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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한 우즈, 258주 연속 세계 1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놓을 위기에 몰렸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경기 도중 기권하고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를 지켰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골프 세계랭킹에서 우즈는 평균 10.98점으로 2위 필 미켈슨(미국)의 9.67점을 앞서 선두를 고수했다. 우즈는 10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미켈슨에게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으나 미켈슨이 공동 17위에 그치는 바람에 위기를 넘겼다. 2005년 6월12일 자 순위에서 비제이 싱(피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우즈는 이후 258주 연속, 역대 통산으로는 598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팀 클라크(남아공)가 40위에서 20위로 껑충 뛰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양용은(38)이 21위, 최경주(40)는 36위에 올랐다. 한편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10만달러)이 13일 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TPC(파72.7천252야드)에서 시작된다. 상위 랭커들이 많이 출전하지는 않지만 올해 상금 랭킹 1위 어니 엘스(남아공)를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데이비드 듀발, 존 댈리(이상 미국), 싱 등이 나온다.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잭 존슨(미국)과 2000년과 2001년, 2007년 등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저스틴 레너드(미국)도 출전한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나와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골프장(파70.6천89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는 올해부터 샌안토니오TPC로 장소를 바꿨다. 이 코스는 그렉 노먼(호주)과 가르시아가 함께 설계한 골프장이다.

  • 골프
  • 연합
  • 2010.05.12 23:02

골프황제 우즈, 대회 도중 기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경기 도중 기권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리비치 소그래스TPC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목이 아프다며 경기를 포기했다. 우즈는 라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스터스대회 전부터 통증이 있었지만 경기를 계속했다. 하지만 더는 견딜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우즈는 "왜 목에 통증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목 디스크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증상에 대해 우즈는 "오른쪽 손가락이 따끔거린다."면서 "공을 놓고 칠 준비를 할 때는 괜찮지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안 좋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기자들과 이야기하던 도중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것에 화가 난 듯 골프화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기도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우즈가 경기 도중 기권한 것는 아주 드문 일이다. 우즈는 2006년 닛산오픈에서 감기 증세로 기권했고 아마추어 시절이던 1995년 US오픈에서도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적이 있었다. 목 부상 때문인지 우즈는 지난주 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1996년 PGA 투어 데뷔 이후 6번째 컷 탈락했다. 하지만 컷 탈락 이후에도 부상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우즈의 스윙 코치인 행크 헤이니는 "나는 우즈가 목에 통증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우즈는 결코 변명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면서 "그래서 얼마나 안 좋은 상태인지 알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헤이니는 "(2008년) US오픈에서 무릎 부상을 딛고 우승한 우즈가 더 뛸 수 없다고 얘기한 것을 보면 아주 상태가 안 좋은 것이 틀림없다."라고 걱정했다. 우즈는 다음 주 MRI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우즈가 이전에 목이 아프다는 말을 꺼낸 것은 지난달 열린 마스터스대회 때가 처음이었다. 우즈는 작년 11월27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아일워스의 자택 앞 도로에서 가로수와 소화전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 후 잇달아 성추문이 터져 나왔고 우즈는 5개월간 골프를 중단했다가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마스터스 기자회견 때 '작년 교통사고 당시 어디를 다쳤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우즈는 "입술이 터졌으며 목이 많이 욱신거렸다."라고 답한 바 있다. 성추문으로 명예가 실추된 우즈는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달 마스터스 대회에 복귀, 팬들의 환영을 받았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다시 시련을 맞게 됐다.

  • 골프
  • 연합
  • 2010.05.11 23:02

-PGA- 웨스트우드, 선두 질주…미켈슨 5타차 추격

유럽의 강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향해 질주했다. 웨스트우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사흘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1위 자리를 지킨 웨스트우드는 1998년 프리포트-맥더모트 클래식 이후 12년만에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는 웨스트우드는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는 20승을 수확한 톱플레이어지만 미국무대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쳤던 웨스트우드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5)에서 맞은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웨스트우드는 어프로치샷으로 홀 1m 이내에 붙인 뒤 가볍게 1타를 줄였다. 웨스트우드는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을 오른쪽 카트 도로로 날려보내 위기를 맞았지만 6번 아이언으로 친 두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 파로 막아내는 노련함도 보여줬다. 로버트 앨런비(호주)가 선두에 1타 뒤진 2위(13언더파 203타), 루카스 글로버(미국), 벤 크레인(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2타 뒤진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서 추격했지만 팬들의 관심사는 필 미켈슨(미국)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미켈슨은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11위(9언더파 207타)까지 뛰어올랐다. 선두와 5타차가 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더욱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5위까지 떨어지면서 미켈슨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편 전날 톱10에 진입했던 최경주(40)는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24위(7언더파 209타)로 떨어졌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70%를 밑돌면서 아이언샷의 정확도도 떨어졌고 퍼트수도 30개까지 오른 것이 아쉬웠다. 양용은(38)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1타를 잃어 공동 4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 골프
  • 연합
  • 2010.05.10 23:02

신지애, 세계랭킹 1위 이렇게 됐다

한국여자골프의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세계골프랭킹에서 1위에 오른 뒤 랭킹 산정 방식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 골프선수들의 순위를 매주 발표하는 롤렉스 랭킹 시스템은 최근 2년(104주)간 출전했던 대회의 성적을 근거로 포인트를 매기는데 대회마다 배점이 다르고 복잡한 계산 방식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순위만 알 수 있을 뿐 특정 선수가 대회마다 얼마나 포인트를 받았는지 알기 힘들다. 하지만 신지애의 최근 2년간 랭킹 산정 자료를 살펴보면 어떻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는지 어떻게 포인트가 적용되는지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다. 우선 신지애가 2일 우승한 일본여자프로골프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는 세계랭킹 1∼400위 출전자와 일본투어 상금 상위 30명 이내 출전자의 숫자를 따져 대회 포인트를 부여받는다. 사이버 에이전트 토너먼트는 '311∼340'의 배점을 받는 대회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20.04점을 받았다.랭킹 순위 계산에 적용되는 2008년 5월11일 일본투어 살롱파스컵대회에 출전한 신지애는 이런 방식으로 총점 566.6737점을 쌓았고 출전 대회수 61을 나눠 평균 점수 9.29로 1위에 올랐다. 물론 4대 메이저대회는 최고의 배점을 받고 신지애는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50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각 대회마다 쌓은 점수가 총점에 전부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에서 얻은 점수는 2배의 가산점을 받고, 이 기간을 넘긴 대회에서 얻은 점수는 매주 0.0192씩 차감된다. 이는 오래 전에 점수를 많이 따놓은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순위만 지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우승해도 세계랭킹에 반영되지만 우승점수는 7점 이하라서 아직까지는 세계무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한다. 반면 일본여자프로골프는 최근 LPGA 투어 상위 랭커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면서 대회 배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인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3일 LPGA 투어에서 우승하고도 일본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를 추월하지 못한 것도 배점이 높아지고 있는 일본여자골프의 성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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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6 23:02

우즈, 제5 메이저골프대회서 명예회복 노린다

"내 이름이 우승 후보 명단에 없다고?"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가 발표한 '파워랭킹'을 봤다면 자존심이 상할 만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태디움 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950만달러에 우승 상금 171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다. 상금 규모나 출전 선수들의 면모를 보더라도 4대 메이저대회에 크게 뒤질 것이 없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이런 큰 대회의 우승 후보를 점치는 파워랭킹 10명의 명단에서 단골 손님 우즈의 이름이 빠졌다.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른 우즈는 지난 달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 공동 4위에 오르며 연착륙하는 듯 했으나 지난주 열린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컷 탈락 뿐 아니라 경기 내용도 엉망진창이었다. 가까운 거리의 퍼트를 놓치기 일쑤였고 2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14%에 불과했다. 우즈가 엄격하게 통제된 갤러리 속에서 치러진 마스터스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했지만 개방된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 부진한 성적에 자극이 된 듯 우즈는 이례적으로 4일 소그래스TPC에 모습을 드러내 연습 라운드를 치렀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로드 팸플링(미국)은 "우즈는 지난주 대회 성적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오늘 우즈의 티샷은 안정적이었고 지난 대회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즈의 경쟁자들= 우즈가 다소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시즌 세번째 대회를 맞이한다면 라이벌들은 펄펄 날고 있다. 2인자 필 미켈슨(미국)은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입은 여세를 몰아 지난주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각각 시즌 2승을 챙긴 어니 엘스(남아공)와 짐 퓨릭의 기세도 만만치 않고 퀘일할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21세의 영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샷도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다만 세계랭킹 3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어깨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 ◇ 코리안 브라더스의 활약을 기대하라= PGA가 주목하는 영건 스타의 간판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도 PGA 투어 평균 타수에서 1위(69.26타)를 지키며 안정된 샷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안정된 샷 감각이라면 최경주(40)도 뒤지지 않는다. 최경주는 평균 타수 69.55타로 엘스(69.44타)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고 어프로치샷 부분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위해 2주전 고향을 찾았던 양용은(38)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대비했다.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과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 하이라이트는 역시 17번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재미는 역시 아일랜드 홀로 구성된 파3, 17번홀이다. 137야드 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 누구나 9번 아이언이나 웨지를 잡게 되는 이 홀은 변덕스럽게 불어대는 바람과 경사가 심한 그린 때문에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볼을 물에 빠뜨리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골프는 멘탈게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선수들이 맞서야 하는 것은 바람이나 그린의 경사가 아니라 물에 빠뜨릴 수 있다는 공포심을 극복하는 것이다. 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들을 데리고 소그래스TPC를 찾았다는 심리학자 지오 밸리언트는 "공포심이 머리에 들어있다면 물에 빠뜨리는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골프
  • 연합
  • 2010.05.06 23:02

신지애,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우뚝

'골프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지바현 쓰루마이 골프장(파72.6천485야드)에서 열린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2007년 4월23일자 순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쳤다.오초아는 3일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6위(12언더파 280타)에 올랐다.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한 오초아는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3일 오후 발표되는 랭킹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지만 4위 김인경(22.하나금융)에게 2타 뒤져 3년 넘게 지켜온 권좌에서 물러났다.신지애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오초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오초아의 마지막 대회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빼앗아 설욕에 성공한 셈이 됐다."아직 공식 발표가 없어 조심스럽다"는 신지애는 "실감이 나지 않고 멍한 느낌이다. 세계 1위가 된다는 것은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의 이름 앞에 '신지애'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지애는 "그러나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것이 세계 1위"라며 "1위를 유지한다는 자세가 아니라 '세계 랭킹 1위'라는 부담감과 더 친해지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에너지로 삼겠다"고 다짐했다.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우승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오초아가 물러난 세계 1위 경쟁에 뛰어들 후보 가운데 한 명인 미야자토는 다승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미야자토는 시상식에서 오초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 대회 1,2라운드에서 오초아와 같은 조에 속했던 미야자토는 "오초아가 LPGA투어에서 이뤄낸 일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가장 좋은 친구인 오초아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멕시코 홈 팬들 앞에서 은퇴 인사를 전한 오초아는 "프로 데뷔 이후 지난 8년간항상 따뜻하게 맞아주고 기운을 불어넣어 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평생 잊지 못할 기억들"이라고 말했다.멕시코 팬들도 18번 홀 페어웨이 부근부터 늘어서 일제히 오초아를 향해 "로레나"를 연호하기도 했다.오초아는 "1위 자리에서 은퇴하지 못해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는 지난주에 은퇴를 선언했고 오늘까지는 아직 내가 1위"라고 재치있게 답했다.3라운드까지 미야자토에 1타 뒤졌던 위성미(21.나이키골프)는 17언더파 275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위성미는 9번 홀(파4) 이글을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13번 홀(파3) 더블보기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는 1타 차이다.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냈던 최나연(23.SK텔레콤)이 13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단독 5위에 올랐다.김송희(22.하이트)와 아이린 조(25)가 10언더파 282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 골프
  • 연합
  • 2010.05.04 23:02

LPGA 위성미·미야자토, 치열한 선두 경쟁

차세대 골프여제를 노리는 위성미(21.나이키골프)와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치열한 선두경쟁이 사흘째 이어졌다. 위성미는 2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 고전한 가운데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7타에 머물렀다. 이 사이 미야자토 아이는 2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6타로 위성미를 1타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은퇴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는 미야자토, 2라운드는 위성미, 3라운드는 다시 미야자토가 선두를 올라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타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위성미는 14번홀(파3) 버디로 2언더파를 만들어 무난히 선두자리를 지키는 듯 했지만 15번홀과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선두자리를 내줬다.위성미와 함께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공동 2위(12언더파 207타)에 자리해 미야자토, 위성미, 린시컴이 4라운드에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최나연(23.SK텔레콤)도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11언더파 208타)에 올랐다. 최나연은 선두와 격차가 2타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오초아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로 6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하지만 오초아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하면 3년여 동안 지켜온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넘겨 줄수도 있다. 세계랭킹 2위 신지애(22.미래에셋)는 일본여자프로골프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이번 주말 성적에 따라 1위로 오를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 골프
  • 연합
  • 2010.05.03 23:02

PGA 미켈슨, 선두에 2타차 추격

필 미켈슨(미국)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 탈락한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퀘일할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사정권 안에 두었다. 미켈슨은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7천4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미켈슨은 단독 선두 빌리 메이페어(미국.9언더파 207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마스터스대회 우승 이후 다시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음식을 잘못 먹어 복통과 구토 증세로 고생했다. 미켈슨은 사흘째 들어서 페어웨이 안착률을 50%로 끌어올렸고 퍼트수 29개를 기록하는 등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도 7언더파 209타로 미켈슨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더스틴 존슨(미국) 등이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미국)도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7위에 자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앤서니 김은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와 격차를 좁혔지만 16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16번홀에서 티샷을 숲으로 보낸 앤서니 김은 러프를 전전하다 네 번째 샷에야 볼을 그린 위에 올려 결국 2타를 잃고 말았다. 또 하나의 영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66타를 치는 맹타를 휘둘러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로 도약했고 시즌 2승을 올린 짐 퓨릭(미국)도 공동 7위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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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5.03 23:02

대둔산 보며 '나이스샷'…완주 '운선컨트리클럽' 8월 개장

완주군 운주면에 건설중인 '운선컨트리클럽'이 92%의 공정율을 보이며 오는 8월 문을 연다.운선컨트리클럽은 약 17만평의 부지에 전장길이 3,400야드로 파 36, 9홀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10만평의 토지를 추가로 매입 완료해 18홀로 증설될 예정이다.운선CC는 뒤로 원시림이 골프장을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 대둔산과 운주계곡이 자리잡고 있으며 전형적인 배산임수 명당자리로서 최고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이와 함께 주변에는 유명관광지인 진산휴양림과 남이휴양림을 비롯해 천년고찰인 태고사 등이 자리잡고 있어 골프와 휴양관광이 어우러진 가족단위의 체류형관광이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골프장을 둘러싼 대둔산은 운선CC가 자랑하는 경관중의 백미로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가 사시사철 골퍼들에게 수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천안 버드우드CC, 일동레이크CC 등을 설계한 일본 오가사와라 선생이 코스를 설계한 운선CC는 도전적인 공략을 요구하도록 레이아웃 디자인 됐다.벙커, 워터헤저드, 소 개울, 아일랜드 그린, 도그레그홀, 상향·하향·삼단 그린, 포대그린 등 유명 회원제 골프장이 도입하고 있는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또한 각 홀마다 특성과 난이도를 다양하게 구비해 모든 클럽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완벽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2013년 9홀 증설 목표인 운선CC의 입지조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대전시청에서 38km, 전주시청에서 50km 거리로 대전과 전주에서 40∼50분거리에 인접해 있어 인근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운선CC는 완주군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 및 홍보를 위해 클럽내 전시판매 예정이며, 대둔산 도립공원과도 협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운선컨트리클럽 류준형 회장(60)은 "지역과 함께하며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골프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운선CC는 단순한 하나의 골프장이 아닌 관광과 휴양 그리고 골프가 어우러진 새로운 골프 문화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골프
  • 백기곤
  • 2010.04.29 23:02

양용은 발렌타인 챔피언십 출전

"우승 뒤에 출전하는 대회는 긴장이 풀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2주 연속 우승 기회가 왔으니 지켜봐 달라"지난 주 열린 유럽-원아시아투어 골프대회 볼보차이나 오픈에서 우승한 뒤 고향제주를 찾은 양용은(38)은 "2년 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고향에 왔다. 그동안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하면서 경험을 쌓으며 실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양용은은 22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이틀 앞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한동안 우승이 없다가 귀향을 앞두고 우승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는 양용은은"여동생도 결혼해 경사 겹쳤는데 볼보차이나오픈 일정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제주에서 골프를 시작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조건은 똑같다고 말한 양용은은 "나못지않게 유럽 선수들도 악조건에서 경기한 경험이 많다"며 "이번 대회는 쇼트게임과 함께 그린을 얼마나 잘 읽느냐가 우승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용은은 마스터스대회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던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에 대해 "나만 해도 스윙에 기복이 생기는데 앤서니는 어린 나이지만 흔들리지 않는 스윙을 한다"며 "장타를 날리는데다 정신력도 강해 미국 전문가들도 그의 능력을 인정한다"고 평가했다.한편 양용은은 "은퇴 뒤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골프스쿨 같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골프
  • 연합
  • 2010.04.21 23:02

화사한 봄날, '그린'을 품에 안으세요

81홀로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군산CC가 다양한 이벤트행사로 외지 골퍼들의 적극 유치에 나서고 있다.군산CC에 따르면 외지 골퍼유치는 곧바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되는 만큼 외지의 골퍼유치를 위해 대중제 골프장에 한해 일요일 오후 할인, 월요일 우먼데이운영에 따른 여성고객특별할인, 군산시민 조조할인, 단체팀주중할인등 대대적인 그린피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일요일 이벤트의 경우 오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이후에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에게는 1인기준 2만원, 당일 36홀의 라운딩에 3만원의 그린피를 할인하기로 했다.또한 올해말까지 매주 월요일을 우먼데이로 지정, 여성 골퍼들에게 18홀 그린피를 6만원으로 우대하며 주중 7시30분이전에 티업을 하는 군산시민 골퍼들에게는 9홀을 기준으로 그린피를 1만원씩 할인한다.특히 단체팀의 경우 대중제는 3팀에 한명, 4팀에 2명, 6팀에 3명, 8팀이상은 추가 2팀당 한명씩 그린피를 면제해주며 회원제는 3팀이상일 경우 비회원 1인당 1만원의 그린피를 할인키로 했다.이와함께 오는 6월말까지 대중제 36홀그린피+숙박+조식의 특가팩키지로 1인당 16만9000만원, 캘러웨이 3피스 볼 1줄의 선물을 포함, 36홀그린피(대중제 18홀+회원제 18홀)+숙박+조식의 VIP 팩키지 1인당 18만9000원의 상품을 내놓았다.군산CC의 한 관계자는 "군산골프장을 찾는 골퍼들가운데 80%가 외지골퍼들이다"고 들고 "군산골프장에 많은 골퍼들이 찾을 경우 이는 군산지역의 숙박및 요식업의 경기부양등 지역경제활성화와 직결되는 만큼 외지골퍼들의 유치를 위해 이같이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기획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골프
  • 안봉호
  • 2010.04.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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