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9월 4일부터 남원동부노인복지관 임시 운영
남원시가 지난해 5월 신축한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을 오는 9월 4일부터 임시 운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복지관은 지상 4층과 지하 1층의 연면적 2996㎡의 규모로, 사무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운동처치실, 강당 등을 갖췄다. 지난해 5월 운영을 위한 위탁법인 선정을 추진했으나 의회 5분 발언, 신문보도 등을 통해 선정 관련 의혹이 지속됨에 따라 자체 조사 실시한 결과, 선정된 수탁법인이 취소됐었다. 이후 해당 법인이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정상 운영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 어르신들의 복지관 이용 불편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시에서 임시직영 방안을 내놓았다. 임시 개관된 복지관은 당분간 시에서 직접 운영하며, 개관 첫날인 9월 4일부터 8일까지는 복지관 이용을 위한 회원등록 기간으로 등록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실질적인 시설 이용은 9월 11일부터 가능하다. 시설 이용은 1층의 북카페와 사무실, 4층의 당구장, 탁구장, 프로그램실 등만 이용 가능하고, 남원시 교육체육과·보건소와 연계한 건강관련 프로그램 등이 일부 운영될 계획이며, 식당은 운영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개관으로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가 모두 충족될 순 없겠지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임시운영의 부족함을 채워갈 계획”이라며 “동부노인복지관이 하루빨리 정상 운영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