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마실길 봄철 맞아 '인기'
김제 모악산 마실길 및 금구 명품길 등 주변의 뛰어난 경관과 어우러진 김제지역 마실길이 봄철을 맞아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특히 새롭게 만든 길이 아닌 옛길, 고갯길, 숲길, 수변길, 논둑길, 마을길 등을 이어 하나의 길로 연결시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 유적지, 마을과 사람들을 만나고 스토리가 있는 길로 조성한 마실길이어서 도보 탐방객들로 부터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모악산 제1 마실길 코스는 유각재에서 금산사를 거쳐 청룡사까지 21km에 달하며, 제2 코스는 금산사에서 백운동 마을을 경유, 금산사까지 13km에 이르는 역사와 농촌생활, 종교문화가 깃들여 있는 노선으로, 고찰의 고즈넉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천혜의 마실길이다.금구 제1 명품길은 금구면사무소에서 선암저수지 생태공원, 당월저수지 수변 길, 두릅나무 군락지, 고사리 군락지, 냉굴 및 편백나무 산책로가 있어 누구나 쉽고 호젓하게 걸을 수 있도록 평탄하게 조성된 마실길이다.모악산 마실길 및 금구 명품길은 지난해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자, 총 55km구간으로 조성했으며, 주말 및 휴일에는 수백명의 도보 탐방객이 찾고 있는 김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정평난 곳이다.김제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중에 6억원을 투자, 새로운 여행문화 패턴인 '도보여행'에 눈높이를 맞춰 분산된 관광자원을 선형으로 네트워크화 해 이미 조성 된 마실길과 연계, 최적의 도보길로 단장하여 탐방객들을 모실 계획이다"면서 "올 상반기에 조성되는 마실길은 등산로, 산책로 개념이 아닌 '길 문화'가 스며든 마실길로, 진봉면 일원 새만금 마실길과 금구면 일원의 봉두산 마실길 등 2곳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