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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추석 민심 “무너진 지역경제…피부 와닿는 지원은 없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은 적어도 군산만큼은 예외였다. 대기업 연쇄 붕괴로 불어 닥친 경제쇼크는 추석이라고 해서 크게 덜하지 않았다. 지역 어디를 가도 한가위다운 풍성함보다는 힘들다는 시민들의 절박한외침이 더 크게 들려온다. 그동안 지역을 지탱하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등 양대 산맥이 무너졌으니, 시민들의 절규와 탄식이 커지는 것도 괜한 엄살은 아닐 것이다. 협력업체의 잇따른 휴폐업과 실업률 증가, 고용률 전국 최하위, 인구 감소 등 각종 초라한 지표는 군산 현실의 슬픈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대변하듯 추석 연휴 밥상머리 화두는 첫째도 둘째도 경제였다. 군산이 언제 살아날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에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직업을 막론하고 불거졌던 것. 올해 들어 매출이 크게 줄고 있는데 추석 역시 예년만 못하네요. 연휴 기간에 만난 옷가게 주인 이모 씨(35)는 특수 효과마저 사라진 이번 명절이 그 어느 때보다 침울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문을 닫는 가게들이 많다. (우리 가게도) 마지못해 열고 있다며 조만간 가게를 정리할 것이라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아무리 경기가 어렵다 해도 지금처럼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라는 게 그의 얘기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택시기사들도 추석 화두에 대해 묻자 이구동성으로 무너진 지역 경제가 아니겠냐고 답했다. 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불황의 여파가 가장 먼저 나타나면서 이들 또한 생계에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한 택시기사는 예전에는 터미널에서 산단으로 가자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군산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다보니 승객들도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담배를 태우던 다른 택시기사도 답답했는지 군산에서 안 힘든 사람이 없다고 한마디 거들었다. 정부를 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민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산단 내 D업체에 다니는 박모 (38)씨는 (군산이)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솔직히 피부에 와닿는 지원은 없다며 군산을 회생시키고자 하는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가 정말 있는지 묻고 싶을 정도라고 했다. 또 다른 산단 관계자 역시 이젠 정부 관계자들이 온다고 해도 큰 기대감이 들지 않는다며 군산에는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이 필요한 거지, 단순 위로의 말만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안 오는 것이 낫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여기에는 이낙연 총리를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중앙부처 관계자 등이 여러 차례 군산을 방문하고 있음에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매번 빈손 행보만 반복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깔려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일부가 가동되고 있다는 소식도 이야깃거리 중 하나였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하다 단종 된 차량에 대한 수리물량 확보차원에서 일부 라인이 한시적으로 가동되는 것이지만 굳게 닫혔던 공장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감의 표출이다. 자영업자 문모 (44)씨는 차량 부품을 만들기 위한 일부 가동인 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기란 다소 무리가 있지만 이번 계기가 공장 재가동의 첫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직 무너진 대기업들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당분간 군산에 혹독한 바람은 계속 불 전망이다. 그렇다고 꼭 절망의 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취재를 마무리 할 무렵 60대 한 남성은 기자양반, 군산이 바닥을 찍고 있으니 이제 반등할 일만 남은 거 아니겠나. 힘내서 조금만 더 기다려봄세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26 18:30

군산 중앙동 주민들 “도심 쇠퇴 막아달라”

군산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가 없는 중앙동 주민들이 옆 동네에서 신축중인 초고층아파트에 대한 행정구역 변경을 요청하고 나섰다. 중앙동의 인구를 늘려 도심쇠퇴와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자는 것인데, 군산시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하나리움 아파트의 행정구역을 흥남동에서 중앙동으로 조정해달라는 의견이 여러 차례 제기되자 군산시가 최근 (관할 조정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쪽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서 흥남동 한 주민이 하나리움 행정구역 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반대 움직임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8~40층 규모의 하나리움 아파트는 총 869세대로 오는 2020년 6월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위치적으로는 대명동(흥남동 관할)과 금암동(중앙동 관할)의 경계지점에 있으며, 지금대로라면 법정동인 대명동을 관할하는 흥남동에 자동적으로 포함된다. 하지만 중앙동 주민들은 이 지역의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균형발전도 절실하다는 점을 들어 하나리움 아파트에 대한 행정구역이 조정되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말 완공되는 중앙동 신청사와 흥남동주민센터 간 대민행정의 효율성은 물론 주민자치프로그램 균형적인 이용 등의 이유로 변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중앙동 한 주민은 한 때 많은 사람들로 붐빈 곳이었지만 지금은 신도심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나리움 아파트 주민들이 와서 중앙동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8월 현재 중앙동 인구는 3145명(1810세대)으로 민원행정 이용 현황은 1일 평균 57명에 불과하지만 흥남동의 경우 1만1410명의 인구(5026세대)에 민원행정 이용자는 중앙동의 6배인 320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하나리움 입주가 시작되면 흥남동 주민센터의 경우 인구증가로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중앙동은 오히려 감소할 우려가 있어 지역 간 불균형이 크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행정구역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앙동 주민들의 중론이고, 군산시도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 우선 시는 하나리움 아파트의 법정동을 대명동에서 금암동으로 바꿔 행정동인 중앙동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흥남동과 중앙동의 인구편차가 큰 데다 흥남동과의 대민 행정의 효율적 배분, 주민 편익 등을 고려할 때 행정구역을 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분위기로선 하나리움 아파트의 행정구역이 중앙동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 하나리움 아파트 입주 예정자의 의견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조만간 아파트 회사의 협조를 얻어 하나리움 입주 예정자를 상대로 주민 간담회를 진행해 이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26 14:52

백제인의 충절 표상 ‘오성문화제전’ 28일 개최

백제인의 충절을 표상하는 오성현의 우국충절 정신을 시민들에게 계승시키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군산문화원은 제27회 오성문화제전을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성산 정상에서 개최한다. 오성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진원)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제는 오성대제례로서 봉제선언,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례, 독축, 헌시낭송, 헌화, 오성인 혼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문화행사는 예도원 단원들의 한량무,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 그리고 군산문화원 하모니카 동호인들의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진원 원장은 오성문화제전을 통해 나라를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숭고한 오성인의 정신을 바르게 알아야한다면서 선인들의 충정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지도서(輿地圖書)의 임피현 고적조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 공벌 때 오성산에서 병력을 주둔시킨 가운데 안개로 길을 잃고 헤맬 때 문득 다섯 노인을 만나 그들에게 사비로 가는 길을 묻자 이에 노인들은 너희들이 우리나라를 치러 왔는데 어찌 길을 가리켜 줄 것이냐하고 항거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에 격분한 소정방은 그들을 참살했는데 후일 물러갈 때 이들의 충절을 기이하게 여기고 오성산위에 장사 지냈으며. 지금도 오성인의 묘는 오성산 정상에 나란히 안치돼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26 14:52

군산사랑상품권, 시민들 동참에 판매 ‘쑥쑥’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되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이 19일 하루에만 10억 900만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현재까지 총 80억원치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타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관에서 직원들 월급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거나 대기업의 구매를 유도하는 등 기관과 기업체 구매가 많은 반면 군산사랑상품권은 판매액의 91%가 시민들의 자발적 구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상품권 가맹점 모집부터 판매까지 군산경제를 살리자는 시민들의 동참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이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10% 할인된 금액으로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하고, 관내 농협 및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상품권 가맹점은 6300여개로 음식점, 슈퍼, 학원, 주유소, 미용실, 병원, 약국 등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든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면서 시민들의 상품권 구매 한도 증액 요청이 나오자 시는 이를 적극 반영해 18일부터 상품권의 개인별 구매한도를 월 50만원에서 월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사랑상품권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책으로,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20 16:09

군산 방문 김동연 부총리, 군산경제 회생 구체적 해법 없이 위로만?

정부의 제도와 자금지원, 금융지원 등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풀어보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을 방문, 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자리에서 정부의 지원이 인공호흡 수준이라는 협력업체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빈손 방문 이후, 김 부총리의 방문에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컸지만 이번에도건의만 청취하는 단순 위로 방문에 그친 채 군산경제 회생을 위한 뚜렷한 해결책은 없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한국지엠 협력업체였던 창원금속공업(주)에서 지역경제 동향과 지원사업 현황을 청취한 뒤 군산조선소 및 한국지엠 협력업체 관계자, 근로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 절차를 벗어나 다른 것도 좋으니 건의해주면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 예산에도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예산심의 과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현태 군산 자동차부품협의회장(대성정밀 대표)은 협력업체들은 시설자금 원리금 상환과 파산이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정부 지원은 인공호흡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협력업체들이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협동조합 구성 등 자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며 정부도 방향을 설정, 예산 지원 등의 의지를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GM 군산공장 퇴직 후 협력업체에 재취업한 근로자 김 삼 씨(54)는 군산에 퇴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프로그램을 이수 후 자격증을 취득해도 재취업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현재 경제시장을 반영한 미래지향적인 4차 산업 등의 밀착형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재취업의 길을 확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지역 건의사항에 대해 필요한 부분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등을 통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기지역 내 기업 핵심 인력 고용 유지 지원자금 신설 △R&D 과제평가 시 위기지역을 고려한 가점 부여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자금 지원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의 활성화 △대체부품(인증부품)의 활성화 및 R&D 지원 △대형 국가 정책사업의 유치를 통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건의했다. 간담회 후 김 부총리는 군산 공설시장을 둘러본 뒤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등 악화된 전통시장 경기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부총리는 공설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에 올리겠다며 건어물과 한과 등을 구매하고 군산사랑 상품권으로 결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에게 많이 어렵지만 기운 내라,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위로했다. 한편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의 조기 재가동을 위해 △조선협력업체 일감확보 방안으로 선박블록 30만 톤 배정 △선박블록 제작에 따른 물류비 60억 원 지원 △중소형 선박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 사업비 280억 원 중 100억 원 우선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용방안으로 △GM 협력업체 컨소시엄 전기서상버스 부품개발을 위한 국비 290억 원 중 150억 원 △중소제조기업 핵심인력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위한 112억 중 56억 원 우선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와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 구성 및 구체적인 부지 구입 방안활용비용운영방안 검토와 참여 희망 기업에 원천자료 제공 등을 건의했다.

  • 군산
  • 문정곤
  • 2018.09.19 19:40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고용위기지역 군산 점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19일 군산시를 방문해 고용위기지역 일자리 상황을 살펴보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이목희 부위원장 및 중앙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은 한국GM 군산공장을 비롯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산단 주변을 둘러본 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 부위원장 일행과 강임준 군산시장, 이한수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 안영근 한국산단공 전북지역본부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대표 등 16명이 참석해 최근 일자리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지원방안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서 △기업 핵심인력 고용유지 지원금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카드수수료 및 세금 부과율 인하 △군산시 국가예산 적극 반영 △현대중한국지엠 군산공장 활용방안 및 삼성 투자 등이 건의됐다. 협력사 대표들은 고용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피부로 와닿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위기지역 지정 이후 정부의 지원이 있었지만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가동 중단 및 폐쇄된 대기업 공장에 대한 조속한 활용방안 그리고 삼성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 산단에 대한 기업 문의가 있지만 부지 문제 등 군산시와 전북도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보니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지자체도 함께 일정부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부위원장은 지역 경제생태계를 복원시킬 획기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군산에서 건의된 부분은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9 19:23

군산야행(夜行), 전국 최고 문화행사 ‘우뚝’

군산야행(夜行)이 전국 최고로 인정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문화재청에서 발표한 공모사업(문화재야행)에 군산야행이 4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군산야행은 2019 문화재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국 27개 도시 가운데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최고 사업비인 3억 9200만원을 따냈다. 군산야행은 근대역사박물관과 원도심 일원에서 8가지 테마(8夜)를 주제로 야간에 펼쳐지는 문화행사다. 군산야행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새로운 야간형 문화 콘텐츠 개발하고 전시관람문화재 답사테마공연체험활동 등 7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의 사업지침에 모범사례로 직접 제시되기도 했다. 군산야행은 △2016년 문화재야행 우수사업 선정(2개 부문) △2016~2017년 문화재야행 전국 1위 2년 연속 등극 △2016~2019년 4년 연속 선정 △ 2018~2019년 2년 연속 전국 최고 지원 등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야간형 문화행사로서 자리매김했다. 두양수 군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군산야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다양한 계층과 분야의 시민들이 직접 행사를 주도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수익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9 15:53

군산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10월 10일까지 접수

군산시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등에 따른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모 주제는 저출산 대응정책, 청년 일자리 문제, 과소(過小)마을 해소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의 인구유입 및 감소대책, 가족친화문화 조성 등 인구문제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군산시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방문 또는 이메일(ssdw0116@korea.kr), FAX, 우편접수 등의 방법으로 공모신청서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경제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부서 검토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 11월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일반인과 시청 공무원으로 구분되며 시민의 경우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1명 50만원, 장려상 3명 각 10만원의 군산사랑상품권과 시장표창이 수여된다. 공무원은 최우수상 1명 50만원, 우수상 1명 30만원, 장려상 2명 각 10만원의 군산사랑 상품권과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인구의 역외유출 및 저출산 문제에 직면해 있는 군산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신한 지혜와 아이디어를 구하고자 한다며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군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거나 군산시 기획예산과(454-2323)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9 15:53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취업지원센터, 일자리 창출 ‘효자 역할’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지회장 황긍택) 취업지원센터(센터장 오길환)가 노인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 취업지원센터는 군산 노인인구(1만 6000여명)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일자리 연계 사업을 진행,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및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여파로 청장년뿐 아니라 노인 구직난 역시 심화되고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취업지원센터가 노인복지 향상에 밀알 같은 조력자 역할에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례로 소룡동에 위치한 주낙바구니작업장은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인취업센터를 통해 6명의 인력을 채용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옥도면 신시도마을과 협의를 통해 경로당 회원들이 바지락작업반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새 일자리를 찾은 배종권 씨(72)는 가뜩이나 나빠진 지역경제 사정으로 인해 고령자들의 구직이 하늘의 별따기라며 취업지원센터가 큰 힘이 되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길환 취업지원센터장은 갈수록 어르신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구직을 희망하는 분들이 적합한 일자리를 통해 경제 문제해결 및 건강한 정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대한노인회 군산시지회 노인취업지원센터로 방문하시거나 전화(063-465-7677)로 문의하면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8 15:36

‘전북 최대’ 그림그리기 축제, 군산서 열린다

전북 최대 그림그리기 축제인 제 4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오는 10월 20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주관하며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길병가천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유치부도 포함하면서 명실공히 전라북도 최대의 어린이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예술적 창작력을 키워주고 있을 뿐 아니라 가족간의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대회는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19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 또는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운영위원회 사무국(731-2186)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회에서 사용되는 도화지는 저학년(유치부~초등학교 3학년)과 고학년(초등학교 4학년~)으로 구분해 당일 현장에서 주최 측이 제공한다. 다만 도화지 외에 물감, 붓, 크레파스, 돗자리, 간식 등 필요한 물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수상자는 각 부문별(유초중고 구분,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선정)로 심사를 거쳐 11월 14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학생 30만원, 유치원생 10만원 등 총 350명의 수상자에게 30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될 계획이다. 대회 당일 우천 시에는 1주일 연기할 예정이며, 우천안내를 비롯한 대회 소식과 자세한 대회요강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회는 군산대야초 21회 졸업생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 후배들을 위해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 이길여 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뒤 2015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첫 대회가 진행됐다. 이후 전라북도 지역으로 확대돼 매년 학생들과 가족 등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도내 최고의 그림 그리기 축제로 발전했으며 지난해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이길여 회장은 지난 50년 넘게 의료 및 교육, 언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박애와 봉사, 애국정신으로 사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현재 가천길재단 회장을 비롯해 가천대학교 총장, 가천대 길병원 이사장, 경인일보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1932년 군산 대야면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모교 및 후배 사랑이 각별하며, 대야초 교문과 과학실, 도서관 설립을 비롯해 탁구부 및 6학년 수학여행 등을 후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이환규
  • 2018.09.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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