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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골프계 非미국선수 급부상"

미국 골프가 해외파들에 의해 점령 당하고 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브리티시 오픈에서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7타차 우승을 차지했고,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US 오픈에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우승한 이후 미국 골프계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부상에 주목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필 미켈슨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곤 생소한 외국인들이 메이저를 휩쓸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2007년 앙헬 카브레라가 US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양용은이 타이거 우즈를 꺾고 우승한 것을 포함해 모두 13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9개 대회를 비(非)미국 선수가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46년 이후 1990년까지 미국 선수들이 180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132개를 휩쓸어 73%의 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해외파들의 부상은 괄목할 만한 것이라는 얘기다. NYT는 해외파들의 선전이 골프가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2016년 올림픽때까지 지속될 지는 두고봐야 한다면서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선수들의 나이를 감안할 때 올림픽 우승도 미 비국 선수가 차지할 개연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PGA 순위 톱 30에 속한 11명의 미국 선수 가운데 우즈(34)를 제외한 필 미켈슨(40), 스티브 스트리커(43), 짐 퓨릭(40) 등은 모두 40대이고 20대 선수는 앤서니 김(25)과 더스틴 존슨(26), 헌터 메이헌(28) 단 3명에 불과한 것도 미국의 젊은 선수층 부재에 대한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전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전도가 밝은 선수로 꼽히는 로리 매킬로이(21.북아일랜드)와 이시카와 료(18.일본) 같은 선수에 이어 무명의 웨스트호이젠(27)등이 가담하면서 프로골프 세계에서 젊은 해외파들의 약진이 어디까지 갈지 주목된다고 NYT는 덧붙였다. '차세대 우즈'로 꼽히는 매킬로이는 이번 브리티시 오픈 첫날 63타를 쳐 메이저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수립하면서 최종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뒀고, 일본 투어에서 올해 초 한라운드에 58타를 쳤던 이시카와는 이번 대회에서도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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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22 23:02

전국 골프장 28개소 하계 휴장

여름철 혹서기를 맞아 전국 28개 골프장이 하계휴장을 한다.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의 하계 휴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28개 골프장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5일 하계 휴장을 시행하고 141개 골프장은 휴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gba.co.kr)에 골프장 하계 휴·개장 현황과 변동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휴장 골프장 현황(28개사) 골드 : 7월 26일, 8월 9일 휴장 금강 : 8월 2일, 9일, 16일 휴장 남부 : 8월 2일, 16일, 30일 휴장 남서울 : 7월 26일, 8월 2일 뉴코리아 : 7월 26일~28일 디아너스 : 7월 26일~30일 라온 : 8월 23일~25일 블루헤런 : 8월 2일~8월 6일 서서울 : 8월 2일~5일 서원밸리 : 8월 2일~4일 송추 : 8월 2일~6일 신원 : 7월 26일~29일 아시아나 : 8월 2일~3일 안양베네스트 : 7월 27일~30일 울산 : 7월 26일, 8월 2, 23, 30일 정기휴장 은화삼 : 7월 26일~30일 이스트밸리 : 7월 26일~28일 제이드팰리스 : 7월 27일, 8월 3일 휴장 제일 : 8월 2일~6일 천룡 : 7월 28일~30일 코리아 : 8월 2일 휴장 클럽비전힐스 : 8월 2일, 9일 휴장 태영 : 8월 2일~6일 파인스톤 : 8월 9일~11일 프라자 : 8월 2일~4일 힐데스하임 : 8월 3일~6일 해비치(서울) : 8월 2일~6일 화성상록 :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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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21 23:02

제139회 브리티시오픈, 골프의 성지서 개막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2시30분 비를 잔뜩 머금은 날씨 속에 막을 올렸다. 150년 전인 1860년 첫 대회를 열었던 브리티시오픈은 1,2차 세계대전 등으로 몇차례 대회가 취소됐지만 제139회 대회를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305야드)에서 치르게 됐다. 험한 날씨가 심술을 부려 식전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던 챔피언스 챌린지가 무산되기도 했지만 비가 그친 현지 시간 오전 6시30분 폴 로리(스코틀랜드)의 티샷이 페어웨이를 가르며 대회 개막을 알렸다. 토마스 르베(프랑스), 스티브 마리노(미국)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로리는 1999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열렸던 브리티시오픈 우승자로 첫번째 티샷을 날리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 유럽의 강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최경주(40), 양용은(38) 등 역대 최다인 9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자에게 주는 클라레 저그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특히 우즈는 올 시즌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2000년과 2005년 올드코스에서 열렸던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에서 15승을 기록하며 대선배인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대회 최다우승 기록(18회)을 바짝 추격하게 된다. 우즈는 오후 5시9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함께 티오프한다. 특이한 퍼터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최경주는 오후 10시 53분, 지난해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38)은 이보다 앞선 오후 8시47분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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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16 23:02

노승열,댈리와 장타 대결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악동' 존 댈리(미국)와 장타 대결을 벌인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시작되는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노승열은 댈리, 앤드루 콜타트(스코틀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노승열은 댈리만큼 세계적으로 소문난 장타자는 아니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파워 히터'다. 183㎝의 키에 76㎏의 호리호리한 체형이지만 올해 유럽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297.6야드(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투어에서는 3개 대회에 나가 평균 306야드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 부문 2위 버바 왓슨(미국)의 기록과 필적하는 수치다. 올해 PGA 투어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298.7야드(9위)를 기록 중인 댈리와 거리 대결이 볼만하다. 댈리는 최근 몸무게를 84㎏까지 줄여 거리가 다소 줄었지만 한창때는 300야드는 우습게 보냈던 선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카멜로 비예가스(콜롬비아)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고 2008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불참, 2007년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 우승한 것은 2006년이다. '탱크' 최경주(40)는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 아마추어 선수인 빅토르 뒤뷔송(프랑스)과 함께 15일 밤 10시53분에 출발한다. 최경주도 2009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양용은(38)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리키 반스(미국)와 함께 15일 밤 8시47분에 메이저 2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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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14 23:02

최나연, 다음에는 메이저 왕관!

"메이저대회라 상금도 많네요"12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메이저대회 제65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최나연(23.SK텔레콤)의 목소리는 밝았다. 폴라 크리머(미국)에게 우승을 내주기는 했지만 최나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4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지난주 제이이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준우승 상금 28만4천468달러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삼성월드챔피언십 상금 25만5천달러 보다 많았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나연이 단일 대회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받은 것이다. 2010년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한 최나연은 우승 한차례를 포함해 톱10에 여섯차례 들며 상금 랭킹 4위(77만5천달러)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나연은 US여자오픈 마지막 날 9번홀(파5)에서 205야드를 남기고 4번 레스큐 클럽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 2.5m에 떨어뜨린 뒤 이글을 잡아내며 크리머를 바짝 뒤쫓아 역전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리기도 했다. 최나연은 "어려운 코스였는데 오늘은 티박스가 앞으로 당겨져 거리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 비가 온 뒤라 코스도 부드러워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타수차가 많이 나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는 최나연은 "앞으로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대회마다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5주간 지옥의 레이스를 펼친 최나연은 1주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특급대회 에비앙 마스터스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준비한다. 특히 22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는 지난해 최나연이 연장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대회이기도 하다. 최나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호흡을 맞춘 캐디 폴 푸스코가 처음 경험하는 코스여서 경험많은 내가 오히려 가르쳐 줘야 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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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13 23:02

-PGA- 스트리커, 54홀 최저타 기록 경신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서 54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다. 세계랭킹 4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트리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대회 첫날에도 11언더파 60타를 쳤던 스트리커는 같은 날 '59타'라는 경이적인 스코어를 낸 폴 고이도스(미국)의 빛에 가렸다.하지만 연일 맹타를 휘두른 스트리커는 중간합계 25언더파 188타를 적어내며 존 쿡과 마크 캘커베키아, 토미 아머 3세(이상 미국)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 189타를 깨뜨렸다. 쿡은 1996년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 캘커베키아는 2001년 피닉스오픈, 아머는 2003년 텍사스 오픈에서 각각 54홀 189타를 기록했다. 스트리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5타를 치면 아머가 보유하고 있는 72홀 최저타 기록(254타)도 갈아치울 수 있다.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에 집중된 가운데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상위권으로 재진입했다. 위창수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스트리커에 13타나 뒤진 위창수가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위창수는 12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쓸어담아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스터 59' 고이도스와 제프 매거트(미국)가 공동 2위(19언더파 194타)에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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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12 23:02

최나연, LPGA 연장전 끝…짜릿한 시즌 첫 승

최나연(23.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코리안 시스터스'끼리 벌인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6천428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맹추격을 해온 김인경(22.하나금융), 김송희(22.하이트), 재미교포 김초롱(26) 3명과 14언더파 270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모두 파를 적어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두번째 홀인 17번홀(파5)에서 최나연은 1m가 되지 않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최나연은 개인 통산 LPGA 투어 세번째 우승컵과 함께 상금 22만5천달러를 받았고 한국 군단은 시즌 4승을 합작했다.특히 이 대회는 박세리(33)가 다섯 차례나 우승했고 2006년에는 김미현(33.KT)이, 지난해에는 이은정(22)이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들이 무려 8승을 올리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여름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한국 군단은 혼자 4승을 올린 미야자토 아이(일본), 2승을 올린 크리스티 커(미국)에 한동안 밀리는 듯 했지만 최나연의 우승으로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대회 내내 좋은 샷 감각을 유지했던 최나연은 마지막날 다소 흔들렸다.전반에 1타를 줄였던 최나연은 1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고 이 사이 김인경과 김송희는 각각 7타와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1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김초롱도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최나연은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선두 그룹에 1타 뒤진 채 마지막 홀에 올라선 최나연은 5m나 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연장전에 합류한 뒤 우승컵을 차지하는 뒷심을 보여줬다.맹장 수술로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신지애(22.미래에셋)는 마지막날 7언더파 64타를 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5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22.SK텔레콤)가 6위(12언더파 272타), 박희영(23.하나금융)과 이미나(29.KT)가 공동 7위(11언더파 273타)에 오르는 등 한국군단 8명이 우승과 톱10에 진입하는 독무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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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6 23:02

위창수 4타 차 2위…우즈는 47위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천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함께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1위에 나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 4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단독 4위 제프 오버턴(미국)과는 1타 차다.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86%로 좋은 편이었으나 1,2라운드에서 모두 67%를 기록했던 그린 적중률이 56%로 떨어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위창수는 3라운드까지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가 26.7개로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을 만큼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14번 홀(파3)에서 3.7m 거리의 파 퍼트, 2.7m 거리의 보기 퍼트가 모두 빗나가 2타를 잃었다. 1라운드 14번 홀부터 이날 전반 9개 홀까지 32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위창수는 후반 9홀에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가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위창수는 올해는 15차례 대회에 나와 3월 혼다클래식 8위가 최고 성적이다. 위창수는 5일 오전 3시 오버턴과 함께 4라운드를 시작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틀 연속 이븐파 70타를 치며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성적도 2라운드와 똑같이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맞바꿨다. 우즈는 올해 5개 대회에 나와 마스터스와 US오픈 공동 4위에 올랐을 뿐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BMW챔피언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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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5 23:02

"타이거 우즈 이혼 위자료 9천200억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억5천만 달러(한화 약 9천200억원)의 이혼 위자료를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미국 폭스뉴스 인터넷판이 30일 전했다.폭스뉴스는 영국의 대중지 선을 인용, 노르데그린이 우즈의 외도에 관해 침묵하는 대가로 아이 양육권과 7천500만 달러의 위자료를 받게 된다며 이는 유명인사 이혼 사상 최고 액수라고 전했다.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두 자녀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노르데그린의 한 친구는 "우즈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노르데그린이 자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그가 다시 수렁에 빠지는 것"이라며 "엘린은 평생 이 문제에 관해 인터뷰도 할 수 없고 책도 쓸 수 없으며 TV 출연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노르데그린은 물리적 양육권을 독점하지만 법적 양육권은 두 사람이 나눠 갖게 되며 5년 후에 양육권에 대해 다시 협상할 수 있게 된다. 우즈는 일주일의 최대 절반까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노르데그린의 친구는 모든 서명 절차가 완료됐다며 엘린은 올랜도 카운티 법원에 언제든 이혼 신청을 할 준비가 된 상태며 일주일 이내에 신청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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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2 23:02

골프황제 우즈, 결별한 AT&T대회 타이틀방어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은 올해로 네번째로 개최되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있었다. 7월1일(이하 한국시간) 밤 개막하는 AT&T 내셔널은 대회 장소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7천237야드)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더 큰 변화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제는 이 대회의 주최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성추문 이후 통신업체 AT&T는 우즈의 후원을 중단했고 우즈는 더 이상 캐디백에 AT&T 로고를 달지 않는다. AT&T는 우즈의 성추문 뒤 두번째로 후원 중단을 선언했던 기업이다. AT&T는 올해도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지만 우즈와 관계는 어색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즈가 지난 대회 우승자이며 우승컵을 지키기 위해 샷을 가다듬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즈는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늘 그랬듯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우승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샷 감각이 회복되고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 US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지만 다섯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특히 US오픈에 대해 우즈는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경기를 하던 도중 몇가지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런 실수는 없을 것이다.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즈를 견제할만한 선수도 그리 많지 않다.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는 짐 퓨릭(미국.5위) 뿐이고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등은 출전하지 않는다. 유럽 선수 중에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출전한다. 코리안 브라더스 중에서는 양용은(38)과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안병훈(19)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마스터스 대회 때 공동 8위에 오른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이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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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01 23:02

-LPGA- 커, 8타 차 선두…신지애는 5위

크리스티 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위에 무려 8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까지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커는 공동 2위 강지민(30), 미야자토 미카(일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에 8타나 앞서 시즌 2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커는 통산 13승을 기록 중이고 메이저대회에서는 2007년 US오픈에서 정상에 올랐었다. 맹장 수술을 받고 2주 만에 투어에 돌아온 신지애(22.미래에셋)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김송희(22.하이트)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9타 차로 벌어진 1위 커를 추격하기보다 1타 차인 공동 2위권과 순위 싸움이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 김인경(22.하나금융)과 박인비(22.SK텔레콤)이 나란히 2언더파 214타를 쳐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1오버파 217타를 쳐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5위인 커가 메이저 타이틀을 따낼 것이 유력해지면서 세계 랭킹 변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커가 우승하면 1주만에 세계 1위 자리가 미야자토에서 커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세계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 4위인 청야니(대만)는 이븐파 216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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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8 23:02

최경주 "미스샷도 아닌데…정말 안 풀리네…"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최경주(40)는 21일(한국시간) 공동 47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뒤 "정확하게 '미스 샷'이 계속된 것도 아닌데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 참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최경주는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7오버파를 쳐 최종 합계 14오버파로 공동 47위에 그쳤다.최경주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대회장인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18번홀 그린 뒤 '미디어 코너'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특별히 미스 샷도 아니고 정확히 잘 친 볼이 '문제'가 되는 양상이 몇번 계속됐다"며 "잘 친 볼에 대한 '보상'이 없었던 경기여서 난감했다"고 말했다.그는 "어제 3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더스틴 존슨(미국)이 오늘 초반부터 갑자기 무너져 11오버파로 게임을 망쳐버리는 것과 같은 일은 메이저 대회에서 얼마든지 일어난다"며 "한번의 '미스테이크'를 어떻게 잘 정리하고 대처하느냐가나 개인적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고 자평했다.최경주는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고 특별히 볼 컨트롤에도 문제가 없었지만 성적이 부진한 데 대해선 할말이 없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한 데 스스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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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22 23:02

-US오픈골프- 맥도웰 우승…우즈 1위 수성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제110회 US오픈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맥도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7천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으나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37위 맥도웰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PGA챔피언십 공동 10위였으나 이번 대회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1970년 토니 재클린(잉글랜드) 이후 4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유럽 선수가 됐다. 맥도웰은 2008년 3월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내 팬들과 친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유럽투어 통산 우승은 이달 초 웨일스오픈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5회다. 1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어 2위로 뒤쫓던 그레고리 아브레(프랑스)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아브레가 18번 홀(파5) 약 6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길게 지나가는 바람에 한숨을 돌린 맥도웰은 18번 홀에서 침착하게 파를 지켜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북아일랜드 선수가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것은 1947년 브리티시오픈 프레드 댈리 이후 맥도웰이 두 번째다. 맥도웰은 "평생의 꿈이 이뤄졌다. 마지막 홀에서 퍼트를 두 번 하고도 US오픈 우승을 하다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85년 앤디 노스(미국)가 마지막 날 4오버파를 치고도 우승한 이후 US오픈 최종일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챔피언이 됐다. 1타 차 2위 아브레도 팬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세계 랭킹 391위로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아브레는 이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1오버파 72타로 선전하며 끝까지 맥도웰을 괴롭혔다. 어니 엘스(남아공)가 2오버파 286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은 나란히 공동 4위(3오버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미켈슨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던 우즈는 12번 홀까지 보기 6개를 쏟아내는 난조를 보였으나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매트 쿠차와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미국)가 4오버파 288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1위였던 더스틴 존슨(미국)은 2번 홀 트리플보기, 3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일찌감치 무너지는 등 이날만 11타를 잃어 최종합계 5오버파 289타, 공동 8위까지 밀려났다. 한국의 기대주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3오버파 297타,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탱크' 최경주(40)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7오버파를 쳐 최종합계 14오버파 298타, 공동 47위에 그쳤다. 일본의 골프 스타 이시카와 료는 최종합계 12오버파 296타, 공동 3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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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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