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20:4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골프

한국여자골프는 서희경 천하..4관왕 등극

서희경(23.하이트)이 9일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하이마트 2009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4개 주요 부문 상을 독차지했다. 서희경은 하이마트 국내 대상, 하이마트 상금왕, 김영주골프 다승왕, KJ골프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시상식에서는 신지애(21.미래에셋)가 주인공이었다면 올해는 스포트라이트가 서희경에 옮겨간 셈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6승을 거두며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던 서희경은 신지애의 독주에 밀려 2008년 시상식에서는 인기상 하나에 만족해야 했으나 올해는 5승을 일궈내며 주요 부문을 석권해 새로운 '지존'의 탄생을 알렸다. 서희경은 "올 한해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경쟁한 유소연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내년에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병찬 아나운서와 배경은(24.볼빅)이 사회를 맡아 골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에이스회원권 신인상은 안신애(19.푸마)가 받았고 스포츠토토 인기상은 유소연(19.하이마트)에게 돌아갔다. 안신애는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아 매우 행복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국외 대상은 신지애와 전미정(27.진로재팬)이 수상했다. 이날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만들어준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나온 신지애는 "올해 정말 뜻깊은 한 해를 보냈다. 많은 팬 분들이 계셔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희경, 유소연, 이보미(21.하이마트), 임지나(22.코오롱-잭니클라우스) 등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살사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안신애, 양수진(18.넵스), 이다솜(20), 조윤지(18.캘러웨이), 이수지(17.MU스포츠)의 '미스터' 댄스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순희(42)는 시니어 상금왕, 조윤지는 드림투어(2부), 이수지는 점프(3부)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다. 한편 KLPGA 소속 선수 26명이 참여해 이들의 2천250개 버디를 통해 적립된 580만원의 기금을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하는 '희망나눔 버디기금 전달식'도 함께 열렸다. 이 기금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곳에 쓰일 예정이다. 권지은(16.충원고), 김지희(15), 김효주(14.이상 육민관중), 유정민(15.한라중), 이근화(15.신흥중), 장수련(15.득량중)이 우수 아마추어선수 장학금을 받았다.

  • 골프
  • 연합
  • 2009.12.10 23:02

양용은 셰브론챌린지 3R 공동선두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차려놓은 잔칫상에서 화려하게 시즌을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양용은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7천2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월드챌린지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냈다.교통사고 뒤 각종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대회 주최자 우즈 대신 출전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6타를 줄이며 치고 올라와 양용은은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하지만 공동 3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이상 8언더파 208타)에 2타차로 앞선 양용은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을 높였다.감기 증세로 고생하고 있는 양용은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후반에 갈수록 고전을 면치 못했다.양용은은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았을 때는 기분이 좋았지만 갈수록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말했다.마지막 라운드에서 양용은과 챔피언조에서 맞붙는 맥도웰은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골프대회를 마치고 미국 올랜도 집으로 돌아가던 중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겠냐는요청을 받았다"며 "우즈가 빠져 아쉽지만 뜻하지 않은 우승 기회가 찾아 왔다"고 말했다.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르)은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잃어 중간합계2오버파 218타로 저스틴 레너드(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함께 최하위에 머물렀다.

  • 골프
  • 연합
  • 2009.12.07 23:02

韓·日 상금왕 첫날 '자존심 대결'

한국과 일본 여자프로골프 상금왕이 첫날부터 맞붙는다.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현 난조시 류큐골프장(파73.6천550야드)에서 열리는 쿄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 1라운드에서 서희경(23.하이트)과 요코미네 사쿠라(24)가 대결한다.3일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 결과에 따르면 서희경과 요코미네는 4일 오전 10시33분부터 '자존심 대결'을 시작한다.서희경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 다승, 최저타수 부문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국내 최강의 자리를 굳힌 '필드의 슈퍼모델'이다.이에 맞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의 올해 상금왕 요코미네는 지금까지 한일 대항전에서 7번 싸워 한 번도 지지 않았을 정도로 이 대회에 강세를 보이는 '한국 킬러'로유명하다.올해 승수에서 요코미네가 6승, 서희경은 5승을 거뒀고 상금에서도 1억7천500만엔(한화 약 23억원)을 번 요코미네가 6억6천300만원의 서희경을 앞섰지만 이는 투어규모에 따른 차이일 뿐 골프 실력과는 무관하다.한국 상금왕 서희경이 일본 상금왕 요코미네의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춰 세우게 할지 첫날부터 골프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셈이다.또 신지애(21.미래에셋)는 우에하라 아야코(26)와 맞붙고 지은희(23.휠라코리아)도 LPGA 투어에서 함께 뛰는 미야자토 아이(24)를 상대한다.이 대회는 1,2라운드 모두 12명씩 1대1,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맞붙어 승패를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골프
  • 연합
  • 2009.12.04 23:02

신지애-미야자토 '자존심 대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에서 상금왕과 신인왕을 석권한 신지애(21.미래에셋)와 일본 골프의 대표 주자인 미야자토 아이(24)가 쿄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파73.6천55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13명씩 선수가 출전해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이다.신지애는 이번 한일전을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달 24일 끝난 LPGA 투어챔피언십까지 6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치느라 체력 부담이 크지만 "그동안 한일전에서 별로 재미를 못 봤다"며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지금까지 골프를 치고 나서 운 것이 세 번인데 그 중 한 번이 2007년 한일전에서 2패를 당하고 나서였다"고 말할 정도인 신지애는 지금까지 한일전에서 1승3패에 그쳤다.LPGA 투어 상금왕과 신인왕을 휩쓴 2009년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신지애의 선전이 기대된다.이에 맞서는 미야자토는 오키나와가 마침 고향이라 홈 팬들 앞에서 승전보를 전한다는 각오다. 미야자토가 한일전에 출전하는 것은 2004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미야자토 역시 LPGA 투어에서 올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데다 상금 랭킹 3위, 최저타수 4위, 올해의 선수 부문 6위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2004년 박세리(32)에게 1타 차로 분패하는 등 1승1패를 기록했던 미야자토와 신지애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이번 대회 최고의 빅카드가 될 전망이다.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에서 상금왕에 오른 요코미네 사쿠라(24)도 그동안 한일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와 한국으로선 경계 대상이다.1999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4승1무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2007년 연장 접전 끝에 졌고 지난해는 폭설로 대회가 취소돼 2006년 이후 3년 만에 승리를 노린다.한국은 신지애 외에도 최나연(22.SK텔레콤), 지은희(23.휠라코리아), 서희경(23.하이트), 유소연(19.하이마트) 등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 선수를 꾸렸다.우승팀에 1인당 300만 엔씩 3천900만 엔, 진 팀은 1인당 150만 엔씩 총 1천950만 엔을 준다. 또 기자단 투표로 정해지는 최우수선수(MVP)에게 상금 100만 엔, 이틀 연속 이긴 선수들에게 200만 엔을 균등 분배한다.SBS와 SBS 골프 채널이 이틀간 중계 방송한다.

  • 골프
  • 연합
  • 2009.12.02 23:02

한국 골프대표팀 월드컵대회서 첫날 공동 4위

양용은(37)과 위창수(37.이상 테일러메이드)가 짝을 이룬 한국 골프대표팀이 제55회 미션힐스 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550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양용은과 위창수는 26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 골프장 올라사발코스(파72.7천320야드)에서 포볼 방식으로 열린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포볼은 두 명이 각자 플레이를 펼쳐 더 좋은 점수를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이다.그레임 맥도웰과 로리 매킬로이가 호흡을 맞춘 아일랜드가 무려 14언더파 58타를 뿜어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함께 뛰며 절친한 사이인 양용은과 위창수는 이날 나란히 버디 4개씩을 뽑아내는 찰떡궁합을 뽐냈다.선두와 타수 차는 크지만 상위권에 포진한 한국은 2002년 멕시코 대회에서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허석호(36)가 일궈낸 역대 최고 성적(공동 3위)을 넘어설 발판을 마련했다.양용은은 "한 두 타 더 줄일 기회를 놓쳐 아쉽지만 8언더파면 괜찮은 점수"라며"아무래도 공을 번갈아 쳐야 하는 내일 경기(포섬)는 오늘보다 점수가 잘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위창수는 "파5 홀이 모두 홀수 홀에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나보다 먼 양용은이 홀수 홀에서 먼저 티샷을 하도록 하고 나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아르헨티나(타노 고야-라파엘 에체니크)가 11언더파 61타로 2위를 달렸고 후지타 히로유키와 이마다 류지가 출전한 일본이 10언더파 6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이진명(19.캘러웨이)과 데이비드 스메일이 대표로 나온 뉴질랜드는 첫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내보낸 스페인은 3언더파로 최하위인 공동 25위까지 밀렸다.이 대회는 모두 28개 나라 대표가 출전해 1,3라운드는 포볼, 2,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 골프
  • 연합
  • 2009.11.27 23:02

양용은, 이번에는 월드컵골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이번에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미션힐스 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550만달러,우승 상금 170만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부터 나흘간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사발 코스(파72.7천32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 28개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해 포볼(1,3라운드), 포섬 (2,4라운드)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지난 8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태극기가 새겨진 캐디백을 높이 들었던 양용은은 국가대항전인 월드컵골프대회에서 다시 한번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맞았다. 양용은이 월드컵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포볼 또는 포섬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양용은이지만 지난 10월 세계연합팀의 일원으로 미국과 벌이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경험해 쌓았다. 양용은의 파트너는 오랫동안 PGA 투어에서 우정을 나눈 동갑내기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다. 위창수는 2006년 대회에 허석호(36)와 함께 출전, 19위에 올랐던 경험이 있어 찰떡 궁합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용은은 "위창수와 나는 절친한 친구다. 그동안 수도 없이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해 호흡을 맞추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정확한 성적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1953년 캐나다컵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 대회는 1967년부터는 월드컵으로 이름을 바꿔 열리고 있으며 1956년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한국은 2002년 멕시코 대회에서 최경주(39.나이키골프)와 허석호가 공동 3위라는 최고 성적을 냈다. 팀 플레이가 중요한 이 대회에서 23차례나 우승컵을 가져간 미국이 강호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상위 랭커들이 출전하지는 않았다. 올해도 미국은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올린 닉 와트니와 우승 경험이 없는 존 메릭이라는 20대 영건을 내보냈다. 미국보다는 지난 해 우승컵 가져간 로베르트 카를손과 헨릭 스텐손이 짝을 이룬 스웨덴을 비롯해 잉글랜드(로스 피셔-이안 폴터), 북아일랜드(그레임 맥도웰-로리 매킬로이) 등 유럽팀과 호주(로버트 앨런비-스튜어트 애플비)가 한국의 경쟁 상대다. 뉴질랜드 교포인 이진명(19.캘러웨이)도 데이비드 스메일과 함께 뉴질랜드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한편 SBS골프채널이 낮 12시30분부터 나흘간 중계한다.

  • 골프
  • 연합
  • 2009.11.26 23:02

한국여자골프 '최고의 한해'

1998년 박세리(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뒤 한국여자골프는 기쁨과 아쉬움을 한국 국민에게 선사했다.박세리 뿐 아니라 김미현(32.KT)도 함께 힘을 보태 한국여자골프의 매서움을 전세계에 보여줬고 수많은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세리의 미국 진출 이후 11년째가 된 2009년은 낯선 땅에서 눈물과 땀을 쏟은 한국여자골프의 꽃이 만개한 해였다.한국군단은 2006년 11승을 합작했지만 박세리, 김미현이 뚜렷한 내리막 길을 걸었고 11명이 1승씩을 나눠가졌다. 박세리처럼 강인한 인상을 남겨주는 뚜렷한 스타플레이어가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하지만 한국 무대에서 확실한 기반을 다진 한국 선수들은 2008년부터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선두 주자는 신지애(21.미래에셋)였다.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친 신지애는 LPGA 투어 멤버가 아니면서도 지난 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미국 무대 를 겨냥했다.낯선 땅에서 본격적인 투어 생활에 뛰어든 신지애는 2009년 3승을 거두며 신인왕, 상금왕, 공동다승왕에 오르는 경이적인 기록을 써나갔다.비록 시즌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넘겨주기는 했지만 머지않아 오초라를 제치고 세계 1인자로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실력을 보여줬다.신지애와 함께 최나연(22.SK텔레콤)도 신세대 한국 군단의 양대 축으로 떠오르며 한국 군단의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신지애보다 한해 먼저 LPGA 투어에 진출한 최나연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올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물꼬를 텄고 한국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에서도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우승 못했던 설움을 한해에 털어냈다.여기다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지은희(23.휠라코리아)을 비롯해 김인경(21.하나금융), 오지영(21.마벨러스), 이은정(21). 허미정(20.코오롱), 송보배(23)까지 우승자 클럽에 가입하며 한국 선수들은 2006년과 같은 역대 한 시즌 최다인 11승을 올리는 맹위를 떨쳤다.여기다 매 대회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재미교포 위성미(20.나이키골프)의 첫 우승까지 포함하면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12승을 수확하며 코리안 파워를 보여줬다.정상을 지키려는 오초아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견제에 나서겠지만 20대 초반의 나이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한국 군단의 위력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경기 불황의 여파로 내년 LPGA 투어 대회는 올해 27개에서 24개로 줄었지만 준비된 골프여제 신지애와 우승 문턱을 넘어선 위성미 등이 오초아와 펼칠 대결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 골프
  • 연합
  • 2009.11.25 23:02

신지애 LPGA 역사 다시 쓴다

폭우 덕에 푹 쉰 '골프 지존'신지애(21.미래에셋)가 맹타를 휘두르며 '올해의 선수상'을 향해 줄달음쳤다.2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신지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터니안 골프장(파72.6천6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9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합계 7언더파가 된 신지애는 선두 크리스티 맥퍼슨(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대회 첫날 1라운드 때만 해도 "피곤하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고 하소연했던신지애로서는 이틀간 비 때문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이 보약이 된 셈이다.특히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다승 부문에서 경쟁 중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의 제자리걸음에 그치며 신지애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밀려 기쁨이 더했다. 오초아는 17번홀까지 경기를 치렀다.1라운드에서 4타나 앞서갔던 오초아를 가볍게 추월한 신지애는 24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 우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 등극을 예고했다.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미 확보한 신인왕, 상금왕에 올해의 선수, 그리고 다승왕까지 4관왕을 손에 넣을 수 있다.오초아가 우승하지 않는다면 6위 이내만 입상해도 올해의 선수 트로피는 신지애몫이다. 오초아는 우승해야만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불리한 입장이다.대회가 4라운드에서 3라운드로 줄어들자 오초아의 처지는 더 다급해졌다. 신지애가 1타차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19개홀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2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인 신지애는 최저 타수 1위도 사정권에 넣었다.평균타수 2위(70.27타) 신지애가 최종 라운드에서 1위(70.22타) 오초아와 타수 차를 3타 이상 벌리면 역전이 가능하다.1라운드를 마친 뒤 무려 이틀을 쉰 신지애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11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2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이를 만회한 신지애는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2m 정도의 버디 퍼트가 연달아 홀을 돌아 나가는 불운을 겪기도 했으나 16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깔끔한 마무리에도 성공했다.특히 일몰로 경기 중단이 선언되기 직전까지 신지애는 오초아에 1타를 뒤지고 있었지만 경기 중단 사이렌을 울리자마자 신지애는 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오초아는 17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희비가 엇갈렸다.신지애는 "비로 이틀 쉰 것과 교민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내일 하루 남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반면 오초아는 이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말하지 않았다. LPGA 투어 관계자는 "(오초아가) 어떤 말도 하기를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맥퍼슨은 이날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136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2007년 투어에 입문한 맥퍼슨은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 준우승만 두 번 했고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헤더 보위 영(미국)이 오초아와 함께 공동 3위를달렸고 박세리(32)와 최나연(22.SK텔레콤), 최운정(19) 등이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크리스티 커(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김송희(21) 등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 골프
  • 연합
  • 2009.11.24 23:02

중고 재생 골프공 성능은 재생 안 되네

최근 폐기 직전의 중고 골프공을 사서 유명 상표를 붙인 뒤 비싼 값에 되판 판매업체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된 적이 있다. 이들은 손상이 심한 중고 골프공 40여 만개를 사들여 세척과 화학처리 과정 뒤 유명 상표를 붙여서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 되팔았다. 싼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즐겨 찾곤 하는 중고 재생 골프공인 일명 '리피니시볼'을 만든 것이다. '가격에 비교해 성능은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에 소비자들이 구입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오랜 시간 러프나 해저드에 빠져 있었던 공을 재처리한다고 이전과 같은 좋은 성능을 다시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또 외피를 벗겨 내고 색칠을 다시 하는 등 리피니시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공의 성능을 더 떨어뜨릴 위험도 크다고 지적한다.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아쿠쉬네트 코리아 관계자는 "워터 해저드에 빠진 공은 표면 뿐 아니라 속에도 물이 흡수돼 성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겉보기가 괜찮다고 성능도 변함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한 드라이버샷과 우드샷, 아이언샷 등을 반복하다 보면 공이 찌그러지고 뒤틀려 표면 뿐 아니라 안까지도 손상돼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프로 골퍼들이 겉보기에 문제가 없어도 2~3홀에 한 번씩 공을 교체하는 이유다. 아쿠쉬네트 코리아 관계자는 "진정으로 골프를 즐기려면 리피니시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정품 공을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골프
  • 연합
  • 2009.11.19 23:02

'골프신동' 이원준 군, 국가대표 상비군 최연소 선발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혀 너무 기뻐요.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딸래요"지난 16일 대한골프협회가 발표한 2010년도 국가대표 상비군에 최연소로 선발된 서울 계성초등학교 5학년 이원준(11)군의 당찬 포부다.전북 출신 미래 골프 꿈나무로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군은 국내 최저비용 항공료로 선풍을 일으키며 100만 탑승객 최단기일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스타항공 이상직 회장의 둘째(1남1녀)다.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않은 6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는 이군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집중력이 뛰어나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처음 출전한 대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이후 이군은 저학년임에도 불구하고 240야드를 넘나드는 비거리와 기복이 없는 플레이로 꾸준히 성장해 또래 골프 꿈나무들이 평소 강적으로 여길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했다.더구나 초등학생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 과정이 5·6학년 구분 없이 한 해 동안 자웅을 겨룬 후 종합 성적순으로 4명을 뽑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군이 6학년들과의 경쟁에서 월등한 경기력을 펼치며 상비군에 선발된 사실에 골프계는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창 체격이 커질 나이인 초등부에서의 1년 격차는 어른들의 한 살 차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커 골프계는 이군의 성장가능성을 누구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실제 이군은 저학년 핸디캡을 극복하고 지난 5월 전국초등학교협회장배 3위를 시작으로 7월 녹색드림배 전국초등골프대회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상위에 랭크된 뒤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제1회 박세리배 초등골프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눈부신 성적으로 국가대표 상비군 4인방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골프계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은 성공을 향한 필수코스로 통한다. 지난 2001년부터 대한골프협회가 박세리 키즈들을 미래의 거목으로 키우는 상비군제도를 도입한 후 상비군 출신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어서다.올해 3승으로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고 있는 신지애를 비롯, 2승을 거둔 최나연, 박인비, 김인경 등 여자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들은 이미 세계 LPGA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남자부 역시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선두주자인 대니 리(19. 한국이름 이진명)가 지난 2008년 US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최연소로 우승한 뒤 최근 프로로 전향해 유럽프로골프투어(EPGA)에서 1승을 거뒀다.또 한국 KPGA 소속 김대섭, 김경태, 홍순상 등 기라성 같은 멤버들이 국내 무대를 휩쓸고 있으며 KLPGA 3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을 노리는 유소연과 라이벌 최혜용 선수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들이다.이군을 지도하는 최정희 프로는 "원준이가 현재처럼 꾸준히 성장하면 국가대표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PGA를 호령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원준이는 골프를 너무도 좋아하고 초등학생답지 않게 한번 가르쳐 준 것은 결코 놓치지 않아 차세대 골프 꿈나무로서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다.최연소로 상비군에 선발된 이군은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내 후원하는 아빠와 주위 분들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골프가 2016년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골퍼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골프
  • 김성중
  • 2009.11.18 23:02

위성미 LPGA 첫 우승

"TV에서 다른 선수들이 우승 선수에게 맥주를 퍼붓는 장면을 보고 나도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20.나이키골프)가 멕시코 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맥주 세례를 받으며 첫 우승의 기쁨에 흠뻑 취했다.2003년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무려 6년만이었다.위성미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그토록 바라던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폴라 크리머(미국.11언더파 277타)를 2위로 따돌리고 차지한 감격의 우승이었다.또한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번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짓지는못했지만 한국인 최초로 상금왕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위성미까지 위너스 클럽에 가입하며 올 시즌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12승을 합작해 2006년 11승을 거뒀던 시즌 최다승 기록을 뛰어넘는 '코리안 파워'를 과시했다.아마추어 시절부터 호쾌한 장타를 날리던 위성미는 1천만달러가 넘는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프로로 전향,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하지만 위성미는 한동안 LPGA 투어 정규 회원 가입을 미뤘고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등 화제를 뿌렸지만 부상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해 '무모한 도전'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2008년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부터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위성미는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지만 시즌이 끝나갈 때까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더욱이 미국의 명문대 스탠퍼드에 입학, 학업과 투어 생활을 병행하면서 올 시즌도 우승없이 보낼 것이라는 회의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거물 신인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위성미는 올해도 수차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SBS오픈에 이어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3승을거둔 신지애(21.미래에셋)와 루키 경쟁에서도 큰 점수차로 뒤져 신인왕 타이틀을 넘겨줬다.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위성미는 올해의선수 후보에 오른 신지애를 비롯해 미국의 영건 크리머,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첫 우승과 함께 상금 22만달러를 받았다.1타차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위성미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하지만 바로 다음 홀인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카트 도로로 날려 버린 위성미는 무벌타 드롭으로 구제를 받았지만 두번째 샷이 바로 앞 나무를 맞고 튀어나오는 위기를 맞았다.이전에는 위기를 맞으면 속절없이 무너졌던 위성미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세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보기로 막은 위성미는 이후에는 타수를 잃지 않고 18번홀(파5) 티박스에 올라갔다.위성미가 안정된 경기를 펼치는 사이 무너진 것은 오히려 경쟁자들이었다.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위성미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크리머는 이후 보기2개에 버디 1개를 곁들이며 2위 그룹으로 내려 앉았고 커 또한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보기를 적어내며 주저 앉았다.더욱 힘을 얻은 위성미는 1타차로 쫓기던 18번홀에서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을홀 바로 옆에 붙여 탭인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위성미는 "기복이 심하기는 했지만 대단한 한해였다. 확실한 것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가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라며 기뻐했다.신지애는 커,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78타)에 오르며 상금 6만5천936달러를 보태 합계 177만5천104달러로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상금왕을 거머쥐었다.상금 2위 커(149만5천812달러)와는 27만9천292달러로 격차를 벌려 20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우승상금 22만5천달러) 결과와 관계없이 상금왕이 결정됐다.이로써 신지애는 신인왕과 상금왕에 올랐지만 올해의 선수상은 시즌 마지막 대회로 미뤘다.1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1타를 줄이는데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신지애는 "드라이버샷이나 아이언샷은 괜찮았지만 어제와 오늘 퍼트가 홀을 살짝 빗겨가면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도 "상금왕에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 대회에서 기필코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하겠다"고각오를 다졌다.경쟁자 오초아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 포인트 148점으로 신지애(156점)를 간발의 차이로 따라 붙었다.역시 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했던 김송희(21)는 2타를 잃고 공동 6위(7언더파281타)로 밀렸고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자 허미정(20.코오롱)과 스테이트팜 클래식우승자 김인경(21.하나금융)은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 골프
  • 연합
  • 2009.11.17 23:02

신지애 등 한일 골프대항전 대표 확정

12월 4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장에서 열리는 쿄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6천150만엔)에 출전할 대표 선수 13명이 확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는 9일 각각 대표 선수 13명을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신지애(21.미래에셋), 김인경(21.하나금융), 최나연(22.SK텔레콤), 지은희(23.휠라코리아), 유선영(23), 전미정(27.진로재팬), 이지희(30.진로재팬), 송보배(23), 임은아(26.GOLF5), 서희경(23.하이트), 유소연(19.하이마트), 이정은(21.김영주골프), 이보미(21.하이마트) 등으로 구성됐다. 최나연과 지은희는 JLPGA 퀄리파잉스쿨에 나설 계획을 접고 한일전에 출전하기로 했고 이보미는 안선주(22.하이마트)가 JLPGA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하면서 대타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인경, 유선영, 임은아, 이정은, 이보미 등 5명은 한일전에 처음 출전한다. 주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이지희가 맡았다. 일본은 미야자토 아이(24)를 비롯해 모로미자토 시노부(23), 요코미네 사쿠라(24), 후도 유리(33), 고가 미호(27), 후쿠시마 아키코(36), 우에다 모모코(23), 아리무라 치에(22), 바바 유카리(27), 사이토 유코(42), 사이키 미키(25), 우에하라 아야코(26), 하라 에리나(22)로 대표팀을 꾸렸다. 지금까지 전적은 4승1무3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 골프
  • 연합
  • 2009.11.10 23:02

전주 해성고 르꼬끄배 골프대회 결승 진출

전주 해성고가 SBS골프 주최 르꼬끄배 고교동창 골프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장학금 500만원을 확보했다.해성고는 9일 경북 상주 오렌지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이 대회 4강전에서 서울 장훈고를 맞아 9홀 매치플레이를 펼친 끝에 8홀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9홀 경기중 첫 번째 홀을 상대에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해성고는 4홀을 이긴뒤 7홀까지 3&1을 만든 후 8번홀 버디로 상대를 제압했다.전국 370개 고교가 예선에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해성고는 백종운씨(9회), 김관휴씨(13회), 주춘현씨(13회), 이상한씨(28회)가 출전해 전국 최강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이날 대회에는 박종탁 총동창회장, 이진영 사무총장, 한기석 해성고 교장, 김경수 행정실장 등 동창회와 학교 관계자 30여명이 열띤 응원을 펼쳤다.우승시 학교에 10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는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맞붙는다.선수 대표 백종운씨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결승전을 잘 준비해 반드시 우승, 전주 해성고의 명예를 전국에 빛내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 대회는 포섬(한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홀매치플레이로 매년 열리고있다.

  • 골프
  • 백기곤
  • 2009.11.10 23:02

송보배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송보배(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했다.송보배는 8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스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올 시즌에도 LPGA 투어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송보배까지우승자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11승을 합작해 2006년 11명의 선수가 11승을 거뒀던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2004년과 2005년 연속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최우수선수상)을 받고 2007년부터 일본 무대에서 활동해온 송보배는 지난 4월 한국대회에 출전했다가 경기위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기권하는 바람에 KLPGA로부터 출전정지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송보배는 지난 10월 일본 메이저대회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최근 KLPGA로부터 사면을 받은 뒤 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해를 맞았다.박희영(22.하나금융)이 12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고 지난 해 우승자이자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는 신지애(21.미래에셋)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신지애의 경쟁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 골프
  • 연합
  • 2009.11.09 23:02

'골프황제' 우즈 "양용은 훌륭한 선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국의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 선수를 높이 평가했다. 우즈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천143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인 HSBC 챔피언스 출전을 하루 앞둔 4일 기자회견에서 "YE(양용은)는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YE와는 3년 전 처음 이 대회에서 만났으며 최근 골프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면서 "자신감 있고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하며 올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혼다클래식 등 여러 대회를 석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YE가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자로서 큰 일을 했으며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면서 "YE가 이기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용은은 2006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즈와 만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양용은의 매니저는 "양용은의 컨디션이 좋고 국민이 열렬히 응원해주고 있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그러나 "양용은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이 모두 훌륭하지만 대회에서 승리하고 싶다"면서 "서산골프장의 코스가 훌륭하고 몸 컨디션도 좋다"고 말했다. 경기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간단하다. 다른 선수들보다 덜 치는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의 상황을 즐기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게 골프실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우즈는 아버지가 된 점이 골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묻자 "아이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연습시간을 뺏기는 문제도 있지만 연습을 할 때 더 집중하고 더 정확히 치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매 경기 때마다 많은 갤러리들이 따라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좋아해본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갤러리들로 인해 산만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환경도 게임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골프
  • 연합
  • 2009.11.05 23:02

양용은-타이거 우즈 HSBC 챔피언스서 재격돌

'호랑이 사냥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다시 맞붙어 화려했던 2009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올 시즌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과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양용은은 5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천143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인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한다.2006년 대회에서 양용은은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해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기에 인연이 깊다.더욱이 이 대회는 올해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아시아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선샤인 투어(남아공)가 공동 개최하는 WGC 시리즈로 격상됐다. 총상금만도 700만달러에 이르러 출전 멤버도 화려하다.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양용은과 우즈의 재대결이다.양용은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와 짝을 이뤄 이달 26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국가대항전 월드컵골프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지만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로는 HSBC 챔피언스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즈 또한 이 대회 이외에는 정규투어 출전 일정이 잡혀있지 않아 양용은과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됐다.지난 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뒤 메이저대회 챔피언끼리 벌이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했던 양용은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바쁜 일정을 보내고 다시 중국으로 날아갔다.힘든 일정을 보낸 양용은은 지난 달 27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은 대회에서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남은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단 대회가 시작되면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치는 것이 프로의 세계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양용은이 지난 달 프레지던츠컵 대회 이후한달간 휴식을 취한 우즈와 대결에서 다시 이변을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유럽의 강호 폴 케이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상위 랭커들도 출사표를 던졌다.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시카와 료(일본)와 영건 대결을 펼친다.

  • 골프
  • 연합
  • 2009.11.04 23:02

여운기씨 상떼힐 익산CC 클럽 챔피언전 2연패

상떼힐 익산CC 지난해 챔프 여운기 씨(54·자영업)가 2009년 클럽챔피언전에서 또 다시 왕좌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여 챔프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54홀 스토로그플레이로 거행된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68타, 2라운드 70타, 3라운드 77타 등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여 챔프에게는 적수가 없었다. 첫날부터 단독선두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예감케 해준 여 챔프는 예측이 벗어나지 않게 3라운드 내내 선두자리를 지키는 독주속에 막강실력을 과시했다.총 28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여 챔프는 누가 우승을 할것인가하는 궁금증보다 오히려 2위의 행방에 더 관심을 집중시킬 정도로 여유롭게 우승컵을 거뭐쥐었다.2위와의 타수가 무려 13타로 역대 챔피언전에서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성적이다."욕심을 내지 않고 평소의 내 샷만을 하자며 무리하지 않은 것이 우승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또다시 우승컵을 차지해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평소처럼 즐기는 라운딩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는 여 챔프는 장타의 드라이브샷(250m-260m)에 정확한 페어워이 안착을 주무기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샷과 퍼터까지 도와줘 마지막 3라운드에 들어가면서 내심 우승 욕심을 내기도 했다고 살짝 귀뜸하는 여 챔프는 티 샷 하나하나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있는 스윙을 하다보면 일반 골퍼들도 얼마든지 새로운 챔프로 등극할수 있는 깜짝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조언한다.구력 13년째인 여 챔프는 골프 입문 1년여만에 싱글을 칠 정도로 타고난 실력을 갖고 있다.그래서 인지 주변 골퍼들은 상떼힐익산CC의 챔프자리는 앞으로 상당기간 여 챔프의 전성시대로 계속 이어질 확률이 아주 높다는 분석을 거리낌 없이 내놓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2위는 이기재 씨(228타), 3위는 손인경 씨(230타)가 각각 차지했다.

  • 골프
  • 엄철호
  • 2009.11.03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