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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골프', 함평 나비축제때 대회 열린다

전라남도 함평에서 열리고 있는'제11회 함평 나비대축제'생태공원에서 전북대학교 정지영 교수가 개발한'나비골프'대회가 2일 열린다.'나비골프'는 볼이 떨어질 때 사뿐이 앉는다는 의미. 지난 2004년 정 교수가 특수제작된 가벼운 볼과 채를 창안해 만들었다. 핸디캡의 적용으로 남녀노소가 동등하게 기를 겨룰 수 있고 룰 적용의 심판은 플레이어 자신이 한다. 정규의 골프규칙과 비슷하지만 단순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나비골프는 이미 초·중학교 방과후 수업을 통해 알려져 학생들과 장애인에게도 인기다. 현재 전국에 1만2천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사단법인 한국나비골프협회 박동주 교육국장(39)은 "함평 골프 고등학교에서 배출한 골퍼 신지애와 나비의 이미지가 접목된데다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없다는 점이 맞아들어 대회가 열리게 됐다"며"2일 함평군의 지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도내 400여명이 참가해 전국 지원자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대회는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뉘어져 전라남도 교육감상, 함평군수상. 협회장 상을 시상할 예정이다.한편 오는 10월 전주시 덕진공원내에는 전주시의 지원으로 나비골프 전용구장이 만들어 질 예정이다.

  • 골프
  • 윤나네
  • 2009.05.01 23:02

KLPGA 드림투어 1차전, 오세라 연장끝 우승

오세라(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09 강산배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4천만원) 우승을 차지했다.오세라는 30일 강원도 문막 센추리21 골프장(파72.6천3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허윤경(19.하이마트), 장민정(18.퇴계원고)과 함께 연장전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올랐다.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서 오세라는 티샷이 18m 정도 짧아 불리했지만 과감하게 3번 우드로 그린 공략에 나서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720만원을 획득했다.오세라는 "연장전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티샷이 잘못맞아 불리했지만 아이언 대신 3번 우드를 집어든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5살 때 호주로 이민을 가 2005년부터 3년간 호주 국가대표를 지낸 오세라는 1월 호주 투어 2009 LG Bing Lee NSW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아버지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오세라는 "호주에 있는 엄마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라며 "올해부터 한국 투어에 전념하고 비시즌에 호주 투어에 나가겠다.일단 정회원 자격을 얻는 것이 목표인데 드림투어 상금왕에 올라 2010년 KLPGA 정규투어 풀 시드권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드림투어 2차전은 5월11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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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5.01 23:02

오초아 LPGA 2연패…최나연 3위에 그쳐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홈코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오초아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5언더파 267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4언더파 268타)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렸다.2006년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오초아는 작년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고국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나흘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킨 오초아는 지난 2월 혼다LPGA타이랜드에 이어 시즌 2승을 올려 상금왕을 향해 질주했다.최나연(22.SK텔레콤)은 3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3위에 올랐다. 최나연은 올 시즌 두번째로 '톱5'에 들었지만 우승자와 타수차는 너무 컸다.1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오초아는 10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낚아 3타를 줄이며 추격한 페테르센과 격차를 2타로 벌렸다.오초아는 1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뒤 페테르센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1타씩을 줄이며 다시 2타차 1위로 나섰다.페테르센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오초아를 꺾을 수는 없었다.작년에 2승을 거뒀던 이선화(23.CJ)는 마지막날 5타를 줄이며 공동 7위(15언더파 277타)에 올라 올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재미교포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쳐 한국계 비키 허스트(19)와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 골프
  • 연합
  • 2009.04.28 23:02

태극낭자들 '오초아 넘어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23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천539야드)에서 열리는 코로나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이 그 무대로오초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 김송희(21)에 무려 11타나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올해로 5회째인 이 대회에서 오초아는 2006년과 2008년에 우승해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매일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25언더파를 친 것을 비롯해 최근 3년 연속 20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냈다.또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갖춰 오초아로서는더 의미가 남다른 대회인 셈이다.오초아 뿐 아니라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한국 낭자군'에게는 쉽지않은 대회가 될 수도 있다.랭킹 10위권 이내 선수 가운데 청야니(2위.대만), 폴라 크리머(4위.미국), 수잔페테르센(5위.노르웨이), 크리스티 커(6위.미국), 카리 웹(8위), 캐서린 헐(10위.이상 호주)이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코리안 낭자군'에서는 3월 마스터카드 클래식 4위, J골프 대회 6위 등 상승세를 달렸던 지난해 준우승자 김송희가 '타도 오초아'의 선봉에 서고 최나연(22), 박인비(21.이상 SK텔레콤), 김인경(21.하나금융) 등도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17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 롯데마트오픈에서 공동 36위에 그쳤던 위성미(20.나이키골프)도 출전한다.올해 신인왕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있는 위성미는 포인트 95점으로 1위 신지애(21.미래에셋)와는 무려 255점 차이가 나고 있어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부지런히 따라가야 한다.신지애는 일본 대회에 3주 연속 출전한다.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공동 15위, 19일 끝난 라이프카드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7위에 오른 신지애는 24일부터 3일간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리는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에 나선다.

  • 골프
  • 연합
  • 2009.04.22 23:02

양수진, 롯데마트여자골프 '거물 신인' 예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양수진(19.넵스)이 MBC투어 롯데마트여자오픈 첫날 장타를 휘두르며 잠재력을 보여줬다.양수진은 1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처음 공동 선두로 나선 양수진은 임지나(22), 이선화(20.호반건설), 정혜원(19) 등 5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2007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던 양수진은 2008년 퀸시리키트컵 단체전 우승 등 국제대회는 물론 작년 국내 아마추어 대회에서 2승을 올리며 프로에 데뷔해 올 시즌 최대 루키로 평가받고 있다.270야드에 이르는 드라이버샷이 장기인 양수진은 13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가 14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맞고 물에 빠지는 바람에 벌어 놓았던 타수를 까먹고 말았다.하지만 양수진은 15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18번홀(파5)에서 7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첫날을 마쳤다.양수진은 "그린이 까다로워 두번째샷을 하기가 어려웠다. 욕심없이 쳤더니 샷과퍼트 모두 잘됐다"며 "첫해인 만큼 꼭 신인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지은희(23.휠라코리아)와 홍진주(26.SK)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라 순조롭게 1라운드를 마쳤다.작년 8월 하이원컵 SBS채리티오픈 이후 7개월 보름여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지은희는 "그린이 어려워 친구인 캐디가 가르쳐 준대로 퍼트를 했는데 잘 됐다"며 "우승하기 위해서는 합계 5-7언더파를 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해 6승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킨 서희경(23.하이트)도 1언더파 71타로 공동7위에 이름을 올렸다.초청 선수로 출전한 재미교포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위성미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위성미는 "잘 쳤는데 물에 들어가고 디봇에 들어가는 등 경기가 잘 안풀렸다"며아쉬워 했다.

  • 골프
  • 연합
  • 2009.04.16 23:02

정읍출신 이정은 KLPGA 생애 첫 승

정읍출신 여자프로골퍼 이정은선수(21. 김영주골프)가 프로데뷔 4년만에 생애 첫우승을 차지, 전북도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며 세계를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이선수는 지난 10일 제주도 라헨느GC(파 72, 6351야드)에서 열린 2009 KLPGA 개막전인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3600만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2위 김보경선수를 1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초등학교 4학년때 아버지 이도석씨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한뒤 프로데뷔 4년만에 생애 첫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선수는 "아직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수는 자신의 게임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17번홀까지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못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2번째 샷을 하고나서야 전광판을 보고 우승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박세리키즈'라고 불리우는 20대 초반선수들 가운데 한명인 이선수는 " 용띠친구인 (신)지애나 (김)하늘이 우승을 할때마다 내심 부러웠는데 이렇게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벚꽃처럼 활짝 웃었다.아버지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신의 캐디를 자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어머니 추영숙씨(49)가 우승순간 "드디어 해냈구나"라며 울음을 참지못해 자신도 따라 울었다는 이선수는 " 가난속에서 꿈과 희망을 준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큰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여자프로골프계에 '이정은'이라는 동명이인이 5명이나 돼 '이정은5'로 불리우는 이선수는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된 만큼 올해 5회 우승목표를 달성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수는 올해 투어를 열심히 뛰며 체력을 보강하고 퍼터와 어프로치 등 숏게임을 가다듬어 이르면 내년쯤에 미국 LPGA에 도전하고 싶다고 장래포부를 밝혀 전북도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골프
  • 손승원
  • 2009.04.13 23:02

[잘 모르는 운동경기] ⑤나비 골프

일반 골프를 변형시킨 파크골프나 그라운드골프는 모두 일본에서 시작된 경기이다. 이에 반해 '나비골프'는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새로운 스포츠이다.2004년 한국에서 최초로 고안된 나비골프는 일반 골프에서 파생된 경기종목이다. 볼이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 사뿐히 내려앉는다는 데서 나비골프(NaB Golf)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나비골프는 경기가 과격하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레포츠이다.나비골프를 쉽게 이해하려면 일반 골프와 차이점에서 출발하는게 빠르다. 나비골프는 클럽수에서 일반 골프가 14개인 반면 3개로 제한된다. 경기장 총길이도 일반 골프는 6000-7300m 정도이지만 1000-1400m로 짧다. 홀컵 크기는 11.8㎝로 일반 골프(10.8㎝)보다 약간 크다.◆ 나비골프의 장점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한 라운드 경기비용도 1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또 골프장 면적도 일반 골프장에 비해 작아 전용경기장을 조성하는데 10억원 정도면 가능하다. 전주 덕진공원에 나비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중이다.경기 시간도 일반 골프는 5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나비골프는 2시간 정도면 마칠 수 있다.◆ 경기 용품특수 고안된 볼과 우드·아이언·퍼터로 이루어진 3개의 클럽이 있다. 나비골프 공은 특수하게 제작되어 풀스윙을 할 경우 약 45m 정도 날아간다. 지름 45㎜ 무게 18g 이내인 볼은 <사>한국나비골프협회가 대회 공인구로 승인하고 있다. 소재는 합성수지로 투피스볼이다.유니폼은 별다른 규제가 없어 라운딩에 편리한 운동복이면 가능하다. 신발도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할 수 있다. 경기중에 골프장갑을 낄 수 있으나 의무 사항은 아니다.◆ 경기장나비골프장은 일반 골프 경기장과 마찬가지로 18홀로 구성된다. 기준타수 홀도 일반 골프와 같이 파3홀 4개, 파4홀 10개, 파5홀 4개로 이뤄진다. 어린이를 위한 경기장은 12홀로 구성할 수 있다.◆ 경기 방법스트로크 플레이는 정해진 홀의 총 타수를 합계, 타수가 적은 플레이어가 승자가 된다는 점에서 일반 골프와 뼈대가 같다. 하지만 나비골프 타수는 볼을 친 횟수뿐만 아니라 헛스윙도 타수에 포함한다.나비홈게임의 경우 티잉 그라운드에서 일정거리(5, 15, 30m)에 있는 나비홈에 각 5개의 볼을 쳐서 나비홈에 넣는 경우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첫 번째 홈(5m)은 1점, 두 번째 홈(15m)은 3점, 세 번째 홈(30m)은 5점이다. 세 개의 홈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른다.퍼팅게임도 있다. 각 퍼팅홈에서 퍼팅을 하여 홀컵에 넣는 이 게임은 각각의 홀에서 퍼팅한 수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 골프
  • 김경모
  • 2009.04.08 23:02

LPGA 강지민 8위

5년 만에 '호수의 여인'을 탄생시키려던 한국 자매들의 꿈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한국선수들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67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선두 추격에 나섰지만 강지민(29)만이 공동8위(2언더파 286타)에 올라 톱10에 들었다.2005년 5월 코닝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이 없었던 강지민은 4타차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맞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강지민은 10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우승을 넘봤지만 15번홀(파4)에서 17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미국 선수들이 유난히 강세를 보인 이번 대회에서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역전 이글을 잡아내 9언더파 279타로 시즌 첫 메이저 퀸의 주인공이 되며 상금 30만달러를 받았다.통산 세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낸 린시컴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아버지, 캐디와 함께 18번홀 옆 연못에 뛰어들며 기쁨을 만끽했다.린시컴은 18번홀 티박스에 오를 때만해도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에 1타 뒤졌지만 두번째 샷을 홀에 붙이며 역전 우승을 예고했다.그린 왼쪽에 떨어진 볼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한참 굴러가더니 홀 옆 1m도 남지않는 거리에 멈춰섰다.챔피언조에서 같이 경기하던 맥퍼슨이 파에 그치고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크리스티 커(미국)의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 들어갔지만 린시컴은 이글 퍼트를 가볍게 집어넣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맥퍼슨과 커는 린시컴에 1타 뒤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재미교포 김초롱(25)이 7위(3언더파 285타)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지만 기대를 걸었던 한국자매들의 성적은 우승권과는 거리 멀었다.유선영(23.휴온스)은 마지막날 6타를 줄였지만 로레나 오초아 등과 공동 12위(1언더파 287타)에 머물렀다.신지애(21.미래에셋)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김송희(21)와 함께 공동 21위(2오버파 290타)에 올랐고 위성미(20.나이키골프)는 공동 67위(16오버파 304타)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 골프
  • 연합
  • 2009.04.07 23:02

양용은 두번째 한국인 챔프

'야생마'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을 제패했다. PGA 투어에서 고대하던 첫 우승을 따냈다.양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스코스(파70.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곁들이며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존 롤린스(미국.9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렸다.2006년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정상에 오른 이후 28개월만에 맛본 우승.지난 해 부진으로 퀄리파잉스쿨 시험을 다시 봐야 했던 양용은은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켜 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최경주(39.나이키골프)에 이어두번째 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우승 상금 100만8천달러를 받아 든 양용은은 시즌 상금 랭킹 9위(110만5천771달러)로 뛰어 오른 것을 물론 앞으로 2011년까지 2년 동안 투어카드와 대기자 신분에서 벗어나 대회를 골라 출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다음 주 열리는 CA챔피언십과 4월 마스터스,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게 됐고 상금랭킹과 세계랭킹 상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다른 메이저대회 출전기회도 가까워졌다.또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보태며 9위(579점)로 뛰어올라 가을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희망을 밝혔다.퀄리파잉스쿨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도 대기 선수로 있다가 출전기회를 얻은 양용은은 모처럼 찾아온 우승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았다.3,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선을 제압한 양용은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린 뒤 3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하지만 양용은은 8번홀(파4)에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만회했고 양용은의 거침없는 기세에 추격자들은 하나 둘씩 무너지기 시작했다.이때까지 3타를 줄여 2타차로 따라 붙은 롤린스만이 유일한 경쟁자였지만 양용은은 12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았다.두번째 샷을 홀 옆 2.5m에 떨어뜨린 양용은은 신중하게 라인을 살피고 나서 짜릿한 버디 퍼트를 홀 에 집어넣어 3타차로 벌렸다.양용은은 15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뒤 벙커에 빠뜨려 1타를 잃었지만 앞서 경기한 롤린스도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여유가 있었다.하지만 롤린스가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홀아웃하고 양용은은 17번홀(파3)에서다시 1타를 잃어 1타차로 쫓기면서 우승 전선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마지막 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양용은은 티샷을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잘 보냈고 세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 위에 올리며 먹구름을 걷어냈다.첫번째 퍼트를 홀 옆 두뼘 거리에 붙이면서 주먹을 불끈 쥔 양용은은 우승 퍼트를 가볍게 집어 넣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양용은은 "(2006년)타이거를 꺾었을 때보다 기쁘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 양용은은 "내 골프 인생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또 다른 꿈을 좇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최종 라운드를 공동 4위에서 출발해 역시 우승을 노렸던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2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9위(3언더파 277타)로 밀렸지만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 골프
  • 연합
  • 2009.03.10 23:02

'지존' 신지애, LPGA 시즌 첫 우승…버디 6개 '무서운 역전'

'파이널 퀸'이 돌아왔다.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믿기지 않는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시즌 초반 부진으로 실망감을 안겨줬던 신지애는 8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파72.6천54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무서운 추격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선두에 6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은 신지애는 합계 11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캐서린 헐(호주.9언더파 277타)를 2차타로 따돌렸다.2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는 등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신지애는 3라운드부터 맹추격을 펼친 뒤 4라운드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신지애는 3번홀(파3)에서 그린 밖에서 친 칩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등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헐에 2타차까지 따라 붙어 압박을 가했다.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ANZ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탄 헐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6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헐은 7번홀(파4)에서 홀까지 5m나 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9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신지애와 격차를 다시 4타차로 벌렸다.헐보다 한조 앞서 출발한 신지애는 이 홀에서 세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4m짜리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아깝게 빗나가면서 우승컵에서 멀어지는 듯했다.그러나 후반에 들어가면서 신지애에게 다시 추격할 기회가 왔다.10번홀(파4)에서 어려운 파퍼트를 집어넣어 한숨을 돌린 신지애는 11번홀(파3)에서 1타를 줄였고 헐은 10번홀에서 벙커와 러프를 오가다 1타를 잃어 두 선수간 격차는 2타로 다시 좁혀졌다.결국 헐이 먼저 무너졌다. 헐은 13번홀(파5)에서 티샷을 당겨치는 바람에 왼쪽 숲으로 볼을 날려 버렸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뒤 1벌타를 받고 세번째 샷을 해야했다.5타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헐은 2퍼트로 홀아웃하며 2타를 잃어 순식간에 신지애와 공동 선두가 됐다.신지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5번홀(파5)에서 결정타를 날렸다.신지애는 세번째 샷을 홀 2.3m 지점에 떨어뜨린 뒤 버디로 연결시켰고 헐은 14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고전하다 1타를 잃고 말았다.순식간에 2타차 선두가 된 신지애는 남은 3개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헐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로 쫓아와 마지막고비를 맞았다.하지만 헐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날려보내며 3번째 샷만에 그린 위에 볼을 올린 뒤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신지애의 우승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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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09 23:02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나상욱 공동 5위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를 달렸다.나상욱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루 알카멜레온 골프장(파70.6천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에 더블보기까지 1개 나와 2타를 잃어 2오버파 72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8언더파 202타가 된 나상욱은 크리스 라일리(미국), 자로드 라일(호주)과 함께 공동 5위로 전날 공동 1위에서 순위가 내려갔다.공동 선두인 마크 윌슨, 보 반 펠트(이상 미국)와는 3타 차밖에 나지 않아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리기에는 충분하다.1번홀(파5) 버디로 출발하며 전날 버디만 8개를 뽑아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듯했던 나상욱은 곧 이은 2번홀(파3) 보기, 3번홀(파4) 더블보기로 기세가 꺾였다.나상욱은 올해 FBR오픈 3위, 소니오픈 공동 5위 등 이번 대회 전까지 5개 대회에 나와 5위 안에 두 차례나 들며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기록했지만 5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더블보기, 트리플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2언더파 208타가 돼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33위로 두 계단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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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02 23:02

LPGA 홍진주, 2타 차 단독 선두

홍진주(26.SK에너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홍진주는 26일 태국 촌부리 샴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6천4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위권에 2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홍진주는 1언더파로 시작한 후반 9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보태 6언더파를 기록했다. 2006년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홍진주는 2007년과 2008년에는 우승 없이 지난해 에비앙 마스터스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09시즌 첫 대회였던 SBS오픈에서 컷 탈락해 체면을 구긴 신지애(21.미래에셋)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비교적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1타도 줄이지 못하고 보기만 4개가 나와 개막전 SBS오픈 컷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올해 처음 대회에서 나선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1언더파 71타, 공동 12위로 비교적 무난한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한희원(31.휠라코리아)이 2언더파 70타로 청야니(대만),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맥퍼슨, 안젤라 스탠퍼드,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 등 5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김미현(32.KTF)이 1언더파로 공동 12위, 박세리(32)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6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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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2.27 23:02

골프황제 '변함없는 스윙'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리츠칼튼 골프장에 한 사나이가 주차장에 자동차를 세운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가 골프화를 갈아 신었다.곧바로 1번홀로 나가 3번 우드를 꺼내 든 이 사나이는 태양이 내려쬐는 애리조나의 하늘로 볼을 날렸다.스윙을 한 뒤 얼굴을 찡그리지도 않았고 골프채로 몸을 지탱하지도 않았다.사진기자 50명이 둘러싼 가운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연습라운드에서 언제 무릎 수술을 받았느냐는 듯 9개월 전과 똑같이 힘차게 골프채를 휘둘렀다.이날 밤 개막하는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우즈는 예전과 다름없이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연습라운드에 나섰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예정된 기자회견에 1시간이나 늦게 나타난 우즈는 "경기를 한 지가 오래 돼서 18홀을 도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잊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우즈는 "무릎뼈가 움직이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컨디션이 좋다"며 이번대회에 큰 기대를 걸었다.다만 재활 기간 떨어진 실전 감각을 어떻게 찾느냐가 문제다.우즈는 "최대한 빨리 리듬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몸 상태로는 리듬을 빨리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즈는 26일 오전 4시 한번도 맞붙어 본 적이 없는 브렌든 존스(호주)와 1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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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26 23:02

'돌아온 골프 황제' 우즈 수술후 8개월만에 출전

25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관심은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해 6월 US오픈에서 91홀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우즈가 8개월만에 돌아와 처음으로 출전하기 때문이다.우즈는 예전에도 1개월 이상 휴식기를 가진 뒤 돌아온 복귀전을 세 차례 치렀는데 이 가운데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왼쪽 무릎 십자인대 주위 양성 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7주간 재활 후 출전했던 2003년 2월 뷰익 인비테이셔널과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고 10주 재활 뒤 나섰던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즈는 보란 듯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아버지 사망 이후 6주를 쉬고 나왔던 2006년 US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이번 대회에서도 많은 전문가는 우즈가 복귀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닉 팔도(잉글랜드)는 23일 골프닷컴과 인터뷰에서 "매치 플레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은 것은 현명한 결정이다. 스코어카드가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반대로 상대에게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이 주어지기 때문에 우즈가 우승을 한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3년과 2004년, 지난해까지 모두 세 차례나 우승했고 매치플레이 통산 전적에서도 31승6패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매치플레이는 18홀 스트로크 대회보다 이변이 많을 수밖에 없고 올해는 대회장이 지난해 애리조나주 투산 갤러리골프장에서 투산 북부에 위치한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으로 바뀌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또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는 두 선수가 2회전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있다.1회전에서 최경주가 올리버 윌슨(잉글랜드), 앤서니 김이 린원탕(대만)을 잡으면 2회전에서 맞대결을 하게 된다.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최경주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앤서니 김의 매치플레이는 이번이 물론 처음으로 한국 팬들로서는 '꿈의 대결'의 펼쳐지는 셈이다.최경주는 지난해 8강까지 오른 경험이 돋보이고 앤서니 김은 2008년 라이더컵에서 매치플레이 데뷔전을 가졌지만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상대로 5홀 차 완승을 거두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 대회는 바비 존스, 벤 호건, 개리 플레이어, 샘 스니드 조 등 4개 조로 64명이 나뉘어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며 각 조 시드는 세계 랭킹에 따라 우즈, 비제이 싱(피지), 가르시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받았다.존스와 호건 조가 4강에서 맞붙고 또 다른 준결승은 플레이어와 스니드 조 1위가 치르게 된다.한편 26일부터 멕시코 남동부 킨타나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클래식이 4일동안 열린다.이 대회에는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재미교포 오승준(27)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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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25 23:02

'탱크'와 '라이언'이 맞붙으면…

'탱크' 최경주(39)와 '라이언'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25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파72.7천833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악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표가 23일 발표됐다.나란히 샘 스니드 조에 편성된 최경주와 앤서니 김은 1회전을 이기면 2회전에서맞대결을 하게 돼 있어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1회전에서 최경주(20위)는 올리버 윌슨(영국), 앤서니 김(11위)은 린원탕(대만)과 맞붙는데 최경주와 앤서니 김이 제 기량만 발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들이라는 평이다.23일자 랭킹에서 45위에 올라 있는 윌슨은 주로 유럽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로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에 출전했지만 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린원탕(54위)은 지난해 11월 유럽투어 홍콩오픈 챔피언이지만 15일 끝난 유럽투어 메이뱅크대회에서는 역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지난해 US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위.미국)는 바비 존스 조에서 브렌든 존스(64위.호주)와 1회전에서 맞붙고 이기면 레티프 구센(36위)-팀 클라크(33위.이상 남아공) 전 승자와 2회전에서 만난다.최경주, 앤서니 김이 속한 샘 스니드 조는 우즈와는 결승에 가서나 만나도록 대진표가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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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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