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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대표팀, 힘내라!" 양용은 후원금 전달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이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남녀골프대표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양용은은 4일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에 참석해후배들에게 태극마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혀주고 격려했다.사흘 뒤 개막하는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양용은은 이날 김대현(22.하이트), 이진명(20.캘러웨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종범, 탤런트 최수종, 송일국, 골프 꿈나무 전영인(10.역삼초등4년) 등과 함께 '엘로드 채리티 스킨스 게임'에 참가했다.양용은은 스킨스게임의 총상금 1억원 중 5천만원을 국가대표팀에 쾌척하고 나머지 상금은 불우 어린이 돕기에 사용된다.11월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남자부에는 김민휘(18.신성고), 박일환(18.속초고), 이재혁(17.이포고), 이경훈(19,한체대), 여자부는 김현수(18.예문여고), 한정은(18.중문상고), 김지희(16.육민관고)가 출전한다.이어 열린 스킨스게임에서 양용은은 최수종과 파트너가 돼 4천900만원의 상금을따내 우승했다.양용은과 최수종은 16번홀까지 단 한개의 스킨도 따내지 못했지만 4천900만원이걸린 17번홀에서 최수종이 3m짜리 파퍼트를 성공해 우승을 확정지었다.노승열도 전영인과 짝을 이뤄 가장 많은 7개의 스킨을 따냈지만 상금이 적어 우승을 넘겨줬다.양용은은 "후배들이 더 잘 했는데 운이 좋아서 우승했다"며 "코오롱 한국오픈을앞두고 좋은 징조같고, 내일과 모레 코스에 적응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려 본 대회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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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05 23:02

안선주, 일본여자오픈골프 3위..상금왕 굳히기

안선주(23)가 제43회 일본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4천만엔)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하며 시즌 상금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안선주는 3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오도네 골프장(파72.6천5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다. 시즌 상금을 8천995만엔으로 불린 안선주는 2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의 6천700만엔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한국인 최초의 일본여자프로골프 상금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8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전미정(28)이 6천266만엔을 벌어 상금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이 대회에서는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12언더파 276타를 쳐 2위 사이키 미키(일본)를 6타 차로 제치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최나연(23.SK텔레콤)이 3언더파 285타를 쳐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일본남자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올해 상금왕을 노리는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상금 랭킹 3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이날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골프장(파72.7천310야드)에서 끝난 JGTO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총상금 1억2천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한 후지타 히로유키(일본)가 7천442만엔을 벌어들여 7천251만엔의 김경태를 3위로 밀어냈다. 상금 랭킹 1위(7천456만엔) 이시카와 료(일본)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국내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공동 1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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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04 23:02

재미교포 존 허, 고국서 우승

재미교포 존 허(20.팬텀골프웨어)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서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존 허는 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유연한 스윙과 침착한 플레이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존 허는 챔피언조에서 추격해온 최경주(40.9언더파 279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한국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6천만원을 받았다.뉴욕에서 태어난 존 허는 2009년 2월 외국인선수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한국 투어에 합류했다. 한국 이름은 허찬수.3라운드 공동 선두 최경주와 배상문(24.키움증권)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존 허는 3번홀(파3)에서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의 물꼬를 텄다.6번홀과 9번홀(이상 파5)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전반을 마친 존 허는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챔피언조에서 배상문, 박은신(20.삼화저축은행)과 선두 다툼을 벌이던 최경주는13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경기 구역 밖으로 날려 버린 뒤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이 사이 존 허는 14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존 허는 남은 홀에서 몇차례 위기를 잘 넘기다 18번홀(파4)에서 4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내 불안감이 드리웠지만 1타차로 쫓아오던 최경주가 마지막 홀에서 1타를 잃는 바람에 2타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존 허는 "지난 주부터 연습 때 스윙이 부드워졌고 이번 대회 들어서도 좋은 감각이 이어졌다"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차지했는데 나를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이 대회 최다 우승 타이인 3회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2위에 머물렀고 박은신,배상문은 8언더파 280타로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육민관중학교 3학년인 김시우(15)는 7언더파 281타를 쳐 김비오(20.넥슨)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한편 초청선수로 출전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공동 20위(2언더파 286타),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공동 39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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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04 23:02

-신한동해골프- 최경주, 고국 무대서 펄펄

최경주(40)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서 세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007년과 2008년 우승자 최경주는 3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남코스(파72.7천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 공동 7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던 최경주는 오전 4시 30분 현재 6언더파 66타를 친 단독 선두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에 이어 2위에 자리잡았다. 1981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최다 우승자는 세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상호(55.카스코).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면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2시간35분 늦게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담는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정확한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은 최경주는 1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1타씩을 줄인데 이어 6번홀(파5)에서는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두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리다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9번홀(파5)에서도 두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인 최경주는 11번홀(파5) 버디를 13번홀(파4) 보기로 맞바꿨지만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경주는 "작년 대회 때도 안개 때문에 4시간을 기다렸기 때문에 오늘은 리듬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최근 등 부상이 완쾌된 뒤 계속 샷 감각이 좋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007년 3승을 올린 뒤 우승이 없는 강경남도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넘겨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강경남은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쓸어담는 뒷심을 보여줬다. 강경남은 "전반에 퍼트가 잘 되지 않아 후반에는 왼발을 열고 좁게 서는 어드레스로 바꿨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최근에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선 적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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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10.01 23:02

신지애 "골프.인격 키우는 최고 아카데미 계획"

한국여자프로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채운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오는 2012년까지 700억원을 들여 광주 상무지구에 골프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골프아카데미를 건립한다. 신지애는 2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광주시와 골프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투자확약서(LOC. Letter of Commitment)를 체결했다. 신지애는 "전 세계적으로 골프아카데미에 골프연수와 관련한 성공적인 프로그램은 많은데 인격을 키우는 프로그램은 없는 것 같다"며 "광주에 들어서는 골프아카데미에서는 골프 꿈나무들이 골프실력뿐 아니라 인격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골퍼는 팬들에 대한 에티켓과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중요하다"며 "골프아카데미가 100년 이상 지속해 세계 중심의 골프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태어난 신지애는 골프아카데미를 광주에 설립하려는 이유에 대해 "다른 지역에서도 골프아카데미를 유치하려고 해 고민을 했는데, 내가 광주에서 운동을 시작해 이 자리까지 설 수 있게 됐고, 이 지역(광주.전남)이 집중력 있게 골프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파이 널 퀸'이란 별칭을 얻게 된 배경에 대해 "경기 흐름을 파악해 잘못된 것은 수정해나가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 능력 컨트롤이 잘 된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이날 투자확약서를 체결한 뒤 광주 시민프로축구단 공모주 1천만원 어치를 매입하고 1층 민원실에서 팬 사인회를 가져 공무원들과 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한편 신지애 측은 골프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골프 꿈나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프로 골프 지망생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골프아카데미에는 체력단련실과 어프로치 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신지애는 골프아카데미가 설립되면 1년에 몇 차례 골프아카데미를 직접 방문해 골프 꿈나무들을 가르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KLPGA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KLPGA 통산 20승(아마추어 시절 1승은 제외)을 올리면서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 신지애는 오는 10월 8일부터 사흘간 전남 장성 푸른솔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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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29 23:02

신한골프대회 출전 최경주 "올해 목표 다 이뤘다"

"올해 시즌을 시작할 때 제 세계랭킹이 98위였죠. 그런데 마스터스에 출전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나갈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한국프로골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최경주는 "시작은 좋지 못했지만 금년 목표는 거의 다 이룬 것 같다"라며 끝나가는 시즌을 정리했다. 2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경주는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 목표는 마스터스 대회에 나가는 것이었는데 이를 앞둔 대회에서 성적이 좋아 랭킹을 47위까지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최경주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며 최종전까지 갔으니 힘들었던 부분이 잘 풀렸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30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 참가하는 최경주는 "대회 코스는 굉장히 남성적인 코스여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철저히 준비해 이 대회 세번째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경주와 함께 샷 대결을 펼칠 2007년 US오픈 우승자이자 2009년 마스터스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는 "비행기를 30시간이나 타고와 굉장히 피곤하지만 즐겁게 경기하겠다"며 "특히 골프를 통해 주최측의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퍼트라인을 읽는 독특한 자세로 유명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는 "퍼트 라인을 좀더 정확하게 읽으려다보니 자세가 점점 낮아졌고 결국 바닥에 바짝 엎드리게 됐다"며 "한국은 첫 방문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너무 친절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영건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은 "이번이 네번째 출전인데 세계적인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펼쳐 좀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아직까지 한번도 동반플레이를 해보지 못한 카브레라와 비예가스와 경기를 해보고 싶다"며 기대를 나타냈고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은 "최경주 선배와 함께 플레이하며 일관성있는 샷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경주 등 대회 출전선수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핸드프린팅 행사를 함께 하며 선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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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29 23:02

신지애KLPGA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

골프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역대 가장 어린나이에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는 영예를 안았다.신지애는 19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KLPGA메이저대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 마지막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2005년 프로에 데뷔한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KLPGA 통산 20승(아마추어 시절 1승은 제외)을 올리면서 5점을 보태 명예의 전당 포인트 100점을 쌓았다.만22세4개월22일에 불과한 신지애는 역대 KLPGA에서 세번째로 명예의 전당 가입조건을 충족시켰고 입회기간 10년을 채우는 2015년 정식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2004년에 설립된 명예의 전당에서 회원은 구옥희(54)와 박세리(33) 두명 뿐이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맹활약했던 박세리는 30세이던 2007년 K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신지애는 또한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4천만원과 함께 KLPGA 영구 시드를 받게 됐다.3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1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2번홀(파4)에서도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다시 1타를 줄였다.5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던 신지애는 6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한 뒤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신지애가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뒤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혜윤(21.비씨카드)이 12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3타차로 추격했지만 15번홀(파3)에서 1타를 잃고 2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신지애는 18번홀(파5)에서 버디퍼트를 홀 한뼘 거리에 붙인 뒤 가볍게 파를 잡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경기를 지켜본 갤러리들에게 화답했다.신지애는 "후반들어 많은 비가 와서 어려웠는데 다른 선수들도 똑같은 조건이기때문에 실수만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경기했다"며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상금 1억4천만원을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신지애는 "처음부터 이번 대회 참가가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신지애와 함께 오랜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최나연(23.SK텔레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 양수진(19.넵스), 김자영(19.동아제약), 김소영(23)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 골프
  • 연합
  • 2010.09.20 23:02

< KLPGA챔피언십 > 정일미 "한국 Q스쿨도 고려"

"주위에서 괜찮다고 하는데 그게 더 힘들더라고요"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맏언니' 정일미(38.엔프리시스)가 지난달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불거진 오구 플레이 실격 논란에 따른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1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정일미는 "말도 안 되는 얘기가 언론에까지 나고 그러면서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셨다. '괜찮다'는 격려가 불편하게 느껴질 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정일미는 캐나다오픈 1라운드 18번 홀에서 안시현(25)과 공을 바꿔치는 실수를 저질러 실격당했으나 LPGA 투어에서 캐디로 활약하는 래리 스미치가 블로그에 "정일미와 안시현이 실수를 감추려고 하다 뒤늦게 자진신고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올리면서 일이 커졌다. LPGA 투어가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속임수 논쟁은 무책임한 주장이다. 이번 사건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명쾌하게 답을 내려 해프닝은 일단락됐지만 정일미로서는 마음에 상처가 컸다. 지난주 열린 LPGA 투어 P&G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3언더파를 치며 선전했지만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이븐파 213타,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친 정일미는 "느낌이 그래서 그런지 아무래도 (논쟁 해프닝이)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2002년까지 네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88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정일미는 "예전 기억도 나고 좋다. 성적이 나면 더 좋겠지만 나 자신이 성적보다 일단 마음을 추스르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8타를 친 정일미는 이날 4오버파 76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 LPGA 선수이사를 지냈던 정일미는 "핑계겠지만 그걸 하다 보니 나가야 하는 회의도 많고 그래서 연습을 제대로 못 할 정도라 올해는 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 "학교에 다니든지 아니면 다른 어떤 변화의 계기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당장은 골프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는 한국 대회 출전도 더 자주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에서 활약한 정일미는 "가족들과도 너무 오래 떨어져 지내다 보니 힘든 부분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그 해프닝 때문에 더 그랬다"며 "내년부터 한국 대회에 더 자주 나오고 싶다. 그러려면 KLPGA 출전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올해 KLPGA 퀄리파잉스쿨에 나오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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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17 23:02

신지애, 역시 '골프 지존'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신지애는 1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공동 2위에 2타 앞선 신지애는 2008년 10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 대회 이후1년11개월 만에 국내 대회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점수를 채워 입회 기간 10년이 되는 2015년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할 수 있다.1번 홀(파4)부터 출발이 상쾌했다. 148m 정도를 남기고 23도 하이브리드로 날린 샷이 한 번 튀긴 뒤 홀로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신지애는 "대회 첫날 첫 홀 이글은 처음 해본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신지애는 이날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 역시 9번 홀(파4)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키는 완벽한 샷 감각을 뽐내며 이름값을 했다.역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최나연(23.SK텔레콤)도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 허윤경(20.하이마트), 김혜윤(21.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전반과 후반에 버디 2개씩 잡아낸 최나연은 "100% 만족한다. 할 수 있는 한에서최선을 다했고 100점을 주고 싶다"며 2007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 자신감을 내보였다.LPGA의 '원투 펀치'인 신지애, 최나연에 비해 '국내파'들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다.지난주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이보미(22.하이마트)는 버디, 보기 1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21위에 올랐고 유소연(20.하이마트), 안신애(20.비씨카드)도 같은 성적으로 첫날을 마쳤다.서희경(24.하이트)은 버디는 1개밖에 잡지 못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 공동 62위로 밀렸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정은(22.호반건설)은 2언더파 70타를 쳐 이현주(22.동아회원권), 윤슬아(24.세계투어)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양수진(19.넵스)과 심현화(21.요진건설) 등 5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올라 선두 추격에 나섰다.

  • 골프
  • 연합
  • 2010.09.17 23:02

골프장 68곳 추석연휴 정상영업

이번 추석연휴에는 68개 골프장이 정상영업하는것으로 조사됐다.15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연휴 기간 휴장이 없는 골프장은 68개사, 추석 당일(22일) 휴장하는 골프장은 104개사였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해 추석에 정상영업을 한 골프장은 91개사였는데 올해는 대폭 줄었다고 덧붙였다.▲휴장 없는 골프장(68개사) 계룡대, 골드, 골드레이크, 골든비치, 광주, 군산, 그레이스, 나인브릿지, 더클래식, 라데나, 라온, 라헨느, 레이크사이드, 레이크우드, 레이크힐스순천, 레이크힐스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 무등산, 버치힐, 블랙밸리, 블랙스톤, 비발디파크, 사이프러스, 샌드파인, 서라벌, 서원밸리, 선산, 설악프라자, 센추리21, 썬힐, 시그너스, 아리지, 아크로, 양지파인, 에딘버러, 엘리시안강촌, 엘리시안제주, 오라, 오션뷰, 오크밸리, 오크힐스, 오투, 우리들, 윈체스트서산, 용평, 이븐데일, 인천국제, 제주, 중문, 중부, 중원, 천안상록, 캐슬렉스(서울), 캐슬렉스제주, 코리아, 클럽900,태안비치, 테디밸리, 파인리즈, 파인밸리, 파인비치, 파인힐스, 핀크스, 필로스, 한라산, 해비치(제주), 화성상록, 휘닉스파크 △추석 당일(9월 22일) 휴장 골프장(104개사) 가야, 가평베네스트, 경주신라, 골프클럽Q안성, 그랜드, 금강, 기흥, 김포씨사이드, 남부, 남서울, 남수원, 남촌, 뉴스프링빌, 뉴코리아, 대구, 덕평힐뷰,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디아너스, 떼제베, 떼제베이스트, 렉스필드, 롯데스카이힐성주, 마우나오션, 몽베르, 버드우드, 베어리버, 베어크리크, 부곡, 부산, 블루헤런, 비에이비스타, 아델스코트, 아시아나, 아시아드, 아트밸리, 안성, 안양베네스트, 양주, 에덴블루, 에덴밸리, 에머슨내셔널, 에이원, 여주, 오렌지, 오션힐스포항, 오펠, 용원, 우정힐스, 울산, 윈체스트안성, 유성, 은화삼, 이스트밸리, 인터불고경산, 일동레이크, 상떼힐익산, 서서울, 세븐밸리, 세인트웨스튼, 센테리움, 소피아그린, 솔모로, 송추, 스카이밸리, 신라, 신원, 실크리버, 썬밸리, 자유, 전주샹그릴라, 정산, 제이드팰리스, 제일, 중앙, 지산, 진주, 창원, 천룡, 캐슬파인, 클럽비전힐스, 태광, 태릉, 태영, 태인, 통도파인이스트, 티클라우드, 파인크리크, 파미힐스, 팔공, 88, 포천아도니스, 프리스틴밸리, 프린세스, 한성, 한원, 한양, 해슬리나인브릿지, 해운대, 휘닉스스프링스, 화산, 힐데스하임 △기타 휴장(12개사) 21일, 22일 휴장 : 청우 3일간 휴장 : 레인보우힐스 21일과 23일 개장, 22일 1부 휴장(2부, 오후 개장) : 담양다이너스티, 무주, 선운산, 프라자, 함평다이너스티, 해비치서울22일, 23일 휴장 : 곤지암, 마이다스밸리, 상떼힐,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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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23:02

'지존' VS '얼짱'

'오래 기다리셨죠? 좋은 플레이 선사할게요'여자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와 '얼짱' 골퍼 최나연(23.SK텔레콤)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서는 각오를 밝혔다.둘은 오는 16일부터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88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연 신지애와최나연은 "기다려주신 팬들께 좋은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프로암 대회 통해 컨디션을 조절한 신지애와 최나연은 오랜만에 국내 골프장에서 경기를 하니 적응하기가 어렵다며 운을 뗐다.신지애는 "대회가 열리는 88 골프장은 우승을 해 본 경험이 있어 친근한 곳"이라면서도 "거리가 길어지는 등 코스 세팅이 달라져 오늘 경기를 하면서 놀랐다"고 말했다.최나연도 "잔디 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당장 내일이 걱정"이라면서 "캐디와 상의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이 국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1월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이다.이들은 올해 미국 무대에서 1승씩을 올리며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야니(대만) 등과 '1인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LPGA 시즌 상금 랭킹 1위인 신지애는 "경기를 재미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같은 '춘추전국시대'가 보시는 분들도 재미있고 저도 더 좋다"면서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아깝게 놓쳤지만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욕심을 드러냈다.17개 대회에서 10차례 톱10에 들었던 최나연도 "한 사람이 독주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많은 선수들이 경쟁을 해야 저희도 목표를 두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미국 무대에서 여러 차례 함께 경기를 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라이벌의식도 숨기지 않았다.최나연은 "사람들이 저와 지애가 라이벌이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어릴 때부터 같이 해오면서 서로의 성적을 보며 동기부여가 됐고잘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신지애 역시 "나연이는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위협적인 샷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친한 친구이자 좋은 경쟁자가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2007년에는 최나연, 2008년에는 신지애가 우승을 해 인연이 깊은 이번 KLPGA 챔피언십에서도 두 사람은 양보 없는 경기를 예고했다.신지애는 "올해 미국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최나연도 "한국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부담도 되지만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100점을 채워 구옥희(54), 박세리(33)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된다.이번에 포인트를 채우더라도 10년 이상의 투어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005년에 입문한 신지애는 2015년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신지애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 듣고 보니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면서 "KLPGA에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팬들에게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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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6 23:02

"양보는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을 놓고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16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88 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2.미래에셋), 최나연(23.SK텔레콤), 지은희(24), 정일미(38), 배경은(25.볼빅) 등이 출전한다.신지애와 최나연이 국내에서 열리는 공식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이다.공교롭게도 2007년 최나연, 2008년에는 신지애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KLPGA 챔피언십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둘 다 정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특히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점수 100점을 채워 구옥희(54), 박세리(33)에 이어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된다.그러나 10년 이상의 투어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005년 11월에 입회한 신지애는 2015년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지난달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로 실격당했으나 일부에서 제기한 근거 없는 모함 탓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정일미도 인연이 깊은 88 골프장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정일미는 2001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2002년 한국여자오픈 등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경력이 돋보인다.배경은도 주목할 대상이다. 대회가 열린 장소는 다르지만 2001년과 2005년, 두 차례나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선수다.그러나 이에 맞서는 국내파들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서희경(24.하이트)이 3월 비회원자격으로 출전한 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해외파와 국내파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다.올해 주요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이보미(22.하이마트)가 국내파의 선두 주자다. 지난주 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보미는 올해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톱10 진입율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1억 4천만 원이나 되기 때문에 1위 안신애(20.비씨카드)에 9천만 원 뒤진 2위인 상금 부문에서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지난해 KLPGA에서 '양강 체제'를 이뤘던 서희경과 유소연(20.하이마트)도 우승 후보 대열에서 빼놓을 수 없다.올해 국내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서희경은 대우증권 클래식 최종 라운드 16번 홀 티샷을 하는 과정에서 주위가 소란한 탓에 한꺼번에 2타를 잃고 결국 1타 차 준우승에 그쳐 눈물을 흘려야 했다.최근 2주 연속 부진한 유소연과 안신애도 이번 대회를 벼른다. 유소연은 최근 2개 대회에서 30위, 49위에 그쳤고 안신애 역시 1라운드 후 기권, 49위 등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둘 다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기 때문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고 슬럼프를 끝내겠다는 각오다.지난해 우승자 이정은(22,호반건설)도 최근 2개 대회에서 우승과 공동 2위라는 상승세를 타 눈여겨볼 대상이다.해외파들의 대거 출전에 지난해까지 LPGA에서 뛰다 올해 국내로 돌아온 홍진주(27.비씨카드), 임성아(26.현대스위스금융그룹)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해까지 3라운드 대회였으나 올해 72홀 대회로 바뀌었다. MBC스포츠플러스와J골프, i-골프, 네이버가 매일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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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5 23:02

-PGA- 최경주ㆍ나상욱, 투어 챔피언십 진출

'탱크' 최경주(4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2년 만에 따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7천3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매트 쿠차,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우승은 9언더파 275타를 친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52위에 그쳐 상위 30명만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했던 최경주는 순위를 23위로 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성공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제도가 생긴 2007년과 2008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시즌을 접어야 했다. 나상욱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라 페덱스컵 순위 20위로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8위로 밀려 페덱스컵 포인트 33위에 그쳤다.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다 잡았던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가는 티켓을 놓쳤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시즌을 마감했다. 우즈는 이날 8번 홀까지 보기만 3개를 치며 헤매다가 이후 버디 4개로 이를 만회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51위에 머물던 우즈는 5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었으나 공동 3위 4명보다 5타를 더 쳤다. 우즈가 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시즌을 마친 것은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물론 올해 폴 시리즈 대회가 몇 개 남긴 했지만 우즈가 폴시리즈에 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폴 케이시(잉글랜드)가 8언더파 276타,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고 필 미켈슨(미국)은 4언더파 280타로 위창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은 7오버파 291타, 공동 48위, 양용은(38)은 13오버파 297타를 쳐 공동 6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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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14 23:02

-LPGA- 위성미, 연속 우승 무산..청야니에 역전패

재미교포 위성미(21.나이키골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위성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골프장(파71.6천284야드)에서 열린 P&G NW 아칸소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시작했지만 2타를 줄이는데 그쳐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청야니(대만.13언더파 200타)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지난 대회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위성미는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청야니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청야니는 올해 두개의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한데 이어 1승을 보태면서 여자골프의 강자로 거듭났다. 3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던 위성미가 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동반플레이를 펼친 청야니에 1타차 리드를 유지했다. 한층 성숙해진 기량으로 위기를 넘기던 위성미는 14번홀(파5)에서 와서 갑자기 흔들렸다.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으로 날려 보낸 위성미는 할 수 없이 레이업을 해야 했고 이 사이 청야니는 승부수를 뛰었다. 청야니는 두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로 보낸 뒤 어프로치샷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위성미는 15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 턱으로 보내 힘겹게 파로 막았고 청야니는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1타차로 앞서 나갔다. 1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보태 청야니와 2타차로 벌어졌던 위성미는 17번홀(파3)에서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1타차로 뒤쫓았고 2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았던 18번홀(파5)에서 재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위성미는 198야드를 남기고 페어웨이에서 친 두번째샷을 그린 왼쪽 러프로 보냈고 206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그린을 노린 청야니는 홀과 붙어있는 그린 가장자리로 볼을 안착시켰다. 위성미는 2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었지만 청야니는 두차례 퍼트로 가볍게 1타를 더 줄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실상 위성미와 청야니의 매치플레이로 펼쳐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다른 한국선수들은 우승권 가까이에 가지 못했다. 박인비(22.SK텔레콤)가 8언더파 205타로 4위에 올랐고 김인경(22.하나금융), 신지애(22.미래에셋), 이선화(24)가 공동 5위(7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3타차로 위성미를 추격했던 최나연(23.SK텔레콤)은 1타를 잃고 김송희(22.하이트),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 9위(6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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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9.14 23:02

한일골프- 한국,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종합)

한국남자프로골프가 6년만에 재개된 일본과 맞대결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골프장(파72)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 마지막날 10명이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로 일본과 맞대결을 벌여 승점 5점(5승5패)을 따내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첫날 포섬경기에서 뒤졌던 승점 1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9.5점(9승1무10패)을 쌓는데 그쳐 10.5점(10승1무9패)을 기록한 일본에게 패했다. 2004년 처음 열린 한일대항전에서는 우승했던 한국은 우위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배상문(24.키움증권)이 일본의 투톱 이시카와 료와 가타야마 신고에 완승을 거둬 위안을 삼았다. 마지막날 역전을 노렸던 한국은 첫번째 경기에 나선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오다 류이치(3오버파 75타)를 가볍게 눌러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김형성(30)과 김비오(20.넥슨), 김도훈(21.넥슨),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가 잇따라 일본에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손준업(23)이 이븐파 72타를 치며 베테랑 마루야마 다이스케(1오버파 73타)를 1타차로 물리쳐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믿었던 김대현(22.하이트)이 소노다 순스케에게 발목이 잡혔다. 김대현은 17번홀(파4)까지 1타차로 추격했지만 소노다는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50㎝ 옆에 붙이면서 가볍게 버디를 잡아 승점 1점을 가져가 버렸다.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이 이케다 유타를 꺾고 승수를 추가했지만 김대현이 패하면서 일본의 우승이 결정됐다. 하지만 김경태와 배상문이 한국골프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경태는 이시카와와 맞대결에서 4-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속속 집어 넣어 전반에 무려 6타를 줄였다. 승기를 잡은 김경태는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추가하며 8언더파 64타를 쳐 1언더파 71타에 그친 이시카와에 완승을 거뒀다. 김경태는 "일본 대회에서도 이시카와와 대여섯차례 맞대결을 했지만 내 스코어가 항상 좋았다"며 "뛰어난 선수라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퍼트가 잘 들어가 의외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상문도 전반에 2타를 뒤지다 후반에 이글 1개, 버디 3개를 쓸어담으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친 가타야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김대섭과 함께 3승을 올려 한국골프의 에이스 자리를 확인했다. 한장상 한국대표팀 단장은 "경험이 없는 젊은 선수들이 쇼트게임에서 잘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힘과 패기에서는 일본을 압도했다"며 "내년에 다시 대회가 열린다면 정예 멤버를 구성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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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3 23:02

"한일골프" 많은 비로 진행 차질 우려

6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최근 내린 많은 비 때문에 진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과 일본 경기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해비치 골프장의 전반 9개홀(팜코스)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첫날인 10일 포섬 경기는 후반 9개홀(레이크코스)을 두번 도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위원회는 "사흘 대회 기간 내내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지는 날씨와 코스 상태를 봐가며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레이크코스 9개홀을 마치면 경기위원회가 그린 위의 홀 위치를 바꾼 뒤 다시 경기를 하게 된다. 경기위원회는 "최근 제주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이 너무 커 대회를 준비하러 왔을 때부터 팜코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오늘 아침까지도 많은 비가 내려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날씨 때문에 잔디 상태가 좋지 않자 참가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장상 한국대표팀 단장은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스럽다"면서도 "한국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패기로 일본팀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오키 이사오 일본대표팀 단장은 "내일 포섬 경기에는 서로 의사 소통이 잘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결과는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이 왔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의 슈퍼스타 이시카와 료는 "태풍 때문에 대회 관계자들이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며 "일본과 한국은 축구나 야구에서도 라이벌 관계지만 경쟁을 하면서 서로가 수준을 높여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는 "일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일본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두 팀 모두 같은 조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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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9.10 23:02

정읍출신 이정은, 우승컵 '입맞춤'

정읍출신의 이정은(22·호반건설)이 5일 경기도 화성시 리베라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현대건설 서울경제여자오픈 마지막날 연장전까지 치루는 접전 끝에 국가대표 상비군 장수연(16·함평골프고)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이정은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 번째 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한후 두 번의 퍼트로 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장수연은 선두를 달리던 이날 경기에서 규칙위반으로 2벌타를 받으며 이정은과 7언더파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던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연장 첫 번째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지난해 메이져대회인 제31회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와 아시아투데이 김영주골프 여자오픈등 두차례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이정은은 올해 선두권에 꾸준히 오르며 우승의 기회를 넘보다 이날 첫 번째 우승으로 남은 시즌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이정은은 우승상금으로 6000만원을 받았다.앞서 장수연은 이정은에 2타 앞선 1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15번홀(파4)에서 캐디백을 플레이 선상에 놓고 쳤다는 지적을 받아 2벌타를 받았다.한편 초등학교 3학년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 이정은은 정읍시 장명동 출신으로 현재 아버지 이도석씨가 장명동에서 '정은이가 골프하는곳' 실내연습장을 운영하며 이정은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 골프
  • 임장훈
  • 2010.09.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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