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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홀드 기록

박찬호(35.LA 다저스)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박찬호는 3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2-0으로 앞선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박찬호는 2-0 리드를 유지한 8회 초 2사 1루에서 마무리 조너선 브록스턴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브록스턴은 호세 카스티요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시즌 성적은 4승2패1세이브 2홀드. 타자 7명을 상대로 공 32개를 던졌고, 이중 2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7회 몸에 맞는 볼과 8회 유격수 수비 실책으로 한차례씩 1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평균자책점은 2.42(종전 2.48)로 낮아졌다. 선발 제이슨 존슨을 구원한 박찬호는 7회 첫 타자 벤지 몰리나에게 구속 153㎞(95마일) 직구를 던지다 안타성 타구를 얻어맞았지만 좌익수 후안 피에르의 호수비로돌려세웠다. 아론 로완드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맞은 1사 1루 위기에서는 존 보우커를 헛스윙 삼진, 리치 오릴리아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워 벗어났다. 8회 오마 비즈켈을 삼진, 데이브 로버츠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박찬호는 다음 타자 프레드 루이스도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에인절 베로아의 실책으로 1루에 살려보냈고, 브록스턴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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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31 23:02

일본 프로야구요미우리 이승엽 1군 첫 홈런 폭발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1호포를 터뜨렸다.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와시마 료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백스크린을 직접 때리는 145m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시즌 첫 홈런이자 25일 1군 복귀 후 9타석 만에 터진 첫 안타이기도 했다. 개막 후 14경기에 나왔지만 홈런 없이 타율 0.135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4월14일2군으로 내려가 102일 동안 1군 무대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2군에서 고된 훈련으로 얼굴이 검게 탄 이승엽은 복귀 후 25일과 26일 두 경기에서 큼직한 타구를 날리긴 했지만 6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홈런 갈증을 풀지 못했다.이날 경기에서도 1회 말 2사 주자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말에도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6회 세번째 타석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낸 이승엽은 볼 2개를 골라낸 뒤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직구를 노려 쳐 큼지막한 홈런 한 방을 뽑아내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7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129(종전 0.121)으로 약간 올라갔고 타점은 3개가 됐다.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7-0으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만에 도쿄돔에서 경기를 했다.아직 얼떨떨 하다"며 "(1호 홈런을 친 것은) 너무 기분 좋고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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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7.28 23:02

이승엽 100일만에 1군 복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포 이승엽(32)이 102일 만에 1군에 복귀한다.이승엽의 통역인 정창룡씨는 24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오늘 코칭스태프로부터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았다. 1군에 올라가게 된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이승엽이)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부터 곧바로 출전한다"고 말했다.교도통신은 이승엽의 1군 복귀 소식을 속보로 타전하고 "컨디션은 많이 회복됐다.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어떤 역할을 부여받더라도 착실하게 수행하고 싶다"는 이승엽의 소감을 함께 실었다.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다음 5경기에는 오른손 투수가 많이 선발로 나온다. 힘을 보여주고 싶다. (이승엽의 복귀로) 즐겁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이승엽과 외야수 가메이 요시유키, 투수 니시무라 겐타로가 1군에 올라오고 전반기에 등판 계획이 없는 투수 세스 그레이싱어 등 3명이 말소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4월12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간 이승엽은 만 석 달이 지난 102일 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이승엽은 25~27일 도쿄돔에서 야쿠르트와 3연전을 치르고 28~29일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방문 경기에 나선다. 1군 다섯 경기에서 일본 투수들과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쌓은 뒤 30일 귀국해 다음달 1일 소집되는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이승엽은 2군에서 타율 0.325(117타수 38안타)를 때리고 홈런 7방에 22타점을 올렸다. 최근에는 왼쪽 방향으로 밀어서 세 경기 연속 홈런 2방과 2루타를 때리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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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25 23:02

日 야구대표팀 명단 최종 확정

베이징올림픽에 나설 일본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호시노 센이치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은 17일 도쿄 시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지난해 12월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때 출전한 선수들을 기초로 투수 10명, 포수 3명, 내야수와 외야수는 각각 7명과 4명으로 이뤄졌다. 철벽 마운드를 앞세운 스몰볼을 고집하는 호시노 감독답게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들로 마운드를 채웠다.이란계 일본인 다르빗슈 유(니혼햄)를 필두로 국제경기 12승무패 1세이브로 성적이 우수한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 등이 이름을 올렸다.29세이브, 25세이브를 올려 센트럴리그 세이브 1,2위를 달리는 후지카와 규지(한신), 이와세 히토키(주니치)도 무난히 뽑혔고 수준급 좌완 투수인 와다 쓰요시, 스기우치 도시야(이상 소프트뱅크) 등이 새로 가세했다. 아시아예선 한국전 선발로 나왔던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도 선발됐다.호시노 감독은 최근 허리가 좋지 않지만 경험이 풍부한 아라이 다카히로(한신)와 멀티 플레이어 모리노 마사히코(주니치)를 선발, 타선의 무게를 강화했다. 일본은 우에하라-이와세-후지카와로 '트리플 스토퍼'를 구축하고 다르빗슈, 가와카미, 나루세, 와다, 쓰지우치 등을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는 우투좌타가 많아 한국처럼 와다, 나루세, 스기우치 등 좌완 선발들이 중용될 전망이다.호시노 감독은 "부상자도 있지만 현 시점에서 일본 최고 선수들"이라면서 "선발은 최소 5회를 던질 것이고 우에하라, 이와세, 후지카와가 뒷문을 지킬 것"라고 말해 '지키는 야구'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야구대표팀 명단(24명) ▲투수(10명)=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가와카미 겐신, 이와세 히토키(이상 주니치) 후지카와 규지(한신) 다르빗슈 유(니혼햄)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 와다 쓰요시, 스기우치 도시야(이상 소프트뱅크)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포수(3명)=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사토자키 도모야(지바 롯데) 야노 아키히로(한신) ▲내야수(7명)= 아라키 마사히로(주니치) 아라이 다카히로(한신)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 니시오카 쓰요시(지바 롯데) 가와사키무네노리(소프트뱅크)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 ▲외야수(4명)= 모리노 마사히코(주니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 사토 다카히코(G.G 사토.세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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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8 23:02

정수근 '무기한 실격' 중징계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정수근(31.롯데)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무기한 실격 처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KBO는 17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수근에 대해롯데 구단이 신청한 임의탈퇴 공시를 하지 않고 '무기한 실격 선수' 처분을 내렸다.영구제명보다는 낮은 단계로 실격 선수로 지명되면 정상 참작에 따라 구제와 감경이 가능한 조치다. KBO는 이날 '경기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감독, 코치, 심판, 선수 및 구단 임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KBO 총재가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처분, 직무정지, 출장정지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규약 146조2항에 근거, 이같이 결정했다.정수근은 전날 새벽 만취 상태에서 경비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에 입건됐고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1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정수근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전상훈 영장전담판사는 "정수근의 주거와 직업이 일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어 구속영장을 기각한다"면서 "관련 증거가 있고 피해자와 합의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으며 무엇보다 구속보다 사건관계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구할 기회를 부여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며 기각사유를 설명했다.정수근측은 피해자와 합의하고 선처를 호소하는 피해자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KBO는 그러나 영장 기각과 상관없이 2004년에도 부산 해운대에서 시민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렀던 정수근에게 벌금 500만원과 무기한 출장금지 처분을 내렸다 21경기 만에 징계를 해제했는데 비슷한 사건을 다시 저질러 이번에는 '무기한 실격'으로가중처벌했다.한편 KBO는 롯데가 신청한 임의탈퇴는 공시하지 않았다.KBO 관계자는 "선수를 제재하는 방식으로 구단이 임의탈퇴 카드를 빼든 건 프로야구 27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한 뒤 "선례가 없었기에 이를 논의하는 과정이 길었다. 임의탈퇴는 선수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고 롯데가 신청 과정에서 정수근의 의사를 담지 않았기에 공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1년간 출장할 수 없고 연봉을 받지 못하는 임의탈퇴 보다 무기한 실격 처분이 도리어 더 강력한 조치다. 임의탈퇴는 한시적이라는 느낌이 강하나 무기한 실격처분은 정상 참작이나 선수의 반성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시한을 정하지 않고 출장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그렇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수근은 임의탈퇴 공시 및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계약서에 따라 16일부터징계가 풀릴 때까지 구단으로부터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한다.규약에 포함된 야구선수 계약서 제7조에 따르면 '자기 귀책사유로 야구를 못할 경우 구단은 정지일부터 하루당 선수 연봉의 1/300을 감액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선수는 10개월에 걸쳐 연봉을 받는데 연봉의 1/300은 일당을 뜻해 결국 한 푼도못 받는다는 걸 의미한다.지난 2004년 롯데와 6년간 최대 40억6천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정수근은 또 올해 FA 재자격 요건(페넌트레이스 총 경기수의 ⅔이상 출전한 시즌이 4시즌에 도달)을 충족했으나 KBO의 추상같은 조치로 올해 말 FA 재선언도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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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8 23:02

요동치는 프로야구 '매일 전쟁'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 드디어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SK-두산-한화-롯데 순으로 굳어가던 상위권이 2위 두산과 5위 KIA의 선전, 4위 롯데의 부진이 서로 맞물리면서 요동칠 조짐이다.두산은 15일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SK에 4.5게임까지 따라 붙었고 KIA는 삼성을 밀어내고 97일 만에 5위에 복귀하고 롯데를 3.5게임차로 추격했다.4연패에 빠진 롯데는 타선 침체로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고 6위로 추락한 삼성은 7위 우리에 2게임차로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SK와 두산의 선두 싸움은 물론 롯데부터 우리 히어로즈까지 네 팀 간 4위 혼전이 이어지면서 프로야구 레이스는 이달 말까지 매일 결승전과 다름 없는 혈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SK 하락세..두산은 욱일승천 김성근 SK 감독은 15일 두산전에 앞서 내야 선수층이 얇고 구원진도 지난해만 못하다며 "이달에는 무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세적인 운영보다 수성에 전력하겠다는 뜻이었다.SK는 이날 2-7로 뒤지다 7-7까지 따라 붙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7-8로 무릎을 꿇었다. 구원투수 이재우를 정점으로 강력한 뒷심을 발휘 중인 두산에 힘에서 밀린 셈이다.두산은 8연승 기간 중 4차례나 1점차 승리를 엮어내는 등 박빙의 승부에서 강했다. SK는 이달 3승9패로 내리막을 타면서 최강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포스트시즌이 3전(준플레이오프)-5전(플레이오프)-7전(한국시리즈) 승부에서 올해부터 5-7-7제로 바뀌어 정규 시즌 1위팀이 누릴 이점은 더욱 커졌다. SK와 두산이1위를 해야 할 이유가 분명하다.40여 게임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두산이 4.5게임을 역전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SK의 부진이 계속돼 양팀간 승차가 3게임 이내로 승차를 줄어든다면 8월 베이징올림픽 휴식기 이후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어 볼만한 시기가 올 수도 있다.◇'아! 롯데'..KIA.삼성.우리 '호시탐탐'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는 최근 4연패가 심상치 않다. 공격야구를 이끌었던 조성환-이대호-카림 가르시아-강민호 중심 타선이 최근 1할대 빈타에 허덕이면서 득점력이 저하된 게 눈에 띈다.롯데는 4연패 동안 경기당 평균 2점도 채 못 뽑았다. 타격감이 떨어진 이대호는최근 6경기에서 타율 0.200으로 주춤한데다 조성환(0.158), 가르시아(0.143), 강민호(0.050) 등도 하락세가 뚜렷하다.팀 방어율은 3점대 중반으로 여전히 안정권이나 전매특허인 '빅 볼'이 안 터져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1점차로 세 번 연속 패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짚어 볼 만하다.최희섭이 돌아오자마자 공격에 힘을 보태기 시작한 KIA는 '마의 5'의 벽을 넘는게 급선무다. 시즌 초 승패 차 '13'까지 벌어졌던 KIA는 현재 '6'으로 줄여놓은 상태이나 '5'에서 전진하지 못하고 후퇴를 거듭했다. '벼랑 끝 각오'로 임하는 KIA는 4위로 치고올라가려면 징크스 먼저 탈출해야 한다.4연패에 빠진 삼성은 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와 톰 션을 16일 모두 내쫓고 국내 투수들로 4강행에 도전할 참이나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이라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삼성의 팀 방어율은 4.71로 전체 7위인데 싱싱한 어깨들이 가세한다고 해도 경험이 부족해 쉽사리 좋아질 리 만무하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20세이브째를 올린 뒤 16일째 휴업 중인데서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특히 KIA, 우리, LG 등 하위권 팀에 약해 도약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지난달 17일 이후 새 팀으로 환골탈태한 우리도 이후 13승8패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4강에 대한 실낱같은 꿈을 품기 시작했다. 베테랑 전준호, 김동수, 송지만 등이 타선에서 중심을 잡고 마무리 다카쓰 신고의 영입으로 마운드가 안정을 찾으면서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이광환 우리 감독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승수를 쌓겠다"면서 4강에 대한 욕심을 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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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7 23:02

정수근, 경찰관·경비원 폭행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정수근(31)이 만취상태에서 경비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구속의 위기에 몰렸다.16일 오전 3시20분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주차타워 앞에서 정수근이 건물 경비원 신모(54) 씨와 시비를 벌이다 주먹과 발로 신 씨의 얼굴과 허벅지 등을 때렸다.경찰에 따르면 정수근은 폭행을 말리던 동료 경비원 김모(30) 씨의 복부를 때렸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광안지구대에 연행된 뒤에도 귀가시켜주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고 하모 순경을 폭행했다.정수근은 경찰에서 "경기를 마치고 해운대에서 아내와 술을 마신 뒤 아내를 보내고 친구들과 광안리에서 술을 마셨으며 술을 깨기 위해 걸어서 집으로 가다가 경비원과 시비를 붙었다"고 진술했다.정수근은 사건경위를 묻는 질문에 "그냥 경비원과 시비가 된 단순한 사건이며 모든 것은 야구장에 가서 설명하겠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고개를 떨궜다.부산 남부경찰서는 정수근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에 따라 정수근은 해운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정수근이 조사를 받은 남부경찰서에는 뒤늦게 소식을 접한 롯데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조성환 등이 나와 사태를 파악하는 한편 신병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롯데구간은 폭행이 경미하고 피의자의 신분이 확실한 만큼 불구속 입건을 기대했으나 예상과 달리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정수근은 경비원 신 씨를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한 김씨가 폭행한 사람이 유명야구선수라는 것을 알고 말렸으나 신 씨가 112 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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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7 23:02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 16일 뉴욕서 개막

'별 중의 별'을 가리는 미국프로야구 올스타전이 16일 오전 9시(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1923년 개장해 '(베이브) 루스가 지은 집'으로 불리며 26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양키스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양키스타디움은 올해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79번째 올스타전이 열린다.메이저리그 역사를 대표하는 야구장 양키스타디움에 투타 간판 선수들이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1997년 이후 아메리칸리그가 10연승(2002년 무승부 포함)을 달리고 있는데 올해도 강세가 이어질지 흥미롭다. 특히 2003년부터 올스타전을 이기는 리그가 월드시리즈 1,2, 6,7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어드밴티지를 갖게 됐는데 내셔널리그는 거듭된 연패로 한 번도 이득을 보지 못해 체면이 말이 아니다.각 리그 올스타팀은 팬투표로 9명씩 선발 출장자를 뽑았고 감독추천, 선수간 투표 등을 통해 후보 선수, 투수 등을 충원 33명씩으로 구성됐다.전반기에 각각 10승3패 평균자책점 2.85와 12승2패 평균자책점 2.31을 올린 벤 시츠(밀워키)와 클리프 리(클리블랜드)가 NL과 AL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죠바니 소토(포수), 후쿠도메 고스케(외야수.이상 시카고 컵스) 등 겁없는 신인들이 선발 출장의 영예를 안은 NL은 랜스 버크먼(휴스턴)-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치퍼 존스(애틀랜타)로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AL은 조시 해밀턴(텍사스)-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등 거포들로 맞선다.그나마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가 부상으로 빠져 NL은 클린업트리오 파괴력에서 AL과 어렵게 균형을 맞췄다.존스(타율 0.376)와 푸홀스(0.350), 버크먼(0.347)은 내셔널리그 전체 타자 중 타격 1~3위를 달리고 있고 세 명이 홈런 58개를 터뜨려 파괴력이 돋보이는 AL 중심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교함에서는 NL이 앞선다.그러나 AL은 타점 95개로 전체 선두 해밀턴을 필두로 중심 타선이 208타점을 합작, 174개인 NL 3인방을 압도한다. 찬스에서는 여지없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한 가공할 타선이다.특히 마약 중독을 이겨낸 해밀턴은 15일 홈런 더비에서 28개를 펜스 바깥으로 날려 역대 홈런더비 1라운드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마운드에서는 AL의 우세가 점쳐진다. 선발의 무게감에서도 앞서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LA 에인절스), 조너선 파펠본(보스턴), 조 네이선(미네소타), 마리아노 리베라(양키스) 철벽 마무리만 집단으로 보유한 AL이 NL 타선의 예봉을 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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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6 23:02

이승엽·김광현 베이징行

2008베이징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가확정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14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요미우리)을 포함해 김광현(SK)과 박진만(삼성) 등 국가대표 24명을 발표했다.포지션 별로는 김광현과 류현진(한화), 봉중근(LG), 송승준(롯데), 한기주(KIA),오승환, 권혁(이상 삼성), 임태훈(두산), 장원삼(우리),정대현(SK) 등 투수가 10명이다.포수는 진갑용(삼성)과 강민호(롯데) 2명이 뽑혔으며 내야수는 정근우(SK), 김동주, 고영민(이상 두산), 김민재(한화), 박진만(삼성), 이대호(롯데), 이승엽 등 7명, 외야수는 이진영(SK), 김현수,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이택근(우리) 등 5명이다.구단 별로는 대표팀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리그 1위를 질주중인 SK와 삼성이 각각 4명, 롯데가 3명, 한화와 KIA, 우리는 각각 2명, LG 1명 순이다. 해외파 중에서는 이승엽이 유일하게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추신수(클리블랜드)와임창용(야쿠르트)은 소속 팀 사정으로 인해 끝내 합류하지 못했다.또 홈런과 타점, 장타율 1위를 질주중인 김태균과 롯데의 간판투수 손민한, KIA에이스 윤석민 등은 최종 엔트리에서 아쉽게 제외됐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오늘 아침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감독으로서, 야구인으로서 부끄럼없는 선발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또 "투수는 10명 중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 송승준 등 4명이 선발을 맡고 4명은 중간, 2명이 마무리로 뛰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대표팀은 8월1일 서울에서 처음 소집돼 합동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4일 네덜란드, 5일과 6일에는 쿠바와 잠실구장에서 평가전도 치른다.베이징올림픽 야구는 한국과 아테네올림픽 우승팀인 쿠바를 비롯해 일본, 미국,대만,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등 8개국이 출전해 예선 풀리그로 4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4강 토너먼트는 1-4위, 2-3위 간의 준결승을 치른 뒤 이긴 팀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한국은 최소 동메달을 목표로 세웠으며 쿠바와 일본, 미국 등이 4강 후보로 꼽히고 있다.김경문 감독은 "올림픽에서 목표는 먼저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다. 메달 획득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메달권에 충분히 도전해 볼 멤버라고 생각하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야구대표팀은 10일 베이징으로 출국해 13일 미국과 예선 1차전을 치른다.◇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4명) ▲투수(10명) △우완투수= 임태훈(두산) 오승환(삼성) 송승준(롯데) 한기주(KIA) △좌완투수= 김광현(SK) 류현진(한화) 권혁(삼성) 봉중근(LG) 장원삼(우리) △언더투수= 정대현(SK) ▲포수(2명)= 진갑용(삼성) 강민호(롯데) ▲내야수(7명)= 정근우(SK) 김동주 고영민(이상 두산) 김민재(한화) 박진만(삼성) 이대호(롯데) 이승엽(요미우리) ▲외야수(5명)= 이진영(SK) 김현수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이택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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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15 23:02

이승엽 등 올림픽야구 예비 엔트리 33명 발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7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해외파 타자 2명이 포함된 예비 엔트리 33명을 발표했다.기술위원회는 이 명단을 8일 김경문 대표팀 감독에게 전달하고 최종 확정된 24인 엔트리를 15일까지 발표하기로 했다.기술위원회는 지난달 초 국제야구연맹(IBAF)에 60명 예비 엔트리를 제출했고 이 명단을 바탕으로 이날 33명을 추렸다. 김 감독은 여기에서 최종 24명을 뽑을 계획이어서 사실상 대표팀 윤곽이 결정났다고 해도 무방하다.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정규 시즌이 한창인 관계로 그간 드림팀에서 중추적인 구실을 했던 해외파 선수들은 출전하기 힘들 전망이다.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투수 박찬호(35.LA 다저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임창용(32), 부상 중인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모두 빠졌다.미국에서 뛰었던 서재응(31.KIA)과 김선우(31.두산)는 부상과 부진 탓에 예비 명단에서 빠졌다.이승엽과 추신수도 팀 사정상 출전 가능성이 낮은 편으로 알려져 도하 아시안게임, 지난 3월 올림픽 최종 예선 등에 이어 대표팀은 전원 국내프로 선수들로 구성될 확률이 커졌다.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이승엽은 후배들을 위해 이번 올림픽에 출전, 메달을 꼭 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러나 현재 2군에 있는 그가 1군에 올라갈 경우 몇 게임 뛰지 않고 팀을 떠나야 한다는 점 탓에 중심타자로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회의 참석차 뉴욕으로 갔을 때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방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는 한국의 특수 상황을 설명했고 추신수가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또 KBO 직원을 파견, 클리블랜드 구단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옵션(3회)을 모두 써 시즌이 한창인 메이저리그를 떠날 수 없고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클리블랜드 구단이 추신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면 그는 곧바로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데 현재 그의 기량으로 볼 때 다른 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예외조항을 만들어주면 추신수와 클리블랜드 구단, 한국대표팀이 모두 웃을 수 있지만 전례가 없었기에 실현될 공산은 낮다.◇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 33명▲투수(13명)△우완투수= 임태훈(두산) 오승환(삼성) 손민한 송승준(이상 롯데) 한기주 윤석민(이상 KIA)△좌완투수= 김광현(SK) 류현진(한화) 권혁(삼성) 봉중근(LG) 마일영 장원삼(이상 히어로즈)△언더투수= 정대현(SK)▲포수(3명)= 박경완(SK) 진갑용(삼성) 강민호(롯데)▲내야수(9명)= 정근우 최정(이상 SK) 김동주 고영민(이상 두산) 김태균 김민재(이상 한화)박진만(삼성) 이대호(롯데) 이승엽(요미우리)▲외야수(8명)= 박재홍 이진영(이상 SK) 김현수 이종욱(두산) 김주찬(롯데) 이용규(KIA)이택근(히어로즈) 추신수(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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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8 23:02

프로야구 KIA 외국인 투수 호세 리마 결국 퇴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 호세 리마(36)가 결국 퇴출됐다.KIA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33)와 계약금 4만달러, 연봉 16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우투우타인 데이비스는 192㎝, 93㎏의 빼어난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직구 최고구속 150㎞에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투수라고 KIA는 설명했다.데이비스는 2000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콜로라도 로키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했으며 올해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시라큐스(트리플 A)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107경기에 등판 4승10패 방어율 5.53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333경기에 등판 59승62패 방어율 4.25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주말 경기부터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KIA는 이날 리마를 한국야구 위원회에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 메이저리그에서 89승을 거둔 베테랑투수라는 점에서 올 시즌 KIA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리마는 이날까지 14경기에서 70이닝을 던져 3승6패 1홀드, 방어율 4.89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끝에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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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4 23:02

이승엽 올림픽 차출 '특사' 日에 급파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참가 여부가 조만간 판가름날 전망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이상일 총괄본부장이 이승엽의 대표팀 참가를 설득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이날 중으로 요미우리 2군 경기장이 있는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이승엽을 만나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 참가를 강력하게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의 대표팀 참가 여부는 본인 의지에 달려있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승엽을 8월에 (올림픽에) 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승엽도 당시엔 "나라와 나 자신을 위해서 꼭 (베이징에) 가고 싶다"고 출전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이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끝에 2군에 내려간 이승엽이 `폐를 끼치기 싫다'며 출전을 고사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미국으로는 박정근 KBOP 팀장이 떠났다.추신수는 대표팀 참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지만 구단이 놔주질 않는다는 게 문제다. 메이저리그와 국제야구연맹(IBAF)이 8월1일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추신수가 대표팀에 참가하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규약상 추신수가 마이너리그에 내려갈 경우 자유계약선수(FA)로 신분이 바뀌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 때문에 구단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즈)은 구단의 반대로 대표팀 참가가 어렵게 됐다.오쿠무라 마사유키 야쿠르트 국제담당과장은 3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우리 구단은 임창용 말고는 마무리 투수가 아무도 없는 실정"이라며 임창용을 올림픽에 내보내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KBO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임창용 본인도 구단의 입장을 전해듣고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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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4 23:02

행운의 구원승 박찬호 '시즌 4승'

불펜으로 돌아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박찬호(35)가 행운의 구원승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 6-6으로 맞선 9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이로써 통산 116번째 승리를 거둔 박찬호의 시즌 성적은 4승2패1세이브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2.52에서 2.45로 낮아졌다.지난달 28일 선발로 나서 23개월만의 선발승을 거뒀던 박찬호는 불펜으로 복귀한 첫 등판에서 성공적인 투구로 무언의 시위를 펼쳤다.모두 17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12개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5마일(152km)까지 찍혔다.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 바이멜로부터 공을 물려받은 박찬호는 첫 타자 헌터 펜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랜스 버크만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불을 껐다.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카를로스 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미구엘 테하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마크 로레타와 타이 위긴튼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다저스는 이어진 11회초 제프 켄트가 상대 웨슬리 라이트로부터 왼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쳐 7-6을 만들고 박찬호에게 승리를 안겼다. 마무리투수 사이토 다카시는 박찬호에 이어 1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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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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