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20:25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골프

[77. 머리 동작] 피니쉬 직전까지 머리를 고정하라

왼손의 황제 필 미켈슨이 디오픈(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클레라 저그(은으로 만든 술 주전자)를 들어올렸다. 타이거 우즈의 부활을 확인하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많은 골프인 들은 기대했지만 마지막 날 우즈는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젠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으로 메이저 대회 갈증을 풀지를 기대 해본다.타구 하나 하나가 전부 스코어에 가산되는 구기 운동은 골프밖에 없다. 이처럼 골프는 플레이 결과가 바로 눈앞에 나타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친 공이 겨냥한대로 날아갔는지, 퍼팅한 공이 홀컵으로 들어갔는지, 아니면 빗나갔는지 공을 치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조금이라도 빨리 결과를 알고 싶어서 인지 눈을 돌린다.공을 치는 것보다 결과를 먼저 알고 싶어 얼굴을 돌리고 머리가 움직인다. 하지만 스윙이 진행되는 동안 머리가 움직여서는 안 된다. 사진1과 사진2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동작이라 할 수 있다. 누가 봐도 머리를 고정하지 않은 스윙과 머리를 고정한 스윙을 구별할 수 있다. 머리를 고정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초보골퍼일수록 몸에 힘이 들어가 전체의 몸이 경직되어서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머리가 더욱 쉽게 들린다. 머리가 본인의 의지와 달리 자꾸 움직인다고 생각 들면 머리를 고정하는 생각보다 몸에 힘을 빼보는 생각을 하는 것이 몸을 고정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다. 공을 치고 난 후에도 사진 1과 같이 머리를 공 에 남겨야 한다. 의식적인 몸에 힘 빼기와 거울 앞에서의 연습을 통해 연습해보는 것이 더욱 빨리 자세를 익히는 방법이 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3.07.24 23:02

-브리티시오픈- 미켈슨, 유럽징크스 깨고 첫 우승

필 미켈슨(미국)이 '유럽 징크스'를 깨고 생애 처음 클라레 저그를 차지했다.미켈슨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파717천192야드)에서 열린 제142회 브리티시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합계 3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미켈슨은 선두와 5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브리티시오픈 20번째 출전만의 첫 우승이었다.미켈슨은 우승 상금 95만4천 파운드(약 16억2천만원)와 함께 은으로 만든 술주전자인 '클라레 저그'를 받았다.미켈슨은 이전까지 마스터스에서 3승(2004년, 2006년, 2010년) , PGA 챔피언십 1승(2005년)을 포함, 메이저대회에서 네차례 우승했지만 유독 유럽 대회에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미켈슨은 지난주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브리티시오픈까지 제패, 유럽 징크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미켈슨은 US오픈 우승컵만 수집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올해 만 43세인 미켈슨의 우승으로 클라레 저그는 2012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2011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에 이어 3년 연속 40대 선수의 품에 안겼다.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나서 21년만의 잉글랜드 챔피언 탄생의 기대를 모았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마지막날 4타를 잃고 애덤 스콧(호주),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위(1오버파 285타)에 자리했다.2위는 이븐파 284타를 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었다.톱 랭커들이 4라운드 중반까지 모두 상위권에 올라 우승자를 쉽게 점칠 수 없었다.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스콧을 비롯해 웨스트우드, 미켈슨, 스텐손, 헌터 메이헌(미국), 잭 존슨(미국)까지 12타차 접전이 이어졌다.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웨스트우드보다 5타나 뒤졌던 미켈슨은 12번홀까지 1타를 줄여 우승 가능성이 그리 커보이지 않았다.하지만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미켈슨은 선두권 선수들이 잇따라 무너지는 사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이 때까지만 해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스콧은 13번홀(파4)부터 4개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무너졌다.미켈슨은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18번홀(파4)에서 미켈슨의 아이언샷이 다시 빛났다.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 쪽으로 굴러가는 듯 했으나 슬라이스 라인을 그리며 홀 뒤쪽 3m 지점에 멈춰 섰다.미켈슨은 회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3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끝낸 뒤 우승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미켈슨은 "그동안 링크스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내 생애 최고의 샷을 날렸다"며 기뻐했다.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아이언샷과 퍼트 난조에 고전하며 3타를 잃었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차로 뒤져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우즈는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6위(2오버파 286타)에 머물러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브리티시오픈에 처음 출전한 신예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우즈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마지막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9오버파 293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4위(10오버파 294타),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공동 73위(15오버파 299타)로 대회를 마쳤다.

  • 골프
  • 연합
  • 2013.07.22 23:02

[76. 톱스윙 손목 각도] 클럽 페이스, 직각 유지해야

내일(18일)이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쉬오픈(The Open)이 열린다. 초미의 관심은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승수 쌓기에 맞추어져 있지만, 한국선수들의 선전도 기대해 볼만하다. 대한민국의 선수들은 최경주, 양용은 비롯해 총 5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기대해 보며 관전하면 경기의 흥미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필드로 향하는 골퍼의 발목을 잡을 수 없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에 라운딩을 무리하며 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라운딩의 준비는 두말 할 것 없이 가장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은 물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땀의 분비량은 하루 600~700㎖지만 여름철에는 18홀 라운드에 3~4ℓ까지 흘리게 된다. 따라서 18홀 라운드 하는 동안 2ℓ 이상의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온 음료는 섭취가 빠른 장점이 있다. 그늘집에서 커피나 맥주는 이뇨 작용을 해 수분을 배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바나나 등 과일이나 과일주스를 먹는 것도 좋다. 임팩트 순간에 볼의 구질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이 손목의 각도가 아닌가 한다. 손목의 각도가 사진1과 같은 경우가 많은데, 이 모양은 클럽의 페이스가 열리게 하는 것으로 주로 슬라이스 구질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골퍼라면 톱스윙에서 자신의 손목의 각도가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사진2는 정반대인 훅 구질을 만들어낸다. 이는 클럽의 페이스가 톱스윙에서 닫히기 때문에 훅이 만들어 지지만,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을 심하게 힘을 주고 스윙하는 골퍼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마지막 사진3은 손목의 각도가 어드레스 때 만들어진 각도를 유지하며, 톱스윙 때도 변화 없이 사진3과 같이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같은 동작은 클럽의 페이스가 임팩트 순간에 목표와 직각을 이루기 쉬우며, 이 동작은 볼을 목표로 향해 똑바로 날아가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3.07.17 23:02

< LPGA> 20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샴페인 터뜨린 박희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올린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될성부를 떡잎이다. 한영외고에 다닐 때인 2003년부터 2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2004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국내대회 하이트컵에서 우승한 뒤 2005년 프로로 전향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가장 이상적인 스윙 자세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하며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알렸다. 2005년 파브 인비테이셔널, 2006년 휘닉스파크 클래식레이크힐스 클래식 등국내 무대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박희영은 2007년 퀄리파잉스쿨에서 3위를 차지하고 LPGA 무대에 진출했다. 최나연(26SK텔레콤), 신지애(25미래에셋) 등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다투던경쟁자들이 LPGA 투어에서 비교적 연착륙에 성공한 반면 박희영은 이렇다 할 성적을내지 못했다. 미국 진출 2년째인 200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와 미즈노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며 기량을 끌어올렸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0년에도 톱 10에 6차례 진출했을 뿐 성과는 내지 못하다가 2011년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2011년 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95전 96기 만에 마침내 샴페인을 터뜨리고 코리아 낭자군단의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자신감을 얻은 박희영은 2012년 비록 우승컵은 들어 올리지 못했으나 톱 10에 5차례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참가한 25차례 대회에서 21번이나 컷을 통과하고 꾸준한 실력을 선사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열풍이 강하게 몰아친 올해 박희영은 숍라이트클래식에서 3위,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잠재적인 우승 후보다운 성적을 냈고 드디어 15일 끝난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세 차례 연장 접전 끝에1년 8개월 만에 축배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대림대학 사회체육학과 교수인 아버지 박형섭씨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박희영은 장타자이면서 쇼트 게임 능력도 갖춘 선수로 통한다. 국내에서 뛰던 시절 '로켓'으로 불릴 정도로 쭉 뻗어가는 드라이버 샷이 일품으로 꼽혔다. 올해 평균 비거리는 252.87야드로 LPGA 전체 47위, 평균 타수는 71.69로 전체 30위를 달리고 있다. 노래 부르기, 요가, 쇼핑을 취미로 한다. 이번 대회까지 벌어들인 총상금은 322만 6천 달러(약 36억 3천만원)다. 한편 그의 여동생 박주영(23호반건설) 역시 KLPGA 투어에서 뛰는 골프 자매의일원이다. 박주영은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한 장타대회에서 페어웨이 우드로 무려 274.5야드를 날려 1위를 차지하며 언니에 버금가는 장타 실력을 뽐냈다.

  • 골프
  • 연합
  • 2013.07.15 23:02

-LPGA- 박희영,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희영은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26언더파 258타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박희영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스탠퍼드를 따돌렸다. 박희영은 2011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1년 8개월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2천만원)다. 박희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의 한국 선수들은 9승을 합작했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16언더파 268타를 쳐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1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박희영은 맹타를 휘두르며 추격한 스탠퍼드의 기세에 눌려 우승컵을 내주는 듯했다. 한 때 3타차까지 뒤졌던 박희영은 막판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3번홀까지 2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박희영은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7번홀(파3)에서 기어코 스탠퍼드와 동타를 만들었다. 17번홀 티샷을 홀 1.5m에 붙인 박희영은 버디 퍼트를 성공해 승부를 18번홀(파5)까지 끌고 갔다.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관중 스탠드로 날아가 무벌타 드롭을하고 세 번째 샷을 해야 하는 거북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을 홀 1.2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 똑같이 1타를 줄인 스탠퍼드와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2m짜리 이글 퍼트를 놓쳐 승부를 내지 못한박희영은 2차전도 버디로 비겨 3차전까지 갔다. 승부는 두 번째 샷에서 사실상 갈렸다. 박희영은 234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가뿐히 올렸다. 반면 스탠퍼드는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짧아 그린에 100야드 못미친벙커에 빠졌다. 이글 퍼트를 홀 30㎝에 붙인 박희영은 스탠퍼드가 파로 홀 아웃한 뒤 침착하게우승 버디퍼트를 홀에 떨어 뜨렸다.

  • 골프
  • 연합
  • 2013.07.15 23:02

【75. 장마철 라운딩 요령】클럽 크게 잡고 쓸어치는 타법 필요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도 골프를 즐기는 골프광들의 필드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다. 그래서 필드에 나가 라운딩을 하게 되는데, 평소대로 플레이를 하면 스코어가 엉망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다.우선 생각해야할 부분은, 장마철 골프장 페어웨이는 물론 그린도 젖어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행여나 전날 비가 많이 내렸다면 페어웨이가 물러져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젖어있는 페어웨이에서는 클럽을 평소대로 찍어 치게 되면 클럽이 페어웨이에 박히기 때문에 정상적인 거리를 낼 수 없다. 따라서 젖어있는 코스에서는 찍어 치는 방법(사진1)보다는 쓸어 치는 타법(사진2)이 필요하다.또한 비거리가 한 클럽 혹은 두 클럽은 덜 나가게 되다. 이는 젖어있는 페어웨이와 그린은 볼을 박히게 하기 때문에 혹시 런이 만들어져 볼을 굴러가는 요행은 절대 금물이다. 따라서 장마철 라운딩에서 클럽의 선택은 한두 클럽 크게 잡아야 한다.또한 드라이버를 힘껏 날렸는데 볼이 평소보다 적게 나가게 되는데, 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볼이 구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티샷할 때는 평소보다 티의 높이를 더 높여 볼이 높게 날아가게 치는 것이 효과적이다.비가 많이 내려 페어웨이에 물이 일시적으로 고여 플레이를 할 수 없게 된 상태를 캐주얼워터라 한다. 캐주얼워터는 무벌타 구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구제를 받을 때는 물을 빠져나와 플레이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나오되, 그린의 홀컵과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홀컵과 멀리 한다고 무한정 뒤쪽으로 갈 수도 없다. 구제 받을 지점은 항상 공과 가까워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대표

  • 골프
  • 기고
  • 2013.07.10 23:02

【74. 어드레스 자세의 균형】체중은 양발에 고르게 실어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무더운 여름철 라운드일수록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골프 전날 즐거울 것이라는 상상을 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반드시 잘 쳐야 한다는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성취욕과 면역력을 높이면 정신과 몸의 건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대비해 바람막이등과 여분의 장갑 23켤레를 준비한다. 라운딩 도중 더위에 지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은 갈증을 더 유발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한 땀 관리를 잘해야 한다. 손에 땀이 있는 채 스윙하면 그립이 미끄러워 제대로 샷을 할 수 없다. 땀이 눈 속으로 들어가면 시야를 가려 역시 스윙과 퍼트하는 데 방해가 된다. 젖은 수건이나 얼음 조각을 싼 수건을 갖고 나가면 땀도 닦고 더위도 식힐 수 있어 일석이조다.어떤 이들은 사진1처럼 어드레스자세의 체중은 6:4 많게는 7:3으로 오른발에 두라는 설명하는 이들도 있다. 이는 백스윙을 할 때 체중이동을 미리 확실히 해두고 다운스윙에 들어갈 때 하반신의 동작을 더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그러나 어드레스의 체중분배를 좌우 5:5로 균등히 하고 사진2와 같이 자세를 잡아야한다. 체중을 좌우에 균등하게 두고 백스윙을 해도 체중은 자연히 오른발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오른발에 체중을 두고 백스윙을 하다보면 하반신이 너무 오른발로 움직여 스웨이를 하게 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백스윙에서 가장 나쁜 자세가 하반신을 스웨이 하는 것이다. 하반신을 스웨이하게 되면 다운스윙 시에 하체가 먼저 리드할 수 없어 훅, 슬라이스는 물론 톱핑이나 더프(뒤땅을 치는 샷)를 하는 첫 번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대표

  • 골프
  • 기고
  • 2013.07.03 23:02

< US여자골프> 전설들도 못 이룬 메이저 3연승…박인비가 해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 골프계 '살아있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메이저 대회 우승은 말 그대로 생애 한 번 하기도 어려운 엄청난 사건이다.하지만 박인비는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를 독식하면서 세계 여자 골프를 사실상 평정했다.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에서 끝난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올해 앞서 열린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을 휩쓴 데 이어 메이저 3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여자 골프에서 시즌 개막 후 열린 메이저 3개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것은 한국 전쟁이 벌어진 1950년의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박인비가 두 번째다.남자 골프까지 영역을 넓히면 1953년 벤 호건(미국)이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을 내리 제패한 기록이 있다.벤 호건부터 따져도 무려 60년 만에 박인비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그 60년 사이에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골프의 전설'들이 시즌 개막 후 메이저 3연승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모두 실패했다.파머는 1960년에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브리티시오픈에서 한 타 차 2위에 머물러 개막 후 메이저 3연승에 실패했다.또 니클라우스는 1972년에 마스터스, US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뒤 브리티시오픈까지 노렸지만 리 트레비노에게 역시 1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우즈는 메이저 4연승을 한 기록이 있다.2000년 US오픈부터 2001년 마스터스까지 메이저대회를 휩쓸어 '타이거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하지만 '천하의 우즈'도 시즌 개막 후 메이저 3연승은 이뤄내지 못했다. 이 기록에 우즈가 가장 근접했을 때는 2002년이었지만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여자골프에서는 팻 브래들리(미국)가 1986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을 석권하고 US여자오픈에 나섰지만 1라운드에서 76타를 치는 부진 끝에 공동 5위에 머물렀다.브래들리는 그해 뒤모리에 클래식에서 우승해 한 해 메이저 3승을 달성했다. 여자골프에서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기록한 최근 사례가 바로 박인비 이전에 브래들리였다.소렌스탐은 2005년 US여자오픈에서 시즌 개막 후 메이저 3연승에 도전했지만 공동 23위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개막 후 3연승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역시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대한 가능성 때문이다.이제 전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은 올해 남은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박인비가 승수를 추가할 수 있느냐에 쏠리게 됐다.여자골프에 메이저 대회는 작년까지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4개였지만 올해부터 에비앙 마스터스가 추가됐다.박인비는 이 가운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기 전인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 골프
  • 연합
  • 2013.07.01 23:02

【73. 피니쉬 자세】오른쪽 발뒤꿈치 돌아서 세워져야

박인비의 시즌 5승은 대단한 뉴스거리가 된다. 박세리 이후 최고 성적을 만들어내고 있는 박인비의 파이팅이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이참에 다음 주에 열리는 US오픈에서도 우승하여 메이져대회 3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피니쉬 자세의 오른발 모양으로 볼이 날아가는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1과 같은 발모양을 취하는 골퍼들을 보면 대체로 오른쪽으로 휘어 날아가는 슬라이스성이거나 가끔 왼쪽으로 똑바로 날아가는 풀 샷이 많다.오른쪽 발이 땅에 그대로 붙어있다는 사실은 다운스윙 때 체중이동이 왼쪽으로 되지 않았다는 증거이고 어깨가 앞쪽으로 숙여져 있지 않았다는 사살은 다운스윙 때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내려오질 않아 결국은 클럽헤드가 임팩트 존에서 아웃사이드에서 안쪽으로 움직였다는 증거이다.체중이 오른쪽에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평평한 어깨는 결국 슬라이스나 풀 샷의 원인이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피니쉬 자세가 사진1과 같은 골퍼들은 우선 다운스윙 때 체중을 오른쪽 발에서 왼쪽 발로 옮겨주도록 하고 클럽을 아래로 내릴 때 오른쪽 어깨를 낮추어 보라. 그러면 사진2와 같이 오른쪽 발뒤꿈치가 자연히 돌아가게 되고 오른쪽 어깨가 약간 낮은 피니쉬 자세가 저절로 취해져 클럽헤드가 공을 향하여 똑바로 움직이게 되어 공은 똑바로 날아가게 된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3.06.26 23:02

박인비 LPGA 시즌 5승…한국인 최다승 타이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달성했다.박인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6천389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날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박인비는 1.2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유소연을 돌려세웠다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인비는 2001년과 2002년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세운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5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4천만원)를 받은 박인비는 LPGA 투어 통산 승수를 8승으로 늘렸다.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6번홀(파3)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공동 선두로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한국 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벌였다.전세가 한 순간에 뒤집어 진 것은 유소연의 13번홀(파4)이었다.유소연은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1.5m짜리 파퍼트를 놓쳤다.보기로 막을 이 홀에서 유소연은 어이없이 두차례나 더 퍼트를 하는 바람에 2온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내고 공동 3위로 떨어졌다.이 때 박인비는 14번홀(파4)에서 홀까지 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유소연도 더블보기의 뼈아픈 실수를 잊고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박인비와 미카까지 3명의 우승경쟁이 이어졌다.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페어웨이로 흘러내려 왔다.어프로치샷으로 그린 위에 올렸지만 홀까지 2m가 남은 쉽지 않은 퍼트였다.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슬라이스 라인으로 공을 굴려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짓는 듯했다.하지만 유소연의 끈기도 만만치 않았다.박인비보다 1타 뒤진 채 18번홀에 오른 유소연은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기어코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같은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였고, 유소연의 세 번째 샷은 그린을 지나쳐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졌다.버디를 노린 유소연의 어프로치샷이 홀을 살짝 빗겨 나간 뒤 박인비가 버디 퍼트를 하기 위해 나섰다.내리막 경사의 쉽지 않은 퍼트였지만 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공을 홀에 떨어뜨려 우승을 확정지었다.올 시즌 두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 5승을 거둔 박인비는 27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 출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왕관에 도전한다.박인비는 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주 열리는 US여자오픈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롱게임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이점을 보완해 다음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1타 차이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한 미카가 3위(11언더파 201)에 올랐다.아마추어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10언더파 203타를 쳐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과 공동 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 골프
  • 연합
  • 2013.06.24 23:02

【72. 팔로우 스루 손목동작】어드레스 손목 각도 유지해야 장타

US오픈 대회가 열린 메리언 골프장(파706996야드)은 짧은 전장에도 불구, 깊은 러프와 어려운 핀 위치 탓에 많은 선수가 골탕을 먹었다.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스코어가 1오버파였을 정도로 난코스였으며, 이번 US오픈 평균 타수는 74.5526타로 기록됐다. 이븐파가 70을 감안하면 4.4426타의 오버를 나타내는데, 일반 동호회에서나 나올 법한 스코어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겠다.보통 대회라면 프로들은 16언더나 20언더를 쳐서 잘 친다는 소리를 듣겠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오버파라는 성적으로 대회 우승자가 가려졌다는 것은 골프장이 매우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다.초보자들에게 골프의 무엇이 중요한가요? 라고 물어보면 드라이버 거리라고 말하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초보가 아닌 골프 고수들에게 물어보면 분명히 대답은 다를 것이다. 골프실력에 따라 목표가 달라지기 마련이다.그럼 초보자들이 가는 드라이버의 거리와 정확도를 높이면서 꼭 해야 할 동작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그전에 언급을 했지만 팔로우 스루 손목동작에 대해서는 언급이 많이 없었던 관계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한다.사진1은 일반적인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오류이다. 팔로우스루를 하면서 왼팔을 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사진과 같은 동작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손목을 펴서 왼팔과 클럽의 샤프트가 수평을 이루게 되면 손목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오히려 거리와 정확도가 줄 수밖에 없다.사진2는 팔로우 스루의 바른 동작이다. 자신의 왼팔과 클럽의 샤프트가 각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각도는 자신의 어드레스에서 만들어진 각도보다는 조금 많아야 한다.각도를 만드는 연습은 풀스윙을 다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절반의 스윙으로 팔로우스루에서 멈춰서 사진에서 확인하듯이 각도를 확인해보면 어렵지 않게 교정될 것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3.06.19 23:02

잉글랜드 선수 43년만에 US오픈 정상

'잉글랜드의 희망' 저스틴 로즈(33)가 제113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천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켰다.합계 1오버파 281타를 적어낸 로즈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필 미켈슨(미국·3오버파 283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6억2천만원).로즈는 US오픈에서 1970년 토니 재클린 이후 43년만에 우승한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가 됐다. 또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는 1996년 마스터스에서 닉 팔도가 우승한 이후 17년만이다.단독 선두로 출발한 미켈슨은 퍼트 난조에 시달려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무려 여섯차례나 준우승하는 징크스를 남겼다.재미동포 마이클 김(20)은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UC버클리 2학년에 재학중인 마이클 김은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인 재미동포 존 허(23)도 마이클 김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로즈는 메이저 우승을 보지 못하고 2002년 백혈병으로 숨진 아버지 켄 로즈에게영광을 돌리며 "아버지가 생각이나 하늘을 쳐다봤다"며 감격했다.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또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다.왼쪽 손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나기도 한 우즈는 13오버파 293타를 적어내고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US오픈에서 나온 최악의 성적(언더파 기준)이다.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32위(13오버파 293타), 김비오(23·넥슨)는 공동 45위(15오버파 295타)에 자리했다.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1위(14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3.06.18 23:02

【71. 다운스윙 손목 동작】망치로 못 박을 때 처럼

내일이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3회 US 오픈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열린다.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S 오픈은 미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브리티시 오픈과 쌍벽을 이루는 역사가 매우 깊은 대회이다. 이번 메이져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타이거 우즈의 15번째 메이저 대회의 우승을 할 것인지? 로이 맥길로이의 설욕이 가능할지? 한국의 선수들은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초보자들이 자주 범하는 잘못 중의 하나는 손목을 너무 빨리 풀어버리거나, 임팩트 타이밍을 제때 맞추지 못한다는 것이다. 손목의 움직임은 의식적으로 컨트롤하지 않으면 클럽헤드의 무게 때문에 자연히 손목이 스윙을 주도하기 마련이다.만약 손목으로 스윙을 주도하게 되면 스윙의 호가 커져 뒤땅을 칠 수밖에 없다. 또한 손목의 빠른 풀림현상은 사진 1과 같이 나타나는데, 거리의 손해가 가장 큰 실수의 결과이다. 사진 1은 다운스윙 도중 손의 위치가 고관절 밑으로 왔을 때 클럽 헤드의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클럽의 헤드가 사진2와 같이 고관절 평행선 위에 있어야 하는데, 사진 1과 같이 고관절 평행선 아래로 내려오게 되면 거리의 손해 때문에 힘을 주게 되고, 이 같은 동작은 미스 샷을 만들게 된다.사진2와 같이 동작이 만들어지면 볼은 일정한 방향으로 멀리 날아가게 된다. 정확한 손목의 움직임을 습득하는 비결은 망치로 못을 박을 때와 거의 흡사하다. 즉 망치로 못을 막을 때 손목을 많이 쓰지 않고 못을 박아야 효율적으로 못이 박힌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손목을 풀지 않고 효율적으로 끌어내리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하루나 이틀정도의 연습으로 동작을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시간을 두고 꾸준히 손목동작을 연습해본다면 거리와 일관된 스윙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3.06.12 23:02

익산 함열여중 골프팀 '파란'

골프를 특성화종목으로 육성해온 자그마한 시골여자 중학교인 익산 함열여중(교장 박상규)이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전국대회에는 상비군에 속한 실력파들이 대거 참여, 함열여중의 우승이 더욱 큰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2009년 교육청과 익산시로부터 특성화교육비 7억원을 확보해 골프를 특성화종목으로 육성해온 함열여중은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2013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전북팀 대표로 발탁된 함열여중의 박현경(1학년) 진유림 선수(2학년)는 팀당 2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서 각각 6언더파와 2언더파로 전북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상비군 소속이 된 박현경 선수는 개인전 2위, 진유림 선수는 개인전 6위의 영광도 함께 안았다.전교생 185명에 불과한 익산 북부권의 시골 여자중학교에서 육성한지 4년에 불과한 선수들이 상비군들이 대거 참여한 대회에서 큰 성과를 이어가면서 골프 명문으로 화려하게 변신해가고 있다.박상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전북 대표로 출전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북골프협회를 비롯한 교육당국의 보이지 않은 지원이 한 몫 했다"며 "함열여중은 물론 전북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골프팀 육성에 더욱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 골프
  • 김진만
  • 2013.06.11 23:02

'메이저 2연승' 박인비, 박세리 기록도 넘는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3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을 거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도 뛰어넘을 태세다.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34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3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박인비는 올 시즌 4승을 거두며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쌓았다. 통산 7승, 메이저대회는 3승째다.특히 올해 열린 2개 메이저대회를 휩쓸어 사실상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내 메이저대회 백투백 우승(연승)을 이룬 것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을 석권한 이후 8년 만이다.박인비가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시대를 열어젖히면서 한국 선수 중 LPGA 투어에서 가장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박세리의 각종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박세리는 1997년 미국 무대에 데뷔, 이듬해 LPGA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어 바로 다음 메이저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는 '맨발 투혼'의 감동을 연출하며 정상에 올라 한 해에만 두 번 '메이저 퀸'에 올랐다.이후 박세리는 2001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2002년 LPGA 챔피언십, 2006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등 총 5회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박세리가 한 해 2차례 메이저대회 우승한 것은 1998년이 유일한데, 박인비는 이미 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올해부터는 에비앙 마스터스가 메이저대회로 추가되면서 우승 기회가 한 번 더 생긴 만큼 박인비는 '한국 선수 시즌 최다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넘볼 수 있다.박인비는 US여자오픈(2008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이상 2013년)에서 우승, 박세리가 이루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인비는 올해 남은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 중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시즌 우승 횟수에서도 박인비는 박세리가 2001, 2002년 남긴 5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당시 박세리는 시즌 초반부터 막바지에 걸쳐 승수를 쌓았으나, 박인비는 시즌 전체 일정의 절반가량인 13개 대회 만에 4승을 쓸어담아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이 기세가 계속된다면 평소 박인비가 목표로 밝혀 온 '올해의 선수상'도 꿈이 아니다.아직 한국 선수 중에는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배출된 적이 없다. 박세리도 명예의 전당까지 입성했지만, 올해의 선수상은 받지 못했다.지난해에는 박인비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막판까지 경쟁을 이어갔으나, 2위에 머문 바 있다.하지만 올해는 박인비가 이 대회까지 포함, 191점으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87점), 3위 루이스(85점)를 크게 따돌렸다.지난해 2승을 올렸던 박인비는 준우승도 6차례나 했으나, 올해는 기회가 오면 확실히 승수를 쌓으면서 '최강자'의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박세리의 '맨발 투혼'을 보면서 골프선수가 되리라 결심했다는 '세리 키즈' 박인비가 '우상'의 업적을 뛰어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 골프
  • 연합
  • 2013.06.10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