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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여자아마추어골프대회를 석권한 송민영(21)이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송민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디케이터의 히커리 골프장(파70.6천219야드)에서 열린 테이트앤라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우승해 1만7천500달러의 상금도 받았다. 마지막날 세운 61타와 합계 스코어 모두 코스 및 대회 최저타 기록이었다. 1998년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연구원으로 있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처음 골프채를 잡은 송민영은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골프챔피언십과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을 모두 우승해 이름을 날렸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2년 과정을 마친 송민영은 골프에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휴학을 하고 앞으로 퓨처스투어와 7월 8일 개막하는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송민영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프로 전향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기록까지 세우며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부모님과 약속대로 받은 상금의 3분의 1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민영은 "작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는데 이제 프로 선수가 됐으니 톱5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덧붙였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0시즌 4승째를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미야자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 시뷰 골프장(파71.6천15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올해 개막전으로 열린 혼다 PTT LPGA 타일랜드 우승을 시작으로 HSBC 위민스 챔피언스,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미야자토는 시즌 4승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미야자토는 세계 랭킹에서도 맹장 수술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지애(22.미래에셋)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현지 시간으로 전날인 19일이 생일이었던 미야자토는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은 셈이 됐다. 2006년 2월 첫 여자골프 세계 순위가 발표된 이후 1위에 오른 선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신지애에 이어 미야자토가 네 번째다. 5월 초에 세계 1위에 올라 7주간 정상을 지킨 신지애는 맹장염 수술을 받고 쉬는 사이 미야자토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2라운드까지 1위 허미정(21.코오롱)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미야자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말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거둔 이후 11개월 사이에 무려 5번이나 정상에 오르는 엄청난 상승세다.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멕시코에서 1승씩 따냈던 미야자토는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오초아, 신지애가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시즌 중반에 이미 4승을 거둔 미야자토가 몇차례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허미정은 3타 차로 추격하던 15번 홀(파3)에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4타 차로 벌어지는 바람에 더 이상 따라갈 힘을 잃었다. 16,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2타 차를 만들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대세가 기운 뒤였다. 지난주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도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 우승을 지켜내지 못했던 허미정은 2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성적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22.SK텔레콤)가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한희원(32.휠라코리아)은 11언더파 202타를 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캐서린 헐(호주)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3월 말 수술을 받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 폴라 크리머(미국)는 10언더파 203타, 단독 7위에 올라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110회 US오픈골프대회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발판을 마련했다.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7천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3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2라운드까지 중위권에 머물렀던 우즈는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6언더파 207타)에 5타 뒤진 3위(1언더파 212타)에 올라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3라운드 66타는 우즈가 투어에 복귀한 뒤 가장 좋은 스코어였다.페블비치의 그린을 두고 "끔찍하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던 우즈는 3라운드에 들어가면서 황제의 퍼트 감각을 완전히 회복했다.전반에 버디 3개를 보기 3개로 맞바꿨던 우즈는 후반에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우즈는 17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는 대신 손가락 하나를 하늘로 들어올리며 넘버원은 자신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우즈는 18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뒤편으로 날려 보냈지만 260야드를 남기고 3번 페어웨이우드로 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놓았다.두차례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은 우즈는 "가야 할 길이 멀다. 하지만 이전에도 US오픈에서 우승한 적이 있고 샷 감각이 나쁘지 않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의 각오를 다졌다.2라운드까지 톱10에 머물렀던 최경주(40)는 6타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공동 23위(7오버파 220타)로 떨어졌다. 전반까지는 1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쏟아냈다.세계랭킹 1위 우즈를 추격하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은 2타를 잃고 뒷걸음질쳐 공동 5위(1오버파 214타)로 떨어졌다. 우즈와는 2타차, 선두 존슨과는 7타차지만 아직 우승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10년 전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즈에 15타차 참패를 당했던 어니 엘스(남아공)도 미켈슨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설욕을 다짐했다.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존슨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2위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3언더파 210타)과 강호들의 추격을 어떻게 따돌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처음 US오픈에 출전해 컷까지 통과한 한국의 영건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5타를 잃고 공동 42위(9오버파 222타)로 떨어졌다.
허미정(21.코오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허미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 시뷰 골프장(파71.6천1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가 된 허미정은 2위 폴라 크리머(미국)에 1타 앞선 단독 1위가 됐다.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허미정은 21일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통산 2승째를 노린다.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인 허미정은 후반 9홀에서 버디만 4개를 더 보태며 순위를 리더보드 맨 위로 끌어올렸다. 허미정은 지난달 벨 마이크로 클래식 컷 탈락 이후 두 차례 대회에서 공동 9위, 16위로 상위권에 오르며 시즌 첫 승 기회를 넘보고 있다. 특히 지난주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까지 하루에 6타씩 줄이며 선두를 달렸으나 3,4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16위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희원(32.휠라코리아)과 박인비(22.SK텔레콤)가 8언더파 134타로 나란히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선화(24)는 김송희(22.하이트) 등과 함께 6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맹장 수술 이후 쉬고 있는 신지애(22.미래에셋)와 세계 랭킹 1위 경쟁을 하는 선수들은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세계 랭킹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9언더파 133타로 캐서린 헐(호주)과 함께 공동 3위,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다. 4위 크리스티 커(미국)와 5위 청야니(대만)는 나란히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4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결혼 생활에 관한 질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플비치 골프링크스(파71.7천40야드)에서 시작되는 2010 US오픈 골프대회를 앞둔 우즈는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엘린과 관계에 대해 해결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우즈는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다(That's none of your business)"라고 짧게 답했다. 우즈는 지난달 퀘일할로 챔피언십 컷 탈락에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4라운드 기권, 이달 초 메모리얼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난 끝에 공동 19위에 그쳤다. 최근 사흘 내내 연습 라운드를 계속 하며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우즈는 이날 연습 라운드를 14번 홀에서 마친 뒤 "기자 회견 시작 시간을 맞추려고 중간에 연습을 끝냈다"고 말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00년 대회에서 2위와 무려 15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우즈는 2002년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 이후 8년 4개월 만에 다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왔다. 우즈는 "메모리얼 대회를 전후해서 경기력을 많이 회복했다. 개막이 기다려진다"며 "2000년 우승할 때는 퍼트가 잘 됐다. 그리고 그때 우승하고 나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더 잘 쳤었다"고 말했다. 당시 우즈는 US오픈 우승 이후 1개월여가 지나고 열린 브리티시오픈까지 휩쓸었다. 올해도 2000년과 마찬가지로 US오픈은 페블비치, 브리티시오픈은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려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11월 의문의 교통사고 이후 여성 편력까지 불거진 탓에 전망은 불투명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기권 이유가 됐던 목 통증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좋아졌다. 잠시 통증이 있을 때도 있지만 다음 날이면 바로 회복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US오픈 우승 베팅에서 우즈와 필 미켈슨(미국)의 우승 배당률을 8대1로 똑같이 전망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12대1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0)가 55대1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제프 오길비(호주)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평가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가 전망한 우승 후보 순위에서도 우즈는 9위에 그쳤다. 웨스트우드가 1위에 올랐고 최경주가 5위로 꼽혔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양용은(38)은 16일(한국 시간) "어떤 대회든 톱10에 드는 게 기본 목표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플레이가 잘 되면 우승 못하란 법도 없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용은은 이날 오후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인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타이거 우즈나 필 미켈슨를 제치고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지난주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며 "지금 컨디션은 괜찮고 페블비치에선 두차례 경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용은과 일문일답. = 필 미켈슨과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할 예정인데. ▲ 미켈슨이 그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없어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열심히 하리라 생각된다. 타이거 우즈나 필 미켈슨 등이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정 선수를 찍어서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나로선 이들을 라이벌로 겨냥, 더욱 열심히 하겠다. 미켈슨 등 동반자들과는 과거 플레이해 본 경험이 있고 이들이 성격도 좋아 나로선 조편성 자체는 괜찮다. =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나. ▲ 어느 대회든 나가면 일단 톱10에 드는게 1차 목표다. 메이저 대회이니 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겠고 특히 마지막 라운드 플레이가 잘 되면 우승 못하리란 법도 없다고 본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 시드로 나온 선수, 퀄리파잉을 통과한 선수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모두가 열심히 할 것이다. = 코스가 까다롭고 바람까지 불 가능성이 있다. ▲ 그린이 특히 까다로울 것이다. 페어웨이 등은 전반적으로 공이 잘 튀는 것 같다. 드라이버로 290-300야드 가량 잘 날려도 힘이 있으면 10-30m 더 굴러가서 러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티샷이나 퍼팅에서 신중히 플레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러프는 일단 들어가면 매우 어렵고 위험하다. 러프에 빠지면 거리 조절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린에선 가능한한 오르막 퍼팅이 되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 우리 축구대표팀 월드컵 1차전 경기는 봤나. ▲ 당초 생각에는 박빙으로 갈줄 알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초반부터 골을 넣고 쉽게 가길래 아주 맘 편하게 봤다. = 내일 마지막 연습경기 일정은. ▲ 내일 오전중 10번 홀에서 연습에 들어가고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프로골퍼 양용은(38)은 연습경기 첫날인 15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 도착, 최상의 컨디션 만들기에 나섰다. 양용은은 지난 1주일간 휴식 시간을 가졌으며 대회 연습경기 첫날인 이날 오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1시간 30분 가량 몸을 풀며 샷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고 양 선수의 매니저인 IMG 박철준 팀장이 전했다. 박 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 선수가 지난 1주일간 휴식 시간을 가졌고 오늘 대회장에 도착해 몸을 푸는 겸해서 샷 연습을 했다"며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연습경기 이틀째인 내일 오후 중 '포섬'으로 18홀 연습 라운드를 할 계획이고 모레도 동반자들과 함께 라운드를 하며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 태평양 연안의 몬터레이 만에 위치한 대회장인 페블비치 지역은 이날 구름이 가득 낀 흐린 날씨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쌀쌀한 기운을 느끼게 했다. PGA 관계자들은 "오늘은 골퍼들이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기에는 적당치 못한 날씨"라며 "경기가 치러질 때는 날씨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빛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 강산ㆍ볼빅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4천만원) 정상에 올랐다. 김빛나는 15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골프장(파72.6천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2위에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제니아 엔조이 골프투어 4차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오른 김빛나는 우승 상금 800만원을 획득했다. 김빛나는 "첫 우승을 차지한 2007년 정회원에 입회하고 시드전까지 통과해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이후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운동에 집중하지 못해 2008년과 2009년 부진했다"며 "2009년 말에는 운동을 그만둘 생각마저 했다가 주위 격려에 힘입어 다시 시작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투어 1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출전해 평균 타수 74타 이내를 기록한 준회원 가운데 상금 랭킹 12위 안에 든 김세영, 김유리, 양제윤, 양지, 이민영, 이윤영, 이은형, 장하나, 정연주, 정한나가 정회원 자격을 얻게 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10시즌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김대현(22.하이트)와 배상문(24.키움증권)이 한 달 만에 다시 맞붙는다. 17일부터 전북 군산골프장 레이크리드코스(파72.7천312야드)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은 올해 코리안투어 7번째 대회다. 올해 상금 순위에서 김대현이 3억2천만원으로 1위, 배상문이 2억3천만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발렌타인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김대현(1천940점)이 1위, 배상문(1천90점)은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둘은 이전 대회였던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김대현에게 3타 뒤져 있던 배상문이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며 경쟁 구도에 불이 붙었다. 똑같이 대구 출신에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경기 스타일도 비슷한 둘이 벌이는 경쟁은 투어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흥행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6천만 원으로 한국 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배상문이 정상에 오르더라도 상금 순위에는 변화가 없지만 앞으로 남은 레이스에 흥미가 더해질 수 있다. 반대로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했더라면 상금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지만 4라운드에서 주춤한 바람에 배상문에게 추격을 허용한 김대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2위와 격차를 벌릴 태세다.이들뿐 아니라 올해 1승씩 거둔 김형태(33.토마토저축은행), 김도훈(21), 강성훈(23.신한금융그룹) 등도 출전해 2승 고지 선점을 노린다. 2000년 이후 시즌 다승왕은 2000년과 2007년(이상 3승)을 제외하고는 2승 또는 1승에서 결정됐기 때문에 2승째를 따내면 다승왕에 한층 가까이 설 수 있다. 또 올해 우승은 없지만 이승호(24), 류현우(29.이상 토마토저축은행), 김대섭(29), 강경남(27.이상 삼화저축은행), 박상현(27.앙드레김골프)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매치플레이 대회로 열렸던 2008년과 2009년에는 강경술, 이기상 등 신예들이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 스트로크 대회로 바뀌었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이변의 가능성은 줄어든 편이다. 2라운드가 열리는 19일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날씨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1라운드부터 매일 오후 2시부터 세 시간씩 골프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인 J골프가 생중계한다.
필 미켈슨(미국)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에 US오픈 골프대회 성적에 따른 세계 1위 변경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미켈슨은 공동 3위만 하더라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에 따라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즈가 컷 통과에 실패할 경우 미켈슨은 공동 3위 이상의 성적만 내도 세계 1위가 되고 우즈가 18위 밑으로 떨어지면 단독 3위를 해야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다. 또 우즈가 5위 이하의 성적에 그칠 경우 미켈슨은 2위만 하고도 세계 1위 자리를 넘겨받게 된다. 미켈슨이 우승하면 우즈의 성적에 관계 없이 미켈슨이 1위가 된다. 우즈는 2005년 6월12일자 순위 이후 262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미켈슨은 한 번도 1위에 오른 적이 없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5월3일자 순위부터 1위에 오른 신지애(22.미래에셋)가 7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14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3.SK텔레콤)이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티 커(미국)가 4위가 되며 청야니(대만)를 5위로 끌어내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이 좋지 않은 날씨 탓에 대회 종료가 하루 미뤄졌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 경기는 번개를 동반한 악천후로 인해 75명 가운데 29명이 18홀을 다 돌지 못했다. 4라운드 잔여 경기는 14일 밤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재개된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크리스티 커(미국)가 나란히 2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최나연(23.SK텔레콤)과 이지영(25), 민나온(22)이 1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 잡았다. 노르드크비스트는 9개 홀, 커는 10개 홀을 남겼고 최나연 역시 9개 홀을 남겨 아직 승부는 안갯속이다. 이지영은 3개 홀이 남았으며 민나온은 4라운드까지 모두 마쳤다. 맹장 수술 이후 이 대회에 결장한 신지애(22.미래에셋)와 세계 랭킹 선두 다툼을 벌이는 청야니(대만)가 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까지 순위는 유선영(24), 박희영(23.하나금융), 양희영(21.삼성전자), 카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다. 올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선영은 4개 홀을 남긴 가운데 16언더파를 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시즌 2승의 꿈도 부풀릴 만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3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된 가운데 허미정(21.코오롱)이 2라운드에 이어 공동 1위를 달렸다. 허미정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개 홀을 돌며 버디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를 쳤다. 전날에 이어 1위 자리를 지킨 허미정은 지난해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이후 LPGA투어 통산 2승을 향해 나아갔다. 2라운드를 공동 3위로 끝마친 크리스티 커(미국)는 4번홀까지 이글과 버디를 1개씩 뽑아내면서 3타를 줄여 허미정과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46명의 선수가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경기는 중단됐다. 남은 3라운드 경기는 14일 속개되며 이 라운드가 끝나자마자 마지막 4라운드가 진행된다. 전날 단독 2위였던 양희영(21.삼성전자)은 3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선두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민나온(22), 김송희(22.하이트), 박희영(23.하나금융), 한희원(32.휠라코리아), 최나연(23.SK텔레콤)이 선두에 불과 3타 뒤진 10언더파를 치며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한국 선수의 올 시즌 LPGA 투어 4번째 우승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달러)에서 출전선수를 제한하는 규정(MDF)에 걸려 4라운드를 못 뛰게 됐다. 나상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7천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6오버파 76타에 그쳤다. 전날 2라운드를 공동 32위로 마치면서 컷을 통과한 나상욱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오버파 215타를 쳤다. 공동 65위인 저스틴 볼리(미국.3오버파 213타)까지만 마지막 날 필드에 서게 됐고 나상욱은 선수 제한 규정에 걸려 4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로버트 개리거스(미국)가 이날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9언더파 201타)이 2위, 1,2라운드 선두였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8언더파 202타)가 공동 3위를 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가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아 당분간 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신지애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에 따르면 신지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출전을 준비하던 중 복부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 갔는데 급성 맹장염 진단을 받았다. 신지애는 복강경 수술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스테이트팜 클래식과 다음 주 열리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신지애는 11일 퇴원해 숙소에서 하루 동안 회복 기간을 가진 뒤 애틀랜타로 이동할 예정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작년 자신이 우승했던 호주 마스터스대회에 다시 출전한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호주 관중이 많이 응원해줘서 작년 호주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다시 빅토리아 골프장에서 경기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우즈는 작년 11월 열린 이 대회에서 그렉 찰머스(호주)를 2타 차로 앞서면서 자신의 통산 82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 호주 마스터스대회는 11월11일부터 14일까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골프장에서 열린다. 작년 호주 마스터스대회에는 우즈를 보려고 갤러리 10만7천여명이 골프장을 찾으면서 호주 빅토리아주는 3천100만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경제 효과를 봤다.
2008년 오지영(22.마벨러스), 2009년 김인경(22.하나금융), 2010년 우승자는?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군단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개막하는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군단은 KIA클래식에서 초청선수로 출전한 서희경(24.하이트)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맏언니 박세리(33)가 벨마이크로 클래식에서, 유선영(24)이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3승을 합작했다. 1976년부터 레일 골프장에서 열렸던 스테이트팜 클래식은 2007년부터 팬더크리크 골프장으로 대회장소를 옮겼지만 유난히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던 대회이기도 하다. 1999년 김미현(33.KT)의 우승 이후 오지영이 우승의 맥을 이었고 지난해에는 1위 김인경을 비롯해 박세리, 한희원(32.휠라코리아), 이지영(25)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 한국 선수끼리 우승 경쟁을 펼쳤다. 올해도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신지애(22.미래에셋)의 한방이 언제 터지느냐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기 불황 때문에 개최 대회수가 대폭 축소된 LPGA 투어는 그동안 경기 일정이 들쭉날쭉했지만 이 대회를 시작으로 5주 연속 이어지기 때문에 신지애가 첫 단추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렸지만 아직 미국 무대에서는 우승이 없다. 지난달 말 JLPGA 투어 요넥스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는 위경련을 일으켜 기권했던 신지애는 휴식을 취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더욱이 신지애는 시즌 3승을 챙긴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근소한 차이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 바짝 추격하고 있어 1인자 자리를 놓고 양보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신지애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 벨마이크로 클래식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박세리, 재미교포 위성미(21.나이키골프) 등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인다. 한편 같은 기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7천244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 주드 클래식이 열려 17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준비하는 선수들이 샷 감각을 조율한다. 이미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최경주(40), 양용은(38)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지난해 상금랭킹 30위 안에 들어 US오픈 출전권을 따냈지만 이언 폴터(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세인트 주드 클래식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올해도 탄탄대로를 예고했던 서희경은 9일 개막하는 KLPGA 전반기 마지막 대회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5승을 올리며 각종 상을 독차지했던 서희경은 올해 K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 두차례만 톱10안에 들었고 상금 순위에서도 9위로 밀려났다. 상금 랭킹 1위 양수진(19.넵스)과는 1억여원의 차이가 난다. 서희경은 KLPGA 시즌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72.00타),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1위(266야드)를 달리고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34위(75%), 그린적중률도 6위(72.22%)로 떨어졌다. 평균 퍼트수에서도 35위(31.50개)로 뒤처져 예전의 정교한 샷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희경은 이런 부진에 대해 시즌 초 해외 경기에 출전하느라 체력을 소진했고 무리하게 샷 교정을 한 것이 독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희경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살롱파스컵에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경기를 했는데 이 때부터 샷에 이상이 생겼다"며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샷을 교정하면서 리듬감이 깨졌고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대회를 너무 정신없이 보냈다는 서희경은 "에쓰오일 대회에서는 샷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면서 상반기를 마무리하겠다. 하반기에도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서희경의 침묵 속에 신예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2년차 양수진을 비롯해 신인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다.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매대회 톱10에 진입한 이보미(22.하이마트)도 이제는 성숙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1인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미국 무대에서 돌아온 홍진주(27.비씨카드)와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눈여겨 볼만 하다. 홍진주는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권에 근접했음을 알렸다. 임성아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 대회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9일부터 나흘간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천57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J골프와 MBC ESPN, i-Golf, 네이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로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천26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리키 파울러(미국)에 4타 뒤진 채 4라운드를 맞았던 로즈는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신인 파울러는 1타를 잃고 뒷걸음질쳐 준우승(15언더파 273타)에 머물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지만 잉글랜드로 국적을 바꾼 로즈는 17세였던 1998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주목을 끌었다. 2004년 PGA 투어에 합류했던 로즈는 그동안 우승이 없어 잊혀져 가는 듯 했지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필 미켈슨(미국) 등 강호들이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를 다시 알렸다.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했던 미켈슨은 마지막날 3타를 줄였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 부진 탈출을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전반에 버디 4개를 쓸어담으며 선두로 올라선 로즈는 14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우승을 굳혔다. PGA 투어 162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로즈는 108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양용은(38)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적어넣는 바람에 1타를 잃고 공동 23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최경주(40)는 버디 1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내 공동 52위(1오버파 289타)로 떨어졌다.
이현주(22.동아회원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이현주는 6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6천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2위 홍진주(27.비씨카드)에 1타 앞선 이현주는 우승 상금 8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지난해 5월 서울경제 힐스테이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던 이현주는 개인 통산 2승, 시즌 첫 우승은 극적인 막판 역전극으로 장식했다.이현주는 17번 홀(파4)까지 홍진주에게 1타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앞서 경기를 펼친 홍진주가 18번홀(파3)에서 1타를 잃으면서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린 홍진주는 벙커로 내려가는 내리막 러프에서 겨우 볼을 그린에 올렸으나 8m 짜리 파퍼트를 넣기에는 힘겨웠다.홍진주가 18번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할 때 이현주는 17번홀에서 7m 버디 퍼트를집어넣어 순식간에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이현주는 18번홀을 침착하게 파로 막아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2006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던 홍진주는 4년 만에 국내 대회 정상 복귀 문턱에서 울었다.16번 홀(파4)까지 이현주, 홍진주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는 17번 홀(파4)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시즌 첫 2승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밤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유어필드빌리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 첫 날 1라운드에서 스티브 스트리커, 제이슨 본(이상 미국)과 함께 티샷을 시작한다. 지난해 11월 의문의 교통사고에 이어 갖은 추문까지 불거진 끝에 무기한 선수생활 중단을 선언했다가 4월 복귀한 우즈는 첫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퀘일할로 챔피언십 컷 탈락,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기권 등으로 체면을 구겼다. 복귀 4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우즈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09년에도 우승하는 등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회다.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우즈는 지난해 최종 4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적중률 100%(14/14)를 기록하는 등 대회 내내 페어웨이 적중률 87.5%(49/56)로 자신의 프로 통산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니클라우스는 대회 개막에 앞선 2일 기자 회견에서 "우즈가 내가 갖고 있는 메이저 18승 기록을 언젠가는 깰 것"이라며 힘을 실어줬다. 우즈는 4일 새벽 1시44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07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0)는 짐 퓨릭(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우즈보다 빠른 3일 밤 9시15분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양용은(38)은 잭 존슨, 보 반 펠트(이상 미국)와 함께 3일 밤 9시04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크리스 윌슨, 케빈 존슨(이상 미국), 안병훈(19)은 매트 존스(호주), 조쉬 티터(미국)와 한 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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