼로 잡고 1실점으로 잘 막았다.3회에도 델가도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는 등 2사 2,3루에 몰렸지만 타티스를 바깥쪽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고비를 넘겼다.4,5회를 위기 없이 넘어간 백차승은 1-1이던 6회에는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투수 페레스를 1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무기력한 공격을 펼친 샌디에이고는 5회 말 선두 버렛이 왼쪽 펜스를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려 겨우 1-1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말 선두 스캇 헤어스턴이 좌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굿바이 홈런을 작렬시켜 4경기 연속 2-1 승리를 거뒀다.

  • 야구
  • 연합
  • 2008.06.09 23:02

박찬호, 3이닝 6삼진 완벽투

박찬호(35·LA 다저스)가 6월 첫 등판에서 3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박찬호는 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초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구원 등판, 3이닝을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투구수 48개중 3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을 만큼 자신감 넘친 피칭내용을 보인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2.21(종전 2.41)로 떨어뜨렸다.박찬호는 등판하자마자 개럿 앳킨스와 크리스 아이아네타, 제프 베이커를 공 12개만으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순조롭게 출발했다.박찬호는 7회에도 선두타자 오마 퀸타닐라를 상대로 4연속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이어 나온 아론 쿡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이어 윌리 타바레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조나산 헤레라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라이언 스필버그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돌렸다.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강타자 토드 헬튼을 삼진으로 돌린 뒤 개럿 앳킨스와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3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박찬호는 1-2로 뒤진 9회초 콜로라도 마지막 공격에서 조 바이멜에게 공을 넘겼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 야구
  • 연합
  • 2008.06.06 23:02

나주환·유동훈 등 베이징 간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나주환(24)과 KIA 타이거즈 잠수함 투수 유동훈(31)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엔트리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엔트리 관련 3차 회의를 열고 나주환과 유동훈을 포함한 46명 명단을 발표했다.투수가 21명이고 포수 3명, 내야수와 외야수는 각각 11명으로 이뤄졌다.이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2차 엔트리 66명보다 20명 줄어든 숫자로 기술위원회는 6월30일 4차 회의때 최종 엔트리(24명) 윤곽을 확정할 방침이다. 최종 엔트리 마감 시한은 7월23일이다. 유격수로 타율 0.302를 때리며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주환은 베테랑 김민재(한화)를 대신해 태극마크를 달 찬스를 잡았다. 유동훈은 잠수함 투수 보강 차원에서 우규민(LG) 대신 뽑혔다.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올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최고 선수들로 팀을 꾸리기 위해 투수 최원재(성균관대) 등 2차 엔트리에 있던 아마추어 선수 6명을 모두 제외했다.이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는 25인 로스터에 포함돼 정규 시즌 중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 3차 엔트리에서 뺐다.박찬호를 제외하곤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 6명은 이번 엔트리에도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켰다.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중인 김병현도 옆구리 투수가 미국과 쿠바 전에는 꼭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계속 후보로 남았다. 김시진 기술위원은 "먼저 KBO를 통해 김병현에게 대표팀 출전 의사를 타진할 방침이다. 이어 구위가 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대표팀 최종 승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직전 대표팀 훈련 계획도 이날 확정됐다.대표팀은 8월1일 소집돼 2일 훈련을 한 뒤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4일부터 9일까지 훈련과 연습 경기를 벌이고 10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한 때 돌았던 해외 전훈은 자연스럽게 무산됐고 모든 훈련은 국내에서 진행된다.김성한 기술위원은 "외국팀을 불러 연습게임을 치르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3차 예비 엔트리(46명)△투수(21명)= 채병용·김광현·조웅천·정대현(SK) 임태훈(두산) 황두성·장원삼·마일영(우리) 오승환·권혁(삼성) 손민한·송승준·장원준(롯데) 서재응·윤석민·한기주·유동훈(KIA) 류현진(한화) 봉중근(LG) 김병현(전 플로리다) 임창용(야쿠르트)△포수(3명)= 박경완(SK) 진갑용(삼성) 강민호(롯데) △내야수(11명)= 정근우·최정·나주환(SK) 김동주·고영민(두산) 이범호·김태균(한화) 박진만(삼성) 조성환·이대호(롯데) 이승엽(요미우리)△외야수(11명)= 박재홍·이진영(SK) 이종욱·김현수(두산) 박한이(삼성) 이대형(LG) 김주찬(롯데) 이용규(KIA) 이택근(우리) 이병규(주니치) 추신수(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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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27 23:02

날벼락 맞은 백차승…시애틀서 방출 대기

미국 프로야구에서 불펜 투수로 뛰고 있는 백차승(28·시애틀 매리너스)이 소속팀으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당했다.시애틀 구단 홈페이지는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시애틀 4-9 패)이 끝난 뒤 백차승을 25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방출한다고 전했다.이날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에서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백차승으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존 매클라렌 시애틀 감독은 "부당한 일이나 이게 현실이다. 로스터를 바꿀 상황이 생기면 롱 릴리프 투수가 가장 먼저 피해를 보기 마련"이라며 안타까워했다.그는 "롱 릴리프는 일종의 보험용 선수로 게임 상황에 따라 길게는 2주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수도 있는 보직"이라고 설명했다.선발이 6-7이닝을 소화하고 셋업맨, 마무리로 이어지는 마운드 체계상 롱 릴리프는 선발이 조기에 무너졌을 때 주로 투입되는데 이런 상황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시애틀 구단은 진작부터 백차승을 내보내기로 하고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백차승은 전날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했다.1998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백차승은 2005년 12월 1차 방출을 겪었고 2006년 2월 다시 시애틀 식구가 됐다. 올해는 12번째 투수로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됐고 한 차례 선발로 등판한 것을 합쳐 10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올렸다.지난해 풀 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4승3패, 평균자책점 5.15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통산 성적은 10승9패, 평균자책점 4.96.시애틀 구단은 앞으로 열흘 동안 백차승을 트레이드하거나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다. 이미 백차승을 한 차례 퇴출시켰던 시애틀은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것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백차승 대신 너클볼러 R.A 디키가 불펜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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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23 23:02

올림픽야구 본선 초반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본선 초반부터 미국, 일본 등 강팀들과 맞붙게 됐다.국제야구연맹(IBAF)은 21일 한국이 야구 경기 첫날인 8월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 등의 올림픽 본선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미국은 트리플A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기는 하겠지만 이번 대회 본선에 나가는 8개국 중 쿠바, 일본, 한국 등과 함께 금메달을 다툴 강팀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야구 종가 자존심을 지킨 미국은 지난해 대만 야구월드컵에서도 33년 만에 쿠바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경쟁국들 역시 초반 일정이 만만치 않다. 일본은 13일 첫 경기에서 쿠바와 격돌해야 하기 때문이다.2000년 시드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이 베이징에서 다시 메달을 따내려면 첩첩산중을 넘어야 한다.둘째 날인 14일(낮 12시30분)에는 약체 중국과 대결이 예정돼 있어 한 숨 돌릴 수 있지만 15일(오후 7시)에 만나는 캐나다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티켓 획득이 확정된 이후이긴 하지만 캐나다에 3-4로 진 적이 있다.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숙적 일본과는 16일(오후 7시)에 일전을 치른다.아마 최강 쿠바와는 19일 대결이 예정돼있고, 전날인 18일에는 대만, 20일에는 네덜란드와 격돌한다.8개 팀이 풀리그를 벌여 상위 4개 팀이 22일 1-4위, 2-3위간 준결승전을 치르고 23일 결승전과 3-4위전을 벌이게 될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예선 풀리그에서 최소 4승을 거둬야 4강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캐나다(15일), 대만(18일)전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우선 프로야구 시즌에 집중하고, 대표팀 일정은 여유를 갖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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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22 23:02

살아난 이종범 '반격 선봉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노장 외야수 이종범(38)이 되살아난 타격감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8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부터 붙박이 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종범은 그 뒤 벌어진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를 때려내면서 부활의 날개를 폈다.9일과 10일 이틀 연속 결승타를 쳐내는 등 이 기간 6타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한 한편 동시에 10일과 11일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1루수로 나서 깔끔한 수비도 선보였다.최악의 성적으로 4월을 보내면서 꼴찌까지 추락했던 KIA가 최근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된 것은 이종범의 덕이 크다.장성호와 최희섭이 부상과 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타선이 살아난 동시에 침체돼 있던 KIA의 더그아웃 분위기 역시 고참의 활약에 고무돼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야구 1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종범은 2006년부터 급격히 하향세를 보인 끝에 지난해 은퇴설까지 거론되는 불명예를 겪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각오를 다졌다.전지 훈련을 통해 지난해 떨어졌던 배트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스윙 궤적을 줄이는 등 타격폼을 교정하는 한편 꾸준한 런닝으로 하체 힘을 길렀다.스스로 프로에 입단한 뒤 가장 많은 땀을 흘렸던 동계 훈련이라고 말할 정도.동계 훈련량이 많아 컨디션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데다 출전 기회도 얻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을 잃었지만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훈련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조범현 감독은 앞으로 상대 투수에 따라 외야와 1루 자리에 이종범을 꾸준히 기용할 계획이다.조 감독은 "이종범이 초반에는 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제 뭔가 느낌을 찾은 것 같다"며 "이종범이 최근 잘 해주면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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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5.14 23:02

"곰발바닥 같은 손 되도록 연습했죠"

군산출신 고교야구 선수가 '연습생 신화'를 일궈낸 장종훈처럼 지독한 연습으로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선수로 지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프로야구 LG는 지난 28일 1차 지명선수 오지환(18·경기고·우투좌타)과 계약금 2억8000만원, 연봉 2000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오 선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손바닥이 굳은살로 변할 때까지 방망이를 놓지 않은 연습벌레로 알려지고 있다."고교와 대학 졸업생 900여명 중 프로 1차 지명선수는 서울대 법대에 수석으로 합격한 것과 같아요. 한때 야구의 길을 접었던 지환이가 지독한 연습으로 꿈을 이뤄 정말 기뻐요." 오 선수의 숙부이자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감독인 박상수씨는 오 선수의 경력을 떠올렸다.오 선수는 군산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글러브와 방망이를 옆에두고 살았지만 평범한 삶을 원했던 부모의 반대로 유니폼을 벗은 뒤 월명중학교로 진학했다. 그러나 2학년 때 서울 자양중 신경식 감독(전 프로야구 선수)의 스카우트 제안을 받고 신 감독의 집으로 거처를 옮긴 뒤 밤낮으로 연습에 몰두했다. 이후 경기고로 진학했고, 현재는 팀의 대들보 역할을 맡고 있다.초고교급 내야수(유격수)로 꼽히는 오 선수는 키 184㎝, 몸무게 80㎏의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안정된 수비력 뿐만아니라 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 사정상 투수까지 겸업하고 있는 만능선수다. 그는 지난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배 야구대회 1차전에서 대전고에 맞서 투수로 7이닝 4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도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오지환을 프로에서도 통하는 대형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LA다저스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스카우트 제의가 잇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오지환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LG에서 잘하는게 목표다"면서도 "훗날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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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오
  • 2008.05.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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