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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제강 슬래그 반입 ‘논란’....시행주체는 ‘뒷짐’

최근 제강 슬래그 반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과 관련, 군산시와 SPC사는 제강 슬래그 시험성적서를 공개하고, 특히 사업시행주체(발주처)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총 1292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의 시행주체가 불분명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놓고 군산시와 시민발전주식회사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진입도로 조성에 사용돼 논란이 일고 있는 제강 슬래그 일명 광제는 철을 만들 때 나오는 부산물이며, 환경부는 재활용 목표율을 95%로 설정한 친환경 골재로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은 환경부 기준인 100mm이하를 초과하는 규격이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에 반입되고 있으며, 50만 톤이 넘는 광제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올 경우 토양과 수질 등의 환경오염을 우려해 사용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지난 8일 해당 공사에 참여한 운반업체가 나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화에 나섰지만, 정작 사업주체는 입을 다물고 있어 오히려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책임소재를 따지기 위해 시행주체가 누구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지만, 본보 취재 결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시행주체는 군산시와 시민발전주식회사가 아닌군산육상태양광(주)로 밝혀졌다. 군산시는 지난해 6월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사업 발전사 선정을 위한 제안 요청을 통해 발전사로 한국서부발전(주)를 선정한 데 이어 발전사업의 선제적 수행을 위해 같은 해 7월 1000만 원의 자본금으로 SPC인 군산육상태양광(주)를 설립했다. 군산육상태양광(주)은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전체사업비 1292억 원 가운데 20%에 달하는 258억 원을 자기자본으로 출자운영되며, 시민발전주식회사는 이 가운데19.3%인 50억 원을 출자한 주주회사다. 발전사인 한국서부발전(주)는 전체 SPC 자본금 가운데 75.7%인 195억 원을 출자해 대주주로서 관리 운영사 역할하게 된다. EPC인 군장종합건설과 성전건설 컨소시엄은 각각 6억 5000여만 원을 출자해 각각 2.5%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의 시행주체는 군산육상태양광(주)로 봄이 타당하며, 군산육상태양광(주)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다. 환경운동가 김 모씨는 애초 이 사업을 추진한 군산시와 군산육상태양광(주)가 나서 사업에 대한 이해관계를 밝히고, 제강 슬러지 내 성분이 포함된 시험성적서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6.10 19:01

군산 선유도, 지난해 관광객 ‘전국 2위’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고 불리는 군산 선유도가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로 등극했다. 수도권 등 전국 유명 관광지를 제치고 지난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내 여행지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관광지식 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2020년 전국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 집계에서 선유도는 288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덕 강구항(320만 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숫자이다. 선유도에 이어 용인 에버랜드(275만 명), 단양 도담삼봉(269만 명), 여수 엑스포해양공원(248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곳 가운데 전북에서는 선유도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상위 10곳 중 에버랜드(3위)와 국립중앙박물관(10위)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非) 수도권지역이자, 자연 명소 및 공원이라는 것. 지난 2019년에는 수도권 관광지가 상위 10곳 중 6곳을 차지한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해 밀집시설 대신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지방 명소나 야외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3㎢ 면적의 선유도는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에 서 있는 곳이다. 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여m의 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됐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 아니라 이순신 장군이 명랑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지로 해상요지였다. 선유도에는 망주봉(해발 152m)이 있으며, 거대한 바위 봉우리 2개가 마치 등대처럼 서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망주봉에서 7개의 물줄기를 가진 폭포가 생겨 장관을 이루기도 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이 밖에 평사낙안명사십리 등 선유 팔경이 유명하며, 해상 관광 및 체험자전거 하이킹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10 18:16

박광일 군산시의원 “폐교된 서해대학, 활용방안 시급”

문을 닫은 서해대학이 자칫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적극 찾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박광일 시의원은 9일 열린 제238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가 서해대학을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서해대 폐교 매각 등 청산절차가 지연될 경우 주변 지역 슬럼화는 가속화 될 뿐 아니라 지역 경기침체와 우범지대로 전락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활용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특화 산학연계 교육기관 유치 △노후 주거지역인 폐교 일원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도입 △중견이상의 기업 등 민간투자를 통한 중견 청년 스마트 타운과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 모든 제안이 법적 절차에 따른 매각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지만 장기간 방치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과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군산시가 적극적인 노력과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광일 군산시의원 박 의원은 공공이든 민간이든 투자가 조기에 이뤄져야 하고, 특히 도시재생 등 건물을 재활용한 투자라고 한다면 더욱이 노후 되기 전에 빨리 시작해야 한다면서 타 용도로의 사용이라고 한다면 지가상승 전에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1973년 12월 군산전문학교 설립인가로 시작된 서해대학은 지난 2015년 이사장의 146억원대 교비횡령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후 교육부에서 내린 세 차례의 시정 명령에 응하지 않아 결국 지난 2월 28일자로 폐교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10 18:16

군산항발전협의회 ‘힘찬 뱃고동’

군산항발전협의회(회장 고병수)가 9일 군산 에이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홍성준 군산해수청장,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을 비롯해 회원 및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태동한 군산항발전협의회는 군산항과 관련된 예도선, 화주, 하역, 통관, 선박급유, 방역 및 선박대리점, 국제여객운송, 항만근로자 및 교수실무진연구원 등 24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곳 협의회는 물동량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군산항이 경쟁력 확보 및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라북도의 유일한 무역항인 군산항 발전이 군산은 물론 전북의 발전과 직결돼 있는 만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산항의 당면과제인 수심문제뿐만 아니라 현안사업 및 대정부 건의활동, 세미나 등 군산항 발전을 위한 활동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고병수 회장은군산항이 침체되고 낙후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항만 전문가들의 뜻을 모아 협의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개인 영달을 위해 일하지 않고 오직 군산항과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군산항이 위기를 맞고 있으나 다시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군산항의 새로운 미래 발전적인 모습을 그려갈 수 있도록 항만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한편 시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준 군산해수청장은 군산항 발전을 위해 새로운 활로 모색이 시급하다며 그 동안 항만 전문가들의 고견을 결집하는 단체가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번 군산항발전협의회 출범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연구원 나정호 박사가 군산항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9 17:18

76년 역사 군산 향토기업 페이퍼코리아... 매각설 ‘솔솔’

최근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향토기업 군산 페이퍼코리아에 대한 매각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76년 역사를 지닌 군산 페이퍼코리아는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UAMCO, 이하 유암코)의 투자에 따른 기업 정상화에 이어 부동산 개발사업 호황으로 경영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영속적으로 기업을 경영할 새 주인을 찾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올해 초부터 떠돌기 시작했다. 국내 8개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유암코의 역할이 직접투자 등을 통해 존속 가치가 높은 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대주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페이퍼코리아의 새 주인을 찾고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여기에 2018년 3월 취임한 권육상 대표이사가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통상적으로 3년 임기라는 관례를 깨고 임기 1년 더 연임되면서 권 대표 임기 내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 데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에는 공장 매각을 위해 다수의 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자회사인 청주공장과 함께 매각하는 조건을 놓고 저울질 중이라는 구체적 설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페이퍼코리아 측은 유암코의 설립 목적을 고려할 때 정상화 이후 그 업종을 영위할 만한 기업에 매각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군산 페이퍼코리아 권육상 대표이사는 군산공장을 포함한 페이퍼코리아 전체 매각은 최대주주인 유암코의 결정에 달려있으며,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다만 군산공장과 자회사인 청주 나투라페이퍼 인수를 원하는 기업들이 있으며, 청주공장에 대한 매각설은 시장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페이퍼코리아는 일제강점기인 1943년 조촌동에서 북선제지로 출발했다. 해방 후 고려제지로 사명을 변경했고 세대제지, 세풍을 거쳐 2003년 페이퍼코리아로 새롭게 태어났으며,군산공장에는 총 210명(협력업체 50명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한때 국내신문용지 생산 효시로 불리며 군산지역 경제에 일조했지만, 주력인 신문용지 하향세에 따른 경영악화로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 결국 2017년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유암코가 500억 원을 투자하면서 기사회생했으며, 같은 해 조촌동 시대를 마감하고 군산 제2국가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해 특수용지와 친환경 재생펄프 생산업체로 거듭났다. 특히 기존 조촌동 공장용지 개발을 위해 부동산개발 자회사인 디오션시티를 설립해 조촌동 일대에 신도시를 조성,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군산지역 발전을 이끄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6.09 16:12

동백대교 경관조명 사업, 국비 확보 실패 …군산시 ‘고심’

수 년 간 답보상태에 놓여있는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놓고 군산시가 고민에 빠졌다. 사실상 국비 확보에 실패하면서 사업을 재검토해야할지, 아니면 자체 예산으로 진행해야할지 갈림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시는 서천군과 손을 잡고 지난 2019년부터 총 40억 원(국비 20억원군산 15억원서천 5억원)을 들여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동백대교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예술성 및 시각적 효과가 매우 낮을 뿐더러 관광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군산시와 서천군은 동백대교 야간 경관조명을 보강,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랜드마크화 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양 시군은 지난 2019년 6월 행정협의회를 갖고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공동 추진 안을 채택한데 이어 관련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그러나 양 시군이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비 확보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한 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국비를 따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매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내년도 국가예산에 또 다시 반영되지 못하면서 좌초될 위기마저 놓여있다. 시는 정부 추경에서라도 반영되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중앙관계부처가 이미 사업이 완료된 동백대교에 새로운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시가 해당부처의 부정적인 시선을 바꿀 논리와 명분을 찾지 못한다면, 향후에도 국비 확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자체 예산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 규모가 만만치 않고, 서천군과의 협의 및 시의회 설득작업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사업이 양 시군의 도심 및 관광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국비 확보에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안될 시에도 대비해) 시 자체 예산 투입 여부 등 꼼꼼히 살펴보고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 개통한 동백대교는 군산시 해망동에서 서천군 장항읍을 잇는 연장 3.185km 구간(교량 1930m 포함)을 폭 20m로 개설한 것으로 총 2380억원이 투입됐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8 17:18

심상정 의원 “새만금을 그린뉴딜의 모범지역으로 만들어야”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새만금은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전초기지라며 (이곳을) 그린뉴딜의 세계적 모범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7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개발계획이 발표된 지 35년이 지나면서 그 동안 개발 목표가 여러 번 바뀌었고, 선거 때마다 장밋빛 공약이 내걸렸지만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새만금에서 그린뉴딜을 성공시킬 때 전북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새만금이 그린뉴딜 혁신의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원칙이 분명이 서야 한다면서 환경가치와 정의로운 과정 및 결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 의원은 새만금개발청도 혁신돼야 한다며 여론에 떠밀린 계획이 아니라 향후 50년 새만금사업의 혁신 플랜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새만금 담수호 계획의 철회를 책임 있게 결정해야 한다며 새만금 담수호 목표 도달에 실패한 만큼 전면적 해수유통 방안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새만금 수상 태양광사업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발포플라스틱 등을 부력체로 사용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검증과 함께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은 철저히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 의원은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대자본에 대한 특혜가 있는지도 점검돼야 할 사항이라며 그린뉴딜의 핵심은 재생에너지사업이나 산업 전환을 할 때 일자리와 이익을 지역경제와 최대한 공유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 의원은 정의당의 새만금국제공항 설립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심 의원은 (국가적으로)공항건립이 매번 선거용이자 선심성으로 나오는 것에 비판을 해 왔고, (새만금)신공항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지역사회의 입장도 중요하고, 도민들에게 더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정의당은 큰 틀에서 기후위기속에 신공항이 남발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하지만 새만금 신공항에대해서는 충분한 의견수렴을 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방침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새만금개발청장을 방문해 양충모 청장에게 이런 입장을 전달한 뒤 새만금공항 대책위와 타타대우상용차 노조, 금속노조 전북지부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7 18:15

군산 1호 수소충전소 올 연말 들어선다

군산 1호 수소충전소가 올 연말쯤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수소충전소 건립과 관련된 도시계획원회 심의가 통과된데 이어 증축허가도 난 상태다. 이에 앞선 지난해 9월,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약칭 하이넷)는 지곡동 2-6 외 3필지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이넷은 수소차 보급 활성화의 핵심 조건인 수소충전소 확대 구축을 위해 지난 2019년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이다. 군산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환경부 공모로 진행돼 국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충전소 시설공사가 보통 5~6개월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면 오는 11월 또는 12월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수소충전소는 기존 LPG 충전소 2484㎡에 1318㎡를 더해 총 3802㎡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LPG 및 수소복합충전소로 운영된다.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전용으로 시간당 5대(25㎏)충전이 가능하며 하루 12시간 운영할 경우 60대(300㎏)를 충전할 수 있다.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군산지역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발판은 물론 수소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주 등 다른 도시 수소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어느 정도 해소될 뿐 아니라 수소를 차량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향후 미세먼지 저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 관계자는 올 연말이면 군산 첫 수소충전소가 준공될 예정으로 수소차 보급에도 활기를 띌 것이라며 이삼중의 안전장치와 철저한 설계 및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서는 완주와 전주 등 2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군산과 익산부안에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설치 중에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6 16:27

군산시 ‘개항이전, 군산의 역사와 문화이야기’ 책자 발간

군산시는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개항이전, 군산의 역사와 문화이야기를 책자로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개항이전의 군산의 역사와 문화, 자랑스러운 인물, 군산의 성씨와 옛이야기, 군산의 섬과 해양문화 등을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그림, 사진삽화, 주역삽입,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모두 13장으로 구성됐으며 개항이전의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발간된 책자는 지역 내 초등학교 및 도서관에 배포돼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기본교재와 지역학습 및 체험활동 교육 등에 널리 활용될 예정이며 시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가 군산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지역을 이해하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개항 이후의 군산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 책자 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에 대한 역사와 인물을 이해하고 내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길러 미래 군산시민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군산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1.06.03 19:55

공사현장서 안전모 여전히 외면… 안전 ‘빨간불’

지역 산업 및 공사 현장에서 안전모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무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지청장 김두경)에 따르면 올해 전북전남광주제주지역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조사한 산재 사망사고는 30건으로, 이 가운데 14명이 작업 중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이들 중에는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가 인명피해를 키운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26일 군산시 송풍동 소재 공동주택 내외부 재도장 공사 현장에서 외벽 도장 작업 중이던 A씨가 고소작업대(스카이 고소작업차)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 및 작업을 진행할 때 적절한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설치 등이 최우선으로 선행돼야 한다. 특히 추락 시 머리를 보호받지 못해 사망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안전모 착용은 반드시 의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안전모 착용처럼 생명과 직결되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아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일부 사업주들이 여전히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소홀히 하는데다 근로자들 역시 안전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고가 나면 그제 서야 부랴부랴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거나 한 두 차례의 관련교육이 전부여서 사고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 김모 씨(42)는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일부 인부들이 기본 장비조차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종종 목격 된다며 그럼에도 이를 감독하는 관리자 측은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안전사고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은 산업현장의 안전모 착용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달 말까지 안전모 지급과 착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군산지청은 군산부안고창 소재 전 업종 사업장에 대해 각종 지도감독, 사업주의 안전모 지급 여부와 노동자의 착용 여부를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김용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안전모 및 안전대 착용은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선택아닌 필수 사항이라며 낮은 높이에서 작업할 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모 착용만으로도 사망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떨어질 위험이 있는 작업자에게 안전모를 지급하지 않은 사업주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또한 지급받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근로자는 최초 5만원, 5년 이내 2차 위반 시 10만원, 3차 위반 시 15만원의 과태료가 즉시 부과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3 16:51

강임준 군산시장 내년 국가예산 확보 ‘동분서주’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2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달 산업부해수부문체부 등에 이어 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2022년 국가예산이 중앙부처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만큼 지역 주요쟁점사업에 대한 시의 논리를 설명 및 설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 내년 중앙부처 반영예산은 319건 9336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47건 191억원이 증가한 상태다. 강 시장은 기재부 단계부터 적극적인 선제대응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강 시장은 군산 근대사 전반에 영향을 준 선교역사를 근대 문화시설과 연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한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사업(사업비 60억원)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서군산 지역의 부족한 체육 인프라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서군산 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비 280억원)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2024년까지 총 4379억원의 재정이 적기에 투입되고, 전기차 24만대가 계획대로 생산될 수 있도록 마중물 R&D 사업인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사업비 420억원)을 위한 국비 추가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강 시장은 군산지역 산업고용 경제 위기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고용 환경에 맞는 우수한 산업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서부지사 군산 신설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내년도 중점사업 국비확보를 위해서 기획재정부 실무담당부터 국장까지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쟁점사항이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논리를 세우고 정치권 공조를 통해 기재부를 설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도 국가예산은 9월 3일까지 정부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최종 확정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1.06.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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