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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시범경기가 3월 중순 시작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발표한 시범경기 일정에 따르면 8개 구단은 3월14일부터 29일까지 팀당 14경기씩 총 56게임을 치른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1시이고 연장전과 더블헤더는 하지 않는다. 시범경기에서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점검한 각 팀은 닷새를 쉬고 4월4일부터 정규 시즌에 들어간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일정▲3월14-15일= 히어로즈-두산(목동) 삼성-한화(대구) KIA-SK(광주) 롯데-LG(사직)▲3월17-18일= 히어로즈-LG(목동) 한화-SK(대전) 삼성-두산(대구) 롯데-KIA(사직)▲3월19-20일= SK-LG(문학) 한화-두산(대전) 삼성-KIA(대구) 롯데-히어로즈(사직)▲3월21-22일= 두산-LG(잠실) SK-삼성(문학) 한화-롯데(대전) KIA-히어로즈(광주)▲3월24-25일= 두산-롯데(잠실) SK-히어로즈(문학) 삼성-LG(대구) KIA-한화(광주)▲3월26-27일= LG-한화(잠실) 삼성-히어로즈(대구) KIA-두산(광주) 롯데-SK(사직)▲3월28-29일= LG-KIA(잠실) SK-두산(문학) 한화-히어로즈(대전) 롯데-삼성(사직)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50여일 앞두고 참가 16개국의 명단이 처음으로 일괄 발표됐다.야구 최강국 결정전을 주관하는 WBC 조직위원회는 20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16개국 45명 예비엔트리 명단을 공개했다.한국과 일본이 각각 34명씩 이미 후보를 줄여놓은 마당에 이날 발표된 45명은 큰 의미가 없지만 처음으로 각국 엔트리가 밝혀졌고 이들 중에서만 최종 멤버 28명이 가려진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16개국은 최종 엔트리를 2월2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메이저리그 뉴스를 주로 써 온 덕 밀러 기자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올린 참가국 멤버를 분석한 글에서 3년 전 초대 WBC 챔프 일본과 핵타선이 강점인 도미니카공화국, 미국과 베네수엘라, 최근 국제야구연맹(IBAF)이 최초로 발표한 국가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쿠바 등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이어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창조한 한국과 빅리거가 대거 참가하는 푸에르토리코, 투타 조화가 돋보이는 멕시코 등을 복병으로 지목했다.밀러 기자는 한국대표팀을 "올림픽에서 쿠바를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초대 WBC에서도 4강에 올랐던 팀"이라고 짤막하게 소개했다.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쾌거를 이루고 IBAF 랭킹에서 3위에 올랐지만 이날 발표된엔트리 중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추신수(클리블랜드) 딱 1명에 불과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발표된 45명 중 이승엽(33.요미우리)이 내야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불참이 유력하고 미리 출전을 고사한 박찬호(36.필라델피아)와 김동주(33.두산) 등은 아예 빠졌다.대신 서재응(KIA)과 좌투수 이혜천(야쿠르트), 이병규(주니치), 박재홍(SK) 등이 예비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미리 추려진 34명 중 부상자가 나오면 대체 선수로 태극마크를 단다.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기피한 미국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데릭 리(시카고 컵스) 치퍼 존스(애틀랜타) 등이 주축을 이뤘다.도미니카공화국은 부모의 고향을 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를 필두로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알폰소 소리아노(컵스) 등으로 핵타선을 꾸렸다.◇제2회 WBC 예비명단(45명)△투수(20명)= 이재우*(두산) 손민한* 송승준(이상 롯데) 정현욱* 오승환*(이상삼성) 서재응 윤석민* 한기주(이상 KIA) 김광현* 이승호* 정대현*(이상SK) 장원삼* 황두성* 마일영(이상 히어로즈) 김병현*(전 피츠버그) 류현진* 윤규진(이상 한화) 이혜천 임창용*(이상 야쿠르트) 봉중근*(LG)△포수(4명)= 박경완*(SK) 강민호*(롯데) 진갑용(삼성) 조인성(LG)△내야수(12명)= 정근우* 최정*(이상 SK) 고영민*(두산) 이대호* 박기혁* 조성환(이상 롯데)박진만*(삼성) 김태균* 이범호(이상 한화) 장성호(KIA) 손시헌(두산)이승엽*(요미우리)△외야수(9명)=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이택근*(히어로즈) 이진영*(LG)박재홍(SK) 김주찬(롯데) 이병규(주니치) 추신수*(클리블랜드)※ *표는 2차 엔트리 34명에 뽑힌 선수.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4월4일 개막돼 팀당133경기씩 6개월간 대장정을 시작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정규 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4월4일 개막전은 전년도 1-4위 팀이 5-8위 팀을 홈으로 불러 두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한국시리즈를 2연패한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와 인천 문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는 KIA 타이거즈와 잠실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롯데 자이언츠는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와 각각 부산 사직구장과 대구구장에서 격돌한다.올해부터 팀당 경기수가 126경기에서 133경기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1-4위팀은 홈에서 치르는 게임이 67경기(원정 66경기)로 한 경기 늘었다. 5-8위팀의 홈 경기수는 66게임이다.올해 어린이날에는 두산, 히어로즈, 한화, 롯데가 각각 LG, KIA, 삼성, SK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고 올스타전은 7월25일 열린다. 장소는 미정이다.주말 3연전 중 비로 취소 경기는 이동일인 월요일에 게임을 하고 9월에 편성된 32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와 함께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양천구 목동 구장을 홈으로 쓰는 히어로즈는 아마추어 대회 일정과 겹치는 4월24일~5월3일, 5월19일~5월28일까지 두 차례, 롯데는 5월29일~6월7일까지 한 차례 각각 원정 9연전을 벌인다.올해부터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플레이오프(5전3선승제)-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로 환원됐다. KBO는 경기 시작 시간 및 시즌시행 세칙을 나중에 일괄 발표한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50여일앞두고 참가 16개국의 명단이 처음으로 일괄 발표됐다. 야구 최강국 결정전을 주관하는 WBC 조직위원회는 20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16개국 45명 예비엔트리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34명씩 이미 후보를 줄여놓은 마당에 이날 발표된 45명은큰 의미가 없지만 처음으로 각국 엔트리가 밝혀졌고 이들 중에서만 최종 멤버 28명이 가려진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16개국은 최종 엔트리를 2월2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메이저리그 뉴스를 주로 써 온 덕 밀러 기자는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올린 참가국 멤버를 분석한 글에서 3년 전 초대 WBC 챔프 일본과 핵타선이 강점인 도미니카공화국, 미국과 베네수엘라, 최근 국제야구연맹(IBAF)이 최초로 발표한 국가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쿠바 등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어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창조한 한국과 빅리거가 대거 참가하는 푸에르토리코, 투타 조화가 돋보이는 멕시코 등을 복병으로 지목했다. 밀러 기자는 한국대표팀을 "올림픽에서 쿠바를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초대 WBC에서도 4강에 올랐던 팀"이라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쾌거를 이루고 IBAF 랭킹에서 3위에 올랐지만 이날 발표된엔트리 중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추신수(클리블랜드) 딱 1명에 불과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45명 중 이승엽(33.요미우리)이 내야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불참이 유력하고 미리 출전을 고사한 박찬호(36.필라델피아)와 김동주(33.두산) 등은아예 빠졌다. 대신 서재응(KIA)과 좌투수 이혜천(야쿠르트), 이병규(주니치), 박재홍(SK) 등이 예비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미리 추려진 34명 중 부상자가 나오면 대체선수로 태극마크를 단다.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기피한 미국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데릭 리(시카고 컵스) 치퍼 존스(애틀랜타) 등이 주축을 이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부모의 고향을 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를 필두로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 알폰소 소리아노(컵스) 등으로 핵타선을 꾸렸다. ◇제2회 WBC 예비명단(45명)▲투수(20명)= 이재우*(두산) 손민한* 송승준(이상 롯데) 정현욱* 오승환*(이상삼성)서재응 윤석민* 한기주(이상 KIA) 김광현* 이승호* 정대현*(이상SK)장원삼* 황두성* 마일영(이상 히어로즈) 김병현*(전 피츠버그)류현진* 윤규진(이상 한화) 이혜천 임창용*(이상 야쿠르트) 봉중근*(LG)▲포수(4명)= 박경완*(SK) 강민호*(롯데) 진갑용(삼성) 조인성(LG)▲내야수(12명)= 정근우* 최정*(이상 SK) 고영민*(두산) 이대호* 박기혁* 조성환(이상 롯데)박진만*(삼성) 김태균* 이범호(이상 한화) 장성호(KIA) 손시헌(두산)이승엽*(요미우리)▲외야수(9명)=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이택근*(히어로즈)이진영*(LG)박재홍(SK) 김주찬(롯데) 이병규(주니치) 추신수*(클리블랜드)※ *표는 2차 엔트리 34명에 뽑힌 선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배영수가 지난해 3억원에서 10% 깎인 연봉 2억7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은 15일 배영수와 재계약하고 재계약대상 41명과 모두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2007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지난해 복귀한 배영수는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9승8패, 평균자책점 4.55를 남겼지만 구단의 긴축 기조 속에 삭감을 피하지는 못했다. 한편 SK 외야수 박재상과 내야수 나주환은 나란히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일본 고치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재상은 지난해 7천만원에서 3천만원 오른 1억원에 사인, 9년 만에 억대를 돌파했고 나주환도 8천700만원에서 3천300만원 인상된 1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SK는 재계약 대상 40명 중 정근우를 제외한 39명과 계약을 끝냈다.
일본 야구대표팀이 해외파 투수 1명만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한다. 일본야구기구(NPB)는 15일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오른손 투수 사이토 다카시(38)가 WBC 출전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 구단은 사이토가 WBC에 출전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사이토는 정규 시즌에 집중하려고 대표팀을 고사한다고 밝혔다. 사이토는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뛸 무렵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 이상 부상자명단에 있었다. 보스턴 구단은 스프링캠프에서 사이토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고자 WBC 출전을 만류했다. 구로다 히로키(다저스)에 이어 사이토마저 결장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일본 대표팀 투수는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1명만 남았다. 타자 중에는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겐지(이상 시애틀),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컵스) 이와무라 아키노리(탬파베이) 등 4명이 해외파를 대표해 뛴다.
국제야구연맹(IBAF)이 각국의 야구 수준을 계량화해 처음으로 세계 랭킹을 발표한 지 반나절 만에 순위를 수정해 빈축을 사고 있다.IBAF의 이런 미숙한 일처리에 따라 한국 야구는 세계 랭킹 2위에서 한나절도 안돼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IBAF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IBAF가 공식 인정하는각종 야구대회에서 각국이 얻은 성적을 토대로 산정한 세계 랭킹을 발표했다.산정 방식은 토너먼트 대회 우승팀에게는 50점이 주어지고 2위~4위는 각각 40점,30점, 15점을 그리고 그 아래 순위팀들은 IBAF가 정한 공식대로 점수를 받는 식이다.이와 함께 대회 중요성에 따라 이 점수에 몇 배를 더 곱하도록 했다.예를 들면 올림픽과 야구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같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중요한 대회는 순위 점수에 4배를 곱하고 유럽야구연맹챔피언십은 0.5를, 오세아니아야구연맹챔피언십은 0.25를 각각 곱하는 식이다.이에 따라 오전 IBAF 홈페이지에서는 '아마 최강'으로 평가받는 쿠바가 941.5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005년 야구월드컵 1위와 2006년 WBC 2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위 등의 성적 등을 인정받았다.대한민국은 779.8점으로 일본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제23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과 베이징올림픽 우승이 크게 작용했다.2007년 야구월드컵 1위와 베이징올림픽 3위를 차지한 미국은 719.3점으로 3위를기록했고 아시아 야구 맹주를 자처하는 일본은 661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2006년 제1회 WBC 대회 우승 이외에는 '메이저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이 없었다.5위는 대만(427.5점)이 차지했고 6~10위는 각각 네덜란드, 캐나다, 멕시코, 파나마, 호주 순이었다.그러나 이날 오후 IBAF 홈페이지에 올라온 세계 랭킹에서는 순위와 점수가 상당부분 바뀌었다.쿠바는 여전히 1등이었지만 1천21.5점으로 점수가 더 올랐고 미국이 오전보다 80점이 오른 799.3점을 얻어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대한민국은 점수는 그대로였지만 순위는 미국에 뒤져 3위로 내려갔다.또 일본은 4위를 유지했지만 점수는 691점으로 8점이 올랐다. 중국은 오전까지 15위(89.7점)였지만 오후에는 14위(97.7점)이 됐다.IBAF는 이 같이 대폭 변경된 세계 랭킹을 발표하면서도 순위와 점수가 수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야구계는 IBAF측이 순위에 배당되는 점수를 계산하는 과정이나 대회별 가산치를부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그렇지만 국제 스포츠단체가 공신력이 요구되는 세계 랭킹을 손바닥 뒤집듯 고치면서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프로 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스타들이 참여하는 한국판 명예의 전당 '성구회'(星球會)가 13일 공식 출범했다.송진우(43.한화이글스), 양준혁(40.삼성라이온즈), 전준호(40.히어로즈)는 이날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구회 창립을 선언했다.'성구회'는 일본 명구회(名球會)를 본딴 것으로 투타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남긴 선수들만 가입하는 단체다. 타자는 한국 또는 일본·미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2천안타 이상을 때리고 투수는 200승 또는 300세이브 이상을 거둬야 한다.한국프로야구에서는 209승153패, 103세이브를 올린 좌투수 송진우와 2천202안타로 최다안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양준혁, 지난해 2천10안타를 때려 두 번째로 2천안타를 넘긴 전준호 등 세 명만이 대상자다.수 년내 가입이 예상되는 이로는 한국과 일본에서 안타 1천848개를 친 이종범(KIA)과 역시 양 국에서 1천827개와 1천666개의 안타를 기록 중인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주니치 드래곤스)가 있다.투수 부문에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201세이브를 기록 중인 임창용(야쿠르트스왈로스)와 국내 최고 마무리 오승환(삼성)이 유력한 후보다.성구회 회장을 맡은 송진우는 "기준이 엄격하다 보니 여러 선수들이 참여하는데어려움이 있겠지만 젊은 선수들이 회원 가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는 계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정회원과 별도로 명예회원으로는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156승과 230세이브를 올린 프로야구 삼성 선동열 감독 등 5명 정도를 위촉할 예정이다. 전준호는 "선동렬 감독은 당연히 명예회원으로 모셔야할 분"이라고 말했다.성구회는 앞으로 유소년을 위한 야구강습과 장학금 전달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성구회와 같은 단체로 미국프로야구에는 '명예의 전당'이, 일본에는 '명구회'가있다.이 중 일본 명구회의 경우, 투수는 200승 또는 250세이브 이상, 타자는 2천 안타 이상을 때린 선수를 회원으로 받는다. 현재 투수는 19명, 타자는 37명이 가입했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일 기자회견장에서 두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회한의 눈물에서 설움에 북받친 눈물까지, 짧은 시간 박찬호의 감정은 격하게 요동쳤다.미국 프로야구에 한국인의 존재감을 처음으로 알린 이 시대 최고 스타가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펑펑 쏟은 것도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이제 더 태극마크를 달 일은 없을 것 같다"면서 가볍게 울먹거릴 때는 아쉬움의 눈물이었다.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3년 전 초대 WBC에서 일본을 두 번이나 꺾고 4강에 진출했던 영광스러운 순간이 박찬호의 뇌리에 주마등처럼 스쳐갔다.대표팀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던 데는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게 결정적이다. 존재감이 불명확한 선수에게 미국 구단의 대우도 박할 수밖에 없다.지난해 LA 다저스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박찬호는 새로 이적한 필라델피아의 환대를 기대했으나 생각 밖의 무관심과 홀대에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박찬호는 "예상치 못한 눈물"이라며 기자회견을 중단하고 손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펑펑 울었다.2001년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6천500만달러에 계약한 박찬호는 갑부 반열에 오르고 아메리칸드림을 이뤘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지금은 확실한 보직이 없는 평범한 투수다.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내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불펜 투수로 자신감을 회복한 박찬호는 1년간 기본 연봉 250만달러에 최대 500만달러까지 쥘 수 있도록 계약하고 지난 7일 필라델피아 입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뉴스에 묻혀 인터뷰 일정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박찬호는 당시를 떠올리고 "내 위상이 이런 것이었는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이 "선발이든 구원이든, WBC를 가든지 말든지 크게 개의치 않겠다"고 할 때 부터 상해있던 구단에 대한 감정이 급기야 기자회견까지 취소된 대목에서 폭발한 것이었다."그날 한국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지만 무산됐고 그래서 한국 기자회견장에서 보여주려고 구단에 유니폼과 모자를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분신과도 같은 61번이 박힌 필라델피아 유니폼 상의를 입고 모자를 쓴 박찬호는수많은 스포트라이트 세례 속에 다시 웃음을 찾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여전히 고국에서는 최고의 위상을 가진 아이콘이었다."허리 상태도 많이 좋아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함께 일본 미야자키에서 훈련하게 됐다"던 박찬호는 "앞으로 빅리그 유니폼을 얼마나 더 입을지 모르나 선발 자리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설령 구원으로 뛰더라도 투수로서 한 시즌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이 성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었던 프로야구의 '끝장 승부'가 결국 폐지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사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실시했던 무제한 연장전 제도를 폐지하고 올 시즌에는 12회까지만 치르기로 했다.지난 해 처음 시행된 무제한 연장전은 진정한 승부를 가린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일각에서는 선수들의 체력 저하 등의 이유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시즌 내내 논란이 됐다.지난 시즌 13회 이상 걸린 연장전은 총 6차례 있었으며 2008년 9월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한화전은 무려 5시간51분동안 18회까지 이어져 새벽 1시에야 끝났다.경기가 한없이 길어지면서 자정을 넘기는 경우가 잇따라 발생하자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을 제외한 7개 구단 사령탑은 "무제한 연장전은 선수층이 엷은 국내 실정에 맞지 않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이사회가 받아들인 셈이 됐다.대신 연장 12회를 치르고도 무승부가 되면 승률 집계 때 양팀 모두 패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기로 결정, 총력전을 부추길 전망이다.KBO 이사회는 무제한 연장전을 폐지하는 대신 정규리그를 팀 당 126경기, 총 504경기에서 팀당 133경기, 총 532경기로 늘리기로 했다.경기 수가 이승엽이 56홈런을 날렸던 2003년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즌 각종기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반면 준플레이오프 5전3선승, 플레이오프 7전4선승, 한국시리즈 7전4선승제인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를 5전3선승제로 변경해 '5-5-7'제로 시행한다.이사회는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국가대표 활동기간을 FA(자유계약선수) 취득 일수에 추가해 주기로 했다.오는 3월 열리는 WBC는 합동훈련기간부터 결승전까지 포함하면 40일이 된다.이밖에 페넌트레이스 1위팀에게 지급하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전체 수입의 25%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8일 오후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출정식 및 유니폼 발표회에서 김인식 감독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1)이 연봉 1억3천만원에 계약했다.SK는 7일 김광현과 지난해 4천만원에서 225%(9천만원)가 오른 1억3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데뷔 3년 만에 연봉 1억원 대에 진입한 김광현은 지난해 최정이 세운 SK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165%) 기록도 경신했다.올해 다승(16승)과 탈삼진(150개) 2관왕을 차지한 김광현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 킬러'로 맹활약,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데 큰 공을 세웠다.SK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고 최고 투수로 우뚝 선 김광현에게 타격 3관왕 김현수(두산.1억2천600만원)보다 많은 액수를 안겨줬다.한편 김광현은 연봉의 일정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슈퍼스타로서 자질을 유감없이 뽐냈다. SK는 김광현의 성금을 받을 기부단체를 곧 선정할 예정이다.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팬 여러분과 주변의 성원으로 이 모든 것을 이뤘다. 항상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이번 기회에 불우 이웃을 돕는데 연봉의 일정액을 내겠다"고 말했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 전국 신문 USA 투데이가 뽑은 2008년 미국프로야구 드림팀에서 후보 외야수로 선정됐다.추신수는 6일 USA 투데이가 뽑은 드림팀 25명 중 주전은 아니나 외야 한 자리를능히 꿰찰 수 있는 외야 후보로 평가받았다.이 신문은 소속 기자들의 의견을 모아 야수는 각 포지션별로 주전 1명씩과 백업선수 5명을 뽑았고 투수는 선발 5명과 불펜 6명 등 11명으로 구성했다.특히 드림팀의 연봉 상한을 30개 구단 전체 중 15-16위 수준인 8천만달러로 정해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요약했다.추신수는 지난해 연봉 39만400달러를 받아 드림팀 25명 중 투수 글렌 퍼킨스(미네소타)에 이어 두 번째로 몸값이 적은 선수였으나 월등한 실력으로 고액 연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USA 투데이는 '추신수가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후반기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를 대신해 클리블랜드 외야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고 9월에만 타율 0.400을 때리는 등 시즌을 타율 0.309로 마쳤다'고 소개했다.추신수가 도전해야 할 주전 외야수는 매니 라미레스(좌익수.전 LA 다저스), 그래디 사이즈모어(중견수.클리블랜드), 라이언 루드윅(우익수.세인트루이스)에게 돌아갔다.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최고 1루수에,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와 핸리 라미레스(플로리다)가 각각 가장 뛰어난 3루수와 유격수에 뽑혔다. 선발투수로는 18승 투수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존 레스터(보스턴) 등이 선정됐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22)이 데뷔 3년 만에 연봉 2억원대에 진입했다.류현진은 6일 지난해 1억8천만원에서 33% 오른 2억4천만원에 한화와 재계약했다.이는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세운 데뷔 4년차 최고연봉(2억2천만원)을넘어선 신기록이다.2006년 데뷔 첫해 투수 3관왕을 달성,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처음으로 동시에 거머쥐었던 류현진은 그해 말 무려 400%가 오른 1억원에 2007년 연봉에 도장을찍었고 지난해에도 80%가 인상되는 등 수직 상승을 거듭해왔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캐나다와 예선전, 쿠바와 결승전에서 빼어난 투구로 금메달을 따는데 일등공신으로 나섰던 류현진은 정규 시즌에서도 14승7패 평균자책점 3.31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3년간 578⅓이닝을 던져 49승20패, 평균자책점 2.80, 탈삼진 525개를 기록 중이다.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자존심을 세워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반드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5년차 최고 연봉에 도전하고 싶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상으로 38경기에서 2승3패, 홀드 9개만 남겼던 좌투수 구대성은 4억7천만원에서 36.2% 깎인 3억원에 사인했다.구대성은 "지난해에는 정상적인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화는 내야수 이여상과 3천200만원에 계약하는 등 재계약 대상자 51명 중 45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3년간 국내프로야구를 관장했던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마지막 고별 인사를 했다.신상우 총재는 5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시무식에 참석해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지난 달 16일 일찌감치 사퇴 의사를 밝혔던 신상우 총재는 고별사를 통해 "새 총재가 올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조기 사퇴 배경을 밝혔으며 "내 생애 맛보지 못했던 환호의 감격의 시간들이었다"고 지난3년을 돌아봤다.시무식이 끝난 뒤 장소를 옮겨 기자 간담회를 가진 신 총재는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차기 총재에 대해선 "역동적이며 진취적이고 유능한 인사가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8개구단은 신총재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을 차기총재로 추대했으나 정치권의 압박 속에 유 이사장 스스로 사퇴해 후임 총재 논의가 중단된 상태이다.이에 대해 신총재는 "차기 총재를 8개구단이 자율로 뽑느냐, 정부의 요청이 필요하느냐는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많이 두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지만 원만한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뒤 "그러나 자기보다는 남들이 알아주는 사람이와야 하고 KBO를 스쳐 지나가는 정거장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재임 기간 '낙하산'이라는 질책을 많이 받았는데 박용오 총재 말고는 역대 총재가 다른 쪽에서 오다 보니 그런 멍에를 질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는 '낙하산'이라는 잣대보다 실적과 결과로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7선 국회의원 출신이지만 "정치보다 KBO 총재가 훨씬 어려웠다"고 토로한 신총재는 "당분간 절을 찾아다니며 재충전한 뒤 '야구와 인생'이라는 주재로 책도 한번 내 보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내비쳤다.2006년 1월12일 제15대 KBO 총재로 취임한 신상우 총재는 3년간 WBC 4강,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13년만에 500만관중 돌파 등 화려한 외형적 성과를 올렸으나 현대유니콘스 매각 지연으로 KBO 기금 130억원을 소진했고 특정 구단과 유착 등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옮긴 투수 박찬호(36)가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했다. 두 달간의 국내 일정을 마치고 집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간 박찬호는 한국시간 2009년 1월1일에 맞춰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번 귀국길에서는 더 많은 감동과 추억, 더 강한 각오를 안고 돌아왔다'면서 말을 풀어갔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힘겨워하는 국민을 보면서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득했고 자신 또한 경기침체로 겪는 시련이 있어 국민의 고통을 동감하며 마음을 다지게 된다'고 썼다. LA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떠올랐다는 박찬호는 '그동안 우리는 남보다 더 가지고 남을 이겨서 얻어지는 이익에만 만족하며 약간 부족하고 넉넉지 못함을 지옥처럼 두려워하며 살진 않았나, 더 소유하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늘 쫓기는 삶을 살진 않았던가'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경쟁에서 이기고 1등하는 것만 배우다 보니 다른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패자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지는 않았을까 하며 깊이 반성도 해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는 지금 겪는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무소유 정신에 따라 나누고 베풀며 살아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경제 위기를 통해 '자신에게는 필요없는 것을 정리해서 남에게 나누고 어렵게 살면서도 늘 정에 훈훈했던 우리 과거의 문화를 되찾을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가 회복되고 마음 또한 건강해져 서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 박찬호는 팬들에게 새해 복 많이 만들라는 인사로 그을 맺었다. 필라델피아와 1년간 최대 500만달러에 계약한 박찬호는 조만간 필라델피아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고 구단과 상의를 통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내년 3월에 열리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고향 대구에서 동계 훈련 중인 이승엽은 30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언제나 태극마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왔고 내년 WBC에서도 꼭 뛰고 싶었다. 그러나 2년 전과 달리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참 의사를 확고하게 밝혔다.이승엽은 "2월 중순 소속팀 스프링캠프를 떠나 대표팀에 합류하면 나중에 복귀했을 때 동료와 의사 소통에 상당한 문제가 생긴다. 또 일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는데도 긴 시간이 걸려 내년에는 아쉽지만 WBC를 포기하고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내년 WBC 이후에는 큰 국제대회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내게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WBC에 꼭 뛰고 싶었으나 사정이 안좋아 뜻을 꺾었다. 팬들께서도 이런 심정을 헤아려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베이징올림픽에서 4강전과 결승전에서 연거푸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고 대표팀을금메달로 이끈 이승엽은 그러나 일본시리즈에서 부진에 빠져 6년 만에 요미우리를 일본 정상으로 인도하는데 실패했다.지난달 11일 귀국 때 올해를 "야구 인생에서 최악의 시즌"으로 규정한 이승엽은WBC 불참을 선언하고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말했다.이승엽은 "WBC에 안 나가겠다는 뜻을 시즌 후 구단에 이미 전달했고 25일 김인식 대표팀 감독님을 찾아뵙고 다시 한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WBC 코칭스태프는 26일 이승엽을 포함한 2차 엔트리 32명을 발표했지만 주포 이승엽이 불참 의지를 굽히지 않음에 따라 새로운 4번 타자 물색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을 내고 큰소리를 치겠다"고 다짐한 이승엽은 "내년 시즌에는 퇴장을 당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몸쪽 위협구에도 많이 참아왔지만 이제부터는 상대 투수와 기 싸움에서 지지 않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감정 표현을 하겠다"고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대구 세진헬스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왼손 악력을 키우는 훈련에 집중해 온 이승엽은 이날부터 캐치볼을 시작했다. 이어 금주 말부터 본격적인 스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이승엽은 "내년 연봉은 1월 초께 발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건 에이전트(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에게 물어야 하나 아마 올해 연봉(6억엔)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야구협회는 17일 전주지역 음식점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채수하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재추대했다.대의원총회는 이어 2008년도 사업결과와 2009년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채 회장은 수락인사에서 "지난 4년간 다진 초석을 발판으로 전북야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사퇴 의사를 밝히자 마자 후임 총재가 전격적으로 결정됐다.8개 구단 사장들은 16일 신상우 KBO 총재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비공개 회의를 갖고 18일 이사회를 개최해 유영구(62) 명지학원 이사장을 제17대 KBO 총재로 공식 추대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회의에는 김응용 삼성, 조남홍 KIA, 이장석 히어로즈 사장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후임 총재 인선에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야구규약에 따르면 총재는 이사회에서 ¾이상의 동의로 추천해 구단주 총회에서¾이상의 찬성으로 선출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8개구단이 뜻을 모은 사안이라 총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황이다.이에따라 유영구 이사장이 KBO 총재직을 수락하게 되면 2009년 3월까지 3년여 임기동안 야구계 수장으로서 프로야구를 관장하게 된다.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유영구 KBO 총재 후보는 오랜 기간 교육계에서 활동했지만 체육계와도 끈끈한 인연을 맺어왔다.1990년 LG 트윈스 창단 당시 고문을 맡았던 유 이사장은 2003년에는 KBO 고문과돔구장 추진 위원장을 역임했고 야구계 인사들과도 평소 폭넓은 교류를 가졌다.또 유 이사장은 1993년 대한체육회 이사로 선임된 뒤 2005년부터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8개구단이 전격적으로 유 이사장을 KBO 총재 후보로 추대함에 따라 최근 나돌았던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설은 일순간에 사라지게 됐다.KBO는 1982년 출범이후 12-14대를 맡았던 박용오 총재를 제외하면 모두 정치인 출신이 총재를 맡았지만 교육계 인사가 프로야구 수장으로 추대된 것은 처음이다.
좌완 투수 김광현(20.SK)이 프로야구 최고 포지션별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마저 끼고 2008년 최고의 한 해를 마무리했다.김광현은 1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8 골든글러브 시상식 투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346표 중 272표를 획득, 2위 윤석민(KIA.44표)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영광을 안았다.정규 시즌에서 다승(16승4패), 탈삼진(150개) 2관왕을 차지하고 평균자책점(2.39)에서 2위에 오른 김광현은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1패, 12이닝 동안 2자책점만 내줘 SK가 2연패를 이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이 공로로 그는 올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고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뭐니뭐니해도 김광현의 진가가 확실히 드러난 건 베이징올림픽 때였다.3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년 선배 류현진(21.한화)과 대표팀 원 투 펀치를 맡아 김경문호를 올림픽 본선에 이끈 김광현은 본선에서는 일본과 예선전, 준결승전에잇달아 선발 등판, 각각 5⅓이닝 동안 7탈삼진 1실점, 8이닝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1승을 올리며 금메달에 큰 밑거름을 제공했다.역동적인 폼에서 뿜어나오는 김광현의 빠른 볼과 체인지업, 커브 등에 정교한 일본 타선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고 위력투에 꽁꽁 묶여 4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정규시즌 MVP로 2천만원 상당의 트로피를 받은 김광현은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스포츠토토가 후원한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 상을 손에 넣고 역시 상금 2천만원을 보너스로 챙기는 등 올해 대성공으로 부와 명예를 동시에안았다.프로야구 출신 원로 야구인 모임 일구회에서 주는 최고투수상, 제일화재 최고투수상 등을 받는 등 올해 투수상은 모조리 김광현에게 돌아갔다.김광현은 "올해는 정말 내게 최고의 해였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앞으로 삼진을 낚기보다 투구수를 줄여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되면 최선을 다해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내용을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과연 골든글러브가 오른손잡이용일까 왼손잡이용일까 궁금했었는데 오늘 보니 오른손잡이용이다. 다음에는 (좌투수를 위해) 왼손잡이용으로 제작해주면 좋겠다"며 숨겨둔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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